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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영파머스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식식마켓' 개최...친환경 가치 소비 확대

렉서스가 청년 농부들과 친환경 소비를 권한다. 렉서스코리아는 4일과 5일 서울 잠실 커넥트투에서 ‘식식마켓’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식식마켓은 ‘렉서스 영파머스’가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한 농작물과 함께 비건과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마켓이다. 렉서스코리아는 친환경 가치 소비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 올해 영파머스 12명을 비롯한 셀러 36명이 참여한다.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와 쿠키컵 꾸미기 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렉서스 영파머스는 2018년 처음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전국에서 자연친화적 농법으로 농산물을 재배하는 젊은 농부들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아울러 발송린 줄리안과 작가 무과수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도 준비했다.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과 매일 먹는 끼니로 미래 등을 주제로 한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렉서스 영파머스를 포함한 다양한 셀러들과 식식마켓의 많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도 환경에 친화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렉서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행사와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2023-11-02 17:41: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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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김포, 서울편입'과 주객전도

[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김포, 서울편입'과 주객전도 여당의 '김포시 서울편입'계획이 나라를 일파만파 흔들고 있다. 단순히 김포시만 아니라 서울 주변 몇몇 연담도시의 동반 편입론까지 확전되고 있는데다 국가균형발전이란 대원칙론과 비수도권 소외론이 가세하며 지난해 대선 이후 보기드문 이슈 점화력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폭풍을 도외시한 총선전략용' '국민 갈라치기'라고 공격하며 행정체계 대개편론으로 응수하고 나섰다. 순식간에 김포시나 서울시민은 물론 비수도권 주민들까지 가세하며 나라전체가 떠들썩한 모습이다. 자칫 세종시 건설이나 4대강사업 논란의 강도를 뛰어넘을 기세다. 서울시민이 아닌 서울시의 입장만 놓고 보면 그다지 나쁜 카드로는 보이지 않는다. 지난 1963년 이후 시역 확장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한계치를 벌써 넘어서버린 도시계획에 새로운 여지를 가질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을 것이다. 최근 전세계 주요 대도시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초광역권 메가시티 구성전략과도 궤를 같이 할 수 있게 된다. 김포시민들 입장에서는 할 말이 너무 많을 것이다. 김포시는 지난 1998년 군에서 시로 승격할 때 10만이었던 인구가 택지지구조성과 한강신도시 건설 등으로 불과 20여년만에 48만여명으로 급팽창했다. 도시기반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고 특히 광역교통망의 부재는 심각한 생활 불편을 주고 있다. 30, 40대가 주류인 신규유입 주민들은 상당수가 외부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어 그 고통은 더 하다. 서울 도시철도망과 연계하는 골드라인을 타보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김포시 주민의 고충을 단적으로 알 수있다. 역대 정부가 기반시설 구축의 책임을 방기해온 만큼 지금이라도 획기적 대책을 내놓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그런데 전개국면은 좀 이상하게 흘러갈 것 같다. 우선 김포시민 대부분이 서울편입에 찬성하고 여당이 특별법을 만들어 강력하게 추진하더라도 주변 지방자치단체와의 합의문제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의 경우 시내 낙후지역의 반발이나 시민들의 거부감, 조세저항 등이 만만찮을 것이다. 남북도로 행정구역 분리를 추진 중인 경기도의 반대도 넘어야 할 큰 벽이다. 여기에 당장 정치쟁점화할 조짐이어서 정책의 발목을 잡을 모양새다. 야당은 여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상황을 정면돌파하려는 승부수로 '김포편입론'을 꺼냈다며 정략적 술수라고 주장한다. 정치권은 물론 경향각지에서는 국토균형개발이란 대전제를 무력화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벌써부터 속출하고 있다. 가뜩이나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격차 심화로 지역소멸이란 극단적 문구가 수시로 등장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그럴만 한 시점이다. 올해 7월 대구시로의 편입을 성사시킨 인구 2만3000여명의 군위군도 대구와 경북을 비롯 각 지자체장 합의 및 지방의회 합의를 거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3년이 걸렸다. 주변상황을 볼때 거대담론에 휩쓸려 정작 눈앞에 필요한 주민 불편 해소는 뒷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한쪽에서 나오고 있다. 일이 꼬이게 된다면 부동산가격만 올려놓은 채 김포시 주민들은 허탈감, 소외감만 떠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이 엄청난 휘발성을 가진 만큼 한가지 분명한 것을 보여준다. 인구감소와 고령화의 첫번째 희생양이 되고 있는 지방을 부흥시키려는 진지한 논의에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다. 4년여 진행하다가 올초에 사라져버린 부울경메가시티(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사업을 비롯 충청권·대구경북권 메가시티 등 지역별 광역권 육성사업의 전략적 논의도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민주당이 '메가시티 서울'에 맞서 응수한 지방행정체계 개편문제까지 함께 다루는 거대담론의 장을 열 수 있다. 뜬금없는 주장이 큰 흐름을 바꿔온 사례는 드물지 않다. 이번 논란이 주객전도하는 발전적 논의의 장으로 탈바꿈할 수도 있을 것이라 믿어보자.

