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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대규모 투자로 미래 모빌리티 전환 속도…현대차·기아 전동화·PBV 등 공략 가속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단순한 자동차 제조회사가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형 기업'으로 변신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특히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회사로 체질개선과 함께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시장 공략에도 고삐를 죈다. 이는 단순히 소유와 이동의 개념을 넘어 우리 생황의 일부로 더욱 밀착된 운송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함이다. ◆현대차 '전기차 회사로 전환' 가속화 현대차는 2030년 전기차 187만대를 판매하고, 점유율 7%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년 대비 판매량은 13배, 점유율은 2배 이상 늘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를 포함해 총 17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할 방침이다. 수익성도 강화해 전기차 부문의 영업이익률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기존 전기차 플랫폼인 'E-GMP' 외에 승용차용 신규 플랫폼 2종을 도입하고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도 준비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2030년까지 95조5000억원을 미래 사업에 적극 투자키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2일 개최된 '2022 CEO 인베스트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장기 전동화 가속화' 전략을 발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해 그룹의 최초 전기차 플랫폼 G-EMP를 출시하는 등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중장기 전기차 판매목표를 2026년 84만대, 2030년 187만대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연간 14만대 수준인 전기차 판매량을 5년 내 6배, 10년 내 13배 이상으로 빠르게 늘리겠다는 뜻이다. 목표 달성 시 현대차의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에서 2030년 7%로 확대된다. 기아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6%에서 2030년 12% 수준으로 높아진다. 현재 4% 수준인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 비중도 2026년 17%, 2030년 36%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17개 이상으로 구축해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 증대를 위해 기존 한국과 체코 중심의 생산기지를 글로벌 거점별로 늘리고, 전용공장 신설까지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배터리 종합 대응전략'도 마련했다. 현대차는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회사와 제휴를 맺어 주요 지역에서 배터리 현지 조달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에 베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해 2024년부터 전기차 연간 15만대에 적용할 수 있는 10기가와트시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배터리 회사와의 추가적인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25년 이후 적용 예정인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의 50%를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중국 CATL 등과 협력해 2023년까지 전기차 판매 목표에 상응하는 배터리를 조기에 확보한 상황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기존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더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까지 배터리 타입을 다변화해 선진 시장부터 신흥 시장을 포함해 다양한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며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고, 배터리 공급업체 다변화를 추진해 가격 경쟁력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E-GMP보다 한 단계 진화한 플랫폼도 2025년까지 완성하기로 했다. 승용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과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용 전기차 플랫폼 'eS'다. 현대차는 이 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2030년엔 전기차 부문 영업이익률을 현재보다 두 배가량 높인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전동화, 로봇 등 미래 사업 전반에 걸쳐 95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재무 목표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R&D 투자 39조 1000억원 ▲설비투자(CAPEX) 43조 6000억원 ▲전략투자 12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 ◆기아 전동화 전환 가속·PBV 사업 본격화 기아는 전동화 전환과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인 PBV 시장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기아는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 2020년 선제적인 전기차 사업 체제 전환,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전략 'plan S'를 처음 공개했고, 지난해에는 전기차 및 친환경 모빌티리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면 개편을 통한 '기아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대변혁)'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기아는 전기차 선도 브랜드 도약,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최고 수익구조 확보 등을 골자로 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기아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40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400만대 가운데 52%는 친환경차로 구성한다. 