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중앙대 언론동문회, 김낙곤 광주MBC 사장·신화숙 브릿지경제 부국장에 언론동문상

중앙대학교언론동문회(중언회, 회장 이종훈)가 '2026 중앙언론동문상' 수상자로 김낙곤(국어국문 87) 광주MBC 대표이사 사장과 신화숙(신문방송 87) 브릿지경제 부국장을 선정했다. 중언회는 지난 28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약학대학 R&D센터 11층 유니버시티클럽에서 2026년 신년하례회를 열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일환(신문방송92) SBS 홍보팀 차장이 행사 사회를 맡았다. 김 대표는 중앙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광주MBC에 입사했다. 2013년 보도국 취재부장과 2016년 문화사업부장 등을 거쳐 2021년 사장(임기 3년)에 취임해 2024년 재선임됐다. 신 부국장은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지역지 중부일보에서 편집부 기자로 시작했다. 2000년 디지털타임스 창간 멤버로 편집부 차장 등을 거쳐 2016년 브릿지경제에 합류해 온라인뉴스부를 맡고 있다. 한편 중언회는 박상규(통계 79) 중앙대 총장과 신현국(화학 79) 지오엘리먼트 회장(전 중앙대 총동문회장)에게 공로를 기리며 '2026 언론동문상 특별상'을 수여했다. 지난해에는 윤휘종 본지 편집국장과 김종균 YTN 보도본부장이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29 10:20:51
인하대 연구팀, EUV 리소그래피 공정 신뢰성 높이는 신소재 개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자연순환형 전자소재연구소 소속 구예진 박사가 고분자공학과 재료합성연구실 공동 연구팀과 최근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기반 초고집적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포토레지스트 소재의 신뢰성과 성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인하대에 따르면,구예진 박사는 EUV 공정 불안정성의 원인이 주석의 루이스 산성(Lewis acidity)에 있다는 점에 주목해, 불소 원자를 활용해 이를 완화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EUV 공정은 매우 짧은 파장의 빛을 이용해 나노미터 영역의 초미세 반도체 회로를 구현하는 기술로, 회로의 밑그림을 형성하는 포토레지스트는 핵심 패터닝 소재로 꼽힌다. 최근에는 기존 유기물 포토레지스트보다 정밀도가 높은 주석 나노클러스터 기반 포토레지스트가 차세대 후보로 주목받고 있지만, 공기 노출 시 특성이 변해 공정 안정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안고 있다. 공동연구팀은 불소를 도입한 주석산화물 포토레지스트가 10나노미터(nm)급의 패터닝 해상도를 유지하면서도 대기 노출에 따른 신뢰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음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또 포토레지스트를 두 겹으로 쌓은 구조를 구현해, 더 적은 광량으로도 회로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의 지원 아래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국제 학술지 첨단 기능성 소재(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다. 아울러 구예진 박사는 화학증폭형 포토레지스트(CAR) 연구를 통해 EUV 공정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도 제시했다. 노광 공정에서 빛의 양을 늘리는 대신, 빛을 잘 흡수하는 아이오딘 원소를 포토레지스트에 포함시키는 전략이다. 실험 결과, 아이오딘이 포토레지스트의 감도와 패턴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성과는 동진쎄미켐 전자재료사업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졌으며, 국제 학술지 ACS 응용 재료 및 계면(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게재됐다. 구예진 인하대 자연순환형 전자소재연구소 박사는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첨단 반도체 기술과 관련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할 수 있었던 점이 뜻깊다"며 "국내 반도체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29 09:39:26 이현진 기자
등록금 인상 논의 확산…현재 51곳 결정, 사총협 “3.19% 상한으론 경쟁력 한계”

올해 대학 51곳이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등록금 자율화와 정부의 고등교육 재정 책임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특히 법정 인상 상한이 물가 수준에 머물러 대학 재정 압박이 누적되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향후 고등교육 재정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사총협)에 따르면, 2026학년도 등록금 인상을 확정한 대학은 51개교로, 이 가운데 사립대학은 48개교로 집계됐다. 사총협이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 조사(1차) 결과'는 4년제 대학 190개교(사립대학 151개교, 국공립대학 39개교)를 대상으로 각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자료와 언론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2026학년도 등록금 책정 현황을 중간 점검한 것이다. 조사 결과, 등록금 인상을 확정한 51개교의 인상률은 2.51~3.00% 구간이 23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1~3.18% 구간이 12개교였으며, 법정 상한인 3.19%까지 인상한 대학도 5개교로 나타났다. 