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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이뻐야 진정한 미인"…K뷰티 업계, 'K헬스' 강화 나서

건강 관리에 집중한 소비 유형이 증가하면서 뷰티 업계도 헬스케어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최근 헬스 전용 행사 '올영 헬스 다이브'를 전개했다. 올영 헬스 다이브는 올리브영만의 헬스 상품군을 특별한 혜택과 함께 선보이는 온·오프라인 행사다. 해당 행사를 통해 올리브영은 중장기적으로 유망한 'K헬스' 브랜드들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CJ올리브영은 올해 3월, 올리브영 모바일 앱 내에 별도 앱인 '헬스플러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헬스플러스는 '나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 찾기' 기능을 갖췄다. 성별, 연령, 건강 상태 등 소비자 특성에 최적화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눈, 피부, 장, 근육 등 부위별 또는 상품 효능별 상세 검색도 가능하다. 이밖에 올리브영은 일상 속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헬시어터 캠페인, 여성 건강 관련 상품군을 선보이는 W케어 행사 등을 통해 국내 헬스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 왔다. 이와 관련 올리브영은 헬스 부문의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올리브영의 헬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는 것이 올리브영 측의 설명이다. 뷰티 플랫폼 '화해'도 이너뷰티 및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지원에 나선다. 화해는 5월과 6월에 꼼꼼한 뷰티 평가단, 화해 설문단, SNS 리뷰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화해 사용자들이 주요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2주간 체험한 후 리뷰나 설문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화해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브랜드들이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마련하고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화해는 국내 헬스 시장이 성장하고 관련 제품군이 다양해짐에 따라 정확한 정보 제공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해가 지난 2023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너뷰티 정보탐색 서비스'의 경우, 1년여 만에 누적 리뷰수가 500% 이상 증가했다. 화해는 화장품 브랜드들에 대한 사용자들의 후기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너뷰티 및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또한 화해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를 통해 한정판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바이탈뷰티 대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메타그린'은 매 시즌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포차코 등의 한정판을 선보이고 있다. 바이탈뷰티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은 출시와 동시에 조기 품절되거나 올리브영 다이어트 제품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소비자 인기를 끌었다. 바이탈뷰티는 최근에는 Z세대의 당당한 자신감을 닮은 '쿠로미'와 협업에 나섰다. 이와 함께 바이탈뷰티는 올해 3월 기존 '메타그린 슬림업'과 '메타그린 부스터샷 7일'에 이어 '메타그린 칼로리컷 젤리'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혈당, 탄수화물과 체지방 관리를 모두 섭렵하는 다이어트 제품군을 강화한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뷰티 브랜드를 통해 건강 관리 제품을 소비하는 것은 건강을 위한 '투자'로 인식되는 추세"라며 "재미를 추구하는 마케팅부터 전문성 확보를 품질 경쟁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9 16:24: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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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128년만에 4만 천장 돌파”…'박스'에 갇힌 한국증시는?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가 종가기준 최초로 4만선을 돌파했다. 일본, 유럽, 캐나다, 호주 등 주요국의 주가지수도 신고점을 앞다퉈 돌파하는 강세장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만 '박스권'에서 쉽게 탈출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다우지수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종가기준 0.34% 오른 4만 3.59p로 거래를 마치며 넘어선 '4만포인트(p)'는 1896년 40.94p로 지수 집계를 시작한 지 128년 만에 세운 신기록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6.17p(0.12%) 오른 5303.27로 마감했다. 이 같은 미국 증시 호조는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들어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첫 둔화세를 보인 것도 증시에 반영됐다. 이렇게 전월 대비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6개월 만이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여기에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실적을 공개한 459개 기업 중 77%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성적을 내면서 현지 기업들의 건전성 호재가 증시 고공행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7일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4일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엔저 현상과 수출 기업의 실적 개선 등을 통해 올해 들어 4만p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중국 증시도 최근 반등세를 보여 17일 지수는 6934.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중 최저점인 지난 1월 22일(5001.95)과 비교하면 38.6%가량 상승한 수치다. 부진하던 H지수가 최근 오르는 배경에는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인 '신(新)국9조'와 내수 부양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한국 증시는 17일 코스피 종가기준 2724.62로 여전히 3000선을 넘기지 못하고 '박스권'에 갇혀있다. 자본시장 활성화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증시에 힘을 싣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다만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밴드를 3000p 이상으로 삼고 있다.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이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3000p 이상으로 잡았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내에서 코스피와 동일하게 저평가 받고 있는 중국보다도 할인율이 높아진 상황으로 한국 증시의 투자매력이 커진 구간"이라며 "코스피는 하반기 중 3000선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9 16:16: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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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100% 공개' 생활화학제품 기획전 개최

