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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도 개방, 염하구간 철책철거…김포시, 50년 철책 걷어내고 수변 일상 연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김포시가 '시민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라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한강 하구의 철책을 잇달아 걷어내고 있다. 29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김포시는 육군 제2291부대와의 전격적인 합의를 통해 백마도 개방 및 염하 구간 철책 철거라는 50년 숙원의 빗장을 풀었다. 이는 오랜 시간 안보를 위해 접근이 통제됐던 금단의 땅을 '시민의 일상 공간'으로 환원하려는 시의 노력이 맺은 값진 결실이라고 김포시는 설명했다. 김포시는 이번 조치를 기점으로 '접경 도시'의 굴레를 벗고, 물길을 따라 문화와 레저가 흐르는 '역동적인 수변 도시'로의 대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이 열리면 도시의 표정이 바뀌듯, 오랫동안 적막했던 김포의 수변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안전한 공원, 어민들이 마음 놓고 생업을 잇는 평화로운 뱃길, 그리고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해의 명소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철책 걷고, 백마도 열고… 닫힌 수변을 열린 공간으로 한강 하류에 위치한 하중도(河中島)인 백마도는 지난 1970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반세기 넘게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다. 신곡수중보를 통해 육로로 접근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 작전 수행을 위한 제초 작업 외에는 별다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삭막한 나대지로 방치된 채 시민들에게는 '가깝지만 갈 수 없는 섬'으로 남아있었다. 김포시는 백마도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군(軍)과 긴밀히 협력, 단계적 개방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군 작전 보완 시설과 최소한의 안전 시설을 설치하여 굳게 닫혀 있던 빗장을 푼다. 시는 본격적인 공원 조성 사업이 착수되기 전이라도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시민들이 백마도의 자연을 일상 속에서 즉각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물리적인 연결성도 대폭 강화한다. 백마도에서 김포대교로 이어지는 구간의 철책 540m를 철거하여, 철조망에 가로막혀 단절되었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하나로 잇는다. 이는 단순한 개방을 넘어, 한강 변을 따라 끊김 없이 이어지는 친수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숨은 지뢰' 위협… 어민이동로 포장사업, 어민 생명 지키는 '안전로' 한강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탓에 오랫동안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어민들의 이동로가 '생명과 안전'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김포시는 올해 홍도평 통문에서 향산배수펌프장까지 약 2.5㎞ 구간에 대한 '어민이동로 포장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구간은 대대로 한강에서 생계를 이어온 어민들의 주요 통행로이자 군(軍) 순찰로로 이용돼 왔으나, 비포장 상태의 불안정한 지반 탓에 유실 지뢰 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곳이다. 특히 북측에서 떠내려올 수 있는 목함지뢰나 이른바 '나뭇잎 지뢰'의 경우, 현재와 같은 비포장 구역에서는 흙이나 수풀에 섞여 육안 식별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는 어민뿐만 아니라 국토를 방위하는 군 장병들의 안전까지 심각하게 위협하는 은폐된 뇌관과도 같다. 이에 시는 이번 포장 사업이 단순한 통행 편의 개선을 넘어, 위험 요소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해당 지역이 '특별보전지구'에 해당하여 개발이 제한적이지만, 어민의 생계 활동과 군 작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해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강변 규제 합리화 나선다… '친수지구' 변경 추진 김포시는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한강시네폴리스, 향산2지구 등 한강변을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향후 급증할 시민들의 수변 이용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김포의 한강 구간은 군 철책과 '특별보전지구' 지정이라는 이중 규제로 인해 시민을 위한 친수시설의 조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한강변의 상당 부분은 생태계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특별보전지구로 지정되었으나, 실제로는 군 경계 작전을 위한 정기적인 제초 작업과 지뢰 제거 사업 등으로 식생이 일시적으로 제거되는 등 보전지구로서의 기능을 온전히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이에 시는 현실적인 토지 이용 현황을 반영하여 규제를 합리화한다는 방침이다. 군과의 협력을 통해 철책 철거를 단계적으로 진행함과 동시에, 하천기본계획상 시민 이용이 가능한 구간을 선별하여 '친수지구'로 변경 추진하고 있다. 관련 용역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강유역환경청에 지구 지정 변경을 적극 협의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변 공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닫혀 있던 '염하', 서해로 뻗어가는 수변 산책로 완성 김포 반도와 강화도 사이를 흐르는 좁은 해협인 '염하'는 거센 물살이 강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은 서해의 낙조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지만,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이중 철책 속에 갇혀 시민들이 이를 온전히 누릴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염하도 한강과 마찬가지로 견고했던 빗장을 푼다. 김포시는 초지대교에서 인천시계에 이르는 6.6㎞ 구간의 이중 철책을 걷어내고, 기존의 군 순찰로를 시민을 위한 산책로로 탈바꿈시킨다. 