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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방선거 공천심사 강화…음주운전·도덕성 기준↑

더불어민주당이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공천 자격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안을 30일 의결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기존 공천심사 기준을 더 엄격하게 세워 이번 지방선거 후보 적격·부적격 심사에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음주운전 기준과 처벌을 강화해 2018년 12월 18일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 이후 음주운전으로 1회라도 적발된 사람은 '예외 없이 부적격'으로 판단해 공천에서 배제한다. 아울러 기존의 7대 기준(강력범죄·파렴치범죄·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아동학대·투기성 다주택자)도 심사 항목을 추가해 도덕성 기준도 대폭 상향시켰다.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살인미수, 범죄단체 등 구성·가입·활동 등을, 성범죄와 관련해서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성적 목적을 위한 다중 이용장소 침입,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범죄를 비롯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그루밍 등 포함)를 추가해 예외 없이 부적격 판단을 내리게 했다.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와 관련해서는 기소유예를 포함해 형사처분 시 부적격으로 강화시켰다. 당초에는 형사처분 시 벌금 이상의 형을 받아야 부적격 결정을 내렸다. 부동산과 관련된 투기성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지난 4·7 재보궐 선거의 적용례를 준용했다. 당시 '주택처분 예외 기준(안)'에 따르면 ▲부모 실거주 주택 ▲상속 및 증여받은 주택 중 생가, 연고가 있는 농촌 소재(면 단위) 주택 ▲취업 등의 이유로 해외 소재 주택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임대기간의무(단기 4년, 장기 8년) ▲주택임대차보호법·부동산거래신고법에 의한 계약갱신청구권(계약기간 연장 2년)에 대해 소명·입증 자료를 제출해 공천심사에 적용했다. 이밖에 보이스피싱, 협박, 상해를 비롯해 일감 몰아주기,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른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에 대한 부적격 조항도 신설됐다. 민주당은 또, 공천심사 가감산 비율도 의결해 차기 당무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했다. 여성·청년에게 25%와 중증장애인 공천심사에 장애 등급을 삭제해 2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노인·다문화이주민(북한 이탈주민 포함)·사무직당직자·보좌진·1급 포상자에게 15%를, 정치신인에게는 경선 대상에 따라 10~20%의 가산을 차등 적용키로 했다. 감산 기준은 공직에 출마하기 위해 본인의 임기 4분의 3 이상을 마치지 않고 보궐선거를 야기한 선출직 공직자의 경우 -25%를 감산한다. 다만, 광역단체장 선거는 예외로 적용한다. 이와 함께 선출직공직자평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후보는 -20%, 징계·탈당·경선 불복 경력자는 -10%의 패널티를 부여한다.

2022-03-31 09:29:3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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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진원, 무보와 해외진출 창업기업에 '특별 프로그램'

교육·컨설팅, 유동성 공급, 수출 안전망 보험등 지원 지난 30일 서울 종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왼쪽 4번째부터)이인호 무보 사장, 김용문 창업진흥원장 등 참석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창진원 창업진흥원이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손잡고 해외진출 창업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ESG 대응 지원에 나선다. 창진원은 지난 30일 무보 본사에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업기업들에게 해외 진출에 필요한 교육·컨설팅, 유동성 공급, 수출 안전망 보험을 통합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출안전망보험은 국내기업이 물품을 수출한 후 수입자로부터 수출대금을 결제받지 못해 입게 되는 손실을 최대 2만달러 이내에서 보상하는 제도다. 창진원은 지원 대상 기업에 무보가 제공하는 프로그램 이용을 위한 보험료 등 각종 비용을 지원해 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무보는 창진원 추천기업에게 ▲무역 실무 교육과 ESG·금융·수출입·법무·회계 컨설팅 ▲수출 이행을 위한 자금 지원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 관리를 위한 수출안전망보험을 제공한다. 창진원은 무보의 수출안전망보험을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에게 1년간 수출거래에 대해 대금 미회수 위험 담보(연간 2만달러 이내)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는 0.1% 수준이다. 창진원 김용문 원장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현지 창업생태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정책들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2-03-31 09:27: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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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맞춤형 정책 지원'으로 새 일자리 5.7만명 창출

직접 고용창출 4669명…위기·취약기업 일자리 10만개 보호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난해 맞춤형 정책 지원을 통해 5만70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10만개의 위기·취약기업 일자리를 보호했다. 중진공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 일자리 지원 성과를 점검한 결과 총 5만7123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직접 고용창출 4669명(청년·글로벌 스타트업 3895명, 중진공 신입직원 채용 283명, 위탁사업 491명) ▲간접 고용기여 5만2454명(정책자금 2만8728명, 수출마케팅 1만2570명, 지역특화모델 6437명, 인력양성 5539명, 기업인력애로센터 3080명)이다. 또 위기·취약기업 대상 지원으로 1만667개사, 총 10만1910명의 일자리를 보호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를 적시에 실시하고,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사업도 신규로 도입해 위기기업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도왔다. 중진공은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보호 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적극 추진했다. 지난해 16만1803명의 내일채움공제 신규 가입을 유치했고, 미래성과공유제 기업 2만947개사를 지정하는 등 근로자의 소득 증대 및 근로여건 개선을 이끌었다. 중진공은 일자리 양극화 해소와 구인·구직 미스매칭 완화를 위해 기업의 고용 상황과 성숙 정도에 따라 벤처·창업기업, 성장·성숙기업, 위기·취약기업으로 대상을 구분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벤처·창업기업에는 청년창업사관학교와 글로벌창업사관학교를 통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등 혁신 분야의 성장을 도왔다. 또 AI 분야 청년인재를 육성해 스타트업과 연계하는 사업도 새로 추진했다. 지역특화 맞춤형 일자리 모델도 고도화했다. 지역별 중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산업 성장 프로젝트와 규제자유특구 지원을 추진했다. 또 청년 창업기업의 지역이전을 돕는 넥스트유니콘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탄소중립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확산 지원 모델도 새롭게 추진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일자리 현황판을 신설해 일자리 창출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일자리매칭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우수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 기능을 강화했다"면서 "앞으로도 중진공의 다양한 정책 사업을 맞춤 지원해 중소벤처기업이 고용 역량을 회복하고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2-03-31 09:20: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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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렌탈 넘어 '생활구독' 시대연다

