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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2025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거창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지역혁신 노력과 성과를 측정하는 것으로, 혁신 역량·혁신 성과·자율 지표 등 3개 분야 10개 지표로 구성됐다. 거창군은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 민·관 협력 활성화, AI·디지털 기술 활용 서비스 향상 등 전 분야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혁신 리더십 부문에서는 '군민 행복토크 추진'과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민간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교육 과정을 개설한 점이 반영됐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도 성과로 인정받았다. 수도 사용량 모니터링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돌봄케어 서비스 '워터가드', 스마트 안심 셔틀버스 '거창안심타요', 야간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공공심야약국·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조직 문화 개선 측면에서는 비상·당직근무 통합 운영, 저연차 공무원 안식휴가 신설, 업무 노하우 모음집 '알쓸행잡' 제작·배포 등이 성과로 꼽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성과는 군민과 소통하는 행정 혁신 실현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의견을 행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책임 있는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6 08:42:29
경북도, 버팀이음 프로젝트 선정… 국비 60억 원 확보

경북도가 고용노동부 주관 '버팀이음 프로젝트'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0억 원을 확보했다. 철강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전환기 생계 지원을 위한 사업이다. 버팀이음 프로젝트는 지난해 고용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시를 비롯해 전남 여수시, 충남 서산시, 광주 광산구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포항시는 2025년 11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고용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철강 및 관련 산업 분야 근로자를 대상으로 생활 안정과 일자리 전환, 재취업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책을 마련했다. 사업 대상은 포항 지역과 도내 철강업 및 관련 소재 기업의 재직·퇴직 근로자다. 임금체불기업 근로자 생계비 지원 사업은 체불이 발생한 근로자에게 150만 원씩 두 차례, 총 300만 원을 지급해 생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퇴직자 재도약 사업은 구조조정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의 조속한 재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면접 준비와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퇴직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심리 상담·치료도 병행한다. 철강 및 연관 기업 근무 경력이 있는 근로자가 이·전직에 성공할 경우 월 40만 원씩 6개월간 최대 240만 원의 취업성공수당을 지급한다. 재직근로자 안심패키지 사업은 포항시 근로자와 도내 철강 및 관련 소재 기업 종사자에게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해 산업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번 사업은 지원금을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경북도는 고용 충격이 생계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3월 말 경북도 홈페이지와 사업 수행기관을 통해 안내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철강산업은 경북 경제의 핵심 축"이라며 "이번 사업은 산업 경쟁력을 지키는 동시에 근로자의 삶을 보호하는 안전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력 산업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고용 안정과 산업 기반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6 08:40:11 김준한 기자
[CEO 와칭] 정상혁 신한은행장 "금융의 시작은 신뢰"

