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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A등급 받아도 절반은 1등급 실패…“2028 내신 개편에 혼란 우려”

2028학년도부터 고등학교 내신 성적 체계가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개편되는 가운데, 지난해 기준 고교 학업성취도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맞은 학생 절반 가량 규모가 2028학년도 입시에선 1등급(10%) 진입에 실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중학교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들 중 상당수도 고교 내신에선 1등급에 진입할 수 없을 전망이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2375개 고등학교의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이하 국영수사과) A등급 평균 비율은 18.3%로 나타났다. 이는 2028년부터 적용되는 상대평가 1등급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현재 고교 성적은 학업성취도(A, B, C, D, E 등 5단계 절대평가)와 석차등급(1∼9등급)이 함께 대학 입시에 활용된다. 통상적으로 학업성취도 A등급은 학교 시험에서 90점 이상이다. 현 고1이 입시를 치르는 오는 2028학년도부터는 대입 제도가 개편되면서 석차등급이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제로 바뀌어 적용된다. 1등급은 상위 10%까지 받을 수 있다. 고교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18.3%) 중 절반 가까이는 내신 1등급 진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전국 3281개 중학교의 국영수사과 A등급 평균 비율은 28.2%로, 고등학교보다 9.9%p 높게 나타났다. 특히 중학교 영어의 A등급 비율은 31.0%로 고등학교 영어(17.7%)보다 13.3%p 높아, 중·고교 간 학업성취도 간극이 상당히 컸다. 과목별로 보면, 고등학교에서는 수학 A등급 비율이 16.5%로 가장 낮았고, 중학교에서도 수학(26.2%)과 과학(25.8%)이 상대적으로 낮아 수학은 전 학제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차이도 뚜렷하다. 경기도의 경우 중학교 수학 A등급 비율은 32.2%였으나, 고등학교는 11.8%로 20%p 이상 격차가 발생했다. 서울은 31.8%에서 20.1%로, 인천은 23.5%에서 18.9%로 줄었다. 울산, 세종, 전북, 충남 등 지방권 지역에서도 고교 진학 후 A등급 비율이 크게 낮아졌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17개 시도 중 16곳에서 이 같은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 간 격차도 무시할 수 없다. 일반고의 국영수사과 A등급 평균은 18.5%였으나, 특목고와 자사고는 40.4%로 2.2배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5개 과목 평균 A등급 비율은 ▲자사고 34.1% ▲외고·국제고 39.5% ▲과학고 66.7% 등에 달했다. 그러나 이들 학교에서도 수학은 전 과목 중 A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다. 전국 유형별 모든 고교에서 수학 과목이 학교시험에서 가장 어려워 하는 과목으로 특정된 셈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중학교 단계의 학업성취도와 고등학교 때의 학업성취도 격차가 상당히 크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중학교 학업성취도를 토대로 고교 내신 예측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 최상위권 A등급 학업성취도로 볼 때 고교에서 A등급 비율을 받고도 2028학년도 개편되는 내신 체제에서 절반은 상대평가 1등급 진입이 불가능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8년부터 상대평가 1등급은 상위 10%로 제한되기 때문에, 90점 중후반 이상의 점수를 지속적으로 받아야만 1등급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중학교 단계에서는 A등급 받은 학생들 중 거의 만점 수준에 육박하지 못할 경우, 고교 진학 후 내신 1등급 진입은 매우 어려운 구도로 인식해야 한다"라며 "학생과 학부모는 중학교 단계부터 고등학교 내신 구조와 현실적인 등급 간격을 충분히 인식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18 12:44: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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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애인시민본부, 5·18 묘지 참배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장애인시민본부(본부장 서미화 의원)는 전국 장애인 단체 회원 100여명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북구 5·18 국립묘지를 참배했다. 참배에 앞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주최로 '2025년 5·18 광주 정신계승 민주묘지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등급제 폐지 등 장애인들에게 진짜 민주주의는 요원하다"며 "이동권·노동권 등 장애인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이 하루빨리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별히 5·18민주화운동 당시 첫 번째 희생자로 알려진 청각장애인 고(故) 김경철 열사의 묘역을 찾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 김경철 열사는 당시 스물여덟 살의 청각장애인으로 시위대도, 학생도 아니었다. 공수부대원을 피해 도망치던 주변 시민들의 비명소리등 주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공수부대에 끌려가 1980년 5월 19일 희생됐다. 서 본부장은 방명록에 "장애인이 시민으로 이동하는 진짜 대한민국 이재명과 서미화가 함께 열겠습니다"고 남겼다. 서미화 본부장은 "목숨과 맞바꾼 오월의 정신으로 6·3 대선에 승리해 사각지대 없는 민주주의, 차별 없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 광주 송정역 역사안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주최로 열린 '5·18 정신계승 장애인 민주주의 시민권열차 탑승 지하철 행동'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서 본부장은 "장애인이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25-05-18 10:20:5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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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고객신뢰 위원회' 출범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고객신뢰 위원회'를 발족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 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회사의 대응 방안을 자문·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활동 내용은 외부에 공개될 예정이다. 위원장은 안완기 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맡았다. 위원으로는 신종원 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손정혜 변호사, 김난도 서울대 교수, 김채연 고려대 교수 등 5명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위원회의 역할과 운영 방식, 향후 일정을 논의했으며, 활동 내용을 고객에게 알릴 소통 채널을 마련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격주 회의 외에도 수시 회의를 열어 회사의 대응 계획을 자문할 예정이다. 