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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제3회 지산학 성과포럼 성료…지역 연계교육·산업 협력 성과 공유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지난 23일 지역 교육과 산업, 대학이 함께 만들어 온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제3회 지산학 성과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기반 인재 양성과 산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지산학 협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산업체 전문가, 대학 교수진, 정부출연연구원, 학생 등 다양한 주체가 참석해 현장 중심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했다. 지산학 협력 교육과정 운영 성과에 따른 우수 학생 시상과 함께 교육 우수 운영 모델 및 서포터즈 운영 사례, 학생 진로·취업 연계 우수 사례 등도 발표됐다. 특히 학교 교육과 대학의 전문성, 산업 현장의 수요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사례들이 소개됐다. 주요 세션에서는 이차전지 경진대회와 글로벌 프로젝트 등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이론 중심 학습을 넘어 실제 문제 해결 경험을 축적하고, 진로 탐색과 전공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산업체 관계자들은 교육 단계에서부터 현장 맥락을 반영한 학습이 이뤄지며 인재 양성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차전지 전공 졸업생의 선배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차전지 전공 2기 출신인 동문 안치완(화학공학과 19학번) 워크엑스(WorkX) 대표는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며 전공 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안치완 대표는 최근 2025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치완 대표는 "이차전지 전공에서의 학습 경험과 지산학 연계 교육이 창업의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며 "후배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도전과 성장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이번 장학금 기탁을 계기로 이차전지 전공의 교육·연구가 보다 활성화하고, 졸업생과 재학생 간 선·후배 협력 네트워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전공 기반의 지속가능한 인재 양성 구조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이차전지산업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계·연구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이차전지 분야 학생을 위한 특강도 진행됐다. 최진섭 인하대 이차전지사업단장은 "이번 제3회 지산학 성과포럼은 그간 추진해 온 교육 인큐베이팅의 우수 성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인천시의 첨단분야 인재 양성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의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과 상생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산학 성과포럼은 매년 지역 교육·대학·산업 간 협력 사례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26 09:14:02
‘서울·지방’ ‘인문·자연’ 취업률 격차, 10년 만 최저…‘하향 축소’

종로학원분석, 2025년 서울·지방 격차 5.2%p로 축소 "서울권·자연계열 취업 둔화 영향…지방 취업 정책이 변수" 서울과 지방, 인문과 자연계열 간 대학 취업률 격차가 최근 10년 새 가장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졸업생 취업 환경은 전반적으로 더 어려워진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 취업률 하락이 격차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최근 10년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220개 대학(서울 43개 대학·경인 41개 대학·지방 136개 대학)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공시 기준 서울권과 지방권 취업률 격차가 5.2%p로 2020년 이후 6년 새 최저 수준까지 좁혀졌다. 분석 대상은 사이버대·방송통신대·의대·산업체 위탁 및 계약학과 등을 제외한 순수 일반대(일반학과) 기준이다. 연도별로 보면 서울·지방 취업률 격차는 △2020년 6.4%p △2021년 7.5%p △2022년 7.2%p △2023년 6.1%p △2024년 5.9%p △2025년 5.2%p 등으로 축소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서울·지방 간 취업률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격차의 폭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2025년 공시 기준, 권역별 평균 취업률은 서울권 65.1%, 경인권 64.4%, 지방권 59.9%로 나타났다. 지방권을 권역별로 나누면 충청권 44개 대학이 62.6%로 가장 높고, 강원권 12개 대학 60.6%, 제주권 2개 대학 59.5% 순으로 제시됐다. 계열 간 격차도 축소됐다. 2025년 인문계열 취업률은 59.9%, 자연계열은 63.3%로 격차가 3.4%p에 그쳐 최근 10년 새 최저치로 좁혀졌다. 인문·자연 간 취업률 격차는 △2016년 6.0%p △2017년 5.4%p △2018년 6.6%p △2019년 6.9%p △2020년 6.3%p △2021년 6.5%p △2022년 5.1%p △2023년 6.0%p △2024년 5.1%p △2025년 3.4%p로,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모두 자연계열 취업률이 인문계열보다 높게 형성됐다. 권역별로도 계열 격차가 축소됐다. 2025년 기준 서울권 43개 대학 인문·자연 취업률 격차는 1.5%p로 최근 10년 새 최저치다. 경인권 41개 대학(2.0%p)과 지방권 136개 대학(5.2%p)도 최근 10년 새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는 게 종로학원 분석이다. 대학별로는 서울권 주요 10개 대학 가운데 인문계열에서 △서강대 73.4% △서울대 70.3% △고려대 69.4% △성균관대 68.9% △연세대 67.4% △한양대 66.6% △중앙대 65.9% △한국외대 65.0% △경희대 61.6% △이화여대 60.4%로, 대부분 대학이 60%대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자연계열에서는 △성균관대 74.0% △서강대 72.5% △한양대 72.1% △고려대 72.1% △중앙대 70.8% △서울대 68.2% △연세대 65.9% △경희대 64.9% △이화여대 63.3% △한국외대 61.1%로 나타났다. 