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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별 맞춤형 전략"…올리브영, 젊은 세대 쇼핑 지형 바꿨다

최근 뷰티업계에서는 브랜드숍보다는 다양한 화장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멀티숍이 인기를 얻고 있다.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 패턴이 '가성비'와 '트렌드' 중심으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곳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것이다. 국내 화장품 멀티숍 중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헬스앤뷰티(Health & Beauty)의 개념을 도입했다. 당시 올리브영은 향후 소비자 구매 트렌드가 변화할 것을 미리 예측,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비교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해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화장품 시장에 이름도 생소한 중소 브랜드들에서 지금의 히트상품들이 다수 탄생할 수 있었던 기반이 만들어졌다. 최근 올리브영은 '건강한 아름다움'의 본질 강화를 넘어 젊은 세대의 문화를 보여주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차별화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각 상권의 특징과 상권별 주요 고객층의 성별, 연령, 수요(Needs) 등을 분석해 신개념의 '맞춤형' 매장을 선보였다. 상권 특화 점포를 통해 무분별한 출점이 아닌 점포별 내실을 다질 뿐만 아니라 진화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숍'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9월 '스마트스토어'의 컨셉으로 문을 연 올리브영 강남본점은 일반 매장과 비교했을 때 10배 가량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등 '가성비'와 '트렌드', 그리고 '체험'을 앞세워 강남역 상권에서도 순조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본점은 개장 100일만에 매출이 30% 신장했고 누적 방문객수도 100만명을 넘어섰다. 몇 년 전부터 낮은 가격과 빠른 배송서비스로 무장한 온라인 몰에 비해 오프라인 매장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강남본점은 '언택트 스토어'의 대표 사례로 부각될 만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업계 최초의 스마트 스토어로서 헬스앤뷰티 스토어의 차세대 모델을 잘 보여줬다. 또 지난달 14일 대구 동성로에 오픈한 올리브영 대구본점 역시 일반 상권과 비교해 20대 초반 여성의 비율이 약 15%나 높은 점에 착안, 대구본점에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신진 뷰티 브랜드를 다수 선보이는 등 차별화 전략을 꾀했다. 전체 면적 1080㎡(327평) 규모인 대구본점은 1층부터 3층까지는 층별로 메이크업, 스킨케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전문 공간으로 꾸미는 한편 4층에는 건강·미용 클래스 공간도 마련했다. 고객 편의를 위해 올리브영 최초로 매장 내 에스컬레이터도 배치해 마치 '미니백화점'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젊은 세대의 문화를 만들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해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새로운 플랫폼과 서비스, 상품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3-02 11:46:5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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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5억원 규모 '봄맞이 골프대전' 진행

이마트는 오는 14일까지 2018년 봄 정기 골프대전을 열고 인기 클럽과 골프용품 등 25억 규모의 물량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골프대전에서는 짧은 비거리 때문에 코스 공략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장년층과 새해를 맞아 골프용품을 교체하고자 하는 골퍼들을 위해 다양한 클럽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한다. 이마트가 2017년 드라이버 부문의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중·장년층의 매출 비중은 12%로 확인됐다. 그 중 고반발 드라이버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1.5%p 가량 증가한 5%로 나타났다. 클럽 제조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짧은 비거리가 고민인 중·장년층 골퍼를 위한 클럽 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마트는 이러한 구매 트렌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행사 상품을 준비했다. 비거리 증가와 동시에 편안한 스윙을 가능케 하는 디자인으로 코스 공략의 부담을 덜어줄 '카타나 V7 남/여성 드라이버'를 각 65만원에 판매한다. 카타나 V7 드라이버는 가장 안정적인 형태인벌집 모양 페이스 밀링으로 반발력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41g의 초경량 샤프트를 사용해 스윙스피드 증가에 도움을 준다. 