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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다양한 장르 웹드라마 선봬

JTBC, 다양한 장르 웹드라마 선봬 오환민 CP "JTBC다운 차별화된 콘텐츠 선보일 것" JTBC가 올 여름 4편의 웹드라마를 선보인다.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JTBC 웹드라마는 로맨틱스릴러, 힙합, 판타지 등 독특한 콘셉트와 발칙한 소재로 중무장해 방송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JTBC 웹드라마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은 '알 수도 있는 사람'(연출 임현욱, 극본 윤이나)이다. '알 수도 있는 사람'은 옛 연인이 남긴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풀며, 잠겨버린 사랑의 기억도 함께 풀어가는 삼각 로맨틱 스릴러다. '소녀시대'의 멤버 수영과 이원근, 심희섭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두 번째 작품은 힙합 웹드라마 '힙한선생'(연출 심나연, 극본 김아로미, 이정석)이다. 무료한 노잼 생활에 지친 초등학교 음악교사의 꿀잼 거듭나기 프로젝트를 담은 작품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힙합이라는 음악 장르가 웹드라마에 녹아들어 어떠한 재미를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도요정 김복주'를 통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충무로의 블루칩 이주영과 '걸스데이'의 유라, '질투의 화신', '힘쎈여자 도봉순' 등 대세 행보를 이어가는 안우연이 주연으로 낙점돼 기대감을 높인다. 세 번째 작품은 '어쩌다 18'(연출 김도형, 극본 유수지)로 고교시절 왕따였던 남자가 죽은 첫 사랑을 살리기 위해 18살로 타임 슬립하며 벌어지는 심폐소생 로맨틱 코미디이다. 타임 슬립과 학원물이 결합된 작품으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네 번째 작품은 판타지 성장드라마 '마술 학교'(연출 ·극본 김도원)다. 각기 다른 이유로 마술학교를 찾은 네 명의 젊은이들의 성장기를 그린다. 주연배우로는 갓세븐의 진영과 2PM의 닉쿤, 윤박이 낙점됐다. JTBC 웹드라마 기획을 맡은 제작 1국 오환민 책임 프로듀서는 "다채로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신인 감독과 작가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웹드라마 제작을 결정했다"며, "자유로운 플랫폼을 통해 참신한 작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JTBC는 최근 종영한 '힘쎈여자 도봉순'의 흥행으로 보도, 예능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신선한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JTBC의 새로운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017-04-20 16:32: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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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한 풀 꺾였다…정부, 하반기부터 연체자 지원 나서

