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영업정지·CEO 문책경고 받은 삼성·한화생명…"CEO 연임 불투명"

지난 23일 금융감독원은 자살보험금 미지급 관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8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삼성·한화·교보 등 생보사 '빅3'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최대 3개월 등 제재안을 의결했다. 삼성생명이 일부 영업정지 3개월, 한화생명이 2개월, 교보생명이 1개월 등의 제재를 받았다. 김창수 삼성생명 대표와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는 문책경고,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에게는 주의적 경고 등의 제재가 내려졌다. 금감원의 이 같은 제재안이 금융위에서 확정될 경우 김창수 삼성생명 대표와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의 연임은 사실상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임직원이 문책경고를 받으면 연임은 물론 3년간 금융회사 임직원으로 선임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제재심의위가 생보사 빅3에 대한 중징계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 회복은 물론 금융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보, 제재심 당일 자살보험금 지급 발표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빅3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중징계는 각사 CEO(최고경영자)의 판단에 따라 갈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장 오너 체제의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의 신중한 조치로 문책경고라는 중징계를 피할 수 있었다. 지난 23일 오전 심의위가 열리기에 앞서 교보생명은 자살보험금 미지급액 전건(1858건)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급규모만 총 672억원에 달했다. 3사 중 전문경영인이 아닌 유일한 오너이다 보니 제재에 따른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그룹 계열사의 전문경영인인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이달 심의위 당일까지도 원칙만을 강조하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특히 삼성생명은 현재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대법원 판단 등 법리를 따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지난해 5월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 건에 대해선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한화생명도 마찬가지로 법정에서 배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지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서 금감원이 자살보험금을 미지급한 생보사에 대해 초강력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알리안츠생명 등이 전액 지급하겠다고 나서는 등 징계를 받지 않기 위한 조치에 나섰지만 3사는 끝까지 버텼다"며 "연임이 어렵더라도 각 사 CEO가 최선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업정지 제재…"피해 불가피" 한편 3사에 대한 금감원의 영업정지 조치는 재해사망을 보장하고 있는 일부에 해당한다. 다만 재해사망을 보장하는 상품의 범위에 따라 영업정지 효과는 크게 달라진다. 판매 부진을 이유로 재해사망을 기본으로 보장하는 상품을 거의 내놓지 않고 있는 3사의 경우 만일 특약을 통해 판매하는 상품까지 이를 확대할 경우 영업정지 범위는 넓어지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보장성보험은 물론 일부 저축성보험에도 특약으로 재해사망을 포함하고 있다"며 "특약까지 확대될 경우 사실상 대부분 상품 판매가 당분간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감원의 제재안에 특약 상품까지 포함한다는 내용이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영업정지 대상 상품이 주계약은 물론 특약까지 모두 포함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3사의 일부 재해사망보험 영업정지와 관련해 특약이나 주계약 한정이면 별도로 표기하지만 별도 표기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주계약과 특약을 모두 대상으로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며 "종신보험이나 실손보험 상품에도 대부분 재해사망보험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3사의 영업정지 제재안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7-02-26 15:47:47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정준하 논란 "X노잼 X나 짜증 vs 욕설 악플 참어 말어" 무슨일?