당초 합의 때에는 3.3㎞만 전면 철거하고 나머지 구간은 1선 철책을 존치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10월 군과의 극적인 추가 합의를 통해 안암유수지 구간을 포함한 잔여 3.3㎞까지 전면 철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로써 반쪽짜리 개방이 아닌, 염하구간의 완전한 개방이 가능해졌다. 시는 금년 중 1구간(초지대교~방아물곬)에 대한 철책 철거를 우선 시행하고, 추가 합의된 구간은 현재 실시설계중으로 향후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철책 철거와 편의시설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들로 삭막했던 철조망이 사라진 자리에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미관형 펜스가 설치되며, 공사가 완료되면 김포 대명항의 평화누리길에서 경인아라뱃길, 인천항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수변 산책로가 완성될 것"이라며 "그동안 막혀있던 철책을 넘어 김포와 인천, 서해를 하나로 잇는 새로운 해양 관광의 동맥이 뚫리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2026-01-29 11:15:4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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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제 ‘서울 인접’ 경인 118곳·충청 188곳…남양주·인천·천안 중고교 각광받나

지역의사제 지정 일반고가 전국 1112개교로 집계된 가운데, 지정 학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울산·경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과 가까운 경기·인천·충청 일부 지역에서는 남양주와 인천, 천안·아산 등을 중심으로 의대 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향후 중학생 단계부터 고교 선택과 지역 이동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9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의사제 지정 대상 일반고는 전국 1112개교로, 이 가운데 부울경이 282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남 230개교 △충청 188개교 △대구·경북 187개교 △경기·인천권 118개교 △강원 85개교 △제주 22개교 순으로 집계됐다. 지방권 전체로 보면 994개교가 지정돼 사실상 대부분의 일반고가 지역의사제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2027학년도 대입부터 전국 32개 의과대학에 '지역의사제' 전형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역의사제 전형은 해당 의대가 위치한 지역 또는 인접 지역에서 중·고교에 입학·졸업한 학생에게 지원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이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학비 등이 지원되며, 졸업 후에는 일정 기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 근무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가 뒤따를 수 있다. 이런 전형 구조 속에서 지역별 지정 학교 분포에 따른 수험생 이동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경인권의 경우 전체 일반고 480개교 가운데 118개교가 지역의사제 지정 대상이다. 경기 86개교, 인천 32개교로 구성됐으며, 경기 남양주권이 38개교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정부권 25개교 △인천 서북권 19개교 순이었다. 단일 지역 기준으로는 남양주시가 20개교로 가장 많았다. 지정 학교의 유형을 보면 비평준화 고교와 농어촌 대상 학교 비중이 높았다. 경인권 지정 학교 118개교 중 86개교(72.9%)가 비평준화 고교였고, 48개교(40.7%)는 농어촌 대상 학교로 분류됐다. 지방권에서도 지정 학교 994개교 중 472개교(47.5%)가 비평준화 고교, 356개교(35.8%)가 농어촌 대상 학교로 나타났다. 학생 수가 많은 학교 역시 주목 대상이다. 지역의사제 전형을 활용할 수 있는 학생 수가 많아 실제 지원자와 이동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고3 학생 수 기준 400명 이상 학교는 전국 14개교에 불과했으며, 이 가운데 충청권이 9개교로 가장 많았다. 경인권은 3개교, 부울경은 2개교였다. 천안과 아산, 남양주, 부산 일부 지역에 학생 수가 많은 학교가 집중돼 있어 향후 해당 학교를 중심으로 지원자 관심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경인권에는 성균관대 의대를 비롯해 인하대, 아주대, 가천대 등 최상위권 의대가 밀집해 있어 지역의사제 전형이 본격화할 경우 해당 권역에 대한 수험생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들 대학은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지원 규모가 큰 만큼, 서울과 인접한 지역의 지정 고교를 중심으로 진학 이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종로학원은 지역의사제 증원이 2027학년도부터 5년간 이어질 경우, 현재 중2·중3 학생을 중심으로 고교 선택에 대한 고민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도 중학교 선택 단계부터 향후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으로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역의사제 지정 학교에서는 지역인재 전형과 지역의사제 전형, 농어촌 전형 등이 중첩 적용될 가능성이 있어, 일부 학교와 지역에서는 의대 입시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따라 서울권 학생들 역시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할 경우, 경인권이나 충청권 등 서울 인접 지역으로의 실제 이동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지역의사제 지정 학교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부울경처럼 지정 학교 수가 많은 지역과 달리, 서울과 가까운 경기·인천·충청 일부 지역에서는 학생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학생 수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고교를 중심으로 중학생 단계부터 진학 이동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29 11:15: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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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PLUS 고배당주' ETF, 월 분배금 10.3% 인상

