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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Happy Memories 대학생 서포터즈' 1기 모집

롯데시네마 'Happy Memories 대학생 서포터즈' 1기 모집 장학금 및 활동비 지원 등 다양한 경험과 혜택 제공 롯데시네마와 사단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Happy Memories 대학생 서포터즈' 1기 모집이 4월 20일 마감된다. 전국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대학생 서포터즈는 5월부터 10월까지 총 6개월동안 활동하며 적극적인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홍보 및 롯데시네마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 참여, 홍보컨텐츠 제작 등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롯데시네마 대학생 서포터즈에게는 활동기간 동안 사용 가능한 활동비와 영화 초대권이 지급되며, 활동 완료 시 소정의 장학금 및 서포터즈 수료증이 수여된다. 또한 롯데시네마에서 진행하는 시사회 및 다양한 영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영화산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원 희망자는 이번 달 20일까지 아이들과미래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모집공고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25일이며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이번 서포터즈는 대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그들의 참신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롯데시네마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롯데시네마 근무 경험이 있는 드리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7-04-18 14:29: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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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연예인 마케팅으로 뜬다'

프랜차이즈업계, '연예인 마케팅으로 뜬다' 프랜차이즈업계의 광고전쟁이 뜨겁다. 인기 있는 연예인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우며 인지도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소비자와 최접점에 있어 광고 모델이 누구냐에 따라 인지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18일 "브랜드의 타깃 고객이나 이미지에 어울리는 연예인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는 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도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예인 모델로 효과를 본 브랜드는 가마로강정이다. 지난해 3월 발랄함이 톡톡 튀는 무결점 걸그룹 트와이스를 모델로 발탁했다. 트와이스(지효·모모·다현·채영·쯔위·정연·나연·미나·사나)는 아홉 명의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4월 두 번째 EP앨범인 'PAGE TWO'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CHEER UP'은 히트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가마로강정은 인지도 상승뿐만 아니라 가맹점 매출에도 큰 효과를 봤다. 세탁편의점 월드크리닝은 개그우먼 박미선을 모델로 내세우면서 마케팅도 적극적이다. 박미선은 특유의 탁월한 말솜씨와 편안하고 안정된 진행으로 20대를 비롯해 40·50세대에까지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월드크리닝의 주 고객층과 잘 어울린다는는 평가다. 월드크리닝은 차별화된 세탁기술과 용제서비스를 기반으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브랜드다. 세탁에 관한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맹점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 전국적으로 4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오븐구이 치킨전문점 굽네치킨도 새로운 '로코'의 인재로 떠오른 서혀진을 모델로 채용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식샤를 합시다2',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 등에서 매력을 발산해 20·30을 넘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모델의 친근하면서도 대중적인 이미지로 인해 모델 선정됐다. 홍경호 굽네치킨 대표는 "다양한 매력과 풍부한 표정의 배우 서현진은 굽네치킨 갈비천왕의 맛을 전달하기에 제격이라고 생각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전했다. 스테이크전문점 스테이크보스도 방송인 윤택을 주인공으로 종합편성채널의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와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PPAP(펜-파인애플-애플-펜)'를 패러디한 컬래버레이션 영상 2종을 공개하는 등 활발한 연예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스테이크보스 관계자는 "젊은층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화제의 영상을 패러디하고 온라인을 통한 접근을 시도했다"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과 더욱 소통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18 14:29:0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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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산업 발전 꿈꾼다"…CJ E&M '오펜'으로 신인작가 육성(종합)

