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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개성 강한 대형 뮤지컬들 개막 앞둬

하반기 개성 강한 대형 뮤지컬들 개막 앞둬 B급 호러 '록키호러쇼'부터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까지 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온 가운데, 공연계는 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오싹함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줄 컬트 뮤지컬 '록키호러쇼'부터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까지 대형뮤지컬들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오싹함과 재미 '록키호러쇼' 먼저 컬트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26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록키호러쇼'는 SF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모티브로 다양한 B급 호러 영화와 공상 과학 영화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외계에서 온 양성 과학자나 인조인간 등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하고 성적 판타지와 파격적인 의상을 활용한 다양한 소재들이 작품 곳곳에 묻어있다. 국내에서는 2001년 초연 후 2005년과 2006년, 2008~2009년 총 네 차례 공연됐으며 2010년에는 오리지널 팀이 내한공연을 열어 국내 팬들의 환호를 받은 바 있다. 작품은 막 약혼식을 올린 브래드와 자넷이 폭우 속에서 자동차 고장으로 낯선 성을 방문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런데 이 괴기한 성에는 의외의 인물들이 살고 있다. 외계에서 온 양성 과학자 닥터 프랑큰, 그리고 프랑켄슈타인과 비슷한 인조인간인 금발의 록키 등이다. 이들이 서로 얽히고 설키며 밤새 벌이는 포복절도의 이야기가 바로 '록키 호러쇼'다. 은하계 소속 트랜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 프랑큰 퍼터 역은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송용진, 조형균 등이 연기한다. 자동차 고장으로 우연히 프랑큰 퍼터 저택에 들어가게 되는 순진한 소녀 자넷 와이즈 역은 배우 최수진, 김다혜, 이지수가 맡았다. 이밖에 박영수, 백형훈, 고은성, 김영주, 서문탁, 리사가 출연한다. 공연은 8월6일까지 이어진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진수 '시카고' 2015년 메르스 공포 마저 잠재우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는 등 막강한 위력을 과시한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팀은 오는 27일부터 7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다시 한번 내한 공연을 갖는다.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팀은 원작의 정서와 감성을 고스란히 국내 관객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로 1926년 시카고 쿡 카운티의 공판에서 영감을 받아 쓴 연극 '시카고 (원제: A Brave Little Woman)'를 원작으로 했다.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농염한 재즈 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하던 시카고의 어두운 뒷골목에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대중적 테마를 결합해 1975년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이처럼 미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시카고'를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이 순도 100% 오리지널 공연을 선사한다. 벨마 켈리 역의 테라 맥클라우드, 록시 하트 역의 다일리스 크로만, 빌리 플린 역의 브랜트 바렛, 마마 모튼 역의 로즈 라이언 등이 무대에 선다. 모든 것이 완벽한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27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아시아 초연 '나폴레옹' 뮤지컬 '나폴레옹'이 오는 7월 15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작가 앤드류 사비스톤과 작곡가 티모시 윌리암스가 의기투합해 탄생시킨 작품으로 1994년 캐나다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영국 웨스트엔드, 독일에서 공연 됐다. 2015년에는 브로드웨이에서 프리미어 버전으로 선보이며 매혹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음악으로 관객들과 언론의 큰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유럽의 18세기 툴롱 전투, 이집트 원정, 마렝고 전투에 이르기까지 승리로 이끌며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과 절대왕정을 무너뜨린 프랑스 시민혁명의 정신을 전 유럽에 전파시키려고 했던 그의 리더십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 동시에 나폴레옹의 야망을 간파하고 그를 황제의 자리까지 이끈 조력자이자 나폴레옹을 이용하려 했던 정치가 탈레랑과, 나폴레옹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연인 조세핀을 주축으로 세 사람의 갈등과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웅장한 대서사시로 완성했다. 이번 국내 공연에서는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했으며 무대세트, 의상, 안무를 스펙타클한 무대로 새롭게 재탄생 시켰다. 나폴레옹 시대를 재현한 화려한 세트와 의상, 기존 뮤지컬의 두 배 가까운 40여 명의 앙상블들의 군무를 명곡에 실어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이며, 특히 알프스 원정, 궁정 무도회, 황제 대관식, 워털루 전투 등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으로 굵직한 사건들이 고증을 바탕으로 웅장하게 펼쳐져 뮤지컬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나폴레옹 역에는 풍성하고 파워풀 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이 캐스팅됐다. 조세핀 역은 국내 최고의 뮤지컬 디바 정선아, 박혜나, 홍서영이 맡아 연기한다. 아울러 김수용, 정상윤, 강홍석이 함께 무대에 올라 극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오는 30일 2시 첫 티켓 오픈을 시작한다.