정준하가 악플러에게 보낸 한 쪽지 내용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트위터 이용자 'Aga***'는 정준하와 주고 받은 쪽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용자 'Aga***'는 개그맨 정준하에게 "정준하 X노잼 X눈새 아 X나 짜증나"라고 보냈다. 이에 정준하는 "넌 입이 걸레구나!!! 불쌍한 영혼"라고 반응했고, 이용자는 "헉, 어떻게 알았지? 고마워요!"라는 말과 함께 이러한 대화 내용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Aga***'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걸 주업으로 하는 개그맨이 티비에 나와 불편한 말을 하고 불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재미가 없다는 사실을 퍼블릭으로 언급하는 것이 해당 연예인을 농락하는 것이며 트윗 일진 짓이라는 말씀이신 거죠?"라며 정준하를 비난했다. 그러한 반응에 정준하는 자신의 트위터에 "가족생각", "모든게 내잘못..남탓하지말자", "잘못하면 당연히 욕도 먹고 비판받을 수 있다. 그러면서 노력했고 용서도 구했다!! 하지만 지나친 욕설, 인신공격, 근거 없는 악플!! 매번 참을 수만은 없다!!"라고 말하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트위터 이용자 'Aga***'는 계정을 패쇄한 상태지만, 이 게시물로 네티즌 사이에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두 사람 다 문제", "연예인이면 저런 악플 감수해야돼?", "아무리 그래도 정준하도 그렇게 보내면 안되지", "표현의 자유지"라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17-02-26 15:47:01 온라인뉴스팀 기자
기사사진
건국대, 재학생 20%에 '장학사정관 특별장학 혜택'

건국대, 재학생 20%에 '장학사정관 특별장학 혜택'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가 서울캠퍼스 학부 재학생 20%에 해당하는 2515명에게 장학사정관 특별장학 혜택을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건국대에 따르면 이번 장학지원은 성적 기준 등으로 인해 국가장학금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한 가계곤란 재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건국대는 학점이 아닌 소득분위 기준으로 소득 5분위 이내 저소득층 학생 뿐만 아니라 소득 6분위와 7~8분위 가계곤란 학생들에게까지 장학금 수혜 해택 범위를 확대, 이번에 모두 4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한국장학재단 소득 8분위 이내 학생으로 교내장학금 수혜 최소 자격 이상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으며 2515명 학생에 한 사람 당 평균 165만원의 장학혜택을 받았다. 건국대는 이달 초 소득 5분위 이내 재학생 가운데 최소성적기준(평점 2.0)을 충족한 1270명 전원에게 국가장학금과 이번 특별장학금을 합쳐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우선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대상을 확대해 소득 6분위 학생 367명에게도 등록금 잔액 부족분 전액을 지원했으며, 소득 7~8분위 학생 884명에게는 최대 150만원이 추가 지원됐다. 이에 따라 국가장학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소득 8분위 이내 학생 대부분이 등록금 전액 또는 일부 지원을 받은 셈이다. 건국대 김지수 장학사정관은 "타 교내장학 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수의 가계곤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소득분위를 8분위까지 확대했다"며 "특별장학 혜택을 받아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 완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2-26 15:46:15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동계AG 폐막' 韓 대표팀, 금 16개 수확…'평창' 가능성 밝혔다

부상과 반칙도 한국 대표팀의 '금빛 행진'을 막지 못했다. 당초 목표는 금메달 15개·종합 순위 2위였으나, 대표팀은 목표 그 이상을 달성하며 1년 앞둔 평창 동계올림픽의 가능성을 밝혔다. 아시아인들의 축제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8일간의 장정을 마치고 26일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종목으로 치러졌으며, 32개국 대표 선수단이 64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우리나라는 임원진을 포함한 선수단 221명을 파견했으며,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15개-종합 2위를 뛰어넘는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금메달만 무려 16개를 수확했다. 전통 메달밭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은 물론이고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한 의외의 종목도 있었다. 