드라마 20명·영화 15명 '오펜' 1기로 선발 2020년까지 130억 투자…1년 30억 투자 예정 저작권은 작가가 소유…창작 공간 및 강의 등 적극 지원 CJ E&M이 신인 작가 발굴 및 육성 사업인 '오펜(O'PEN)'을 통해 스토리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DDMC) 내 오펜 센터에서 열린 '오펜(O'PEN)' 센터 개관 기자간담회에는 CJ 문화재단 이상준 사무국장, 김지일 오펜 센터장, CJ E&M CSV 남궁종 경영팀장과 '오펜'으로 선발된 드라마 부문 차연수 작가, 영화 부문 강민선 작가가 참석했다. '오펜'은 CJ E&M이 신인 드라마, 영화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작자 육성 및 데뷔 지원사업이다. 오는 2020년까지 약 1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연간 투자 금액은 약 30억원이다. 남궁종 경영팀장은 "'오펜'은 신인 작가 발굴을 목표로 한다. 드라마, 영화 등 스토리 산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창작자는 바로 작가다. 그러나 이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오펜'을 통해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이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펜'은 기존 공모전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즉 기존 공모전에선 작품화할 대본을 찾는다면 '오펜'은 신인 작가 발굴 및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상준 사무국장은 "기존 공모전은 완성된 시나리오를 공모 받지만 '오펜'은 신인 작가의 원고를 받아 6개월간 내부 멘토링을 거친 뒤 시장과 연결시킨다"면서 "또한 '오펜'의 경우 공모 주최측이 아닌 작가가 저작권을 소유한다. 작품 제작사 선정에서도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가장 빛낼 수 있는 곳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CJ E&M이 아니어도 된다. 이런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일 센터장은 '오펜'이 드라마·영화 시장이 겪고 있는 작가 수급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오펜'의 가장 큰 장점은 잠재력 있는 작가들을 스토리 산업 업계에 소개하며 공유한다는 것이다. 작가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드라마·영화 제작사들과 작가를 꿈꾸는 젊은 창작자 모두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콘텐츠보다 콘텐츠를 생산할 창작자에게 초점을 맞춘 사업인 만큼 작가들의 권리는 적극 보장된다. 선발된 작가들에 대한 지원 역시 대대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오펜 센터' 역시 지원의 일환이다. 작업실 등으로 꾸려진 이곳은 '오펜' 선발 작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남궁종 경영팀장은 "지난 1월~3월 진행된 공모 기간 동안 드라마 극본 및 영화 트리트먼트(시나리오 전 단계)를 합쳐 총 3700여 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드라마 부문 20명, 영화 부문 15명 등 35명을 '오펜 1기'로 최종 선발했다. 2018년에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부문은 CJ E&M과 자회사인 스튜디오 드래곤이 프로그램을 맡아 작가들의 창작활동과 데뷔를 지원한다. 선발된 작가들은 6개월간 '시카고 타자기' 진수완 작가, '시그널' 김은희 작가 등에게 드라마와 관련한 강의를 제공 받는다. 또한 이윤정, 김상호, 최규식 등 스타 PD들이 멘토 또는 연출로 나서 신인 작가들의 데뷔 과정을 함께 한다. 김지일 센터장은 "우수 대본으로 선정된 10편의 단막극은 올해 하반기 tvN에 편성될 예정이다. 공모 당시 1차부터 3차까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심사를 거쳤고, 당장 제작을 해도 무리 없을 작품을 선정했다. 이걸 보완한 뒤 오는 9월~10월 정도엔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부문은 CJ E&M과 CJ 문화재단이 지원한다. 선발 작가들은 현업 영화 PD와 1대1 멘토링을 통해 5개월간 시나리오 보완 작업 등을 진행한다. 이와 동시에 약 7편의 '프리비주얼(Previsual, 영화 제작에 앞서 전체적인 장면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사전 영상화 작업)'을 제작하고, 올해 말 제작사 등을 초청하는 시사회를 열고 비즈매칭에 돌입한다. 영화 부문에 선발된 강민선 작가는 "작가들에겐 작업실이 굉장히 필요하다. 저 같은 경우는 커피숍을 전전하면서 다니는 편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환경을 작가들에게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펜' 프로그램 안에서 작가들에게 다양한 강의도 제공하는데 강의 목록을 보고 저희도 놀랐을 정도였다. 많은 것들을 배우고, 참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CJ E&M은 '오펜' 사업을 통해 스토리 산업의 궁극적인 발전을 도모한다. 남궁종 경영팀장은 "'오펜'을 통해 당장 수익을 얻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 "이 사업은 좋은 작가를 찾기 위한 수단이다. 작가들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을 업계에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사업적 성과보다 많은 작가들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희는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어떤 권리도 가져가지 않을 것입니다. 스토리 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작가들이 배출될 때 전체적인 산업이 탄탄해지고, '오펜' 역시 훗날 탄탄한 생태계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염두에 둔다고 한다면 탄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장기적 면에서 '오펜'에도 가장 큰 힘이 될 것으로 봅니다." (남궁종 경영팀장)