정부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들과 함께 모든 성분을 공개한 생활화학제품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티몬·위메프와 전성분 공개 및 공개 예정 생활화학제품 기획전을 연다. 환경부는 안전한 생활화학제품 생산 및 소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통업계와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 생활화학제품은 살균제나 세제, 방향제·탈취제 등 일상 공간에서 쓰여 사람에 노출될 수 있는 화학제품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생활화학제품 안전기준' 적합 확인 및 신고된 제품 중 모든 원료의 전성분을 공개했거나 공개 예정인 기업 제품이 소개된다. 지난달 16~24일 참여에 응한 애경산업, LG생활건강 등 16개 기업이 40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정부와 유통사 공동 지원으로 10~20% 할인 쿠폰도 주어진다. 정부는 기획전을 통해 안전기준 확인 표시 및 제도 홍보를 병행하며 소비자가 성분 정보가 모두 공개되는 제품들을 폭넓게 선택하도록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이 모든 원료 성분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한 생활화학제품은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초록누리'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1801개 제품이 공개됐다. 환경 당국은 오는 11월에도 이번 행사를 토대로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할인 및 판촉 행사도 실시한다. 환경부는 "이런 판촉 행사로 기준을 초과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많은 해외직구(구매대행) 제품에 대항해 국내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를 인용·발표했다. 미신고·미승인 해외직구 제품 90개 중 40개(44.4%)가 관련 안전기준을 초과했다는 내용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기업은 소비자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소비자는 노력하는 기업 제품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19 15:58:0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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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동시장 참여도 일본의 90년대 초 수준

우리 국민의 노동시장 참여도는 작년에도 세계 주요국에 비해 저조했다. 한국은 경제활동참가율 비교에서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0위에 머물렀다. 경제활동참가율이란 취업자뿐만 아니라 일하려는 의지는 있으나 실직상태인 사람까지 포함한 수의 비율을 가리킨다. 19일 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5~64세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1.1%로 집계됐다. 비중이 전년(70.5%) 대비 0.6%포인트(p) 올랐으나 OECD 평균인 73.7%를 또 밑돌았다. 7위에 오른 일본(81.1%)과 10%p 격차를 보이는 등 한국은 중하위권인 30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2023년도 수치는 일본으로 치면 30여 년 전인 1992년(71.2%) 수준이다. 일본은 2014년에 75%를 넘어섰고 이후 2021년에 80% 선을 찍었다. 또 지난해 한국(71.1%) 경제활동참가율은 OECD 회원국의 2013년 평균치와 같다. 코로나19 이후 비중 80%를 넘긴 국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아·태지역에서는 지난해 일본을 비롯해 뉴질랜드(83.3%), 캐나다(80.2%), 호주(80.2%)가, 유럽에서는 7개국이 80%대를 기록했다. 아이슬란드(86.9%)가 비중이 가장 컸고 네덜란드(85.4%)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스웨덴(84.0%), 스위스(84.0%), 에스토니아(81.7%), 덴마크(80.8%), 노르웨이(80.4%)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이 밖에 미국이 74.7%, 영국이 78.3%, 독일이 79.8%를 나타냈다. 리투아니아(78.8%)와 헝가리(78.0%), 체코(77.2%), 라트비아(76.7%), 슬로바키아(76.5%), 슬로베니아(75.2%) 등도 노동시장 참여도가 우리보다 높았다. 게다가 25~54세의 핵심연령층 비교에서 한국은 38개국 가운데 34위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이같이 핵심나이대만 추릴 경우, 지난해 역대 처음으로 80%에 도달(80.0%)했으나 역시 OECD 평균(83.6%)을 하회했다. 순위가 우리 아래에 자리한 회원국은 멕시코와 이탈리아, 코스타리카, 튀르키예 등 4곳뿐이었다. 일본(89.1%)이 90% 선을 넘보는 등 이 나이대에서 이미 10개국이 90%대에 진입했다. 스웨덴이 92.3%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핵심노동인구 열에 아홉 이상이 노동시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하순 국내의 한 포럼에서 "이미 현실로 닥친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선 여성과 외국인 등 경제활동인구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까지 높이면 2022년 기준 72만 명의 경활인구 확충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OEC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5~64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3.1%에 그쳤다. 일본 여성(75.2%)의 노동시장 참여도에 비해 12.1%p 뒤지는 수치다. 네덜란드 여성은 81.9%, 스웨덴 여성은 82.2%였다. OECD 평균은 66.6%로 집계됐다.

