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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중기 ‘ESG정밀진단 시스템’ 컨설팅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해 'IBK ESG정밀진단 시스템'을 선보였다. IBK ESG정밀진단 시스템은 기업 ESG 수준을 상세 진단하는 'ESG정밀진단 컨설팅'과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컨설팅'을 제공한다. 'ESG정밀진단 컨설팅'은 25개 산업군을 기초로 ESG 규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평가지표 선정하고 기업실사를 통해 개별 기업의 상황에 맞는 진단평가를 실시한다. 또 기업이 당면한 ESG 리스크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가이드도 제공한다.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컨설팅'은 기업의 탄소 배출량과 공급망 내 협력사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분석해 이산화탄소 순배출량 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감축 목표를 제시한다. 김인태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은 12일 "진단평가를 바탕으로 기업의 경영환경에 최적화된 개선이행 방안을 제공하는 것이 타 기관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공급망 대응 평가가 시급한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에게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BK ESG정밀진단 시스템'은 기업은행 영업점에 신청 후 전용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5-12 13:41: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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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DB생명·KB라이프

삼성화재가 건강보험 '보장 어카운트'를 출시했다. ◆ '평생 보장 통장' 컨셉의 치료비 삼성화재는 12일 새로운 컨셉의 건강보험인 '보장 어카운트'를 출시했다. 신상품은 지난달 보험업계 최초로 진행한 '언팩 컨퍼런스'에서 소개한 바 있다. 보장 어카운트는 평생 보장 통장 컨셉의 치료비를 바탕으로 건강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건강 리턴', 1인 가구나 고령층 고객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 등 고객의 중증 질환 치료 여정 전체에 대한 폭넓은 보장을 제공한다.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보험기간은 90세와 100세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수십 개에 달하는 중증 질환(암·뇌혈관 질환·허혈성 심장 질환) 담보를 5개로 단순화한 '평생 보장 통장' 컨셉의 치료비를 신규로 탑재했다. 또한 고객은 가입 후 일정기간 무사고 조건을 유지할 경우 '건강 리턴' 보장을 통해 기납입한 보험료를 최대 52.5%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이 이해하기 쉽고, 건강관리까지 가능한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보장을 넘어 고객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B생명의 나이스신용평가 신용등급이 'AA'로 상향됐다. ◆ 보험금지급능력평가 'AA/Stable' DB생명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평가에서 'AA/Stable'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등급 상향의 사유로 "보장성 보험 중심의 우수한 보험 포트폴리오 보유하고 우수한 수익성 시현 중"이라며 "확대된 이익 규모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금리 및 규제 관련 불확실성 존재하나 우수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DB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보험에 기반한 안정적 수익 구조와 재무건전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생명보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라이프가 '제4기 KB스타지기(知己)' 고객 패널을 모집한다. ◆ 고객 의견 기반 혁신 KB라이프는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금융소비자 친화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4기 KB스타지기(知己)' 고객 패널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4기 고객 패널은 총 20명을 선발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라이프 스타지기(知己)'와 KB라이프의 우수고객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나름답게 스타지기(知己)'로 나눠서 운영된다. 선발된 패널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 동안 활동한다. 과제 수행과 활동 참여도에 따라 활동비를 수령할 수 있다. 라이프 스타지기(知己)는 MZ세대를 대상으로 10명을 선발한다. 참가자는 KB라이프의 제도와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하고 신상품 기획과 개발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은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 사전에 제시된 주제에 대한 과제 수행과 발표 등이다.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KB라이프 관계자는 "KB스타지기(知己) 고객 패널 제도는 금융소비자의 정당한 권리 보장을 위한 KB라이프의 대표적인 고객 참여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의견을 기반으로 소통과 공감의 가치를 실현하고 더욱 혁신적인 생명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12 13:40:2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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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행넷, 청년 금융지식 높지만 행동 부족

