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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미쉐린 셰프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레슨 성료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는 미쉐린 3스타 셰프인 프랑스의 '엠마누엘 르노'(Emmanuel Renaut) 셰프와 네덜란드의 '야콥 쟝 보어마'(Jacob Jan Boerma)셰프가 '맛있는 제주만들기' 4·7호점 '보말과 풍경'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랑스의 엠마누엘 르노 셰프는 '프랑스 최고 장인'(Meilleur Ouvrier de France) 자격을 보유한 세계적인 미쉐린 3스타 셰프다. 야콥 장 보어마 셰프는 네덜란드의 미쉐린 3스타 셰프로 유럽의 식재료 박사, 완벽주의자 셰프로 불린다. 셰프들은 제주신라호텔 이창열 총주방장과 보말과 풍경에 방문, 조리 과정부터 꼼꼼히 지켜보고 시식한 뒤 메뉴 개선을 위한 조언을 해주는 등의 원포인트 레슨을 제공했다. 시식 이후에는 미쉐린 셰프들이 제주 식자재를 활용해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영업주에게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뉴는 엠마누엘 셰프의 '허브향 전복 수프' 와 야콥 셰프의 '과일과 허브를 곁들인 간장 생강 커리 새우'다. 전복, 몸(모자반의 제주 방언) 등 제주 현지 식자재에 서양 조리법을 접목해 현지의 맛을 살리면서 외국인 입맛에도 맞도록 고안됐다. 박영준 제주신라호텔 셰프는 "오늘 배운 조리법과 메뉴를 차후 '맛있는 제주만들기' 신메뉴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엠마누엘 셰프는 "작은 레스토랑에서 일해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콥 셰프는 "제주 전통 식자재와 서양 조리법이 생각보다 조화를 잘 이뤄서 놀랐으며 매우 즐겁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고 말했다.

2017-04-30 16:49:3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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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 학생들, 매달 '총장과의 점심식사'서 소통 기회

한성대 학생들, 매달 '총장과의 점심식사'서 소통 기회 한성대학교는 매달 '총장과의 점심식사'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성대에 따르면 지난 28일 그 첫 행사가 교내 레스토랑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성학원 이종훈 이사장도 함께했다. '총장과의 점심 식사'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대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총장에게 전달해, 대학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인문대학과 상상력인재학부 학생들로, 신청자 중 1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했다. 6월까지 단과대학별로 신청자를 모집해 매월 같은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날 티타임에선 올해 새로 도입된 트랙제 등 학사 제도와 등록금에 대한 의견, 새로 건설되는 창업 지원 시설 '상상큐브', 교내 기숙사에 대한 문의, 교내 흡연장 사용과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목소리를 총장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이 총장은 학생들이 총장과 부담 없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메일 계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생활에서 불편을 느끼거나, 학교 발전에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학생들은 프레지던트 메일로 바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총장은 메일을 직접 확인하고 조치해, 그 결과를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이 총장은 "최근 학제가 개편되고 상상관과 상상큐브 등 새로운 시설이 생기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했다"며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자리를 계속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듣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지식정보학부 3학년 손수아 학생은 "총장님과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동안 직접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교가 함께 소통하며 함께 한성대를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7-04-30 16:36:0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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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 전국 사립대 총학생회장단과 간담회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 전국 사립대 총학생회장단과 간담회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이 지난 28일 전국 사립대학교 총학생회장단 간담회를 가지고 국가 장학정책의 운영과 개선방향에 대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26일 국·공립대학교 총학생회장 간담회에 이은 안양옥 이사장의 현장소통 경영 일환으로 계명대학교, 광운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동아대학교, 우석대학교, 조선대학교, 한동대학교, 한양대학교, 호서대학교 총학생회장 등 사립대 총학생회장단 13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 이사장은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완화를 위해 취임 후 적극 추진해온 지자체 이자지원과 민간장학재단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국장학재단협의회 설립, 대학생들의 주거복지 확대를 위한 연합기숙사 건립 등 그 간 재단의 주요 사업에 대한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공유하였다. 안 이사장은 "지속적인 지자체 이자지원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대출이자 부담을 경감하고 민간 장학재단과 협력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학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히며 총학생회장단을 비롯한 대학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였다. 이후 시간에는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과 관련한 대학생들의 애환과 고충을 직접 듣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등 정부 학자금지원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토론하였다. 한양대학교 총학생회장은 국가장학금 성적 기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의 사례를 성적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광운대 총학생회장은 '원룸 보증금'을 예로 들며 생활비 대출 한도를 늘려줄 것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또한 계명대학교 총학생회장은 학자금대출과 장학금 신청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콜센터 직원수를 늘려 상담의 만족도를 높이자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호서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재단이 국가장학금 예산 확대 노력을 통해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 완화 체감도를 높여한다고 날카롭게 지적하여 눈길을 모으기도 하였다. 특히 이날 토론에서는 예측 가능한 소득분위 산정, 국가장학금 확대, 대출 금리인하, 대학생 연합생활관 확대 등 재단의 주요 현안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장학금 신청 절차와 제출서류의 간소화 등 수혜자 중심의 '교육금융' 서비스에 대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하였다. 안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해 재단은 학자금 지원 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여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핵심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하겠으며, 대학생들의 학비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전국 지자체와 민간 장학재단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낮추고, 민간 기부금 확대를 통해 대학생 주거비 부담 완화와 정부 학자금지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단은 대학생들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소통의 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재단에 대한 총학생회장단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2017-04-30 16:35:4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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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찬밥' 면치 못한 대선후보 문화예술 공약