2023-11-02 17:39:14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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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사장 하마평 '솔솔'...후임은 누구?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에 최훈 싱가포르 대사,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언급되고 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종료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손 이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후임 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해지고 있다. 최 대사는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지난 2021년 5월부터 싱가포르에서 대사로 지내고 있다. 그는 1992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박근혜정부에서는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으며, 2016년부터는 금융윈원회 금융서비스국장과 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9년 7월부터는 금융위 상임위원을 맡은 바 있다. 최 대사가 금융정책 관련 공직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만큼 차기 거래소 이사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수석은 20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금융 관련 입법과 정책 등을 수행한 바 있다. 당시 한국거래소 지주사 전환법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거래소 본사가 위치해 있는 부산시의 동래구청장 경력(2002~2006년)을 가지고 있다. 다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나오는 하마평은 뜬소문일 뿐, 구체적으로 진행된 부분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이때까지 거래소 이사장에 금융위 출신 관료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 분야에서 오시는 게 아니라면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내년 4월 예정된 국회의원 총선거까지 인선이 미뤄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도 "총선 시기가 애매한 만큼 총선 결과를 기다리는 쪽으로 흘러갈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1-02 17:28: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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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 16일, 주식시장 10시에 열고 4시 반에 닫는다

한국거래소가 오는 16일에 진행되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의 증권시장 정규시장의 거래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으로 임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거래소는 수능 당일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 파생상품시장 및 일반상품시장 등의 거래시간과 증권·파생상품 결제시간 및 장외파생상품 청산·결제업무시간 등을 임시 변경한다. 다만, 일부 파생상품시장 및 일반상품시장은 개장시간만 1시간 연기하거나 또는 거래시간 변경이 없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및 코넥스시장의 정규 거래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다. 장 종료 후 시간외 시장은 오후 4시40분에 시작해 6시까지다. 파생상품시장은 상품별로 개장 시간이 다르다. ▲코스피200선물·옵션 ▲미니코스피200옵션 ▲코스닥150선물·옵션 ▲KRX300선물 등은 오전 9시 45분, ▲주식선물·옵션 ▲3·5·10년 국채선물 ▲미국달러선물·옵션 등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돈육선물은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10시 15분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다. ▲코스피200선물선물 ▲미국달러선물선물 등을 거래하는 야간시장은 개장 시간만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미뤄지고, 종료시간은 그대로익일 오전 5시다. 금시장은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3시 30분 마감하며, 석유시장 및 배출권시장의 거래시간은 변경되지 않는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1-02 17:24: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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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회 연속 금리 동결에 상승…2343.12 마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56포인트(1.81%) 상승한 2343.12에 장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437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6억원, 2725억원씩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4.11%), 기계(3.01%), 화학(2.97%) 등이 크게 올랐고, 보험업(-4.02%), 전기가스(-2.64%), 종이목재(-2.16%)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696개, 하락종목은 208개, 보합종목은 31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10개 종목에서는 전 종목이 상승했다. 