한국과 북미, 유럽, 중국 등 환경 규제가 강한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78%까지 높일 계획이다. 친환경차 중 전기차는 2027년까지 총 14종의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기아가 보유한 전기차는 모두 5종이다. 내년에 1회 충전으로 540㎞까지 주행할 수 있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내놓는 등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12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주요 시장의 전기차 판매 비중을 4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외 공장에서는 현지에 특화된 전기차 생산에 주력한다. 전기차의 상품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부터는 모든 신차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커넥티드카로 출시한다. 또 내년 EV9을 시작으로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기아만의 자율주행 기술 '오토모드'를 적용한다. 기아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배송·물류 서비스가 급증하고 모빌리티 관련 사업 모델이 다양해지자 PBV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고객의 요구를 신속하게 파악할 PBV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올해는 기존 차량을 개조한 PBV '레이 1인승 밴'과 전기택시 모델 '니로 플러스'를 출시하고, 2025년부터는 다양한 형태의 전용 PBV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 PBV 역시 무선 업데이트 기능과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다. 기아는 앞으로 5년간 28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026년에 매출액 12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영업이익률 8.3%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이렇게 되면 시가총액이 지난해 33조원의 3배인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아는 기대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해 기아는 사명, 로고, 상품과 디자인, 고객접점, 기업 전략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전환을 시도했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글로벌 브랜드 조사에서 고객들의 평균 소득, 평균 연령 등 각종 지표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기아 대변혁'의 성과를 돌아봤다. 이어 "기업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미래 사업 전환, 모든 접점에서의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올해도 역동적인 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3-03 15:37: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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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정기이사회…사외이사 후보에 김조설 교수

신한금융지주는 3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정기주주총회 일시 및 안건을 확정하고 1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신한금융지주의 2022년 정기주총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주총에 상정될 안건은 ▲제2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이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날 김조설 오사카상업대학 경제학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신규 추천했다. 신한지주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조설 후보자는 동아시아 경제에 능통한 대표적인 여성 경제학 교수로서 경제학을 바탕으로 인권과 사회복지 분야의 우수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그룹의 ESG 및 금융소비자 보호 전략 추진에 기여하고 다양한 주주들의 의사를 공정하게 대변하는 사외이사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박안순(대성상사 주식회사 회장), 변양호(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재원(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이윤재(전 대통령재정경제비서관), 진현덕 (㈜페도라 대표이사), 허용학(First Bridge Strategy Ltd. CEO) 7명의 사외이사에 대해선 재선임 추천했다. 이밖에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날 배 훈 사외이사를 신임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하고 재임 기간 동안 감사위원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한 성재호, 윤재원 사외이사 후보자를 감사위원 후보로 재추천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2022-03-03 15:32: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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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美·EU 제재 대상 포함시 타격 가능성↑

러시아 투자자들의 집단 매수세로 비트코인이 이틀간 20% 급등했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암호화폐도 제재 대상에 포함키로 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업계에선 제재 대상에 암호화폐가 포함되면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비트코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20% 가까이 급등하면서 4만4793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러시아가 국제적인 금융 제재를 받으면서 루블화가 급락하자 그 대안으로 비트코인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과 EU 등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러시아를 제외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러 제재를 우회 수단으로 암호화폐가 부상하면서 EU는 암호화폐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한 EU 재무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EU 27개 회원국이 결정한 이번 제재의 효과를 더욱 강화하고 러시아가 이를 우회하지 못하도록 추가 조치를 마련키로 했다"며 "우리는 특히 EU의 금융 제재를 우회하는데 사용되면 안되는 암호화폐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조치 내용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지만 EU 회원국들은 제재 효과의 실효성을 위해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4만300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하락전환했다. EU의 이 같은 제재는 러시아가 비트코인 채굴 분야에서 세계 3위 국가로 러시아인이 개설해 디지털 자산을 예치해 둔 가상자산 지갑이 1200만개 이상이기 때문이다. 