이번 대회 '빙속' 종목의 주인공은 한국 대표팀이었다. 지난 22일에는 이승훈, 심석희, 최민정 등이 하루 만에 금메달 6개를 무더기 수확하며 종합 메달 순위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먼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은 20일 남자 5000m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22일 남자 1만m와 팀추월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오른 그는 23일 주종목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당초 대회 출전 여부마저 불투명했던 이승훈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동계아시안게임의 새 역사를 썼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로 4관왕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더불어 3관왕을 2번 이상 달성한 최초의 선수이자, 2번의 대회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7개)을 수확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넘어져 다리 8바늘을 꿰맸던 그는 특유의 집념과 자신감으로 대회 4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비단 이승훈뿐만이 아니다. 이승훈이 부상을 이겨냈다면 심석희는 반칙과 실격의 아픔을 딛고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22일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최민정과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같은 날 열린 30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하루 만에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전날 판커신(중국)의 비매너 플레이로 아쉽게 실격 당했던 심석희는 이날 2개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실격의 아픔을 털어냈다. 이밖에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김보름, 남자 1500m에서 김민석이 금메달을 따냈고, 쇼트트랙 남녀 1500m에서는 박세영과 최민정, 남자 1000m에서는 서이라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피겨스케이팅 등 의외의 종목에서 메달 소식이 줄을 잇기도 했다. 먼저 스노보드 이상호는 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 대회 2관왕에 오른 그는 불모지였던 스노보드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평창 올림픽을 기대케 했다. 크로스컨트리 부문에서는 김마그너스가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로 크로스컨트리 금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남자 크로스컨트리 1.4km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3분11초40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그는 10km 클래식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25일에는 피겨 최다빈과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 정동현이 나란히 금빛 낭보를 전했다. '연아키즈' 최다빈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총점 187.54점으로 1위에 올라 한국 피겨 선수 사상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소연의 대체 선수로 출전했던 최다빈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기록을 달성하며 한국 피겨의 새 역사를 썼다. 이번 대회를 통해 '연아키즈'에서 '포스트김연아'의 대표주자로 우뚝 선 그는 내달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았던 정동현은 대표팀 목표였던 15호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그는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7초1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1년 알마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그는 2번의 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값진 기록의 주인공들도 있다. 크로스컨트리 이채원은 노장에도 불구하고 투지와 집념으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또한 4위를 기록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비록 메달 순위권에 들진 못했지만 최초로 중국을 제압하며 값진 우승을 거뒀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첫 경기였던 카자흐스탄전에서 0-4로 패했던 대표팀은 일본을 4-1로 꺾은 뒤, 중국마저 제압하면서 2승1패(승점6점)로 대회를 마쳤다. 카자흐스탄과 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메달 색이 갈리게 된 상황에서 카자흐스탄이 일본을 7-0으로 대파했고, 대표팀은 사상 첫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동메달이다. 한편 대회 폐막식은 26일 오후 열렸으며, 한국 대표팀의 폐회식 입장 기수는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과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현태가 맡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16개·은17개·동16개를 수확했다.

