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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주파수클럽’ 가입자 5000명 돌파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개인별 장중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SK증권 '주파수클럽'이 가입자 5000명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증권은 주식 우수고객을 위해 선보인 프리미엄 투자정보 서비스 '주파수클럽'의 가입자가 5000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주파수클럽'은 SK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주파수'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과 보유종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장중 투자자만을 위한 맞춤형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AI 분석 전문 업체인 투디지트와 협업을 통해 고객의 투자 성향과 주문 데이터, 거래 관심 종목을 분석해 장중 시장 변동 상황을 개인별로 맞춰 알려준다. 예를 들어 특정 업종의 종목들이 급등할 경우 상승 원인과 관련 뉴스를 푸시 알림으로 바로 전송받을 수 있으며, 반대로 하락 종목에 대해서는 낙폭 확대의 배경을 제공한다. 알림과 동시에 원클릭 주문도 가능해 투자자는 시황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애널리스트 리포트 영향력 분석 서비스는 주파수클럽만의 차별화 포인트다. 에프앤가이드와 협업으로 다양한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를 수집·분석해 개별 보고서가 특정 종목 가격 변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실시간으로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단순한 종목 분석을 넘어 보고서의 파급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별도의 마케팅 없이 가입자 5000명을 돌파한 것은 맞춤형 투자 정보 제공과 AI·데이터 분석 기반 지원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분석 고도화, 투자정보 제휴 확대, 사용자 경험 개선을 통한 장중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8-18 16:51: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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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美 출장 성과에...삼성전자, 반도체 부활 '신호탄'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의 미국 장기 출장 성과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방미 기간 동안 빅테크 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미 전략을 구체화해 더욱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15일 약 2주간의 미국 출장을 마친 뒤 귀국했다. 이 회장은 귀국 직후 내년도 사업 준비 계획을 언급해 반도체 부문의 추가 수주 성과 및 대미 후속 투자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94% 감소하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경우 반등이 가능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이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지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HBM 납품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HBME3 12단 품질 테스트 통과와 차세대 HBM4 납품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HBM4 1c 나노 공정의 양산 전환 승인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 개발을 완료해 주요 고객사에게 샘플을 이미 출하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2026년 HBM4 수요 본격화에 맞춰 적기에 공급을 늘려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1c 나노 케파 확대에 필요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출장 기간에 테슬라, 애플과 대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 소식도 알리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첨단 공정 양산에 돌입하는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6칩을 생산한다. 애플과는 신기술을 함께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공장인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서 애플의 차세대 이미지 센서를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수요 중심축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수출액은 33조 4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같은기간 중국 수출액은 28조 79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 감소한 수치다. 중국 시안에 위치한 낸드 플래시 생산법인 삼성 차이나 반도체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 4146억원 63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17.2%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향후 파운드리 고객사 추가 확보 및 투자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인 HBM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 회장과 젠슨 황 CEO의 만남은 삼성전자가 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점유율을 되찾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한미 간 통상 협상에서 상호 관세율을 낮추는 논의가 진행될 경우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8 16:49: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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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전방위 확대…韓 수출 ‘빨간불’