최근 가가호호 발송된 '제19대 대통령 선거 선거공보'에는 각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들이 빼곡히 적혀 있다. 하지만 그들이 적시한 공약의 대부분은 안보와 경제, 사회, 복지 등에 국한될 뿐 문화예술에 대한 언급은 아예 없다. 주요 후보들의 4차례 TV토론에서도 문화예술은 빠졌다. 오는 5월 2일 한 번의 토론이 더 남아 있지만 역시 문화예술은 열외다. 두어 시간 남짓한 공적인 채널에서조차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문화예술은 후보들마다 운영 중인 누리집에서도 마찬가지 대우를 받는다. 구석구석 뒤져봐도 관련 시책은 찾기 어렵고, 있다 해도 존재감은 초라하다. 심지어 안철수 후보의 누리집에선 '기타' 부분을 클릭해야 '예술분야'가 등장한다. 사회 갈등 해소의 참다운 묘약이자 문화강국의 디딤돌이 되어줄 예술과 예술인들에 대한 정책은 이처럼 뿌옇고 뿌옇지만 불행 중 다행이도 순전한 누락은 아니다. 다만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허약하다는 게 문제다. 일례로 지난 4월 25일 한국문화경제학회와 입법조사처 공동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차기 정부 문화정책' 세미나 자료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문화예술 공약으로 '예술인 문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예술인 창작권 보장'을 내세웠다. 4월 29일 공개한 공약집 '4대 비전 12대 약속'엔 '문화유산가치 제고' 및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공정한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 등도 포함되어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문화가 있는 삶의 구현', '문화산업발전의 지속 가능성 확보',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선진화' 등을 주요 문화예술 정책으로 내걸었다. 공약집에는 그 하위 카테고리로 '문화예술공정화 특별법 제정', '문화예술 공공기관 예술인 중심 자율기구화', '문화기본권 보장 정책 수립과 실행', '예술인에 대한 사회보장 확충' 등을 올려놓고 있다.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는 '문화민주주의'와 '한류산업 육성',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확대' 등을 관심정책으로 내놨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문화예술인 노동기본권 보장', '문화예술정책 및 재정의 정의로운 전환' 등을 관련 정책으로 꼽았다. 그러나 이들이 앞세운 공약의 다수는 이미 지적되어온 문제들을 재차 짚어내는 수준에 불과해 깊이가 없다. 한국 문화예술계는 어떤 문제를 거론하는 단계를 넘어 그 문제에 관한 대안이 절실한 시점이지만 각 대선 후보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방법론은 꽤나 기초적, 원론적이다. 재탕, 중복 공약들도 넘친다. 문재인 후보의 '예술인 창작권 보장'이나, '생활문화육성',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등의 공약은 이미 지난 2012년 제18대 대통령 후보 당시 밝힌 10대 문화공약 중 하나로, 진일보한 측면이 약하다. 안철수 후보의 '문화예술인 근로조건 개선' 등은 사실상 타 후보들의 '문화 복지'와 '문화예술인 노동기본권 보장'의 테두리 내에 든다. 그의 또 다른 공약인 '문화콘텐츠 저작권 강화'나 유승민 후보의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 역시 지난 대선 때 회자된 아이템이다. 특히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언급한 '문화민주주의', '문화예술정책 및 재정의 정의로운 전환'은 지나치게 피상적이고, 문재인 후보의 '한류 르네상스 실현'과 유승민 후보의 '한류산업 육성'은 민간에서 시작된 흐름에 편승하려다 용두사미로 끝난 이전 정권의 정책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루한 측면이 있다. 딱히 누구라고 할 것 없이 10여년 이상 되풀이되고 있거나 겹치는 공약들이 드물지 않은 현상은 예술인 실업급여제도 도입, 예술인 4대 보험 지원, 공정계약 보장, 문화격차 해소, 지역 문화 활성화, 문화재 보존 관리 등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하나같이 설득력 있는 재원 조달 방법을 내놓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듯 변별력이 희미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정권이 바뀌어도 문화예술 공약이 지속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중요하고 여전히 개선해야할 필요성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동안 얼마든지 문제 개선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전현직 국회의원, 당대표 등을 지낸 후보들이 고루 포진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역설적이게도 그들은 지금까지 아무 것도 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평소엔 무관심으로 일관하다 55만 명으로 추정되는 예술인들의 표를 의식하면서 새롭지도 않은 카드를 누차 꺼내들고 있는 셈이다.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 공약을 제외하곤 가치 구분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내용, 독자성을 따질만한 문화예술정책이 드물다는 건 밝은 미래의 실질적 근원인 문화예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결여되어 있음을 반증한다. 우리네 삶의 질을 풍요롭게 제시하며 인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해온 예술에 대한 낮은 의식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일부 문화예술인들은 개인 혹은 단체를 구성해 특정 후보들을 지지하는 등, 대통령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짝사랑도 이런 짝사랑이 없다.

