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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직후 3분기 성장률 나온다...美관세·소비쿠폰 결과물 관심사

올 추석연휴가 지나면 10월 중하순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된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분야 첫 번째 성적표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난 2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전분기 대비 0.6% 늘면서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 추세를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관건 중 하나는 상호관세와 소비쿠폰이 GDP에 미치는 영향이다. 백악관발 15%의 관세율은 이달 7일 발효됐다. 이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대미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줄어든 사실이 통계에 잡혔다. 종전에 예고됐던 25%에서 10%포인트(p)가 깎였지만 국내 수출업계의 고충이 수치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시장 수출 감소는 같은 기간 전 세계 시장 수출이 7.6% 증가한 것과 극명한 대비를 보인다. 일본과 유럽연합(EU) 국가들도 우리나라와 동일한 수준의 관세율 부담을 떠안고 있으나, 수출부문에서 대미 의존 비중이 더 큰 쪽은 우리나라다. 대미 수출이 휘청일 경우 성장률을 갉아먹는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정부와 연구기관 등이 최근 들어 '수출시장 다변화'의 필요성을 한층 더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그와 관련한 절실함 또는 세부 계획 등은 부각되지 않는 모습이다. 관세로 인한 수출 불확실성의 여파를 내수가 어느 선까지 상쇄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내수 중에 투자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좀더 기댈 곳은 민간소비다. 이 대통령 취임 직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차 추가경정예산의 편성을 주도했고, 정부는 소비쿠폰 발행을 진행 중이다. 소비쿠폰이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일부 연구기관 등이 예측했지만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 가계의 1차 소비쿠폰 사용이 지난 7월21일 이래로 진행 중이고 반응도 뜨거웠다. 또 2차 소비쿠폰 지급이 9월22일 시작되면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전반에 걸친 소비진작 효과는 기존 예측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 3분기를 넘어 연말까지는 1% 선을 넘느냐 마느냐가 관건이다. 성장률이 2분기(진적분기 대비)에 반등했으나 앞선 1분기에는 계엄·탄핵의 여파로 -0.2%라는 경기 후퇴를 겪어야 했다. 지난 6월4일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2분기 성장률 반등과는 관련이 적다고 봐도 무방하다. 0.6% 안팎의 수치가 나오거나 넘어서는가, 아니면 다시 둔화에 머무는가의 기로에 서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향후 (최근 호조세를 보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선제적 수출 효과가 축소되고, 관세 인상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둔화될 위험이 높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내수 진작 부문에 정부는 꽤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소비쿠폰이 전통시장을 비롯한 전국 지역상권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KDI, 조세재정연구원 등과 함께 소비쿠폰 발행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연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5-08-21 16:28: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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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독소조항" 논란에도…韓 원전업계 향후 사업 전망 '안정적'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원전 수출을 앞두고 체결한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와의 합의가 불공정 계약이라는 논란에도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원전 기업들의 사업 전략에 미치는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비밀 합의서에는 한수원이 원전을 수출할 경우 50년간 웨스팅하우스에 최소 1조원 이상을 지급해야 하는 조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문에는 원전 1기당 약 9000억원 규모의 물품·용역을 웨스팅하우스에 제공하고, 별도로 2400억원 상당의 기술 사용료를 부담하도록 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소형모듈원전(SMR) 등 한국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원전을 수출할 때도 웨스팅하우스의 기술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조건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전 사업의 수익성을 저하시키는 조항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유력 원전 시장을 사실상 포기하도록 하는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독자적 기술 자립을 제약하는 '독소 조항'이라는 여권 중심의 비판과 함께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 등 관련 업체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저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 기자재 공급업체와 시공업체에는 큰 제약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웨스팅하우스가 원천기술은 보유하고 있으나 공급망과 시공 능력이 부족한 만큼 북미와 유럽 등에서 발주되는 기자재와 용역은 국내 기업이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한수원뿐만 아니라 웨스팅하우스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며 "2026년 예정된 불가리아와 폴란드 원전 프로젝트에서 웨스팅하우스에서 나오는 기자재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건설 역시 최근 투자 포인트는 한수원향 사업보다는 웨스팅하우스와의 유럽·북미 파트너십에 있다"며 "2025년 말 불가리아 원전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MR 관련 우려도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X-energy) 등 글로벌 SMR 설계업체와 이미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들의 기술은 웨스팅하우스 설계와 겹치지 않아 검증 대상에 해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않은 SMR 특성상, 현시점에서 부정적 이슈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며 "특히 한국 기업이 개발하는 SMR이 웨스팅하우스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한 기존 대형 원전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는 만큼, 검사라기보다 단순한 확인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가올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합작법인(JV) 설립이 추진될 경우, 국내 원전 기업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 역량이 부족한 웨스팅하우스 입장에서는 전주기 시공 능력을 갖춘 한수원과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친원전' 정책 기조 속에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를 착공하고, 2050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을 400GW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수원이 원전 사업을 추진하면 두산에너빌리티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밖에 없다"며 "국내에서 주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기업이 사실상 두산에너빌리티뿐이기 때문에 한수원이 원전을 짓는다면 함께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21 16:11:1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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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평,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사업 착수… "글로벌 시장 선점 기반 마련"