청년들이 금융 지식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지만 실제 행동으로 실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 재무계획 수립과 지출 기록 유지와 같은 일상 기반의 재무 실천 능력이 취약했다. 금융과행복네트워크는 12일 청년 맞춤형 플랫폼 '열고닫기'를 운영하는 도도한 콜라보와 '청년 금융역량과 금융행복도' 공동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1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열고닫기 플랫폼 이용자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만 39세 이하 청년 300명 중 259명이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청년의 금융 역량 평균은 100점 만점에 63.67점으로 집계됐다. 금융 지식은 71.17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 행동은 46.72점으로 가장 낮았다. 청년들이 금융 지식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지만 실제 행동으로 실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금융 역량과 금융 행복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금융 행동이 높을수록 자신감, 만족감, 안전감 등 금융 행복도 전반이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소득수준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다. 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청년은 그렇지 않은 청년에 비해 전반적인 금융행복도가 높았다. 청년 재정 불안전성이 주관적 금융안정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금융과행복네트워크와 열고닫기는 행동 실천 중심의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지식만 전달하는 교육을 넘어 실제 행동과 습관을 유도하는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금융안정감을 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자산지원형성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저소득층 등 취약 청년이 상대적 박탈감과 재정적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접근도 필요하다.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은 "오늘날 금융은 단지 수단이 아니라 삶의 기반으로 복잡한 금융이 아니라, 모두의 일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본 금융'이 필요하다"며 "청년의 금융 역량이 실질적인 자산 형성과 삶의 질로 이어지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5-12 09:02: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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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애플페이…결제시장 '갈라파고스화' 우려

올 상반기 카드사의 추가 애플페이 진입이 불투명하다. 당초 1분기 론칭을 예고했지만 결제 수수료 등 셈법이 복잡한 영향이다. 애플페이 확산 속도가 늦어질수록 국내 결제시장은 '갈라파고스화'가 가속할 전망이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한카드의 애플페이 진입 정황이 있었다. 신한카드 '쏠페이' 앱에서 애플페이 등록 화면이 유출된 데 이어 지난달 신한금융지주는 '아이페이'란 이름의 상표권을 등록했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애플페이 구축 탠덤 경력자를 채용하는 공고를 올렸다. 올 1분기 카드사의 추가 애플페이 론칭이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였지만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두 카드사 모두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으면서다. 지난 2023년 3월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서비스에 진입하고 2년 2개월이 지났지만 신규 카드사의 진입에 난항을 겪는 만큼 상반기까지 현대카드의 독주가 지속할 전망이다. 카드사가 애플페이 진입을 머뭇거리는 배경은 삼성페이 수수료가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페이가 확산하면 삼성이 동일한 수준의 결제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다. 결제 시장에서 모바일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는 만큼 비용절감이 요구되는 카드사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것.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하루 평균 지급결제 규모는 5.5% 증가한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는 2.3% 줄어든 1조4000억원이다.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지급 비중은 52.4%로 과반을 차지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간편결제 서비스가 다양하지만, 대면 결제 시장만 놓고 보면 삼성페이 점유율이 압도적일 것"이라며 "삼성페이에 별도의 수수료를 지불하게 되면 카드사별 수백억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카드사의 애플페이 진입이 늦어지면서 국내 결제시장의 갈라파고스화가 가속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근거리 무선 통신(NFC)단말기 확산이 늦어지면서다. 결제 단말기 확산을 위해선 카드업계와 PG사 간 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NFC단말기 확산으로 실질적인 이익을 보는 카드사가 현대카드 한 곳에 그치는 만큼 업계가 목소리를 모으기 어려운 실정이다. 갈라파고스화란 국내 시장의 기술이 국제 표준에서 벗어나 고립되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국내 NFC단말기 보급 비중을 10% 안팎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주요국의 NFC단말기 보급률이 99%대인 점을 고려하면 대비되는 행보다. 아울러 현금 사용비중이 높은 일본도 지난 2006년부터 NFC단말기 보급을 시작했다. 카드업계는 구체적인 수수료율과 손익 계산이 우선이란 입장이다. 아울러 신규카드사의 애플페이 진입이 이뤄지면 단말기 보급률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신용카드사가 가맹점에 신용카드 단말기를 제공하는 경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과의 논의도 필요한 시점이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국내 결제 시장이 국제 표준에 뒤떨어지고 있으나 대형 가맹점의 경우 NFC단말기 보급이 선제적으로 이뤄졌다"라며 "NFC단말기의 시장성이 떨어지는 만큼 보급이 미진한 것이다. 신규 카드사의 진입이 이뤄지면 빠르게 확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5-12 08:04:1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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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뉴노멀'…'프리미엄=가성비' 새공식