고정 배당 수익을 제공해 은퇴자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인 'PLUS 고배당주' 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의 월 분배금을 주당 86원으로 약 10.3% 인상했다고 29일 밝혔다. 'PLUS 고배당주' ETF는 국내주식형 고배당주 ETF 중 27일 기준 순자산 총액이 1조9472억원인 최대 규모 상품이다.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3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지난 2012년 8월 상장해 약 13년에 걸쳐 분배금이 연평균 10.5%씩 성장해 왔다. 지난해 5월 63원에서 73원, 7월 73원에서 78원으로 월 분배금을 두 차례 인상한 바 있다. 올해 월 분배금이 86원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27일 종가인 2만3710원 기준 연 분배율은 약 4.4% 수준이다. 'PLUS 고배당주' ETF는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제공하며, 기초자산 매매에 따른 차익이나 이익 초과분배 없이 주식 배당금만을 분배재원으로 한다. 원금과 분배금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배당 성장을 지향한다. 지난 27일 ETF의 기간별 수익률은 분배금 재투자를 가정한 수정 기준가 기준 최근 3개월 18.3%, 6개월 19.6%, 1년 69.3%다. 한화자산운용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1~3차에 걸친 상법 개정안,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배당주에 우호적인 정책 모멘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당주는 저평가된 종목이 많은 특성상 제도 개선으로 인한 재평가(리레이팅)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연금처럼 생활비 형태로 수령할 수 있는 배당주는 앞으로도 많은 투자자들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올해부터 조건을 충족하는 고배당 기업들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만큼, 배당주 투자수요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1-29 11:13:10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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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채용비리 파기 환송…최종 무죄 가능성↑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법원이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유죄 판단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이에 따라 향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선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함 회장이 8년 가까운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중장기 경영전략의 연속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9일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함 회장의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일부를 파기하고 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함 회장은 은행장으로 있던 2015년부터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공개채용 당시 지인 청탁을 받고 지원자의 서류 전형과 합숙면접, 임원면접에 개입하며 불합격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2018년 6월 기소됐다. 또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신입행원의 남녀비율을 4대1로 미리정해 남자를 많이 뽑도로 지시해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2022년 3월 함 회장에 대해 부정채용 지시 증거가 없고, 차별 채용은 은행장의 의사결정과 무관한 관행이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023년 11월 2심 재판부는 "함 회장은 증거 관계상 지난 2016년 합숙 면접 합격자 선정과 관련해 부정합격에 개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1심을 일부 파기하고 함 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함 회장은 다시 2심 재판을 받게 됐다. 이번 파기환송은 대법원이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유죄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린 것으로, 서울고법은 이 판단을 반영해 다시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파기환송심에서는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같은 사안에 대해 대법원의 판단을 거슬러 다시 유죄를 선고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재판이 다시 진행되지만 판결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대법원이 유죄 판단의 법리 자체를 문제 삼은 만큼, 향후 재판에서 같은 결론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1-29 11:13: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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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로 검색하냐고요 설마요”…챗GPT 이용률 50% 넘어서나