1금융 증가세 꺾이고 2금융은 '풍선효과' 여전…금융 당국, '가계대출 차주 연체부담 완화방안' 발표 1300조원을 넘어선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올해 들어 한 풀 꺾였다. 그러나 은행권의 여신심사 강화에 '풍선효과'를 나타내던 2금융의 대출 증가세가 여전히 지속되는 모양새다. 이에 정부는 가계대출을 갚기 어려운 차주의 원금상환을 3년간 유예하는 등 차주의 연체부담을 덜어내겠다는 방침이다. ◆1금융 꺾이고, 2금융 '불안'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가계부채 1분기 동향(속보치)'을 점검하고 '가계대출 차주 연체부담 완화방안'을 논의·확정했다. 이날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가계부채는 2015년 이후 2년간 빠르게 증가했으나 가계부채 관리대책 효과, 은행 자체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은행권은 작년 4분기 이후 증가속도가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 1분기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9000억원 감소했다. 1분기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2015년 9조7000억원, 지난해 9조9000억원으로 증가하다가 올해 들어 증가세가 둔화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액은 지난해 1분기 9조7000억원에서 올 1분기 5조5000억원으로 4조2000억원이나 줄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인 이유는 금융 당국이 은행권에 적용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영향이다. 가이드라인은 '갚을 수 있는 만큼, 처음부터 나눠 갚는' 원칙을 적용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순차적으로 도입됐다. 중도금대출 승인 규모는 크게 감소했다. 올 1분기 중도금대출 신규 승인 규모는 9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4조8000억원과)에 5조2000억원 줄었다. 금융 당국은 "이는 분양물량 감소에 따른 자연스러운 시장조정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정책금융상품 공급은 오히려 늘었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의 1분기 공급 실적은 9조800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5조1000억원에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은 은행권 리스크관리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를 보였다. 대출수요 이전, 수신 증가 등에 따라 올해 2월까지도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다소 빠르게 증가한 것. 올 1분기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조원보다 1조3000억원 늘었다. 특히 상호금융의 증가액이 지난해 1분기 4조2000억원에서 올 1분기 5조8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이나 확대돼 상호금융으로 가계대출 쏠림이 있었다. 보험(-1000억원)과 저축은행(-3000억원)은 가계대출 증가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3월부터 상호금융권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시행됨에 따라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2월 1조5000억원에서 3월 1조3000억원으로 안정되고 있다. ◆ "가계대출 연체자 부담 줄인다" 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고 있긴 하지만 향후 금리상승 등으로 인한 상환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에 따라 사전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우선 당국은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연체우려자 사전 경보체계인 '가계대출 119프로그램(가칭)'을 전 업권에 순차적으로 마련한다. 아울러 실업 등으로 일시적으로 상환이 곤란한 차주가 연체에 빠지지 않도록 원금 상환을 최대 3년간 유예키로 했다. 금융사에 대해서는 대출금리에 이어 연체금리에 대해서도 산정기준, 내부통제장치 등을 담은 '연체금리체계 모범규준'을 전 업권에 마련토록 했다. 연체 금리를 합리적으로 산정해 차주를 보호하겠다는 의도다. 이미 연체가 발생한 차주에 대해서도 지원을 강화한다. 금융사가 연체차주 거주 주택에 대한 담보권을 실행하기 전에 반드시 차주와 상담토록 했다. 또 서민층 차주의 주거안정을 위해 차주가 신청할 경우 금융사가 경매실행을 최대 1년간 유예토록 하고, 채무조정 지원도 강화한다. 차주가 법원 경매에 비해 유리한 가격으로 주택을 매각해 채무를 조기에 상환할 수 있또록 하는 '담보물 매매 종합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정은보 부위원장은 "4월 이후 이사철 수요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수도 있는 만큼 당국뿐만 아니라 금융권 스스로 가계부채 증가속도의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당국은 올해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한자리수로 반드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4-20 16:31:59 채신화 기자
KB국민은행 DSR 시행 후 거절사례 나와…일시상환식 대출이 DSR 높여

