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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소액결제 연체액, 신복위 채무조정 대상 포함

앞으로는 알뜰폰이나 휴대폰 소액결제에서 발생한 채무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시행령은 오는 9월 19일부터 효력을 갖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월 28일 발표한 '서민금융지원 강화 방안'에 따라 추진됐다. 시행령에 따르면 알뜰폰서비스 또는 및 휴대폰 소액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앞으로 신복위 채무조정 의무 협약 대상에 포함된다. 통신업권은 지난해 6월 신복위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통신요금에 대해 채무조정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채무조정 대상이 알뜰폰 및 소액결제까지 확대한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으로 금융·통신 채무조정 제도가 법제화돼 협약의 이행강제력을 높이고, 일부 협약 미가입 통신업권도 포함할 수 있다"라면서 "이에 따른 채무조정 사각지대 해소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통과된 개정안은 서민금융진흥원 내 '휴면예금등관리계정'의 운용수익을 햇살론, 최저특례보증 등 '서민금융보완계정'으로 전출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기존에는 휴면계정 운용 수익은 소생대출·미소금융 등 자활지원계정에만 전출할 수 있었는데, 이를 일부 정책상품까지 확대했다. 금융위는 "이번 시행령 개정 외에도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금융상품 공급을 강화하고, 채무조정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 및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8-18 16:08:4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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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정몽구·정의선 3대, 세계 자동차산업 발전 이끈 인물…美서 기념상 수상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과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이 글로벌 자동차산업에 영향을 발휘한 인물로 미국 유력 매체의 100주년 기념상을 받았다. 18일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는 창간 100주년을 맞아 세계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과 가문을 선정해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3대 경영진은 토요타의 아키오 토요다 회장, 스텔란티스의 존 엘칸 회장, 제너럴모터스(GM) 메리 바라 회장, 포드의 빌 포드 회장 등과 함께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아울러 세계적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 GFG 회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사장, 피터 슈라이어 전 사장 등도 '100주년 기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1925년 미국에서 창간된 자동차 전문매체로 미국 외에도 유럽판, 중국판, 온라인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창간 100주년인 올해는 비전, 혁신, 리더십으로 세계 자동차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및 가문을 선정해 '100주년 기념상'을 수여하고 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의선 회장은 가문의 유산을 기반으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를 새로운 위상으로 도약시켰다"며 "정주영 창업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이 수십 년에 걸쳐 일궈온 원대한 비전, 불굴의 의지, 끊임없는 혁신의 유산을 이어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정의선 회장은 과거의 '패스트 팔로워'에서 이제는 디자인, 품질, 기술 측면에서 진정한 리더로 변모시키는 등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며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모터스포츠, 안전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로보틱스와 미래 항공 모빌리티 같은 새로운 분야로도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오토모티브 뉴스는 현대차그룹 3대 경영진이 한국 전쟁의 폐허 속에서 나라를 재건하고, 오늘날 세계적인 제조 강국이자 자동차 강국으로 변모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의선 회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주영 창업회장은 고객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며,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화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확신했다"며 "창업회장의 고객 중심 경영철학은 지금 현대차그룹 핵심가치의 근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몽구 명예회장은 선진 시장, 신흥 시장을 불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끊임없이 탐색했고 성취를 거뒀다"며 "품질, 안전, 연구개발에 대한 신념은 현대차그룹의 경영철학에 깊이 각인돼 있다"고 말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의선 회장에 대해 글로벌 감각과 유연한 사고로 수직적 기업 문화를 탈피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도입했으며, 글로벌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 정책을 펼치고,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과 상품 혁신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추진하며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인공지능, 로보틱스,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깊은 이해와 통찰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내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에 참가해 대표로 기념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2025-08-18 16:08: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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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사업부문 희망퇴직 실시..."인력 선순환 차원"