2017-05-24 14:43: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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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분쟁 부추긴 장해판정기준 12년 만에 재정비…분쟁조정 절차도 개선

보험사와 계약자의 의료분쟁의 원인이 됐던 장해판정기준이 12년 만에 재정비된다. 의료분쟁의 자율조정 절차도 개선한다. 보험사와 계약자간 의견이 엇갈릴 경우 제3의료기관에 자문을 요청할 수 있다는 설명을 의무화하고, 보험회사의 의료자문 현황을 공시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회사의 의료분쟁 관련 불합리한 관행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현재는 보험계약자가 병원 진단서를 첨부해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회사는 보험금 지급사유에 해당하는지를 살펴본다. 자체 판단이 어려운 경우 자문의를 통해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계약자와 보험회사의 의견이 다를 경우 금감원 등에 분쟁조정을 신청하거나 제3의료기관에 자문을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여부를 결정하는데 활용한 자문내용이나 정보를 계약자에게 알려주지 않거나 제3의료기관에 자문할 수 있다는 안내나 설명을 해주지 않아 그동안 불만이 많이 제기돼왔다. 의료감정과 관련해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 건수는 지난해 2112건으로 2013년 1364건에서 54.8%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당장 상반기 중으로 보험회사별로 의료자문을 받은 병원명과 전공과목, 자문횟수 등을 일괄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제3의료기관 자문절차에 대한 설명을 의무화하고, 자문병원과 자문내용을 보험계약자에게 제공하는 절차를 오는 3분기 중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만약 제3의료기관 선정시 합의가 안되거나, 신청인이 금감원에 조정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전문 의학회 등을 통해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장해분류표도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지난 2005년에 개정된 이후 10년 이상 변경 없이 사용되고 있다. 장해분류표가 실제 장해상태를 적절하게 평가하지 못하면서 지난해에만 이와 관련해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건수는 총 1806건에 달한다. 우선 의료자문 결과 등을 참고해 그간 보장받지 못한 장해상태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 주요 분쟁발생 사례 등을 중심으로 장해판정기준 등을 명확히 해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할 방침이다.

2017-05-24 14:11: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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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주식형 펀드, '모든 게 좋았던' 유럽…"이제라도 사볼까?"

