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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우조선 채무재조정안 수용.. 낮아진 P플랜

국민연금공단이 17일 대우조선해양의 채무 재조정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P플랜으로 갈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시은행들의 부담도 상당부문 덜게 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전날 밤 투자위원회를 열고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의 대우조선의 자율적 채무조정 방안에 대해 찬성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 가입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채무조정 수용이 기금의 수익 제고에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찬성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이 채무재조정안을 수용함에 따라 17~18일에 있을 사채권자집회에서 해당 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사채권자집회 뒤에 이번달 말까지 CP 투자자들의 동의서까지 추가로 확보하면 대우조선해양 사태는 일단락된다. 대우조선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의 5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50%는 만기를 연장하는 채무 재조정이 이뤄지면 산은과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에 신규 자금 2조9천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시중은행들도 부담을 덜겠됐다. 채무재조정안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일반대출은 80%, 회사채는 50% 출자전환하고 잔여 익스포저는 19%까지 충당금을 추가 적립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P 플랜으로 갈 경우, 시중은행들은 전체대출과 회사채 모두 90%까지 출자전환을 하고, 잔여 익스포저도 50%까지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상황이다. 출자전환된 주식은 어떤 결론이 나든 90% 이상 감액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결국 어느 정도까지 잔여 익스포저를 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하는가가 변수였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실제로 P 플랜 추진 시 일부 은행들의 경우 900~1,300억원의 추가 손실을 입을 수 있었던 상황이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의 채무재조정안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은행 업종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KB증권 유승창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이 통과될 경우 은행업종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의 유동성 지원이 여타 조선업체 및 여타 업종으로 추가부담이 전이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회계제도 변경에 따른 유가증권 매각 등으로 대우조선해양 관련 손실의 상당부분을 상쇄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2017-04-17 07:21:28 김문호 기자
[오늘의 운세] 4월 17일 월요일 (음 3월 21일)

[쥐띠] 48년생 가만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을 명심하세요. 60년생 돌다리도 두드려야 합니다. 72년생 가까운 이들이 주변을 떠납니다. 84년생 운전중에는 매사 조심하세요. [소띠] 49년생 매우 잘 풀려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61년생 귀인이 저절로 찾아 옵니다. 73년생 개업 전업 모두 때가 좋으니 시작해도 좋습니다. 85년생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범띠] 50년생 모든 일이 어려울 듯하면서도 좋은 방향으로 갑니다. 62년생 정상궤도로 올라서게 되어 승승장구합니다. 74년생 뜻대로 밀고 나가세요. 86년생 시기적으로 아주 좋은 운을 타고 있습니다. [토끼띠] 51년생 주위 사람들과 같이하는 일에 이득이 있겠습니다. 63년생 여행은 길합니다. 75년생 적당한 운동을 하여 심신을 단련하세요. 87년생 내가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용띠] 52년생 주위에 믿음을 심어가며 때를 기다리세요. 64년생 경거망동은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없습니다. 76년생 신중히 계획을 세우고 전진하세요. 88년생 건강상에 흉신이 노려보고 있습니다. [뱀띠] 53년생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입니다. 65년생 빌린 돈을 돌려받습니다. 77년생 오랫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던 친구에게 연락이 옵니다. 89년생 바라는 직종이 눈에 띄질 않습니다. [말띠] 54년생 욕심을 부리면 서두르게 되니 차분히 생각하세요. 66년생 새로운 운의 흐름을 맞게 되어 기쁘겠습니다. 78년생 외출은 삼가 하세요. 90년생 큰 소원은 이룰 수 없습니다. [양띠] 55년생 길한 기운에 가득하니 모든 근심은 사라집니다. 67년생 성공이 귀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79년생 부와 명예를 누릴 세월을 맞이하게 됩니다. 91년생 노력의 대가가 따르게 됩니다. [원숭이띠] 56년생 막혔던 일이 풀리며 번창을 거듭하게 됩니다. 68년생 여행 중 명소에 찾아가는 것이 길 할 것입니다. 80년생 본인의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입니다. 92년생 애정운이 좋은 하루입니다. [닭띠] 57년생 배신이나 사기를 당하게 됩니다. 69년생 인간관계를 견고하게 해두어야 합니다. 81년생 대성을 위해서는 추진력이 있어야 합니다. 93년생 우연한 기회에 이상형의 이성을 만나게 됩니다. [개띠] 58년생 포기하지 말고 물러서지 마세요. 70년생 신의를 두텁게 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82년생 지금은 일을 저지를 시기가 아닙니다. 94년생 과음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돼지띠] 59년생 건강상 위험이 따릅니다. 71년생 실수를 했다가는 금방 그 대가가 나타나게 됩니다. 83년생 계획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95년생 찾고자 하는 것을 결국 찾지 못합니다.