또 VFT(Variable Face Thickness)공법과 저(抵)ㆍ심(深)중심화 헤드 설계, 총경량 나노튜브 샤프트 등을 채택해 안정된 방향성과 편안한 스윙을 제공하는 카타나 싸이클론 남·여성 아이언세트를 각 105만원에 제안한다. 이 외에도 젝시오, 미즈노,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등 유명 브랜드의 2018 신상품을 한자리에 선보여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골프 대전에서는 행사카드 결제시 금액대별 신세계 상품권 증정행사도 진행되며 일부 품목은 6개월 무이자 등 추가적인 혜택을 통해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편 이마트가 3월 초에 골프대전을 실시하는 이유는 이 시기에 골프 관련 상품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2016~2017년 골프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계절적 특성상 12월과 1월의 매출이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2월부터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간 매출액의 20% 정도가 3~4월에 집중되고 있었다. 실제 지난해 3~4월 이마트의 골프 매출액은 50억원 이상으로 1~2월보다 2배 가량 증가한 매출 규모를 보였다. 주진희 이마트 스포츠 팀장은 "본격적인 라운딩 시즌을 앞두고 골프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골프대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의 소비패턴 분석을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01 14:49:3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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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미세먼지 극성에 공기청정기 등 관련 용품 수요↑

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소비자들이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지갑을 털고 있다. 호흡기 질환은 피부·안구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해가 갈수록 미세먼지가 심각해지자 소비자들이 공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품들을 필수적으로 소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기청정기와 마스크, 산소발생기 등 미세먼지 관련 용품 판매가 급증했다. 11번가에 따르면 서울 등 주요 도시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50㎍/㎥) 단계를 넘어서는 날이 빈번했던 2월 21∼27일 마스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늘었고 공기청정기 매출도 81% 뛰었다. 같은 기간 실내공기 정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스투키, 행운목, 테이블야자 등 공기정화 식물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산소발생기·산소캔 매출은 784%나 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미세먼지 때문에 이민을 고려하는 사람이 생길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졌지만 뾰족한 대책은 나오지 않다 보니 소비자들이 각자 필요한 용품을 구매해 자구책을 강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지난 1월부터 2월 27일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청소기 매출액은 60%, 전기레인지 매출액은 30% 늘었다. 특히 지난 1월 셋째주 서울 지역에서는 관측 이래 처음으로 초미세먼지가 닷새 연속으로 '나쁨' 수준을 이어갔던 것으로 집계됐다.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내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동시에 다가오는 봄철 황사까지 겹치면 관련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G마켓이 지난해 4월 미세먼지 수요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846명 고객 중 75%가 '미세먼지 관련 제품을 구매했다'고 응답했고 이들이 지출한 비용으로는 '1만원 이상 20만원 이내'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2018-03-01 14:49:2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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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2일부터 와퍼·불고기와퍼 등 일부 메뉴 '100원' 인상

버거킹, 2일부터 와퍼·불고기와퍼 등 일부 메뉴 '100원' 인상 버거킹이 오는 2일부터 일부 메뉴에 한해 가격을 1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상 제품은 '와퍼', '불고기와퍼',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등 버거류 10종 및 '텐더킹' 등 사이드메뉴 2종이 포함된 총 12종으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폭은 모두 100원으로 조정했다. 기존 가격 대비, 전체 제품을 기준으로 한 평균 인상률은 약 0.3%이며, 인상 제품에 국한한 평균 인상률은 약 1.6%다. 대표 인기 제품인 '와퍼'와 '불고기 와퍼'의 경우 버거 단품 기준, 기존 5600원에서 100원 오른 5700원에 판매되나, 세트 구매 가격은 기존 가격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인 프리미엄 와퍼주니어 버거류, 더블킹, 아침메뉴, 디저트 및 음료 등은 인상 없이 기존 가격과 동일하게 만날 수 있다. 버거킹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모든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맛과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다만 대상 메뉴와 가격 인상폭을 최대한 낮춰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2018-03-01 12:50:0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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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업계 최초 '남성만을 위한 카드' 출시