예치금 총액은 239억달러(약 28조8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강력한 제재에 들어간 것이다. 파월 의장도 2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암호화폐가 러시아 경제 제재의 우회로로 활용될 수 있어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제재시 시장 타격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는 중앙금융기관의 통제에서 벗어난 탈중앙화인데 핵심 기능이 공권력에 의해 무력화된다면 시장 불신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이 전 세계 주요 거래소에 공문을 보내 특정 지역(러시아)에서의 암호화폐 거래를 차단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러시아의 돈세탁은 주로 개인 지갑을 통한 뒷거래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제재 실효성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러 제재로 국제적 금융 제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나왔지만 시장에 대한 하락도 생각을 해야 한다"며 "암호화폐가 위험자산인 점을 고려했을 때 크게 출렁일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2022-03-03 15:31:5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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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5년차 평균 가구소득 농가 평균 95% 만든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사진=메트로신문DB 정부가 귀농 5년차의 평균 가구소득을 농가 평균 95%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귀촌 가구 생활 만족도를 85%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2022~2026)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귀농귀촌 사전 준비부터 정착까지 종합 지원하는 방안을 담았다. 우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도시의 농협을 활용해 자산관리와 농지·주거 관련 컨설팅을 받도록 하는 등 사전준비를 충분히 하도록 지원한다. 또 유사한 지역이나 품목에 관심을 지닌 도시민들이 함께 귀농귀촌을 준비하도록 관련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작년 첫 시행한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 확대, '테마별 특화마을'을 도입해 밀도 높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행안부의 '마을기업 육성사업'이나 중기부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등 각 부처가 추진하는 일자리 지원사업과 연계해 농촌지역 내 취창업을 활성화한다. 이주 전 경력·재능을 이주 후 지역민과 나눌 수 있도록 재능나눔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경제 활동 참여를 지원한다. 영농 초기 정착을 돕는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년 귀농인 대상 월 최대 100만원을 3년간 지원하는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규모를 올해 2000명까지 확대한다. 또 올해 연말까지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농이 실제로 필요한 농지를 우선 제공하도록 하는 '농지 거래·공급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외에도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 공간을 만들기 위한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주거와 생활SOC를 갖춘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농산어촌 주거플랫폼과 청년 농촌보금자리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빈집을 활용한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도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 정현출 농업정책국장은 "제2차 종합계획은 사전에 귀농귀촌 준비를 꼼꼼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귀농귀촌인의 수요가 큰 일자리 확보, 영농활동 지원,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연차별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3-03 15:30: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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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국공항공사-티맵모빌리티 MOU, “TMAP으로 공항주차 편리하게”

스마트 주차서비스 확대 업무협약 체결 김포·제주공항 탑승수속 소요시간, 주차장 주차가능 대수 안내 (왼)김수봉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과 양성우 티맵모빌리티(주) MOD담당 /한국공항공사 올 하반기부터 전국공항 주차장에서 TMAP으로 주차요금 사전정산과 실시간 정보 확인이 가능해진다. 한국공항공사는 3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티맵모빌리티(주)와 공항의 스마트 주차서비스를 확대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전국공항에 티맵모빌리티(주)의 'TMAP 주차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들은 TMAP에 김포·제주공항 탑승수속 소요시간, 전국공항 주차장 주차가능 대수 등 정보현황을 조회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TMAP 주차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주차요금 정보를 확인하고, 사전정산과 자동결제 등이 가능해 출차 시 대기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주차장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공사는 지난 1월부터 실시 중인 탑승수속 소요시간 안내 서비스를 TMAP과 연계한다. 공항 도착, 항공권 발권부터 항공기 출발까지 걸리는 시간과 혼잡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김수봉 운영본부장은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확대 도입해 공항 이용객이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TMAP모빌리티(주)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공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3-03 15:29: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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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출 규제 피했지만…불확실성 여전한 산업계