포스코홀딩스(6.21%), LG화학(5.68%), SK하이닉스(4.16%) 등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장보다 33.61포인트(4.55%) 오른 772.84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4975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2785억원, 기관은 1932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전기·전자(11.08%), 금융(6.65%), IT H/W(6.01%) 등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상승종목은 1376개, 하락종목은 190개, 보합종목은 52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10개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0.53%), 셀트리온헬스(-0.15%)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특히 에코프로비엠(15.06%), 엘앤에프(12.44%), 에코프로(8.71%)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금리 동결에 안도하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며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반도체, 이차전지주 등에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40원 내린 1342.9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02 17:23:0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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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복지'는 늘리고 'R&D'는 줄이고

2023년 11월 현재, 여야를 막론하고 경제 위기임을 강조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2024년도 예산안 역시 경제 위기임을 감안해서 '긴축 재정'(혹은 건전 재정) 기조로 편성됐다. 그러나 3일부터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는 여야는 긴축 재정의 당위성,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등을 두고 충돌 중이다. 여당은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야당은 기존 정부안의 전면적인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 "건전 재정 흔들림 없이 유지"… '지속가능성 저해' 우려 제기 정부는 지난 9월 2024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정부가 편성한 총지출 규모는 전년보다 2.8% 증가한 656조9000억원이다. 기획재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를 흔들림 없이 견지하는 가운데, 강도 높은 재정 정상화를 추진해 재정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총지출 증가율을 하향 조정하고 국가채무 증가폭을 축소하는 등 재정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재정 정상화로 확보된 재원은 ▲따뜻한 동행을 위한 약자복지 강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준비 투자 ▲경제활력 재고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가의 본질 기능 수행 뒷받침 등 4대 중점 분야에 제대로, 과감히 투자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달 30일 발간한 '2024년도 예산안 총괄분석'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재정운용 방향에 우려를 표했다. 예산정책처는 "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의 마중물 역할이 과도하게 축소돼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 침체 상황에 재정이 적시에 대응하지 못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국세수입 등 재정수입 부진도 장기화되므로 재정건전성 악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공청회에서 "현 시점에서 정부 지출을 늘리는 것이 한국 경기 부양에도 효과적이지 않다"면서 건전 재정을 찬성했고,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역시 "재정중독의 치유와 효율적 예산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국회가 힘 써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복지 예산 8.7% 증가한 반면 R&D는 16.6% 삭감 정부 예산의 분야별 재정 편성 내역을 보면 정부 총지출 증가율 2.8%보다 더 크게 증가한 부문은 사회복지(8.7%), 국방(4.1%),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4.9%) 교통 및 물류(4.6%), 농림수산(4.1%), 통신(3.4%), 국토 및 지역개발(4.7%), 통일·외교(19.5%) 부문이다. 특히 이 가운데 사회복지 예산의 경우 206조에서 224조로, 순증액이 18조원(8.7%) 규모로 증가했다.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데 배정한 결과다. 