2017-04-1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첫 딸이 태어나면 오동나무를 심은 까닭은

국민식수(國民植樹)에 의한 애림사상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국가적으로 제정된 날이 식목일이다. 올 해는 식목일을 맞아 나름 소회가 남다름을 느꼈다. 필자가 서오능 근처에 자그마한 터를 마련하여 법당을 모시면서 그 둘레에 심은 포도나무며 작은 묘목들이 지금은 어엿한 모습으로 작은 그늘이라도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식목일(植木日)과 겹치기도 하는 절기인 청명에는 각별히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말이 있는데 이맘때쯤에는 무엇을 심어도 잘 자란다는 뜻이다. 찾아보니 신라가 당나라의 세력을 한반도로부터 몰아내고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서기 677년은 문무왕 17년에 해당되는데 당시의 역(歷)으로 2월 25일이 통일성업을 완수한 날이 었으며 이 25일이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양력의 4월 5일에 해당되는 날이다. 또한 조선 성종이 세자 문무백관과 함께 동대문 밖의 선농단에 나아가 몸소 제를 지낸 뒤 적전(籍田)을 친경(親耕)한 날인 1493년(성종 24년) 3월 10일이 역시 지금 양력의 4월 5일에 해당되는 날이기도 한 것이다. 식목일이 항상 청명과 겹치거나 하루 정도를 앞서거나 뒤서거나 하는 것을 신기하게 여기고 있다가 그 제정 유래를 찾아보니 역시나 아무런 날을 정한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식목일은 우리나라가 뜻 깊은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민족사적으로나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국기에 의거하여 왕이 친경을 거행한 농림사상적으로도 매우 뜻있는 날이다. 절기적으로도 청명(淸明)을 전후하여 만물이 소생하고 번성하는 힘을 얻는 적당한 시기로서 나무 심기에 특히 좋은 시기이므로 1949년에 대통령령으로 이 날을 식목일로 지정했던 것이다. 특히 일제 치하를 거치면서 무분별한 벌목으로 우리나라의 산림이 황폐하여져 여름이면 항상 하천이 범람하는 등 홍수의 피해가 컸었기에 산림운동은 새마을운동과 함께 농가를 튼실히 하고 나라를 재건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되었다. 60년대부터 전국의 직장·학교·군부대·마을 단위별로 심어온 수종들이 잘 자라주어 우리나라의 산림은 다시 산다운 모습을 회복하게 되었다. 옛 조상들이 첫 딸이 태어나면 앞마당에 오동나무를 심었던 뜻을 알겠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 10년이 지나고 20십년이 지나면 튼실한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 시집갈 때 반닫이와 장을 짜는 훌륭한 재원이 되어주기도 했던 것이지만 단지 재목으로서뿐만 아니라 무상히 흘러가는 시간과 세월 속에 풍진 바람과 비를 거치며 함께 겪어온 풍상과 그로 인해 단단하게 속내를 채워온 인내를 잊지 않으며 삶의 과정에 있을 역경에 동반자가 되어주라는 의미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4-1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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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앞둔 조현준 회장, '백년 효성' 길 닦는다…IT부문 집중육성

취임 100일을 앞두고 있는 조현준 효성 회장이 '백년 효성'을 만들기 위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조 회장은 섬유, 산업자재, 화학 등 주력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면서도 제4차 산업혁명 시기에 맞는 기술경영 중시로 IT 부문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은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도 지난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1조원,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 등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 증권가는 올 1분기에도 효성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등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4.1% 늘어난 2314억원으로 추정했다. 효성의 이 같은 성장에는 조석래 효성그룹 전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이 1997년 전략본부장으로 입사한 후 PG(Performance Group)/PU(Performance Unit) 시스템을 구축하며 조직시스템의 기틀을 다지고, 선제적 투자로 현재의 효성의 기틀을 마련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조 회장은 3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던 중공업 부문에 본격 경영에 참여해 2015년 흑자전환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 1월 17일 회장직에 오른 조 회장은 '백년효성'을 열기 위해 노틸러스효성과 효성ITX 등 IT 계열사 등을 중심으로 신사업발굴과 공격적인 시장개척 등에 힘쓰고 있다. 노틸러스효성은 효성 내 금융 정보기술(IT) 전문 계열사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개발·제조업체다. 조 회장은 2006년부터 노틸러스효성의 비상근감사를 맡으며 애정을 쏟고 있다. 노틸러스효성은 국내 ATM 제조시장이 성장 정체에 직면하자 해외로 눈을 돌렸다. 