KB국민은행이 지난 17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시행하면서 일부 대출이 거절당하는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기존에 일시상환식 대출 규모가 컸던 경우 DSR이 크게 뛰어 추가 대출이 불가능했다. 국민은행이 적용하는 DSR은 300%로 다소 느슨해 거절되는 경우가 많지 않을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일시상환식 대출의 만기가 겹치게 되면 다른 대출을 받기 힘든 구조였다. 2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연 소득 2900만원의 40대 A씨는 대출을 신청했다가 DSR 비율이 높아 거절됐다. 규모가 큰 주택담보대출을 이자만 내는 일시상환식으로 빌렸던 것이 문제였다. 기존 총부채상환비율(DTI)은 해당 대출건을 제외하고 다른 대출은 이자상환 부담만 반영된다. 그러나 국민은행이 적용하기 시작한 DSR는 차주가 가지고 있는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부담을 반영한다. 만약 만기 2년의 일시상환식 대출을 가지고 있다면 첫 해는 이자만 내면 되서 DSR에 큰 영향이 없지만 다음해에는 대출원금이 모두 잡혀 DSR가 크게 뛰게 된다. A씨가 그런 경우다. A씨는 이미 2억2000만원의 일시상환식 주택담보대출과 2000만원 일시상환식 신용대출, 9000만원 일시상환식 전세자금대출을 가지고 있었다. 이자를 더한 연간 원리금상환액은 3억3000만원으로 DSR는 무려 1137%다. 연 소득 2600만원의 40대 B씨도 이번에 국민은행에서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7600만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은 분할상환하고 있어 DSR 산정에 포함되는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420만원에 불과했다. 문제는 만기까지 이자만 내는 일시상환식 신용대출 2건과 부동산담보대출 1건이었다 . 신용대출은 모두 일시상환식으로 은행과 생명보험사에서 각각 1억4000만원과 3200만원을 빌린 상태며, 같은 은행에서 2900만원 규모의 일시상환식 부동산담보대출이 있었다. 일시상환식 대출의 이자까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2억480만원으로 주담대 420만원을 더해 총 2억900만원으로 DSR는 803.8%로 기준 300%를 크게 웃돌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존 일시상환식 대출을 보유했던 고객들로부터 대출이 거절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본인의 소득에 맞게 채무상환 계획을 세우고 분할 상환으로 바꾸어 조금씩 대출을 상환해야 추가 대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너스통장이나 전세자금대출 등 DSR 산정에 있어 일부 논란이 있지만 국민은행은 아직 시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일단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중으로 관계기관과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DSR 표준모형을 개발할 방침이다.

2017-04-20 16:31: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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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지원 주력하는 신보·기보…기관별 지원 특징은?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창업을 장려하고 나서면서 국내 대표적인 보증업무 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창업 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기관 특성에 따른 창업 지원에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예비창업자라면 각 기관의 제도를 면밀히 살피고 창업 준비에 나설 필요가 있다. 20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창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지난 2015년 기준 설립 1년 이내의 국내 전체 창업 기업은 지난 2013년과 비교해 6.4% 증가했다. 다만 20대 창업 기업은 같은 기간 40.5%, 30대 창업 기업은 4.6% 감소했다. 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전체 창업 기업 가운데 청년 창업의 혁신형 기업 비중은 불과 1.4%에 불과했다"며 "창업 준비부터 인수합병, 매각 등 전 과정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보, 전국 8개 지역에 창업성장지점 신설 황록 신보 이사장은 최근 "신보를 창업지원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에 따라 신보는 올 들어 서울·판교·대전·부산·광주 등 전국 8개 거점 지역에 창업전담 조직인 창업성장지점을 설치하고 유망 창업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고 있다. 미래 성장평가를 중심으로 창업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각 지점에는 창업 기업에 특화한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하고 사업계획서 등 분석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을 이끄는 최적의 방안을 처방하는 창업 닥터 서비스를 지원한다. 본부에는 이를 총괄할 4.0 창업부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공급자 중심의 단순 보증 지원에서 수요자 중심의 보증 및 보험·투자·컨설팅 등 패키지 형태로 맞춤형 지원한다. 신보는 올해 전체 신용보증 공급 규모도 지난해 40조5000억원에서 43조원으로 늘렸다. 창업 기업에 대해선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늘어난 13조5000억원 규모의 신용 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자금지원 외 컨설팅과 멘토링 등 비금융적 지원도 활성화하고 있다"며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보, 신기술·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중점 지원 김규옥 기보 이사장은 올해 취임사에서 "기보를 창업금융공사로 전환하여 기술벤처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보는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업 기업의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벤처기업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 연구원 출신이 대다수인 기보의 특성을 살려 특허정보의 활용성을 높이는 등 특허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이를 위해 특허청과 손잡고 특허평가 시스템을 구축하여 실시간으로 기업 기술평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당장 올해 기보는 총 20조8000억원 규모의 보증으로 예비창업자는 물론 기술융합, 지식재산 등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분야에 신규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기후기술 등 신기술 분야에 특화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업무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기보 관계자는 "금융권과 연계해 우수한 특허를 보유한 창업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기술평가 인프라를 통해 기보만의 창업 지원 사업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G::20170420000098.jpg::C::480::기술보증기금 본사 전경.}!]