4월부터 '생활구독' 새 캠페인…구독 플랫폼 기업 도약 SK매직의 신규캠페인 '생활구독' SK매직이 렌탈을 뛰어넘어 생활구독 시대를 연다. SK매직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제안하는 '홈 라이프 큐레이션 컴퍼니(Home Life Curation Company)'로 도약하기 위해 4월1일부터 '생활구독' 캠페인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신규 캠페인은 고객이 추구하는 편리, 건강, 친환경적인 가치를 고객이 원하는 보다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가전 렌탈 기업을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구독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SK매직의 의지를 담았다.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론칭' 편에서는 '생활을 구독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질문으로 고객이 누릴 수 있는 가치와 일상의 변화를 소비자 언어로 전달해 생활구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론칭'편에 이어 생활구독 캠페인을 시리즈 형태로 선보여 소비자 공감을 계속해 이끌어 낼 계획이다. SK매직 관계자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일시불 구매, 렌탈, 멤버십 등 어떠한 방식이든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생활구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남다른 생각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고객이 원하는 생활을 제공하는 구독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매직은 홈카페 시장을 겨냥해 필립스 커피머신, 라떼고와 결합한 스페셜 렌탈 서비스 출시하는 등 제품과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SK텔레콤과 연계해 판매 매장을 전국 3300여개로 확대하는 등 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2022-03-31 09:13: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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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O2O 플랫폼 진출 지원 사업' 참여 소상공인 모집

4월4일부터…SK플래닛,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KT와 협업 *자료 : 소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2년 소상공인 O2O 플랫폼 진출 지원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4월4일부터 모집한다. 31일 소진공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지원하는 이 사업을 위해 SK플래닛(OK캐쉬백, 시럽월렛),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당근마켓(당근마켓), KT(케이딜)와 협업한다. 지원규모는 총 9500개사로 상반기와 하반기로 각각 나눠 모집한다. 소상공인은 SK플래닛,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KT 4곳 중 1곳을 선택해 30만원 내외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각 플랫폼 별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운영사의 특징이 반영돼 있다. SK플래닛의 경우 OK캐쉬백 및 시럽 월렛의 모바일 홍보 푸쉬(Push) 3000건, 모바일 홍보 배너 3개월 등을, 우아한형제들에서는 배달의민족 울트라콜이나 배민상회에서 사용 가능한 비즈포인트 25만 포인트 등을 제공한다. 당근마켓은 판매수수료 면제 및 소비자용 할인 쿠폰 등을 지원하고, KT는 케이딜(K-Deal) 전용 카테고리 생성 및 입점지원, 맞춤형 타깃 마케팅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소진공 조봉환 이사장은 "유통시장에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변화에 발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상공인 O2O 플랫폼 진출 지원사업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3-31 09:05: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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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 탐색 기술 일본 라인 쇼핑 서비스에 첫 적용

네이버가 상품 추천, 검색, 카탈로그 등 고도화된 쇼핑 관련 탐색 기술을 일본 라인 쇼핑 서비스에 처음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네이버가 꾸준히 고도화해 온 인공지능(AI) 검색, 쇼핑 추천, 카탈로그 생성 및 매칭 기술들을 일본 시장으로 확대하는 시도로, 네이버는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의 확장에 한 발 더 나아간다. 네이버가 라인 쇼핑에 적용한 탐색 기술은 쇼핑 AI 기술과 플랫폼 노하우가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쇼핑 관련 탐색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내 다양한 상품 데이터를 체계화해 라인 쇼핑에 10억개에 달하는 상품 DB를 구축하고, 일본 이용자들에게도 카탈로그 단위의 정제된 상품 검색 결과를 제공해 모바일에서 보다 편리한 쇼핑 경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라인 쇼핑에는 '간편필터'가 도입돼 브랜드·카테고리·가격 등 원하는 기준에 따른 상품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가격비교', '연관상품', '구매옵션' 기능이 적용돼 다양한 상품 정보를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다. 특히 중고 물품 거래가 많은 일본 이용자들의 쇼핑 특성을 고려해 '중고가 함께 보기' 필터도 적용됐다. 네이버는 카탈로그 단위의 쇼핑검색에 이어 향후 통합 쇼핑 검색, 질의별 검색 최적화 및 AI 추천 기술 등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쇼핑검색을 담당하는 김정우 네이버 쇼핑Aggregation 책임리더는 "네이버만의 독보적인 검색 기술과 국내에서 증명된 쇼핑 AI 기술 노하우가 글로벌에 진출한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네이버의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자 및 이용자들의 쇼핑, 검색 등 다양한 디지털 경험들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3-31 09:04:1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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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팰리세이드·쏘렌토 등 SUV 인기 힘입어 4륜구동 부품 PTU 누적생산 1000만대 돌파

