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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브리핑] KB·하이투자·유안타·교보증권

KB증권이 기존 미국 국채뿐만 아니라 헤알화 표시 브라질 국채도 온라인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외화채권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 ◆KB증권, 헤알화 표시 브라질 국채 온라인거래 개시 KB증권 CI. 헤알화 표시 브라질 국채는 '한국-브라질 조세협약'에 따라 비과세를 적용 받는 채권이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환차익 및 이자소득 등에 대한 과세가 면제되는 특징이 있다. 2023년 1월 만기 브라질 국채는 이날 기준 시장에서 연 12% 금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헤알화 강세 시 환차익도 가능하다. 단, 환율 변동 및 중도 매도 시 금리 변동에 의한 손실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020년에 오픈한 KB증권 외화채권 온라인 매매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채권 금리 및 환율과 같은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투자자 스스로 매매 타이밍을 결정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매매하면 상대적으로 매매 비용에 이점이 있을 수 있다. 매매 조건은 매일 바뀔 수 있으며, 주문 후 체결까지는 2영업일이 소요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KB증권 외화채권 온라인 매매 서비스는 KB증권 MTS인 M-able(마블)과 HTS인 H-able(헤이블)에서 이용 가능하다. 미국 국채는 최소 100달러(원화 약 12만원 수준) 이상, 헤알화 표시 브라질 국채는 1개 단위(원화 약 25만원 수준)의 소액 매매가 가능하다. 외화채권 투자는 채권 가격 하락 및 환손실로 인한 투자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매매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KB증권 영업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민황 KB증권 자산관리솔루션센터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브라질 국채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라질 국채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개시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산 배분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 ELS 2종 공모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3월 31일부터 4월 7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4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HI ELS 2955호는 코스피(KOSPI)200지수, 홍콩항셍지수(HSI),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85%(12개월), 80%(18·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3.40%(연 7.8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연 7.80%의 수익률을 지급한다. 만약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 ELS 2956호는 코스피(KOSPI)200지수, 홍콩항셍지수(HSI),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12·18·24개월), 80%(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1.00%(연 7.0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유안타증권, 해외주식 ELS 등 파생결합증권 5종 공모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이 4월 7일까지 조기 상환형 ELS 등 파생결합증권 5종을 총 35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ELS 제4934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코스피(KOSPI)200 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85%(6·12개월), 80%(18·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일 때 연 6.0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18.00%(연 6.0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단, 조건 미충족 시 최대 손실률은 -100%다. ELS 제4937호는 만기 1년, 조기 상환주기 3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미국증시에 상장된 테슬라(TESLA), 스타벅스(STARBUCKS)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85%(3개월), 80%(6개월), 75%(9개월), 70%(12개월) 이상일 때 연 20.0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20.00%(연 20.0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단, 조건 미충족 시 최대 손실률은 -100%다. ELS 제4938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미국증시에 상장된 테슬라(TESLA), AMD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80%(12·18·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일 때 연 26.0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78.00%(연 26.0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단, 조건 미충족 시 최대 손실률은 -100%다. 이 밖에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제4935호, 코스피(KOSPI)200 지수, 삼성SDI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제4936호를 공모한다. 유안타증권 전국 지점 및 홈페이지, HTS, MTS에서 ELS 제4934·4935호는 최소 1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청약 가능하고, ELS 제4936호는 최소 10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청약 가능하다. ELS 제4937·4938호는 온라인전용 상품으로 홈페이지, HTS, MTS에서 최소 10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교보증권, '머니텐TV' 스튜디오 오픈기념 라이브 투자방송 /교보증권 교보증권이 오는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유튜브 채널 '머니텐TV'에서 교보인의 감각적 토크 '교감'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스튜디오는 여의도 본사 19층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카메라, 조명기기, 음향기기, 프롬프터, 편집 장비 등 촬영에 필요한 다양한 방송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이날 '교감' 방송에는 삼프로TV 등에 활약중인 박병창 부장, 김형렬 리서치센터장, 김예솔 아나운서가 출연한다. 2022년 1분기 리뷰 및 향후 투자전략을 설명하고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뭐든 질문해요 Q&A' 시간을 갖는다. 