2017-04-20 16:29:3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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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원 ESG평가 '실효성 논란'

상장기업들의 경영 건전성을 평가해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평가(환경·사회·지배구조)가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들어 각종 부정부패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부 상장사들이 ESG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투자지표가 되는 ESG평가의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선정해 발표하는 ESG평가는 환경경영(Environmental), 사회책임경영(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환경친화적일수록, 사회구성원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수록, 주주의 이익을 보호할 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는 해외IR(기업설명회), 기업 홍보에 활용되는 공신력 있는 지표로 사용된다. 최근 회장이 구속된 A금융지주와 공시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B증권의 경우 지난해 2016년 ESG평가에서 각각 A와 B+등급을 받았다. 지난 2015년 11월 A금융지주는 자회사 출자와 자본비율 규제를 충족한다는 명목으로 약 742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당시 각 증권사 보고서에서는 이를 시가총액(3.2조원)에 비해 다소 많은 금액이며 자구 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A금융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 하는 등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이전에 자체적인 노력을 통한 자본비율 개선 역량 확인이 선제적으로 이뤄졌다면, 유상증자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시켰을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행 시점 자체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ESG평가에 따르면 A금융은 2016년 지배구조 부분에서 A+등급을 받았다. 평가 기간은 A금융이 대량의 유상증자를 시행한 2015년부터 2016년 중순까지다. 총 713개의 평가대상 기업 중 지배구조에서 A+을 받은 기업은 32개에 불과해 상당히 높은 점수다. 지배구조 부분의 평가항목인 주주이익 제고, 이사회, 공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셈이다. 이에 대해 평가를 담당했던 한 연구원은 "전체 주주를 대상으로 하는 유상증자에 대해 나쁘게 볼 수는 없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주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유상증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면서 "다만 조사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리스크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계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B증권은 공모형 자산유동화증권(ABS) 상품을 사모형으로 가장해 판매한 것이 적발돼 금융 당국으로부터 과징금 최고액인 20억원을 부여받았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계열사들이 내부 거래를 하면서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거나 제대로 공시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7억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특히 내부거래는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침에도 불구하고 공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B증권의 지배구조 평가등급 역시 A+였다. 비록 평가기간에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최고 30억원 가까이 과징금을 부여받은 기업이 A+의 성적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평가 기준에 의문이 가는 대목이다.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 ESG평가는 전혀 기업의 실상을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낙하산 인사로 홍역을 치룬 몇몇의 증권사들의 지배구조등급 역시 A+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우리는 좋은 지배구조를 위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지를 주로 평가한다. 보통 금융회사들은 법적으로 요구되는 기본 장치들이 많아 지배구조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사실 이사회 회의에 참석률, 독립성, 횟수 등을 평가하지만 회의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열리는지는 파악하기 힘들다. 기업들에 정보를 요청해도 못 받는 경우가 태반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올해 발생한 사건들에 대해서는 지금 진행 중인 평가에 모두 반영할 예정이고, 이러한 사건들을 교훈으로 제대로 된 투자지표가 될 수 있도록 평가 기준을 계속 발전해나갈 생각"이라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는 지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17-04-20 16:28:4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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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성 합병 '경영권 승계' 정황 제시...삼성측 "경영상 판단일 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라는 주장을 두고 삼성측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특검측은 삼성그룹이 핵심주주들에게 두 회사의 합병이 '이 부회장의 경영 평가 지표' 라며 설득한 정황을 공개했다. 삼성측은 경영상 판단일 뿐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의 공판에서 특검팀은 김종증 전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의 진술 조서를 공개했다. 조서에는 삼성물전의 전 주주인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의 진술을 두고 김 전 팀장을 신문한 내용이 담겨있다. 일성신약측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강력히 반대한 곳으로, 현재 소송을 통해 삼성측과 분쟁 중이다. 조서에 따르면 윤 대표는 "김종중 팀장이 '이건희 회장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이재용 부회장이 빨리 승계를 하려 하는데 상속을 통해 승계하면 상속세로 재산의 반이 날아간다'며 이번 합병이 이재용 승계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김 전 팀장은 "순환출자 금지 때문에 다른 계열사가 삼성물산 주식을 매수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는 했지만, 이건희 회장의 건강을 볼모 삼아 합병 찬성을 권유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윤 대표는 또 "김종중 팀장이 다시 합병 추진 못 한다. 이번 합병이 이 부회장의 경영평가라고 했다"고도 진술했다. 김 전 팀장은 해당 진술에 대해선 "그 이야기한 건 맞다. 제가 볼 때 이 부회장의 판단 능력과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그런 이야길 했다"고 답했다. "합병 불발 시 이재용 리더십에 상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와주면 고맙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일성신약이 합병에 찬성하면 개별적인 보상을 해준다고 했다'는 윤 대표의 진술에는 "그런 말을 한적 없다"고 부인했다. 특검은 해당 진술을 근거로 두 회사의 합병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측은 "경영상 판단일 뿐 승계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두 회사의 합병은 미래전략실 주도도 아니며, 각 회사 차원에서 지원을 요청해 IR(기업설명) 활동을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김 전 팀장의 진술에 대해선 "김종증 개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합병에 대해서도 "이 부회장은 주주 반대와 사회 논란이 커지자 합병 중단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며 "반드시 성사해야 하는 입장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또 윤 대표가 현재 삼성과 민사소송 중에 있기 때문에 윤 대표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삼성과 일성신약의 합병 무효 확인소송은 현재 2심을 진행 중이다.