신용카드사가 연회비의 상당 부분을 바우처로 돌려주면서 '프리미엄=가성비'란 공식을 세우고 있다.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량회원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한동안 프리미엄 카드 영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한카드가 6년 만에 프리미엄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연회비는 해외 겸용 30만원이다. 매년 최대 25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가맹점 관계없이 1%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연간 6000만원 이상 사용하면 10만원을 추가로 돌려준다. 실적에 따라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하나카드는 프리미엄 상품군인 '제이드' 3종을 발표했다. 연회비는 3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이다. 연회비가 가장 저렴한 제이드 프라임은 매년 20만원 규모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앞서 KB국민카드는 '헤리티지 클래식'을 공개했으며 우리카드는 쇼핑 특화 상품인 '디어쇼퍼'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회비는 각각 15만 7000원, 15만원으로 구성했다. 이처럼 신용카드사가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하는 배경에는 우량고객 확보가 자리 잡고 있다. 소비여력이 높은 이용자를 통해 신용판매(M/S) 잔액을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는 데다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리볼빙 등 연체 위험이 높은 금융상품을 이용할 가능성도 작다고 판단한다. 최근 카드사의 영업 전략은 '가성비 프리미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급형 신용카드 대비 적립률을 높게 책정하면서 연회비의 50~70%는 포인트나 상품권 등 현금성 혜택으로 되돌려 주는 방식이다. 프리미엄 카드의 대중화를 시기상조로 보는 만큼 혜택은 높이고 실질적인 연회비 부담은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일반 신용카드 대비 프리미엄 카드의 연회비가 더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카드사 입장에선 마진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프리미엄 카드에 진입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하는 등 진입장벽을 낮추는 게 우선이다"라고 귀띔했다. 지난해 프리미엄 전략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곳은 현대카드다. 현대카는 지난해 MZ세대부터 시니어를 겨냥한 프리미엄 카드를 연이어 출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신판잔액은 105조1652억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으며 지난 1분기 연체율은 0.90%다. 실적을 발표한 카드사 6곳(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카드)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카드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카드 가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올해가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2002년 '카드대란' 이후 과잉 영업을 지양하고 실질적인 카드 혜택을 강화하는 등 '알짜카드'로 신규 회원을 확보했던 것과 유사한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과거 '혜자카드' 등으로 불린 가성비 카드가 프리미엄 카드로 대체되고 있는 것. 카드대란은 지난 2002년 발생했다. 카드사 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는 과정에서 과잉 영업과 무분별한 카드 발급이 이뤄졌다. 내수활성화의 일환으로 신용카드 사용을 장려했지만 채무불이행자를 양산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카드를 중심으로 과잉 경쟁을 방지하는 선에서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현금성 혜택을 제공해 실질적인 연회비 부담을 낮춘 만큼 소비여력과 패턴에 따라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5-12 07:00:2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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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캐피탈·대형 대부업도 대출 시 본인확인 의무화

앞으로 여신전문금융회사와 자산 500억원 이상의 대부업자는 이용자에 대한 본인확인 조치를 의무화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은 이용자가 대출을 신청하거나 예·적금 등 금융상품을 해지하려는 경우 보이스 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금융회사가 본인확인을 하도록 하는 조치다. 다만 지금까지 계좌를 발급할 수 없는 여신 금융회사와 대부업자는 금융회사의 범위에 제한돼 본인확인을 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여신금융회사와 자산 500억원 이상의 대부업자는 대출을 신청할 경우 보이스 피싱을 방지하기 위해 본인확인을 해야 한다. 입법 예고기간은 6월 23일까지이며, 금융위는 이후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3분기 내 개정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카드사의 카드론, 캐피탈, 대부업체의 비대면 대출을 받아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개인대출을 취급하는 여신금융회사와 대부업자에 대해서도 본인확인 조치 의무를 부과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5-11 14:35: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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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재돌파…일제히 강세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개월 만에 1BTC당 10만달러를 넘어 거래되고 있다. 영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이 성사됐다는 소식에 트럼프발(發) '관세전쟁' 여파로 위축됐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있어서다. 미국이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해 '달러 약세'를 유도할 수 있다는 관측도 가상자산 가격을 끌어 올렸다. 1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정오께 전일보다 약 0.58% 오른 1BTC당 약 10만374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 발표 이후 기록한 연중 최저가인 7만4600달러와 비교해선 약 2만9000달러 높은 수준이다. 