방송 중 구독자들에게 깜짝 퀴즈를 진행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유익한 투자정보를 더 선명하고 빠르게 제공해 구독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 중 '머니텐TV'를 구독하고 응원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주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3-31 15:04:2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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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브리핑] 한국투자신탁운용·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MZ세대를 위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출시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2055'와 '한국투자TDF알아서2060'이다. 20대 초반 투자자를 겨냥한 TDF 2060이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투운용,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2055·2060 출시…MZ세대 타깃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995년 및 2000년 전후 태생의 고객을 위한 '한국투자TDF알아서2055'와 '한국투자TDF알아서2060'을 각각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에 2020부터 2050까지 갖추고 있던 TDF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 연도를 목표 시점(Target Date)으로 잡고 해당 시기까지 자산을 알아서 최적으로 운용해주는 연금자산 특화 상품이다. TDF 이름 뒤에 붙어있는 숫자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 시점을 뜻한다. 투자자는 자신의 출생연도에 60(예상 은퇴연령)을 더한 숫자와 가까운 연도가 포함된 TDF를 선택하면 된다. 주식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적극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은퇴 예상 시기와 별개로 숫자가 큰 TDF를 선택해 보다 높은 기대수익률을 추구할 수도 있다.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춘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해주는 게 TDF의 강점이다. TDF는 국내외 주식과 채권을 비롯한 전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수행한다. 투자자의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 때는 주식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자산 증식을 추구하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늘려 자산 안정에 초점을 맞춘다. 투자자는 TDF 하나로 연금자산의 자동 투자, 자동 리밸런싱, 자동 리스크관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의 협업으로 운용된다. 티로프라이스는 전세계 800명 이상의 투자 전문가를 보유하고 1조6800억달러(지난해 말 기준)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 자산운용사다. 적극적 운용으로 시장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TDF알아서2055와 2060을 추가 출시한 건 MZ세대의 노후대비와 연금투자를 돕기 위해서다. 투자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적립금을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상품보다는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기에 단기적 손실 가능성에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시장의 장기 상승에 따른 수혜에 기대를 걸기 때문이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1부장은 "최근 높은 시장변동성과 금리상승으로 인해 투자상품에 부담을 느끼고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일견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이나 초장기 자금인 연금을 원리금보장형으로 운용하는 것은 100세 시대의 노후를 충실히 대비하기에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며 "시장은 시기별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하기에 투자 자산과 시점을 분산해 장기투자한다면 원리금보장형 금리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동성 구간에서 다소 불안하더라도 금융투자를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인 노후'라는 투자목표를 달성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며 "생애주기에 맞춘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TDF는 연금 운용에 최적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2055'와 '한국투자TDF알아서2060'은 환헤지를 하는 H형과 하지 않는 UH형으로 각각 출시됐다. 연간 총보수는 퇴직연금 클래스(C-R)와 개인연금 클래스(C-P) 기준 각각 1.09%, 1.29%다.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 '삼성OCIO솔루션' 공모펀드 2종 출시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최근 DB형 퇴직연금을 도입한 기업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OCIO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한 '삼성OCIO솔루션 성장형 펀드'와 '삼성 OCIO솔루션 안정형 펀드' 2종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삼성OCIO솔루션 펀드 시리즈는 OCIO(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 외부위탁 최고투자 책임자)개념을 퇴직연금에 접목한 공모펀드다. OCIO는 연기금, 대학 등 투자자들로부터 자산운용 업무를 위탁 받아 운용하는 서비스다. 이 펀드 시리즈는 연기금 및 대학기금 등에서 활용하는 자산배분 방식을 적용했다.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자금 특성을 반영해 목표수익률을 설정하고 자산군 별 기대수익률과 위험, 상관관계 등을 고려해 최적의 자산배분안을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목표 수익률에 따라 '성장형'과 '안정형'이 있으며, 각각의 목표 수익률은 연 5.0%와 연 3.5%이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7월 출시한 DB형 OCIO 공모펀드인 '삼성퇴직연금TLF7펀드'를 '삼성퇴직연금OCIO솔루션밸런스펀드'로 변경했다. 