신세계가 업계 최초로 남성고객만을 위한 제휴카드를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삼성카드와 손잡고 백화점을 비롯 주유, 골프, 택시, 편의점 할인 등 남성들의 소비패턴에 최적화된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업계에서 그간 많은 제휴카드가 있었지만 남성고객만을 위한 백화점 제휴카드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백화점에서 날로 중요해지는 남성고객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신세계가 업계 최초로 남성들을 위한 제휴카드를 출시한 가장 큰 이유는 백화점 매출에서 남성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남성들은 중저가 패션 잡화부터 명품 의류까지 쇼핑 영역을 넓히는 등 패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2010년 28%대에 머물던 매출 비중이 2011년 처음 30%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34.1%까지 치솟았다. 신세계는 백화점 쇼핑을 즐기는 남성들을 위해 백화점 할인혜택을 기본으로 삼성카드와 함께 남성들의 소비행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업태인 주유, 골프, 택시, 커피 등에 혜택을 집중했다. 이 외에 국내 특급 호텔 무료 발렛파킹 및 식음료ㆍ객실 할인,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메가박스 콤보세트 무료제공 혜택도 담았다. 이번 카드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우선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로 당일 50만원 이상 구매 시, 벤츠ㆍBMWㆍ 아우디 등 독일 유명 수입차를 경험해볼 수 있는 24시간 렌트권을 증정한다. 이어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영국 명품 스테이셔너리 브랜드 '스마이슨' 상품들로 구성된 랜덤 박스를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골프장 할인 혜택도 담았다. 전국 주요 10개 골프장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이용횟수에 상관없이 할인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한편 신세계는 패션감각과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하는 30~50대 남성들이 백화점 핵심 소비계층으로 부상해 2011년 강남점에 업계 최초로 남성전문관의 문을 열었다. 이어 2013년 센텀시티점, 2014년 본점에 연이어 남성전문관을 선보였으며 루이비통, 보테카베네타 등 유명 해외명품들도 남성 전문매장을 강남점과 본점에 열었다. 또 지난해해 신세계백화점 명품 장르 남ㆍ녀 30대 고객 수를 분석한 결과 구매고객 수 증가세가 여성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백화점 내 남성들의 중요도가 날로 커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여성 못지 않은 패션감각과 자기 주도적인 소비를 하는 남성들의매출이 꾸준히 늘며 남성들이 백화점 큰 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백화점 성장에 큰 축이 될 이들을 선점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남성들만을 위한 카드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2018-03-01 12:34:5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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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롯데다움' 컨셉으로 리뉴얼…편집·체험형 매장 확대

롯데백화점은 봄·여름 시즌을 맞이해 '롯데다움' 매장이라는 컨셉으로 매장을 구성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다움'은 롯데백화점이 주도해 선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 구성 또는 상품을 선보인다는 뜻이다. 롯데백화점이 '롯데다움' 전략을 선보인 것은 국내 유통시장에서 오프라인 업체가 가지고 있는 위기감을 받아들인 결과로 볼 수 있다. 