미국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50% 고율 관세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하면서 국내 철강 산업을 비롯한 관련 업계가 충격에 빠졌다. 기계·자동차 부품부터 주방용품까지 생활·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품목이 포함돼 우리 기업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407종을 추가로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18일 0시 1분 이후 수입 통관되거나 보세창고에서 반출되는 물량부터 적용된다. 이로써 기존 615종에 더해 총 1000여 종이 50% 관세 대상이 됐다. 새롭게 포함된 품목은 ▲철강·알루미늄 구조재 ▲산업·기계 부품 ▲운송 수단·부품 ▲전자기기·가전제품 ▲생활소비재 등으로 다양하다. 엔진·터빈·굴착기·변압기 등 주력 수출 품목은 물론 철강 프레임이 들어간 가구, 세제·비누, 식칼·포크 같은 단순 생활용품까지다. 관세는 제품 내 철강·알루미늄 함량 비율에 따라 부과되며 나머지 부분에는 한국과 미국 간 상호관세율 15%가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HD현대건설기계, 한화엔진,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대미 수출 비중이 큰 대기업뿐 아니라 이들의 2·3차 벤더와 중소기업에도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이미 고율 관세 이후 수출 계약이 취소·연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타격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출기업들의 마진율이 보통 10% 미만인데 50% 관세가 적용되면 팔수록 손해"라며 "사업장 폐업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공세는 이번 조치에 그치지 않는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 기존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한 무역확장법 232조가 철강 부문에 집중 적용되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수입 규제는 54건으로 이 중 36건이 철강·금속 부문이었다. 한국산 열연강판, 강철 결속재 등 주요 품목을 대상으로 캐나다·영국·말레이시아 등도 새롭게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며 보호무역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철강 수출은 이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철강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4% 줄었고, 6월에도 8% 감소했다. 특히 대미 수출은 1~6월 월평균 3억 달러 수준에 머물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7월에는 2억1000만 달러로 17% 가까이 급감하며 올해 들어 처음 월간 수출액이 3억 달러선을 밑돌았다. 업계는 재고 소진 이후 고율 관세의 직접적 충격이 본격화한 결과로 보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일부 중소업체는 수출 계약이 취소·연기되는 사례가 잇따르며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관세로 가격 경쟁력이 사라져 사실상 대미 수출길이 막힌 것이나 다름없어, 장기화될 경우 업계 전반이 버티기 어려운 만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18 16:44:4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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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바다·계곡 즐겨라' KGM SUV 타고 여행지 로드 점령

KG모빌리티(이하 KGM)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명가'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흑자를 달성한 KGM이 3분기 들어 기분 좋은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내수 시장에서 1년여 만에 르노코리아를 제치고 현대차·기아의 뒤를 이었다. 본격적인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친환경 신차인 액티언 하이브리드와 토레스, 무쏘 EV가 흥행을 이끌었다. 여름과 가을 가족여행지로 각광 받는 바다와 계곡, 캠핑 등 산악 지역 등에 최적화된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지난 7월 내수 4456대와 수출 5164대를 포함해 총 962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 판매는 5.2% 늘어났고, 수출은 26.7% 증가했다. 르노코리아·한국GM과 달리 KGM은 지난달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동급 차량 대비 넓은 적재공간과 험로 주행 능력 등을 꼽을 수 있다. KGM은 이동 중 편안함을 유지하고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액티언과 토레스, 무쏘 스포츠&칸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은 튼튼한 차체 구조와 견고한 프레임을 갖춰 험로 및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우선 강력한 주행 능력과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액티언의 파워트레인은 친환경 1.5L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일상 주행 및 근거지와 가까운 지역을 여행할 때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배기량 대비 동급 최대토크 28.6kg·m, 최고출력 170마력의 1.5 터보 GDI 엔진은 최적의 조합과 튜닝으로 기존 엔진 대비 출발 시 가속 성능을 10% 향상했다. 또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2열 헤드룸(1001㎜)을 갖춰 뒷좌석 동승자에게 안락한 탑승 경험을 제공하며,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가방) 4개를 적재할 정도로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 e-DHT는 EV, HEV, 엔진 구동 등 총 9가지 주행 모드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전환,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CVS-75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해 정숙성과 효율성을 겸비했다. 이를 바탕으로 복합 연비와 도심 연비는 20인치 휠 기준 각각 15.0km/L 및 15.6km/L이다. 