"요즘은 네이버로 검색 안 해요." 최근 직장인과 대학생 사이에서는 정보가 필요할 때 검색창보다 '챗GPT'를 먼저 떠올린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간다. 질문을 키워드로 쪼개 입력하기보다, 문장 그대로 던지고 답을 받는 방식이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생성형 AI가 일상 속 정보 탐색의 출발점으로 자리 잡으면서 검색 행태 자체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29일 IT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챗GPT를 포함한 생성형 AI 도구를 일상적으로 활용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체험을 넘어 업무와 학습 과정 전반에서 AI를 기본 도구로 사용하는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변화가 전통 검색 플랫폼 중심의 정보 소비 구조를 흔들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변화가 두드러지는 영역은 검색이다. 과거에는 키워드를 입력해 다수의 링크를 비교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질문을 문장으로 던지고 요약된 답변을 받는 방식이 익숙해졌다. 이용자들은 "광고와 불필요한 정보가 섞이지 않아 효율적"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 같은 변화는 네이버와 구글 등 기존 검색 플랫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플랫폼 체류 시간과 검색 쿼리 구조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검색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접목한 요약형 검색과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잇달아 도입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정보 신뢰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답변이 출처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거나, 최신 정보와 어긋나는 경우도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I 검색을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되, 최종 검증은 기존 검색이나 공식 자료로 진행하는 이중 구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이제 검색은 링크를 찾는 행위가 아니라, 답을 받는 행위로 전환되고 있다"며 "AI가 검색의 문법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2026-01-29 11:06:3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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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쳐, 아이러브커피 신규 테마 물망초 신전 업데이트…이벤트 동시 진행

넥스쳐가 아이러브커피에 신규 테마 물망초 신전을 추가하며 장기 서비스 강화와 이용자 체류 확대에 나섰다. 29일 넥스쳐는 모바일 게임 아이러브커피에 신규 테마 물망초 신전을 업데이트하고, 이를 기념한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감성적 세계관 확장을 통해 기존 이용자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물망초 신전 테마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건축물과 신규 장식 아이템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용자는 카페 공간을 신전 콘셉트로 꾸미고, 전용 미션을 수행하며 게임 플레이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넥스쳐는 업데이트와 함께 출석 보상과 미션형 이벤트를 동시에 운영해 참여도를 높인다. 이벤트 기간 동안 한정 아이템과 재화 보상을 제공하며, 신규 테마 수집의 재미를 강화했다. 아이러브커피는 장기 서비스 게임으로, 정기적인 테마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이용자 기반을 유지해왔다. 이번 업데이트 역시 기존 팬층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넥스쳐 관계자는 "아이러브커피만의 따뜻한 감성과 꾸미기 재미를 확장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경험을 높이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9 11:04: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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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5주년 팬 페스티벌 운명의 집결 개최…킨텍스 인파 예고

'쿠키런 킹덤'이 출시 5주년을 맞아 전년 대비 5배 규모의 오프라인 팬 페스티벌을 열며 주말 킨텍스를 뜨겁게 달군다. 29일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 출시 5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오프라인 팬 페스티벌 운명의 집결을 이번 주말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행사 규모는 전년 대비 5배 이상 확대했다. 이번 팬 페스티벌은 게임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구현한 체험형 행사로 구성했다. 캐릭터 전시와 무대 이벤트, 이용자 참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팬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늘렸다. 특히 주요 업데이트 방향과 향후 서비스 계획을 공유하는 무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한정 굿즈와 이벤트 보상도 제공한다. 쿠키런 킹덤은 글로벌 누적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팬덤 중심의 오프라인 소통을 강화하는 전략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5주년을 맞아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대폭 확장했다"며 "쿠키런 킹덤의 세계관과 감동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1-29 11:03: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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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스마트 배틀십', 英 로이드선급 AIP 획득