조 회장이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현지 은행장을 만나 계약 체결에 발 벗고 나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노틸러스효성은 현재 미국 체이스 뱅크, 러시아 스베르 뱅크, 인도네시아 BCA 등 전 세계 30여 개국의 주요 대형 은행과 공급계약 체결을 맺고, 북미 ATM 시장 점유율 1위, 세계 시장점유율 4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조 회장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이슈로 무인 뱅킹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사업에 대한 기술 강화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무인 뱅킹이란 은행원이 있는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생체인식을 통해 본인 확인을 받은 뒤 기존 은행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일반 ATM과 달리 펀드, 카드, 예금담보대출 등 은행 업무의 90%까지 해결 할 수 있다. 효성ITX도 조 회장의 관심 사업으로 꼽힌다. 효성ITX는 텔레서비스 업체로 시작해 현재는 IT 비즈니스 솔루션 업체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조 회장은 2012년 효성ITX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IT 보안 등 IoT 분야로 사업을 확장시켜왔다. 효성ITX는 최근 컨택센터 상담사와 고객의 음성 대화를 문자로 자동 변환해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관리할 수 있는 AI 솔루션인 '익스트림VOC'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기업을 비롯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중인 정부기관과 고객센터 등에 적용될 경우 사업 시너지를 크게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효성ITX는 중공업 부문과 연계해 사물인터넷 기술에 기반을 둔 에너지 효율 극대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신성장동력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회장은 IT 부문 뿐만 아니라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강화 중이다. 효성은 수소차 충전소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양재동 소재 현대차 수소충전소에 700바급 수소 충전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올해 1월에는 울산시 옥동 수소충전소 수주에 성공해 건설이 진행중에 있다. 효성은 올해 정부가 발주 예정인 수소충전소 건립사업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내부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조현준 회장의 취임으로 효성그룹은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며 "3세 경영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시기에 맞는 기술경영 중시로 그룹 내 IT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과 효성ITX 등을 신동력으로 삼고 사업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4-17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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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 17일자 한줄 뉴스

▲ 제19대 대선 후보 등록이 16일 최종 마감되면서 '장미 대선'의 본막이 올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兩强) 구도'가 굳혀지는 분위기 속에서도 역대 최다인 13명이 대선 후보로 등록해 약 3주 남은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가 굳어지면서, 두 사람의 출신 학교인 경남고(문 후보)와 부산고(안 후보)가 주목받고 있다. ▲ 앞으로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광고할 경우 친환경 사유 및 천연 함량 표시가 의무화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친환경', '천연' 등의 제품 용어 정의와 친환경 표시 광고 기준을 정하고 친환경 인증(환경표지·GR마크)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 올 1분기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 한국 대표 조선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중공업은 4개 회사 분할 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은 회사채 상장폐지에 이어 주식까지 상장폐지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 4월 셋째 주는 분양시장이 주춤한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5곳, 3418가구가 청약한다. ▲ 취임 100일을 앞두고 있는 조현준 효성 회장이 '백년 효성'을 만들기 위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 16일 서울 단국대학교 사범대 부설고교에서 삼성그룹의 마지막 공채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시험이 열렸다. ▲ 서울 문정동에서 옷 등을 파는 소상공인들과 인근에 아웃렛을 오픈하려던 현대백화점이 2년 여 만의 갈등 끝에 '해법'을 찾았다. ▲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아반떼 마스터즈 레이스'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을 뜨겁게 달궜다.