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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홈페이지 개편…'국가대표' 거래소 비전 강조

업비트가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한민국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로서의 비전을 강조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업비트 PC 웹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메인 화면에 세계지도와 데이터 히트맵(heatmap)을 순차적으로 전환해 보여 주는 비주얼이다. 특히 가장 눈에 잘 띄는 영역을 마케팅이나 홍보성 콘텐츠 대신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들로 채워졌다. 세계지도는 업비트가 대한민국 대표 거래소로서 글로벌 무대에 나아갈 수 있는 역량을 갖췄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며, 한국이 업비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금융의 허브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히트맵을 가장 눈에 잘 띄는 화면 위치에 배치해 투자자들이 시장 전체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가상자산 히트맵은 거래량과 시세 변동률 등을 색상과 블록 크기로 표현한 시각화 도구로, 복잡한 데이터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업비트는 이를 통해 데이터 중심 거래소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업비트 데이터랩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가상자산 지수와 공포·탐욕 지수도 업비트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과 급상승·급하락 종목 순위를 큼직한 글씨로 배치해 정보 전달력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시각적 변화에 그치지 않았다. 전체 구성을 이용자 친화적으로 설계해 실시간 시장 흐름과 종목별 상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투자자들은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단순한 시각적 변화가 아니라 이용자 편의성과 친화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업비트가 지향하는 미래의 모습을 담은 선언과도 같다"며 "대한민국 대표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신뢰받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기술·데이터·보안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18 09:07:0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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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대용량 '워터스탠드 플러스 정수기' 선봬

코웨이가 물 추출 편의성과 위생성을 강화한 '워터스탠드 플러스 정수기'(사진)를 출시했다. 18일 코웨이에 따르면 신제품 워터스탠드 플러스 정수기는 식당, 사무실, 학교 등 다중시설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슬림한 디자인에도 총 12L의 풍부한 물 용량을 갖췄다. 가로 폭이 26cm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서도 여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물 저장고 용량은 냉수 3.5L, 온수 3L, 정수 5.5L로 넉넉해 물 사용량이 많은 경우에도 부족함이 없다. 물을 받는 추출구 부분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편의를 높였다. 기존 모델인 워터스탠드2 정수기보다 추출부 높이를 7.5cm 올리고 추출 공간은 26.5cm로 넓혀, 허리를 굽히거나 긴 물병을 기울일 필요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언제나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위생성도 강화했다. 물 저장고 앞뒤에 각각 UV 모듈을 탑재한 2중 UV 살균 기능으로 내부를 12시간마다 4시간씩 살균해준다. 파우셋과 물받이는 간편하게 분리해 손쉽게 세척할 수 있다. 코웨이 워터스탠드 플러스 정수기는 RO 필터 시스템을 통해 촘촘하게 걸러낸 물을 제공한다. 중금속, 박테리아 등 물 속에 녹아있는 유해물질뿐만 아니라 노로 바이러스, 대장균 등도 99.99% 제거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넉넉한 용량과 UV 자동 살균 기능으로 신경 쓰지 않아도 안심할 수 있으며 원하는 만큼 물을 받을 수 있도록 추출 편의성을 높여 물 사용량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하기에 최적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5-09-18 08:42: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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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BIPV '솔라시스템 루버' KS 인증 획득

LX하우시스의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제품 '솔라시스템 루버'(사진)가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KS(국가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루버 형태의 BIPV 제품들 가운데 최초 KS 인증이다. 18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솔라시스템 루버'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에 공기 순환을 위해 설치한 루버의 블레이드(날개)에 태양광모듈을 적용한 신재생에너지 기술 제품이다. LX하우시스 솔라시스템 루버는 BIPV제품들에 요구되는 전기·구조·안전 성능 분야의 KS규격(KS C 8577) 21가지 항목 테스트 결과 태양광모듈의 기능(전기적 요구사항)과 건축자재로서의 기능(구조적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했다. 솔라시스템 루버는 세대계통 연결이 가능해 세대별로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고 소비를 절감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별 인버터 사용으로 이상 상황 발생 시 급속 차단이 가능해 전기적 화재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KS 인증 획득을 계기로 신축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솔라시스템 루버'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제품임은 물론 시공 및 유지관리 편의성, 화재 안전성까지 장점이 확실한 만큼 건설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어 향후 정부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 정책에도 적극 기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5-09-18 08:37: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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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기금, '12.3 계엄' 피해 소상공인도 지원