이에 총 123만 기초수급 가구에 최대 21만3000원을 인상했고, 월 21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한부모 가족의 소득 기준을 완화해 추가로 3만2000명에게 양육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출생아동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첫만남 이용권 사업을 다자녀 가정에게 추가 지원하고, 가정의 아이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예산이 포함됐다. 부모급여 지원금은 만 0세의 경우 현재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세는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부문은 연구개발(R&D) 분야다. 올해 31조1000억원 대비 5조2000억원(16.6%)이 줄어든 25조9000억원이 됐다. 정부는 "그간 R&D 투자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 도출에는 미흡했다"며 "도전과제 대신 '나눠먹기식' 소규모 R&D 사업이 난립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R&D 예산 삭감은 지난 6월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 당시 예고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나눠먹기식, 갈라먹기식 R&D는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리고 9월 국회에 제출된 예산에서 R&D 분야의 대폭 삭감이 현실화된 것이다. 과학계는 예산 삭감이 부당하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냈지만,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시정연설에서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질적인 개선과 지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R&D 예산 삭감 방침을 고수했다. 그러나 국회 예산정책처는 '2024년도 예산안 총괄분석' 보고서에서 "정부의 2024년 R&D 예산 합리화는 그간 정부가 수립한 중·장기적 지출 방향과 일관성이 부족하고, 불명확한 기준에 근거해 편성된 예산안"이라면서 "그간 투입된 정부의 R&D 지출 성과에 차질을 빚을 수 있으며 R&D 정책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천승현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교수도 지난 1일 공청회에서 "이번 정부의 R&D 예산은 일방적이고 일률적인 삭감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부정적인 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연구 지원은 예측 가능해야 하고,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당연한 명제가 지켜지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與 "구조조정 통해 약자에게 써" vs 野 "정부 역할 확대해야" 최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정쟁 자제'를 선언하며 신사협정을 맺었지만, 예산 정국 앞에서 신사협정이 지켜질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국가 R&D 예산 삭감 등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긴축 재정 기조에 힘을 싣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정부 지출을 늘려야 한다면서 전면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여야의 시각차는 지난 1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4년도 예산안 공청회에서도 드러났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재정준칙 도입의 필요성과 R&D 예산 삭감을 통해 꼭 필요한 곳에 썼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어떤 예산이든 늘리면 좋겠지만 예산은 경직성이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통해서, 그리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서 사회적 약자나 꼭 필요한 곳에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소극적인 재정 운용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 펼쳤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많은 선진국이 재정 확충을 통해 거시경제를 적극 관리하고 있고, 시민들의 삶을 지원하고, 증세를 추진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긴축적 통화 정책과 확장적 재정 정책이 현실에서 공존하고 있는데 정부는 재정 건전성의 도그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야의 팽팽한 싸움은 다음날인 2일에도 이어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민생·경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호황이든 불황이든 재정건전성에만 매달린다"며 "경기불황으로 수입이 줄었으니 '허리띠를 더 졸라매라'고 다그칠 것이 아니라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은 "건전재정을 기본으로 물가안정과 민생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을 무작정 깎아내리기만 해서는 곤란하다"며 "국가재정은 무한한 화수분이 아니라 국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같이 여야가 예산안 심사 시작 전부터 팽팽히 맞서고 있어, 법이 정한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처리 기한인 12월 2일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의 경우 기한을 훌쩍 넘겨 성탄절 전날인 12월 24일에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현재로서는 여야의 갈등이 지난해만큼 첨예하지 않다는 차이가 있다. 지난해는 민주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도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뿐 아니라 야당 상임위원장들이 대통령과 만나 주요 현안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고, 총선도 앞두고 있어 지난해처럼 극한 대치를 이어가진 않을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2023-11-02 16:41:5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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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그룹, 경영진 세대교체로 혁신 추진