2017-04-18 14:26:3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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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쿵푸팬더 캐릭터 담아 '딤섬세트' 출시

자연주의 화장품 더페이스샵은 드림웍스 인기 캐릭터 쿵푸팬더 캐릭터를 쿠션 3종과 아이라이너 2종 디자인에 담아 '쿵푸팬더 딤섬세트'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쿵푸팬더 딤섬세트는 쿠션 3종을 딤섬처럼 찜기 모양의 케이스에 담고 아이라이너를 젓가락처럼 디자인된 케이스에 담아 재치와 함께 독특함을 더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포함된 쿠션 3종은 더페이스샵의 인기 쿠션인 피지잡는 수분 쿠션, CC 울트라 모이스트 쿠션, CC 인텐스 커버 쿠션에 각각 쿵푸팬더 캐릭터인 포, 시푸, 타이그리스를 입체적으로 담았다. 쿵푸팬더 주인공인 포 얼굴이 그려진 피지잡는 수분 쿠션은 오일 컨트롤 기능이 보송보송한 피부를 유지하게 한다. 포의 사부인 시푸의 얼굴이 그려진 CC 울트라 모이스트 쿠션은 촉촉하고 고급스러운 광채 피부를 연출시킨다. 포의 친구 타이그리스 얼굴이 담긴 CC 인텐스 쿠션은 피부 잡티를 완벽하게 가려 깨끗한 피부 표현을 돕는다. 함께 구성된 잉크젤 펜슬라이너 2종은 젤라이너의 부드러움에 선명한 잉크 발색이 더해졌다. 또렷한 눈매를 위한 뉴욕 블랙 색상과 깊고 부드러운 눈매를 위한 초코 라떼 색상으로 다양한 아이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2017-04-18 14:26:1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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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자간담회] 코스피 상장 앞둔 넷마블 "적극적 M&A통해 해외진출"

"기업공개(IPO)로 확보되는 자금으로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 코스피시장 상장을 앞둔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업체인 넷마블게임즈(넷바블) 권영식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IPO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권 대표는 "공모가가 2조원대인 만큼 앞으로 확보되는 현금성 자산 등을 통해 최대 5조원 규모의 빌딜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20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지난 10일부터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과 기업 설명회(IR)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다음달 12일 상장예정이다. 지난해 1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모바일게임 시장을 놀라게 만든 넷마블은 그동안 '리니지2 레볼루션',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등 다양한 게임을 배출하며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 회사로 자리매김 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의 경쟁력으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지난 해 매출의 5% 이상을 차지한 게임은 6개에 이른다. 권 대표는 "경쟁사 중에서는 하나의 게임 매출비중의 70%를 차지하기도 하는데 이와 달리 넷마블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는 경쟁사와 비교해 가장 큰 경쟁력이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장기적인 PLC(제품생애주기) 관리는 또 다른 장점이다. 2013년 개발한 모두의 마블부터 2014년 개발한 세븐나이츠의 매출액 성장세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흥행기록도 꾸준하다. 1년에 2개 정도의 신규 게임을 1위에 올려놓는 것인데 이러한 비결은 "넷마블의 우수한 개발인력 덕분"이라고 권 대표는 설명한다. 실제 넷마블에는 2만5000명 이상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 게임회사 평균보다 5배에서 6배까지 많은 수준이다. 대규모의 인력을 활용해 주기적 업데이트를 함으로써 게임 유저들을 오래 유지하겠다는 의도다. 도기욱 넷마블 이사는 공모 자금 사용처에 대해 "미국 모바일 게임사 카밤(Kabam) 인수에 따른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약 900억원을 쓸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는 밝혔다. 그는 "공모자금에서 카밤 인수자금을 상환하더라도 매출액을 합쳐 약 2조5000억원의 자금이 남는다"면서 "레버리지를 통해 최대 5조원 규모의 M&A를 적극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권 대표는 "철저한 현지화와 퍼블리싱(유통) 전략에 따라 레볼루션의 연내에 일본, 중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신작 진출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게임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넷마블은 세계 1위 게임업체인 텐센트를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4분기 중,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출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올 IPO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목표주가는 하이투자증권이 18만2000원, 한화투자증권은 17만5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공모 예정가인 12만1000원∼15만7000원을 웃도는 것이다.