2017-02-26 15:42:26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신선식품 배송전쟁 체험기①] 티몬 슈퍼마트, 최대 과제는 '신선도'…채소는 '난제'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선식품'도 당일 또는 익일로 배송받는 시대가 도래했다. 무엇보다 신선도가 예민한 신선식품은 과일과 채소, 고기, 수산물 등이다. 전자상거래 쇼핑몰의 '빠른 배송'이 자리잡으면서 신선식품은 직접 눈으로 보고 코로 냄새를 맡고 사야한다는 편견의 틀을 깨고 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의 신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선식품을 기자가 직접 주문하고 구매해 봤다. 물건을 산 곳은 지난 2015년 5월에 론칭한 생필품 전문 채널 티몬 슈퍼마트다.올해는 신선식품과 냉장냉동식품 등까지 제품을 확대, 당일 배송으로 소비자 접점을 좁히고 있다. 슈퍼마트의 과일과 유제품 등은 당일 출고된 상품들로 대부분 구성돼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신선도가 가장 예민한 채소는 업체측의 시스템 환경과 소비자의 수요가 충족되는 등 다양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직접 오프라인매장에 들르지 않고 대형마트와 비슷한 또는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점과 빠른 배송으로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편리한 점이 가장 강점이다. ◆과일·유제품 "대형마트보다 낫다" 신선식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품목이 과일과 유제품이다. 상품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과일같은 경우 특히나 잘 망가질 수 있어 온라인 주문이 조심스럽다. 기자는 껍질이 두꺼워 배송 과정에서 가장 안전성이 보장된 레몬을 주문했다. 일반적으로 레몬은 대형마트에서는 2~3개 묶음으로, 창고형 마트에는 10~15개입 봉지로 종종 구매할 수 있다. 티몬에서도 3개입 1980원, 1.5kg 6980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었다. 과일 신선도는 기대 이상이다. 껍질의 단단함도 대형마트에서 방금 산 수준의 신선도를 보였다. 구매자가 과일을 구매하면 배송 과정에서는 다른 생필품이 들어있는 박스와 별개로 봉지에 담아 상품을 전달해 준다. 과일의 신선도가 잘 유지돼 전달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제품 또한 여유로운 유통기한을 보였다. 유제품은 유통기한으로 따질 수 있는 신선도와 냉장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기자는 '남양맛있는우유GT'(1000ml)를 2420원에, '요플레 복숭아맛'(85g·4개) 2480원,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1개 799원에 각각 구매했다. 가격은 대기업형 대형마트와 비슷한 또는 더 저렴한 수준이다. 각 상품들은 기대 이상으로 여유로운 유통기한이 적혀있었다. 각 상품들의 유통기한은 2월 25일 구매 기준으로 우유가 3월 4일까지, 요플레 3월 8일, 바나나맛우유 3월 4일까지다. 실제로 티몬은 올해 슈퍼마트에서 냉장·냉동식품 판매를 시작하면서 냉장·냉동차량을 새로 도입했다. 차량을 이용해 신선하게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신선도와 가격, 당일배송 등을 전체적으로 감안, 가격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편리함을 느낄 수 있었다. 과일과 유제품 등 냉장식품들은 대형마트 구매 수준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달걀 포장·'안전' 소품목 구매 '효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최근 몇 달간 달걀 가격이 급증했다. 슈퍼마트 사업을 확장했던 때와 맞물렸던 티몬은 달걀 가격을 저렴하게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티몬에서는 1인 1판을 제한하며 780g에 달하는 15구 친환경 달걀을 1980원(50%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기자 또한 이 상품을 구입했다. 달걀을 온라인 주문으로 살 경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파손'이다. 티몬은 파손없이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포장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이른바 '뽁뽁이'라고 불리는 포장 에어캡으로 달걀을 감싸서 전달한다. 