BGF그룹은 2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인 ㈜BGF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는 홍정국 사장을 BGF 대표이사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BGF리테일 민승배 영업개발부문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승진하는 최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임 홍정국 부회장은 2013년 BGF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을 역임했고 2019년부터 ㈜BGF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홍정국 부회장은 그룹 전반의 신성장 기반을 발굴하고 편의점 CU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해 왔다. 이번 인사로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함과 동시에 트렌드에 민감한 CV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력 계열사에 대한 책임 경영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BGF리테일 신임 민승배 대표이사는 28년간 BGF맨으로 한 우물만 판 편의점 전문가다. 1995년 BGF그룹에 입사한 이후 프로젝트 개발팀장, 커뮤니케이션실장, 인사총무실장, 영업개발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풍부한 현장 경험은 물론 회사 내 주요 부서를 거치며 편의점 사업과 회사 전반을 꿰뚫고 있는 전문성으로 조직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과 포용력으로 직원 한 명 한 명의 성향과 특징을 기억하는 등 친근한 리더십으로 회사 내에서 신망이 높다. 민승배 신임 대표는 30년이 지난 국내 CVS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CU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해외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CVS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9년부터 편의점 1위 CU의 성장을 이끌었던 이건준 대표이사는 고문으로 위촉되어 경영진을 도와 경영 전반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의 세대교체와 함께 조직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해 불투명한 유통환경에서 미래 성장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2 16:26:49 신원선 기자
인사-11월 2일

◆미래에셋증권 ◇팀장 △Global디지털팀 이동화 △Global IT팀 정재훈 △PE팀 우영기 △대체투자금융2본부대체투자금융4팀 김승진 △대체운용2팀 최종현 △종합금융운용팀 이준혁 △파생Solution팀 김태욱 △Sage솔루션2본부Sage솔루션1팀 박훈 △UX팀 이승목 △모바일개발팀 노진석 △디지털마케팅팀 박근철 △퇴직연금로보운용팀 양은석 △상품개발팀 김영범 △시스템팀 장성섭 △경영시스템팀 이진태 △그룹내부통제관리팀 신성철 △ 글로벌경영진단팀 신승모 ◆현대백화점그룹 ◇ 현대백화점 승진 △사장 정지영(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봉진(상품본부장), 김수경(Creative부문장 겸 콘텐츠개발담당) △상무 박근호(회원운영·관리담당), 장경수(천호점장), 김은성(해외럭셔리사업부장), 조재현(중동점장), 이동영(라이프스타일사업부장), 권순재(법무팀장) ◇현대홈쇼핑 △부사장 한광영(대표이사 내정) △상무 김진성(H&B사업부장) ◇현대그린푸드 △전무 김해곤(전략기획실장) △상무 박인규(식재사업부장), 김성윤(인사노무담당) ◇한섬 △상무 임한오(영업2담당) ◇현대L&C △전무 정백재(대표이사 내정) △상무 성재용(인테리어자재사업부장) ◇현대백화점 전보 △영업본부장 전무 김창섭 △신촌점장 상무 김정희 △미래사업부장 상무 박상준 △더현대서울점장 상무 유희열 △킨텍스점장 상무 박채훈 △목동점장 상무 조방형 △디큐브시티점장 수석 정일주 △부산점장 수석 류제철 ◇현대홈쇼핑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황중률 △전략기획담당 상무 곽현영 △DT담당 상무 홍성일 △영업전략담당 상무 김주환 △금융사업담당 상무 임태윤 △패션사업부장 상무 박혜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부장 겸 스마트푸드센터장 상무 박주연 ◇한섬△글로벌사업담당 상무 김정아 △영업1담당 상무 김종규 ◇현대백화점면세점 △상품본부장 전무 박장서 △영업담당 상무 곽준경 ◇현대L&C △영업전략실장 상무 김형국 △미주본부장 상무 이재각 △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 상무 박승원 ◇현대퓨처넷 △대표이사(내정) 전무 김성일(겸 현대IT&E 대표이사) ◆ 중소벤처기업부 ◇국장급 전보 △옴부즈만지원단장 김희순

2023-11-02 16:07:1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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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보험' 칼 빼든 금감원…"보장한도 경쟁 자제"

