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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4천만원 받은 최순실…"미르·K재단 靑이 추진해 출연" 증언도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대통령 압력에 의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놨다고 증언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 납품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KD코퍼레이션 대표 이모 씨가 대기업 납품을 위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샤넬 가방을 선물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이씨 등은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진술에 따르면, 이씨는 2013년 아내 문씨를 통해 최씨에게 회사 납품 청탁을 위해 1162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을 선물했다. 이후 최씨가 가방을 현금으로 바꾼 사실을 알고 2015년 과 지난해에 각각 2000만원씩 건네기도 했다. 최씨는 그동안 이들 부부로부터 현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KD가 최씨를 통해 현대자동차에 흡착제를 납품하게 됐다는 진술도 나왔다. 이씨는 '문씨가 2014년 가을께 회사 납품을 부탁하자 최씨가 '현대차는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고, 같은 날 이 내용을 알려줬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에 대해 검찰이 "평소와 달리 현대차가 먼저 연락하고 다른 곳보다 제품 시험 절차가 수월하게 이뤄졌느냐"고 묻자 이씨는 "네"라고 말했다. 이씨는 최씨를 통한 현대차 납품이 경쟁 업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검찰 측 지적에 한숨을 쉬기도 했다. 검찰이 "상대편 입장에서 청와대 연락이 와서 우리 제품을 안 쓰고 다른 제품을 쓴다면, 증인은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묻자, 이씨는 대답 대신 한숨을 쉬었다. 같은날 오후 증인으로 나온 권 회장은 청와대의 갑작스런 요청을 받고, 거절에 따른 불이익을 우려해 미르·K재단에 출연금을 냈다고 증언했다. 권 회장은 '2015년 10월 '국가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업을 하는데 재단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박찬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의 연락을 최모 부사장을 통해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보다 앞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연락해 '청와대에서 국가적인 사업으로 재단을 설립해 문예 부흥을 진작코자 한다. 리커창 총리가 곧 방한하기 때문에 빨리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업계 관행상 청와대의 관련 방침에 따라 기금을 내야 해 부담감이 있었다는 진술도 이어갔다. 그는 "청와대의 출연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세무조사 등 불이익이 염려되지 않았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막연한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1월 황은연 포스코 사장이 K재단 설립도 청와대가 추진하니 출연해야 한다는 보고를 받기도 했다. 포스코가 두 재단에 각각 30억원과 19억원을 출연했음에도, 이들 재단의 운영 방법과 임원진 구성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진술도 나왔다. 권 회장은 '민간기업은 각종 정책 인허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대통령이 관심을 가진 재단에 출연을 요구 당하면 거절하기 어렵다'는 취지로도 진술했다. 권 회장은 검찰이 "(미르·K재단에 출연한) 주된 이유는 두 재단 설립이 대통령 관심 사업이기 때문인가"라고 묻자 "맞다"고 대답했다.

2017-03-20 17:42:0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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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네번째 檢 출석 전직 대통령...朴은 무엇을 준비했나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21일 오전 9시 30분 '뇌물수수' 혐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에 출석하는 네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특수통'으로 꼽히는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과 이원석 특수1부장이 박 전 대통령의 조사에 투입된다. 검찰 특수본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관련 내용과 함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검찰에 이첩한 삼성 관련 '뇌물수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직권남용'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 특수본 관계자는 20일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정유라 승마지원 등 이 부분에 대해 조사에서 질문할 예정"이라며 "사실관계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부 범죄 사실에 대해선 특검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박 전 대통령을 추궁할 계획이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검찰과 특검이 판단한 뇌물죄, 직권남용 등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검찰 조사실에서는 첨예한 대립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 동안 박 전 대통령의 공식석상에서 발언 또는 대리인을 통한 입장발표를 보면 ▲"최순실은 친한 사이일 뿐, 공모관계가 아니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은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다" ▲"사익추구가 전혀 없었다" 등의 발언이 주를 이룬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기업 총수들과의 독대 이후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잘 운영되도록 해달라.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늘려달라. 문화 체육 발전에 관심 가져달라" 정도의 당부만 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기업측에선 박 전 대통령의 '문화체육 발전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 이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출연금 요구는 거부할 수 없는 '강요'라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이 둘의 주장을 모두 덮고 오히려 기업이 적극적인 뇌물공여자이며 박 전 대통령은 해당 뇌물을 받고 특혜를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특검은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최씨의 딸 정유라에 대한 승마지원,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등의 뇌물을 제공하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박 전 대통령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등에 힘썼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 측은 "삼성 합병 문제는 당시에 많은 국민의 관심사였다.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그런 큰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국민연금이 잘 대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제가 '여기를 도와주라' 그렇게 지시한 적은 없다. 누구를 봐주기 위해 한 일은 손톱만큼도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박 전 대통령의 최씨의 공직 인사개입 방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등의 혐의에 대해선 "전혀 알지못했다"로 일관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수본은 이번 조사를 위해 200여개에 달하는 질문을 준비했다. 검찰측은 박 전 대통령의 소환 당일까지도 질문을 검토하며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예상되는 질문을 뽑아내 답변을 준비하는 데 가장 큰 노력을 하고 있다"며 "유영하 변호사는 '나뭇잎'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게 변론 준비 중이며, 다른 변호인들은 '숲'을 볼 수 있게 서로 상호보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대리인단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 6시간의 장시간 회의를 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는 1~2명의 변호인 입회가 허가된다. 당일 일부는 대리인단은 아침부터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기하며, 일부는 박 전 대통령을 수행할 예정이다.

