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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본격화…영종구·검단구 신설 임시청사 확정

2026년 7월부터 시행되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영종구와 검단구의 임시청사가 확정됐다. 인천시는 개편 자치구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조정교부금 특례와 시비 지원을 포함한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맞춤형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 인천광역시는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유정복 시장 주재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자치구 출범 준비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이 함께 참석해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현 중구와 동구는 통합돼 제물포구로 조정되며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의 행정구역은 기존 2군(郡)·8구(區)에서 2군·9구로 확대된다. ■ 자치구 재정 부담 완화… 조정교부금 특례·시비 지원 확대 자치구 신설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천시는 조정교부금 교부율을 기존 20%에서 전국 광역시 평균(22.03%)보다 높은 22.3%로 상향 조정한다. 또한, 재정특례를 도입해 재원이 부족한 자치구에 대해 3년간 재정 지원을 유지할 방침이다. 자치구 출범에 필요한 초기 사업비를 지원하기 위해 연간 100억 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을 3년간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임시청사 환경 공사비,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안내표지판 정비 등 필수 기반사업에 대해 시비를 50%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올해만 해도 134억 원이 편성돼 각 구에 교부됐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요청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진행했으며 특별교부세 및 국비 지원을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 영종구·검단구 임시청사 확정… 신청사 건립 사전 절차 착수 행정 안정성과 주민 편의성을 고려해 영종구와 검단구의 임시청사가 확정됐다. 영종구 청사는 영종하늘도시 내 민간 건물(14,287㎡)을 임차해 사용하며 오는 4월 준공 예정인 해당 건물을 10월부터 환경 공사를 거쳐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중구 제2청사는 보건소 기능을 강화해 활용된다. 검단구 청사는 인천도시공사(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당하동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받아 3층 규모(18,000㎡)의 모듈러(Modular) 방식 건물을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5월부터 전산실 설치를 시작해 연말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방침이다. 가설 건축물 대비 비용이 절감되고 경찰서·소방서 등과 인접해 행정 서비스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신청사 건립도 병행 추진된다. 영종구와 검단구는 올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입지 선정 후 내년부터 투자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물포구의 경우 기존 중구청사와 동구청사를 활용하되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및 동인천역 역세권 개발사업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한다. ■ 지역별 맞춤형 발전 계획… 교통망 확충 사업도 본격 추진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지역 맞춤형 발전을 위한 기회로 활용된다. 인천시는 각 구별 특성에 맞춘 성장 전략을 수립해 인천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 제물포구는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을 통해 해양·문화·관광 중심지로 조성된다. 인천순환3호선, 인천발 KTX 연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도 추진된다. - 영종구는 공항경제권과 바이오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복합리조트 집적화를 통해 글로벌 관광·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계획이다. 제3연륙교 개통, GTX-D·E 노선 추진, 영종~신도~강화 평화도로 건설 등 교통망 확충도 병행된다. - 서구는 도시재생과 스타필드·돔구장 건설, 청라의료복합타운 등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서울7호선 청라 연장, 중봉터널 민자사업 등으로 광역 교통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 검단구는 검단신도시 개발과 수소기업 집적단지 조성, I-Food Park 등의 친환경 산업 허브 구축을 통해 자족 기능을 강화한다.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서울5호선 연장, 신규 도로 16개 노선 개설 등 교통망 확충도 추진된다. ■ 성공적 출범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협약 체결 이날 브리핑에서 유정복 시장과 3개 구 구청장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출범 준비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개편 자치구 출범 예산 확보 및 정부 재정 지원 요청, 행정정보시스템 구축, 인력 배치 및 인사 교류 등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시와 각 구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498일 동안 세부 과제를 철저히 준비해 지방정부가 주도한 혁신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중구는 분구와 합구가 동시에 진행되는 전례 없는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는 만큼 제물포구와 영종구가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원도심 재도약을 목표로 충분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개편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검단구 출범을 통해 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루고, 서구의 명칭 변경을 계기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6년 7월, 인천의 새로운 행정체제가 출범하면서 지역 발전과 행정 서비스 혁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5-02-19 08:35:25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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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소래역사관, 5개월 리모델링 마치고 재개관…첨단 기술로 새 단장