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정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17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반년간의 수사도 막을 내릴 전망이다. ▲ 배우 옥택연이 '시간위의 집'에서 스토리텔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배우로서, 가수로서 종횡무진 활약한 그는 올 하반기 현역으로 군대에 입대한다. ▲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19번째 골을 터뜨리며 '레전드'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골만 추가하면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쓰는 셈이다. 그리고 오는 23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5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2017-04-17 06: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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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2] 본 '막' 오른 대선, 최다 후보 15명 등록…치열한 '3주 전쟁' 전망

제19대 대선 후보 등록이 16일 최종 마감되면서 '장미 대선'의 본막이 올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兩强) 구도'가 굳혀지는 분위기 속에서도 역대 최다인 15명이 대선 후보로 등록해 약 3주 남은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치르게 된 조기 대선인만큼 어느 때보다도 국민들의 투표 참여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대선 후보들의 검증 및 지역 민심 잡기 행보 경쟁 등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대선에는 문 후보, 안 후보를 포함한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원내 5당 후보들이 모두 후보 등록을 했으며, 새누리당 조원진·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등 군소정당 후보 8명이 대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는 지난 제4대·제17대 대선에 12명의 후보가 나온 것보다 3명이 많은 것인데, 원내 정당들의 경선 과정부터 논의돼 오던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투표 과정에서 유권자들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의 '사실상의 경쟁력'을 판단한 후, 이른바 '될 사람'에게 표를 몰아줄 가능성이 높아 대선 결과 예측이 더욱 어려워졌다. 게다가 최근 야권 주자인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접전을 펼치면서, 전통적인 '보수-진보'·'호남-영남' 등 이념·지역 구도마저 깨지고 있어 각 대선 캠프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문 후보측은 안 후보의 상승세를 '검증 작업'을 통해 일단 한 풀 꺾었다고 보고 있으며, 한층 안 후보에 대한 검증에 힘을 쏟고 동시에 '새로운 대한민국 청사진'을 펼치겠다는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안 후보측은 보수 정당의 약세 분위기 속에서 '합리적 진보·개혁적 보수'를 강조하며 중도·보수층을 끌어들이고, 특히 패권주의·'반문(반문재인) 정서' 등을 극대화해 우위를 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홍 후보는 영남과 충청지역 유권자 민심 잡기를 시작으로 '종북좌파 프레임'을 통해 보수층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 후보는 '새로운 보수'를 강조하며 보수층 결집에 나설 전망이다. 심 후보는 네거티브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정책·자질·리더십 검증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대선에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부분도 대선 결과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1일 전화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5명 가운데 4명 이상(82.8%)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 이하가 84.2%, 30대가 80.9%, 40대는 81.7%, 50대는 82.7%, 60대가 84.7%, 70세 이상은 84%가 투표 의사를 밝혔다. 또한 유권자들은 선거에서 자신의 한 표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75.8%)을 가장 많이 내놓았으며, '선거를 통해 나의 일상생활과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44.6%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선관위는 "지난 18대 대선에서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78.2%)에 비해 적극적 투표 참여 의향층이 4.6%포인트 증가했다"며 "20대와 40대의 투표 참여 의향이 지난 선거보다 크게 상승한 반면, 50대 이상의 참여 의향은 줄었다"고 분석했다.