LG전자가 TV 사업을 맡고 있는 MS(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최근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AI(인공지능) 시대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 재조정에 나선 것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 MS사업본부는 구성원 중 만 50세 이상이거나 최근 3년 간 성과가 낮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MS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1917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 주요 사업부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 전환했다. 시장 수요 감소와 판가 인하, 중국 기업들과의 가격 경쟁으로 인한 마케팅비 증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희망퇴직은 대상 직원이 원하는 경우를 전제로 진행한다. 근속 및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젊고 힘 있는 조직으로의 변화에 속도를 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며 "이는 인력 선순환 차원의 취지"라고 전했다. 최근 50대 이상 직원이 증가한 가운데 희망퇴직을 통해 조직의 평균 연령을 낮춰 AI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의도로 관측된다.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50대 이상 정규직 임직원 수는 1만1993명으로, 전년 대비 1547명 늘었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희망퇴직 제도를 운영한 바 있다. 희망퇴직 외에도 인력 선순환 차원의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만 50세 이상 구성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브라보마이라이프 제도는 1년간 근무시간의 절반을 할애,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창업 및 기술교육을 제공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8 16:05: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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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구매시 최대 30% 할인' 공항공사, 공항 면세점·면세물품 할인

한국공항공사가 여행객들의 소비 부담을 줄이고 공항 면세점의 수요 확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3일부터 9월 10일까지 김포·김해·제주·청주 등 4개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과 공동으로 면세물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온라인 쇼핑, 로드샵 방문 등 여행객의 소비트렌드 변화와 고환율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공항 면세점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공항별 특성과 매출 분석을 바탕으로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선정하는 등 맞춤형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이번 행사를 위해 8100만원을 지원한다. 김포공항 롯데면세점은 구매 금액(100~500달러)에 따라 1만원~5만원의 금액할인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김포공항 롯데면세점에서 로얄살루트 21년산을 200달러에 구매하면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공항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100달러, 250달러 이상 구매시 각각 1만원, 3만원을 할인 적용한다. 김해·청주공항 경복궁면세점은 주류, 담배, 건강기능식품, 패션잡화 등 인기 품목에 대해 최대 40% 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공항 이용객 만족도 향상과 면세점 활성화를 위해 추석 연휴와 연말에도 면세업계와 협력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8 16:04: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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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표 금융 정책' 공개…핵심 내용은?

최근 정부가 향후 5년간의 '정책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주요 금융정책에 관심이 쏠린다. 가상자산 시장 선진화, 포용금융 확대, 청년 금융지원 확대 등 이재명 대통령이 앞서 공약했던 금융 정책이 대거 포함됐고, 가계부채 증가 억제, 밸류업 지속 등 금융권의 당면과제도 담겼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공개했다. 5개년 계획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과 지난 6월부터 국민 참여로 접수한 정책 제안을 기반으로 마련된 123개의 국정과제를 포함했다. 123개 과제 중 금융위에 할당된 것은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자본시장 혁신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 ▲금융안정을 위한 가계부채 관리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강화 ▲생애주기별 금융 자산 소득 형성 ▲금융투자자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등 7종이다. 세부 내용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정책 제안 내용을 통해 방향성을 유추할 수 있다. ◆ 산업 경쟁력 및 기업가치 제고 '생산적 금융'은 10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의 성장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재원은 정부 자금을 바탕으로 산업은행에 조성된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과 연기금·금융사 등을 통해 조성될 50조원 규모의 '미래성장펀드'를 통해 마련한다. 마련된 자금은 민간 자산운용사의 참여가 자유로운 펀드 형태로 운영되며, AI·반도체·2차전지 등 주요 산업 육성에 투자한다. 호남·영남·충청 등 비수도권 지역의 개발 사업에도 자금을 지원한다. '디지털자산의 생태계 구축'은 기본법 부재와 제도 미흡으로 국제 표준에 뒤쳐진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내용이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를 규율하는 기본법의 입법, 스테이블 코인의 도입 등을 통해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다. 또한 금융당국이 진행 중인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 허용, 파생상품 규제 완화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자본시장 혁신'과 '투자자 보호 강화'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장이다. '코리아디스카운트(국내 기업가치가 해외 기업가치보다 저평가받는 현상)' 해소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기업 인수 시 의무공개제도 도입,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자사주 취득 및 소각 요건 강화 등 투자자 보호와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다수 마련한다. ◆ '대출 문턱' 낮추고…'한도'도 낮게 가계대출 부문에서는 정책상품 확대를 통해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부동산대출을 규제해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한다. 정부는 앞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90% 수준인 가계부채를 점진적으로 80%까지 줄여나가겠다고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다. '포용금융 확대'는 중·저신용자, 소상공인 등 기존 제도권 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정책상품 및 금융권의 포용금융 상품 취급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은행권에 '포용금융 확대'를 적극 주문하고 있는데, 이를 정책적으로 추진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것.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인 부동산 대출에서는 전세대출과 버팀목(전세자금대출)·디딤돌(주택구입자금) 대출 등 정책상품을 스트레스 DSR 규제 대상에 편입해 공급을 억제한다. 대신 은행권의 고정금리 상품 취급 비중을 늘리고, 가산금리를 개편해 금융 소비자가 과도한 이자를 부담하지 않도록 한다. ◆ 청년 자산 형성 지원…양육비 지원도↑ '생애주기별 금융 자산 소득 형성'은 노동시장에 진입한 청년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높은 납입액 및 긴 가입 기간으로 지적받았던 기존 '청년도약계좌'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문재인 정부의 '내일채움공제'와 유사한 '청년미래적금'을 도입한다. 청년 부부의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아동수당 확대도 추진된다. 현행 아동수당 제도는 만 8세 미만의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한다. 정부는 아동수당 재정을 확대해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13세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날 공개된 국정 과제가 확정된 내용은 아니라며, 향후 정책 추진 시 세부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위의 기획안은 정부의 확정된 정책안은 아니다. 국정위원들이 바람직한 국정 방향을 제시하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형태로 국민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더 나은 정책안으로 다듬어나갈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8-18 15:57:3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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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비지원·무상보육에 가구소득 920만원 증대