한화시스템은 세계 3대 선급 기관 중 하나인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스마트 다목적 전투함'을 대상으로 개념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선급협회 인증은 함정이 국제 규정과 해군 건조 기준에 따라 안전하게 설계·건조 됐음을 제3의 독립 기관이 검증하는 절차로, 해외수출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평가된다. 한화시스템은 미래 해군의 차세대 유인함정 개념으로 '스마트 배틀십'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왔다. 이번 개념설계 인증 획득을 통해 국제 해군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세계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스마트 다목적 전투함은 AI 기반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2000t급 함정으로, 미래 해양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40여 년간 축적해온 해양 시스템 기술과 차세대 스마트 해양 솔루션을 이번 미래형 함정모델에 집약했다. ▲AI 기반 지능형 전투체계 ▲추진체계 구성품의 상태 감시 및 고장 예지가 가능한 지능형 통합기관제어체계 ▲두 명의 승조원만으로도 항해가 가능한 콕핏형 통합함교체계 ▲능동형위상배열(AESA) 기술이 적용된 4면 고정형 다기능 레이다(MFR) ▲무인체계 솔루션 ▲스텔스 설계 등 전통적인 하드웨어 중심 설계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기반의 지능화·자동화를 구현함으로써 함정 운용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시했다. 유문기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이번 AIP 획득을 계기로 글로벌 해군의 미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K-해양방산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솔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6-01-29 10:56:56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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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1.3조 규모 특별배당 실시…주주환원 확대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1조3000억원 규모의 2025년 4분기 결산 특별배당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분기당 약 2조4500억원씩 매년 총 9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4분기 1조3000억원 규모의 결산 특별배당을 더하면 분기 배당액은 약 3조7500억원으로 증가하고, 연간 총 배당은 11조10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1주당 배당 금액은 4분기 기준 2024년 363원에서 2025년 566원으로, 같은 기간 연간 총액은 1446원에서 1668원으로 늘어난다.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은 정규 배당 외 10조7000억원을 지급했던 2020년 4분기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조치는 기존에 약속했던 배당 규모를 넘어 주주 환원을 확대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정부는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더욱 관심을 갖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세법을 개정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를 올해부터 도입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법령으로 정한 '고배당 상장사' 요건을 충족하는 상장기업 주주들에게, 기업 배당소득에 대해 일반 종합소득세율(최고세율 45%)보다 낮은 세율(최고세율 30%)을 별도로 부과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이번 특별배당을 통해 정부가 정한 고배당 상장사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고배당 상장사 요건을 갖추려면 전년 대비 현금 배당이 감소하지 않은 기업이어야 한다. 여기에 배당성향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액이 10% 이상 증가해야 한다. 삼성전자 주주들은 특별배당으로 배당소득 증대와 세제 혜택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삼성전기, 삼성SDS 등 다른 주요 관계사들도 특별배당을 실시해 고배당 상장사 명단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배당 외에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다. 2024년 11월~2025년 9월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서 이 중 8조4000억원어치를 소각하고, 나머지는 임직원 보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6-01-29 10:56: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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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솔루션, 美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D&M 웨스트 2026' 참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이 내달 3일부터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미국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컬 디자인 & 매뉴팩쳐링 웨스트 2026(MD&M West)'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MD&M 웨스트는 의료기기 설계·제조·엔지니어링 전반을 아우르는 북미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로, 전 세계 메드테크(MedTech) 기업과 의료기기 제조·공급망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에서 모델솔루션은 디자인과 정밀 제조 기술을 결합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제품 기획부터 개발·생산 및 양산까지 아우르는 '의료기기 토탈 하드웨어 솔루션 역량'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델솔루션이 개발에 참여해 현재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진단·분석용 의료기기 ▲유전자 치료 관련 의료기기 ▲당뇨병 관리용 의료기기 등을 전시한다. 유형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는 "모델솔루션은 디자인부터 프로토타입, 양산까지 아우르는 통합 제조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고객들의 개발과 생산을 동시에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당사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MD&M 웨스트에 참가하며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고객사를 발굴하고 시장 이해도를 쌓아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중장기 포트폴리오 '스트림(S.T.R.E.A.M)'에서 '미래 신기술' 분야를 맡고 있다.