2017-04-30 16:10:0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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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52) 허허 아닙니다 좌파

최근 대선 TV토론을 보면 유력후보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있다. 필자도 언어를 직업으로 사용하는 사람이지만, 언어라는 것은 말 한 마디, 단어 하나에도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때로는 열 마디나 몇 줄의 문장보다 하나의 감탄사가 더 분명하고 명료하게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전달할 수 있기에 충분하다.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인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최근 다른 후보들의 날카롭고 예민한 질문에 '허허' 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부쩍 눈에 띈다.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서 상대에 대한 불편한 질문에 일일이 설명하고 대응하지 않음으로서 본인의 입지를 큰 틀에서 확고히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전략으로 분석된다. 다급한 상대 후보들에게 일일이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본인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축구 경기에서 후반전 20분을 남기고 3대1의 스코어라면, 적극적인 공격보다는 적당히 방어하면서 시간만 끄는 전략이 당연 가장 효율적인 것과 같은 이치다. '국민의당'의 안철수 후보가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아닙니다' 이다. 본인의 정체성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권력의지는 예전에 비해 강철수가 되었는데, 현실적이고 날카로운 타 후보들의 질문에 '아닙니다' 라는 표현을 자주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급하기 때문이다. 보수표도 끌어안고, 중도는 물론 '국민의당'의 텃밭인 호남의 진보표심을 동시에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정 지역과 진영을 한정해 공략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말에 일관성이 없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역시 '아닙니다' 가 최고의 답변일 것이다. 이도저도 아닌 곧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물론 대안정당이고 중도를 자타가 내세워 창당하고 존립하는 정당이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필자의 견해로는 '안철수' 후보는 정치를 아직 잘 모른다. 또한 정당정치는 한 편의 지지를 못 받더라도, 한 편의 지지기반은 확실해야 하는데 그런 정치생리를 그는 잘 모른다. 교과서처럼 여기저기 이런저런 진영에도 그냥 열심히 다가서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대선 후보들 중 학습적인 머리는 가장 우수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정치는 교과서가 아니고, 생물(生物)이다. 그만큼 정치는 변화무쌍(變化無雙)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다. 교과서나 학습개편처럼 몇 년이라도 고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후보의 경우를 들어보자. 일명 '홍트럼프'라는 별명까지 얻은 후보다. 그는 과거 정경유착이 만연해 있던 시절에 검찰의 총수와 정치권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고 슬롯머신 사건 등 정경유착의 고리를 단호하게 끊어 낸 장본인이다. 그 유명한 '모래시계' 검사 아닌가. 30대의 젊은 검사에게 그것은 적잖은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 점에 대해서는 지금도 높이 평가할 만 하다. 그러한 독함이 있기에 가능했었을 것이다. 이제 세월이 흘러 5선 국회의원에 당대표, 경남도지사를 거쳐 원조 보수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그를 보면 목숨을 걸고 부정부패와 싸웠던 정의로운 젊은 검사의 모습과 정치를 알 만큼 알고 할 만큼 해온 정치 9단의 모습이 고스란히 '오버랩' 되기도 한다. 당연 '좌파' 척결을 슬로건으로 내세워야만 할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보수층의 표심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그에게는 그것이 최선일 것이다. 영남 출신이고, 검사출신이고, 보수정당으로 정치를 시작해 보수정당의 대표에 자신의 고향에서 도지사까지 지낸 입장에서 중도나 진보세력에서 도움을 청할 명분도 의지도 당연 없을 것이다. 오로지 보수지지층만이 본인의 유일하고 확실한 지지기반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때로는 답답하고 고집스런 케릭터 만이 그에게는 유일한 전략일 것이다.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는 진짜 보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지만, 민심은 그를 보수로 중도로도 보지 않는다. 그럴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어정쩡한 포지션이 정치인 개인 '유승민'으로서의 가치도 하락시키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정의당'의 '심상정'후보는 유일한 여성후보로서 일명 '사이다썰'로 국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오히려 지지율이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보다도 앞서고 있는데,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들은 말 한마디에 따라 지지율이 변하기 때문에 사실상 최대한 말을 아끼는 것이 유리한 반면 당선 가능성이 적은 후보는 비교적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심상정' 후보는 그러한 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번 대선이 아니더라도 내년 지방선거와 다음 총선에 '정의당'의 정당지지율을 최대한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불과 열흘 정도 남은 대선. 지난 정권에서 우리 국민들은 많이 상처받고, 힘들고 어렵지 않았는가. 하지만 어차피 과거다. 이제는 어느 정당의 어느 후보가 집권을 하고 대통령에 당선 되더라도, 우리는 그 동안의 분열과 불신을 단결과 화합과 신뢰회복에 정치권과 더불어 우리 국민 모두가 이제는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막연한 바람보다는 우리 각자가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할 때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7-04-30 16:09:2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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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9] 劉 부산서 '문화정책' 洪 '친북정권 불가론'