이 펀드는 KOSPI200 편입 기업의 퇴직부채 듀레이션을 고려해 국내 채권 듀레이션 7년을 기준으로 운용했다. 최근 금리 시장환경에 따라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운용을 위해 듀레이션 범위를 4년~8년으로 확대했다. 이 펀드는 지난 1월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오태호 삼성자산운용 OCIO컨설팅본부장은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될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맞춰 출시한 상품으로 20년 넘게 운용 중인 연기금 OCIO 경험과 우수한 성과를 시현 중인 대학기금과 기업들의 OCIO 성공모델을 접목시켰다"며 "이 상품을 통해 퇴직연금 DB형 자금도 연기금 수준의 서비스를 받으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3-31 15:03:5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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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尹 정부 중점 과제는 민생경제 회복·성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 과제 기초로 '실용주의', '국민 이익'을 꼽은 만큼, 차기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에 주력할 전망이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기간 윤석열 당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도울 것이라고 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윤 당선인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차원에서 1호 공약으로 선정한 '코로나19 손실보상'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50조원 규모의 예산 투입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코로나19 손실보상을 하는 게 핵심이다. 인수위 측은 기획재정부와 코로나19 손실보상 지원 규모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는 중이다. 기재부는 50조원 규모 재원 마련은 재정 건정성에 위기를 줄 것이라는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50조원 규모 재원에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하고, 이 경우 국가채무 증가는 물론 금리 인상을 앞둔 가운데 물가 상승 우려도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배드뱅크 설립…금리 인상 따른 부채 부담 완화 인수위는 코로나19 손실보상과 별개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해결을 위한 특별기금 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물가 인상 가능성도 예측돼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상당한 부채로 파산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31일 자영업자·소상공인 부채 해결 차원에서 '배드뱅크'(부실채권 처리기관) 설립을 제안했다. 대출 만기 연장이나 상환 유예조치가 일시적인 대책인 만큼,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 구상에서 나온 것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내 인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경제분과 업무보고 당시 "소상공인진흥공단, 정부, 은행이 공동 출자하는 배드뱅크를 만들어, 주택담보대출에 준하는, 장기간에 걸쳐 저리로 연체된 대출을 상환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금융당국이 최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권 대출 만기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 6개월 연장을 했지만, 일시적인 대책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안 위원장은 "6개월 사이에 자영업자 소득이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 위원장은 올해 1월 말 기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이 133조 원, 2020년 4월 이후 금융당국에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를 취한 대출원리금은 291조 원 규모라는 설명도 했다. 경제 위기가 끝나도 IMF 체제가 2002년 끝났음에도 2004년까지 신용불량자 수가 382만 명까지 치솟은 전례가 있는 만큼,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다. ◆다주택자 매물 판매 유도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민생경제에서 국민의 삶과 밀접한 영향이 있는 부동산 문제도 윤석열 정부가 챙겨야 할 국정과제로 꼽힌다. 그동안 인수위는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을 포함한 문재인 정부 부동산 규제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규제로 마비된 시장 기능 회복으로 국민 걱정을 덜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인수위는 이 같은 기조하에 31일 '부동산 세제 정상화' 과제 가운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한시적 배제 방침을 밝혔다. 이르면 4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한시적 배제 위한 관련 시행령 개정을 현 정부에 요구한 것이다. 인수위 경제1·2분과 간사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다주택자 중과세율 배제는 과도한 세 부담 완화, 부동산 시장 안정 차원의 조치로 이미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브리핑에서 최 간사는 보유세 과세 기준일(6월 1일)에 앞서 중과세율 배제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다주택자 매물 거래를 유도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모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초 공약인 2년간 한시 배제에 못 미친 발표와 관련 "많은 다주택자가 종부세 부담 경감을 위해 (주택을) 팔고 싶어도 양도세 중과 어려움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해 미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과학 방역 추진…사회적 거리두기 조정한다 윤 당선인이 공약한 '과학 방역'도 차기 정부가 추진할 중점 과제로 꼽을 수 있다. 대선 기간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 방역 정책을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해왔다. 정치적인 이유로 방역 정책을 바꿔 국민 혼란만 가중시킨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인수위도 윤 당선인 공약에 맞춰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를 꾸렸고, 방역 정책 수정·보완에 들어갔다.