지방권 주요 대학으로는 지거국 및 지방권 주요 사립대 가운데 인문계열 △제주대 61.1% △연세대(미래) 58.0% △충남대 56.5% △강원대 54.7% △고려대(세종) 54.6%가, 자연계열에 서는 △연세대(미래) 63.2% △부산대 63.0% △고려대(세종) 62.5% △충남대 62.2% △전북대 59.5%순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격차가 줄어든 현상을 긍정적으로만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서울·지방, 인문·자연 모두 취업이 전년 대비 어려워진 구도 속에서 격차가 축소됐고, 상대적으로 서울권과 자연계열에서 취업이 더 어려워진 흐름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지방권 대학의 공공기관 취업 의무화 등 취업 관련 정책이 실제 취업 상황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서울·지방 간 격차는 추가로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전반적인 취업 여건 악화 속에서 서울권과 자연계열 취업이 상대적으로 더 어려워진 데 따른 결과"라며 "2026학년도 수시·정시에서 서울·지방 간 지원자 격차가 좁혀지는 흐름과 취업률 격차 축소가 맞물릴 경우, 지방대학 취업 관련 정책의 유효성이 대학 간 격차 해소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25 11:06:49 이현진 기자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의 날 맞아 26일 기념식…정책 제안 전달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인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기념식을 연다. 이날 학생참여단 정책 제안 전달식에서는 서울 학생들이 숙의를 통해 마련한 16개 정책 제안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6일 오전 11시 제11회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의 날'은 학생인권조례 시행일인 2012년 1월 26일을 기념해 학생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2016년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11회를 맞았다. 이날 기념식은 학생참여단 민서홍 대표와 학생인권위원회 윤명화 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정근식 교육감의 기념사가 이어진다. 이어 김영배 국회의원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최재란·박유진 의원, 박경서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의 축사가 진행된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강경숙 국회의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영상 축사도 함께 마련된다. 이후 전국 시·도 교육감과 서울 지역 구청장들의 축전 소개를 비롯해 표창 및 감사장 수여, 예룸예술학교 학생들의 축하 공연, 학생인권조례 조문 낭독이 이어진다. 학생참여단의 정책 제안 전달과 인권에 대한 학생 발언, 인권 나무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보호자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과 교원·학부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초대 학생인권위원장), 문경란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조영선 전 사무총장, 박래군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이사장,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 소장(제3기 학생인권위원장) 등 인권 분야 전문가와 서울 지역 자치구 및 전국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이날 함께 열리는 학생참여단 정책 제안 전달식에서는 서울 학생들이 숙의를 통해 마련한 16개 정책 제안이 교육감에게 전달된다. 제안 내용은 △교내 학습공간 마련과 교육환경 개선 △교육소외층 학생 지원 강화 △기온과 개인 체감을 고려한 교복 선택 착용 △청소년의 교육정책 참여권 제도화 △학생 주도 동아리 운영 확대 △학교폭력 예방교육 강화 △학생 참여형 인권교육 확대 △환경교육 강화 △문화·예술·체육 체험 활동 확대 △학생 정기상담 및 건강검진 후속 조치 마련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단은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 제37조에 따라 설치된 학생자치기구로, 교육정책과 학교 규칙에 대한 의견 제시와 학생인권의 날 자치행사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생인권과 교육공동체의 인권은 우리 교육의 본질과 분리될 수 없다"라며 "부당한 차별과 혐오에 대한 대응은 물론 학생들의 건강과 급식, 생태와 환경 역시 중요한 인권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디지털 발전 과정 등 변화하는 환경을 포괄하는 제4기 '학생인권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라며 "학생의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학교가 안정적으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지원과 책임을 담은 교육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25 09:39:01 이현진 기자
삼성·SK 계약학과 정시 지원 38.7% 급증…의약학계열은 24.7% 감소

2026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의약학계열 선호가 꺾이며 지원이 줄어든 반면, 상위권 자연계 수험생들의 '취업 연계' 선택은 더 뚜렷해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 계약학과 지원자가 전년 대비 40%가까이 늘었다. 18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정시 대기업 계약학과 전체 지원자는 2478명으로 전년 1787명 대비 3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의약학계열 지원자는 24.7% 감소해 대비를 이뤘다. 대기업 계약학과는 기업과 대학이 협약을 맺고 운영하는 선발 방식으로, 최근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지는 분위기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학과 신설과 모집 확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적 최상위권에서도 계약학과를 하나의 '특수 지원 분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 계약학과 전체 지원자수는 1290명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 지원자수는 320명으로 전년 대비 12.7% 늘었다. 