올 해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펀드는 유럽주식형 펀드로 나타났다. 2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유럽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1.16%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신흥아시아주식(10.10%), 신흥국주식(9.95%)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유럽주식형 펀드는 순자산이 설정액보다 많아 투자자 대부분이 플러스(+) 수익률을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유럽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5월 둘째주, 프랑스 대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당선된 후 유럽 증시에 많은 자금이 흘러들었다. 그 한 주 동안에만 유럽 주식형 펀드에 61억 달러(약 6조9000억원)가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 2015년 7월 이후 최대 규모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모인 것이다.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변준호 연구원은 "유럽 증시는 미국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이고 안정적인 시장이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미국에서 유출된 자금이 빠르게 유럽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유럽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4배로 미국 증시 PER인 18배보다 저평가되어 있다. 더욱이 유로스톡스50지수는 연초 이후 8.69% 오르며 상승세에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글로벌 증시의 고공행진에 따른 피로감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미 고점을 지났다"고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금융업계종사자들은 "지금이라도 유럽펀드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넣어라"고 조언한다. 유럽 증시가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나 실물 지표의 개선세는 이제 시작이라는 이유에서다. 23일(현지시간)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IHS 마킷이 집계한 유로존의 5월 중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6.8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56.6)보다 높으며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달 PMI와 동일했다. PMI는 기업의 신규 주문, 생산, 재고, 고용 현황 전반을 수치화한 것으로 50이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축소를 뜻한다. 소비자심리 관련 지표 개선도 가파르다. 유로존의 4월 센틱스(Sentix) 투자자기대지수는 23.9로 전월(20.7) 대비 개선세를 보였다.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센틱스지수는 '현대 상황'과 '미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로 나뉘는데 이 모든 게 좋다는 평가다. BNK증권 리서치센터 이하연 연구원은 "현재 달러·유로화 환율은 6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해 유로존 경기 회복 기대감을 드러냈다"며 유럽 지역의 경제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유럽 증시가 오르더라도 유럽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오르지 않을 수 있다. 그만큼 펀드를 잘 살펴봐야한다는 지적이다.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유럽 관련 펀드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에 속하지만 되도록 운용기간이 길고 설정액이 1000억원 이상인 펀드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해외주식형펀드에 투자할 때는 환율 변동성을 제거한 환헤지형 펀드를 할지, 원화 약세 혹은 강세에 베팅하는 환노출형 펀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다"고 말했다.

2017-05-24 14:07:3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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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없는 매트리스' 템퍼, 2017년 뉴 콜렉션 선봬

'스프링 없는 매트리스'로 유명한 템퍼가 '2017년 뉴 콜렉션' 4종을 출시하고 한국 시장 추가 공략에 나섰다. 덴마크 회사인 템퍼(TEMPUR)는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우주선 이착륙시 비행사들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한 신소재로 매트리스와 베개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매트리스 등도 모두 덴마크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 템퍼의 사이먼 월시 아시아·태평양지역대표(사진)는 24일 서울 종로구 '팔레드 서울'에서 가진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템퍼는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매트리스를 선보이며 '디자인'이라는 요소를 잘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번 제품이 그 결정판"이라면서 "특히 올해엔 개인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매트리스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콜렉션 형태로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템퍼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인 컨투어, 클라우드, 센세이션, 하이브리드의 4종류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템퍼 소재의 특징인 압력분산효과와 함께 이에 가장 최적화 된 마이크로코일을 적용해 폼 매트리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 하이브리드에는 커버의 차가운 촉감을 유지하고, 수면시에 과도한 열을 흡수해주는 '쿨터치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더욱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해준다는게 템퍼코리아측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퀸사이즈의 경우 가격은 매트리스가 410만원이다. 매트리스를 받치는 프레임은 별도로 330만원이다. 템퍼코리아 김영무 대표는 "이번 콜렉션은 애플의 제품 디자인에도 참여해 유명해진 세계적 디자인 기업 아이데오와 협업해 최고의 디자인을 적용한 것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측면을 따라 지퍼가 달린 '퀵 리프레쉬 커버'을 통해 매트리스를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템퍼만의 10년 무상보증 혜택으로 소비자들이 오랜시간 더욱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 등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템퍼의 매트리스는 전동침대와 가장 궁합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템퍼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전동침대 콜렉션을 추가로 선보인 바 있다. 이들 제품은 리모컨으로 머리와 상체, 다리의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식을 위한 최상의 자세로 알려진 '무중력 자세'를 한번에 구현하는 버튼도 갖추고 있다. 1959년 덴마크 오덴세 인근에서 최초로 폼을 생산한 템퍼는 2013년에 글로벌 침대회사인 씰리 본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한국엔 2011년에 법인을 설립, 현재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70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60여 개 매장에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2017-05-24 13:48: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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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계란 500만개 시중 가격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과 닭 가격 인상이 지속되자 정부가 비축물량 공급과 해외 수입을 통한 가격 안정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 초에 약 2주 간 농협을 통해 계란 400~500만개를 시중가격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농협에서는 산지가격으로 구매한 후 농협유통 판매장을 통해 6000~7000원 수준의 소비자가격으로 싸게 판매해 유통업체의 가격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음 달 중 태국, 스페인 등의 계란 수입도 허용될 예정이다. 그간 계란 수입 가능국가는 호주, 뉴질랜드에 불과했지만 이번 달에 덴마크, 네델란드가 추가로 허용된 바 있다. 지난 2월 7000원대로 떨어졌던 계란 소비자가격은 이달 17일 8027원을 기록한 후 8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AI 피해로부터 산란계 생산기반이 점차 회복되고 있고 수입 가능국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향후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5월 기준 계란을 낳는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4422만 마리로 6월까지는 6000만 마리까지 늘어나 전년 수준의 88%까지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닭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24일부터 정부 비축물량 2100톤을 긴급 방출하고 민간 비축물량 6000톤도 조속한 시장공급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육계 산지가격은 1㎏에 2534원으로 지난해 동기 1256원보다 101.8% 올랐으며 지난 달의 2091원과 비교해도 21.2% 오른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IMG::20170524000053.jpg::C::480::지난달 서울 서대문구의 한 마트에서 일부 30개들이 계란 한 판이 1 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24 13:47:2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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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젊은 태극전사들 활약, 360도로 본다…전주에서 빛난 KT 5G 기술