흔히 유통되는 에어캡이 아닌 단열 용도로 쓰일 수 있는 강력한 에어캡을 달걀 포장에 사용하고 있다. 한 구의 파손없이 전달됐다. 유통기한도 넉넉해 신선도에 문제가 없었다. 소품목 구매도 효율적이다. 1인가구,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소품목 판매 및 구매비율이 늘고 있다. 티몬에서도 소품목 단위의 상품들이 즐비하다. 배송비 절약을 위해서도 효율적이다. 티몬 슈퍼마트에서 상품을 무료로 배송받기 위해서는 2만원 이상을 구매해야 한다. 구매 가격이 아슬아슬하게 무료 배송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1000원 이하의 우유 1개를 추가하는 등 소품목 상품을 늘려 유료 배송을 피할 수도 있다. ◆채소 신선도 '난제' 신선도가 가장 예민한 채소는 온라인으로 유통되기에 아직까지는 난제로 여겨진다. 특히 상추, 콩나물 등 연약한 채소들의 온도 유지, 배송 과정 등이 까다로워 소비자가 만족스러운 상태로 받기에는 아직까지 완벽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채소는 시간을 갖고 반품과 환불 등이 어렵다. 소비자가 신선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해 반품하는 것도 쉽지 않다. 결국 재구매는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기자는 뿌리채소 고구마를 구입했다. 1봉지에 약 6개가 담긴 고구마가 단단하지 않고 물렁물렁하면서 몇군데는 썩어있었다. 상품 후기를 확인해 보니 기자 뿐만 아니라 썩은 고구마를 받은 소비자는 더러 있었다. 고구마 뿐만 아니라 상추와 콩나물, 오이 등도 신선도에서 실망한 소비자들의 후기가 여럿 올라왔다. 채소가 소비자에게 전달하기까지 신선도를 유지하기에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채소 특성상 신선한 상품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소비자들의 수요도 충족되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선도에 있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으면 재구매율이 줄어든다"며 "업계 전반적으로 신선식품 온라인 구매를 활성화 하고 있어 채소 관련 신선문제 또한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2017-02-26 15:35:04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지하철 종점탐방] (6) ‘사통팔달’ 천안역, 환골탈태 머지 않았다

-2월 28일자로 천안역 다시 1호선 종점으로 -철도와 전철 만나는 사통팔달…이용객수 전국 8번째 -서부역사 인근 상업지구로 변경…역세권 개발 탄력 오는 28일부터 1호선 일반열차의 종점으로 돌아오는 천안역은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에 수도권 광역 전철까지 탈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다. 하지만 붐비는 이용객을 제대로 수용할 제대로 된 역사조차 없는 상태였다. 최근 천안시가 서부역사 인근에 대한 개발에 물꼬를 터주면서 천안역에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천안역은 인근에 삼성전자 등 1371개 기업체와 12개 대학교가 있다. 충청과 수도권을 이어주는 철도 및 도로교통의 중심지로 교육기관 및 기업 유치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같이 교통요지인 천안역은 잠시 신창역에 1호선 종점의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오는 28일부터는 일반전철의 종점 역할을 다시 맡게 된다. 기존 종점 역할을 수행하던 신창역은 급행전철의 종점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1905년 경부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한 천안역은 전철이 개통된 이후 더욱 역할이 중요해져 60만명이 넘는 천안시민들이 수도권을 왕래하는 핵심수단이 돼 왔다. 경부선과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은 물론 수도권 광역전철까지 탈 수 있는 말 그대로 사통팔달의 요지가 된 것이다. 그래선지 천안역은 늘 이용객으로 붐빈다. KTX역인 천안·아산역과 이원화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차인원 이용객이 일평균 약 1만2600명으로 전국 역 가운데 8번째를 차지할 정도다. 다만 이런 중추적 역할에도 불구하고 천안역은 14년째 임시역사로 방치되는 등 그 장점을 십분 활용하지 못했었다. 지난 2002년에 당시 철도청에서는 민자역사 건립을 추진하여 민자역사 건립이 확정될 때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현 임시역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민자역사 사업이 도중 좌초되면서 아직까지 임시역사가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임시역사는 허술한 냉·난방 시설, 에스컬레이터가 없이 가파른 계단, 비좁은 대합실 등으로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다. 또 천안역 인근 역시 이용객의 규모와 교통 환경에 비해 낙후된 수준으로 역세권에 제대로 된 상권을 형성하고 있지 못하다. 