국공립대학 가운데 등록금 인상을 확정한 대학은 3개교였다. 2026학년도 등록금 인상을 이미 결정했거나 현재 논의 중인 대학은 9개교로, 모두 사립대학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등록금 동결을 확정한 대학은 37개교로, 이 중 국공립대학이 27개교, 사립대학은 10개교였다. 아직 등록금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대학은 전체의 48.9%인 93개교로, 사립대학 84개교, 국공립대학 9개교로 집계됐다. 사총협은 국공립대학의 등록금 동결과 사립대학의 등록금 인상은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립대학인 서울대는 2026년도 국고 출연금이 전년 대비 6.4% 증액된 점을 고려해 학생 부담을 늘리지 않고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으며, 다수 국립대학 역시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부 지원 확대를 전제로 학부 등록금 동결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처장은 "국립대학의 등록금 동결은 전년도 대비 정부 지원금이 물가 인상률보다 높게 책정되고, 2026년 공무원 보수가 3.6% 인상되는 구조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사립대학의 상황과는 결을 같이할 수 없고 질적으로도 다르다"며 "고등교육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사립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 정책이나 방안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등록금 인상 법정 상한이 하향된 상황에서 3.19%의 상한은 물가 인상률 수준에 머물러 국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지금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골든타임으로, 고등교육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29 07:04:52 이현진 기자
'출석만 하면 학점 취득''온라인으로 보충 가능'…교육부, 고교학점제 지원책 발표

교육부가 고등학교 학점 이수 기준 완화와 온라인·공동교육과정 활용 등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지원 대책을 내놨다. 이번 대책은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선택권을 확대하며,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고교교육을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국가교육위원회에서 고등학교 학점 이수 기준 완화가 심의·의결됨에 따라,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지원 대책을 28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9월 발표한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에서 요청한 교육과정 수립·변경 사항을 반영한 후속 조치다. 대책의 핵심 내용은 △학점 이수 기준 완화 △미이수 학생 학점 취득 기회 마련 △선택 과목 확대 △학습 결손 예방 △현장 착근 지원 △학생·학부모 이해 지원 △관리 체계 확립 등 7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올해부터 학점 이수 기준을 완화한다. 기존 학점제에서는 과목별로 출석률(2/3 이상 출석)과 학업성취율(40% 이상) 기준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해당 과목을 이수하고 학점을 취득한다. 완화 방안에서는 선택 과목의 학점 이수 기준에서 학업성취율을 제외하고 과목 출석률만 적용한다. 학업성취율 미충족 시 실시되는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를 운영할 때 발생하는 학생과 학교의 부담을 완화하려는 취지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년별 전체 수업일수 2/3 이상 출석 시 학점으로 인정한다.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이주배경학생 등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유연하게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미이수 학생은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으며, 학교 및 교육청 신청 후 방과 후 수업 등에서 이수 가능하다. 과목별 담당 교사가 질의 응답, 학습 상담, 진도율 관리 등을 지원하며, 시도교육청 지침에 따라 온라인학교·공동교육과정을 활용해 학점 취득 기회를 다양화한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온라인학교와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에 정규교원을 추가 배치하고, 농산어촌·소규모 학교에서도 다양한 과목 개설이 가능하도록 강사를 지원한다. 전국 단위 온라인 수강과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과목도 제공할 예정이다. 초·중·고 모든 학교급에서 학습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을 개통하고, 기초학력 전문교원 확충과 1교실2교(강)사제 확대를 통해 맞춤형 지도를 지원한다. 고교학점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서는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와 연계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부담을 경감하고, 선택 과목 학업성취율이 낮은 학생에 대한 지도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학부모 이해 지원도 강화된다. 고교 선택 과목 137개에 대한 안내 동영상을 제작·배포하고, 진로·학업 설계 중앙지원단과 대입상담교사단을 운영해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권역별·학교급별 설명회도 실시해 제도 취지와 이해를 높인다. 