"어? 진짜 눈앞에서 경기 보는 것 같네." 지난 23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과 아르헨티나 예선전이 열린 전주 월드컵경기장.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수비를 뚫고 골망을 가른 젊은 태극전사들의 활약이 스마트폰 화면에 펼쳐졌다. 스마트폰 화면을 움직이는 대로 경기장 전경이 가상현실(VR)로 실감나게 볼 수 있었다. 관중석의 뜨거운 응원의 열기도 VR로 느껴볼 수 있었다. KT가 U-20 월드컵에서 선보인 5세대 이동통신(5G) 때문이다. 이날 전주 월드컵경기장에는 'U-20 월드컵' 축구경기 최초로 KT에서 시연된 차세대 네트워크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의 미디어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U-20 월드컵에서 IT 분야 공식 후원사인 KT는 한국 대표팀의 예선경기와 결승전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수원월드컵경기장에 28㎒ 주파수 대역의 5G 시험망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전주월드컵경기장 야외에 마련된 체험존(CD존)에서는 '360 VR'와 '인터렉티브 타임슬라이스' 등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실감형 미디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고용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끊김 없는 초저지연을 구현하는 5G가 필요하다. KT는 경기장에 설치된 전용 카메라와 5G 기지국을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5G 코어장비와 경기 성남 분당구의 CDN센터를 연동했다. 5G 코어장비는 PC 본체의 두 배 정도로 지난 3월 강원도 평창에서 시연한 장비보다 3분의 1 크기로 줄었다. KT 관계자는 "5G 장비는 KT의 '5G 시그' 규격으로 개발됐다"며 "향후 평창올림픽에 상용화될 때는 5G 단말이 휴대폰·태블릿 크기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쪽 골대 뒤에 VR 전용 카메라 5대씩 총 10대를 설치해 연결되는 360 VR는 실제 경기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이날 경기를 보러 경남 사천시에서 온 황지효(10)양은 360 VR를 체험한 후 "공중에 떠있는 것 같이 실감나 무섭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360 VR에는 골대 뒤에 설치된 여러 대의 VR 전용 카메라가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360도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이어 붙여주는 스티칭 기술과 스티칭이 완료된 영상을 초고속 네트워크로 실시간 전송해주는 기술이 적용됐다. 경기장을 찾지 못했다면 'FIFA U-20 WC 2017 VR 플레이어'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 받으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360도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앱에서는 5G가 아닌 롱텀에볼루션(LTE) 망으로 영상을 제공하기 때문에 화질이 체험존보다 떨어지고, 실시간으로만 경기를 볼 수 있다. 골대 뒤의 시각으로만 경기를 볼 수 있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축구의 경우 경기장이 크기 때문에 경기장 반 정도만 볼 수 있지만 다른 경기는 충분히 넓은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다"며 "카메라를 더 설치하면 앞으로 더 넓은 시각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결정적인 순간을 즐기고 싶다면 스마트폰으로 특정 선수를 선택해서 선수 시각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화면을 돌려볼 수도 있다. KT의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기술을 통해서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KT는 남쪽 골대 뒤편 2층 객석에 방송사 중계용으로 74개, 모바일용 20개 등 촬영 카메라 94대를 배치했다. CD존에 마련된 '갤럭시S7' 스마트폰으로 '플라잉뷰'를 통해 시점을 변환해 공 안에 들어가는 듯 경기를 보고, '프리포커스'를 통해 드리플 돌파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는 선수의 영상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다만, 360 VR와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의 화질은 HD급 TV 화면보다는 떨어졌다. KT 융합기술원 관계자는 "표준화질(SD)보다는 높지만 풀HD급보다는 떨어진다"며 "화질의 경우 카메라의 문제기 때문에 향후 제조사에서 5G 기술규격에 맞는 카메라가 나오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CD존에서 3차원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 콘텐츠와 자율주행 시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5G 버스와 롤러코스터 VR 어트랙션 체험도 할 수 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이번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5G 시대에 세계 축구를 주도하며 5G 미디어 서비스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U-20 월드컵에 이어 내년 2월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공식 파트너로서 5G 기술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5-24 13:26: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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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말레이시아 본격 진출…동남아 수출 비중 20%까지↑