소래역사관이 한층 더 현대적인 전시 공간으로 거듭났다.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박종효)는 약 5개월간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18일 정식 재개관 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최신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전시와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가 도입되면서 관람객들에게 보다 생동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래역사관은 2012년 개관 이후 시설 노후화와 전시 콘텐츠의 보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남동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을 추진하며 공간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방문객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체험형 전시와 첨단 기술 도입이다. 로비에는 대형 LED 화면과 사진 체험 공간 '소래사진관'이 마련됐으며, 1층 전시실에는 협궤열차 체험 공간과 철길 전시가 새롭게 조성됐다. 2층 전시실 입구에는 LED 화면이 사방을 둘러싼 '소래 생태터널'이 설치됐고, 이어지는 생태존에서는 소래 지역의 동·식물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소래어시장존에서는 다양한 어구와 대형 어시장 디오라마를 통해 과거 소래어시장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특히 7m 크기의 대형 LED 화면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존'에서는 AI가 매번 새로운 소래 관련 콘텐츠를 생성하며, 교육실 역시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편됐다. 재개관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협궤열차를 타고 소래의 옛 모습을 감상하며 과거의 정취를 되새겼다. 또한, AI 기반 실감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소래는 남동구의 역사와 정체성을 잇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소래역사관이 지역의 가치를 알리고 남동구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19 08:35:01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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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ESG장터 열린다” 인천관광공사 ‘2025 상플 빈티지 마켓’ 개최

인천관광공사는 2월 22일부터 23일, 3월 1일부터 3일까지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아날로그 감성과 ESG 실천을 주제로 한 '2025 상플 빈티지 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켓은 희소성 높은 빈티지 및 앤틱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행사로, 국내 주요 빈티지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중고물품 기부 및 판매 공간도 마련돼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중고물품 기부 캠페인은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시민들이 기부한 물품은 행사 기간 동안 나눔 장터에서 판매되거나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DJ 공연을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실크스크린 및 한지공예 체험 등이 준비됐으며, 3·1절과 연계한 독립운동가 미션 퀴즈도 진행돼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마켓의 하이라이트로 '빈티지 경매'가 열린다. 셀러들이 기부한 빈티지 제품이 경매를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된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이번 행사는 빈티지를 사랑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시민들에게도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ESG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2-19 08:34:30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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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전 상장 임박한 에코프로비엠…주가 반등 가능할까

코스닥 시가총액 2위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이 상반기 중 코스피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이전 상장이 주가 반등의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만큼 1분기 말 전후로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코스피 이전 상장은 패시브 자금 유입,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강화, 기업가치 제고 등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전 상장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한 뒤, 정작 상장 이후에는 하락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포스코DX, 엘앤에프, 파라다이스의 사례를 보면 이러한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포스코DX는 코스닥 시절인 2023년 12월 1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은 후 같은 달 28일까지 주가가 47% 급등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2일 코스피 이전 상장 당일 종가 기준 6만960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18일까지 1만9690원까지 떨어졌다. 엘앤에프 역시 지난해 1월 29일 코스피 이전 상장 당일 14만5100원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8만1300원까지 떨어졌다. 카지노 기업 파라다이스도 지난해 6월 24일 코스피에 입성한 후 주가가 하락세다. 이전 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대감에 따른 수급 효과로 주가가 단기 급등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실적 개선이 동반되지 않는 한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어렵다는 점이 증명된 셈이다. 실적을 살펴보면 포스코DX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733억원으로 0.8% 줄었으며, 순이익도 886억원으로 3.8% 감소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영업손실 5102억원을 기록하며 한 해 전(-2223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이전 상장한 기업들의 사례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402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560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7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급감했으며, 당기순손실도 41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배터리 소재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치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현재 12만 원대로, 전년 대비 5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배터리 소재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 실적이 충분하지 않으면 이전 상장 이후에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낮다"며 "기업 실적과 향후 성장성이 주가 상승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5-02-19 07:58: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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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의 '청맹과니'] 바늘찾기