2017-03-20 17:32:48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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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 "대통령 '관심사업' 무시 못해 미르·K재단 출연"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청와대의 갑작스런 요청을 받고, 거절에 따른 불이익을 우려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냈다고 증언했다. 권 회장은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이날 진술에 따르면, 권 회장은 2015년 10월 '국가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업을 하는데 재단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박찬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의 연락을 최모 부사장을 통해 받았다. 권 회장은 "앞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연락해 '청와대에서 국가적인 사업으로 재단을 설립해 문예 부흥을 진작코자 한다. 리커창 총리가 곧 방한하기 때문에 빨리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검찰이 "결국 최 부사장과 이 부회장 모두 청와대가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했느냐"고 묻자, 권 회장은 "네"라고 답했다. 권 회장은 검찰이 재차 "청와대가 추진하는 사업과 관련해 설립하는 재단이라서 출연 요구에 응했느냐"고 묻자, 머뭇거리다 "그렇다"고 대답했다. 권 회장은 "업계로서는 청와대에서 그렇게 방침을 세울 경우, 일종의 관행으로 기금을 냈던 것 같다"며 "어느 정도 부담을 가졌다"고 진술했다. 그는 "청와대의 출연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세무조사 등 불이익이 염려되지 않았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막연한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1월에는 황은연 포스코 사장으로부터 '청와대가 K스포츠재단 설립도 직접 추진하니 출연해야 한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취지로도 증언했다. 포스코가 거액을 출연했음에도, 두 재단의 운영 방법과 임원진 구성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진술도 나왔다. 권 회장은 검찰이 "미르·K재단 출연과 관련한 운영방법과 임원진 인적 구성, 어떠한 내용도 들은 바 없느냐"고 묻자 "전혀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검찰이 재차 "두 재단 모두 운영 및 임원진 구성에 전혀 참여 못한 것 맞느냐"고 질문하자 "못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민간기업은 각종 정책 인허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대통령이 관심을 가진 재단에 출연을 요구 당하면 거절하기 어렵다'는 취지로도 진술했다. 권 회장은 검찰이 "(미르·K재단에 출연한) 주된 이유는 두 재단 설립이 대통령 관심 사업이기 때문인가"라고 묻자 "맞다"고 대답했다.

2017-03-20 17:29:0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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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입에 '대기업 운명'도...뇌물죄 수사 확대 초읽기

21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게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술에 따라 삼성을 포함한 SK, 롯데, CJ 등 대기업들에 대한 뇌물죄 수사도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 전 대통령 조사 후 청와대 '강요'죄의 기소변경 여부 및 대기업 뇌물죄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장악했다고 의심받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놓은 기업들이 해당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들 기업이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모종의 특혜를 받기로 하고 대가성 지원을 했다고 판단했다. 특검팀은 이 같은 판단을 근거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경영진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검찰 특수본은 박 전 대통령 조사에 있어 일부 범죄 사실은 특검의 조사를 바탕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 특수본 관계자는 20일 "일부 범죄사실 중 특검에서 기소한 내용은 특검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질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의 조사결과를 그대로 수용하지는 않지만 이를 토대로 뇌물죄 등을 추궁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삼성간 뇌물죄 등은 당초 검찰의 입장을 뒤집은 것이기 때문에 이번 검찰 조사의 핵심이다. 현재 박 전 대통령측은 물론 기업측에서도 뇌물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한쪽만 뇌물죄를 인정해도 죄는 성립하지만 이 경우에는 오로지 검찰측이 입증 책임을 갖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이 사익을 챙기고 특혜를 제공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최씨는 특혜를 제공할 수 있는 공직자 등의 위치가 아니기 때문에 독립으로 뇌물죄의 주체가 될 수 없다. 검찰 특수본은 특검이 조사한 내용의 사실관계 확인에 초점을 두고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 사실 입증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수본 관계자는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정유라 승마지원 등 이 부분에 대해 조사에서 질문할 예정"이라며 "사실관계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에 앞서 검찰 특수본은 SK, 롯데 등의 대기업 수사에도 열을 올렸다. 이달 초 롯데그룹의 면세점 로비 의혹 관련 면세사업 담당 관세청 관계자 2명을 소환조사 했다. 이어 SK그룹 고위임원 3명,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등을 연이어 소환했다. 결국 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질문을 얼마나 방어해내느냐가 관건이다. 작은 허점하나만 발견된다면 검찰의 대기업수사는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 기업전문 변호사는 "검찰이 한 번의 조사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이번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작은 말 실수 하나, 불확실한 진술 하나가 대기업 수사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7-03-20 17:10:46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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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라이선스 인' 제품 성공적 임상결과에 '방긋'