사실 그간 유통시장 경우 유명 브랜드들에서 선보이는 획일화된 매장 구성과 상품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국내 소매시장이 온라인으로 확장되며 구매 채널이 다양화되고 소셜 네트워크의 발달로 인해 트렌드의 중심이 고객 스스로가 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춘 백화점 주도의 매장 구성과 상품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한 생존 요소로 떠올랐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번 상반기 매장 구성(MD개편)부터 매장 인테리어까지 직접 주도해 선보인다는 '오너십(Ownership)'이란 키워드를 경영전략으로 선정해 '롯데다움' 매장을 만들어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이번 상반기 매장 구성에서 롯데백화점이 주도적으로 트렌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편집매장'을 확대해 올해 상반기에 20 여 개 편집매장을 오픈, 현재 89개의 매장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최신 유행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하고 상품 직매입을 통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SNS 인플루언서(Influencer·SNS 내 영향력 있는 개인)' 편집매장을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2월, 본점 2층에 '바이미나', '컬러풀DNA' 등 인플루언서 여성의류 브랜드를 모은 편집매장 '아미마켓'을 업계 최초로 입점시켰다. 향후에는 부산 본점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 육아 중인 인플루언서가 운영하는 맘&키즈룩 브랜드 편집매장인 '아미마망'도 올해 롯데몰 용인점에 입점할 계획이다. 남성패션에서도 편집매장을 강화한다. 오는 6일 잠실점 5층에는 남성 프리미엄 테일러 샵 NPB 브랜드인 타카오카 컬렉션이 입점된다. 타카오카 컬렉션은 롯데백화점과 일본 타카오카사가 협업한 브랜드다. 타카오카사는 일본 유명 백화점 및 맞춤 브랜드에 최고급 원단과 맞춤정장을 공급하는 130여년 전통의 신사복 전문 상사다. 100% 수입원단을 사용해 고품질의 합리적 가격으로 맞춤 정장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에게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고 다시 와보고 싶은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체험형 매장 구성에 나선다. 문화·오락 등 체험형 컨텐츠를 쇼핑과 접목한 롯데백화점만의 이색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유입을 위한 차별점을 만들 예정이다. 우선 3월 중 프라모델과 피규어 테마형 커뮤니티 카페인 '하비 플레이스 토비즈(TOBBYS)', 업계 최초 만화책 전문 매장인 '마블/DC 코믹 스토어'가 롯데 아울렛 광명점에 들어선다. 또 부산 본점에는 다양한 스포츠(야구·축구 등)를 즐길 수 있는 '레전드 히어로즈' 매장이 입점한다. 롯데백화점이 주도한 인테리어와 브랜딩이 결합된 매장도 선보인다. 오는 4월 체험형 아동 서점인 '동심 서당'을 잠실점에 오픈한다. 세계 유명 아동서점들을 참고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인테리어와 컨셉으로 매장을 직접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정동혁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급변하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와 롯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 구성에 주력했다"며 "고객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맞춤형으로 제안할 수 있는 롯데백화점만의 매장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01 12:34:4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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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제주공항 국제선 면세점 영업 시작

호텔신라는 신라면세점이 제주공항 국제선에서 면세점 영업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오픈한 신라면세점 제주공항점은 화장품, 향수, 술, 담배 등 총 60여 개 브랜드로 약 114㎡(약 34평) 규모로 구성됐다. 오는 6월까지 약 409㎡(약 124평) 규모로 총 70여 개 브랜드와 함께 모든 매장을 구성해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제주도에서 시내면세점과 공항면세점을 동시에 운영, 시내·공항면세점간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아시아 3대 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서 동시에 면세점을 운영하며 사업성을 인정받는 한편 제주도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높게 평가 받아 지난해 12월 제주공항 국제선 면세점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신라면세점은 제주 시내면세점 운영 경력과 아시아 주요 공항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공항 국제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매장을 구성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제주도에서 시내면세점과 공항면세점 두 개를 동시에 운영하는 사업자가 된 만큼 제주도 관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기여하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도 꾸준히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18-03-01 12:34:4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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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J프레시웨이, 1인 가구 겨냥해 소규격 채소 상품 강화