현대위아가 팰리세이드와 쏘렌토 등의 인기에 힘입어 4륜구동(4WD)의 핵심 부품인 PTU(Power Take-off Unit)의 생산량 확대와 기술 개발에 힘을 싣는다. 현대위아는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중 처음으로 PTU의 누적 생산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부변속기'라고도 불리는 PTU는 전륜 기반 자동차의 일부 동력을 뒷바퀴로 분배해 4륜구동으로 바꾸어 주는 부품이다. 현재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기아의 쏘렌토 등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에 주로 탑재되고 있다. 1983년 PTU의 첫 생산을 시작한 현대위아는 지난 2015년 누적 생산 5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현대위아의 PTU 생산량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났다. 전 세계적으로 SUV 차량이 인기가 급증하고, 4륜구동 부품이 안전 운전을 돕는 주요 부품으로 인식되면서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현대위아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창원3공장에 생산시설을 대폭 확충해 현재 연 100만대 규모로 PTU를 양산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현대위아가 PTU 500만대를 처음 생산하는데 걸린 기간은 약33년이었지만, 이후 500만대를 만드는 데는 6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현대위아는 4륜구동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륜기반 SUV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등 후륜 자동차와 전륜 기반 세단에까지 적용할 수 있는 4륜구동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후륜 차량용 4륜구동 부품인 ATC(Active Transfer Case), 4륜구동 제어장치인 전자식 커플링을 개발해 양산 중이다. 특히 전자식 커플링의 경우 눈·진흙·모래길 등 다양한 노면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동력 배분을 다르게 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현대위아는 아울러 고성능 차량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도 개발해 양산 중이다. e-LSD는 자동차의 주행 상황에 따라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지속적으로 4륜구동 부품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로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PTU를 비롯해 현대위아의 4륜 구동부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자랑한다"며 "4륜구동 부품 연구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의 자동차 부품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3-31 09:02: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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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DX 위한 소비자 분석 플랫폼 '데이터플러스' 출시

모델이 데이터플러스를 활용해 주거상권을 분석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디지털전환)을 위해 필요한 고객 인사이트 확보와 디지털마케팅을 지원하는 소비자 분석 플랫폼 '데이터플러스'를 오는 4월 1일 출시한다. '눈높이러닝센터'를 운영하는 교육전문기업 대교가 데이터플러스를 사용하는 첫 고객사다. 데이터플러스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고객 특성, 미디어소비 정보, 이동패턴 등을 기반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수요를 분석해 사업전략을 수립·실행하는데 필요한 인사이트·데이터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서비스다. LG유플러스의 빅데이터 역량이 집약된 데이터플러스는 데이터나 고객 채널이 부족한 기업,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기업이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고객 라이프스타일 분석부터 고객 이해, 전략 수립/개선, 데이터마케팅 캠페인 수행, 성과 분석까지 완결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 유통, 제조, 문화 등 산업별로 최적화 기능을 제공하며, 고객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을 통해 활용도 및 신뢰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첫 고객사인 교육전문기업 대교는 '눈높이러닝센터'의 입지선정에 데이터플러스를 사용한다. 상업지구가 아닌 거주지를 중심으로 유아, 초중고 가구의 교육관심 및 소비패턴, 학군정보 등을 제공해 전국에 위치한 눈높이러닝센터의 고객관리 및 성과 관리는 물론 신규 센터 개설 선정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플러스에서 대교의 데이터와 LG유플러스의 거주 인구, 가구 특성, 소득/소비, 부동산정보 등을 통합 분석해 시각화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분석 알고리즘 지원, 데이터 마케팅 협업도 추진해 대교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통사/제조사에서 데이터플러스를 활용하면 정밀한 지역 타겟팅을 도와주는 상권분석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지역별 거주인구 ▲가구유형정보 ▲유튜브, 아이돌, 어학공부 등 거주고객의 관심사 데이터를 인근 유통점 매출과 연계 분석해 매장별 상품 구성 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 고객사와 온/오프라인 옴니 채널 판매촉진 프로모션에도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외에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제휴사의 유통 데이터와 LG유플러스 데이터를 결합해 제조사별 매출 트렌드를 분석하는 제휴 사업모델도 구축하고 있다. 전시/공연장을 방문하는 고객유형·특성, 인입 경로 등을 분석해 LG유플러스의 유동인구 데이터와 고객데이터를 기반으로 홍보/프로모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고객과 만나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티켓 할인, 무료 초청 등 디지털 마케팅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예매서비스 '매표소'를 운영 중인 제휴사 KCLD와 함께 데이터기반 마케팅을 실행한 바 있으며, 다수의 전시/공연 업체와 협업을 추진 중이다. 전경혜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추진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는 빅데이터 활용 역량과 통신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변화를 추진해왔다"며, "데이터플러스를 통해 고객사에게는 최종 액션 플랜까지 실행 가능한 완결된 도구를 제안할 것이며,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관계를 공고히해 데이터플러스를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2-03-31 09:00:1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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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 해외 공장에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첫 도입

지난해 국내 이어 올해 베트남, 말레이시아에도 구축 동화기업이 국내에 이어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도입한 베트남 생산기지 전경. 동화기업이 국내 보드 업계 최초로 자사 기술력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해외 생산기지에 첫 도입했다. 31일 동화기업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과 아산 등 국내 생산기지에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선 베트남 호치민을 시작으로 베트남 하노이,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생산기지에 연이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의 생산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동화기업은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도입으로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품질을 실시간으로 예측함으로써 생산 효율을 개선하고 최적의 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설비 고장 등의 문제를 원격으로 파악하고 점검 및 교체 주기 또한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고 있다. 동화기업 디지털혁신실 최병엽 전무는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확산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생산기지의 운영 또한 최적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꾸준히 발전시켜 생산 혁신을 이끌고 동화가 업계의 디지털 전환 리더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31 08:52: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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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국내 모든 공장 'KS 인증' 획득