열흘도 남지 않은 대선을 앞두고 보수 후보들이 주말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30일 대통령의 '문화예술 지배 방지'를 약속한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친북 정부 불가론'을 내세우며 보수층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 및 문화정책 간담회'를 열고 문화예술 산업 육성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문화예술 분야를 독점하고 지배했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와서는 정책이 극단으로 스윙(Swing)하게 됐다"고 과거 정부들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는 대통령이 된 사람이 권력의 칼자루를 가지고 문화·예술·언론·검찰을 조종하고 지배하겠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진짜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시민들이 선진국 수준으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대로 향유하려면 정부가 돈 갖고 장난치는 것을 안 해야 한다"며 "정부 예산으로 영향을 미친다든지, CJ 사건처럼 정부가 입김을 행사하는 두 가지 경로가 있는데, 내가 대통령이 되면 그런 일이 분명히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예술산업 육성에 대해 ▲영화와 게임을 콘텐츠 및 테크놀로지와 융합해 4차 산업혁명의 엔진으로 삼고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되 문화예술분야의 독립성과 자율성은 보장하며 ▲대기업 투자·배급사들의 수직계열화 같은 '독과점 및 자사 몰아주기' 관행을 근절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도 핵심공약인 '칼퇴근법'을 실천해 국민에게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대북 안보 의식을 강조하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김정은 정권에 맞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친북정권이 들어서면 안 된다는 국민들의 확고한 결의가 굳어져가고 있다는 것을 어제 유세에서 확연히 볼 수 있었다"며 "초반의 불리를 딛고 급속히 따라붙어 이제 양강구도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연천지역 유세에서도 김정은 정권을 꽉 쥐고 살 것이라며 안보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했다. 홍 후보는 "대한민국에서 경비원 아들로 태어나서 바르게 크고, 배짱과 뱃심으로만 60년을 살았다"며 "저 어린애 같은 김정은을 딱 거머쥐고 무릎 꿇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번 후보(문재인)와 3번 후보(안철수)는 똑같은데 5월 9일은 친북좌파 정권을 선택할 것인지, 강력한 안보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우파정권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하는 날"이라면서 "보수우파정권은 바로 홍준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17-04-30 15:49:2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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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9] 文 준비된 "통합정부" 安 품격있는 "동물복지" 약속

