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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대·금강대 등 20개교, 1년간 유학생 비자 발급 제한

교육부·법무부, 비자정밀 심사대학 지정…2026년 2학기부터 적용 인증대학은 181개교로 증가, 우수대학 39곳 혜택 확대 협성대·금강대·대구한의대 등 20개 대학이 비자정밀 심사대학으로 지정돼 올해 2학기부터 1년간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이 사실상 제한된다. 교육부와 법무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심사 및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정부는 유학생 증가에 따른 부실 관리와 불법체류 문제를 막기 위해 매년 대학의 유학생 관리 역량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 학위과정 16개교와 어학연수과정 4개교 등 총 20개 대학이 비자정밀 심사대학으로 분류됐다. 이들 대학은 2026년 2학기부터 1년간 신규 유학생 비자 발급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대학이 제도 개선 의지를 보일 경우 한국연구재단의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학위과정에서는 총 16개 대학이 비자정밀 심사대학으로 지정됐다. 일반대 4곳은 금강대, 수원가톨릭대, 중앙승가대, 협성대다. 전문대 3곳은 부산경상대학, 부산예술대학, 한영대학이다. 대학원대학 9곳은 구세군사관대학원대,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 능인대학원대, 성서침례대학원대, 순복음대학원대, 에스라성경대학원대, 치유상담대학원대, 한국상담대학원대, 합동신학대학원대다. 어학연수과정에서는 대구한의대와 상지대, 호원대 등 4개교가 포함됐다. 정부는 이들 대학이 유학생 불법체류율과 중도탈락률, 공인 어학능력 충족률등 주요 관리 지표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2012년 도입돼 대학의 유학생 유치와 관리 수준을 매년 평가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지 못한 대학 가운데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곳은 비자심사 강화대학으로 지정돼 단계별 제재를 받는다. 반면 관리 역량이 우수한 대학은 늘었다. 올해 인증대학은 학위과정 181개교, 어학연수과정 123개교로 전년보다 각각 증가했으며, 이 중 경희대, 고려대, 덕성여대, 성신여대, 세종대, 인하대, 중앙대 등 39개교는 우수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인증대학에는 유학생 비자 심사 절차 간소화, 정부초청장학금(GKS) 참여 우대,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참가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우수 인증대학은 표준입학허가서만으로 비자 심사를 받을 수 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25년 25만3000명으로 2024년 20만9000명보다 약 21% 늘어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양적 확대와 함께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교육부와 법무부는 "유학생 급증에 맞춰 언어능력 기준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학업·생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부실 유치·관리 대학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한국 유학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12 13:41:45 이현진 기자
민재홍 덕성여대 제13대 총장 취임…"X+AI 교육혁신 추진"

덕성여자대학교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덕성아트홀에서 '제13대 민재홍 총장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민 총장의 임기는 1월 29일부터 4년이다. 민재홍 총장은 취임식에서 'Bright 덕성, 함께하는 도전'을 새로운 모토로 제시하고 교육·연구·행정 전반의 발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중장기 비전으로는 'Bright 덕성'을 내세워 균형과 존중, 혁신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대학 발전 전략을 제시한다. 민 총장은 핵심 과제로 △모든 전공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덕성 X+AI 교육혁신' △'德性 AI 리더' 양성 비전 △총장 직속 민주 거버넌스 소통위원회 설치와 구성원 참여형 '덕성 Agora' 상설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덕성의 전통과 자부심은 지키되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혁신을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며 "구성원의 마음을 읽고 섬기는 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민 총장은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 인문과학대학 교학부장, 신문사 주간교수, UCLA 방문교수, 교무처장, 종로캠퍼스 교육활용위원회 위원장, 덕성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중어중문학회 부회장, 한국중국언어학회 편집위원장, 국제중국언어학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송파구 관광정책위원회 위원과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민 총장이 학문적 전문성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만큼 대학의 지속 가능한 변화와 성취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12 12:44:33 이현진 기자
서울시교육청, 영유아 독서교육 지원 어린이집까지 확대