관리 체계 측면에서는 교육부,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정례 협의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모니터링단과 고교교육 발전 자문위원회 등 다양한 협의체를 운영해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의 진로·적성에 따른 과목 이수 노력이 대학 입시에서도 적정하게 평가받도록 대학과 협력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고교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학교 현장 요구와 국가교육위원회 권고 사항을 반영해 현장 수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지속 반영해 제도가 조속히 안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28 12:38:47 이현진 기자
정근식 교육감, 교육부·대교협·국교위와 ‘4자 협의체’ 제안…"초·중등 교육, 입시 벽 넘어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교육청과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국가교육위원회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초·중등 교육이 대학 입시에 종속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치지 않도록, 교육 현장과 정책 결정 과정 간의 유기적인 연계와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최근 교원 정원과 고교학점제 등 주요 정책에서 교육청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된 사례를 계기로, 현장 중심 협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는 취지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초·중등 교육은 학생 성장과 선택을 중심으로 가야 하지만, 입시 구조와 단절된 변화는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며 "교육의 방향성을 지키면서도 제도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이 말하는 협의체에는 초·중등 교육을 맡은 교육청, 고등교육을 책임지는 교육부, 교육 정책 전반을 조정하는 국가교육위원회, 대학을 대표하는 대교협이 참여한다. 정 교육감은 최근 국가교육위원회의 고교 학점제 변화 논의 과정에서 교육청 제안이 다수 참조돼 결정된 점을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그는 "교육청이 현장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한 정책이 성과를 보이고, 그 결과가 교육부와 국교위의 정책 결정으로 이어진 것은 바람직한 흐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먼저 실험하고,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확산하는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원 정원 문제 역시 같은 맥락에서 언급됐다. 정 교육감은 "교원 감축은 교육청이 제안해온 대로 최소한으로 이뤄졌지만, 실제 학생 배치를 해보니 고등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늘어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중학교는 감소했지만, 학교급별 상황을 반영한 보다 점진적인 교원 확보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청의 제안이 반영돼 교육부 정책으로 이어진 만큼,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토대로 한 협의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초·중등 교육이 입시에 매몰되지 않으면서도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현장과 정책 결정 주체 간의 지속적인 협의와 조율이 필수적"이라며 "이미 성과를 낸 사례를 토대로 앞으로도 대한민국 교육 정책을 더 정교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28 12:02:28 이현진 기자
서울교육청, AI 평가·기초학력 강화…‘학생 성장’ 중심 교육 대전환

정근식 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개최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를 확대하고, 기초학력 증진과 학습 결손 예방을 위한 전담 센터를 확충하는 등 학생 성장을 중심에 둔 교육 정책 대전환에 나선다. 학생 예술교육 예산은 지난해보다 두 배로 늘려 '1학생 1예술교육' 실현을 지원하고, 전문상담교사도 매년 50명씩 증원해 5년 내 모든 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다. 교사 연구 지원 예산 역시 두 배 이상 확대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서울교육 주요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정 교육감은 먼저 취임 이후 '1호 결재'로 추진해 온 학습진단성장센터의 성과와 확대 방안을 강조했다. 학습진단성장센터는 학교 밖에서도 학생들의 기초학력 문제를 심층 진단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된 기관으로, 지난해 상반기 4개 권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현재는 11개 모든 교육지원청에 구축됐다. 정 교육감은 "학습 부진은 단순한 성취도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 삶 전반과 연결된 문제"라며 "특히 남부학습진단성장센터는 2024년 대비 약 1.5배 많은 학생을 발굴·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센터를 기존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학생 생활권 중심으로 확대해 보다 빠르고 정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약자 지원도 강화된다. 