정부의 연체 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의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신청 대상을 2025년 6월 이전에 사업을 영위한 사업자까지 확대하고, 총채무액이 1억원 이하인 저소득 부실차주의 채무에 대해서는 거치기간과 원금 감면률도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새출발기금 협약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제도 개선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제도 개선은 오는 22일부터 효력을 갖는다.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경영환경이 악화한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2020년 4월부터 2024년11월 이전에 사업을 영위한 사업자'에서 '2020년 4월부터 2025년 6월 이전에 사업을 영위한 사업자'로 확대해 지원한다. 또한 중위소득 60% 이하의 저소득 부실차주의 채무에 대해서는 1억원 이하의 무담보 채무에 한해 최대 3년의 거치기간(기존 1년)을 제공하며, 상환기간도 기존 10년에서 20년까지 연장한다. 매입형 채무조정의 원금 감면률도 최대 80%에서 90%까지 인상한다. 저소득·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이미 새출발기금 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차주에게도 소급 적용되며, 새출발기금에서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거치기간 중에 '채무조정 전 이자'를 납부하던 중개형 채무조정의 이자 납입 방식을 '채무조정 후 약정이자'를 납부하도록 변경해 차주의 이자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조기 대위변제된 보증부 채권'의 경우 채무조정을 거치면서 이자부담이 오히려 증가하는 사례를 방지하고자 채무조정시 '최초대출금리'와 '새출발기금 약정금리' 중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금융위는 통상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새출발기금의 심사 절차도 변경한다. 기존에 '중개형 채무조정'은 새출발기금이 원채권기관의 부동의채권을 매입한 후 채무조정 약정이 이뤄지는 만큼 이에 따른 약정 체결 지연이 빈발했다. 금융위는 이를 개선하고자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을 신청한 채권 중 하나의 채권이라도 동의되면 우선 모든 신청채권에 대해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하도록 변경한다. 또한 채권매입을 약정 이후 진행하도록 해 신청에서 약정까지의 소요기간이 단축이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연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재기를 돕고, 약정 속도도 제고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18 08:31:1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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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줄인 여신...인뱅이 개인사업자 대출 늘린다

저축은행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개인사업자 대출을 줄이는 사이, 인터넷은행이 개인사업자 여신을 확대하며 외형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월말 기준 저축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4조9458억원으로 전년 동기(18조4806) 대비 4조원 가량 줄었다. 특히, 지난 2023년 3월 말과 비교하면 약 8조5000억원이 감소했다. 실제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계속해서 쪼그라들고 있다. 지난 2022년 24조원대에서 2023년 19조원대로 감소한 데 이어 2024년 말에는 15조원대로 급감했고, 올해 들어서는 14조원대까지 내려온 것이다. 주요 5대 저축은행(SBI·OK·웰컴·한국투자·애큐온)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SBI저축은행이다. SBI저축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3월 대비 올 3월 약 5561억원 감소했다. 이어 애큐온저축은행이 약 5417억원, 오케이저축은행이 약 3360억원 가량 감소했다. 저축은행이 개인사업자 대출을 줄이는 사이, 인터넷은행이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확대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다. 실제 카카오뱅크의 올해 2분기 여신 잔액은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2분기 약 1조4000억원에서, 올 2분기 약 2조5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비중 역시 증가세다. 지난해 2분기 40%대였던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비중은 올해 2분기 62%까지 상승했다.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은 담보 능력이 부족한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신용보증 재단과 같은 보증기관이 대신 보증을 서주면, 은행이 이를 바탕으로 대출을 내주는 상품을 뜻한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여신 비율을 확대하기 위해 타 은행에서 개인사업자 주담대를 자사 상품으로 갈아타는 고객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올해 2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약 2700억원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중저신용 개인사업자 대출 창구였던 저축은행이 대출문을 좁히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세에 나서자 업계에서는 고객 이동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개인사업자의 대출을 관리하는 와중에 인터넷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을 넓히면서 그 사이를 파고 들고 있다"며 "개인사업자들이 인터넷은행들로 자금 조달처를 옮기는 유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18 07:56:0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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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늦어질까'...스테이블코인 속도내는 은행들