2017-04-17 05:40:07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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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2] 대선 후보 정책 비교 - ⑥안전대책

조기 대선이 3주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안전 대책'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느새 3주기를 맞게된 세월호 참사, 온 국민을 떨게했던 메르스 사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공포감이 더해지고 있는 원전 문제 등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대선 후보들은 '안전은 더 이상 개인이 책임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정부가 '일원화된 체계'를 구축해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각론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재난대응 컨트럴타워 구축'에 이구동성 우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재해·재난 '컨트롤타워' 구축을 약속하고 있다. 문 후보는 청와대 중심의 재난대응 컨트롤 타워 구축해 지방자치단체·경찰·소방·해양경찰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가 재난관리능력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으로는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을 독립시키되, 재난대응의 지휘와 보고체계를 단일화하고, 비대한 관료조직을 축소하는 대신 현장 조직을 확대해 안전규제와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문 후보는 국가적 재난 사건에 대한 독립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재난 사건에 대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세월호 참사·가습기 살균제 문제 진상규명 및 배상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징벌적 손해배상제·집단소송제 등을 도입하고, 국가 재난 트라우마 센터를 세워 재난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도 범정부적 재난관리체계 구축하고, 청와대 내 재난 컨트롤타워를 통해 각 부처의 재난 관리 총괄 조정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재난현장 지휘소에서 주무부처, 청와대 재난 컨트롤타워로 이어지는 지휘체계로 단순 명료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 후보는 현장 지휘관에게 재난 현장에 대한 총 통제권을 부여하고, 선조치 후보고 원칙을 확립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유 후보 또한 재난·재해 같은 비안보적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제반 요소를 동시에 대비하는 국가 수준의 통합위기관리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재난정책 보험 활성화로 재난에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홍 후보는 소상공인 대상 정책보험을 도입해 풍수해보험 대상목적물에 소상공인 사업장을 포함하고, 정책보험에는 사회재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금 적립을 통한 국가재보험제도를 운영해 재난 발생 시 국가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 한해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2400여명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엄정한 법을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그는 영국의 '기업살인법'을 언급하며 법을 통해 기업과 이윤을 국민의 생명보다 우선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메르스 사태 등 질병 대책 메르스 사태 등 질병 대책과 관련해서도 대선 후보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 후보는 질병관리본부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권역별 질병대응체계를 확립 및 분권화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위상을 강화하고, 감염병 전문병원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재해, 전염병, 위험물질 등에 대한 사전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이들 위험 요인에 대한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국토교통부·환경부·질병관리기관·지자체 등의 방제 전문인력 확충과 방재 점검 체계를 상시화하고, 위해물질을 사용하거나 검출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영업 비밀을 제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심 후보도 컨트롤타워의 혼선과 보건의료체계의 허약함을 고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건복지부에서 보건 업무를 독립시키고, 국민건강부 신설·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 격상·안전보건공단을 안전보건청으로 격상 등을 공약했다. 홍 후보는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해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막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 감염병 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과 5개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을 지정·설립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해외감염병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 경기 인천, 제주와 접근성을 고려한 권역인 충천과 호남, 영남 등 5곳을 들었다. 이들 권역마다 감염병 대응센터를 설치해, 전국 어디서든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전문 역학조사관을 즉시 현장에 투입한다는 공약이다. 또한 역학조사관의 처우와 권한을 강화하고 인력을 확충해, 과도한 임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연구 인력과 부서를 증원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탈핵, 친환경 에너지 대선 후보들은 체르노빌 원전사고 3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6년을 맞아 원전 없는 세상에 대한 구상도 내놓았다. 