한국표준協서 세종몰탈공장도…화성, 인천, 김해 포함 전 공장 KS 인증 삼표그룹 세종몰탈공장 전경. 삼표그룹 세종몰탈공장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KS(한국산업표준) 인증을 받았다. 31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이번 세종몰탈공장까지 포함해 기존의 화성, 인천, 김해까지 국내 모든 공장이 KS 인증을 획득했다. 몰탈은 물만 부으면 바로 사용가능한 '즉석 시멘트'다. 시멘트와 모래 등을 일정한 비율로 섞는 제품 특성상 고도의 배합 및 설비 기술이 필요하다. KS 인증은 국가가 해당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보증한다는 의미로, 원료 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의 전 단계에서 품질·규격 기준에 부합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삼표그룹은 KS 인증을 통해 입증한 몰탈 제조·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유통망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몰탈 업계 2위인 삼표그룹은 몰탈 시장의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지난해 11월 연간 85만톤 규모의 세종공장을 준공했다. 수도권(인천·화성)과 영남권(김해) 중심이었던 판매망을 중부권과 호남권까지 확대해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한 셈이다. 건설 자재업에서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삼표그룹은 몰탈의 원료인 시멘트와 모래를 모두 자체 생산하고 있다. 특히 몰탈에서 모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는 만큼 우수하고 균일한 품질 확보가 필수다. 삼표그룹은 국내 최초로 KS 인증을 획득한 고품질 모래를 전국 5개 석산에서 생산·공급하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국민 주거 안전을 위해선 고품질의 몰탈을 차질 없이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종몰탈공장 준공으로 한층 촘촘해진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2-03-31 08:46: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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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協, 통합 부산지회 본격 출범

부산정보기술협회·부산벤처기업협회, 창립총회 열고 단체 '통합' 벤처기업협회 통합 부산지회 출범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통합 부산지회가 출범했다. 31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창립총회를 가진 협회 부산지회는 부산지역 대표 벤처단체인 (사)부산정보기술협회(PIPA)와 (사)부산벤처기업협회(BUVA)를 통합한 단체다. 부산정보기술협회와 부산벤처기업협회는 지난 2년간 부산지역 벤처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단체 통합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고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통합을 계기로 벤처기업협회 부산지회는 협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혁신벤처기업 간 결속력 강화와 부산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벤처기업을 위한 회원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벤처기업협회 김선오 수석부회장(금성볼트공업 회장)은 "이번 통합이 부산지역 벤처기업 간 결속을 다지고 교류를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협회는 부산지역 회원사와 벤처기업을 위한 회원서비스 및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산지회 김병국 공동회장은 "통합 부산지회는 지역벤처기업의 애로 해소와 제도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을 중앙정부 및 지자체에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벤처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벤처업계 현안들을 앞장서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3-31 08:38: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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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보험사 새 제도 정착 위한 실무협의체 운영

내년부터 보험사에 새로운 국제회계제도(IFRS17)와 지급여력제도(K-ICS)가 적용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보험사 신(新)제도 지원 실무협의체'를 운영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IFRS17과 K-ICS 시행에 따른 보험사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하고, 성공적인 제도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을 비롯해 회계기준원, 보험연구원, 보험개발원 등 유관기관과 회계법인, 보험업계 등의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다. 해당 협의체는 새로운 제도의 진행상황에 대해 신속한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새 제도와 관련된 시장의 최고 전문가로 협의체를 구성해 업계의 제도 준비·적용 시 발생하는 이슈와 질의에 대해 적시 대응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2023년 3월 말까지 매분기별로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되 현안이슈 등이 많은 경우추가 개최된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당국과 유관기관, 보험업계를 잇는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보험사가 금감원 보험리스크제도실에서 운영 중인 핫라인을 통해 질의사항 등을 제출하면 금융당국에서 의견을 검토해 회신하되 추가 협의가 필요한 경우 실무협의체 논의 후 회신하게 된다. 회신내용 중 보험업계 공통사항과 중요사항 등은 보험협회에서 보험사로 공유된다. 보험협회 홈페이지의 IFRS17 전담게시판에도 해당 내용이 게시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제도 지원 실무협의체와 질의대응 시스템을 통해 보험사의 애로·건의사항을 신속히 해소해 새 제도의 원활한 시행과 조기정착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IFRS17과 K-ICS 시행에 따른 영향분석, 업계 준비현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험사의 준비 및 대응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3-31 07:42: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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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지난해 희망퇴직 비용 1조 넘게 써 '순손실 7960억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소비자금융 부분에서 철수함과 동시에 희망퇴직 비용 영향으로 79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희망퇴직비용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34억원이다. 지난해 총수익은 전년 대비 15.8% 감소한 1조330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이 전년 대비 각각 10.5%, 28.9% 줄었다. 이자수익의 감소는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인한 순이자마진의 하락과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 및 은행 이용자 보호 계획에 따른 카드포인트 비용이 주 요인이다. 비이자수익의 축소는 채권/외환파생관련 부문, 부실대출채권 매각 및 자산관리 부문의 이익 감소가 주 요인이다. 지난해 비용은 1조9955억원으로 퇴직급여 조정 수익 959억원이 차감된 희망퇴직비용 1조1920억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비용은 희망퇴직 비용 제외 시 임금인상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비용 관리로 전년 대비 1.3% 증가에 그쳤다. 2021년도 대손비용은 전년대비 47.9% 감소한 9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율의 개선과 전년도에 코로나19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던 기저 효과가 주 요인이다. 2021년 12월말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대비 0.6% 감소한 24조5000억원이었으며, 예수금은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4% 증가한 28조원을 기록했다. 12월말 현재 예대율은 89.5%로 집계됐다. 2021년 12월 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6.92%, 16.14%로 전년 20.06%, 19.19% 대비 각각 3.14%p, 3.05%p 하락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기업금융 재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 조직 재편,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 ESG 책임경영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씨티은행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소재 본사에서 제3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씨티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된 정민주 전 BNK금융지주 부사장과 지동현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을 각각 1년 임기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더불어 지난 23일 사임한 이미현 사외이사의 후임에 김민희 법무법인 해자현 대표변호사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2022-03-31 07:41: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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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기획처장들 “대학 규제 풀고 정부 예산 늘려야…‘대학위원회’ 설치” 촉구