해가 질 무렵, 어느 노파가 집 앞 길가에서 뭔가를 찾고 있었다. 이웃 사람들이 물었다. "할머니. 무엇을 잃어버렸어요?" 할머니가 대답했다. "바늘을 잃어버렸어. 해가 지고 있어서 시간이 별로 없어." 이웃 사람들은 할머니를 도와 바늘을 찾았다. 그러나 길가에서 바늘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이웃 중 한 사람이 다시 물었다. "할머니 바늘을 어디서 잃어버리셨나요?" 할머니는 곤란해 하며 대답했다. "집 안에서 잃어버렸네." "집안에서 잃어버린 바늘을 왜 길가에서 찾으세요?" "집안에는 불빛이 없어서 바늘을 찾을 수 없어. 그나마 해가 지기 전에 길가에서 찾아야 돼." 이웃들은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었다. '오쇼 라자느쉬'의 우화집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며칠 전, 초등학교 1학년 김하늘양이 40대 여교사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온 국민이 비통해 했고, 눈물을 흘렸다. 해당교사가 우울증을 앓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온 국민들의 관심은 정신질환으로 모아졌다. 그런데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무척 위험하다. 아무리 선량한 사람들도 증오와 공격성을 가지고 있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우울증에 대해서 '증오와 공격성이 내부로 향한 것, 즉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것'을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내사(introjection)이라고 부른다. 살다보면 세상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때로는 화가 나서 싸우기도 한다. 그러나 문명화된 조직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아무 때나 싸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렇게 마음의 찌꺼기는 쌓여 가고, 결국 증오와 공격성이 내부로 향해서, 자기 자신에게 화를 내는 것이 우울증이란 말이다. 이번 사건의 원인이 우울증일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우울증은 자기 파괴적인 질환이지, 타인을 파괴하려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이다. 설사 가해 여교사가 우울증을 앓았다고 하더라도, 이 사건은 우울증과는 별개로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최근 정치권은 '하늘이 법'제정을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교사라는 직업은 제자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감수해야 하는 직업이다. 따라서 교사들의 정신건강에 대해서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그러나 '정신질환 교사에 대해서 직권 면직'등을 내세운 법안은 선생님들을 위축시키게 된다. 문제가 된 우울증의 경우를 보면, 평생 유병율이 15%에 달하는 질환이다. 10명 중 1.5명이 걸리는 질환이고, 교사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다. 그리고 적절한 치료를 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직권면직 등을 내세우면, 우울증을 앓는 선생님들은 정신과 병원에서 진단 받는 것 자체를 꺼려하게 될 것이다. 이미 하늘이는 온 국민의 딸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모두가 기원하고 있다. 그러나 가해교사가 우울증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정책의 중심을 정신질환으로 집중한다면, 바늘을 집안에서 잃어버리고는 밝은 길거리에서 찾는 꼴이 된다. 국민들도, 그리고 하늘이의 부모님들도 선량한 선생님들께서 피해를 보시기는 바라지 않을 것이다. 좀 더 충분히 숙고하고, 좀 더 전문가 의견을 경청해 주시기를 당국에 부탁드린다. 김준형 칼럼니스트(우리마음병원장)

2025-02-19 06:59:09 구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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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계] 성공을 위하여

세상의 이름난 인물들은 대부분 자기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다. 모든 부분을 잘할 순 없지만 어떤 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업적이나 발전, 발명을 이룬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들의 그런 성공은 엄청난 노력이 밑바탕 되어있고 성공의 내면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외로움과 자기 자신과 싸움도 응축되어 있다. 근대의 발명가로 명성 높은 에디슨은 "천재는 1퍼센트의 영감과 99퍼센트의 땀으로 이루어진다."라는 체험적 명언을 남겼다. 영감은 창조적 천재들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99%, 즉 처절한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또 다른 지적이다. 그는 심지어 "노력을 대신에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라는 말까지 했다. 천재과학자라고 알려진 그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하였는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 성공을 이루는 사람들은 어떤 난관을 만났을 때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노력도 도전이고 도전 역시 노력에 속한다. 인생의 성공에는 많은 요인과 변수들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좋은 운이 함께 하는 것도 무시할 순 없지만, 그 운도 스스로 노력하는 이에게 미소 짓는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보통 사람들은 일을 미루거나 다음 기회를 보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렇게 되면 일에 힘이 빠진다.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시간의 소요는 필요하다. 의지와 노력이 빠질 때 우선으로 하는 행태는 미루기다. 게으른 사람들의 특징이다. 어떤 경우는 생계 핑계를 대며 미루기도 한다. 의식주 해결이 기본이니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도 있다. 그러나 굳이 성공을 위한 도전이 아니더라도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들은 어떤 과제를 만나더라도 쉽게 대는 핑계가 바로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 아니던가.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내기 싫은 것이다.