지난 8일 석달 만에 10만달러를 넘긴 비트코인 가격은 4일 연속으로 1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의 가격도 급등했다. 특히 올해 2월부터 약세를 지속했던 이더리움(ETH·시총 2위)은 한 달 전과 비교해 64.88%나 급등했고, 같은 기간 솔라나(SOL·시총 5위)도 52.88%나 상승했다. 리플(XRP·시가총액 3위)은 20.8%, 바이낸스(BNB·시총 4위)는 14.2% 올랐다.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한 것은 영국이 주요국 가운데 최초로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했던 '관세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됐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과의 무역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영국은 개별관세로 보편관세와 동등한 10%를 예고 받았지만, 철강·알루미늄(25%), 자동차(25%) 등 주요 수출품이 품목별 관세의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미국과의 협상에 돌입했다. 협상은 미국이 연간 10만대의 영국산 자동차에 품목 관세를 10%로 낮춰 적용하고, 철강·알루미늄 품목 관세도 영국산에는 적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영국은 미국산 소고기, 농산물, 항공기 등 주요 수입품의 수입 규모를 확대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트럼프가 개별 품목에 대한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됐다. 트럼프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앞두고 145%에 달했던 대(對)중 관세율을 80%까지 낮추겠다고 밝힌 것 또한 불확실성 축소에 일조했다. 트럼프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중 관세는 80%가 맞을 듯하다. 이는 스콧 B(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에게 달렸다"고 언급했다. 트럼프가 미국의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해 일부 국가에 '통화 절상(달러 대비 통화 가치 상승)'을 요구하고, 달러 약세를 용인할 수 있다는 관측도 가상자산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은 대만과의 1차 무역 협상을 진행했다.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이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해 대만에 통화 절상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시되면서 달러 대비 대만 달러 가치는 이틀 만에 10% 가까이 급등했다. 환율 급등에도 대만 당국이 본격적인 개입에 나서지 않으면서 '통화 절상'에 대한 의혹은 원화·엔화 등 주요 무역국 통화까지 확산했고, 달러는 약세를 지속 중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토마스 퍼푸모 이코노미스트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재진입한 것은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주식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고,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더 편안하게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선호가 가상자산에도 번졌다"라고 분석했다.

2025-05-11 13:06:2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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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한화생명·교보생명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이 'A+'로 상향됐다. ◆ 자본건전성, 안정적 수익성 역량 입증 한화생명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가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피치는 한화생명이 IFRS17 도입 후 지속적인 수익성(ROE) 개선과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높은 수준의 리스크관리 역량을 보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에도 중장기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해 등급을 'A/긍정적(Positive)'에서 'A+/안정적(Stable)'으로 상향했다. 또한 판매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3만1000여명 보험설계사를 중심으로 한 채널경쟁력과 우수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판매조직의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해외사업 확대 추진 전략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피치의 등급 상향은 안정적인 재무 기반과 수익성, 중장기적 자산·부채 관리 전략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보험계약자와 국내외 투자자들의 대외 신뢰도 제고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신창재 의장 7년만 참석 교보생명은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 9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고객보장에 힘쓴 컨설턴트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창재 의장이 컨설턴트를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7년만이다. 신창재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는 2005년 행사를 개최한 이후로 가장 많은 수상자(1714명)가 나온 시상식이어서 회사 입장에서 더욱 뜻 깊다"며 "여러분의 값진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전국의 컨설턴트 여러분들께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이 쓴 시('소중한 이가 아침에 나갔던 문으로 매일 돌아오는 것. 그건 매일의 기적이었네')를 인용해 "안락한 일상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인데, 우리가 몸담고 있는 생명보험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의 잔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바로 그런 제도다"라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11 10:53:51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