국내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도입 준비에 분주하다. 해외 송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의 복잡한 송금절차와 높은 수수료를 개선해 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빠를 수록 신규 고객 유치와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유리할 수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케이뱅크는 한국과 일본 양국 간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기술검증(PoC) 사업인 '팍스프로젝트(Project Pax)'의 1단계 검증을 마쳤다. 프로젝트 팍스는 스테이블코인을 한국에서 일본으로 송금할 경우 국가간 법적·기술적 개선 과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프로젝트다. 팍스 프로젝트의 1단계 검증과정은 한국에서 원화를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송금한 뒤, 일본에서 이를 엔화로 환전해 받는 방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 은행망의 규제를 준수하면서 국경 간 자금 이동 구간에만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송금이 기존 시스템에 큰 부담 없이 적용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단계는 결제로 범위를 확대해 안정장치를 도입하고, 실 거래 범위를 확대한다. 해외송금이나 무역 결제 시 한쪽만 지급하고 상대방이 이행하지 않는 위험도 원천 차단하는 방법도 추진할 계획이다. 2단계 검증시점과 상용화 시점은 아직 미정인 상태다. 이처럼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는 해외송금과 관련한 고객의 니즈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자국으로 돈을 송금할 경우 소요시간은 최대 5영업일, 1~2%의 수수료를 부과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할 경우 시간은 1영업일로 줄어 들고, 수수료도 절약할 수 있다. 기업들도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경우 복잡한 절차와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국내 은행이 원화를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송금하면 기업은 이를 외국 원화로 환전해 받을 수 있다.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고, 은행망을 거치지 않아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을 도입하기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개방형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구조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며, 은행뿐 아니라 제2금융권과 기업까지 참여해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할 경우 이를 위한 신규 고객유치와 시장 확장도 가능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9-18 07:50: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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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문해·수리 진단 ‘S-PLAN’ 전국 확산 시동…부산교육청과 공동 운영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주도한 문해력·수리력 진단모형 '에스플랜(S-PLAN)'이 부산시교육청과의 공동 운영을 통해 전국 확산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2023년 서울시의회 지원으로 전국 최초 개발된 S-PLAN은 학생·학부모·교사 만족도가 검증된 컴퓨터기반검사(CBT) 진단도구로, 학교 현장에 축적된 문항 개발 프레임워크와 운영 경험을 타 시·도로 공유하는 선도 모델이 된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두 교육청은 내년부터 서울시교육청이 구축한 CBT 시스템을 함께 활용해 동일한 환경에서 진단을 실시한다. 문항 개발 워크숍에는 양 시·도의 교사가 공동 참여해 현장 적합성을 높이고, 진단 결과가 수업 개선과 맞춤형 지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피드백 체계를 정비한다. 2026년부터는 공동 문항을 직접 개발해 함께 사용·운영하는 단계로 협력을 확대, 표준화된 진단·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학년·학교·지역 간 비교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기 협의체도 가동한다. 기술 교류와 인적 교류를 병행해 채점·통계·보고서 자동화 같은 운영 기술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문항 풀을 지속적으로 보강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타 시·도교육청과의 연대도 넓혀 공동 연구·기술 개발·정책 연계를 추진, 진단·수업·평가의 선순환을 전국 단위로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부산을 시작으로 17개 시·도교육청에 S-PLAN을 확산하는 첫 걸음"이라며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학생 개개인 맞춤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청 간 협력은 교육 혁신의 중요한 동력"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18일 서울시교육청과 부산시교육청은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개발 및 운영'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식을 갖고 협력을 공식화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18 06:00: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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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구조조정, 연내 신용등급 시험대…나신평, 자동차·2차전지에도 관세·공급과잉 부담