2017-04-20 16:23:36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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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스타트업 발굴한다' 롯데액셀러레이터, 데모데이 개최

'우수한 스타트업 발굴한다' 롯데액셀러레이터, 데모데이 개최 롯데그룹의 창업보육 전문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엘캠프 2기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한 이날 행사는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23개사가 국내외 벤처캐피탈과 롯데그룹 신사업 담당 임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롯데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스타트업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롯데그룹의 기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지난해 10월 선발돼 초기 투자금과 사무공간, 각종 사업 자문 및 멘토링 등 종합지원을 받아온 엘캠프 2기 16개사를 비롯해, 엘캠프 1기 3개사, 롯데그룹 사내벤처 '대디포베베' 등이 참여했다. 각 회사별로 상품과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전시부스가 마련됐고, 엘캠프 2기 8개 우수 스타트업은 사업현황 및 향후 비전 등에 대해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도 선보였다. 행사 참석자들은 전시부스를 돌며 투자유치를 타진하고 협업방안을 논의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교류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이 같은 데모데이 및 IR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후속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6년 2월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그해 4월 엘캠프 1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사업을 해왔다. 현재까지 30여개사를 지원했으며 롯데액셀러레이터의 다채로운 업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이 중 13개 스타트업은 추가 펀딩을 유치한 상태다. 엘캠프 1, 2기 29개사 중 대다수가 롯데 계열사와 협업을 진행 및 논의 중이다. 엘캠프 2기 '모비두'의 경우 롯데멤버스 엘페이(L.pay)에 음파 결제 시스템을 적용, 롯데슈퍼에 도입했다. 모비두는 사람 귀에 들리지 않는 비가청음파 전송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인증, 결제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다. 이 외에 엘캠프 1기 '맵씨'는 지난해 8월부터 롯데닷컴을 통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재밀봉 가능한 캔뚜껑을 개발한 'XRE'는 롯데칠성과 시제품 생산을 준비 중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현재 엘캠프 3기를 모집 중이다. 다양한 스타트업 발굴과 롯데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AI(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최근 각광받는 하이테크 기업에도 투자를 늘리겠다는 목표다. 더불어 유망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펀드를 결성해 자금 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엘캠프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롯데가 가진 다양한 인프라 등을 활용해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롯데와 스타트업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MG::20170420000125.jpg::C::480::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가운데)이 엘캠프 기업 및 사내벤처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롯데그룹}!]

