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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3사, 방배6구역 '노크'…시공권 쟁탈 예고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일대 주택 및 아파트 전경/정연우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아파트 수주를 놓고 대형 건설사 간 경쟁이 예상된다. 이 사업장은 당초 시공사였던 DL이앤씨의 해임이 결정되면서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수주 쟁탈전을 앞두고 있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방배6구역 시공권 확보를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조경순 방배6구역 조합장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GS건설 등이 조합 사무실을 방문했다"라며 "현재 시공사 선정 공고 준비 중에 있으며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배6구역은 지난 12일 조합 의결에 따라 DL이앤씨의 시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이 조합은 2016년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하고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해 '아크로 파크 브릿지'라는 아파트명으로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DL이앤씨가 제시한 무상 특화 설계 공약이 무산되면서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는 구역을 가로지르는 15m 도로를 없애고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대안설계를 제시했지만 서울시가 사업 최종 심의를 의결한 뒤 공개한 건축심의 변경안에는 폐도나 브릿지, 통합주차장이 누락되면서 갈등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은 입찰제안 당시 공약이 무산된 채 변경안이 통과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난해 전 조합장을 해임시켰지만 DL이앤씨 측은 조합이 주관해 인가받은 사업계획(변경)에서 맨처음 제안했던 폐도·브릿지·통합주차장이 반영되지 않아 무상특화계획은 사라진 것이라고 맞서며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서울시에 사업인가를 받는 주체는 조합이라는 게 DL이앤씨 측의 설명이었다. 여기에 더해 비용문제는 양측의 갈등에 불을 지폈다. DL이앤씨는 당초 총 공사비로 2730억원 정도를 요구 했지만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지난해 10월경 약 600억원 가량이 오른 3330억을 공사비로 주장하면서 조합과의 갈등이 극대화됐다. 한편 방배 6구역은 재건축이 진행될 경우 지하 4층~지상 22층의 16개동에 총 1097가구가 조성된다. 현재 방배6구역은 이주와 철거가 마무리 된 상태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9-27 06:00:1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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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추석연휴 끝, 분양 성수기 돌입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 분양 성수기로 돌입하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26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14곳에서 총 7057가구(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주상복합·공공분양 포함,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집값 상승세가 가파른 수도권에서 전체 일반분양 중 절반이 넘는 3644가구(51.6%)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서울에서 보기 드문 추첨제가 적용(일부 세대)되는 만큼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나 1주택자도 당첨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주목 받는 '시티오씨엘 4단지'의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대형 건설사가 합작해 시공하는 브랜드 컨소시엄 단지로 안정적 시공능력과 우수한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경기 양평에서도 '양평 우방 아이유쉘 에코리버'의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대출 문턱이 낮아 초기 자금 부담이 적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견본주택은 3곳에서 개관하며 당첨자발표는 '힐스테이트 동인' 등 16곳, 계약은 11곳에서 진행된다.

2021-09-26 10:03:0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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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협력사와 함께 ESG 역량 강화

DL이앤씨가 협력회사의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24일 DL이앤씨에 따르면 협력회사에 스마트 건설기술 지원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제고하는 한편, 협력회사와 함께 안전한 현장 조성 및 폐기물 저감 활동을 추진 중이다. DL이앤씨는 지난 2019년부터 머신 가이던스(MG) 장비 10대를 협력업체에 무상으로 대여하여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머신 가이던스는 굴삭기와 불도저 같은 건설중장비에 정밀 GPS와 경사 센서, 디지털 제어기기 등을 탑재해 작업자가 다양한 공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측량 작업 없이도 굴착 작업이 가능하고 정밀한 시공도 가능해져 기존방식보다 생산효율성이 25% 이상 높아졌다. 또한, 작업자가 무거운 장비를 옮기거나 들어올릴 때 도움을 주는 근력-보조 웨어러블 슈트를 고중량 반복작업이 많은 현장에서 시험적용 중이다. 근력-보조 웨어러블 슈트를 활용하면 작업자의 피로도 및 근골격계 신체 부담을 줄여주어 안전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스마트기술의 정착과 활성화를 지원하고 최신 건설기술 접목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장비 활용도가 우수한 협력회사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협력회사와 함께 폐기물 저감을 통한 친환경 현장을 조성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혼합 폐기물의 배출량을 줄이고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폐기물 저감 활동 지원 시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고양 지축 아파트 현장에는 AI기반의 CCTV가 설치된 폐기물 분리수거 시설을 마련해 폐기물 관리 현황을 꼼꼼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폐기물 저감활동에 적극 참여한 우수협력회사를 선발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전한 현장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체험학교 운영 및 협력사 안전관리 성과공유 제도도 시행 중이다. 협력사 안전관리 성과공유제는 2019년부터 시작되었다. 무재해 준공 및 우수 안전활동 실시 업체를 대상으로 현금 지원을 비롯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현재 57개 회사가 DL이앤씨의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참여 중이다. DL이앤씨 이상수 담당임원은 "ESG경영에 기반한 지원사업을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확립하여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09-24 13:09:5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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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28>방배그랑자이, 숲 향기 솔솔…'매봉재산 숲 세권'