대학 총장들에 이어 기획처장들도 대학의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안정적인 재원확보 방안 마련을 정부에 건의했다.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개선도 촉구했다. 31일 전국대학기획처장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기획처장들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해 새 정부에 바라는 건의문'을 3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제출했다. 건의문에는 등록금 인상을 촉구하는 내용을 비롯해 ▲고등교육재정지원특별법 제정과 고등교육세 전환·신설 ▲대학 혁신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 완화 ▲대학평가 방식 및 정부 재정지원 방식 개선 ▲대학위원회 설치 촉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13일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고등교육재정지원특별법 제정이나 교육교부금 개편을 통해 고등교육 정부 재정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으로 높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아 '대학 발전 정책안'을 전달한 바 있다. ◆ 등록금 현실화로 대학 재정 위기 극복…국가 예산 투자 확대 '절실' 이번 건의문에서 기획처장들 역시 대학 재정 개선을 최선 과제로 꼽았다. 특히 협의회는 교육부 정책으로 14년째 대학 등록금을 동결하며 대학 내 재정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대학은 국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함과 동시에, 연구개발을 직접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기초과학과 산업 기술을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기관"이라며 "하지만 등록금 동결 등 각종 정책적 규제는 대학 재정 위기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의 위기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교육부는 '최근 3년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하'로 등록금 상한 비율을 정해 등록금 인상을 막고 있지는 않지만, 대학이 전년보다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국가장학금 2유형 대상에서 제외하며 사실상 등록금 인상을 막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4년제 대학 전체 191개교의 99.0%에 달하는 189개교가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없다. 대학 재정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재정지원특별법 제정 등 고등교육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021년 본예산 기준 정부의 고등교육 예산은 지출 총예산의 2%로, 국가 장학금 및 국립대 운영 지원금을 제외하면, 0.6% 수준이다. 처장들은 "고등교육 공교육비 정부 투자 규모를 늘려 대학생 1인당 교육비를 초·중등학생 1인당 교육비 수준으로 상향해, OECD 평균인 GDP 1.1% 수준으로 고등교육재정을 확보해야 한다"며 "국가 예산의 대학 교육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초·중등교육 재정의 안정적 지원 근거가 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교육교부금법으로 개정하거나 고등교육재정지원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평가 후 차등 지원 방식, "발전 전략 이행 어렵고 비효율적" 현재 이뤄지고 있는 정부의 대학평가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간 정부는 대학을 평가해 지원금을 차등 지원해왔지만, 이를 '선지원 후평가'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게 기획처장들의 구상이다. 기획처장들은 "대학 평가에 근거한 지원 방식과 사업비의 엄격한 용도 제한으로 실제 대학 재정 운영 및 발전 전략에 맞춘 집행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평가 준비 및 사업 수행을 위한 추가적 인력·업무시간 소요 등 부담이 가중되는 경우도 발생한다"며 "특히 대학 기본역량 진단, 대학기관평가인증 등 유사 성격의 평가 준비로 대학은 매년 행정적 소모가 크므로 평가 일원화 등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집행 내역에 대한 세부적 통제는 네거티브 방식으로의 전환하고, 사후 점검으로 대체해야 대학의 장기 발전계획 수립의 기초로 쓰일 수 있다는 게 처장들의 설명이다. ◆ "각종 규제 완화…대학 정책 결정에 대학 구성원 참여해야" 기획처장들은 규제 개선을 통한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처장들은 "교육용 기본재산의 유휴시설 임대를 허용하고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 면제를 한시적으로만 시행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몰제를 폐지해 달라"며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근로소득자의 기부금 세제 혜택 제공 방식을 세액공제에서 소득공제 방식으로 다시 전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산학협력단에 대한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중 규제가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개선하고 연구 예산 활용 자율성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정부가 대학정책 수립 시 대학이 의사결정 과정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독립적인 '대학위원회'를 설치하거나, '국가교육위원회법' 제17조에 따라 전문위원회로서 '대학위원회'의 명시적 설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현재 교육부의 대학정책 의사결정 구조로는 대학 의견을 반영한 균형 있는 대학정책 수립이 불가능하고 개편 예정인 국가교육위원회도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처장단은 "정부의 직접적 재정지원 이외에도 규제 완화가 이뤄지면 대학 재정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 사회·산업 구조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등교육 생태계 전반의 균형 있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일방적 정책을 지양하고, 대학 자율성을 존중하며 양방향 소통과 합의에 기반한 정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2-03-31 07:20:35 이현진 기자
<메트로 신문 3월 31일자 한줄뉴스>