2017-04-20 16:23:2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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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8] 대선 후보들 '장애인의 날' 맞아 '맞춤' 공약 발표

대선 후보들이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맞춤 공약 발표에 집중하며 복지 행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강원도에서 평창 패럴림픽을 내세워 지역 주민으로서의 장애인에 집중한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염전 노예' 재발 방지책 등 전반적인 인권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사각지대 해소'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를 방문해 내년 열리는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장애인 빈곤 문제 해결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생산 가능 연령 장애인 고용률이 겨우 50%인데 그나마도 형편없는 저임금 일자리 뿐"이라며 장애인으로 살아가기 힘든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통해 장애인도 사람 대접받는 세상, 장애인도 일터와 가정이 있는 세상, 장애인도 건강하게 문화를 누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강원도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임에도 강원도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조차 관람이 어렵다고 한다"며 "18개 시군을 연결하는 시외버스 중에 저상버스가 단 한 대도 없는 현실을 제가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문 후보는 이 밖에도 ▲불편함을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장애인 등급제' 폐지 ▲부양 의무자 기준 단계적 폐지 ▲장애인과 함께 사는 지역사회 조성 ▲국가가 책임지는 장애인 건강 등을 공약하면서 "약속한 정책 시행을 위해 GDP 대비 0.61%밖에 되지 않는 장애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등급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장애등급제를 폐지하고 장애인 개인별 욕구와 필요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장애인 복지가 예산 통제 중심에서 벗어나 수요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장애인을 감금하고 무임금 노동을 강요하는 '염전 노예'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염전노예 방지법' 제정도 공약했다. 안 후보는 이 외에도 ▲3년마다 장애인 인권실태 조사 ▲장애인 권리옹호센터와 장애인 쉼터 설치 ▲소득하위 50% 대상으로 장애인 연금 기초급여 30만원으로 인상 ▲저상버스 공급 확대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유 후보는 전북도의회에서 "지금까지 장애인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에 노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 구현이라는 질적 변화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장애인 정책을 내놨다. 그는 장애인의 일자리와 관련해 "최저임금 예외사항에 대한 기준을 엄격히 하겠다"며 "악용 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대통령 직속 장애인특별위원회 설립 ▲장애인 예산 GDP 대비 2.2% 이상으로 확대 ▲부양 의무자 기준 폐지 등도 약속했다.

2017-04-20 16:23:1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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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3: 새로운 도전' 2017년 픽사 첫 번째 컴백!

'카3: 새로운 도전' 2017년 픽사 첫 번째 컴백! 전세계를 사로잡은 디즈니·픽사의 슈퍼 시리즈 '카'가 올 7월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온다. 20일 오전 월드 디즈니 컴퍼니는 디즈니·픽사 '카3: 새로운 도전'이 오는 7월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카3: 새로운 도전'은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은 맥퀸과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떠오르는 신예 라이벌 스톰의 대결, 그리고 챔피언을 향한 레이서들의 새로운 도전을 그린다. 공개된 1차 포스터에서는 화려한 레이싱 경기장의 관중석 위로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이 처참히 전복되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모든 것은 한 순간 뒤바뀐다'라는 카피는 지금까지 챔피언 자리를 지켜온 95번 선수 맥퀸에게 어떤 위기가 찾아왔을지, 그리고 어떤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는 이러한 궁금증을 해갈시켜줄 다양한 단서들이 등장한다. 수 만 명의 관중들이 환호하는 레이싱 경기장에서 광속으로 질주하던 맥퀸은 선수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부상을 얻게 된다. 자신감으로 가득 찼던 지난날의 영광을 뒤로 하고, 맥퀸은 새로운 선수들에게 자신의 영광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 여기에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잭슨 스톰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레이싱 계의 주역이 바뀌기 시작한다. 과연 맥퀸이 주변의 우려를 딛고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을지, 그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1차 예고편 속 "내 마지막은 내가 정한다"라는 대사와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라는 문구는 맥퀸의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여주며,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카3: 새로운 도전'은 2006년 전세계 개봉한 이래 무려 12년 째 사랑 받고 있는 '카' 시리즈의 속편이다. 이미 전작 두 편이 전세계 10억불(한화 약1조 1000억 원)스코어를 달성했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픽사의 슈퍼 시리즈 '카'가 완벽하게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올 예정이다. 오는 7월을 향해 광속 질주한다.