일동제약, '라이선스 인' 제품 성공적 임상결과에 '방긋' 일동제약이 도입하기로 한 해외 신약들이 최근 잇달아 성공적인 임상결과를 발표하면서 일동제약의 선구안이 주목된다. 20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콜루시드社의 편두통치료제 라스미디탄, 페레社의 불면증치료제 로레디플론, TG테라퓨틱스社의 만성림프구성백혈병 치료제 등이 최근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일동제약이 지난 2012년~2014년에 도입계약을 체결한 품목들이다. 미국의 콜루시드社로부터 도입한 라스미디탄은 지난해 발표된 효능확인 임상 3상시험 결과에서 약물 복용 30분 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두통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 심혈관계 부작용 등의 안전성 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얻어 안전성 및 내약성까지 갖춘 차세대 편두통 치료제로 주목된다. 특히 편두통은 일반적인 두통과는 달리 오심, 소리, 빛에 과민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의 소실에서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편두통치료제를 대표하는 트립탄 계열의 약물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이 제한적이지만, 라스미디탄은 5-HT1F 수용체에만 선택적으로 효과를 발현하여 혈관 수축작용에 의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글로벌제약사인 릴리社가 편두통치료분야에 대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콜루시드社를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라스미디탄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라스미디탄의 개발이 완료되면 일동제약은 한국 및 아세안 8개국에서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이어 불면증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로레디플론은 스페인의 페레社로부터 도입한 약물이다. 페레社는 최근 로레디플론의 성공적인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페레社에 따르면 수면 다원검사를 통해 입면 후 각성시간(WASO·수면 중 잠에서 깨는 시간)을 관찰한 결과 위약 대비 개선된 야간 전체 수면유지 효과를 보였다. 대표적 불면증치료제인 졸피뎀 보다 후반부 수면에서 입면 후 각성시간이 개선된 결과를 나타냈다. 빠른 수면유도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수면지속성과 함께 종합적으로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고 특히 잠에서 깬 뒤 나타날 수 있는 졸음, 건망증 등의 약물잔류현상이 없어 안전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로레디플론 역시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과 함께 동아시아 13개국에서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최근에는 미국 TG테라퓨틱스사의 만성림프구성백혈병치료제인 유블리툭시맙도 긍정적인 3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 TG테라퓨틱스사는 개발중인 단일클론항체 바이오베터 '유블리툭시맙(TG-1101)'의 임상 3상 중 GENUINE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하고, 하반기 FDA와 가속승인 절차를 논의한다는 계획임을 밝혔다. 유블리툭시맙과 이브루티닙 병용요법 환자 59명과 이브루티닙 단독요법 환자 58명의 반응률을 비교했는 데 병용군의 경우 반응률이 80%로 단독군의 경우 47%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은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국제학회(iwCLL)가 제시한 2008년 가이드라인을 이용해 독립적 맹검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최소 2개월 이상의 반응을 인정했고 관찰기간은 12개월이었다. 이 약물 역시 개발이 완료되면 일동제약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에서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해당 개발사들의 주식가치도 급등했다. 나스닥에 따르면 콜루시드의 2016년 1분기 주가는 5~6달러 수준이었으나 라스미디탄의 3상시험 중간발표가 있던 9월 38달러까지 치솟았다. 릴리사의 인수소식에 46.25달러, 약 32.5%까지 폭등했다. TG-테라퓨틱스도 해당결과 발표 당일, 나스닥 주가가 90%이상 급등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길찬호 일동제약 제품개발그룹장(이사)은 "개발이 진행중인 신약후보에 대한 라이선스인은 독점권을 선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발이 성공되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신약개발에는 리스크가 따르는 만큼 공동개발사로서 원개발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7-03-20 17:04:3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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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다이제스트]농협-경남-대구-전북은행 등