토요타 러시아 사무실 /토요타 국내 산업계가 러시아에 자동차와 스마트폰 등을 계속 수출할 수 있게 됐다.미국이 소비재를 수출 제재에서 예외라고 확인해주면서다. 다만 현지 기업에 대한 금융 제재가 지속될 전망이고, 전쟁 장기화 우려도 여전히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정부로부터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에 휴대전화와 자동차, 세탁기 등 소비재가 예외임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FDPR을 적용해 수출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면제 국가 명단에 우리나라를 제외하면서 러시아 수출이 막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었다. 미국이 이들 제품을 수출 규제 예외라고 확인함에 따라 일단 수출을 지속할 수 있을지를 우려할 필요는 없게 됐다. FDPR 면제국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미국 등과 비슷한 수출 통제를 해야하는 만큼, 우리나라가 면제국이 아니라고 해서 면제국과 비교해 러시아 수출에 큰 제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수출액 기준으로 12위 국가다. 지난해 99억8000만달러를 판매했다. 이 중 자동차가 26억4200만달러, 자동차 부품이 15억9000만달러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스마트폰도 현지 시장 점유율이 30%를 훌쩍 넘어서는 1위로 주력 품목 중 하나다. LG전자 등도 현지 가전 제품 시장에 공을 들이며 꾸준히 비중을 높여왔었다. 일단 관련 업계는 한시름 놓는 분위기지만, 그렇다고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러시아를 향한 경제 제재가 더 거세지는 가운데, 시장 불확실성도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 /현대자동차 당장 자동차 업계는 현지 공장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가 1일부터 5일까지, 일본 도요타도 4일부터 현지 공장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지로 부품을 보내던 물류망이 차단된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 마쓰다와 미쓰비시 등도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지 업체로부터 대금을 받을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러시아가 스위프트에서 퇴출되면서 금융 거래가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대한상의 세미나에 따르면 FDPR 규제에서 예외 품목이라도 현지 국방부나 국영기업 등 '군사 최종 사용자'와의 거래시 문제가 될 수 있다. 수출과 사업을 이어간다고 해도 실적이 예전과 같을지도 미지수다. 당장 전쟁과 무역 제재로 인한 물류망 마비로 현지 공급부터 어려워진데다가, 전쟁과 금융 제재로 현지 소비도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어서다. 혼다는 러시아에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사진은 최근 러시아에 문을 연 혼다 모터사이클 매장 /혼다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에서 잇따라 철수하는 이유도 이같은 판단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표면적으로는 러시아를 향한 저항이지만, 실리적으로도 무리하게 사업을 유지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 실제로 러시아 수출을 중단한 일본 혼다와 미국 GM과 포드, 스웨덴 볼보 등 여러 자동차 업계는 현지 점유율이 미미한 상태다. GM은 일찌감치 현대차에 현지 공장을 매각한 바 있다. 러시아에 대한 수출과 서비스를 중단한 애플 역시 점유율이 삼성전자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 기업들도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지만, 상대적으로 투자규모나 점유율이 높은 만큼 굳이 다른 기업들을 따를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가 오랜 투자와 노력으로 현지 자동차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이어가는 상황, 러시아 시장이 한 번 철수하면 재진입하기 어려운 환경인 만큼 사업 방향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3-03 15:24:04 김재웅 기자
쿠팡 지난해 매출 22조, 이마트도 넘었다..적자폭도 최대로 수익성 우려

쿠팡이 지난해 매출액이 22조원을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썼다. 국내 유통 1위인 이마트도 넘어선 국내 이커머스 최대 기록이다. 다만, 코로나19와 신규 투자 영향 등으로 순손실도 사상 최대를 기록해 수익성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2일(현지시간) 지난해 매출이 184억637만달러(약 22조1612억원)를 기록,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0억7669만 달러(약 6조1123억원)로 전년 대비 34% 급증했다. 연간, 분기 기준 모두 최대 기록이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이마트를 뛰어넘었다. 지난해 이마트는 별도 기준 16조45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SG닷컴 1조4942억원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지마켓 글로벌 배출 1184억원을 합쳐도 18조원대다. 쿠팡은 새벽배송과 편리한 반품 등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2년 전에 비해 매출이 3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쿠팡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새벽배송과 편리한 반품, 쿠팡플레이 등 획기적인 고객 경험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쿠팡 고객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4분기(10~12월)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 고객수는 1794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485만명)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고객 일인당의 매출도 늘어났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고객 1인당 구입액은 34만원으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다. 