지난 2002년 이후 천안시에서도 천안역 인근을 지구단위계획에 포함하고 민자역사 건립추진, 도심활성화 계획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했지만 아직 별다른 수확 없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하지만 이런 발전의 장애에도 천안시의 노력으로 천안역 역세권 개발은 다시 한 번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천안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천안 서부역 지역 여건변화와 부동산개발 동향에 따라 부근 5805㎡를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했다. 이번 결정으로 역세권에 판매시설, 숙박시설 등의 건립이 가능해지면서 그간 노력에도 지지부진했던 천안역 일대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02-26 15:33:21 석상윤 기자
기사사진
[필름리뷰] '해빙' 끝이 나야만 비로소 출구가 보이는 이수연 표 함정

[필름리뷰] '해빙' 끝이 나야만 비로소 출구가 보이는 이수연 표 함정 지난해 5월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극장가를 찾은 관객을 현혹시켰다면, 올해는 '해빙'이 관객과 심리 밀당을 펼칠 전망이다. 이수연 감독과 조진웅·신구·김대명 등 연기파 배우들의 의기투합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가 됐던 영화 '해빙'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썩 잘어울리는 영화다. '아하! 결국 범인과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구나'하고 단정짓는 순간, 감독의 덫에 걸렸다는 걸 깨닫게 된다. 영화는 4월, 한강이 녹고 머리없는 시체가 수면 위로 떠올랐을 때 병원을 찾은 한 노파가 수면 내시경 도중 자신이 과거에 유기한 시체에 대해 이야기한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공간은 15년 전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경기도의 한 신도시다. 주인공 승훈(조진웅)은 사채를 쓰고 강남에 병원을 개업했다가 망한 후, 계약직 의사로 전락해 신도시의 한 병원에서 일하게 된다. 그리고 치매 아버지 정노인(신구)을 모시고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성근(김대명)의 건물 원룸에 세들어 살게 된다. 그러던 중 정노인이 수면내시경 중 우연히 흘린 살인 고백을 듣고 정육식당 부자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다. 승훈은 그날 이후 한순간도 편하게 잠들 지 못하고 불면의 밤을 보낸다. 불신은 갈수록 깊어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승훈을 찾아왔던 전처까지 실종되고 만다. 이 작품은 주인공 승훈이 절대악인 살인마를 찾기 위해 추격하는 전형적인 한국 스릴러가 아니다. 공포의 망망대해에 표류하는 승훈의 시선과 심리를 쫓아가기 바쁘다. 헤어나올 수 없는 악몽 속에 빠진 승훈은 배우 조진웅이 연기한다.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가 살인사건의 악몽 속에서 허우적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정노인의 아들이자 정육식당의 주인 성근 역에는 배우 김대명이 캐스팅됐다. 겉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친절하지만, 끝끝내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따뜻한 미소 뒤에 감춰진 서늘함이 승훈을 위협한다. 두 사람 외에도 영화 곳곳에는 수상한 인물들이 배치돼있다. 승훈을 짝사랑하는 것 같으면서도 비밀을 숨기고 있는 간호조무사 미연, 승훈을 미행하는 정체불명의 전직 형사 경환은 관객을 더욱 미로 속으로 밀어넣는다. 영화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전까지 관객의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심리 스릴러'라는 말이 확실히 와닿은 작품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심리의 저변과 사건의 비밀을 이중적으로 풀어나가는 정교한 재미와 함께 등장인물 각각의 군상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해빙' 속 배우들의 연기도 연기이지만, 이 영화에서 주목해야할 또 한가지는 바로 '공간'이다. 정육식당 부자의 비밀이 감춰진 정육점 내부의 냉장고, 금방이라도 피가 묻어날 것만 같은 식당 바닥은 영화의 공포감을 배가시킨다. 또한 따뜻하고 아늑해야할 승훈의 작은 집은 어느 순간 숨통이 조여오는 답답한 공간으로 변모해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수연 감독은 공간의 미장센을 위해 조명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영화 전·후반을 나눠 전반은 채도가 높은 조명을 썼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낮은 채도의 조명을 써 대비를 뚜렷하게 했다. 현실감 넘치는 공간 디테일과 조명은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며 관객을 미스터리의 한 가운데로 끌어들일 것이다. 3월 1일 개봉. 15세 이상관람가.