정상혁 신한은행장(62)은 신년사를 통해 '진성위지(盡誠爲志)'를 강조했다. 진성은 정성을 다하는 것을 뜻하고, 위지는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태도를 의미한다.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 혁신을 통해 금융의 본질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메시지다.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은행의 모든 판단과 의사결정 과정에 이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정 행장은 신뢰를 금융의 출발점으로 규정한다. 상품 경쟁력이나 영업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은행을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란 판단이다. 이를 위해 여신 심사와 사후 관리, 내부통제 체계를 점검하고, 단기 성과에 치우친 영업 관행을 경계해 왔다. 혁신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이 금융권 전반의 과제가 된 상황에서, 그는 기술 도입 자체보다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책임질 것인지에 더 많은 무게를 둔다. 자동화된 판단이 확대될수록 은행의 책임은 더 무거워진다는 인식에서다. 혁신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 '기준을 세우는 은행장' 이 같은 경영 스타일 때문에 금융권 안팎에선 정상혁 행장을 '기준을 세우는 은행장'으로 부른다. 단기 실적이나 분위기에 따라 판단이 흔들리기보다, 일관된 원칙과 내부 기준을 먼저 정하고 그 틀 안에서 조직이 움직이도록 설계하는 리더십이 있다는 것. 강한 메시지나 상징적인 이벤트 대신, 여신 심사와 사후 관리, 내부통제, 디지털 전환에 이르기까지 은행 운영 전반에 동일한 판단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정 행장은 영업 현장과 본부를 두루 거치며 여신과 리스크 관리 업무를 경험했다. 그는 금융 환경이 불안정할수록 은행의 역할은 확장이 아니라 균형에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고금리와 가계부채 관리 강화, 내부통제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던 시기에도 무리한 외형 성장을 경계하고 자산 건전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우선했다. ◆ 실적과 건전성, 두 축의 균형 실적도 견조한 성장세다. 정 행장이 취임한 지난 2023년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59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했다. 이후 정 행장은 꾸준히 실적을 높였다. 2024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3조1028억원에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3561억원으로 올랐다. 외형 성장과 함께 자산의 질 관리에도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고금리 국면에서 차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관리에 집중하며 리스크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은행의 연체율은 2025년 1분기 0.34%에서 2분기 0.32%, 3분기 0.31%로 내렸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같은기간 0.81%→ 0.80%→ 0.76%로 떨어졌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동시에 개선된 점은 외형 확대 과정에서 리스크가 과도하게 누적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금융권에서는 "실적과 건전성을 함께 관리한 점이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가장 뚜렷한 성과"라며 "변동성이 커질수록 이러한 경영 기조의 의미가 더 부각될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 차기 리더로 부각…중장기 비전 관심 정상혁 행장은 지난 2024년 12월 연임에 성공하며 2년의 추가 임기를 부여받아 2026년까지 신한은행을 이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렸다. 연임과 후보군 선정이 이어지면서, 그룹 내에서의 위상 역시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정 행장이 향후 지주 체제 내에서 역할을 맡아 진옥동 회장을 보좌하며, 중장기적으로 차기 리더 후보로서 역량을 입증할 기회를 갖고 있다고 관측한다. 연임에 성공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의 신뢰 관계가 두텁고, 은행 영업뿐 아니라 재무·리스크 관리 전반에 대한 이해도 갖추고 있어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정 행장은 특정 역할에 국한되기보다 그룹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은 인물"이라며 "향후 어떤 성과를 쌓느냐에 따라 차기 리더 구도에서의 위치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출생 -1964년 11월 26일 ▲학력 -1983년 대구 덕원고등학교 졸업 -1988년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 졸업 ▲경력 -1990년 신한은행 입행 -2004년 신한은행 압구중앙지점 부지점장 -2006년 신한은행 분당지점 부지점장 -2007년 신한은행 둔촌동지점장 -2009년 신한은행 고객만족센터 부장 -2012년 신한은행 소비자보호센터장 -2013년 신한은행 삼성동지점장 -2016년 신한은행 역삼역금융센터 센터장 겸 RM -2017년 신한은행 성수동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2019년 신한은행 비서실장 -2020년 신한은행 상무(경영기획그룹) -2021년 신한은행 부행장(경영기획·자금시장그룹) -2023년 신한은행 행장

2026-02-26 08:38:21 나유리 기자
여경협, VC협회와 펨테크 산업 육성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여기종)와 함께 펨테크 산업 육성에 나선다. 여경협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본회에서 VC협회, 여기종과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펨테크 산업' 육성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유망 펨테크 기업의 발굴·육성·투자를 통해 국내 펨테크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을 통해 펨테크 산업에서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고 투자펀드 조성과 투자유치 활동 등을 지원한다. '펨테크(Fem-Tech)'란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여성을 위한 기술·상품·서비스를 말하는 것으로 올해 시작하는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여경협이 주관한다. 여경협 박치형 상근부회장은 "펨테크 산업은 여성의 생애주기 전반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분야"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펨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 연계를 강화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경협은 현재 '펨테크 산업 육성 사업'을 함께 운영할 전문 액셀러레이터(AC)를 모집하고 있다. 향후 선정된 AC와 함께 유망 펨테크 기업 25개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펨테크 기업에는 액셀러레이팅, 사업화 자금, 투자 유치 등 다각적인 성장 지원과 함께 국내외 전시 출전을 통해 K-펨테크 기술을 홍보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6-02-26 08:36:0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