산업부와 협의체 포럼 및 킥오프 행사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지난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사업' 협의체 포럼 및 킥오프 행사를 열고 국내 전력반도체 밸류체인 강화와 글로벌 시장 대응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화합물 전력반도체 정책 간담회 △2025년 신규 과제 발표 △글로벌 시장 전망 공유 등이 진행됐다. 특히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전력반도체의 수요 다변화와 산업 구조 고도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산업부는 지난해 주요 기업들이 체결한 '국내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 MoU'를 토대로 올해부터 실질적 협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행사에서는 SK실트론, DB하이텍, 어보브반도체 등 기존 대표 수행기관과 신규 참여 기업들이 산업 전략을 공유했으며, 글로벌 시장 전망(OMDIA)과 고효율 솔루션 사례(Infineon)도 소개됐다. 또한 신규 선정된 모듈 분야 5개 과제의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기존 대표기관들의 기술개발 성과가 공유하며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규봉 산업부 반도체과장은 "화합물 전력반도체는 전기차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미래 핵심 산업의 기반이 되는 국가 전략기술"이라며 "산업부는 민간·연구기관과 전 주기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승엽 KEIT 산업혁신부원장은 "이번 사업은 소재-소자-파워IC-모듈에 이르는 전 주기 역량 강화가 목표"라며 "산업계 수요와 현장 애로사항을 경청해 생태계 고도화와 초격차 달성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1 16:06: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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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고객 중심·혁신 DNA 강조…미래 모빌리티 핵심은 SDV·AI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입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8월 18일 오토모티브 뉴스 인터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룹 비전과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 중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에는 '고객'이 자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미래를 만드는 주체는 고객이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는 정주영 창업회장의 신념은 지금도 변함없는 나의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 경험이 완전히 새롭게 바뀔 것"이라며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SDV)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을 제시했다. 그는 "마력(horsepower)에서 연산 능력(processing power)으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전동화가 파워트레인을 재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차량 구조, 사용자 상호작용, 비즈니스 모델 등 가치사슬 전반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과 관련해 정 회장은 "협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때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강조했다. 그룹 경쟁력으로는 '혁신 DNA'와 '고객 중심 경영'을 꼽았다. 그는 "혁신은 현대차그룹의 DNA에 내재돼 있으며, 가장 중요한 성공의 척도는 언제나 고객"이라고 밝혔다.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해 "탄소중립은 단순한 목표가 아닌 책임"이라며 "2045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Net-zero)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수소에 대해서도 "세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가장 유망한 해결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미국발 관세로 인한 통상 환경 변화와 관련해선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은 민첩성"이라며 "글로벌 확장과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미국을 예로 들면 판매지 직접 생산 신념에 따라 제조, 공급망, 철강 생산 등에 2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직간접적으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5-08-21 16:05: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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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타이어뱅크·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KATC, 일하기 좋은 기업 3년 연속 선정 금호타이어가 북미 러버뉴스에서 선정한 '2025 일하기 좋은 기업'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일하기 좋은 기업' 조사는 인적 자원 관리 기관인 '워크포스 리소스 그룹'을 통해 북미(미국&캐나다)에 위치한 고무 생산 및 가공 등 관련 업체(15명 이상의 근로자 보유) 중 9개의 기업을 선정했다. 해당 평가는 참여 기업의 직장 내 문화와 정책, 관행 등 환경적인 요소와 직원 개개인이 기업의 측면에서 직접 느낀 경험 및 태도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종합적으로 점수를 내어 자격을 갖춘 조직을 뽑는다. '일하기 좋은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된 금호타이어의 북미기술연구소 'KATC'는 1990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론에 설립되었으며, 미국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장동향과 신기술에 대한 정보 입수 및 분석을 통해 북미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해외 영업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타이어뱅크, 소방히어로 41호 경북 119 특수대응단 소속 유인재 소방장 선정 타이어뱅크가 한국노총 산하 전국소방안전 공무원 노동조합과 함께 선정하는 소방히어로 41호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타이어뱅크는 지난 20일 경상부도 봉화군 봉화읍에 위치한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서 유진재 소방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유인재 소방장은 119 특수대응단에서 자연재해로 생기는 고립, 산사태, 산악 조난 등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수호하는데 기여해 왔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관할지에 발생한 침수 현장에 고립된 국민들을 구조하는데 크게 헌신했다. 또 인명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대피 활동 지원, 실종자 수색 등에서 대형 재해 현장 최일선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와 함께 신규임용자과정 항공구조 강사, 부산소방학교 전문과정 강사 출강해 자신의 특수 임무 노하우 공유, 후임 양성에 노력했다. 이런 공로로 소방히어로 41호 선정 됐다.