대기업 계약학과 경쟁률도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업별 경쟁률은 △삼성전자 13.44대1 △SK하이닉스 9.14대1 △삼성SDI 46.17대1 △LG유플러스 8.75대1 △LG디스플레이 7.00대1 △카카오엔터프라이즈 5.55대1 △현대자동차 4.71대1 등이다. 삼성전자 연계 계약학과의 경쟁률을 보면 과학기술원 중심으로 쏠림이 두드러졌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반도체공학 89.00대1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반도체공학 59.20대1 △광주과학기술원(GIST) 반도체공학 50.20대1을 기록했다. 일반대학에서는 △고려대 차세대통신 6.70대1 △성균관대 지능형소프트웨어 6.25대1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 5.84대1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연계 계약학과는 △한양대 반도체공학 11.80대1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 9.00대1 △고려대 반도체공학 7.47대1 등으로 나타났다. 2026학년도에는 신설 학과에도 지원이 집중됐다. 삼성SDI 연계 성균관대 배터리학과는 2026학년도 신설학과로 경쟁률 46.17대1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 연계 고려대 스마트 모빌리티학부 4.71대1 △LG디스플레이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7.00대1 △LG유플러스 숭실대 정보보호학과 8.75대1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가천대 클라우드공학과 5.55대1 등도 경쟁률 상위권에 올랐다. 대기업 계약학과 지원자 수는 중장기적으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연도별 지원자 수는 △2022학년도 365명 △2023학년도 871명 △2024학년도 2141명 △2025학년도 1787명 △2026학년도 2478명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감소에 대해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따른 일시적 하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봤다. 즉 2026학년도 급증은 이전 상승 흐름이 다시 강화된 결과로 읽힌다는 것이다. 정시 선발 인원 역시 △2022학년도 78명 △2023학년도 140명 △2024학년도 178명 △2025학년도 183명 △2026학년도 194명으로 매년 늘었다. 일부 대학에서 지원자 감소가 나타난 배경은 선호도 자체의 하락보다는 선발 구조 변화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종로학원은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의 경우 정시 선발 인원이 5명 감소한 점을,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2026학년도에 정시 전형이 수능 100%에서 수능 90%·내신 10%로 변경돼 내신 비중이 증가한 점을 지원자 감소의 요인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대기업 계약학과는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대학들이 대기업 계약학과 신설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향후 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에게 별도의 특수 지원 분야로 형성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존 운영 대학들의 유사 분야에서는 전체 지원자가 증가하면서도 대학별로는 분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신설학과 개설 시 특정 학과로 지원이 몰리는 경향도 확인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현재 상위권 자연계학생들의 대기업계약학과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이고, 기업들의 경영실적, 국내외 관련업종 경기 흐름 등이 향후 선호도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될 듯"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18 10:48:38 이현진 기자
서울시교육청, 신년 업무보고도 ‘현장형’…교육감이 직접 찾아간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29일까지 본청 각 부서와 11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식'의 2026 신년 업무보고를 실시한다. 일선 기관의 정책 추진 동력을 높이고, 학교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구상과 실행을 위해 본청과 교육지원청의 역할과 추진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교육감이 직접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지역별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특색 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실무자의 의견을 경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 대한 맞춤형 밀착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개별 교육지원청 현안에 머무르지 않고 서울교육 전체의 균형 있는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업무보고는 각 부서(기관)별 2026년 핵심 추진 업무와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무 추진 방향과 중점 과제를 명확히 설정하고 최적의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본청-교육지원청-지역사회 간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 지원의 연계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지역 간 격차 완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부서(기관)의 주요 업무를 '계획-과정-기대효과'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그 결과를 정책에 환류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의 성장'을 교육 정책의 중심에 두고,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역동적인 서울교육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신년 업무보고는 단순히 계획을 나열하거나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울교육공동체의 애로사항을 어떻게 해결하고 지원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서울교육 정책 구현을 함께 고민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며 "본청과 교육지원청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학교 현장을 든든하게 지원하고, 2026 