0~2세 그림책 놀이 프로그램 첫 보급·교사연수 병행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생애 초기 독서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영유아 그림책 놀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내 유치원·어린이집과 전국 시·도교육청에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에 주로 유치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독서교육 지원을 어린이집까지 넓히고, 특히 0~2세 영아를 위한 맞춤형 자료를 새로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교육청이 0~2세 영아를 대상으로 한 그림책 놀이 콘텐츠를 직접 개발해 보급하는 첫 사례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어디에서나 질 높은 독서교육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함으로써 영유아 생애 초기 독서역량을 강화하고 기관 간 교육 격차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대상별 특성에 맞춰 △영아편 '그림책 함께 읽기로 보육과정 실행하기' △유아편 '그림책 놀이 교육·보육과정 실행하기' 등 총 2편으로 구성됐다. 자료에는 △그림책 놀이 사례 33차시 △교사용·부모용 동영상 12종 △부모 교육용 카드뉴스 10종이 포함됐다. 교사의 현장 이해를 돕는 동시에 가정과 연계한 부모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프로그램의 안정적 안착을 위해 0~2세 영아용 책놀이 꾸러미(그림책 5종, 교수·학습자료 7종)를 관내 어린이집 100개 기관에 시범 보급했으며, 올해 약 2000여 개 기관으로 확대 보급해 보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영유아 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그림책 놀이 워크숍에서 현장 만족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2026년부터 연수 규모를 확대해 교사의 실행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이 교사 역량과 교육·보육과정, 가정 연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의 모든 영유아가 생애 초기부터 격차 없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누리며 책과 함께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12 12:00:08 이현진 기자
김희연 세종대 교육혁신처장, ‘대학혁신지원사업 공로’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희연 교육혁신처장이 2025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유공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대학혁신포럼' 현장에서 진행됐다. 김희연 처장은 그동안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진두지휘하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육부의 대표적인 재정지원 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이 스스로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성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세종대는 김희연 처장의 주도 아래 최근 3년 연속 사업 성과 평가지표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는 독보적인 성과를 거둬 왔다. 이번 표창은 이러한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대학의 체질 개선과 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희연 처장은 "이번 표창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교육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육부의 고등교육 정책 방향에 맞춰 재정 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고, AI 인재 양성 등 미래지향적인 교육혁신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12 10:20:44 이현진 기자
수능 영어 출제위원 교사 비중 33→50%로 확대…난이도 점검 기구 신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출제진에서 교사 비중이 기존 33%에서 50% 수준으로 확대된다. 이는 학교 현장의 학업 수준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난이도 점검 절차도 전담 기구 중심으로 개선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 영어 영역 난이도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역대 최저인 3.11%까지 떨어지며 난이도 논란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출제 실패 원인은 문항 과다 교체와 전문성 검증 부족으로 분석했다. 교육부가 수능 출제·검토위원 섭외부터 출제·검토까지 전 과정을 조사한 결과, 영어 영역은 출제 과정에서 19문항이 교체돼 국어 1문항, 수학 4문항보다 교체 규모가 월등히 컸고, 이로 인해 난이도 점검 등 후속 절차가 연쇄적으로 차질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검토위원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교육부는 우선 출제위원 구성 방식을 손본다. 현재 수능 전체 출제위원 중 교사 비중은 45%지만 영어 영역은 33%에 그쳐, 수험생의 실제 학업 수준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절대평가 특성을 고려해 영어 영역 교사 출제위원 비중을 기존 33%에서 50% 수준으로 확대한다. 다만 제2외국어 영역은 인력풀 여건 등을 감안해 현행 비중을 유지한다. 출제·검토위원 선발 절차도 보완한다. 무작위 추출 원칙은 유지하되, 추출된 인원을 대상으로 수능과 모의평가 출제 이력, 교과서·EBS 교재 집필 경력 등을 면밀히 확인해 전문성을 심층 검증하기로 했다.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위원 인력풀을 통합하는 등 양질의 인력은행 확대도 추진한다. 난이도 관리 체계는 전면 개편된다. 교육부는 '영역별 문항 점검위원회'를 통합 신설해 오류 점검뿐 아니라 난이도를 세밀하게 검토하도록 하고, 기존 교육과정 외 출제 여부를 확인하던 '수능 출제점검위원회'에도 난이도 점검 기능을 추가한다. 현장 교사의 의견이 출제 과정에 더 폭넓게 반영되는 구조다. 중·장기적으로는 출제 기반 인프라도 강화한다. 현재 민간 숙박시설에서 이뤄지는 출제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평가·출제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어 지문 생성 시스템을 2028학년도 모의평가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AI를 난이도 예측과 유사 문항 검토에도 활용해 출제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안정적인 수능 출제는 신뢰받는 대입 환경 조성의 핵심"이라며 "공교육 내에서 노력한 학생들이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수능 체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11 14:00:17 이현진 기자