19대 대선 '열흘 카운트다운'이 깨진 3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충남에서 '통합정부'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동물복지' 공약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날 문 후보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공약을 흡수하며 당 차원의 정권 교체를 내세웠고, 안 후보는 동물복지로 '국가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공주대 신관캠퍼스 후문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아들이 이 자리에 있다"며 '통합 정부' 구상을 내세웠다. 그는 "지난 경선 때 안 지사가 좋은 정책을 많이 냈다"며 "그 중에서도 무릎을 탁 친 것이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균형발전에 필요한 참신한 공약이어서 제 공약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이 보궐선거인 점을 들어, 자신을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 선거일 다음날부터 곧바로 실전"이라며 "저 문재인은 대통령의 눈으로 국정을 경험했다. 청와대 민정수석과 시민사회수석, 비서실장 하면서 외교·안보·국방·국가경제·균형발전·사회갈등 모두 다뤘다"고 강조했다. 충남 관련 공약으로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 ▲서부내륙권 광역관광단지 조성 ▲논산·계룡·대전·청주공항 구간 복선전철화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 조기 추진 등을 내놨다. 반면 안 후보는 같은날 서울 마포구 동물보호단체 '카라'와 간담회를 하고 개 식용 반대 입장을 밝히고 동물복지 공약을 재확인했다. 안 후보는 개 식용 금지 정책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응하는 방안을 묻는 관계자에게 "단계적으로 금지하겠다"며 "그분들을 설득해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동물을 보는 시각이나 사회적 여건이 국가의 품격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직속 동물복지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시민단체와 대통령 직속 부서가 협의해 동물학대와 개 식용 문제 등 모든 일을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키워온 동물이 개와 고양이, 병아리, 잉꼬 등 다양하다"며 "청와대부터 동물복지에 대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제가 당선되면 유기견을 꼭 입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물 학대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는 '감금 틀' 문제에 대해 "이미 선진국은 금지돼 있지 않으냐"며 "빠른 시간 내에 금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 후보는 지난 26일 반려 동물 정책 '쓰담쓰담'을 발표하고 ▲동물학대 강력처벌과 가해자 격리조치 ▲반려동물 이력제로 반려동물 판매업 관리강화 ▲어린이 교육으로 동물생명 존중 문화조성 ▲신고 포상금제로 2022년까지 유기동물 30% 감소 ▲감금틀 사육 단계적 폐지로 지속가능한 동물복지 축산정책 추진 ▲전시동물 시설관리 기준 강화로 질병 예방 등을 공약한 바 있다.

2017-04-30 15:49:0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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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시리즈 물량 확보 주력…E클래스 추격 고삐 바짝

BMW코리아가 신형 5시리즈의 물량 확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클래스를 압박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탈환도 준비하고 있다. 5시리즈와 E클래스의 경쟁의 결과에 따라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 1위의 주인공을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BMW코리아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데에는 신형 E클래스의 선방이 있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1위 타이틀을 8년만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내준 BMW코리아는 올해 2월 국내에 신형 5시리즈를 출시하면서 E클래스에 눈길을 주고 있는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해 다양한 승부수를 던졌다. 시장을 살펴보면 BMW의 승부수가 본격적으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BMW코라이가 5월부터 본격적인 물량 확보에 나설것으로 보여 수입차 판매 1위를 되찾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월 실적을 살펴보면 BMW코리아는 총 6016대를 판매하며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첫 월간 6000대 판매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의 격차도 570여대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2월까지만 해도 2000대 이상 판매량 차이를 보였던 BMW코리아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는 것이다. BMW코리아의 경우 5시리즈 뿐만아니라 전 차량의 판매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물량 확보될 경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넘어서는 건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1위 수성을 위해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쿠페형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GLC쿠페'를 국내에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로써 7종의 SUV 패밀리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BMW는 올해 7년 만에 신무기 신형 5시리즈와 이전보다 강력한 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벤츠에 빼앗긴 1위 자리를 되찾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벤츠 역시 'E클래스' 라인업 강화와 서비스 인프라 확충을 통해 1위 자리를 고수한다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입차들의 경쟁을 통해 국내 판매량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04-30 15:48:4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