정부가 의료·교육 등에서 제공한 '사회적 현물이전'이 가계의 소득을 연간 900만 원 이상 불리는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현물이전이란 국가·민간비영리단체 등이 가구 또는 개인에게 화폐가 아닌 현물로 제공하는 상품·서비스를 뜻한다. 국민건강보험, 국가장학금, 무상급식, 무상보육 등이 이에 속한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작성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사회적현물이전소득은 평균 924만 원으로 가구소득 대비 12.9%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가구소득의 12.9% 정도를 정부가 대신 지출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회적 현물이전은 2021년 892만 원, 2022년 923만 원, 2023년 924만 원으로 등으로 증가했다. 2023년 가구소득은 7185만 원 수준이었는데 사회적 현물이전을 합한 조정가구소득은 8109만 원까지 높아졌다. 다만 최근에는 비중이 낮아졌다. 사회적 현물이전이 가구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4.9%로 고점을 찍은 뒤 2020년 14.2%, 2021년 13.8%, 2022년 13.6%, 2023년 12.9%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통계청의 김현기 복지통계과장은 "사회적 현물이전이 2018년 이후 계속 증가해 2023년에는 가장 큰 수준을 기록했지만, 최근 가구 소득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소득 대비 비중은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23년 사회적 현물이전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의료가 472만 원으로 전체의 51.1%에 달했다. 이어 교육 392만 원(42.4%), 보육 35만 원(3.8%), 기타바우처 25만 원(2.7%) 순으로 조사됐다. 의료 부문 지출은 2022년에 비해 13만 원(2.9%), 기타바우처는 5만 원(21.7%) 증가했지만, 교육은 15만원(3.7%), 보육은 2만원(4.5%)씩 감소했다. 김현기 과장은 "고령화로 인해 요양급여와 같은 의료지 지출은 늘어나지만 출산율이 낮아지고 학령 인구가 줄어들면서 교육과 보육 지출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현물이전의 양은 소득 수준이 높은 가구에서 많았지만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저소득층일수록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5분위(상위 20%)의 사회적 현물이전은 1233만원에 달했고, 4분위는 1110만원, 3분위는 881만원, 2분위는 670만원, 1분위는 723만원으로 나타났다. 가구 소득에서 사회적 현물이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1분위(48.0%)에서 가장 높았고 2분위(19.1%), 3분위(15.5%), 4분위(12.9%), 5분위(7.4%)로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낮아졌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18 15:41: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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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中企 옴부즈만, 규제개선 전문·고도화 나선다