국내 주요 산업을 겨냥한 신용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석유화학 업종의 구조조정 성패가 연내 신용등급 변동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나이스신용평가가 1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2025 크레딧 세미나'에서는 자동차·철강·2차전지·석유화학 등 주력 제조업과 금융업종의 신용도 전망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지형삼 나이스신평 기업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현재 석유화학 기업들의 구조조정 과정은 채권은행 자율협약 단계에 있어 설비 통합이나 폐쇄, 조인트벤처 전환 등 정상적 범주에 속한다"면서도 "만약 채무 재조정이 불가피한 상황, 즉 광의의 부도 국면이 전개된다면 즉각적으로 'CCC~C' 구간으로 신용등급이 조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업 구조 개선, 설비 효율화, 핵심 자산 매각 등 개별 기업이 실제로 어떤 조치를 이행하느냐에 따라 하반기 신용등급 변동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주요 나프타분해시설(NCC) 보유 기업들과 최대 370만t 규모의 감축 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재편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여수·대산·울산 등 국내 석화 단지에서는 정유사와의 수직 계열화, 인접 NCC 간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2.5%였던 한국 석화사의 영업이익률이 올해 ?0.3%로 추락한 반면 일본 업체들은 3.7%까지 개선되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지 연구원은 "일본은 2000년대 후반부터 범용 석화 구조조정을 선제적으로 단행했고,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 전환과 높은 자급률 덕분에 최근 수익성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미국발 관세 변수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박세영 나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일본산 차량의 관세 인하가 이미 발효된 상황에서 한국산 차량은 15% 부과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재무안정성과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높지만, 관세 인하 지연이 길어질수록 미국 내 판매량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17년 7.2%에서 올해 상반기 10.7%로 확대된 상태다. 이차전지 산업 역시 공급과잉 압박 속에서 2027년경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호용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이 중국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 LFP 배터리 저가 라인을 구축 중"이라며 "2026년 양산, 2027년 본격 납품 단계에서 수익성 개선 흐름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 대해서도 양극화 전망이 제시됐다. 대형 증권사는 발행어음·종합투자계좌(IMA) 등 사업 확장과 조달 다변화로 신용도 상향 여지가 있지만, 중소형사는 부동산PF 부담과 규제 강화에 따른 하방 압력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영복 나이스신평 대표는 "관세 충격과 공급과잉 등 대외 환경이 거세지만 현대차그룹 등 일부 기업은 우수한 사업·재무 여력으로 방어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반면 석유화학·철강·2차전지 업종은 재무 체력이 취약해 신용도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7 17:49: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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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 K-철강 경쟁력 강화 힘모아…2025년 임단협 조인식 개최

포스코 노사가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5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신경철 경영지원본부장,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과 조양래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조는 지난 5일 회사 측과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이후 지난 13일 조합원 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돼 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 합의안에는 기본임금 11만원 인상, 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지역사랑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 내용이 담겼다. 생산성 인센티브(PI) 제도를 신설하고, 입사 시기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 임금체계를 일원화하며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한 작업중지권 사용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임단협은 최근 수년간 반복된 교섭결렬 선언, 파업 찬반투표 등 투쟁과 갈등 위주의 패턴을 깨고, 노사가 함께 상생과 신뢰를 통한 철강경쟁력 복원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한 뜻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힘을 합쳐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 등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7 17:31:0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