<파이낸스 마켓>▲국내 주요 신성장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국내경제를 이끌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기업 GA 인카금융서비스가 지난 29일 성수동 본사에서 인카금융서비스 제1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광주광역시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에 8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산업> ▲구글이 인앱 결제 강제 정책을 시행하면서 멜론, 지니 등 국내 음원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음원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구글 갑질 방지법)을 사실상 '패싱'하고 국내 음원 업계들을 상대로 새 정책을 강요하고 나섰다. ▲마이크론이 '어닝 서프라이즈'에 성공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성장 기대감도 커졌다. 데이터 센터의 높은 수요가 확인되면서 이를 공략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질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화학 기업 아람코가 현대차그룹, 킹압둘라과학기술대(KAUST)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 엔진과 연료 개발에 착수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일방적으로 지원하기보다 '폐업'과 '회복'을 구분해 선별 지원해야한다는 조언이다. 또 각 부처별로 시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각종 지원 제도를 통합하는 '범부처 원스톱 지원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CJ대한통운이 LG화학, 이너보틀과 손잡고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하는 '자원 순환 플랫폼'을 구축한다. 업계 1위의 택배 서비스 역량을 활용한 순환 물류 시스템으로 플라스틱 쓰레기와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ESG경영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다. <유통 라이프> ▲신세계L&B가 발포주 브랜드 '레츠 프레시 투데이(이하 레츠)'를 론칭하고를 선보이며 국내 맥주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이 '라이프' 카테고리 본격 육성에 나선다. W컨셉은 패션, 뷰티 이외의 홈, 디지털, 여행, 펫(반려용품), 잡화 등을 통칭해 라이프 카테고리로 취급, 운영하고 있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3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CGB(셀젠바이오뱅크)' 기공식을 개최했다. ▲현대백화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테마 상품만 판매하는 전문 온라인관을 개설한다. <정책 사회 > ▲정부가 최근 5년 내 노동자 사망사고가 1건 이상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불시 감독을 벌인다. 본사를 포함한 지역 사업장까지 점검 대상이다. 올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지만 아파트 붕괴사고, 산업 폐기물 폭발사고 등 노동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자 정부는 수시 감독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국인 평균 키가 40년 전보다 5~6㎝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롱다리 한국인이 늘었지만, 배나온 남성도 지속 증가했다. 반면, 35세 이상 여성의 비만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형이 서구화됐으나 머리 사이즈와 형태는 한국인 고유 특성을 유지했다. ▲지난해 기업결합 신고가 1000건을 돌파해 제도가 생긴 이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대기업의 기업결합이 건수와 금액면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많았고, 신성장 분야 투자와 사업구조 재편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외국기업의 국내 기업에 대한 관심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입시부터 학부단위 선발을 시작한 약학대학들이 수험생들의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 평균경쟁률 44대 1, 11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이런 경향은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능 이전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하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대학별고사를 수능 이후에 치르는 대학에 지원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관련 특검법 도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도 대선 이후 주도권을 잡기 위한 힘겨루기를 예고하고 있어 3·4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협치가 험로를 걸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 법회에 참석했다. 불교계 최고 어른인 종정 예하를 추대하기 위한 법회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 이동권 등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벌이는 것에 대해 "윤 당선인도 지난 선거 과정에서 저상버스를 포함한 장애인 이동권을 확보에 관한 공약을 했다"며 "이 공약을 잘 이행되도록 하는 것도 저희의 과제이자 의무"라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 '정예 예비군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예비군에게 합당한 대우를 통해 예비전력을 정상화 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민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장애인 이동권 예산 확보, 위례과천선 종점역 조정, 어르신 돌봄 편의공간 조성을 요청했다.

2022-03-31 07:01: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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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기업체감경기↓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 추이. /한국은행 기업들의 체감경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공급병목에 따른 원자재가격 및 물류비 등이 속속 오르면서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3으로 전월과 비교해 2포인트 감소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지수 100을 기준으로 밑돌면 부정적이라고 보는 곳이 긍정적이라는 의견보다 더 많다는 얘기다. 한은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지속, 우크라이나 사태, 공급병목에 따른 원자재가격 및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업황 BSI는 제조업이 84로 전월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자동차(-24포인트), 기타 기계·장비(-13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10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각각 전월보다 6포인트, 7포인트 줄었다. 수출기업은 10포인트, 내수기업은 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과학·기술(7포인트), 운수창고업(7포인트) 등이 상승했으나 정보통신업(-3포인트), 사업시설관리·지원·임대(-3포인트) 등이 하락하면서다. 향후 업황을 내다본 전산업 전망 BSI는 전월 대비 5포인트 축소된 83을 기록했다. 경제심리지수(ESI)는 103.4로 전월 대비 2.3포인트 떨어졌다.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한 104.2로 나타났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3-31 06:00:2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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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단순한 위로가 아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라는 말이 있다. 위기가 곧 기회이지만 대부분은 시련을 두려워한다. 쇼펜하우어는 "행복은 삶의 목적이 아니다."라고 했는데 실제로 원하는 것을 얻고 나면 잠시만 만족스러울 뿐 또 다시 무료함을 느끼며 뭔가 더 강한 다른 대상을 찾아 헤맨다는 것이다. 경제적 여유와 사회적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마약이나 우울증에 시달리는 일이 이에 대한 예이다. 쇼펜하우어는 괴로움이 삶의 본질이라고 주장하곤 했기에 그를 염세주의자라고 부른다. 그의 주장을 보다 보면 존재의 본질을 '고(苦)' 즉 괴로움이라고 설파한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떠올리게 된다. 쇼펜하우어는 불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조예가 있어 불교를 믿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각설하고 골이 깊다는 것은 가치에 비례하여 시련 또한 크니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위해 나아가라 라는 교훈도 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실제로도 인생은 그러하다. 내리막은 끝나게 되어 있다. 스스로 더 떨어질 데 없이 생각된다면 이제는 올라갈 일 밖에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가만히 있는 다고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고난이 오면 인욕 하는 마음으로 참아내며 하심 해야 한다. 하심이란 단순히 겸손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불평불만의 마음 또한 내려놓는 것이다. 그리하게 되면 신기하게도 뭔가 자연스럽게 일이 풀림을 느끼게 된다. 한 때 그런 때도 있었지 하며 옛말하며 돌아보게 되는 것인데 원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몸과 마음이 세상에 지쳐있을때 기도 심 까지 내어본다면 분명 이 이치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 이럴 때만큼은 팔자를 운운하지 않아도 내 마음이 달라지며 우주의 기운이 나를 돕는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과 통한다.