2017-04-18 14:21:1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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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3일차, 이스탄불→이즈미르 이동

출발이다. 이스탄불은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자동차로 에게해로 내려가 그기서부터 시작할 것이다. 일정을 살펴보면, 고속버스(메트로) 10시간 가량 소요→6시 50분 숙소 출발→셔틀버스(7시 반) 타고 버스 터미널 도착→8.40분 이스탄불 출발(20분 연발)→11시 45분 부루사 도착→13시 반 메트로 휴계소 도착. 점심→18시가 넘어 도착 순이다. O-5번 도로는 한 때 세계를 호령하던 제국의 심장부를 시원스레 달리고 있다. 야트막한 구릉에 심어진 과수들은 질풍노도처럼 달려오는 예니체리의 말발굽 소리에 지레 겁을 먹은 이민족처럼 알아서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숲에 주인이 없듯이 땅에도 영원한 주인은 없다. 초원에서 수림으로 바뀌고 다시 초원으로 돌아간다. 그 수풀도 침엽수에서 활엽수로 바뀌고 다시 침엽수로 바뀐다. 아나톨리아 지역의 주인도 북에서 내려온 스키타이 사람, 서에서 바다 건너 이주해온 그리스인, 동쪽에서 사막 넘어 서쪽에서 나타난 페르시아인, 그리고 더 멀리 지중해를 건너온 로마인으로 바뀌었다. 로마제국이 동서로 갈라지고, 이 곳에 근거지를 둔 동로마제국이 둥지를 튼 이 곳은 서반구를 대표하는 대제국으로 오랜 세월 비잔틴 문명을 꽃 피웠다. 오래 전부터 중앙아시아 초원 어디에서 서진해온 한 무리의 유목민 투르크족은 한 줌의 눈뭉치가 크다란 눈덩이가 되듯 지나오는 길에 살던 부족들을 흡수하면서 거대한 세력으로 커졌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투르크족이 이 땅에 발를 디딜 즈음 비잔틴 제국은 이미 천년 세월의 영광을 뒤로 한 채 한 줌의 땅덩어리만 가진 이름뿐인 제국으로 쪼그라들어 있었다. 2천년을 이어온 로마제국은 이웃에 사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람결에 들은 적은 있으나 본 적은 없는 전혀 다른 사람들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렇게 모습을 드러낸 새 제국은 완전히 딴 판이었다. 의자가 바뀌고 그 의자에 앉은 사람이 바뀌었다. 말이 달라지고, 음식이 달라졌다. 섬기는 신이 바뀌고, 성당은 사원으로 불리게 됐다. 500여년 동안 세계의 한 축을 이루던 이 곳은 또 다시 격량에 휩싸였다. 양 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오스만 제국은 산산조각이 났다. 아나톨리아를 겨우 유지한 채 유럽 국가들의 냉대와 괄시를 받으며 힘겹게 버티고 있다. 과거 화려했던 투르크족의 영광은 씨눈이 되어 모진 겨울을 견디고 있다. 겨울을 이겨내고 또 다시 봄이 왔을 때, 이들은 어떤 꽃을 피울까? 이즈미르는 이 나라 3대 도시답게 복잡하다. 늦은 시간에 숙소 찾아 다닐 수도 없는 형편인데 마침 터미널에 호텔(mom hotel)이 있다기에 얼른 그 곳에 들어갔다. 많이 비싸다(150리라 / 45,000원). 침대가 3개나 있어 작은 방 없나고 했더니 금연층엔 방이 하나밖에 없다고 했다. 담배 피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이후 머문 다른 숙소나 식당엔 의례 재털이가 있었다.

2017-04-18 14:21: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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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2일차, 이스탄불 떠날 준비