2025-02-19 04: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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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2월 19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2월 19일 수요일 [쥐띠] 36년 마음을 정결히 하고 원하는 바를 간절히 기도해보라. 48년 행동은 사고에 의해 지배당한다는데. 60년 가벼운 산책으로 건강을 보살펴라. 72년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게 되니. 84년 일취월장할 기회가 온다. [소띠] 37년 장황한 자기소개는 자괴감만 일어난다. 49년 내일 뛰지 않으려면 오늘 걸어야 한다. 61년 남의 말을 경청하는 버릇을. 73년 고생이 끝나면 좋은 일이 찾아오기 마련. 85년 남의 것을 욕심내면 내 것이 2배로 나간다. [호랑이띠] 38년 투자인지 그냥 적선인지 잘 구분. 50년 의미 부여는 왜곡된 상황을 초래. 62년 불행은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더 커진다. 74년 행복은 주변에 있으니 저 멀리서 찾지 않도록. 86년 평생을 병 주고 약 주는 배우자. [토끼띠] 39년 불만이 있어도 내색을 말도록. 51년 도움을 줬던 사람이 은혜를 갚으러 온다. 63년 실패를 좋은 경험으로 삼아라. 75년 건강을 잃으면 견이불식(見而不食)으로 행복이 도망간다. 87년 시작이 좋으니 마무리도 산뜻. [용띠] 40년 소통하는데 중요한 것은 상대의 마음. 52년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으니 더 분발. 64년 주변에 인색하지 않도록. 76년 사돈 간에 재물로 어르고 뺨치는 일이 예상. 88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아는 길도 물어서 가라. [뱀띠] 41년 날씨 탓만 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 53년 역마의 변화이니 움직여라. 65년 남의 눈에 티끌만 보지 말고 자신의 잘못도 생각. 77년 이직에 확실한 의사 표현이 필요. 89년 기다리던 곳에서 연락이 오니 마음이 기쁘다. [말띠] 42년 내키지 않는 술자리는 피하는 것이 상책. 54년 영업은 적극적으로 행동. 66년 재물로 인한 갈등이 있어도 나에게 유리. 78년 배우자가 있어도 마음이 허전하다. 90년 이혼한 배우자라도 건강과 안부를 챙겨야 하는 날. [양띠] 43년 말을 해야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55년 믿어 주는 사람이 있다. 67년 뭔가를 시작하기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 79년 문서관련 입이 경솔하면 일을 망친다. 91년 밤을 이겨낸 자만이 찬란한 새벽을 볼 자격이 있다는데. [원숭이띠] 44년 멀리 있다고 소홀히 대하면 원망을 듣는다. 56년 이직보다는 공부하도록. 68년 살다보면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다. 80년 연애사에 부적절한 관계는 망신살을 부름. 92년 큰 둑도 작은 구멍으로 무너진다는 걸 명심하도록. [닭띠] 45년 남에게 준 상처는 내게로 고스란히 돌아온다. 57년 논에 물들어 오듯이 일이 해결. 69년 거품은 사라지고 현실에 직면. 81년 실력 없는 사람이 떠들어 대니. 93년 흥부가 제비 다리를 고쳐주고 부자가 되었다는 말이 있으나. [개띠] 46년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이니 다시 시작하자. 58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70년 병이 왔으나 약도 주어진다. 82년 낭충지추로 능력이 뛰어나면 다른 사람이 금세 알아본다. 94년 인색하다 보면 소문도 나빠진다. [돼지띠] 47년 눈치가 빨라야 절에 가서도 새우젓 얻어먹는다. 59년 손바닥으로 하늘은 가려지지 않는다. 71년 시련을 겪은 뒤에는 더 강해지는 것이 인생. 83년 빈 수레가 요란하니 조용히. 95년 검은색 옷 입을 일이 생기니 음주는 금지해야.