쿠팡의 유료 회원제인 와우멤버십 가입자는 지난해 연말 기준 9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적자폭도 커지며 수익성 악화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쿠팡이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이제까지 흑자를 낸 적은 한 번도 없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영업적자는 14억9396만 달러(1조7987억원)로 전년(5억1599만 달러)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2018년 적자를 기록한 이후 3년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해 손손실 역시 15억4259만 달러(1조8571억원)로 전년 4억6316만 달러(5576억원) 대비 3.3배 가량 확대됐다. 회사측은 지난 해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한 비용과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손실은 물론, 로켓배송을 위해 1500㎡의 물류 인프라를 확충한 투자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03 15:23: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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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우리의 분노는 길을 만든다 外

◆우리의 분노는 길을 만든다 소라야 시멀리 지음/류기일 옮김/문학동네 하루는 친구가 카카오톡 메신저로 사진을 한 장 보내면서 '어떤 생각이 드느냐'고 물었다. 식당 테이블 위에 공깃밥 두 개가 나란히 놓인 모습이 찍혀 있었다. 고슬고슬한 잡곡밥 두 그릇이 보이길래 "밥이 맛있어 보이네"라고 했더니 친구가 답답해하며 "오른쪽 공기의 밥 양이 왼쪽의 절반이지 않냐"고 따졌다. 듣고 보니 밥의 양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게 느껴졌다. 그녀는 "식당 주인이 나는 여자라고 조금 주고 같이 간 일행은 남자라고 많이 퍼줬다"면서 "여자들이 밥을 남겨서 적게 줬다는데 이럴 거면 음식값도 절반만 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오늘날 여성으로 살면서 하루라도 화를 내지 않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다. 책은 여성이 전 생애 걸쳐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마주하는 부당한 현실을 분석하고, 이로 인한 분노를 '변화를 위한 촉매제'로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 552쪽. 1만9500원. ◆내 편이 없는 자, 이방인을 위한 사회학 김광기 지음/김영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방인은 토착민의 안온한 삶을 위협하는 불길한 존재로 취급돼 왔다. '매트릭스'의 주인공이 자신이 사는 세계가 진짜라고 믿고, '트루먼쇼'의 짐 캐리가 본인을 'True Man'으로 여기는 것처럼, 껍질을 깨고 나온 적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곳을 전부로 인식한다. 그렇기에 일반인들은 익숙한 일상 속에 은폐된 진실을 들춰내고 전복시키는 역할을 하는 이방인을 거슬려한다. 책은 보통의 사람들이 느끼는 사회의 자연스러움이 결코 처음부터 익숙한 것이 아니었음을 일깨운다. '자연스러움'은 우리 사회가 집단적으로 정신착란을 일으켜 만들어낸 허상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방인을 소외시키는 사회에 "우리 모두는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는다. 환대받지 못하는 자만이 잠든 세계를 깨우는 법. 268쪽. 1만5800원. ◆분열의 시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피터 T. 콜먼 지음/안종희 옮김/상상스퀘어 북미 인디언 체로키 부족 사이에서 구전되는 이야기에 따르면, 사람은 두 개의 늑대를 품고 있다. 싸움은 인간의 몸 안에 있는 늑대들 사이에서 벌어진다. 한 마리는 두려움, 분노, 시기, 탐욕, 오만, 이기적 자아를 나타내고, 다른 늑대는 기쁨, 평화, 사랑, 희망, 친절, 관대, 믿음을 상징한다. 어느 늑대가 승리할까? 우리가 먹이를 주는 쪽이 이긴다. 책은 지역 갈등, 세대 갈등, 젠더 갈등으로 파편화된 지구촌 사회가 분열을 극복하고 다양성을 포용할 방법을 제시한다. 432쪽. 1만8900원.

2022-03-03 15:15: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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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보안, 어디까지 보고왔어? 규정과 현실이 달라

군인 및 군무원들도 보안위반 으로 알고 있던 행위가 처벌규정도 없는 과도한 조치거나, 관련 규정에 대한 몰이해였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군당국은 군인과 군무원들이 타 정부처 공무원들과 함께 신분증으로 사용하는 공무원증의 외부 유출을 막아왔고, 이를 위반한 경우 처벌을 받는 것으로 교육해 왔다. 본지가 3일 군사경찰, 인사혁신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단순히 자신의 공무원증을 찍어 사회관계망 등에 올리는 것은 처벌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었다. ◆군인·공무원, 인스타그램에 공무원증 올려도 돼 메트로경제신문은 지난 1일 '육군 장교와 각군 군무원, 국방부 공무원 등이 인스타그램에 해쉬태그를 달아 올린 공무원증이 보안위배가 아니냐'는 질의를 복수의 군관계자들에게 보냈다. 다수의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공무원증에 대해 교육하겠다'라는 반응이었지만, 군사경찰 관계자는 '처벌은 법적근거 없음'이란 입장을 밝혔다. 익명의 군사경찰 관계자는 "과거 군사시설의 출입신청이 부대별로 발급하는 출입증으로 교부받던 시절에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이나 출입증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시설보안규정을 위반하는 것이었다"면서 "정부 부처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공무원증은 시설출입과 관련된 전자감응 IC칩이 내장돼 있고 위변조 처리가 돼 있어, 단순히 공무원증 사진 유출로는 처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군인·군무원 등이 사용하는 공무원증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는 국무총리령의 관련법규에는 공무원증의 규격과 발급과정, 패용방법 및 사용시기 등은 명기돼 있으나, 공무원증의 사진촬영 또는 사회관계망 공개에 대한 내용은 명기돼 있지않았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에 질의를 넣었으나 국방부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부 부처의 공무원증 관련업무를 담당하는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공무원이 자신의 공무원증을 사회관계망 등에 공개하는 것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노출시키는 개인적인 문제일 뿐"이라며 "법령으로 처벌하는 법적근거는 없다. 