서울 강남 도심 한 복판에 '숲세권 아파트'가 얼굴을 내밀었다. GS건설의 작품인 방배그랑자이는 입지를 살린 자연친화적 특화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방배그랑자이를 건설하며 지난달 '2021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 시상식에서 주거 및 건축부문 대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방배그랑자이 근처 카페에서 윤영숙 조합장을 만났다. 윤 조합장은 "방배그랑자이는 매봉재산과 우면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숲세권 아파트"라며 "도심에 있지만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된 아파트"라고 강조했다. 윤 조합장의 안내로 단지 내부 조경시설을 살폈다. 지난 7월 입주한 새 아파트답게 집들이가 한창이다. 단지 내 조경시설은 매봉재산과 우면산을 단지 내로 연결시킨 특화 조경 '천년의 숲'을 필두로 숲세권 입지를 활용했다. 아파트 단지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내부는 한적하고 평온한 분위기다. 단지 내 낙수정에서는 시원한 폭포수가 뿜어져 나왔다. 단지 곳곳에 '가든라운지', '숲 갤러리', 도회적인 느낌을 주는 '엘리시안 가든' 등 녹지공간이 풍부한 편이다. 재건축 단지로는 보기 드물게 전용면적 59㎡ 타입에도 4베이로 설계한 게 특징이다. 윤 조합장은 "조경 설계 당시 전국을 다니면서 나무를 골랐다"며 "팽나무는 해남, 소나무는 서산, 태안, 남원 등에서 가져왔으며 보호수로 소사나무 2그루를 심었다"고 했다. 방배그랑자이에는 매봉재산으로 진입할 수 있는 산책로가 연결됐다. 단지 내 정원을 둘러보면서 숲 향기를 자주 맡을 수 있었다. 둘러보면서 매봉재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는 입주민들이 많다는 게 윤 조합장의 설명이다.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훌륭하다는 평이다. 윤 조합장의 안내에 따라 '클럽 클라우드'라는 이름의 스카이라운지에 올라 주변을 살폈다. 우면산, 관악산, 매봉재산을 비롯해 서울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며 강남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윤 조합장에 따르면 향후 이 스카이라운지는 연회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은 단지 내 대형 피트니스센터, 프리미엄독서실, 북카페를 조성했다. 주민들의 주거생활의 편리함을 도모하기 위해 실내영화관, 클라이밍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도 마련했다. 주차공간은 가구당 2대다. 이밖에 방배그랑자이는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미세먼지 걱정없는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이 도입됐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도 자동화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한편 방배그랑자이는 최고 20층 8개동, 총 758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걸어서 5분거리며 교육시설로는 방일초·이수중·서초중학교와 서울고·동덕여고·상문고등학교 등이 가깝다.

2021-09-24 06:00:1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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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파트너사에 코로나19 방역 마스크 전달

롯데건설이 지난 17일 약 300개파트너사에 KF94 마스크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행사를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약 300개의 파트너사에 각 200개의 마스크를 전달해 비대면으로 파트너십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더불어 마스크와 함께 파트너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엽서를 동봉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2월부터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을 위해 외주 파트너사 하도급 대금을 100% 현금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자재 파트너사 하도급 대금 등 2021년 만기 도래하는 기업전용구매카드(약 551억원)에 대하여 미리 결제를 진행해 파트너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파트너사 자금지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행 중인 직접 대여금과 동반성장펀드 금액을 대폭 증액하며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에 힘쓴 바 있다. 롯데건설 박은병 외주구매본부장은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파트너사를 지원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어려운 시기지만 이번 방역 용품 지급으로 파트너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근로자와 고객, 사회,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를 고려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 중 하나로 동반성장 홈페이지와 우수파트너사 협의체 등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2021-09-23 14:45:3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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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단 "집값 상승 내년까지 지속…수익형 부동산 주목"