토레스는 엔트리 모델인 T5부터 12.3인치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플로팅 타입의 뉴 디자인 센터 콘솔은 동반석과의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수납공간 효율을 높였다. '더 뉴 토레스 밴'은 트렁크 공간을 최적화해 야외활동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2인승 SUV로 최대 1462L의 적재 공간에 최대 중량 300kg을 실을 수 있어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KGM의 대표 픽업 '무쏘 스포츠&칸'도 다양한 활용성을 앞세워 휴가 시즌 매력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무쏘 스포츠&칸은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 작업을 진행해 지난 1월 두 가지 트림으로 재구성한 '2025 무쏘' 라인업으로 출시했다. 2025 무쏘 스포츠&칸의 트림은 '와일드'와 '프레스티지' 두 가지로 구성됐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고급 편의 사양인 동승석 6way 전동시트를 기본으로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으며, 기존 노블레스에서 운영하던 고급 사양은 카테고리별 패키지 옵션으로 제공해 캠핑이나 여행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도록 선택권을 확대했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과 트랙스, 무쏘 스포츠&칸은 캠핑이나 차박, 장거리 여행, 가족 나들이 등 모든 형태의 휴가 계획에 어울리는 가장 좋은 선택지"라며 "올해 여름 휴가를 위한 '완성형 SUV'를 찾는다면 단연코 KGM이 가장 합리적인 해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8 16:42: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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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자동차부품까지 덮친 美 철강 50% 관세… 업계 타격 예상

美 상무부,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407종에 '50% 관세' 산업부 "중소 ·중견기업 수입규제 대응 지원사업 대폭 확대 등 피해 최소화 총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50% 관세가 기계류와 자동차부품에도 확대 적용된다. 정부는 즉시 관세 영향권에 있는 국내 업계와 긴급 실무급 점검회의를 열고, 업계 영향 최소화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기계·자동차 업종 협회 관계자들과 실무급 회의를 열고 미국발 관세 강화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1차적으로 업종별 현황을 공유했고, 필요하면 고위급 회의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부과 대상에 파생상품 407종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추가된 제품은 기계류 및 부품,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및 부품 등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18일 0시 1분 이후 미국에 수입 통관되거나, 보세 창고에서 반출한 통관 물량부터 적용된다. 해당 제품의 철강·알루미늄 함량분에 대해 50%의 관세가 부과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최근 합의된 상호관세율인 15%가 적용된다. 미국은 지난 3월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매긴 데 이어 6월 50%로 두 배 인상했다. 이번 조치는 사실상 협상 여지를 차단한 채 관세망을 전방위로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계에서는 대미 수출 주력 품목 상당수가 이번 대상에 포함돼 수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우리 철강 수출은 관세 부과 이후 뚜렷한 하락세다. 1월(-5%)을 시작으로 2월(-4%), 3월(-11%), 5월(-12%), 6월(-8%), 7월(-3%) 등 매달 역성장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관세 인상과 함께 글로벌 무역장벽 확대로 수요가 위축된 결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관세 강화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상무부가 업계 요청에 따라 파생상품 규제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관세를 첫 무역조치로 삼은 만큼, 앞으로도 보호무역 기조는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철강 규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산 제품을 겨냥한 신규 수입 규제 10건 중 절반인 5건은 철강·금속 분야였다. 정부는 업계 부담을 덜기 위해 이미 '관세대응 119' 통합창구, '미국 관세 헬프데스크' 운영, '관세대응 바우처' 신설 등을 통해 법률 자문, 피해 분석, 대체시장 발굴 등을 지원해왔다. 여기에 더해 철강 산업의 구조 전환을 위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중소·중견기업 수입규제 대응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철강 ·알루미늄 함량 확인이나 원산지 증명 등으로 컨설팅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기업의 분담금도 획기적으로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아름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철강이나 알루미늄 함량, 수입 증가 여부와 무관하게 업계 요청이 있으면 관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우리 수출기업은 제품에 포함된 금속 함량 확인, 원산지 입증 자료 확보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8 16:24: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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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회원사 해외 진출 지원할 ‘키타 포스트’ 위촉

한국무역협회(KITA)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현지 무역 전문가와 기업을 선발했다. 무협은 회원사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륙별 주요 유망 도시에서 활동할 현지 무역 전문가 1명과 기업 5개사를 '키타 포스트'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키타 포스트는 급변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 시장 상황 변화, 현지 규정 변경, 공급망 재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무협은 해외 지부·사무소가 없는 지역에서 위촉된 현지 무역 전문가를 통해 ▲시장 정보 수집, ▲바이어 발굴, ▲법인 설립 등 수출기업의 해외 마케팅 및 현지 기반 조성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키타 포스트가 설치된 지역들은 전략적 가치가 뛰어난 대륙별 요충지들이다. 