2024-05-19 15:52: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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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갈린 증권사 1분기 성적...'밸류업' 수혜도 일부

상반기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면서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에 선방한 실적을 냈다. 다만 대형사 중에서도 일부는 순이익이 줄어들었고,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가 미미한 중소형사들은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2분기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악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로 인한 실적 변수, 양극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가 존재하는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특히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들의 1분기 연결기준 합산 순이익은 1조807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조8264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부동산 PF 부실 우려 등으로 증권가의 악재가 예상됐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 훈풍에 따라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보여진다. 1분기 가장 많은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을 낸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7% 급증한 3687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 역시 19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09% 올랐다. 두 증권사 모두 브로커리지 수익과 투자은행(IB) 사업에서 호조를 보였다. 밸류업 효과에도 순이익이 떨어진 곳이 존재한다. 메리츠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이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부동산금융·IB 부문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는데, 부동산시장 침체기에 따라 손실 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은 IB 등의 실적이 이전보다 부진했던 영향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키움증권은 순이익이 줄었지만 '깜짝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테일 강자인 만큼 '밸류업' 수혜가 컸을 뿐더러 IB 수익도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대형사와 달리 중소형사들은 대부분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을 살펴볼 때, 현대차 증권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9% 줄었고, 유진투자증권은 157억원으로 45.4%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 활황기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하이투자증권은 추가 충당금을 쌓으면서 적자를 냈다. 중소형사들은 브릿지론, 높은 중후순위 대출 비중 등 상대적으로 고위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인데,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익도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적 개선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정부의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추가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높아졌고,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증권가의 악재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중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인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2분기 실적 결정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적절한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면 부동산 금융 회복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19 15:33: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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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PB냉장고, 극강의 가성비로 2주만에 초도물량 완판

롯데하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Single ONE 냉장고'가 지난 5월 1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2주만에 초도물량 3000대 완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Single ONE 냉장고'는 현재 매장, 온라인쇼핑몰에서 예약판매로 전환해 운영 중이며, 구매 시 5월 마지막주부터 상품을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하이메이드 'Single ONE 냉장고'는 1~2인 가구 증가,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약 1년여간의 연구·개발 및 테스트를 통해 출시한 상품이다. 고물가에 가성비 상품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극강의 가성비인 29만9000원에 출시했다. 또한, 에너지효율 1등급 상품이며, 245L 소용량, 슬림한 디자인 등으로 1~2인 가구, 서브 냉장고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가 비용 없이도 5년 A/S 연장보증보험을 적용해 수리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예약판매를 차질 없이 진행하며 일주일 후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물량을 투입한다. 6월부터 입고되는 물량은 현재보다 2배 가량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자체브랜드 상품 흥행을 시작으로 인구 구조의 변화,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 등에 집중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하이메이드 'Single ONE' 시리즈 2탄은 롯데하이마트 PB의 핵심 타겟인 1-2인 가구의 특성과 시장 트렌드를 고려해 7월경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PB 리뉴얼 작업을 연내 마무리해 롯데하이마트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전략실장은 "'Single ONE 냉장고'를 구매한 2030 고객 중 3분의 1은 신규 고객으로, 롯데하이마트 자체브랜드 상품을 다양한 고객이 경험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고객분들의 수요에 맞춰 상품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향후 선보이는 PB 상품들도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5-19 15:24: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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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난' 아워홈, 경영권 둘러싸고 끝없는 내홍…결전의 날 앞두고 분주