추석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 일대 아파트 및 주택 전경./정연우 기자 정부가 집값 고점을 경고한데 이어 대출규제 등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칼을 빼들었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래량 감소에도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추석 이후에도 매매 및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정부는 추석연휴 전이었던 지난 13일 주택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발표하며 도심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비(非) 아파트 주택에 대한 건축 규제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급량 부족…2025년까지 집값 상승세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입주예정인 서울 아파트는 1만3023가구다. 이는 2019년 하반기(2만3989가구), 지난해 하반기(2만2786가구)와 비교해 1만 가구 이상 감소한 물량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현재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호재로 작용하며 정차역 인근 지역과 중저가 단지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서울은 매매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는 매수세가 강하다.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3기 신도시 주택공급이 집값 안정의 유일한 열쇠로 보인다. 그러나 3기 신도시 입주 시기는 오는 2025년 이후부터 이뤄지기 때문에 당장 집값이 안정세로 돌아서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추석 이후에도 아파트값이 상승할 것"이라며 "거래량은 많지 않더라도 최고가 거래가 한건씩 되면서 호가를 올리는 상황이 하반기에도 지속 될 것"이라고 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보통 명절은 부동산시장 분위기를 바꾸는 터닝포인트 역할을 해주는데 이번 추석은 시장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달래줄 획기적인 대책이 없고 매물증가에 필요한 양도세 중과완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대책남발로 정책신뢰는 더 떨어져 매매 전세 모두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매매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금리인상 영향 미미, 수익형 부동산 주목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에 따른 집값 안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부동산 시장에선 10월 혹은 11월에 한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0.75% 기준금리가 1.0%로까지 올라가는 셈이다. 최근의 집값 상승이 2020년 5월 기준금리 인하에서 비롯됐다는 인식과 미국 테이퍼링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이은형 대한건설쟁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의 실시시기와 금리인상의 시기는 별개라는 말이 나왔듯 미국의 금리인상은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가격의 경우 오는 2022년 7월 주택 임대차 갱신계약 종료 단지가 나타나면 임대료 상승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도 동일단지, 동일면적형에서 갱신권 계약과 신규계약의 임대료가 두 배 차이나는 이중가격이 나타나고 있는데, 내년엔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이후 인구이동이 늘며 이사철이나 신규계약이 많은 지역위주로 임대료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2년 아파트 입주물량은 24만7000가구 수준으로 올해 22만3000가구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 경기, 세종, 제주 등 입주량이 많지 않은 지역들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예상된다. 아파트값 상승에 따른 대출, 세금, 청약규제 등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장벽이 낮은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대안투자 혹은 틈새 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시장에 유동자금이 풍부해 대체투자처가 다양화되거나, 공급과잉 우려가 현실화 될 때까지는 당분간 집값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9-22 14:45:5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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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부동산 시장, "반전 없다"… 매매·전세 강세 예상

추석 명절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와 주택의 모습./뉴시스 추석 이후에도 집값 강세가 이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의 반전은 없을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매매와 전세 할 것 없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명절 직전에 매매와 전세 모두 매수세가 잠시나마 주춤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공급절벽과 매물 잠김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쉽게 안정세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과 함께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지난 8월 한 달 수도권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 가격은 1.29% 올라 13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매수심리도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3일 기준으로 조사한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7.1로 지난주(107.2)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서울은 4월 첫째 주 이 지수가 기준선 밑으로 내려갔으나 한 주 만에 반등해 4월 둘째 주부터 이번주까지 23주 연속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정부는 추석 전인 지난 15일 주택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추석 이후 연말까지 서울의 부동산 시장 모습은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 등을 포함해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 전용 32㎡는 6억2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6억750만원에 팔렸다. 주공7단지 전용 59㎡ 9억5000만원에 매물이 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2월 7억원대에 거래된 바 있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아파트의 전주 대비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역별로 ▲노원(0.21%) ▲금천(0.20%) ▲구로(0.18%) ▲서대문(0.17%) ▲도봉(0.15%) ▲강서(0.13%) ▲강북(0.12%) ▲강동(0.11%) ▲양천(0.11%) 순으로 올랐다. 집값 상승세가 여전한 셈이다. 전세가도 ▲노원(0.22%) ▲서대문(0.17%) ▲영등포(0.14%) ▲광진(0.13%) ▲금천(0.13%) ▲동작(0.13%) ▲관악(0.10%) ▲도봉(0.10%) 순으로 올랐다. 가을 이사철이 겹치면서 전셋값도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여경희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추석 연휴 전 거래활동이 뜸해지면서 이번 주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졌지만 오름폭을 회복할 것"이라며 "서울시의 스피드 공급대책에 따른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재건축 아파트가 높은 호가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9-22 14:25:4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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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울리는 전세 사기, ‘갭 투자 전세 사기’ 성행