서울 일반고↔특성화고 전학, 2026학년도부터 학기 말에만 가능

신청 자격 '결석 3일 이하·징계 무처분'으로 학교별 기준 통일 새 학기부터 등교 가능해 수업 공백·학교 적응 부담 줄어 서울시교육청이 2026학년도부터 일반고와 특성화고 간 진로변경 전학 신청 시기를 기존 학기 초에서 학기 말로 변경하고, 학교별로 달랐던 신청 자격을 결석 3일 이하 등으로 통일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고등학교 전·편입학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서울 소재 고등학교의 전·편입학 기준과 절차를 정비해 업무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의 학교 적응과 합리적인 진로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큰 변화는 진로변경 전학 시기의 조정이다. 그동안 일반고와 특성화고 간 전학은 1학년 2학기 초(8~9월)와 2학년 1학기 초(3월)에 운영돼 학기 도중 학교를 옮겨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2026학년도 1학년부터는 신청 시기를 1학기 말 8월과 2학기 말 12월로 변경해, 학생들이 새 학기 시작과 동시에 새로운 학교에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 자격 기준도 일원화된다. 기존에는 특성화고별로 선발 규정이 달라 혼선이 있었으나, 앞으로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진로변경을 신청할 때는 △미인정 결석 3일 이하 △학교폭력대책위원회·선도위원회·교권보호위원회에서 사회봉사 이상 징계처분이 없는 학생으로 통일된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 간 형평성을 높이고 예측 가능한 제도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진로변경 수시전형은 수시전형을 운영하는 특성화고에 한해 시행하도록 명확히 했다. 수시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학교에는 신청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줄이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전학 시기를 학기 말로 옮기면 학생들이 새 학기부터 안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 적응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학생의 소질과 특성을 고려한 진로 선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전·편입학 시행계획 전문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교육정보 전편입학안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11 12:50:10 이현진 기자
중앙대 연구진, 세계 최고 효율 진청색 OLED 구현…4세대 OLED 상용화 기대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연구진이 세계 최고 효율의 진청색 OLED 구현에 성공했다. 4세대 OLED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대는 첨단소재공학과 김재민 교수가 성균관대 이준엽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인광 감광형 형광(Phosphor-sensitized fluorescence, PSF) OLED 내부의 에너지 이동 매커니즘을 규명하고 정량화할 수 있는 '다중스케일 에너지전이(MET)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효율의 진청색 PSF OLED 소자 구현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OLED는 내부에서 발생한 에너지가 빛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전환되는지가 성능을 좌우한다. PSF OLED는 높은 효율과 수명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이지만, 효율에 이로운 포스터 에너지 전이(FRET)와 손실을 유발하는 덱스터 에너지 전이(DET)가 동시에 발생해, 기존의 해석법으로는 각 전이 속도를 정확히 구분해내지 못하는 '다중 해(multiple-solution) 문제'가 존재해 왔다. 김 교수팀이 수행한 연구는 PSF OLED 내부에서 일어나는 포스터 에너지 전이(FRET)와 덱스터 에너지 전이(DET) 속도를 독립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멀티스케일 에너지 전이(MET) 모델'을 개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구분이 어려웠던 에너지 전달 과정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추가 실험 없이도 다양한 조건에서의 에너지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팀은 이 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입체적 부피가 큰 작용기를 도입한 신규 인광 감광제인 'Pt-BS'를 설계했다. 분석 결과, Pt-BS는 기존 감광제 대비 DET를 31.8% 억제하고, 빛으로 전환되는 효율은 120% 향상됐다. 이를 적용한 진청색 PSF OLED는 외부양자효율(EQE) 21.1%를 기록하며, 해당 색 영역(CIE y = 0.100)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PSF OLED의 복잡한 에너지 전이 과정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다. 특히 소재 설계 단계에서 효율 손실 경로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중앙대 김재민 교수 연구팀과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이준엽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성균관대 신동진, 강지훈 박사과정 연구원이 제1저자로, 중앙대 김재민 교수와 성균관대 이준엽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성과는 화학공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화학공학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IF 13.2, JCR Top 3%) 2026년 1월호에 게재됐다. 김재민 교수는 "이번 MET 모델은 분자 설계와 소자 분석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OLED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이를 통해 고효율·장수명이 가능한 4세대 OLED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1 12:19:25 이현진 기자