금융감독원이 간담회를 열고 손해보험사에 '독감 보험' 보장한도 증액 경쟁 자제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서울 영등포구 보험개발원에서 최근 독감보험 등 일부 보험상품의 과도한 보장한도 증액경쟁 관련 손보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들어 운전자보험의 변호사선임비용보험이나 간호·간병보험 등에 대해 적정 보장금액을 설정하도록 감독행정이나 자율시정 등을 통해 적극 지도해왔다. 그럼에도 최근 일부 손보사가 독감 보험의 보장금액을 100만원까지 증액하고 '응급실특약'의 보장금액도 인상하는 등 손보업계는 여전히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였다. 또한 일부 보험설계사들은 보험 가입 중단을 미끼로 '절판 마케팅'을 벌여 독감 보험 가입을 권장했다.이에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과열 경쟁이 도덕적 위험이나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유발한다는 우려를 표했다. 김범수 금융감독원 상품심사판매분석국 국장은 간담회에서 "과도한 보장금액 설정이나 부적절한 급부 설계는 의료 이용자에 초과이익을 발생한다"며 "이로 인해 과도한 의료행위가 유발돼 실손보험료 및 국민건강보험료 상승 등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보장금액 설정 시 적절한 산출 근거 없이 마케팅 만을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판매경쟁을 지속하고 있다"며 "과도한 보장금액만 강조하고 절판 마케팅을 부추겨 불완전 판매에 따른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상품개발 및 보장금액 증액 과정에서 적절한 내부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손보사들이 상품개발과 보장한도 증액 시 지켜야 할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유의사항으로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의 상품기준 준수 ▲신고수리 시 허용한 보장한도 고려 ▲적정성 관련 내부통제기준 준수 등을 당부했다. 김 국장은 "일부 손보사의 상품개발 및 영업방식은 장기적으로 사후적 비용 증가에 따른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다"며 "손보사 스스로 강한 책임감을 가져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상품개발 관행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금감원은 손보업계의 과도한 보장한도 증액과 관련해 손보사의 내부통제 운영실태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1-02 16:06:4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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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반도체 업황 개선…4분기 수출 증가세 전환할 것”

올해 4분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일 우리나라의 4분기 수출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1650억달러(약 221조 6,600억 원) 내외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수출선행지수가 2분기 연속 전기대비 상승하고, 상승폭도 확대된 영향이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한 지표다. 수은은 "미국 경기 호조가 지속되고, 제조업 신규 주문 지수와 수출 물가가 상승하는 등 수출 경기 회복 신호가 증가했다"며 "지난해 4분기 기저효과 영향으로 2022년 3분기 이후 5분기만에 수출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은은 다만 "중국 경기 부진이 심화되고, 중동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로 글로벌 경기 회복 및 반도체 시장 개선이 지연될 경우 수출 증가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수출기업 538곳을 대상으로 업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출 기업들은 원재료 가격상승(39.8%)과 원화환율 불안정(39.8%)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32.47%), 중국 등 개도국의 저가 공세(27.1%), 근로시간 단축 및 인건비 상승(12.5%)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1-02 16:04:3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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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청년층 수도권 쏠림 심화…거점도시 중심 균형발전 필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수도권 권역별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산업규모와 도시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출산율 감소가 향후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만큼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지역간 인구이동과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50.6%는 국토 11.8%인 수도권에 집중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사망 등 자연증감이 아닌 청년층(15~34세)을 중심으로 지역간 이동이 증가한 탓이다. 보고서는 청년층의 지역간 이동은 기대소득과 문화·의료 등 서비스의 격차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월평균 실질임금 격차는 2015년 34만원에서 2021년 53만원으로 벌어졌다. 고용율도 같은기간 3.8%포인트(p)에서 6.7%p로 벌어졌다. 개인특성을 보면 여성이거나 부모의 소득수준 및 교육수준이 높으면 비수도권 대학교 졸업후 수도권 이동 확률도 높았다. 여성이면 대졸후 비수도권 잔류 대신 수도권 이동 확률이 7% 상승했고 부모 월소득이 500만원 이상이면 이동 확률이 19% 올랐다. 아버지가 대학원졸 이상이면 36% 상승했다 ◆비수도권 '청년층 유출', 수도권은 '경쟁 치열'…출산율 감소 보고서는 특히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이 비수도권의 출산율을 감소시키고, 수도권의 출산율을 지연시켜 전체적인 출산율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도권의 경우 인구밀도가 높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적자본 투자가 먼저 이뤄져 출산율이 낮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1년 합계출산율은 수도권 0.76명, 광역시 0.81명, 도지역 0.94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층 유출로 비수도권의 출산손실은 2021년 기준 호남권 1만2000명, 동남권 7900명, 대경권7200명 등으로 집계됐다. 