2017-02-26 15:23:5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영화 '터미널' 이어 '왕십리'까지, EBS1 볼거리 '풍성'

오늘 EBS1 채널에서 영화 '터미널'과 '왕십리'를 방송한다. 26일 EBS1 편성표에 따르면 오후 2시 15분부터 영화 '터미널(2004년)'이 방송됐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터미널'은 9·11 테러가 발생한 이후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 JFK 공항이 그 배경이다. 이방인 '나보스키'(톰 행크스)가 원치 않게 체류해야 하는 상황인데, 공항과 이방인의 등장 등은 자연스레 테러 이후 미국적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영화에는 테러를 겪은 미국인들이 겪을 법한 혼란이나 두려움의 감정들은 전혀 감지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방인 '나보스키'의 조국의 긴박한 상황을 멀리서 지켜보면서 자신들의 현실을 애써 외면하거나 위로하려는 듯 보인다. 결국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게 됐다'는 결론에까지 이르게 된다. 특히 영화는 샤를 드골 공항에서 16년간 살아온 이란 출신 남자 '나보스키'의 실제 내용을 모티브로 설정된 것으로 전해져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날 저녁 10시 55분에는 영화 '왕십리(1976년)'가 방송된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왕십리'는 서민들의 삶의 의지가 묻어 있는 왕십리를 배경으로 신분 격차로 인해 사랑에 실패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당대 방황하는 젊음의 인생과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내 제12회 백상예술대상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2017-02-26 15:15:47 온라인뉴스팀 기자
기사사진
특검, 이영선 '구속영장' 청구...마지막 영장 되나

정식 수사 종료 이틀을 앞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 했다. 상대는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다. 26일 특검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의료법위반방조, 위증, 전기통신사업법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행정관은 비선의료진인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가 '손님' 자격으로 청와대에 출입하게 해 박 대통령의 성형 시술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외에도 일명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 등으로 불리는 무자격 의료업자들이 청와대에 출입하는데 개입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밖에 박 대통령과 핵심 참모진들의 차명 휴대전화 사용에도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은 지난 23일 이 행정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주말 동안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한 후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 행정관의 구속을 위해 그가 2013년 5월전후로 정호성 전 부속비서과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등의 문자를 보낸 증거를 확보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를 칭하는 '최 선생님'이라는 문자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통령의 차명폰 관련해서는 해당 이동통신 대리점을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했다. 이 행정관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27일 오후 3시에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파사 심리로 열리게 된다. 특검의 정식 수사기간이 이달 28일까지기 때문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법이 정한 수사기간 30일 연장을 승인하지 않는 다면 특검이 다루는 마지막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7-02-26 15:12:20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청년창업 37.5도]창업선배에게 듣는다(4) "변화를 읽어야 살아남는다" 이규린 주다컬쳐 대표

[청년창업 37.5도]창업선배에게 듣는다(4) "변화를 읽어야 살아남는다" 이규린 주다컬쳐 대표 창업을 하고나서 몇 년을 버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초반 외부로부터의 지원이 사라지는 순간부터 스타트업에게는 생존을 위한 싸움이 시작된다. 올해 7년차 문화기획자로 활동 중인 이규린(27) 주다컬쳐 대표가 "가장 즐겁고 쉬운 단계가 시작단계"라고 말하는 이유다. 동기들이 여대 3학년의 학창시절을 보내던 시절 이 대표는 국내 최초로 웹툰의 연극판권을 확보해 이를 무대에 올리며 대학로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그녀는 성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짜냈다. 서울여상 시절 쌓은 회계실력은 물론이고, 어린시절부터 취미로 자격증을 따온 컴퓨터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활용했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이 계속적인 성공을 담보하지는 못했다. 창작극에 도전하던 시기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사태가 겹치면서 세상의 쓴맛을 톡톡히 봤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에는 변수가 굉장히 많다"며 "현재의 사회적 분위기, 앞으로 바뀌어갈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같은 아이디어, 같은 사람, 같은 인풋도 다른 아웃풋을 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창업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그녀는 "스타트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계속해 변화의 흐름을 앞서보는 혜안과 식견이 있어야만 한다"며 "내 분야에서도 현재 또 한번 흐름이 바뀌고 있고, 나도 바뀌는 흐름을 열심히 살피고 있다"고 했다. 