2022-03-31 06:00: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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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2년 3월 31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2년 3월 31일 목요일 [쥐띠] 36년 돈 달라는 자식으로 현실에서 도망가고 싶다. 48년 먼저 주는 것이 나중에 더 큰 것을 받는다. 60년 불행을 입 밖으로 뱉는 순간 더 커진다. 72년 용띠와의 거래가 잘된다. 84년 사람의 인생도 역사이니 돌고 도는 인생이다. [소띠] 37년 열정을 갖고 다시 인생설계를 하자. 49년 멀리 있는 형제보다 이웃사촌이 가깝다. 61년 뜻하지 않는 행운에 기분이 좋은 날이다. 73년 성공한 사람 뒤를 따라가는 것도 한 방법. 85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대비. [호랑이띠] 38년 마음이 급하니 느긋한 사람과 소통해보자. 50년 여러 곳에서 이득을 얻으려하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 62년 자손에게 좋은 소식이 오니 기쁘다. 74년 기다린다고 기회는 오지 않으니 스스로 찾자. 86년 오후에 원행운전에 유의. [토끼띠] 39년 유유상종이라 했으니 친구에게 베풀라. 51년 입이 경솔하면 될 일도 안 된다. 63년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주관을 갖고 행동. 75년 오늘 금전 거래는 다음으로. 87년 희로애락을 너무 얼굴에 나타내면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용띠] 40년 인색하다가 사기 당할 수 있다. 52년 깊은 물에 고기가 모이는 법이니 아량을 베풀자. 64년 제 살이 아프면 남의 살도 아프다. 76년 원하던 일이 순조롭게 풀리고 재물도 들어온다. 88년 내키지 않아도 웃어야 하니 서글픈 현실. [뱀띠] 41년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데. 53년 고목에 꽃이 피니 머지않아 좋은 일이. 65년 강을 건넜어도 배는 소중히 보관해야. 77년 계획 없이는 한 발자국의 진보도 없다. 89년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부르니 좋은 생각만. [말띠] 42년 배우자의 즉흥적이고 다혈질을 못 고친다. 54년 동업자로 이득생김. 66년 시간이 자산이고 돈이지만 너무 따지다가 손실. 78년 배우자에게 의지만 하다보면 자신을 좌절시키는 치명적 요소가 될 수. 90년 눈앞의 실속을 보다는. [양띠] 43년 낙천적인 생각으로 일을 진행해보자. 55년 한번을 참으면 열흘이 편하다. 67년 상사에게 관용을 바라지 말고 먼저 겸손해보라. 79년 게으른 예술가가 만든 명작은 없다. 91년 자신의 상품 가치를 높이면 복이 저절로 들어온다. [원숭이띠] 44년 제사를 대충하지 않도록. 56년 서두르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생각. 68년 확신이 중요하지만 적극적인 주식투자는 글쎄. 80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지 않도록 계약서를 잘 살펴야 한다. 92년 조직에서 실력은 당연 화합이 중요. [닭띠] 45년 부자가 3대가기가 힘드니 주변에 베풀자. 57년 성공이 보이니 적극적으로 행동. 69년 버틸 수 있다면 희망이 있는 것이다. 81년 아직은 때가 아니니 시간을 갖고 기다리자. 93년 언제나 남에게 준 상처는 내게로 돌아오는 법이다. [개띠] 46년 너무 이성적이다 보면 고독해지기 쉽다. 58년 분노가 와도 폭발은 금물. 70년 지치지마라. 82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94년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할 때 내가 뭔가 거슬러 줄 것이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답이 나온다. [돼지띠] 47년 고독하다고 홀대하지 말자. 59년 행운의 날이니 기분전환 된다. 71년 가뭄에 비 오듯 일이 순식간에 해결. 83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성에게 너무 바라지 않도록. 95년 학업에 뜻이 있다면 힘이 들어도 해나가야.