다만, 정부 부처별로 처벌 여부 등은 기관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무원증 사진을 사회관계망에 올리는 것을 처벌할 법적근거가 없음에도 기관장에 따라 달라진다는 설명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같은 답변만 되풀이하며 고압적인 자세를 보였다. ◆중령이하 군인, '소·계·명' 공개도 문제 없어... 군 내부에서는 '공무원증은 악용을 막기위해 보안대상으로 봐야한다'는 주장과 '사칭 등 악용하는 자에 대해서만 처벌하면 된다'는 엊갈린 반응이 나온다. 최근 드라마 등 각종 컨텐츠에도 공무원증이 공개되면서 연예인의 사진이 들어간 공무원증이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 하지만, 공개된 공무원증 양식만으로 직위를 사칭하거나 정부기관 출입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IC칩내장 공무원증은 지난 2003년부터 발급됐다. 이 공무원증에는 한국조폐공사의 위·변조 기술이 적용돼 있고 출입구역의 범위도 프로그램과 전자감응 장치 등을 통해 통제된다. 정부는 2020년 4월 기존의 플라스틱 공무원증을 대체할 모바일 공무원증을 발주한다고 밝힌바 있어, 현재의 '중앙집중형 신원증명'이 아닌'자기주권형 신원증명'방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자기주권형 신원증명은 당사자 개인이 신원정보 소유·이용 권한을 갖고 신원확인 요청이 있을 때마다 본인 판단에 따라 제공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신분증 사용 이력은 본인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인의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한편, 현역 장병들이 자신의 이름과 계급 소속부대를 사회관계망에 공개해선 안된다고 알려진 것도 사실이 아니다. 군의 안보담당 관계자는 "중령급 이하는 이름 계급 부대마크 다 나와도 보안규정 위배가 아니다"라며 "보안규정 및 현실의 괴리를 바로잡을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2-03-03 15:07:58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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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러시아에 영공 폐쇄, 우리나라도 ‘우회 경로’ 대비

핀에어, KLM 등 한국행 노선 중단하거나 우회로 운행 러시아 노선 운영 중인 대한항공 "지금은 정상… 우회 경로 대비 중" 미국·EU, "한국 공조" 독촉 우크라이나 영공을 피하고 있는 항공기들의 모습과 항공기가 드문드문 보이는 러시아 영공의 모습. 3일 오후 2시 38분(한국시간) 캡쳐/플라이트레이더24 유럽연합(EU)과 캐나다에 이어 미국도 러시아에 자국 영공 비행을 금지한다. 3일 계속되는 러시아를 향한 국가 사회의 제재로 러시아를 거치는 항공편들이 결항·회항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특히 한국으로 오는 항공 노선에 차질이 생겨 한국행 승객들의 불편도 예상된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첫 국정연설에서 "모든 러시아 항공기의 미국 영공 비행을 금지한다"며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공고히 했다. 이로 인해 유럽에서 러시아를 거쳐 한국으로 향하는 일부 항공기의 운항이 일시 중단되거나 우회로를 찾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정상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핀란드 핀에어와 네덜란드 KLM항공은 인천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KLM항공은 러시아 도시들로 향하던 여객기를 회항시키고 러시아 상공을 통과해 네덜란드를 경유한 뒤 런던으로 향하는 항공편도 연이어 취소했다. 지난달 27일과 1일 독일 루프트한자도 인천에서 출발해 뮌헨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취소해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재 뮌헨~인천 노선을 이용하는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기는 러시아 영공을 지나지 않고 터키와 카자흐스탄을 거치는 우회 노선을 운항한다고 알려져 있다. 에어프랑스도 기존에 러시아 영공을 거쳐 운영하던 파리~인천 노선을 우회 항로로 운영한다. 에어프랑스는 기존보다 2시간 이상 더 걸리지만 터키,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등을 우회해 한국으로 드나드는 중이다. 러시아로 향하고 있는 대한항공 화물기의 모습. 3일 오후 2시 40분(한국시간) 캡쳐 /플라이트레이더24 현재 세계 항공기의 궤적을 살펴볼 수 있는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를 통해 러시아 영공을 보면 우랄항공, 노드스타, S7, 야쿠티아항공, 아에로플로트, 야말항공 등 러시아 국적 항공기가 대부분이다. 이밖에 에어차이나, 하이난항공, 대한항공, MIAT 몽골 항공 등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나라와 러시아가 제재하지 않은 나라들의 항공기만 다니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항공기도 러시아로부터 영공 제재를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화물기와 여객기가 러시아 영공을 오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매주 1회 인천~러시아 모스크바행 여객기와 모스크바를 경유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화물기를 주 4회 띄우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러시아로 여객기를 띄우진 않지만 모스크바를 경유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영국 런던 화물 노선을 주 7회 운항 중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연일 격화하고 있지만 러시아 내 피해는 없어 상황을 예의주시하되 운항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측은 "우리나라 정부 차원에서 영공 사용에 대해 아직 어떠한 조치도 내리지 않았기에 항공사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러시아 항공편 운영을 멈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혹, 러시아 영공 운항 금지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우회항로 등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항공기의 우리나라 영공 내 운항을 금지하라는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EU 27개 회원국과 영국, 캐나다, 한국, 호주, 뉴질랜드와 스위스까지 많은 나라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하며 '한국'을 언급했다. 우리나라가 러시아 제재에 뜻을 함께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지난 28일에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가 '주한 EU 대사단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러시아를 향한 큰 경제적 제재에 한국이 동참하길 기대한다"며 "대한항공도 조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도 참석했다.