CU(씨유)가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편의점 주소비층인 1인 가구를 겨냥해 소규격 채소 상품을 강화하고 나선다. CU는 오는 3일부터 수도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CJ프레시웨이가 공급하는 국내산 소규격 채소 상품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되는 소규격 채소는 감자, 당근, 양파, 깻잎, 꽃상추, 깐마늘, 청양고추 등 총 10종이다. 해당 상품들은 주요 음식의 식재료로 자주 사용되는 채소들로 선별, 1~2인분 기준의 알뜰 용량으로 가격은 모두 1000원이다. CU는 우선 이달 수도권 일부 지역 내 테스트를 시작으로 초기 판매 동향을 모니터링 한 후 하반기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CU는 농협을 통해 볶음밥용, 된장찌개용, 계란말이용 채소 등 바로 요리가 가능하도록 전(前)처리 된 간편 채소 10종을 추가로 운영하고 델몬트와 함께 사과, 포도, 파인애플 등 조각 과일도 판매한다. 한편 1~2인 가구의 증가와 근거리 소비문화의 확산으로 편의점의 채소 매출은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채소의 매출은 2015년 9.8%, 2016년 12.7%, 2017년 19.9%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필요 이상의 지출이나 요리 후 잔반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이 주요 소비채널인 일본의 경우 2000년 중반부터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들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100엔숍으로 알려진 식품류 특화 매장을 운영하는가 하면 농업생산법인을 설립해 직접 생산한 농작물을 점포에 납품하고 있다. 이은락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MD는 "그간 채소는 식생활과 밀접한 1차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은 대체 구매처로서 단순 구색 및 편의 제공 상품으로 취급해왔다"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특화 상품으로 구매 편의를 높임으로써 관련 매출도 크게 뛸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8-03-01 11:45:4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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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하이트진로 하이트 맥주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하이트진로 하이트 맥주 맥주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구한말이다. 개항 이후 서울과 개항지에는 조선의 상권을 넘보는 러시아, 일본 등 각국의 상인들로 들끓었다. 당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계층이 일부 부유층과 상류층에 한정돼 있었다. 1905년까지도 우리나라의 맥주 소비량은 연간 1570㎘에 불과했으나 1910년 전후로 일본회사들이 경성출장소를 내면서 소비가 크게 증가해 1920년대 들어서는 수입 주류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맥주회사는 1933년 당시 경기도 시흥군 영등포읍(현재 서울시 영등포구)에 준공된 조선맥주주식회사다. 조선맥주는 맥아제조 설비를 설치하고, 계열기업인 유리병제조회사도 설립해서 원자재 공급체계를 갖췄으나 1950년 6·25로 영등포공장이 심각한 전화를 입었고 전쟁 중인 1952년 6월 17일 피난지 부산에서 민간에 불하됐다. 상호는 조선맥주주식회사를 그대로 사용하고 상표는 잠시 '금관맥주(金冠麥酒)'로 불렀다가 '크라운맥주'로 바꾸어 생산에 들어갔다.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1967년 고(故) 박경복 회장이 경영권을 인수했다. ◆1990년대 '하이트' 돌풍 1993년 출시된 '하이트'는 암반 천연수로 만든 맥주 콘셉트로 돌풍을 일으켰다. 하이트의 성공스토리는 국내 마케팅 학계에서도 유명한 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 하이트라는 브랜드는 40년 만에 업계 1위를 탈환하고 이제는 하이트-진로그룹이라는 국내 최대의 종합주류전문 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킨 1등 공신이다. 하이트 출시 전 당시 조선맥주는 30% 초반의 시장점유율로 경쟁사인 동양맥주에게 40년간 1위 자리를 내주고 있었다. 그러던 중 1990년대 초, 다른 기업에서 맥주시장에 뛰어든다는 소문이 나돌아 위기감이 팽배해 있었다. 조선맥주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지막 신제품 개발'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1992년 5월 처음으로 마케팅 부서를 신설하고, 신제품 개발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당시의 지배적인 견해는 경쟁사와 철저히 차별화되지 않은 제품으로는 난국을 돌파하기 힘들다는 것이었고, 따라서 모든 것을 차별화해야 한다는 것이 최대 과제였다. 1993년 5월 회사의 운명을 바꿔놓을 '하이트'가 탄생했다. 출시 3년 만에 맥주시장 1위에 올랐으며, 이후 15년째 국내 맥주 1위 자리를 지켰다. 1993년 30%에 불과했던 하이트맥주의 시장점유율은 1996년 43%, 2000년에는 5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기도 했다. 2007년에는 200억병 판매를, 2013년에는 300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브랜드가 대히트를 치면서 1998년 사명도 바꿨다. 1933년 창립 당시부터 사용해오던 조선맥주주식회사라는 상호 대신에 하이트맥주주식회사로 바꾸게 된 것이다. 2005년 8월에는 국내 최대 소주업체인 진로를 인수, 하이트-진로그룹으로 새롭게 출범해 국내 최대 종합주류전문기업으로 재탄생했다. ◆하이트 리뉴얼 변천사 하이트의 성공은 국내 마케팅사에서 획기적인 브랜드전략으로 평가받았으며, 학계에서 대표적인 마케팅 성공사례로 자주 다루어지기도 했다. 