2026-01-29 10:55:51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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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에 몸집 두 배된 30대 그룹 시총…8개월 만에 '쑥'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3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불과 8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랠리 속에서 삼성과 SK가 시총 확대를 주도하며 '쌍두마차' 구도를 굳혔다는 평가다. 29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취임일인 지난해 6월 4일과 올해 1월 27일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30대 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1680조원에서 3404조원으로 102.6% 증가했다. 약 8개월 만에 늘어난 시총만 1724조원에 달한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의 시가총액은 592조원에서 1368조원으로 증가하며 국내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시총 1000조원대를 넘어섰다. SK 역시 같은 기간 238조원에서 732조원으로 불어나 증가율 206.8%를 기록, 30대 그룹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149조원에서 291조원으로 시가총액이 확대됐고, LG는 130조원에서 184조원, HD현대는 105조원에서 160조원으로 각각 늘었다. 한화도 95조원에서 150조원으로 증가하며 시총 100조원대 그룹에 새롭게 합류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SK에 이어 삼성이 131.0%로 뒤를 이었고, 두산(97.9%), 미래에셋(95.2%), 현대차(95.0%) 순으로 나타났다. 절대 증가액 기준으로는 삼성이 775조원으로 가장 컸고, SK(493조원), 현대차(141조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일부 그룹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HMM은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약 18% 감소했으며, SM(14.7%), DL(13.2%), 한진(11.0%), HDC(10.3%) 등도 8개월 사이 시총이 10% 이상 줄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약 278% 증가했고, SK하이닉스도 267% 급증했다. 삼성전자 역시 시총이 342조원에서 944조원으로 확대되며 그룹 내 핵심 축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삼성SDI도 11조8550억원에서 31조2268억원으로 몸집을 키웠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전체 상장사 가운데 30대 그룹 소속 종목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70%를 넘는다"며 "대형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시총 구조의 다변화가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9 10:55: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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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원주시 장애인 단체·시설에 1000만원 기부

두산건설은 지난 28일 원주시 장애인단체를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원주시청에서 진행됐으며, 김문기 원주부시장과 두산건설 오세욱 상무,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 박결 프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원도지회를 통해 원주시 관내 장애인단체와 장애인시설 7곳 보수공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설 이용 환경을 개선해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산건설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갤러리 티켓 판매대금을 장애인 체육 종목과 선수 후원에 활용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프로골퍼 신지애 선수와 매칭그랜트(개인이나 단체가 공익 사업에 일정한 금액을 맞춰 후원금을 마련하는 방식)로 공동 기부를 진행하며 스포츠와 연계된 사회공헌과 지역사회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원주시 기부를 올해 사회공헌 활동의 출발점으로 삼아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증진을 비롯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1-29 10:50:16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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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의 시선]인간 노조 vs 로봇 노조

"노사 합의 없이는 단 한 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 현대차 노조가 회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투입 방침에 반대하며 최근 내놓은 입장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측은 오는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공장의 부품 작업 공정에 아틀라스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CES에서 첫 선을 보인 아틀라스는 56개의 자유도(DoF)를 갖춰 관절이 360도 회전하고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다. 최대 50㎏의 무게를 들어 2.3m의 높이에 올려놓을 수도 있다. 업계에선 아틀라스의 대당 가격을 약 13만~14만 달러로 추정한다. 우리돈 2억원 정도면 1대를 살 수 있다.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연봉이 약 8만 달러이고 이를 2교대로 돌린다고 하면 아틀라스 1대로 2년이면 본전을 뽑는다. 게다가 아틀라스의 생산량이 연간 1만대를 넘어서면 가격은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 아래로 떨어진다는 예측도 나온다. 10만 달러인 아틀라스를 5년간 하루 24시간 가동한다고 가정하면 시간당 운용비용은 3.4달러 정도로, 사람 인건비의 약 10% 수준이다. 사람이 2교대하는 대신 로봇을 투입하면 생산성이 최대 60%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가성비를 따질 수 밖에 없는 기업으로선 로봇을 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로봇은 파업, 태업 등 쟁의도 없어 경영자 입장에선 금상첨화다. 사람을 구하기 쉽지 않은 중소기업은 자동화가 더욱 절실하다. 로봇은 인력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지방에 있는 기업은 더욱 그렇다.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길까 걱정하는 현대차 노조의 모습에 19세기 초반 영국에서 벌어진 '러다이트(Luddite) 운동'이 투영된다. 당시 노동자들은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위해 섬유 제조에 쓰이던 기계를 파괴했다. 19세기의 러다이트 운동이 21세기 들어 인간과 인간을 닮아가는 로봇의 줄다리기로 바뀌고 있는 모양새다. 로봇을 '기술'이 아니라 인간을 구조조정할 수 있는 '수단'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러다이트 운동에 대한 시각은 양분된다. 한쪽에선 기술 전환을 위한 비용을 놓고 벌어진 최초의 사회적 저항으로 평가한다. 당시 사회에 노동시간 규제, 노사 협의 제도 같은 인간적인 제도를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있다. 시대에 맞는 옳은 질문을 던지면서다. 하지만 러다이트 운동을 혹평하는 쪽은 사람들이 기술을 거부하면서도 대안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산업화는 진행됐고 인간은 기계에 밀려 다른 일을 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차원에서 지금 인간이 만든 노조는 러다이트 운동을 반면교사로 삼아야한다. 전동화와 자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다. 이런 현실에서 기업은 경쟁력을 잃으면 문닫을 수 밖에 없다. 로봇과 제대로 싸워보기전에 사람이 먼저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 노조가 공존과 공생을 위한 해법을 제시해야하는 이유다. 좀더 상상의 나래를 펴보면 인간 노조가 자칫 로봇들이 만든 '신금속노조'와 싸울 날도 머지 않은 듯 하다.