서울교육 정책이 현장에서 뿌리내리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18 09:07:48 이현진 기자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대학이 청년 정주·산업혁신 구심점”…호서대 특강서 강조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진정한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이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며, 그 중심에 대학과 인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학이 산업 혁신의 구심점이 돼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15일 아산캠퍼스 벤처산학협력관에서 김경수 위원장을 초청해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지방시대 정책의 핵심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대학과 청년, 지역 산업이 나아가야 할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호서대 학생들을 비롯해 동문 가족기업 CEO, 지자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실리콘밸리를 꿈꾸는 창업 거점 대학'으로서의 호서대 비전에 대해 김 위원장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특강 이후 호서대 반도체 패키지 LAB를 방문해 학생들이 직접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시연하는 모습을 참관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해당 LAB은 충남 주력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 교육 시설이다. 성은현 학사부총장은 "이번 방문은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방안으로 특성화 인재 양성과 벤처창업을 주도해 온 우리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점검하고 정책 연계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방시대위원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서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디자인 분야에 특화된 중부권 거점 대학으로서 중기부 창업중심대학사업 등 풍부한 창업지원역량을 바탕으로 창업생태계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6-01-15 14:40:45 이현진 기자
국가장학금Ⅱ 폐지에 등록금 인상 현실화…대학·학생 입장차 뚜렷

정부의 국가장학금Ⅱ 유형 폐지 방침 이후 대학가 등록금 인상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서울 주요 사립대가 학부 등록금 인상안을 검토하며 갈등이 본격화하고 있다. 학생단체는 동결 기조 유지를 요구하는 반면 대학들은 재정난을 이유로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26학년도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는 3.19%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14일 전국총학생회협의회(전총협)와 면담을 갖고 등록금 인상 문제를 논의했지만, 대학 측은 재정난을 이유로 인상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학생 측은 부담 전가를 우려하며 동결 기조 유지를 요구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총협은 전국대학학생네트워크(전대넷)에도 면담을 요청했지만, 전대넷은 이를 거절하며 등록금 인상 논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갈등은 교육부가 등록금 동결·인하 대학을 대상으로 재정 지원 역할을 해 온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2027년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본격화했다. 사립대들은 2009년 이후 등록금 동결 기조가 이어지며 재정난이 누적됐다고 주장하며 등록금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학생들은 등록금 동결을 유도해 온 국가장학금Ⅱ 유형이 폐지되면 등록금 인상 억제 장치가 약화돼 부담이 학생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총협은 면담에서 등록금 동결 기조 유지와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운영 개선을 요구했다. 전총협 측 관계자는 "등록금 동결 기조가 유지되고 등심위 운영이 보완돼야 고등교육 재정 지원 확충 논의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사총협은 "사립대 재정 지원이 국립대에 비해 부족하다"며 정부의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고, 향후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각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면서 등록금 인상 움직임은 현실화하고 있다. 고려대와 서강대, 한국외대 등 서울 지역 대학은 최근 등심위에서 학부 등록금을 법정 인상 한도인 3.19% 올리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대와 경희대 등도 등록금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인하대는 최근 열린 등심위에서 인상률을 2.9%로 의결했다. 대학들은 물가 상승에 따른 재정 부담과 교육 인프라 개선,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학들의 인상 기류는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사총협 조사에서 응답 대학 87곳 중 52.9%(46개교)가 인상 계획을 밝혔다. '논의 중'은 39.1%(34개교), '동결'은 8.0%(7개교)에 그쳤다. 해당 조사가 교육부의 국가장학금Ⅱ 유형 폐지 방침 발표 이전에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등록금 인상에 나서는 대학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는 학생회와 잇따라 간담회를 열며 접점을 찾고 있다. 전총협은 지난 14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면담하고 등록금 동결 기조 유지와 함께 △학생사회-대학본부-교육당국 협의체 마련 △국가장학금Ⅱ 유형 강화 필요 및 인상 억제책 확보 △등심위 위법 운영 제재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등록금 동결을 일괄적으로 요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대는 동결 기조를 유지하되, 사립대는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등록금 규제 합리화 이후에도 학생 지원이 두텁게 이뤄질 수 있도록 등심위 운영 상황 등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국가장학금Ⅱ 유형 폐지 방침과 법정 인상 한도 통보 이후 각 대학이 2026학년도 1학기 등록금 책정을 위한 등심위를 본격화하면서 등록금 인상 여부를 둘러싼 대학과 학생 간 갈등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최종규 전총협 사무총장은 "중장기적인 고등교육 재정 대책 논의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등록금심의위원회 과정에서 대학과 학생 간 실질적인 해법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15 14:28:34 이현진 기자