중기 수출 상사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마트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마트는 말레이시아에서 12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최대 유통 기업인 'GCH리테일'에 이마트 PL 브랜드인 'e브랜드' 상품을 수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는 GCH리테일 산하 '콜드스토리지'(Cold Storage), '메르카토'(Mercato), '제이슨스'(Jasons) 등 3개 프리미엄 슈퍼 총 17개 매장에 '한국의 유통 아이콘'(Retail Icon of Korea)이란 콘셉트로 이마트존을 마련하고 e브랜드의 과자, 차, 시리얼 등 52개 상품을 정식 판매한다. 주요 상품은 핫초코, 콘프레이크, 라면e라면, 유별난감자 등이다. GCH리테일은 25조원 규모의 '데어리 팜'(Dairy Farm) 그룹 산하 계열사로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유통 기업이다. 매장 주요 동선인 '엔드캡'(End Cap·매장 매대의 양쪽 끝 부분) 진열대에 이마트존을 구성, 매출이 우수한 상품은 전점으로 확대 판매할 계획이다. GCH리테일을 시작으로 이마트는 올해 안에 '이온'(AEON), '자야 그로서리'(Jaya Grocery), '테스코'(Tesco) 등 말레이시아 내 100여개 유수 유통업체에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 한류 열풍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이마트는 말레이시아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현지 대형 유통기업들을 찾아 다니며 문을 두드려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현지 이세탄 백화점 4개 점에서 노브랜드 16개 상품을 테스트 판매하는 등 실적을 쌓기도 했다. 이마트는 해외 수출 루트를 뚫기 위해 해외 유통업체 조사를 통해 현지 바이어를 탐색하고 한국 이마트로 초청해 매장과 상품을 보여주는 한편 직접 해외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 계기로 동남아 수출 비중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그 동안 이마트의 동남아 시장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10%(24억) 가량에 불과했으나 올해 15~20%(80억)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가장 큰 수출 시장은 중국으로 수출액의 50% 가량을 차지한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를 '수출 원년'으로 정하고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3억원, 2014년 9억원, 2015년 81억원, 2016년 320억원 등 매년 커지는 수출 실적이 이를 뒷받침 한다. 올해는 530억원, 내년에는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마트의 수출 루트 확대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이마트가 우수 협력사를 대신해 수출 업무를 도맡아 하면서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에 적극 소개할 수 있는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이마트는 베트남, 몽골 등 해외에 매장을 진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출 루트를 확보해 상품 자체를 진출 시키는 투트랙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며 "수출 사업이 우수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잡아 더욱 많은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MG::20170524000023.jpg::C::480::COLD STORAGE 매장 전경. /이마트}!]

2017-05-24 13:21:25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