권역별 전체 출생아수의 49.7%, 21.9%, 31.6%에 달했다. ◆거점도시 균형발전시, 전국인구 50만명 증가 이에 따라 보고서는 비수도권에서 양질의 일자리와 서비스제공을 위해 권역별 거점 대도시를 중심으로 산업규모와 도시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도시보다 도지역에서 수도권 이동 성향이 훨씬 강하고, 인구감소 시대에 비수도권 중소도시가 고성장하기 어려운 점, 비수도권의 방사형 도로망 등을 고려한 결과다. 시뮬레이션 결과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은 줄고, 거점도시로 이동이 증가하면 30년 후인 2053년 수도권 인구비중은 절반아래(49.2%)로 하락했다. 거점도시에서 수도권 이동이 현재의 10%로 줄고, 거점도시를 제외한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 중 절반이 거점도시 이동을 가정한 경우다. 전국 인구는 약 50만명 증가 했다. 반면, 현재의 이동추세가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서는 현대 50.6%인 수도권 인구 비중이 2053년 53.1%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은은 주요 SOC, 문화 및 의료시설, 공공기관 이전 등을 거점도시에 집중하고, 거점도시와 인접지역을 통합 관리하는 광역기구 활성화하고 권역내 이동을 촉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거점도시마다 집적할 인프라 및 산업 등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봤다. 정민수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 차장은 "거점도시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기존 인프라와 시너지 도모하고, 중소도시의 인프라는 규모보다 특화로 경쟁력 제고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1-02 16:02: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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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DX 콘퍼런스 "초거대 AI로 기업고객의 최고 파트너 될 것"

KT가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비즈니스와고객가치 혁신'을 주제로 DX 서밋 2023 콘퍼런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산업군별 100여개 기업 고객과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KT는 지난 2020년 기업 및 기업용(B2B) 브랜드인 'KT 엔터프라이즈'를 선보인 이후 매년 'DX 서밋'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KT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초거대 인공지능(AI) '믿:음'과 통신 분야 DX, 클라우드 기반시설 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적용한 고객 사례를 소개했다. 키노트 발표자로 나선 신수정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은 '고객의 통신, 클라우드, AI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를 주제로 일반 기업과 공공기관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오퍼링을 제안했다. 최준기 AI·빅데이터본부장은 '초거대AI 믿음이 가져오는 비즈니스 구조 변화'를 발표했다. 이어 유용구 엔터프라이즈 전략본부장은 '초거대AI 도입을 통한 기업과 공공 고객의 가치혁신'을 주제로 언론, 공공, 의료, 금융 산업군의 유스케이스와 B2B 제공 전략을 발표했다. 두번째 파트는 '비즈니스 변화를 이끄는 통신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임건호 커뮤니케이션플랫폼사업담당(상무)은 '통신DX를 통한 고객가치 혁신'을 주제로 KT의 발신정보알리미, 양방향문자, 랑톡, 지능형위협메일차단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CPaaS), 서비스형 네트워크(NaaS) 플랫폼 등을 설명했다. 이어 KT의 통신DX 서비스를 도입한 고객사의 실제 이용 후기와 개선된 사항을 주제로 패널 토의도 진행했다. 이미희 C레벨컨설팅 본부장(상무)은 DX컨설팅을 통해 기업과 공공 분야에서 클라우드를 효과적으로 도입할 방법을 제안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남충범 KT클라우드 클라우드 본부장이 '공공시장에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정책과 구축 사례를 통해 얻게 된 인사이트'를 주제로 발표했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AI가 가져오는 변화에 대비하고, DX를 고민하는 산업군별 다양한 기업에 KT는 더욱 훌륭하고 준비된 DX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02 15:59: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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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의식주컴퍼니'와 협약...세탁 세제에서 세탁 서비스로 영역 확대