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장을 겸한 안 위원장은 지난 30일 "현 정부의 정치 방역 대신에 과학 방역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방역체계를 정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경제 손실을 본 분에 대한 과학적, 체계적인 보상 시스템 구축, 코로나19 환자와 백신 부작용에 대한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자료를 확보하고 투명하게 국민에게 공개해 다음 팬데믹에 대비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도 인수위 방침에 맞춰 코로나19 항체양성율 표본 조사를 할 예정이다. 국민 1만명에게 실시하는 표본 조사는 안 위원장이 낸 과학 방역 대책 가운데 하나다. 항체양성률이 국내 인구 기준 확진자 비율보다 높으면, 방역당국에 발견되지 않은 케이스가 많다는 의미인 만큼, 이 같은 데이터로 방역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2022-03-31 15:03:4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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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첫 달, 전국 3만 가구 분양 예정

4월 시·도별 분양 예정 물량./리얼투데이 4월에만 전국에서 3만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3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4월 전국에서 총 56곳, 3만4899가구(사전청약·신혼 희망타운·임대 포함, 행복주택·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접수일 기준)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미정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전국 3만1024가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9272가구(62.1%), 지방 1만1752가구(37.9%)다. 4월 일반분양 아파트 물량은 전월 대비 약 365.6% 증가한 수치다. 3월 청약홈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일반분양(특별공급 제외)은 6663가구에 그쳤다. 지난해 3월 1만1540가구가 분양된 점을 고려하면 대선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분양 예정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만1053가구 ▲인천 6879가구 ▲경북 2994가구 ▲경남 2938가구 ▲서울 1340가구 ▲대전 1194가구 ▲충북 1029가구 ▲대구 1001가구 순이다. 수도권이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57.8%)를 차지한다. '제6차 공공·민간사전청약' 물량 소식도 이어진다. ▲공공물량(인천 영종·평택 고덕) 총 1317가구 ▲민간물량(평택 고덕·파주 운정3·양주 회천·인천 가정) 총 321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정부가 1주택자 보유세 완화 방침 등을 밝히면서 4월 이후 분양시장은 '똘똘한 한 채'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세금 부담이 많은 다주택자보단 입지, 상품, 주변 인프라, 미래가치 등을 따져 매물 하나만 보유하겠단 심리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에 따라 4월 이후 분양되는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 촉진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27층, 2개 단지, 총 1022가구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어서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 책정이 기대되며, 광화문과 시청 등 중심업무지구와 가깝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 화성 '비봉지구' B-3블록에서 '화성비봉 예미지 센트럴에튜'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다음달 12일 받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총 917가구 규모다. 인근에 만찬산, 왕래봉산, 동화천 등이 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3-31 15:01:15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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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인수위 알박기 주장에…"대우조선, 정부가 눈독 들일 자리 아냐"

청와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 선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며 임기말 알박기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현 정부든, 다음 정부든 정부가 눈독을 들일 자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 선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며 임기말 알박기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현 정부든, 다음 정부든 정부가 눈독을 들일 자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3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사장 선임에 대해 인수위가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며 비난했기에 말씀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부대변인은 "대우조선해양의 사장 자리에 인수위가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대우조선해양의 사장으로는 살아나는 조선 경기 속에서 회사를 빠르게 회생시킬 내부 출신의 경영 전문가가 필요할 뿐"이라고 인수위의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원일희 인수위 수석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임기말 부실 공기업 알박기 인사 강행에 대한 인수위 입장"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대학 동창으로 알려진 박 신임대표를 선출하는 무리수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5년 전 취임하기 전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정권 교체기 인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식의 또 하나의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논란이 된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는 1960년 출생으로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생산·관리 분야를 주로 담당했다. 아울러 2019년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소장과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을 역임했다.