사이버한국외대, 베트남 중부 탐방으로 전공 연계 학습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가 '다양한 문화가 혼재한 베트남 중부지역의 역사와 문화 이해'를 주제로 지난달 23일부터 5일간 진행한 동계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의 해외문화탐방은 방학 기간을 활용해 전공과 연계된 해외 지역을 방문하고 현지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는 전공 교수가 탐방 주제와 세부 일정을 사전에 기획하고 전 일정에 동행하며 현지 해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탐방에는 재학생 등 총 18명이 참여했으며, 강하나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장이 인솔을 맡았다. 탐방단은 다낭, 호이안, 후에를 차례로 방문해 베트남 문화와 참파 문명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살폈다. 참가자들은 다낭에서 참 박물관과 미선 유적지를 중심으로 힌두 문화를 기반으로 한 참파 왕국의 역사와 문명을 학습했다. 17~18세기 동남아시아 주요 무역항이었던 호이안에서는 중국 회관과 내원교, 베트남식 고택이 밀집한 구시가지를 둘러보며 국제 교역 도시로서의 특징을 확인했다. 이어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이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에에서는 후에 황성과 주요 왕릉, 티엔무 사원 등을 찾아 베트남의 역사와 건축 문화를 살폈다. 탐방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여행으로 베트남 중부를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 탐방을 통해 베트남 문화와 역사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하나 학부장은 "출발 전 3차례의 온라인 화상회의로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언어와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는 베트남학과 인도네시아학 두 가지 세부 전공트랙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과정 이수 후 CUFS 베트남어 번역사와 CUFS 인도네시아어 번역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토요 오프라인 특강, 원어민 교수 화상 특강, 학생 동아리 활동, 해외문화탐방 등도 운영 중이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12일까지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2차 모집을 실시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11 11:11:33 이현진 기자
의대 증원분 전원 지역의사로…연평균 668명 확대

보건복지부가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의사인력을 연평균 668명 증원하고, 2024학년도 정원 3058명을 초과하는 인원은 모두 지역의사 전형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증원 초기 의학교육 현장의 부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의대 정원은 2027년 490명 늘어난 3548명, 2028년과 2029년에는 각각 613명 늘어난 3671명으로 확대된다. 2030년부터 공공의대와 지역의대가 설립돼 각 100명씩 모집하면 2030년 이후 정원은 3871명 규모가 된다. 이를 종합하면 향후 5년간 3342명이 추가돼 연평균 668명의 의사가 더 양성된다. 보정심은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논의를 토대로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부족 해소, 미래 의료환경 변화, 의대 교육의 질 확보 등을 기준으로 양성 규모를 결정했다. 특히 2037년을 기준연도로 삼아 2027~2031년 5년간 증원을 적용하고 2029년 재추계를 실시하기로 했다. 증원 인력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의사제로 운영된다. 지역의사로 선발된 학생은 재학 중 정부 지원을 받고 졸업 후 지역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10년간 복무해야 한다. 정부는 지역의사지원센터를 통해 학업과 진로, 경력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별 증원은 교육여건을 고려해 상한을 뒀다. 국립대 의대는 정원 50명 이상 대학의 경우 2024학년도 대비 증원율 30% 이하, 50명 미만은 100%까지 허용한다. 사립대는 50명 이상 20%, 50명 미만 30% 상한을 적용한다. 구체적인 대학별 정원은 교육부 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의대 교육여건 개선도 병행한다. 강의실과 실험실습실 확충, 기자재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대학별 교원 충원 계획을 반영해 교육의 질을 보장한다. 국립대병원에는 첨단 장비를 갖춘 임상교육훈련센터를 건립하고 R&D 지원을 확대한다. 또 2024·2025학번 교육 지원을 위해 교육부 모니터링단과 의대교육자문단을 운영하고, 국가시험 응시와 전공의 수련 정원 조정 등을 검토한다.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과 근무여건 개선, 지역필수의사제 활용, 시니어 의사제 확대 등 단기 대책도 추진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인력 증원 결정은 우리 보건의료가 직면한 위기에 대한 공통 인식 속에서 협의와 소통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지역·필수·공공의료 개혁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관계부처와 협력해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의대교육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지역·필수·공공의료체계와 연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교육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교육여건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10 18:09:1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