2025-08-21 16:01: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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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프리미엄 홈 프로젝터 ‘EH-LS9000B’ 출시

한국엡손이 홈 프로젝터 신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엡손은 프리미엄 홈 프로젝터 'EH-LS9000B'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EH-LS9000B는 효율적인 레이저 다이오드 패키지와 새로 개발된 패널, 엡손의 독자적인 광학 컴포넌트 최적화를 통해 2200루멘(lm)의 동일한 백색 및 컬러밝기를 지원한다. 또한 500만:1의 높은 콘트라스트(명암비)로 이전의 엡손 3LCD 램프 프로젝터 대비 탁월한 색 재현율을 달성했다. 신제품 프로젝터는 장면 적응형 감마 보정과 자동 콘트라스트 향상 기술을 적용해 높은 이미지 콘트라스트를 달성하며 밝은 장면과 어두운 장면 모두에서 탁월한 품질의 콘트라스트 영상을 구현해 냈다. 최첨단 슈퍼 리솔루션 기술을 탑재해 이전 제품에 비해 더 선명하고 입체적인 4K 고화질 이미지를 즐길 수 있다. 홈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는 기술도 강화됐다. 프레임 보간 기술과 블러 감소 기술이 향상되면서 전환이 빠른 스포츠와 게임을 즐길 때에도 4K 영상의 뛰어난 생생함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전동식 렌즈 시프트도 탑재돼 다양한 공간과 각도에서 설치가 가능하며 엡손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전면부 배기구 설계로 선반 설치 시 제약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어떤 공간에서도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탁월한 내구성, 에코 모드 기준 22dB의 저소음 작동으로 콘텐츠 감상의 디테일을 더했다. 엡손의 EH-LS9000B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무상보증 기간은 3년으로 타사 대비 길다. 한국엡손 김대연 비주얼프로덕트 사업부 상무는 "EH-LS9000B는 홈시네마 사용자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며 프리미엄 홈 프로젝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전략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생생하고 선명한 대화면으로 영화,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최적의 프로젝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1 16:00: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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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자동차부품업계, 일터혁신으로 활로"

'2025년 제5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 개최 노사발전재단은 21일 경남 양산상공회의소에서 '자동차부품업종에서의 일터혁신 사례'를 주제로 '2025년 제5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경남 양산지청 관내에는 내연기관 부품 생산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부품업체가 788개소에 달한다. 최근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를 잇달아 부과하면서 지역 주력산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기업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수행기관인 ㈜에프엠어소시에이츠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컨설팅을 받은 업체들은 생산성과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성과를 끌어올린 경험을 공유했다. 경북 경산의 ㈜우장과 ㈜무성하네스는 지난 4월 자문형 컨설팅을 받았다. 우장은 고정 연장근로 시간을 줄여 주당 실근로시간을 2시간 단축하고, 고정상여금을 성과 중심 변동급으로 전환했다. 무성하네스는 유연근무제 도입을 위해 취업규칙을 개정하고, 임금 인상 주기를 세분화해 입사 3년 차에는 '경북형 생활임금(시급 1만1670원, 월 243만9030원)' 수준에 도달하도록 설계했다. 두 기업은 단기간의 컨설팅만으로도 근로조건 개선과 인재 확보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는 평가다. ㈜온페이스에스디씨는 지난해 컨설팅 참여 이후 임금체계를 성과·직무 중심으로 개편하고 맞춤형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별 성과지표를 설계하고 성과급·직무급을 확대 적용했다. 그 결과, 1인당 월평균 연장근무일은 10.8일에서 8.6일로 줄었고 이직률도 2.21%에서 1.24%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돼 기업 경쟁력 강화의 성과를 입증했다. 박종필 사무총장은 "자동차부품업계와 같은 제조업 기반에서 일터혁신은 생존을 위한 선택이자 전략"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1 15:50: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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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AP 비용 증가에...내년 엑시노스 탑재 가능성 대두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매입 비용이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다. 