아워홈 오너가 남매 경영권 다툼이 오는 31일 열리는 아워홈 임시주주총회에서 일단락될 예정이다. 결전의 날을 앞두고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삼녀인 구지은 부회장은 경영권 사수를 위해, 구본성 전 부회장은 회사 매각을 목적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치열한 표 대결 예상…관건은 구미현 씨의 행보 아워홈은 이달 말 임시주총을 열어 사내이사를 추가로 선임한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자신의 장남 구재모 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 씨의 사내이사 선임, 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본성 본인 선임 건 등을 임시주총 안건으로 청구했다. 자본금 10억원 이상인 기업의 사내이사는 최소 세 명이 돼야 한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주총에서 새로 선임된 사내이사는 두 명이다.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기존 사내이사 임기는 다음 달 3일까지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구지은 부회장에 대한 재선임 건도 논의된다. 앞서 지난달 17일 열린 주총에서는 구본성 전 부회장이 세 남매의 장녀인 구미현 씨와 손을 잡고,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선임안을 부결시켰다. 대신 경영 경험이 전무한 구미현 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열 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두 사람은 각각 전업주부와 전직 교수로 사실상 경영에 참여한 경험이 없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은 구미현 씨다. 이전 임시주총에서 장남(구재모)의 편에 서서 구지은 부회장의 재선임을 반대했지만, 계속 구본성 전 부회장과의 연합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구지은 부회장, 반격 나서나 구지은 부회장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 안건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의 배당 가능 이익인 5331억원을 활용해 1년 안에 전체 지분의 61%에 해당하는 자사주 1401만9520주를 사들인다는 내용이다. 아워홈은 고(故)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네 명의 보유 지분 규모는 구본성 전 부회장 38.56%, 장녀 구미현 씨 19.28%, 차녀 구명진 이사 19.6%, 막내 구지은 부회장 20.67% 등이다. 구지은 부회장이 구미현 씨의 지분을 자사주로 사들이면, 구미현씨 지분(19.28%)은 의결권이 사라진다. 상법 상 자사주는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경우 구지은 부회장과 차녀 구명진 씨의 지분 합계가 구본성 전 부회장 지분을 웃돌아 지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구본성 전 회장, 경영보다는 매각 구본성 전 부회장은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적극적으로 만나면서 경영권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을 통해 우선 이사회를 장악하고, 경영권을 가져온 뒤 지분 매각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구 전 부회장은 아워홈의 경영 참여보다는 지분 매각 의지가 커 지배주주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아워홈은 국내 2위 단체급식업체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온만큼 국내외 PEF 운용사를 비롯해 국내 식품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경영권 분쟁과 내부 잡음이 지속된다면 거래 성사는 쉽지 않다. 일부 사모펀드의 경우 분쟁이 발생한 기업에 투자할 수 없다는 내부 규제가 있다. ◆아워홈 노조 "생존권 위협 오너 강력 규탄" 아워홈 노동조합은 구지은 부회장에 힘을 실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도덕성 논란이 있고, 장녀 구미현 씨는 경영경험이 전무하다는 이유에서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과거 보복운전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도 아워홈 횡령·배임 혐의 수사중이다. 반면, 현재 구지은 부회장은 아워홈의 실적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등 경영능력을 입증해냈다는 평가다.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 1조9834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8%, 76% 늘어난 규모로,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노조는 지난달 22일 성명을 통해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씨 등이 사익을 도모하고 고용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구지은 현 부회장 경영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회사 성장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본인의 배만 불리는 구본성 전 부회장은 대주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모든 도의적 책임을 지고 본인 주식을 즉각 매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5-19 15:18: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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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호실적에 주주환원 기대까지…목표가 줄상향

메리츠금융지주가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면서 주가도 다시 8만원대를 회복하고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어 업계에선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17일 전일 대비 100원(-0.12%) 하락한 8만1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는 이날 하락했으나 최근 한 달간 9.42% 상승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주주환원 등에 대한 기대에 기관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들은 한 달 동안 메리츠금융지주를 620억원가량 사들였다. 또한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던 점도 주가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메리츠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5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화재의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지난해 대비 개선됐다"면서 "투자손익은 낮은 당기손익 인식 공정가치 금융자산(FVPL) 비중 덕에 평가손익이 421억 감소에 그쳤고, 손상차손과 처분익 모두 개선된 동시에 이자손익이 38.1% 증가하며 운용자산이익률은 4.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증권사들은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기계적인 적정 주가는 올해 말 기준 11만9000원, 내년 말 12만7000원"이라며 "현 주가에서는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방안 발표에도 선순위 중심 PF 및 낮은 LTV(담보인정비율)로 추가 부담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견조한 이익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안정적인 이익에 기반하여 연간 1조원 이상(총 주주환원율 50% 이상)의 주주 환원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 관점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19 15:16: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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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격돌, 삼성 신형 폴더플폰 VS 애플 초슬림 아이폰 '맞불'

