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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싸라기땅 ‘용산정비창’ 개발...집값 호재?

서울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땅으로 불리는 '용산 정비창 부지' 개발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들썩였던 용산 지역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한 번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장에서는 실제 효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27일 찾은 서울 용산구 일대 부동산공인중개업소. 신용산역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서울시가 용산 정비창 부지 개발을 발표했지만 이에 대한 전화 문의는 아직 없다"면서 "한 번 미끄러졌던 사업이라 그런지 모두 관망하고 있다"고 했다.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개발을 발표한 지 하루밖에 안 지난 시점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문의 전화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고 있는 상황에서 용산 정비창 개발을 발표한 것은 적절했던 것 같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용산 정비창 일대에 대한 개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13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등으로 최종 무산된 이후 청사진 부재 등으로 10년째 방치돼 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업구역은 용산정비창과 선로 부지, 용산 변전소, 용산역 후면 부지 등을 포함해 약 49만3000㎡다. 코레일(72%), 국토교통부(23%), 한국전력공사(5%) 등이 소유하고 있다. 시는 해당 일대를 서울 시내 최초의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도록 할 계획이다. 최대 용적률과 층수는 개발계획이 확정되는 과정에서 구체화하고, 내년 상반기쯤 민간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확정된다.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호재로 용산 지역 집값이 상당히 올랐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거품이 빠지는 시점에서 용산정비창 개발 발표는 호재 중의 호재"라고 했다. 실제 용산지역 부동산 가격은 지난 3월 국방부 신청사가 있던 건물이 대통령 집무실로 선택된 이후 급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용산시티파크'는 지난 5월 전용면적 177㎡가 4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 같은 면적 거래가격(32억) 대비 8억원이나 올랐다. 하지만 최근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 부동산 시장의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용산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7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아파트 동향을 보면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용산 정비창 개발이 용산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요소라고 분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향후 국제업무지구가 들어서면 용산이 진정한 직주근접형 주거지로서 각광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현재 용산 지역은 용산공원 조성, 이촌동과 보광동 일대의 대규모 정비사업 이외에도 미개발지였던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 재계가 본격화되며 겹호재를 맞았다"면서 "SH공사와 코레일 등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사업이 늦어져도 좌초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지거래 허가 구역 지정, 전매 규제 등 투기적 가수요를 막고 다양한 도시 소득 계층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부동산 시장 과열을 대비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7-27 15:42:1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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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39개월 만에 하락...‘전세의 월세화’ 가속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9개월 만에 하락했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진 것이 결정적이란 분석이다. 대출 이자 부담이 늘면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돼 월세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27일 KB부동산의 '월간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7788만원으로 지난달(6억7792만원) 대비 0.02%(14만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강북구 아파트 전세평균가격은 5억6066만원에서 5억6059만원으로 0.01%(7만원) 떨어졌다. 강남구(7억8820만원→7억8809만원)도 0.01%(11만원)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 2019년 4월(4억6210만원)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북구 '삼각산아이원아파트'의 이달 전용면적 84㎡ 전셋값은 4억2000만원으로 지난달(4억5000만원) 대비 3000만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강남구 '논현 동부센트레빌'의 경우 전용면적 114㎡ 전셋값은 12억8000만원에서 12억2850만원으로 5150만원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시중은행들의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금리 부담 때문에 월세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시중은행 대출 금리가 최근 6%까지 치솟으면서 세입자들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하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돼 월세 가격이 상승한 것.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월세신고제가 시행된 지난 2021년 6월부터 2022년 5월까지 1년간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건수는 총 21만7351건으로 집계됐다. 신규계약으로 신고된 거래는 8만7025건으로 전세 거래는 4만6622건, 월세 거래는 4만403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12월과 올해 1~5월에 전세와 월세 계약이 각각 1건 이상 이뤄진 2361건에 대한 평균 거래금액을 비교한 결과, 전세는 평균 1418만원(6억3930만원→6억2512만원)으로 2.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월세는 평균 719만원(5억9470만원→6억189만원)으로 1.2%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8월 이후 갱신권이 만료되는 세입자들이 순차적으로 신규 임차 수요로 편입되면 서울 아파트의 월세화는 빨라질 수 있다"면서 "월세 수요가 늘면서 하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으로 전세의 월세 전환이 지속되면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2-07-27 11:28:4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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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전국서 4만50000여가구 쏟아진다