최근 새로운 유형의 전세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유형은 일명 ‘갭 투자’ 전세 사기라고도 불리는데. 전세 사기의 대표적 유형인 이중계약, 불법 중개사무소, 저가매물, 중복계약, 깡통전세보다 한 단계 발전한 사기 유형이다. 깡통전세와 비슷하게 보이는 이 유형은 자신의 세금을 세입자에게 떠넘기는 유형으로, 현재로선 예방법이 없어 억울하게 사기를 당해도 구제 방법을 찾기 어려운 사기 방법이다. 권리침해사항(압류, 가압류, 강제경매 등)을 이용한 전세 사기 방법 먼저 개인 사업자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본인 명의 재산을 전부 가족 명의로 돌린다. 이때 사업으로 발생한 세금을 내지 않는다. 대략 1억 원까지 세금을 내지 않고 기다리는데, 2억 원을 넘으면 고액 체납자로 명단이 공개되므로 1억 원 정도가 쌓일 때까지 기다린다.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도 세금신고는 꾸준히 하는데, 이는 세금의 법정기일을 받아두기 위함이다. 체납 세액이 1억 원이 넘으면 오피스텔과 빌라 등 2억 원 이하의 부동산을 구입해 소유권 이전을 받으면서 동시에 임차인을 바꾼다. 새로운 임차인에게는 전 소유자와의 임대 조건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하며 최대한 임차인을 안심시킨다. 그리고 2~3달 뒤부터 부동산에 권리침해사항이 들어오면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는데, 국세기본법 제35조 제1항에 의거하여 법정기일이 앞선 국세가 임차인의 보증금보다 우선권을 가지게 된다. 임차인이 눈치챘을 때는 이미 모든 절차가 끝나 이를 사기로 고소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된다. 최선의 예방 방법과 법 개정의 필요성 아직 이 유형에 대한 명확한 법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피해자는 점점 늘어나는데 마땅한 대처방법이 없다. 전세 계약을 할 때는 제일 먼저 임대인의 국세완납증명서, 지방세완납증명서 발급을 반드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거부한다면 아무리 마음에 드는 조건이라도 의심하는 게 좋다. 임대인의 세금 완납 증명서를 공개하는 것을 의무로 지정하는 법 개정 역시 필요하다. 공인중개사는 중간에서 임차인에게 임대인의 세금체납 여부를 확인하라고 투명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 이 과정만 있어도 반 정도는 사기를 걸러낼 수 있다. 집주인의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통해 권리침해사항 유무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체납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어려운데, 등기부에 체납 사실이 2~3달 늦게 공시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즉 등기부에 소유자의 체납 사실이 드러나는 법의 개정이 필요하다. 또 전세매물이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건물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세매물에 권리침해사항이 있는 경우 보증가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권리침해사항이 발생하기 전에 주택임대차 보호법상 대항력과 확정일자를 갖추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경우, 보증가입 후에 권리침해사항이 발생하더라도 보증은 유효하므로 전세매물을 알아볼 때 집주인 변경된 지 얼마 안 되거나, 임차 시에 변경되는 경우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법의 허점을 통해 자신의 세금을 임차인에게 떠넘기고, 모르는 척하는 가해자들이 늘어나고, 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개인이 예방하기엔 한계가 존재하고,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가 당하기 가장 좋은 유형이다. 이 유형의 사기를 막기 위한 법 제도의 개정이 가장 시급한 때이다.

2021-09-22 12:45:02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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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하반기 수주 1위 쟁탈전 '후끈'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하반기 정비사업장에서 기회를 엿보며 수주액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달 총 공사비 5351억원 규모의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을 수주한 데 이어 이달에만 구로구 궁동 월드빌라(소규모)와 한양빌라(가로주택), 부산 구서3구역(재건축) 등을 수주하며 정비사업 수주 1위로 올라섰다. DL이앤씨는 올해 전국에서 총 10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는데, 2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단독 수주인 점이 눈에 띈다. 현재 수주 총액은 2조6587억원이다. 그 뒤는 GS건설이 이었다. GS건설은 전국에서 총 10건, 수주 총액 2조6468억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재개발을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수주했다. 3위는 지난달 대전 성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총액 2조6150억원을 기록한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은 노량진3구역에 집중하고 있다. 노량진3구역은 이달 중 대의원회를 열고 시공사 입찰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의 상대는 직전 대전 성남3구역 입찰 당시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GS건설이 거론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단군 이래 최대 정비사업장으로 불리는 한남3구역 시공권을 따내 일찌감치 수주액 3조원을 넘기며 1위를 달성했던 현대건설은 올해 총액은 현재까지 9개 사업지, 2조3375억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대우건설은 전국 8개 사업지에서 수주해 총액 2조1638억원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연초부터 흑석11구역과 상계2구역 등 서울 주요 사업지를 수주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는 노량진5구역에 입찰한 상태다. 노량진5구역은 현재 대우건설과 쌍용건설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노량진5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270-3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8층 공동주택 727가구 및 부대복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지에 하이엔드 주거브랜드를 적용한 '써밋 더 트레시아' 를 쌍용건설은 '더 플래티넘'을 제안할 방침이다.

2021-09-21 17:53:13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