2025-02-19 04:00: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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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식 미래에셋운용 사장 사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핵심 운용역이었던 손동식 사장이 사임하며 펀드 운용에서 물러난다. 1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손동식 사장은 지난 9일부로 사장직에서 사임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임은 세대교체의 일환으로, 향후 고문으로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63년생인 손 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장기신용은행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합류해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인 '박현주펀드'를 운용하며 자산운용업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주식운용본부장, 투자책임자(CIO), 부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주식운용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손 사장은 2023년 대표직에서 내려온 이후에도 주요 펀드 운용을 맡아왔으나, 최근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보다 젊은 운용 인력들에게 역할을 넘기는 과정의 일환으로 이번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의 창립 멤버 중 하나였던 최현만 전 회장과 조웅기 전 부회장, 최경주 전 부회장 등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향후 손 사장은 미래에셋 고문으로서 회사의 투자 전략 및 후임자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세대교체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19 00:01: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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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 정기총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회장 강성진)는 18일 목포신안비치호텔 비발디 홀에서 제4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윤학수 중앙회장을 비롯해 전라남도 명창환 행정부지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전라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 전라남도 문인기 건설교통국장, 광주상공회의소 한상원 회장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문건설산업에 초석을 놓고 오랜 전통을 이어오며, 지난 세월의 헌신과 열정에 경의를 표하는 공로로 ㈜삼화 육화수· 차기술 대표이사, 혁성실업㈜ 황민우 대표이사, (유)유진건설 유성진 대표이사에게 100년 기업에 선정하여 수상과 함께 포상금을 수여했다. 또 협회는 국가와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할 인재 육성을 위해 김경준 학생 외 49명에게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2024년 전남 건설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상에는 ㈜범영건설 김현정 대표, ㈜대도건설 김해상 대표, (유)해룡건설 김종열 대표, 명인건설㈜ 신상호 대표, 전남조경㈜ 박재홍 대표, 옥토건설㈜ 정정림 대표, 효창건설㈜ 송재무 대표, ㈜팔공개발건설 박태웅 대표, ㈜해성 한현 대표, ㈜가야건설 오경수 대표 등이 전라남도 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이밖에도 전라남도 교육감 표창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표창, 중앙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또 도회장 표창에는 우수기관 표창과 우수회원사 표창 및 감사패가 수여됐다. 강성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건설환경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경력이 있기에 건설산업이 어렵지만 미래에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가감한 결단과 혁신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건설문화를 형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을 의결하고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확정했다.