농협은행, 서울과기대서 올원뱅크 캠페인 NH농협은행은 20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올원뱅크 활성화를 위한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 올원뱅크팀과 서울과학기술대지점 직원들은 현장에서 올원뱅크에 신규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웹툰 자유이용권(7일)과 물티슈, 파일철 등을 제공하고, 올원뱅크 캐릭터인 올리와 원이 탈인형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또 이날 제공된 웹툰 자유이용권은 이달 말까지 올원뱅크를 통해 코미코에 신규가입하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웹툰 자유이용권(15일)과 중복사용도 가능하다. 이봉의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올원뱅크는 대학생들이 자주쓰는 더치페이, 간편송금, 여행자보험 가입 등이 모두 가능하다"며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의 장점을 홍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행, 시니어고객 대상 우대상품 출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오는 21일 은퇴(예정)자 노후설계 자금관리 지원을 위해 만 50세 이상 시니어 고객 대상 우대상품인 'JB 리치 100 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최소 가입금액 300만원 이상으로 가입 후 최장 10년 이내에서 원금과 이자를 분할 수령하는 즉시연금형과 최장 5년 이내에서 연단위로 원금이 자동 재예치 되는 회전형(만기일시 이자 지급식, 월이자 지급식) 2종으로 구성됐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매 1년 단위로 시장 실세금리 변동에 따라 기본금리가 재조정돼 고객입장에서 장기가입에도 불구하고 금리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며 "회전형 상품의 경우 1년 단위 자동 재예치로 만기에 은행을 방문해 재가입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본적인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0.2%의 우대금리가 제공되고,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 분할해지가 가능하다. 전 금융기관 합산 5000만원 범위 내에서 연도별 비과세 가입대상 연령에 따라 비과세종합저축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금융위에서 추진하는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중 고령자 금융서비스 부분 개선 대응을 위해 기존 시니어 우대 상품인 '실버보금자리예금'의 단점을 개선해 'JB 리치 100 정기예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 금융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상품 확대 및 각종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신화기자 csh9101@metroseoul.co.kr 농협, '스마트팜 종합자금대출' 1호 지원 농협은 스마트팜에 특화된 농업정책자금인 '스마트팜 종합자금대출' 1호가 지원되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 화순에서 10년 동안 시설토마토를 재배해온 최양언 씨는 전남농업마이스터대학 토마토 전공과정 및 화순군 토마토대학과정 등 영농교육을 이수하고, 농협 농업금융 컨설턴트의 전문 컨설팅과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의 신속한 보증을 통해 스마트팜 토마토농장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달 출시된 스마트팜 종합자금대출은 농협의 농업금융컨설팅 노하우를 활용해 자금조달능력이 낮은 농가라도 기술력이 우수하다면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대출상품이다. 원예, 축산분야의 스마트팜 신축, 구입 및 운영자금을 농가당 50억원까지 연 1% 수준의 금리로 지원해주며, 농장 설계부터 완공 후 경영지도까지 무료컨설팅을 제공하여 농업인의 영농성공을 돕는다. 스마트팜 종합자금대출은 최근 5년 이내에 300시간 이상 영농기술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영농경력 5년 이상인 농업인은 150시간만 교육을 이수해도 되며, 농업계 정규대학 졸업자는 교육이수를 하지 않아도 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업도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한 상태지만 국내 농업은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농협은 스마트팜 종합자금대출을 통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 나갈 선도농업인을 육성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팜 종합자금대출은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BNK경남은행, 김해시와 '김해사랑통장' 업무협약 BNK경남은행은 20일 김해시와 '가야왕도 김해사랑통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김해시 인구 증대와 성장·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향후 2년간 김해시로 주민등록 전입 신고한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가야왕도 김해사랑통장을 판매한다. 가야왕도 김해사랑통장은 개인과 개인사업자면 누구나 정기적금과 정기예금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정기적금은 초입금 제한 없이 1년제ㆍ2년제ㆍ3년제로 가입 가능하며 기본금리 외에 0.50%의 특별금리를 추가해준다. 정기예금은 5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 1년제로 가입 가능하며 기본금리 외에 0.20%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김해시는 김해시청ㆍ읍면사무소ㆍ동 주민센터 내 전입창구 안내문 배부 등을 통해 가야왕도 김해사랑통장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손교덕 은행장은 "전입 인구에 대한 금융혜택 제공을 통해 살기 좋은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김해시의 시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대표은행으로서 김해시와 상생 발전 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 창립 50주년 예·적금 5000억 증액 DGB대구은행은 창립 50주년 기념상품 '특판 DGB함께 예·적금'을 5000억원을 증액해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지난 1967년 최초 지역은행으로 출범해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해온 DGB가 지난 반세기 함께해 준 고객에게 감사하고, 앞으로의 반세기도 고객과 함께해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자는 각오를 담아 준비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DGB대구은행은 이 상품을 지난 2월 13일부터 4월 30일까지 5000억원 한도로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한도가 조기 소진됨에 따라 5000억원 추가 증액을 결정했다. '특판 DGB함께 예·적금'은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계약기간은 1년이다. 예금은 1인당 100만원 이상 5000만원 한도로 가입 가능하고, 적금은 1인당 월입금액 10만원 이상 50만원 한도로 가입 가능하다. '특판 DGB함께 예·적금'의 기본 이자율은 1.41%로, 특별판매 특별이자율이 예금의 경우 0.10%포인트, 적금의 경우 0.15%포인트 더 추가된다. 이날 기준 우대이자율까지 포함하면 예금의 경우 최저 연 1.51%에서 최고 연 1.91%, 적금의 경우 최저 연 1.56%에서 최고 1.96%가 될 전망이다. 기존 DGB대구은행 상품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고객을 위해 '함께우대이자율'을 추가 제공하는데, 각 0.1%포인트씩 네 가지 항목 총 0.4%포인트의 최고 우대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아이M뱅크 등의 비대면채널로 상품을 가입할 경우 0.10%포인트가 추가 적용돼 예금은 최저 연1.61% ~ 최고 연2.01%, 적금은 최저 연1.66%~최고 연2.06%로 고금리로 적용 받을 수 있다. 특별한 사유로 중도해지가 필요한 경우 특별중도 해지이자율을 적용하는 '기쁜일 함께' 서비스도 제공된다. 예금주의 결혼, 출산, 주택구입 등의 사유로 예금 중도해지가 필요할 경우 각 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해당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기간별 약정이율을 지급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특판 DGB함께 예·적금'상품은 DGB와 함께해준 고객들에게 감사드리는 상품으로 '함께하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구성해 동반성장의 고마움을 전하고자 했다"며 "100년은행을 지향하는 글로벌 100대 은행이 되고자 하는 DGB대구은행은 5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신화기자 csh9101@metroseoul.co.kr /채신화기자 csh9101@metroseoul.co.kr