문 후보는 '친환경 에너지 패러다임'으로 국가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선 그는 신규 원전을 전면 중단하고, 40년 후 원전 없는 국가로 가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표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설계 수명이 남은 원전의 내진을 보강하고, 설계 수명이 만료되는 원전부터 해체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이 추진하는 원자력협의회의 법적 기구화를 이끌고, 원전 안전관리 관련 업무의 외주 금지 및 직접고용 의무화 등 공약도 내놨다. 안 후보도 신규 원전 금지에 찬성한다. 설계 수명이 종료된 노후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고 폐로하겠다는 구상이다. 장기 에너지 수급 계획을 세워, 공급 위주에서 수요 관리로 에너지 정책 기조를 바꾼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그는 스마트그리드와 재생에너지 발전,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전기자동차 산업 같은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유 후보는 점진적인 원전 폐기와 안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노후 원전 수명 연장은 안 된다는 입장이다. 원전 인근 지역의 정밀한 단층조사를 하고, 모든 원전의 내진설계를 0.6g 수준으로 강화하며, 형식적 계획이 아닌 실현 가능한 비상대피계획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안전규제기구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법적 위상을 높이고 위원장 인선 및 위원 선정 조건 강화로 원전업계로부터의 독립성을 제고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또한 다수호기가 위치한 위험지역의 원전 밀집도를 단계적으로 낮추고, 중수로 같은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은 원칙적으로 불허한다고 약속했다. 점진적인 원전 폐기의 대안으로는 가스 발전과 재생가능 에너지 등 안전한 저탄소 발전설비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 홍 후보 역시 원전 해체 방안을 공약으로 내놨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 원전 해체 기술이 관련 경험 국가의 70% 수준임을 근거로 원전해체 분야 기술 관련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원전 해체에 필요한 96개 기술 가운데 미확보된 28개 기술을 2021년까지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원격 해체 장비와 IT 융합 장비 등을 개발하고, 산학연계 교육과 해외 전문기관 파견 교육 등 인력 양성 추진에도 힘을 보탠다는 방안도 내놨다. 또한 미국 등 원전 해체 선진국과 정보를 교류해 공동 연구개발 등 협력을 모색한다는 약속도 했다. 심 후보는 노후 원전을 폐쇄하고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원자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원자력 진흥정책 폐지 ▲전력소비를 2030년까지 OECD 평균으로 낮추기 ▲재생에너지 공급비중 2.1%를 2040년까지 40%로 확대 ▲2040년 탈핵 목표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에 대한 국민적 합의 ▲탈핵을 골자로 한 '동북아 에너지, 생태 공동체 구상' 실현 등 5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2017-04-17 05:38:27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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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통사 '갤S8'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은 '조삼모사'?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휴대폰 보상금을 현금으로 드립니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예약판매에 돌입한 통신 3사의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 같은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너나없이 출시했다. 일종의 보험 상품으로, 쓰던 스마트폰을 반납해 새로운 기종으로 갈아타는 것이 핵심인데 실상을 들여다보면 따져야 하는 사항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절차는 이렇다. 24개월 할부를 조건으로 갤럭시S8로 바꾼 뒤 12개월 동안 할부금을 내고 쓴다. 내년에 '갤럭시S9', '갤럭시노트9'으로 단말을 바꾸고 싶으면 쓰던 갤S8을 반납한다. 이동통신 3사는 쓰던 폰을 받고, 남은 12개월 어치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 준다. 언뜻 보면, 이통사가 중고폰을 사준다는 점에서 큰 혜택으로 보이지만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이득보다 되레 손해를 입을 수도 있는 구조다. 우선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SK텔레콤에서는 월 5500원, KT·LG유플러스에서는 월 3300원을 내야 한다. 12개월로 계산하면 SK텔레콤 이용자는 6만6000원, KT·LG유플러스 이용자는 3만9600원을 지불해 실제 보상 금액은 그만큼 차감되는 셈이다. 중고폰 시세도 따져봐야 한다. 12개월 뒤 갤S8의 중고폰 시세가 보상금액보다 높으면, 개인이 직접 중고폰을 팔고 현금으로 받는 것이 오히려 더 이득이다. 반납조건도 까다롭다. 12개월 간 쓴 중고폰도 '새 폰'처럼 깨끗하게 써야 한다. 실제 휴대폰 반납조건을 살펴보면, 검수에서 부적격 판정 시 잔여 분할상환금 면제 등 혜택을 받지 못해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온·오프(ON-OFF), 통화가 가능해야 하고, LCD 액정이 정상이어야 하며 외관상 파손이 없는 등 대여섯 개의 기준을 충족해야 온전히 보상받을 수 있다. 만일 12개월 내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할부는 고스란히 24개월까지 납부해야 한다.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조삼모사'라는 불평이 나오는 이유다. 적용 단말 또한 최신 갤럭시 기종이기 때문에 중간에 애플의 '아이폰'이나 갤럭시 구형 모델, 타 제조사의 단말로 갈아탈 수도 없다.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고객을 묶어두고, 기기변경 가입자를 모으는 '잠금효과(락인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서는 그대로 발이 묶여버린 셈이다. 일선 유통 현장의 직원 설명이 이런 조건을 세세하게 알려줄 지도 미지수다. 결국 프로그램에 가입하려는 소비자 개개인이 꼼꼼하게 따져보는 수밖에 없다. 다양한 방안으로 소비자에 혜택을 주겠다는 아이디어는 좋다. 하지만 모호한 기준과 조건으로 의문만 남기는 서비스는 '호갱(어수룩한 고객)'을 양산하는 '반쪽 서비스'라는 오명만 남길 뿐이다.

2017-04-16 17:24:3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