2025-02-18 20:35:3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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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노동·정규직·청소년센터 통합 ‘광주노동권익센터’ 출범

광주시가 노동자 권익보호 허브기관인 '광주노동권익센터'를 설립하는 등 '노동인권도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8일 광산구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광주노동권익센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광주노동권익센터는 지난해 7월 제정된 광주시노동기본조례에 근거해 노동 관련 3개 센터(광주노동센터·광주비정규직지원센터·청소년노동인권센터)를 통합, 올해 1월1일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에 둥지를 틀었다. 센터는 노동법률 상담 및 권리구제 지원, 이동노동자쉼터 운영, 감정노동자 지원, 산업재해신고센터 운영, 청년일터 문화개선 등 다양한 노동권익 보호를 위한 서비스와 지원을 전담하게 된다. 이날 선포식에는 강기정 시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와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등 노동 관련 단체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현판식, 경과보고, 비전선포식 등으로 진행됐다. 광주노동권익센터는 이날 노동이 존중받는 광주 실현을 위해 ▲일하는 광주시민의 노동인권 허브 ▲보이지 않는 노동 존중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공제회 설립 ▲시민이 안전한 일터문화 조성 ▲미래세대 안심일터 추구 등 5대 비전을 발표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노동권익센터는 광주시와 시의회, 노동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 출발하게 됐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일하는 모든 사람의 도시 광주를 향해 노동계와 시의회의 손을 맞잡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노동권익센터는 광주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를 대상으로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 무료 노동상담과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노동권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5-02-18 20:35:1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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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개발공사, '희망 꽃 정원' 조성 업무협약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영구임대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거주환경 개선과 입주 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지난 17일 달서구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 외 상인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지역 내 사회복지관과 함께 영구임대아파트 '희망 꽃 정원'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상인비둘기아파트를 비롯한 달서구 지역의 영구임대아파트 6개단지 내 유휴부지에 꽃나무를 식재하여 입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ESG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한국토지개발공사(LH)와 함께 꽃나무 16,000여 그루를 지원할 예정이고, 향후 식재와 유지관리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역시 각 기관과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정명섭 사장은 "지역 내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혼란한 시기에 희망을 심어주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달서구 외 영구임대 거주 주민들의 입주 만족도를 향상하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구임대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거주환경 개선과 입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난 17일 달서구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 외 상인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지역 내 사회복지관과 함께 영구임대아파트 '희망 꽃 정원'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상인비둘기아파트를 비롯한 달서구 지역의 영구임대아파트 6개단지 내 유휴부지에 꽃나무를 식재해 입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ESG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한국토지개발공사(LH)와 함께 꽃나무 16,000여 그루를 지원할 예정이고, 향후 식재와 유지관리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역시 각 기관과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정명섭 사장은 "지역 내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혼란한 시기에 희망을 심어주고자 노력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달서구 외 영구임대 거주 주민들의 입주 만족도를 향상하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8 18:04:49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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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보조금 재검토에 '인텔 살리기'까지 국내 반도체 '삼중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가 본격화하면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 보조금 정책까지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경쟁자인 한국을 따돌리고 반도체 산업의 본산이었던 미국의 입지를 되찾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경영난에 직면한 '인텔 구하기'에 나선 점도 우려의 대상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상호관세 각서에 대해 서명하면서 "중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은 물론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도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우리나의 대미 반도체 수출은 103억 달러 규모로 자동차, 일반기계에 이어 업종별 3번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주요 생산 기지인 한국과 타이완을 지목하며 앞으로는 미국에서 반도체를 만들 것이라고 연일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에 대규모 공장을 설립하는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이 담긴 반도체법도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투자에 대한 대가로 받기로 한 보조금 규모는 각각 47억4500만 달러, 4억5800만 달러였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재검토 방침으로 보조금은 깎일 위기에 있다. 