갈수록 스마트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삼성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하고 한층 평평해진 갤럭시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애플은 내년 중 훨씬 더 얇아진 아이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6·플립6'을 공개한다. 폴더블폰으로는 처음으로 생성형 AI이 탑재된다. 폴드6는 전작인 폴드5보다 기기 표면이 더 평평해지고, 모서리와 가장자리 부분에 더 날카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이날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에 삼성 갤럭시Z폴드 6로 추정되는 모델번호 SM-F956U의 성능 테스트 결과와 제품 정보가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을 보면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CPU를 사용하고, 12GB 램과 구글 안드로이드14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6에 자사의 엑시노스 칩을 배제하고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을 전량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퀄컴과 엑시노스를 병행 탑재한 '갤럭시S24 시리즈'와는 반대 행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갤럭시S22 시리즈에 엑시노스2200을 도입했다. 다만 엑시노스 칩이 발열 논란에 오르내리면서 최고급 모델에는 퀄컴 제품을 탑재해왔다. 다만, 이후 엑시노스 칩도 갤럭시S24 기본형 모델등에 도입되며 시장에 잡음 없이안착했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6에는 퀄컴 제품만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퀄컴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자사 칩을 탑재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 이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에만 퀄컴 제품을 도입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갤럭시Z폴드 6은 전작에 비해 멀티코어 CPU 성능이 크게 향상돼 CPU 집약적인 작업에서 훨씬 더 빠른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은 내년 중 기존 모델보다 얇아진 아이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2025년 훨씬 더 얇아진 디자인을 갖춘 완전히 새로운 아이폰17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코드명 D23으로 불리는 이 기기에 A19라 불리는 애플의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시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아이폰이 기존 모델보다 얼마나 더 얇은지 등 구체적인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다. 새로운 초슬림 아이폰 모델은 현재 아이폰보다 훨씬 더 얇으며, 현재 시작가격 1199달러인 아이폰 프로 맥스 모델보다 가격이 더 비쌀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6.12인치에서 프로 맥스 모델의 6.69인치 사이의 크기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애플이 개발 중인 해당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후면 카메라의 위치다. 후면 카메라가 기기 왼쪽 상단에서 가운데로 재배치되고 더 좁은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탑재할 예정이다. 애플은 또 저렴한 모델인 아이폰 플러스 판매를 중단하고, 내년 봄 기존 아이폰SE의 후속인 저렴한 아이폰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애플은 오는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전략을 공개하는 등 여러 가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19 15:10:55 구남영 기자
[신흥재벌 이야기-프롤로그] 시리즈를 시작하며

"실패란 단어는 없다. 아직 성공하지 않은 것일 뿐이다. 여러분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난 2000년 단돈 5000만원으로 시작해 2024년 자산가치 약 25조6960원의 재계서열 19위로 성장한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의 말이다. 21세기 대한민국 경제에 '신흥 재벌'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작년 말 기준)의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만 보더라도 신흥 재벌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대기업집단이란, 동일인이 사실상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회사의 집단을 말한다. 우리나라나 일본에 특히 발달한 기업경영 형태인 '재벌(財閥, Chaebol)'을 의미한다. 공정위의 2024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은 지난해보다 6개가 늘어난 총 88군데이며, 이들 집단에 소속된 회사도 작년보다 242개 늘어 3318개였다. 자산 상위 톱10대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롯데, 한화, HD현대, GS, 농협 순으로 기존 재벌 서열과 큰 변동이 없었지만 그 뒤를 보면 카카오(15위)와 셀트리온그룹(19위)을 필두로 네이버(23)·쿠팡(27)·하림(29)·넥슨(43)·넷마블(46)·에코프로(47) 등이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BTS·뉴진스 등 K-팝 가수들이 속한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집단으로는 최초로 공시집단에 지정됐으며 카지노·관광업 주력 집단인 파라다이스, 호텔·관광업 주력 집단인 소노인터내셔널, 노스페이스와 룰루레몬 등 유명 의류 브랜드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생산하는 영원 등이 공시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새롭게 대기업집단으로 성장한 이른바 '신흥 재벌'들은 1940~50년대 등장했던 전통적 재벌들과 다른 점이 많다. 과거 재벌들이 봉건시대의 마지막과 자본주의의 태동시기가 얽히는 시대 특성 상 정경유착이나 특혜, 족벌경영 등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2000년대 이후 두각을 나타낸 신흥 재벌들은 새로운 소유 및 지배구조로 과거의 관행과도 확실한 선을 긋고 있다. 여전히 특정 일가가 다수의 기업을 지배하는 재벌 형태를 띠기도 하지만 새로운 지배구조와 경영방식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기도 하다. 일부 신흥 재벌은 유럽의 기업들처럼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도 하고, 불법·편법 상속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이들 신흥 재벌들은 바이오, 정보기술(IT) 등 첨단 기술분야에서 새롭게 부(富)와 거대한 조직을 일궜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 굴뚝산업이 아니라 시대가 변하는 흐름을 제대로 읽고, 기회를 잡은 것이다. <메트로경제신문>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업 정신, 기업가 정신이 우리 사회에 전파되고 확산됨으로써 새로운 기업들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경제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신흥 재벌' 기업가들의 성공과 좌절, 역경을 딛고 일어선 과정 등을 심층적으로 짚어본다.

2024-05-19 15:00:19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