2017-03-20 16:58:4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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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서 모인 롯데家 5명…신동빈 "심려 끼쳐 죄송"

신격호 총괄회장 등 경영 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롯데 일가 5명이 20일 한 법정에 모였다. 신 총괄회장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일찍 퇴정했다. 신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복역중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 등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했다. 신 회장은 법원에 출석하면서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신 전 부회장과 서씨 등 총수 일가에게 508억원의 '공짜급여'를 지급하게 하고, 롯데시네마 매점에 778억원의 영업이익을 몰아주거나 부실화한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타 계열사를 동원하는 식의 방법으로 471억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신 총괄회장은 공짜 급여에 따른 횡령과 858억원의 조세포탈,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과 배임 혐의를 받는다. 신 전 부회장은 공짜 급여 391억원을 받아간 혐의다. 신 이사장과 서씨의 혐의는 조세포탈과 롯데시네마 매점 불법임대 공모 등이다. 신 회장에 앞서 법원에 도착한 서씨는 "검찰 조사에 왜 매번 불출석했느냐"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권을 어떻게 얻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에 들어갔다. 일본에 거주하는 서씨는 여권 무효화 조치를 당한 상태다. 재판부는 지난달 공판준비기일에서 서씨가 첫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면 구속영장을 발부하겠다고 경고했다. 신 회장에 이어 도착한 신 전 부회장은 "본인이 그 돈(391억원)을 받을 만큼 일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답 없이 들어갔다. 거동이 불편해 20분 늦게 도착한 신 총괄회장은 휠체어에 앉은 채 신음을 내고 법정을 향했다. 신 총괄회장 측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이 회사는 내가 만든 회사이고 100% 주식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나를 기소할 수 있느냐"며 "누가 나를 기소했느냐"고 따졌다. 신 총괄회장은 자신의 변호인에게 이날 재판에 나온 사람들이 누구인지와 자신이 법정에 선 이유를 묻기도 했다. 그는 출석한지 30분 만에 재판부의 허락을 받아 퇴정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9월 서울중앙지법에 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당시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사 진행 내용과 경과,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사유를 밝혔다.

2017-03-20 16:56:40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