'2017.3.29, 이스탄불에서 맞은 두 번째 날' 내일 떠날 준비로 분주하게 하루를 보냈다. 내일 아침 날 포함해 남자 3명이 떠난다. 숙소에서 젊은 여행객 넷과 송별 겸해서 맥주를 마셨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그들에게 여행 목적을 물었다. 1년 반 째 여행 중인 20대. 그는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다른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다닌다고 했다. 이런 그의 취향이 드디어 사고를 쳤다. 며칠 전 만난 사우디 친구의 권유에 따라 터키 전통 술집이라는 델 갔었다. 들어서는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무대도 있고 여자도 있었다. 여자는 손님이라고 했다. 여자들이랑 양주 한 병을 마셨는데 200만 원이 나왔다고 한다. 항의를 했지만 막무가내였다. 사우디 친구가 자기랑 반반씩 내자고 했다. 둘이 ATM에서 각각 100만 원씩 뽑아줬다고 했다. 이런 사례가 심심찮게 일어나는 모양이다. 첫날 숙소 주인이 해준 주의 사항이 이 친구 사례이구나. 그는 호주에서 하루 18시간씩 일해 번 돈의 1/5을 이렇게 날렸다. 사람을 좋아해 처음 본 사람을 쉽게 사람을 믿었다가 당한 것에 많이 허탈하고 배신감에 졌었으나 이젠 많이 회복한 것같았다. 그는 여행담을 책으로 쓸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는 사실, 생각, 느낌, 교훈, 선언을 모두 적고 싶다고 했다. 이 경험에서 그는 뭘 배우고 어떤 선언을 하게 될까 궁금하다. 도시의 복잡하고 화려한 모습을 찾아다니는 30대. 그는 관광지나 유물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남미에서 누나 일을 2년째 도와주고 있는 20대 후반. 그는 쉬기 이곳을 찾았다고 했다. 1년에 2주 휴가를 모아 한 달 터키와 스페인을 돌아볼 계획이라 했다. 역시 휴식을 목적으로 하는 20대. 그는 유명 관광지를 이곳저곳 옮겨 다니지 않고 한 곳에 오래 머무는 걸 선호한다. 이들은 하나같이 '대한민국에 태어난 게 천만다행이다. 우리나라가 제일 살기 좋다'라고 했다. 젊은이들 사이에 헬조선이라는 자조적인 말이 회자되는 요즘 이들의 입에서 이런 말을 듣는 게 좀 의아했다. 이들이 헬조선에 동조하는 젊은이들보다 형편이 나아서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어쨌든 우리보다 형편이 못 한 나라를 주로 다니기(세상엔 우리보다 못 한 나라가 훨씬 더 많기도 하고) 때문일 테지.

2017-04-18 14:18: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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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기부 마라톤의 시작

'천원의 나눔 만원의 행복' 아름다운유산 우헌기 법인 이사장이 파키스탄 고아들을 돕는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자건거 마라톤을 시작했다. 터키에서 12,000km를 자전거로 달린다. 망설임과 염려를 안고 터키로 향한 일흔 살의 자선사업가 우헌기 이사장. 그의 기부 마라톤 수기를 메트로신문이 생생하게 전달한다. <드디어 터키> 이른 새벽에 서두른 덕분에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 입국 수속을 마쳤다. 그간의 망설임, 염려 등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11시간 비행 후 착륙하려 고도를 내리면서 흑해 연안이 선명하게 보였다. 눈 아래 펼쳐진 푸른 바다, 멀리 보이는 눈 덮인 산, 그리고 꼬불꼬불 난 도로가 여행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을 찾아줬다. 며칠 전까지 자전거를 가져올까 말까 했었는데, 가져오길 잘했다. 이런 재밌는 말이 있다. '우리 나이엔 할까 말까 할 땐 하라. 살까 말까 할 땐 사지 마라. 낼까 말까 할 땐 내라'. 역시 자전거를 가져오길 잘했다. 탁심 광장 인근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흑해로 들어가는 길목인 마르마라 해협이 발밑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있다. 주인장은 터키 여행에서 주의할 점을 설명했다. 터키 여행에서 주의할 점, 주변 편의시설, 탁심 광장 찾아가는 법 등은 어디서나 의례적으로 하는 것이었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화장실을 깨끗하게 이용해달라는 거로 들렸다. 바닥에 물이 떨어지면 닦아달라. 샤워시 세탁은 안 된다. 개인 목욕용품은 각자 보관해달라. 휴지는 이렇게 버려라 등등. 그러면서 '자기를 사장님, 주인장, 이외의 호칭으로 불러달라. 그렇게 부르면 못 들은 척 하겠다.'는 귀여운 경고(?)를 거실에 붙여뒀다. 뭐라고 부르지? 언뜻 마땅한 호칭이 생각나지 않았다. 선생?

2017-04-18 14:13:22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