2022-03-31 15:00:1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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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사] 한은 떠나는 이주열…"유연한 사고로 여러 난제 풀어가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송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공식 퇴임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이임사를 통해 "중앙은행의 유일한 존립기반은 국민으로부터의 신뢰라는 점을 되새기며 첫 업무를 시작했다"라며 "정책의 출발은 항상 시장과의 소통이었으며, 정책결정의 적기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시장참가자와의 인식의 간극을 줄여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시장과 일반 국민들의 입장에서 우리의 의사전달이 충분했는지, 그래서 신뢰가 온전히 형성됐는지는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 동안에도 안팎으로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끊이지 않았다. 세월호 사고, 메르스 사태, 브렉시트, 미·중 무역갈등과 세계화의 후퇴, 급기야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세계 보건위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그야말로 격랑의 소용돌이를 지나왔다"라며 "개별 사건의 충격이 어떻게, 어느 정도로 파급될지 예상하기도 어렵거니와 일련의 사건들이 서로 상승작용을 해 경제 전체를 어느 방향으로 끌고 갈지 가늠조차 쉽지 않았다. 오죽하면 저명한 경제학자 존 케네스 갈브레이드가 경제전망을 점성술에 비유하지 않았겠느냐"라고 회고했다. 특히 그는 "통화정책의 어려움은 비단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에만 있지 않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학에 대한 근본적 재고찰(rethinking)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는데 실제 지난 8년간의 제 임기 중 대부분은 기존의 경험이나 지식과는 많이 다른, 매우 익숙지 않은 새로운 거시경제환경에서 통화정책을 운용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대적 변화에 걸맞은 유연한 사고만이 우리 앞에 놓인 여러 난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 해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는 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후보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 인근 부영태평빌딩에 마련한 태스크포스(TF)팀 사무실에 출근해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3-31 15:00: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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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조지 레이코프 지음/유나영 옮김/나익주 감수/와이즈베리 현대 경제학 이론과 외교 정책은 '자기에게 득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따라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기 이익에 기초해 사고한다'는 합리주의적 사상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인간의 사익 추구 본성을 믿는 민주당원들은 정부의 사회 복지 예산을 전면 삭감하려 드는 공화당 대선 후보에 투표하는 극빈층을 답답하게 여긴다. "왜 가난한 사람들은 공화당의 정책이 자신의 삶에 큰 해악을 끼치는데도 이 정당에 표를 던지는가?" 인지언어학의 창시자인 조지 레이코프는 저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에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준다. 소득 하위 계층이 지금은 빈털터리지만, 곧 상위 1%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거나 장차 상류층에 속하게 되리라는 믿음을 근거로 이 같은 선택을 한 것만은 아니라고 책은 이야기한다. 저자는 "'유권자들이 언제나 단순히 자기 이익에 따라 투표한다'는 가정은 잘못됐다"며 "그들은 자신의 가치에 따라, 자기가 동일시하고 싶은 대상에게 표를 준다"고 짚는다. 책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투표한다. 때문에 상업적 마케팅의 관점에서 선거 운동 전략을 짜면 승기를 거머쥐기가 어려워진다. 후보자를 상품으로, 그의 입장을 상품의 질로 보고 어떤 정책을 전면에 내세울지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한다고 가정해보자. 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값싼 처방약을 수입하자는 주장이 지지도 1위를 기록하면 처방약 쟁점에 대한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사회보장 제도 사수가 높은 호감도를 나타내면 복지 보장 제도를 약속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방법은 생각만큼 잘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보수와 공화당은 이상적 신념을 말한다. 이들은 지지자의 프레임을 이용해 광신도들을 향해 발언하되, 상대편의 언어를 가져와 자신의 소망을 기술하는 수법을 쓴다. 조지 W. 부시의 등장과 함께 '온정적 보수주의'라는 슬로건이 탄생했다. 공화당 진영은 '깨끗한 하늘 사업 계획', '건강한 숲', '낙오 학생 방지' 같은 표현으로 보수를 꺼림칙하게 여기는 중도층을 끌어안았다. 저자는 "우리는 보수주의자들이 자기가 의도하는 바를 정확히 밝힐 수 없을 때에만 조지 오웰식 언어를 쓴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공화당이 '더러운 대기 법안', '숲 파괴 사업', '공교육 침몰 법안' 따위를 들고 나왔다고 상상해보라. 당연히 패배했을 것"이라며 "그들은 자기들이 정말로 하고자 하는 걸 사람들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318쪽. 1만3000원.