여기에 파운드리(위탁생산) 반도체 절대 강자인 타이완 TSMC가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로 인텔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반도체 시장 구도가 미국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과거 인텔은 반도체 시장을 주도했지만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칩 제조사들의 등장으로 실적 악화에 직면하며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문제는 TSMC가 인텔과 손을 잡는다면 삼성전자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부진했던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27년간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현재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를 투자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파운드리 시장 1위인 TSMC와 초미세공정 투자를 이어온 인텔이 힘을 합치면 파운드리 산업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커진다. 결국 미국과 대만간 반도체 동맹이 강화되면 삼성전자의 입지는 크게 밀리게 된다는 전망이다. 다만, 두 회사의 협력은 어려울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TSMC의 인텔 인수는 주요 국가 경쟁당국이 모두 승인을 해줘야 하는데 이를 감안하면 TSMC와 인텔의 협력은 최소한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18 17:18: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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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중심 재편 …이재용 회장 등기이사 복귀 불발

삼성전자가 반도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사진의 진용을 재편한다. 신규 사내이사에 지난해말 대표이사로 선임된 전영현 DS부문장 겸 메모리사업부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을 내정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합류는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내달 19일 오전 경기 수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선임 등의 의안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전영현 부회장은 지난해 5월부터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DS부문장을 맡아왔다. 지난해 말 메모리사업부장과 미래 혁신 기술을 연구하는 삼성미래기술연구원(SAIT) 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송재혁 사장은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 전문가다. 지난 2022년부터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노태문 MX사업부장은 재선임됐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다. 사외이사에는 이혁재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새롭게 선임된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분야 전문가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공지능 반도체 대학원 사업단장,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 한국공학한림원 반도체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신제윤 사외이사(전 금융위원회 위원장)는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된다. 김준성·허은녕·유명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는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회장이 이달 초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 '책임 경영'을 위한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이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검찰이 대법원 상고로,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올해도 이어지게 되면서 등기이사 복귀 시점이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 임원은 이 회장뿐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차원에서 오는 20일 3조487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실시한다. 또 5월16일까지는 3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2025-02-18 17:18: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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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올해 '런던·마닐라·방콕·싱가포르·자카르타'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우수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aT는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외식기업 맞춤형 바우처 사업으로 시동을 건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10개 기업을 지원해 중국, 베트남 등 17개의 신규 국가로의 진출을 도왔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15개 기업으로 확대한다. 또 ▲현지 시장조사, 마켓테스트 지원 ▲브랜드 홍보, 상표 등록·출원 지원 ▲통·번역과 법률 세무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외식기업의 해외진출 경쟁력 향상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횟수도 기존의 4회에서 5회로 늘릴 계획이다. ▲4월 영국 런던 국제 프랜차이즈 쇼 ▲4월 필리핀 마닐라 FAP 박람회 ▲6월 태국 방콕의 TFBO 박람회 ▲9월 싱가포르 FLA 박람회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FLEI 박람회에 국내 외식기업과 함께 통합한국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모든 한국관 내에 공용 주방을 설치해 현장에서 즉석 조리한 제품을 활용한 시식행사와 기업 홍보를 진행한다. 또 aT 해외 지사, 현지외식협의체 등과 연계해 바이어와의 현장매칭을 적극 추진하고,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여러 미디어와 SNS를 통해 전세계에서 K-외식에 대한 궁금증과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K-푸드의 수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외식브랜드의 시장 확대와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8 17:16:5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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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 "6억 이하↓·15억 초과↑"