2026-01-29 10:45:42 김승호 기자
구글, 해킹 연계 중국 회사 도메인 정리…글로벌 보안 강화 나선다

구글이 중국계 해킹 네트워크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도메인을 대거 차단하며 글로벌 보안 대응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29일 글로벌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사이버 공격과 연계된 것으로 파악된 중국 회사 관련 도메인을 검색 결과와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제거했다. 악성 코드 유포와 피싱 활동에 활용된 정황이 확인되면서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이번 조치는 특정 단일 사이트 차단을 넘어, 조직적으로 운영된 해킹 네트워크 전반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글은 내부 분석을 통해 해당 도메인들이 계정 탈취, 광고 사기, 악성 앱 유포 등에 반복적으로 활용됐다고 판단했다. 구글은 자사 검색 엔진과 광고 네트워크, 크롬 브라우저 보안 시스템을 연동해 위험 신호가 포착된 도메인을 신속히 차단하는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번 조치 역시 자동화된 탐지 시스템과 보안 인력의 수동 검증을 병행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이번 도메인 제거가 단발성 대응에 그치지 않고, 국가 단위 사이버 공격과 연계된 인프라 차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플랫폼을 중심으로 중국발 해킹 위협에 대한 경계 수위가 높아지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구글 측은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으며, 악의적 활동과 연계된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추적해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1-29 10:44:3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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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서 한동훈 '제명' 징계 의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29일 중앙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제명 징계 결정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의 당원 징계안은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전했다. 중앙윤리위는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태'의 책임을 물어 한 전 대표에게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 결정을 내렸다. 최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9명이 (한 전 대표 제명안) 표결에 참여했으며, 찬반의 구체적 내용은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남은 절차가 있냐는 물음에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의결된 부분으로서 이에 대한 안내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가 법원에 해당 의결을 두고 가처분을 신청할 경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최 수석대변인은 "당의 입장이란 것이 있을 것 없다. 한 전 대표 측에서 가처분을 신청하면 필요한 부분을 소명할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최고위 제명 의결의 효력은 의결 즉시 발효됐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가처분 신청 등 추후 대응 방침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2026-01-29 10:28: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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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대학, 사회복지 현장 전문가 초청 특강

서울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대학은 지난 10일 사회복지대학 재학생과 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회복지 분야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29일 서울사이버대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노인·장애인복지 △지역사회복지 △아동복지 등 3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각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해 실무 중심 내용을 소개했다. 노인·장애인복지 분야에서는 하남시장애인복지관 민복기 관장이 사회복지 현장의 변화와 이에 따른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진로 방향을 설명했다. 지역사회복지 분야에서는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 장은미 부장이 종합사회복지관의 주요 사업과 현장 진입 경로를 중심으로 강연했다. 아동복지 분야에서는 구립오금동지역아동센터 유은진 센터장이 지역아동센터의 기능과 아동복지 현장의 특성을 소개했다. 심선경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대학 학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졸업 후 현장에서 수행하게 될 역할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마련했다"며 "현장 전문가들의 경험이 진로 설계에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대학은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초청 강연과 현장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29 10:28:2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