시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을 위해 2026년부터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과 다+누리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강북권과 중부권을 아우르는 '제2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AI 기반 교육 정책 역시 본격화된다. 정 교육감은 "AI 디지털 리터러시 진단 대상을 지난해 1만 명에서 올해 3만 명으로 확대하고,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인 'SEN스쿨'을 학교 현장에 본격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AI교육센터를 단계적으로 설립한다. 정 교육감은 "서울대·연세대·서울시립대 등과 연계한 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AI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방침"이라며 "AI 에듀테크 선도교사는 1교 1명 배치를 목표로 현재 800명에서 1300명까지 확대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 방식도 변화한다. 정 교육감은 "평가는 학생을 줄 세우는 도구가 아니라 성장 과정을 지원하는 장치가 돼야 한다"며 AI 서·논술형 평가 지원 시스템 고도화와 교육과정·평가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성장 중심 평가 체계를 현장에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교사의 평가 부담은 줄이고, 학생에게는 보다 정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폭력 대응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관계회복 숙려제'를 2026년부터 초등학교 전면으로 확대한다. 학생 마음건강 지원도 강화된다. 전문상담교사를 올해부터 매년 50명씩 증원해 5년 내 전 학교 배치를 목표로 하고, 마음건강학교도 21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교원 지원과 행정 부담 경감 정책도 병행된다. 정 교육감은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개혁"이라며 "교원 연구역량 강화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려 약 43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교권 침해 대응을 위한 법률 지원과 조기 개입 체계를 강화하고, 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 운영을 교육청으로 이관해 학교 행정 부담을 줄인다. SenGPT 기반 AI 행정 지원 프로그램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신체활동 및 문화 향유 역량과 예술적 감수성 함양을 위해 '1학생 1스포츠', '1학생 1예술' 교육을 지속 강화한다. 제3기(2026~2030) 학교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정서 기반 예술교육을 도입하고, 학교예술강사 지원 예산을 2025년 대비 132% 증액해 866개 학교를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2026년 새 신청사 '서울교육마루'로 이전한다. 정 교육감은 "서울교육마루는 단순한 청사가 아니라 교육공동체가 함께 토론하고 정책을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참여형 공론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교육감은 "2026년은 계획을 쌓는 해가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실제 변화를 시작하는 해"라며 "학생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현장에서 바로 작동하는 정책으로 서울교육의 방향을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28 11:41:42 이현진 기자
'학습 결손 예방' 지원 늘리고 교원 연구비 2배 늘린다…서울시교육청, ‘학생 성장 중심’ 전환

28일 신년 기자회견서 2026 서울교육 방향 공개 역량기반 교육·상향식 정책으로 서울교육 패러다임 전환 책임교육·미래역량·안전 강화 3대 핵심 과제 서울시교육청은 2026년을 기점으로 단순한 정책 보완을 넘어 교육 전반의 구조적 전환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학생 성장을 중심에 두고 교육 내용과 정책 운영 방식, 교육 거버넌스 전반을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육 백년의 꿈, 변화를 넘어 전환으로'를 주제로 이같은 내용의 2026년 서울교육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서울교육 백년을 향한 도약을 위해 '학생의 성장'을 중심에 둔 3대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교육의 초점은 '지식 이해 중심'에서 '역량 기반 교육'으로 전환하고, 정책 추진 방식은 하향식(Top-down)에서 현장 중심의 상향식(Bottom-up)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생 성장을 중심으로 한 파트너십 기반의 동반자적 거버넌스 구축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 한 해 동안 학생 마음건강, 대입제도, 독서교육, 인공지능(AI) 교육 등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축적된 현장 성과와 성찰을 바탕으로 2026년에도 정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종합적·장기적 관점의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아이들의 미래를 향한 서울교육의 약속'으로 △단단한 책임교육 실현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미래역량 교육 강화 △안전과 성장이 공존하는 교육 울타리 조성 