수도권 내 6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15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비중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내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일부 회복되면서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몰렸고 다주택자의 중과세 부담이 지속되면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됐다. 이에 따라 고가 아파트 실거래 비중이 예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20만1491건으로 이 중 하반기에 9만9634건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하반기 기준 아파트 매매계약건을 금액 구간별로 살펴보면 ▲6억원 이하(56.3%) 거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비중이 가장 컸다. 뒤이어 ▲6억 초과~9억원 이하(22.1%) ▲9억 초과~12억원 이하(8.9%) ▲15억원 초과(7.8%) ▲12억 초과~15억원 이하(4.8%) 순으로 거래 비중이 높았다. 2022년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는 10채 중 8채(78.5%)가 6억원 이하로 거래됐으나 2년 새 거래 비중이 56.3%로 22.2%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는 2022년 하반기 2.5%에서 2024년 하반기 7.8%로 3배 이상 비중이 늘었다. 2022년 하반기 서울 6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건수는 전체 거래의 46.3%를 차지했으나 이후 4개 반기 연속 거래 비중이 줄며 2024년 하반기에는 20.4%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13.7%에서 23.8%로 10%가량 비중이 확대됐다.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5채 중 1채 수준이다. 2024년 하반기는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을 비롯해 가계부채 관리 방침으로 인한 대출 조이기가 본격화된 시기였다. 그러나 지역 가치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급지 위주로 자금력을 갖춘 수요층이 매수를 이어가며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20%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2022~2023년은 주택경기 침체로 수도권 집 값이 약세 흐름을 보이며 중저가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이뤄졌다면 2024년은 서울 강남3구 및 경기 성남, 과천 등 15억원이 넘는 '똘똘한 한 채'로 거래가 집중된 양상이 뚜렷했다. 주택시장 변동성에도 비교적 안정적 자산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고가 아파트를 대출 의존도가 낮은(자금 여력을 갖춘) 수요층이 적극적으로 거래한 것으로 해석된다. 백새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점이 불투명지고 대출규제 기조 속 내수부진과 국내외 정세 불안 등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당분간 금리 민감도가 높은 중저가 아파트의 매수 관망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면 수도권 유망지역을 비롯해 지난 13일 서울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역 내 대형 단지들의 거래 제한이 풀렸다"며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매매거래 비중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2-18 17:09:4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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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칩스법, 반도체 투자 모멘텀 될까…법안 통과 '초읽기'

국내 반도체 기업의 연구개발(R&D) 및 시설 투자를 지원하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를 통과하며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수조 원대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업계가 함께 요구했던 근로시간 규제 완화 조항이 포함된 '반도체 특별법'은 국회 논의 과정에서 막혀 있어 반쪽짜리 지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기재위는 18일 전체 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여야간 큰이견이 없어 순조롭게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K칩스법'은 반도체, 배터리, 백신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투자 세액 공제율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 공제율이 대·중견기업은 기존 15%에서 20%로, 중소기업은 25%에서 30%로 상향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낮았던 R&D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율이 크게 올라 기업들의 R&D 확대 유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견기업의 R&D 공제율은 기존 1%와 5%에서 각각 20%로, 중소기업은 기존 10%에서 30%까지 확대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수조 원대 세제 감면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총 20조원을 들여 건설 중인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NRD-K' 투자에 대해 약 4조원 가량의 세제 감면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기존에는 사업화 시설이 아닌 R&D 시설로 분류돼 1% 수준의 낮은 공제율이 적용돼 약 2000억원의 세제 혜택에 그쳤으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공제율이 20%로 상승해 세제 혜택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2028년까지 총 9조4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법안 통과 시 약 1조8800억원의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반도체 업계가 함께 요구했던 '집중 근무 허용'(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이 포함된 '반도체 특별법'은 지난 17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민주당과 노동계의 반대로 합의에 실패했다. 이 법안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 보조금 지급, 대통령 직속 위원회 및 지원 조직 설치, 인허가 절차 간소화, 인력 양성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기업들은 R&D 인력의 근로시간 규제를 완화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조항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민주당은 "근로시간 유연화는 근로기준법에서 다룰 문제"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고,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관련 내용의 법안 포함이 불투명해졌다. 업계는 미국, 대만 등 글로벌 경쟁국들과 비교해 한국의 엄격한 노동시간 규제가 반도체 연구개발(R&D) 속도를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미국은 노동법에 의거해 주 40시간의 법정 근로시간을 운영하지만, 초과 근무에 대한 제한은 없다. 특히, '화이트칼라 면제' 제도를 통해 고소득 전문직 근로자들에게 근로시간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반면 한국은 세제 혜택은 확대했지만, 근로시간 규제 완화가 빠지면서 실효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K칩스법이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게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단순 세제 혜택만으로는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제 감면이 투자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맞지만, 인력 확보와 근로시간 규제 완화와 같은 후속 조치가 뒤따르지 않으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2-18 17:00:43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