취임 1주년 맞아 간담회…기관 위상 더욱 강화 의지 "조직 체계적으로 재정비, 정책 반영 속도 높일 것" 하반기, 부처·민간 참여 '종합 규제혁신 협의체' 가동 1년간 현장만 84회, 기업인등 350명 만나 애로청취 2500여건 규제 애로 수렴…600여건 개선 과제 전달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규제개선 전 과정을 전문화, 고도화하기위해 적극 나선다. 기관의 위상도 더욱 강화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부처·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 규제혁신 협의체'를 새롭게 가동한다. 현장의 규제 애로 발굴·해결 기능을 강화하고 부서별 역할과 절차를 표준화해 신속·정확한 대응 체계 마련 등을 통해서다.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사진)은 1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갖고 "옴부즈만 조직을 재정비해 체계화·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면서 "부서간 유기적 협업 구조를 마련해 규제 개선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책 반영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조직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을 추가로 확충하고 역량 강화 교육도 펼친다. 정책 대상인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피드백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신뢰도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 옴부즈만은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제21대 국회의원을 거쳐 지난해 8월 6대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취임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불합리한 중소·중견기업 규제 및 애로를 상시적·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독립기관으로 국무총리가 위촉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옴부즈만지원단을 설치·운영하며 원활한 활동을 지원한다. 옴부즈만의 지위는 차관급이다. 최 옴부즈만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규제애로 해결기관으로서 옴부즈만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 성과를 대외적으로 적극 홍보해 '현장의 대변자'로서 정체성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최 옴부즈만은 지난 1년 간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규제 해결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 현장 방문 횟수만 84회에 달하며 이를 통해 350여 명의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을 만났다. 특히 1년간 2500여 건의 규제 애로를 수렴하고 이 가운데 600여 건의 개선 과제를 관계부처에 전달했다. 외부 전문가, 기관 및 협단체 등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도 집중했다. 최 옴부즈만은 취임 이후 8명의 분야별 민간전문가를 새로 위촉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논의에 반영했다. 그는 "올해 3회의 옴부즈만위원회를 여는 등 정기·수시 개최를 통해 현안 대응 속도를 높이고 깊이를 더해 규제 관련 논의가 일회성 검토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리·추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 소상공인 현장 이슈 공유 및 공동 해결책 모색을 위해 지원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16곳으로 구성된 '기업 규제애로 현장 협의회'를 발족했다. 아울러 강원도, 충남도, 전북도 등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규제애로를 상시 발굴하고 신속 처리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진행해 온 'S.O.S. Talk', 소상공인 간담회와는 별도로 정부 소통 채널이 부족한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 협·단체를 직접 찾아가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소규모 협·단체 현장방문'도 정례화했다.

2025-08-18 15:2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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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DXVX, 자회사 5000억 규모 기술이전 계약해 17% 강세

DXVX가 자회사 에빅스젠의 약 5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ACP)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17% 상승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DXVX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17% 상승한 2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DXVX는 자회사 에빅스젠이 ACP 기술을 미국 바이오 전문 기업에 약 5000억원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DXVX는 에빅스젠의 지분 66.2%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에빅스젠의 최대주주인 DXVX가 사업개발 권한을 위임받아 협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기술의 특성상 다수의 기업과 계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추가 라이선스 아웃 진행시, DXVX 또한 사업개발에 따라 유의미한 일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통해 에빅스젠은 ACP 특허의 제한적 독점 전용 실시권을 파트너사인 미국 바이오 전문 기업에 부여하고, 해당 기업은 자사의 신약 개발 후보 물질에 한해서 적용 및 개발한다. 파트너사는 계약금 및 개발 마일스톤에 따른 기술료 총 5000억원을 에빅스젠에게 지급한다. 상업화 후 10년간 로열티는 별도다. 그 외 계약의 구체적인 정보는 파트너사의 요청에 의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권규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자회사의 기술을 우리 사업개발 능력으로 잘 풀어내 좋은 결실을 맺었다. 실질적으로 우리의 두번째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성공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에빅스젠의 라이선스 진행은 물론 DXVX의 다른 파이프라인 라이선스 논의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8-18 15:09:4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