2022-03-31 06:00: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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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大記者의 西村브리핑] 자영업자 봄 언제 오려나

올 해도 어김없이 봄의 전령인 벚꽃 소식이 찾아왔다. 바다 건너 제주에서는 이번 주초 벚꽃이 만발했다. 다음 주부터는 서울과 춘천, 강원 산골에서도 벚꽃이 개화되면서 전국이 흩날리는 벚꽃으로 물들 예정이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에게는 봄 바람 한줄기가 아쉬운 봄인데도 벚꽃은 커녕 따뜻한 바람이 불어올 기미조차 없다. 그야말로 춘래불춘래(春來不春來)다. 봄은 왔으나 봄이 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무작정 '거리 두기'가 2년 반 이상 지속됐다.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 90% 이상이 매출이 줄었다. 가뜩이나 영세 자영업자일수록 불황에 견딜 만한 기초 체력이 약한 현실에서 코로나19는 넘지 못할 장벽이 됐다. 정부는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 보상엔 인색하기만 하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수많은 자영업자가 '빚의 악순환'에 빠졌다. 은행 대출로 버티다 은행이 막히면 카드 빚, 보험사 대출로 눈을 돌리고, 신용등급이 더 떨어지면 고금리 대부 업체에까지 손을 내밀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의 극단적 선택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 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자 금융권 대출 총액은 1027조2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은 코로나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1분기 이후 매 분기 10% 이상 늘었다. 특히 자영업자 가구 중 필수 지출액 및 대출금 상환액이 소득보다 더 많아 시간이 갈수록 궁핍해지는 '적자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자영업 적자 가구는 코로나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70만 가구에서 지난해 말 77만8000 가구로 증가했다. 전체 자영업자 가구의 16.7%에 달한다. 자영업 적자 가구들의 금융회사 빚은 코로나 초기인 2020년 3월에는 135조원이었지만 작년 말에는 42조원 늘어난 177조원에 달하고 있다. 적자 가구 중 소득으로 생활비나 대출 이자를 1년 이상 조달할 수 없는 '유동성 위험 가구'만도 27만 가구에 이르고 있다. 이들 가구의 부채만 72조원에 이르고 있다. 늘어난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금융위원회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만기와 상환 유예 연장을 당초 이달 말에서 올 9월 말까지 6개월 더 연장했다. 이번 조치는 2020년 4월 이후 4번째로, 지금까지 납기가 연장된 대출과 이자는 모두 합쳐서 139조 원이 넘는다. 또 정부는 윤석렬 대통령 당선자의 요청에 따라 자영업자 손실 보상을 위한 50조원 규모의 추경을 조만간 집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대출 연장과 손실 보상 조치는 단기적으로 자영업자들의 부실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는 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영업자의 부도 가능성을 막을 수는 없다. 많은 전문가들은 보다 근본적인 방법으로 그동안 희생을 강요받았던 자영업자에 대해 재정과 금융 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우선 자영업자의 경우 금융회사가 갖고 있는 이들에 대한 채권을 정부가 사들이는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이들의 채권을 매입한 후 이자를 면제해주고,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차주는 임대료와 고정비용을 대출 원금에서 차감해주는 방법이다. 이를 제외한 남은 원리금은 차주에 따라 상환시기를 정할 수 있도록 만기 구조를 신축적으로 설계하는 방식 등도 도입해야 한다. 국내 취업자 2690만명 중 자영업자는 657만명으로 약 24.4%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자영업자를 살리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2022-03-31 06:00:21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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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참모진 평균 19억322만원…1년새 2.1억여원↑

청와대 참모진 평균 재산이 지난 1년 새 2억1454만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자 관보로 공개한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등 청와대 참모진 58명 평균 재산은 19억 원대였다. 관보에 게재된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 내용은 2021년 12월 31일 기준이다. 정기재산변동을 신고한 청와대 고위공직자에는 올해 1월 청와대를 떠난 이남구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도 포함됐다. 관보에 게재된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남영숙 경제보좌관(75억7394만원)이다. 지난해(27억5526만원)와 비교하면 48억1868만원 증가했다. 청와대는 남 경제보좌관 재산이 증가한 것을 두고 "부모님이 고지거부 대상이었는데, 독립생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에 처음 포함됐다. 이번에 재산이 44억4000만원 증가했는데, 그 가운데 23억4000만원이 부모님 재산"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재산신고 전후로 남 경제보좌관이 새 아파트를 구매해 이사했고, 기존에 살던 아파트와 이중으로 신고돼 실제보다 21억원이 과다하게 보이는 결과라는 해명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재 당연히 1주택"이라는 설명도 했다. 남 경제보좌관에 이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청와대 참모진은 김한규 정무비서관(54억5602만원)이다. 재산 신고에서 김 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22억3300만원), 예금(30억2680만원)에 이어 본인과 배우자가 출자한 지분(1억25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서훈 안보실장(47억8050만원), 유영민 비서실장(38억5174만원), 이호승 정책실장(37억7142만원)도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신고에서 서훈 실장은 경기 용인 단독주택, 배우자 명의로 경기 성남과 분당 등 근린생활시설 3곳까지 모두 31억4143만원 가량의 건물 보유 사실을 공개했다. 유영민 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경기 양평군 토지(3억4369만원), 본인 명의인 서울 송파구 복합건물(14억6000만원), 예금(20억4770만원) 등 재산 보유 사실을 신고했다. 이호승 실장은 본인 명의 전남 광양시 토지(1066만원)와 경기 성남 아파트(11억9000만원), 예금(25억2575만원) 등을 신고했다. 재산 하위 신고자는 신동호 연설기획 비서관(4억251만원), 강권찬 시민참여비서관(4억5128만원), 이기헌 민정비서관(4억5377만원), 김재준 춘추관장(4억8883만원), 박성민 청년비서관(5억905만원) 등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서훈 실장(콘도미니엄, 3300만원), 김미경 균형인사비서관(콘도미니엄, 2540만원), 김한규 정무비서관(콘도미니엄, 1900만원),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모친 소유 콘도미니엄, 1200만원),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배우자 소유 콘도미니엄, 700만원) 등이 회원권 보유 사실을 신고했다.

2022-03-31 00:00:55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