하이트는 출시 당시 깨끗함과 순수를 강조한 '100% 암반수로 만든 순수한 맥주'라는 제품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살균과정에 열을 가하지 않아 맥주의 신선도가 더욱 오래 유지되는 첨단 여과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드라이밀(Dry-mill)공법으로 맥주보리 껍질을 분리해 쓴 맛을 제거했다. 고급스러운 라벨디자인과 최적의 음용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온도계마크, 신호등마크를 적용, 장애인을 위한 점자캔맥주 등 소비자 중심 마케팅활동으로 급성장했다. 출시 초 '지하 150M 암반천연수'를 콘셉트로 한 광고를 시작으로 '백두대간', '대표맥주', '리듬', '대자연', '180도 기분전환', '오픈 업', '아이스포인트' 등 다양한 광고콘셉트의 변화를 주어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해왔다. 하이트는 계속되는 성장에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제품의 콘셉트와 디자인을 주기적으로 리뉴얼했다. 1995년 이후 2017년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출시까지 24년 동안 총 10회에 걸쳐 리뉴얼을 단행했다. 또한 2015년 11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6년, 2017년에도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2015년 10월에는 1952년부터 1993년까지 생산했던 크라운맥주를 22년만에 재출시했다. 당시 중장년층에게는 친숙함과 추억을 제공하고 젊은 층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품질만족경영을 위한 노력 하이트는 맥주 맛을 좌우하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퀄리티 업 시스템(Quality Up System)'을 시행하고 있다. 저장에서 여과까지 공정 온도를 0도 이하로 낮추는 아이스포인트 공법을 통해 깨끗하고 신선한 하이트를 만들고 있으며, 제조 공정에서 공기를 차단하는 에어블로킹 시스템을 통해 하이트의 맛과 향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선한 하이트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품질유지기한이 지난 제품을 무상으로 교체해 주는 '프레시365'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세계 정상급 기업들과 '월드 비어 얼라이언스(WBA)'를 구축해 맥주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해외 유수의 맥주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했다. 독일 맥주전문 컨설팅 업체인 '한세베버리지(Hanse Beverage)'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세베버리지의 연구원들은 하이트진로 중앙연구소에 상주해 원료, 설비, 분석 등 품질 향상 연구를 포함해 신제품 개발에도 함께 참여한다. 이와 함께 독일, 덴마크, 일본, 태국 등의 유명 기업들과도 WBA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맥주 제조사로는 덴마크 칼스버그, 일본 기린, 싱하맥주를 생산하는 태국 분럿브루어리와도 제휴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미 칼스버그의 프랑스 계열사 브랜드인 '크로넨버그 1664'와 기린의 '이치방', 분럿그룹의 '싱하'를 수입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성장세 하이트진로의 품질경쟁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신규 진출국가의 주요 기업들과 제휴를 맺으며 현지인 시장 진출을 확대해가고 있다. 2014년에는 도미니카공화국의 바르셀로 그룹과 제휴를 맺고 중미 맥주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에도 현지 유통업체와 손잡고 맥주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일본, 미국, 중국 등 세계 60여 개 국가에 소주와 맥주를 수출하고 있다. 최근 각국의 맥주 성장세는 눈 여겨 볼만하다. 먼저 홍콩맥주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홍콩 내 맥주 판매량은 32만 상자(1상자=500㎖ x 20병)로 전년 대비 31%성장했다. 올해 예상판매량은 41만 상자다. 2012년 6만 상자 대비 약 7배나 증가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맥주 본고장 유럽에서 최근 한국 맥주 판매량이 급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맥주 판매량 22만 상자를 기록,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꾸준한 성장세로 최근 5년간 판매규모가 2배로 증가했다. 특히 하이트진로 법인이 있는 러시아에서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러시아 주류판매 허가를 취득한 2014년부터 러시아 전역에 교민시장을 넘어 현지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트와 함께 흑맥주 스타우트도 인기인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17만상자의 맥주를 판매해 전년대비 93%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유럽 현지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맥주 본고장 유럽에서 고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18-03-01 10:48:53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