해당 지역은 ▲EU 최대 경제권·물류 허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아세안 경제협력 거점으로 급성장 중인 캄보디아 프놈펜, ▲북·중남미 시장 진출 관문이자 제조 산업 중심지 멕시코 몬테레이, ▲동남아시아 금융·물류 허브 싱가포르, ▲중동의 핵심 경제 거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중앙아시아의 물류 중심지로 성장 중인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 총 6곳이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이번 '키타 포스트'의 가동으로 무역협회의 글로벌 지원망이 한층 더 촘촘하게 보강되었다"라며 "회원사와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겪는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08-18 16:17:04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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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세종 청년직원들 만나 '현장중심·혁신정책' 강조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처 혁신을 위해 모인 직원들과 만나 '현장 중심의 사고방식'을 갖고 업무해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혁신적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했다. 또 부처 내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을 지원해 달라는 제안을 받고 관련 부서에 검토를 지시했다. 구 부총리는 18일 세종 기재부 청사에서 '제7기 체인저스'와 만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업무 혁신화'를 강조했다. 이들은 부내 업무수행 방식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꾸려진 청년층 직원이다. 체인저스는 협력(C), 조화(H), 균형(A)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혁신정책 아이템 발굴' 및 '현장 중심 사고방식'을 강조했다. 그는 "기재부부터 혁신적으로 일할 필요가 있다"며 "형식이 아닌 성과 중심으로 업무 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 AI 등의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접목시켜 보다 효율적으로 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사고를 현장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그동안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개선을 중심으로 부내 혁신을 이끌어온 체인저스가 '현장중심 문제 해결사'로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진짜 성장을 구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초혁신경제 전환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체인저스가 부처 내 혁신을 넘어 국가 혁신을 위한 혁신정책 아이템 발굴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혁신정책 아이템에 대한 실시간 의견수렴 플랫폼을 부처 내에 개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부처 내부망에서 운용 가능한 생성형 AI 솔루션을 개발해 달라"라는 한 직원의 제안에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자유토론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제안이 오갔다. 이 밖에 대면보고·대면회의 등 불필요한 형식을 최소화하고, 일·가정 양립에 기여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말미에 구 부총리는 "혁신을 선도하는 기재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체인저스를 시작으로 직원들과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구 부총리는 지난달 하순 취임사에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재부가 돼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기재부 직원들이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주주인 국민에게 친절히 봉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국민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재부가 다른 부처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앞에서 다른 부처를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하기보다 도와주고 밀어주는 부처가 돼야 한다"며 유관부처와의 융합을 강조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18 16:16:0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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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AAK 승인 받아… 내달 중 최종 인수자 확정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기업회생 개시 4달 만에 인수 예정자를 찾았다. 발란은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아시아 어드바이저스 코리아(AAK)'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AAK는 서울 기반 투자사로 설립 이후 160건 이상 투자를 집행했다. 부동산·기업 투자부터 신기술 분야까지 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호텔·레지던스,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등으로 투자를 다각화하고 있다. 발란 매각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계약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스토킹 호스는 먼저 입찰 가격을 제시한 투자자에게 우선매수권을 주고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AAK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도 인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매각 절차는 ▲이달 말 공개 매각 공고 ▲9월 5일 인수의향서 및 비밀유지확약서 제출 마감 ▲9월 8~19일 실사 진행 ▲9월 19일 본입찰 마감 순으로 진행한다. 이르면 9월 내 최종 인수 예정자가 확정될 전망이다. 발란은 회생 개시와 함께 AAK로부터 DIP(Debtor in Possession) 금융을 조달받았다. DIP 자금은 회생 절차 중 법원 승인하에 외부 투자자가 제공하는 운영자금으로 기존 채권자보다 우선 변제권을 인정받는 구조다. 발란은 서비스 운영을 유지하고 인수 절차를 원활히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발란 관계자는 "이번 스토킹호스 계약은 단순한 회생 절차의 일부가 아니라 조기 정상화와 지속 성장의 전환점"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 안정성과 글로벌 확장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8 16:14:59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