‘물리기반 AI’로 제조 공정 고도화…중앙대, 제조AI 새 해법 제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이수영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제조 공정에 물리 법칙과 도메인 지식을 결합한 '물리기반 인공지능(피직스 인폼드 AI)' 적용 방향을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제조 공정이 고도화되면서 공정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거나 정밀하게 모델링하는 데 한계가 제기돼 왔다. 기존 데이터 중심 인공지능은 대규모 학습 데이터 확보가 어렵고 공정 조건 변화에 따라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어 현장 적용에 제약이 있다. 연구팀은 제조 공정에 내재된 도메인 지식과 인공지능을 결합하는 '도메인 주도 인공지능' 접근을 바탕으로, 물리 법칙을 인공지능 모델에 통합하는 물리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적은 데이터로도 물리적으로 일관된 성능을 확보하고, 결과 해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중앙대는 전했다. 이번 연구는 전통적 기계 제조뿐 아니라 적층 제조와 반도체 제조 공정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으며, 공정 최적화·품질 예측·생산성 향상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수영 교수는 "도메인 주도 인공지능 기술이 제조 현장의 실제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AI 기반 디지털 트윈과 자율 제조 분야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중공업·철강 분야에서 실증 사례를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사업과 산업통상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제조 분야 학술지 '저널 오브 매뉴팩처링 시스템즈'(Journal of Manufacturing Systems)에 '피직스 인폼드 머신 러닝 어크로스 매뉴팩처링 프로세시스: 리센트 어드밴시스, 챌린지스, 앤드 디렉션스'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15 12:30:10 이현진 기자
국내 최대 1460억원 규모…고려대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 개소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차세대 신약 개발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는 '분해생물학' 연구를 선도할 국가 연구 거점을 출범했다. 고려대는 14일 오후 4시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융합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관계자와 학계 인사, 참여 교수진·연구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당 연구소는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공동 추진하는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에서 고려대가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며 설립됐다. NRL 2.0은 단기간 성과 중심을 넘어 10년 이상 장기·안정적 지원을 통해 세계 수준의 기초·융합 연구 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고려대는 이번 선정에 따라 정부 지원금과 교비를 포함해 총 146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소를 운영한다. 이는 단일 기초연구 분야 기준 국내 최대 규모로, 예산은 우수 연구 인력 확충과 첨단 연구장비 구축, 대규모 공동연구 추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융합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는 생명현상에서 단백질이 생성·조절·분해되는 메커니즘을 통합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환 유발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기존 '억제(inhibition)' 중심 치료에서 나아가 문제 단백질을 분해·제거하는 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암·감염병·퇴행성 신경질환 등 난치성 질환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이상원 부소장의 연구소 추진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김동원 총장의 식사, 과기부 구혁채 1차관의 축사, 송현규 연구소장 기념사 후 NRL 2.0 지정서 및 현판 전달식이 이어졌다. 김동원 총장은 "고려대는 인류 난제 해결에 기여하는 연구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준비를 이어왔다"며 "융합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 출범은 고려대가 추구하는 'Next Intelligence University', 즉 인류 미래에 공헌하는 지식 창출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국가연구소 사업은 대학을 중심으로 세계적 연구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담긴 사업"이라며 "기초연구부터 AI 기반 멀티오믹스 표적 발굴, 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전주기 연구를 통해 고려대가 글로벌 바이오 연구 허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현규 연구소장은 "분해생물학은 생명현상 유지의 핵심 원리를 규명하는 분야"라며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 연구를 통해 기초과학 성과가 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산업과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세계적 연구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는 향후 대규모 연구 인프라 구축과 차세대 연구자 양성, 국내외 공동연구 확대를 통해 분해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14 23:04:5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