이에 가격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내년 초 공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삼성전자 자체 AP인 엑시노스를 탑재할 가능성이 커져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의 모바일 AP 매입액은 7조7899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275억원) 대비 2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DX부문 전체 원재료 매입액에서 모바일 AP가 차지하는 비중도 17.1%에서 19.9%로 확대됐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모바일 AP 구매 비용이 7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가 요인으로는 퀄컴 등 외부 업체 의존도가 높아진 점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에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했다. 중저가 시장 점유율을 이끄는 갤럭시 A 시리즈에도 퀄컴의 칩셋이 장착됐다. 삼성은 지난 3월 선보인 '갤럭시A36 5G'에 퀄컴의 '스냅드래곤6 3세대'를 넣었다. 퀄컴은 모바일 AP를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 최근 TSMC가 공정 가격을 대폭 올리고 있어 삼성전자의 AP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당초 삼성전자 MX 사업부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능을 이유로 프리미엄 모델에 스냅드래곤을 탑재해 왔다. 그러나 모바일 AP 매입 비용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비용 절감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MX사업부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의 엑시노스 탑재를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삼성은 최근 출시한 '갤럭시 Z플립 7'에 엑시노스 2500을 처음으로 탑재해 전략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차세대 엑시노스 2600은 최첨단 2nm(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해 개발 중이다. 앞서 테슬라와 2나노 공정 수주 계약을 체결했던 만큼 수율과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도 따른다. 업계에서는 엑시노스가 그동안 수율과 발열, 전력 효율 등의 문제를 지적받아 온 만큼 이를 개선한 차세대 제품을 내놓는다면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에서 공급망 내재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엑시노스의 갤럭시 S26 시리즈 탑재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라며 "현재 엑시노스 2600은 회사가 수율·발열·전력 효율 등 기술적 과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에 엑시노스가 실제로 쓰이게 될 경우 퀄컴과의 성능,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두 칩셋의 탑재 비율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특히 퀄컴 대비 단가 협상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1 15:46: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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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車반도체 연구개발 프로세스' 최고 등급 국제표준 취득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인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확대를 위해 통신반도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자동차 기능안전 및 사이버보안 전문 심사기관인 독일 엑시다로부터 ISO 26262를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차량용 전기·전자시스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국제 표준이다. 현대모비스는 ISO 26262 인증을 위한 차량 안전 무결성 기준(ASIL)에서 난도가 가장 높은 D등급을 받았다. ASIL은 A부터 D까지 4단계로, D등급은 99% 이상의 신뢰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최고 등급이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에어백용 통합반도체, 친환경차용 전원반도체 등 총 16종의 반도체를 자체 개발해 외부 파운드리를 통해 양산하고 있다. 올해 양산하는 반도체 수량만 2000만개를 넘는다. 또 배터리관리시스템, 램프, 통신용 반도체와 네트워크 SoC 등 총 11종의 차세대 반도체는 3년 내 개발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파운드리 기업들과도 협력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인증으로 확보한 노하우를 협력사들과 적극 공유하며, 국내 차량용 반도체 생테계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글로벌테크놀로지와는 올해 공동 연구소(랩)를 신설해 스마트앰비언트 차세대 램프반도체를 개발했고, 동운아나텍과는 구동통합반도체를 공동 개발해 곧 양산에 들어간다. 국내 주요 파운드리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공정 과정 최적화를 비롯해 디자인하우스, 반도체 패키징, 설계·해석·검증 전문사, 연구기관들과도 협력을 확대하며 K-반도체 협력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시스템반도체실장 이희현 상무는 "기술 내재화와 함께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기능안전을 강조한 연구 개발 환경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8-21 15:38:4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