2017-04-20 16:22: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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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이정은·박민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출격…21일 티오프

이정은(21·토니모리), 박민지(21·NH투자증권) 등 신예들이 또 한 번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이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시 가야CC(파72·6816야드)에서 열린다. 올 시즌 다섯 번째 대회로 총상금은 5억원, 우승 상금은 1억원이 걸려있다. 이번 대회엔 역대 우승자를 비롯한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2013년 양수진(26·파리게이츠)을 비롯해 2014년 KLPGA 신인왕 백규정(22·CJ오쇼핑), 2015년 고진영(22·하이트진로) 등 역대 우승자들은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노린다. 다만 현재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지난해 우승자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불참한다. 우승자 면면을 놓고 보면 이 대회는 그야말로 '스타 등용문'이다. 올 시즌 KLGPA투어에서 신예들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은 만큼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지난 9일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지난해 신인왕 이정은이 우승했고, 지난주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선 박민지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물론 지난해 2월 중국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현대차중국여자오픈에서 김효주(22·롯데)가, 지난 3월 유럽여자골프(LET)투어와 공동으로 중국에서 개최한 SGF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with SBS에서 김해림(28·롯데)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본격적인 시즌이 국내 대회 개막과 함께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예들의 초반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정은, 박민지가 우승 후보군으로 꼽히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먼저 이정은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및 최근 2주 연속 '톱10'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KLPGA에 입회한 뒤 지난해부터 활약 중인 그는 2014년 상반기엔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이후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골프 개인전,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엔 롯데마트 여자오픈 6위,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5위 등 탄탄한 기량을 보이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정은의 배턴을 이어받은 이는 박민지다. 박민지는 KLPGA 데뷔 두 번째 대회였던 '삼천리투게더 오픈'에서 첫 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선배 안시현(33·골든블루)를 꺾고 우승을 따냈다. 코스 전장이 다른 토너먼트 코스에 비해 다소 길다는 게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전장은 KLPGA투어 토너먼트 코스 중에서 역대 최장인 6856야드였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40야드 가량이 줄어들었지만 선수들이 체감하는 거리는 지난해와 다를 바 없다. 이 가운데 단신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대회에서 엄청난 장타를 앞세워 투어 첫 승을 거둔 박민지에게 기대가 쏠린다. 투어 데뷔 열흘 만에 '위너스 써클' 회원이 된 그는 "한 번도 돌아보지 않은 코스"라면서도 "코스 길이가 긴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비거리가 짧지 않기 때문에 공식 연습일에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준우승자 김민선(22·CJ오쇼핑)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김민선은 지난해 드라이버 장타 부문에서 박성현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도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을 마치고 복귀한 김해림, 지난주 스폰서 주최 대회 컷 탈락으로 명예회복을 노리는 배선우(23·삼천리)와 퍼팅의 달인 이승현(26·NH투자증권)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을 펼칠 선수로는 박민지와 함께 전우리(20·넵스), 국가대표 출신 박소혜(20·나이키), 장은수(19·CJ오쇼핑) 등이다. 다만 지난주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아쉽게 공동 준우승에 그친 장수연(23·롯데)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불참한다.

2017-04-20 16:22:40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