애경산업이 70여 년의 제품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탁 서비스 선도에 나선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런드리고 군포팩토리에서 의식주컴퍼니와 제품 개발 등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의식주컴퍼니는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식주컴퍼니와 세탁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특히 애경산업은 의식주컴퍼니가 런드리고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축적한 세탁 관련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런드리고 스마트팩토리와 무인세탁소 런드리24에 최적화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밖에 애경산업은 ▲리큐, 울샴푸 등 세탁세제와 르샤트라 섬유유연제 제품 런드리고 공정 투입 ▲런드리고에 리큐, 르샤트라, 블랙포레, 랩신, 케라시스 등 브랜드 입점 ▲무인세탁소 런드리24에 리큐 제트, 랩신 섬유항균제 제품 공급 ▲브랜드 팝업 스토어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애경산업은 변화하는 가구 형태에 맞춰 1인 가구 및 MZ세대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미래 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런드리고와 지속적인 협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02 15:58:0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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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2차전지 배신에 암울한 10월 성적표...다시 부활하나

지난달 개인 투자자들의 맹목적인 투자에도 급락세를 보이던 2차전지주가 돌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상반기와 같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렵다고 평가 중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급락세를 보이던 2차전지주가 반등 기미를 보였다. 지난달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LG에너지솔루션,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을 가장 많이 순매수하면서 2차전지주에 대한 선호를 유지했다. 하지만 2차전지주 대부분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공든 탑이 무너졌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하지만 이날은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개미들의 우려를 덜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개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였던 LG에너지솔루션(4204억원)은 10월에만 주가가 19.09% 가량 떨어졌다. 이외에도 포스코홀딩스(2673억원), 삼성SDI(2439억원), 포스코퓨처엠(2310억원) 등이 상위 5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지만 모두 부진한 성적을 냈다. 3개 종목 역시 10월에만 주가가 23.08%, 16.89%, 34.21%씩 하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1월에 들어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부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3.71%) ▲포스코홀딩스(6.21%) ▲삼성SDI(5.99%) ▲포스코퓨처엠(11.13%) 등 모두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의 손해도 만만치 않았다. 개미들은 지난달에 에코프로비엠을 2757억원 가량 사들이면서 압도적인 선호를 보여 줬다. 순매수 2위였던 하나마이크론 664억원과는 약 2000억원 차이나는 규모다. 개미들의 맹목적인 신뢰에도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25.45% 떨어지면서 미끄럼틀을 탔었지만, 2일에는 15.06% 오르면서 강세 흐름에 탑승했다. 9월 말 종가와 비교해서는 낮은 주가지만 급등세에 따른 기대감이 오르는 모습이다. 다만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도나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2차전지가 성장 구간에 있는 것은 맞지만 상반기에 성장 기대치가 과도하게 반영됐던 만큼 눈을 낮춰야 하는데, 최근 주가조정이 그 과정 중 하나로 보인다"며 "오늘 주가가 폭등하기는 했지만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던 만큼 빠지는 느낌이 있고, 주가가 급등할 만한 새로운 이슈가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전지 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큰 국면이고, 펀더멘탈 측면에서도 상반기까지 상승 모멘텀이 애매하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자라면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올해 상반기와 같은 주가 흐름은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공매도 2차전지주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달 30일 기준 공매도 잔고금액 1위는 1조3685억원인 LG에너지솔루션이었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금액이 1조74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에코프로비엠(1조483억원), 엘앤에프(3367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세 종목 모두 지난달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공매도 세력이 이차전지주를 공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공매도 금지를 언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진행됐던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의원은 "공매도를 3개월 내지 6개월 정도 아예 중단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며 "불법 공매도 관련 기관과 외국인에 비해 개인이 받는 차별을 최소화하거나 공정성이나 신뢰성에 의문이 가지 않는 조치를 한 뒤에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1-02 15:49:5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