2022-03-31 14:59: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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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행신역, 강릉역으로 향하는 열차 운행 개시

고양시(시장 이재준) 행신역에서 KTX 강릉선 열차가 출발한다. 이로써 행신역은 전국팔도 어디든 직접 향할 수 있는 역사가 되었다. 2017년 첫 운행을 시작한 강릉선은 그동안 다른 운행노선과 마찬가지로 운행을 마친 후 행신동에 위치한 수도권철도차량기지에 입고 및 정비 후 출발하면서도 행신역에서 출발하지 않고 서울역을 기점으로 운행했다. 따라서 강릉으로 향하는 고양지역주민들은 다른 노선과 다르게 서울역까지 나아가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고양시와 고양시민들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코레일에 강릉선 행신역 출발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지난해 「KTX 행신역 발 강릉선 지정 범시민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했고 지난 2월 이재준 고양시장과 한준호 국회의원이 나희승 코레일 사장에게 4만 8000여명의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 끝에 시는 행신역 출발을 최종 확정 지을 수 있었다. 3월 31일부터 매일 운행하는 강릉행 열차는 오전 7시 33분 행신역에서 출발하여 10시 1분 강릉역 도착, 오후 9시 28분 강릉역에서 출발하여 11시 49분 행신역에 도착한다. 강릉 여행을 하루 만에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날 "역사적인 운행 첫날 강릉선 열차에 탑승하게 되어 기쁘다. 강릉선 열차 운행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고양시민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행신역은 과거 KTX열차가 20여회 정차했고 이용객도 천여 명에 불과했다. 지금은 KTX전용 역사가 증축되었고 열차 50여회 정차, 이용객 약 4천여 명에 달하는 역사가 되었다. 강릉선 2회 운행은 적은 횟수일 수도 있지만 코레일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배차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2-03-31 14:57:5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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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노인복지관 재개관

광주 남구 노인복지관이 공간 협소와 시설 노후화 문제로 재정비에 들어간 지 반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31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월산동 남구 노인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남구 노인복지관 재개관식'이 열렸다.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60여명 가량이 참석해 새로운 모습으로 새 출발을 알리는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어르신 건강 놀이터인 남구 노인복지관은 지난해 9월부터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 이후 6개월 만에 어르신 품으로 돌아왔다. 남구는 어르신 불편 해소를 위해 사업비 11억4,000만원 가량을 투입해 대수술을 진행했다. 23년 전에 지어진 노후 건축물은 깨끗한 모습으로 정비됐다. 특히 노인복지관 건물 2층을 수평으로 증축해 연면적을 넓힌 뒤 프로그램 운영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기존 건물의 경우 이용자 수에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어르신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상태였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끼니 해결을 위한 사랑의 식당도 화사한 모습으로 단장했다. 하루 평균 350명 가량이 이용하는데, 식당 이용시 불편 최소화를 위해 어르신 100명이 한자리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식당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기존 식당의 경우 공간 협소로 1회 수용 인원이 60명 밖에 되지 않아 5교대로 식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많았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께서 재개관 전부터 확 바뀐 건물의 모습을 보고 얼굴에 웃음꽃이 만개하는 등 매우 흡족해 하고 계신다"면서 "관내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내는데 큰 보탬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2-03-31 14:57:14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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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60세이상 재택환자에 건강관리세트 지급

부산시는 31일부터 60세 이상 재택치료환자에게도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지급키로 했다. 지난 25일부터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되던 60세 이상 고령자가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는 경우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되어 재택치료 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도록 중대본 지침이 변경됨에 따라 부산시는 60세 이상 재택치료환자 중 신청자에 한해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65세 이상 집중관리군의 중복 지급을 방지하기 위해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신청하여 수령한 경우, 보건소에서 지급되는 정부 집중관리군 재택치료키트는 지급되지 않는다. 기존 12~59세 연령 중 ▲1인 가구 ▲등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과 이번에 포함되는 ▲60세 이상 고령자는 부산시 코로나19 누리집을 통해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확진 안내 문자를 통해 신청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URL)를 안내받게 된다. 지급되는 부산형 건강관리세트에는 해열제, 종합감기약, 체온계, 자가진단키트가 포함되며,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포함되지 않는다.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받지 못하는 환자도 증상 발현 시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전화상담으로 약 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대면 진료가 필요한 경우 관할 보건소를 통해 외래진료를 예약할 수 있다. 한편, 부산시는 정부 재택치료키트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12~59세 일반관리군 취약계층에 대한 부산형 건강관리세트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 11일 60~64세 취약계층을 지원대상에 포함한 바 있다. 또한, 정부 재택치료키트 수급 불안정으로 65세 이상 집중관리군에 대한 정부 집중관리군 재택치료키트 지급이 원활하지 않자 지난 18일부터는 시가 나서서 65세 이상 집중관리군 중 취약계층에는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지원하고 있다.