등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학습 결손 예방과 기초학력 증진 등을 지원하는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는 양적 확대와 함께 운영의 내실화를 병행해 추진하고,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원 연구 역량 관련 예산을 2025년 대비 2배 이상인 약 43억 원 규모로 확대 편성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2026년 병오년을 맞아 학생 성장이라는 분명한 방향을 향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호흡하며 나아가겠다"며 "모든 교육 정책의 유일한 나침반은 언제나 학생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단단한 기초와 넓은 시선으로 서울교육 백년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8 10:00:24 이현진 기자
고려대, ‘영철버거’ 故 이영철 뜻 잇는다… 5억원 장학기금 조성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25년간 '1000원 햄버거'를 통해 학생들을 지원해 온 고(故) 이영철 영철버거 대표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총 5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 조성에 나선다. 28일 고려대에 따르면, 고려대는 저소득층 학생의 생활비 지원을 목적으로 '(가칭)영철버거 장학금'을 신설한다. 장학기금은 일반 기부자 모금액에 학교 측 매칭 기금을 1대1로 더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며, 총 5억원을 목표로 한다. 학교는 고인이 실천해 온 나눔의 철학을 지속 가능한 장학 사업으로 계승한다는 계획이다. 故 이영철 대표는 생전 개인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매달 장학금을 기부하고 지역사회 후원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는 이번 장학금을 통해 고인의 뜻을 이어갈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학기금 조성 과정에는 유족들의 기부도 포함됐다. 유족들은 고인의 장례를 위해 학교가 지원한 비용을 장학기금으로 환원하며 나눔의 뜻을 이어갔다. 유족 측은 "고인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음식을 나눴다"며 "이 장학금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려대는 지난 1월 27일 오후 3시 고려대 본관과 한투스퀘어 학생식당에서 '故 이영철 영철버거 사장 학생식당 기념패 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동원 총장과 박현숙 학생처장, 전재욱 대외협력처장, 고인의 가족 등이 참석했다. 김동원 총장은 "이영철 대표는 오랜 기간 학생들 곁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며 "이번 기념패는 고려대가 기억해야 할 가치와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는 대외협력처 홈페이지를 통해 영철버거 장학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28 06:29:05 이현진 기자
덕성여대, 조선시대 기상·재해 기록 담은 '각사등록 측우기록 자료집' 15권 발간

덕성여대(총장직무대리 김종길) 역사문화연구소(소장 최주희)는 기상청(청장 이미선) 산하 국립기상박물관의 학술연구용역 성과로, 지난해 12월 '각사등록 측우기록 자료집' 15권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각사등록 측우기록 자료집'은 조선시대 지방관이 중앙에 보고한 각 지역의 기상·재해·농사 관련 기록을 수집해 번역·정리한 자료집이다. 번역의 원자료인 '각사등록(各司謄錄)'은 중앙 관서와 지방에서 작성된 일지, 보고 문건, 첩보 등을 망라한 조선시대 행정 기록물이다. 국사편찬위원회는 1980년대부터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된 성책 고문서를 '각사등록' 101책으로 영인했으며, 이 중 1~46책은 조선 후기 각도의 행정보고 문건을 모은 자료다. 이번 자료집은 이 가운데 농사와 관련된 강우, 기온, 바람, 홍수, 가뭄, 서리, 우박, 해일, 충해 등의 기록을 선별해 번역한 것이다. 자료집에는 이와 함께 1894~1901년 탁지부와 중앙아문, 각 군 간에 오간 공문서인 '공문편안'에 수록된 기상·재해 정보와 원산해관의 기상관측 기록도 포함돼, 한국 기상관측 제도의 변화 과정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조선시대 관상감뿐 아니라 지방 각 읍에서도 농사와 군사 방어를 위해 기상 정보를 주기적으로 관측·보고하는 체계가 운영됐고, 대한제국기 이후에도 전국의 기상·재해 정보가 지속적으로 중앙에 보고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주희 덕성여대 역사문화연구소장은 "그동안 기상관측사 연구가 세종대 측우기에 집중되면서 영조대 이후 측우 제도의 운영과 지방 기록 활용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부족했다"며 "이번 자료집은 기상관측사 연구의 기초자료로서 지역별 기후와 재해, 농업 환경을 분석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사등록 측우기록 자료집'은 경기도편 3권, 충청도편 2권, 경상도편 1권, 전라도편 1권, 강원도편 1권, 황해도편 2권, 평안도편 4권, 함경도편 1권으로 구성됐다. 해당 자료는 2026년 2월부터 국립기상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28 06:11:28 이현진 기자
사교육 받아도 수학 못 버텼다…'선행' 사교육 학생 30% “이해 못 해”