그녀의 7년간 경험담을 들어보자.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대학을 휴학하고 연극을 하던 중 2011년 서울시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선발돼 6개월간 준비를 해서 '삼봉이발소'라는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저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바로 실행해보는 성격이다. 내가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라 앞뒤 재지 않고 뛰어들었다. 준비하는 동안 창업센터에서 살다시피했다. 일어나자마자 창업센터로 향했고, 자정께 막차를 타고 집에 돌아갔다. 배울 수 있는 것은 뭐든 배웠다. 마케팅이나 컨설팅 교육이 있으면 빠짐없이 듣고, 바로 사무실로 돌아가 실무에 적용했다. 명함만들기, SNS활용법, 온라인 타깃 검색어 만들기 등을 그때 배워서 활용했는데 사업에 큰 도움이 됐다." -7년차를 맞는 동안 위기는 없었나? "1~3년차에는 단꿈을 꿨다.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얻었다. 처음 시작할 때 개인신용대출 1000만원을 받아 시작했다. 첫 공연기간 동안만 버틸 수 있는 돈이었다. '삼봉이발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웹툰의 연극판권을 사서 제가 직접 각본을 쓴 작품인데 웹툰이 한창 인기를 타던 시절이라 그 덕을 봤다. 대출을 갚고 더 큰 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출을 올렸다. 80석 소극장에서 첫 공연을 시작해서 재공연때 150석 소극장으로 옮겼다. 한때 대관료만 3억원 이상을 지출해 소극장 2개를 운영하기까지 했다. 4~5년차에는 삼봉이발소라는 캐시카우를 내려놓고 '벌어둔 돈을 모두 날려도 좋다'는 생각으로 창작극에 도전했다.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사태까지 겹치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때 창작극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됐다. 실은 인기웹툰인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뮤지컬로 만들려고 같이 준비했는데 2016년에야 무대에 올릴 수 있었다." -창업하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은? "창업의 첫단계는 아이템의 기획이다. 내가 어떤 사업을 할지, 어떻게 사업을 펼쳐나갈지 계획을 촘촘히 쌓아가는 단계다. 하지만 완전한 계획을 가지고 창업에 나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또한 실행의 과정에서 아니라는 생각이 들때는 과감히 버리거나 수정할 줄 알아야한다. 스스로 잘못된걸 느낀다면 정말 잘못된거다. 또한 창업은 전체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문화기획의 경우를 예로 들면 작품 기획·제작,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 홍보마케팅 관리, 배우캐스팅, 예산 관리 등이 하나의 과정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는 회계 처리, 지원사업, 투자 등 여러 부가적인 산물들이 따른다. 사업은 어느 몇 가지의 결합으로 설명할 수 없는 '종합예술'같은 면모가 있어 어쩌면 모든 직무 중 가장 고차원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창업자가 짊어져야 하는 책임과 무게는 대단하다." -성공과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은? "첫 술이 달지라도 과정의 단계에서 분명히 지칠 것이고 멈추고 싶은 순간이 존재한다. 그래도 마음먹고 사업을 시작하고자 했다면 '마음과 귀를 먼저 열라'고 말하고 싶다. 시작단계는 가장 즐겁고 쉬운 단계일 수 있다. 몸은 고되고 할 일은 많지만 다 모르기 때문에 배우는 과정, 배운대로 해볼 수 있는거다. 그런데 세상은 계속 끊임없이 변화해하고 그 과정 속에서 사업을 유지해야 한다. 창업은 단순한 수치와 대입, 인풋과 아웃풋만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우리 사회에는 변수가 굉장히 많다. 현재의 사회적 분위기, 앞으로 바뀌어갈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같은 아이디어, 같은 사람, 같은 인풋도 다른 아웃풋을 낼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그냥 운에 맡길 수도 없다. 시기와 흐름에 맞추어 기획과 실행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 나만큼 아이디어가 좋은 사람들은 많다. 그리고 내가 설사 그걸 먼저했더라도, 자본력이 대단한 사람들은 또 금방 그 흐름에 맞추어 쫓아온다. 우리나라는 뭐 하나가 잘되면 확 그 사업에 몰리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창업이 창업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업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계속해 변화의 흐름을 앞서보는 혜안과 식견이 있어야만 한다. 내 분야에서도 현재 또 한번 흐름이 바뀌고 있고, 나도 바뀌는 흐름을 열심히 살피고 있다. 우리 모두 잘 살아남길 바란다." ※이규린 대표는 숙명여대 법학과 2학년때 배우의 길을 걷기 위해 휴학, 이듬해인 2011년 인기웹툰 '삼봉이발소'를 연극으로 올려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웹툰을 연극으로 만든 사례였다. 지난해에는 역시 인기웹툰인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뮤지컬로 만들어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올해 7년차를 맞은 문화기획자로 현재 대학로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2017-02-26 15:08:39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