2022-03-31 14:55:4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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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등록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31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용섭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9시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 직접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첫 일정으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 예비후보는 방명록에 "오월정신이 살아 숨쉬는 더 크고 더 강한, 사람의 나라 광주를 완성하여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열겠다"고 남기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날 참배에 5.18 3단체장(김영훈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황일봉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임종수 5.18공로자회장)과 박영순 초대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 이성길 전 5.18구속부상자회장, 이명자 전 오월어머니집 관장 등 오월 가족들이 대거 참석해 의향 광주의 역사를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함께 했다. 이 예비후보는 "세계적인 민주 인권 평화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5.18진상규명 및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민주주의의 이정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상필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 정진삼 광주장애인문화협회장, 이인춘 전 광주장애인총연합회장, 강경식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문경양 광주장애인미술협회장, 배광식 광주남구지장협 지회장, 남한우 광주광산구지장협 지회장 등 장애인단체도 참배에 함께 하면서 "지난 4년 이용섭 시장이 우리 곁에 있어 장애인들은 참 행복했다"고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장애인 복지가 한 도시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다"며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에도 장애인이 행복해야 광주가 행복하고, 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광주 공동체를 완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날 참배에 오주 전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정상용 전 국회의원, 임우진 전 서구청장, 조윤정 (사)여성비전네트워크 이사장,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 조정래 (사)광주교통경제인단체협의회 대표, 이은방 전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정용화 원순석 전 광민회 회장, 정무중 전 광주시 해병전우회 회장, 정몽석 에너지관리 명장, 정형현 압해정씨전남종친회장 등 3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동행했다. 이 예비후보는 민선7기 광주시정을 이끌면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목표로 광주형 일자리 성공, 인공지능 대표도시 도약,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맘편한 광주 실현 등을 통해 민주화에 앞장섰던 도시도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용섭 예비후보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에는 광주와 전남의 통합, 광주와 대구를 잇는 동서초광역경제권 구축으로 양적 대전환을 이루고,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그린 스마트 펀 시티' 완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3-31 14:54:36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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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일 '자폐인의 날' 각종 캠페인 전개

부산시는 오는 4월 2일 '제15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와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세계자폐인의 날은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폐의 조기 진단과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엔(UN)에서 지정한 기념일로, 이날은 전세계 170여개국에 위치한 2만여개 이상의 명소를 파란 빛으로 밝히는 블루라이트(Light it up Blue) 캠페인이 동시에 진행된다. 부산시는 2018년부터 동참해 왔다. 올해 시는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옥외전광판, 부산시 누리집, 대중교통시스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캠페인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 블루메시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4월 1일 오전 11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풍물공연팀 '굴렁쇠'와 실내악공연팀 '안단티노', 소프라노 성악가의 축하공연과 블루 이벤트 선정작 상영, 발달장애인의 작품 전시(15점)가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4월 1일과 2일 이틀간 일몰부터 자정까지 부산시청, 광안대교, 남항대교,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 자갈치시장, 부산항대교, 거가대교, 부산타워, 영화의전당, 누리마루, 황령산 송신탑, 해운대 엘시티, 용호동 더블유(W) 등 부산의 랜드마크, 명소의 경관조명 등을 일제히 파란색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선아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우리시는 캠페인 참여 확대를 통해 자폐성 장애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자폐의 조기진단과 대응뿐만 아니라, 자폐성 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복지 증진 등을 위한 시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2-03-31 14:53:38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