오는 8월 생애최초주택구입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80% 확대에 발맞춰 주택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8월에 전국 63곳에서 5만5725가구가 쏟아진다. 공급예정 물량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만4587가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4589가구(32.72%), 지방 2만9998가구(67.28%)다. 이는 전년 동월 특별공급 제외 일반분양 실적 1만7334가구(청약홈, 1순위청약일 기준)에 비해 약 157.22%, 7월 실적(1만3900가구)에 비해 220% 늘어나는 것이다. 8월부터 생애 첫 주택 구매자는 규제지역 여부,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LTV를 최대 80%까지 적용 받는다. 대출한도도 최대 4억원→6억원까지 늘어난다. 1주택자의 경우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 시 기존주택 처분 기한이 6개월→2년으로 늘어나고, 신규주택 전입 의무기간도 폐지된다. 다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그대로 유지되고 최근 기준금리도 급등세여서 실제로 기존 대비 대출 증가세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주요 분양단지로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3구역을 재개발하는 '휘경3자이(가칭)' 39~84㎡ 1806가구 중 71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회기역이 가깝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권선지구 C8블록) 일원에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단지' 84㎡ 128가구를 분양한다. 두산건설은 '삼신6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경기 안양시 호계동 일원에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 49~84㎡ 456가구 중 1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은 경기 의왕시 내손동 내손다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인덕원자이 SK VIEW' 39~165㎡ 2633가구 중 39~112㎡ 89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모락산 자락에 들어서는 데다 단지 바로 앞에 백운공원, 언덕공원 등이 있다. DL건설과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 짓는 39~84㎡ 1500가구 중 49~59㎡ 4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 부평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동수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극동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에서 '주안 극동스타클래스 더 로얄' 59~74㎡ 357가구(아파트 249가구, 오피스텔 108실) 중 1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호선 간석역과 1호선·인천 2호선 주안역이 가깝다./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2-07-27 09:16:30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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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 오피스 확산…'섹션·프리미엄 오피스' 주목

대기업을 중심으로 거점 오피스 문화가 확산되면서 '섹션 및 프리미엄 오피스'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이 잇따라 거점 오피스 운영을 시작, 새로운 근무 환경을 만드는 분위기다. 실제로 최근 SK, 현대자동차, 현대카드 등이 거점 오피스를 도입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경우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거점 오피스 '하이워크(Hi-Work)'를 마련하고 운영에 나섰다. 거점 오피스란 기업이 각 지역에 거점을 두고 오피스를 운영하는 것으로, 직원들은 편의와 접근성을 고려해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도입했지만 업무 처리에 한계를 느끼며 대안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근무 형태다. 대기업이 본격적으로 거점 오피스를 마련하면서 최적화된 사무공간으로 섹션오피스가 주목받고 있다. 기본적으로 소규모 형태로 조성되는 데다, 모듈형으로 설계해 사용자 필요에 맞게 크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시장에서는 섹션 오피스와 프리미엄 오피스를 선보이는 현장이 잇따라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오피스는 섹션오피스 상품으로 소규모 라이브오피스 설계를 도입한 결과 678실이 모두 완판됐다. 롯데건설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권역에 공급한 섹션오피스 '놀라움 마곡'도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신영건설은 하남시 감일지구에서 분양 중인 복합단지 '지웰 에스테이트 감일역'에 섹션오피스 상품을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이중 섹션오피스는 전용 31~39㎡, 총 91실이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오피스텔과 오피스, 상업시설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를 통해 섹션오피스를 선보인다. 단지의 섹션 오피스는 전용 25~75㎡, 총 298실(1차 130실, 2차 168실) 규모다.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_2025년 개통예정)이 바로 옆에 자리한 역세권 입지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인 한강그룹은 의정부 민락지구에서 섹션 오피스를 선보인다. 단지의 섹션 오피스는 9~10층에 위치해 야외 정원 테라스의 탁 트인 전망뷰를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문화의 변화로 소규모 오피스를 찾는 기업 수요가 풍부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투자 문의 갈수록 늘어나는 분위기"라며 "편안한 근무 환경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선호하면서 오피스 내부 구성과 커뮤니티 시설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2-07-26 09:39:4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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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평택 '화양지구'서 잇단 분양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인 경기 평택 화양지구에서 대형 건설사가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화양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으로 서울 여의도와 맞먹는 규모다. 총 279만2500㎡ 부지에 계획된 상주 가구 수만 2만여 가구, 총 5만여 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화양지구는 주변에 원정지구국가산업단지, 포승국가산업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현덕지구(예정)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다. 여기에 평택항 항만시설과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고덕신도시를 잇는 경기 남부 신(新)주거지역으로 도약 중이다. 특히 평택시 숙원사업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이 올해 초 손실보상을 실시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조성사업비만 8000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내년까지 66만3115㎡ 면적에 숙박, 상가, 운동·오락, 휴양·문화 등의 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지구 내 평택 서부권의 행정업무를 담당하게 될 평택시청 복합공공청사 안중출장소도 2025년 말 이전·건립될 예정이다. 응급의료센터와 심·뇌혈관센터를 갖춘 500개 병상의 종합병원도 들어선다. 학교는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8개가 계획돼 있다. 지구 면적의 20% 가량을 공원이나 녹지로 구성할 예정이다. 화양지구 내 아파트 분양은 지난 2월 일신건영을 시작으로 이달 DL건설과 하반기 현대엔지니어링, 한화건설 등 대형사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DL건설은 이달 2-1블록에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를, 4블록에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를 선보인다. 두 개 단지 총 1979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두 단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고, 전국구 청약 단지로 평택 시민이 아니어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모두 청약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5블록에서 '평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 1571가구를, 한화건설은 995가구(7-2블록), 서희건설은 555가구(8블록)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평택시 안중읍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교육, 문화, 녹지 등 체계적으로 계획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과 개발사업까지 예정돼 있어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2022-07-26 09:08:26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