수학 사교육을 받고 있음에도 선행학습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에 의존해도 수학 포기 학생이 줄지 않는 현실이 확인되면서, 수학교육 전반에 대한 구조적 위기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수포자 예방을 위해 학생 맞춤형 소그룹 수업을 강화하고, 기초학력 진단 확대와 평가·수능 제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27일 조국혁신당 강경숙 국회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해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전국 초·중·고 수학교육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등학교 60곳, 중학교 40곳, 고등학교 60곳 등 총 150개교에서 진행됐으며, 학생 6356명과 교사 294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교육·설문 조사는 학제 전환과 학습 부담이 크게 달라지는 고비 시점으로 꼽히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해당 학년별 참여 인원은 초등학교 6학년 2036명, 중학교 3학년 1866명, 고등학교 2학년 2456명이다. 설문 결과, 수학을 포기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초등학교 6학년 17.9%, 중학교 3학년 32.9%, 고등학교 2학년 40%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 나타난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보다 약 2~3배 높은 수준으로, 중학교 3학년은 2.6배, 고등학교 2학년은 3.3배에 달했다. 특히 2021년 실시된 동일 조사와 비교하면 초·중·고 모든 학교급에서 수포자 비율이 약 6~10%p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체감 부담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전체 학생의 80.9%가 수학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교사의 80.7% 역시 학생들의 수학 포기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 비율도 높아져, 초등학교 6학년은 73.0%, 중학교 3학년은 81.0%, 고등학교 2학년은 86.6%로 나타났다. 수학을 포기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학생들은 '문제 난도가 너무 높아서'(42.1%)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교사들은 '누적된 학습 결손'(44.6%)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학생들은 당장의 난이도를, 교사들은 기초학력 붕괴의 누적을 문제로 보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사교육 의존은 이미 보편화된 상태다. 학생의 64.7%가 수학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 중 32.8%는 수학 시험을 잘 보기 위해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사교육을 받는 학생 가운데 85.9%는 선행학습을 경험했지만, 이들 중 30.3%는 사교육에서 배우는 선행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사교육을 통해 수포자에서 벗어나러 하지만, 상당수 학생이 이해하지 못한 채 학습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공교육만으로는 수학 수업과 평가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교사들 사이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교사들은 △학교 수학 수업을 이해하기 위해서(60.2%) △학교 수학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서(46.3%) 사교육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고등학교 교사의 70.4%는 수능 킬러문항 대비를 위해 사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응답했다. 수포자 지도의 어려움으로 교사들은 학생 간 수준 차이와 학습 무기력, 지도 시간 부족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 교사는 '수 개념 부족'(34.3%)과 '흥미·자신감 결여'(22.1%)를, 중학교 교사는 '학생 간 수준 차이'(33.7%)와 '지도 시간 부족'(25.4%)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응답했다. 고등학교 교사의 경우 '기초학력 부족'이 42.3%로 가장 높았고, 대입 부담으로 인한 학습 동기 저하를 지적한 응답도 17.3%에 달했다. 이에 따라 수포자 예방을 위해 교사들은 '학생 맞춤형 소그룹 수업 강화'(39.0%)를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꼽았으며,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 확대(23.3%) △변별력을 완화한 학교 평가 및 수능 제도 개선(13.7%)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교사 응답을 기준으로 보면, 고교 내신의 완전 절대평가 전환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2.6%로 가장 높았고, 수능 절대평가 전환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20.5%에 달했다. 수포자 증가의 원인으로 과도한 변별 중심 평가가 지목되는 상황에서, 교사들의 이러한 인식은 정부가 추진 중인 수능·내신 평가체계 개편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김상우 수학교육혁신센터 연구원은 "학생들은 수학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선행학습이 반복되면서 오히려 수포자가 늘어나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라며 "수포자 문제는 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난도 중심 상대평가와 사교육 의존 구조가 만든 결과인 만큼, 국가가 책임지고 평가 제도와 수학교육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27 13:17:5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