또, 중장기 고객 신뢰 회복 방안에 대한 로드맵 요구 및 검토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내부 조직인 고객가치혁신실을 위원회의 간사 조직으로 운영해 지원할 계획이다. 고객 인식 및 효과 측정을 위한 지표도 개발해 위원회에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지난 12일 '고객가치혁신TF'를 신설해 고객 보호 및 정보 보안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 TF의 계획을 검토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고객 관점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추진하겠다"며 "위원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 향상 방안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8 09:57: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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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급 공채 경쟁률 '44.6대 1'…4년 만에 최고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공채) 평균 경쟁률이 44.6대 1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이후 최고 경쟁률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2~16일 진행한 '2025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 응시 원서 접수 결과, 선발 예정 인원 595명에 2만6511명이 지원해 평균 4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7급 공채 경쟁률은 ▲2021년 47.8대 1 ▲2022년 42.7대1 ▲2023년 40.4대1 ▲2024년 40.6대1 등 2021년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을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한 모습이다.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각각 과학기술직군 31.7대 1, 행정직군 49.5대 1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직군에서는 공업직(전기)가 78.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행정직군에서는 행정직(인사조직)이 131.0대1로 가장 높았다. 응시 원서 접수자의 평균 연령은 30.6세를 기록했다. 작년(30.5세)과 비슷한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20~29세 응시자가 1만4036명(52.9%)으로 가장 많았고, 30~39세 응시자가 9671명(36.5%)으로 뒤를 이었다. 성비는 남성 1만3426명(50.6%), 여성1만3085명(49.4%)으로 작년과 유사한 구성을 보였다. 올해 7급 공채 제1차 시험은 오는 7월 19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된다. 시험 장소는 7월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안내되며, 1차 시험 합격자는 8월 20일 발표된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5-17 11:26:3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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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러, 휴전 협상 불발…포로 교환에는 합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3년 2개월 만에 성사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협상이 90분 만에 종료됐다. 양국은 포로 일부 교환에는 합의했지만, 휴전 등 핵심 쟁점에서는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튀르키예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 회담은 개최 90분만에 종료됐다. 이날 협상은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이, 러시아 측에서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대표로 참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역으로는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참여했다. 피단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사회관계망 서비스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양측 대표단이 휴전을 목표로 하는 협상을 위해 다시 만나기로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면서 "신뢰 구축 차원에서 1000명씩 포로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포로 교환이 예정대로 성사될 경우, 지난 2022년 2월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포로 교환이 성사된다. 이날 회담에서는 휴전 및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포로 교환에 관련된 내용은 양국의 소통이 단절된 동안에도 제3국의 중재를 통해 여러 차례 논의됐던 내용인 만큼, 이날 협상에서는 실질적 성과가 없었다는 게 주된 관측이다.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회담 직후 "전반적으로는 회담 결과가 만족스러우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연락을 지속할 준비가 됐다"며 "우크라이나 측이 정상 간 직접 대화를 요청했다"라고 발표했다.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포로 교환 일정에 관해 "날짜는 이미 정해졌지만, 아직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5-17 11:15:3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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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의힘 탈당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 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도 국민 행복도 안보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지 여러분께서는 자유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더욱 뜨겁게 끌어안아 주시기 바란다. 각자의 입장을 넘어 더 큰 하나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 그것만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미래세대에게 자유와 번영을 물려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또한 "당의 무궁한 발전과 대선 승리를 기원한다"며 "제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고 확인한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는 이 나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고 번영을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전 대통령은 "저는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 절대 잊지 않겠다. 거듭 거듭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5-17 10:46:25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