2022-03-03 15:03: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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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학생체력 회복에 129억원 … 학폭 가해 선수 체육특기자 제외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메트로신문DB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체력 회복을 위해 특별교부금 129억원을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 학교폭력으로 전학 이상의 처분을 받은 가해 학생선수는 중·고입 체육특기자 선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기본계획에는 학교체육교육 운영 내실화 등 5개 중점분야 39개 세부과제가 담겼다. 이번 계획은 코로나 감염병 장기화로 인한 체육수업 결손, 신체활동 제한으로 운동량이 감소해 저체력 학생 비율이 증가하는 등 학생 신체활동 회복 지원이 필요해진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건강 체력평가(PAPS)에서 4·5등급에 해당하는 저체력 학생 비율은 2019년 12.2%에서 2020년 17.61%, 2021년 17.7%로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우선,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체육활동이 가능하도록 상반기 중 온·오프라인 미래형 체육수업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가칭 학교체육교육 종합포털)을 구축해 하반기부터 활용한다. 또 학생의 수행을 분석해 동작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인공 지능형 체육수업 지원 앱 개발을 추진해 올해 11월부터 수업에서 활용한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학생건강 체력평가를 집중 실시를 권장하고 학교급별·체력급수별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준별 신체활동을 지속 운영키로 했다. 또 지역체육협의체를 구축, 학교-지역연계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협력 모형을 개발하고, 공공스포츠클럽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지역 연계 학교스포츠클럽을 운영하도록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올해 9월과 11월 각각 비대면과 대면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을 개최한다. 학교운동부와 학생선수의 진로 지원도 강화한다. 초등학교 학생선수 단계부터 학습결손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쿨(e-school) 프로그램을 수준별로 개발·제공한다. 학생선수 대상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찾아가는 진로 상담(진로멘토상담제)을 연차적으로 확대·운영하고, 체육고의 진로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선수에게 다양한 진로개척 기회제공을 지원한다. 학생선수 학습권 보호제도 기반 강화를 위해 체육특기자전형의 학생부 최저 반영비율을 40% 이상으로 상향하거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고, 출석인정결석 허용일수를 초등학교의 경우 기존 10일에서 5일로, 중학교는 15일에서 12일로, 고등학교는 30일에서 25일로 각각 단계적 감축을 추진한다. 학교폭력 근절과 학생선수 인권보호를 위해 학교폭력 가해 학생 선수에 대한 제재도 강화한다. 정부는 작년 11월 이후 학폭 가해 학생선수에 대해 폭력 조치 결과에 따라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0년까지 대회 참가나 선수등록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나 물의를 일으킨 학생선수의 경우 올해부터 중·고입 체육특기자 선발에서 제외하는 조항을 신설하도록 시도교육청에 권고했다. 이에 학교폭력에 따라 전학이나 퇴학의 처분을 받은 경우 체육특기자 선발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이밖에 중앙부처·관계기관의 '체육정책협의체'나 '학교체육교육 토론회(포럼)'을 신설해 정례화하는 등 학교체육교육의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해 학교체육 관리 체계(거버넌스) 및 지원체계를 구축해 운영키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모든 학생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체력을 증진하고, 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향유하며 즐기는 미래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지속해서 협력·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3-03 15:03:24 한용수 기자
차바이오텍,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 임상1상서 안전성 확인

차바이오텍은 3일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의 임상1상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CBT101은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에서 증식해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다. 차바이오텍의 독자적인 세포배양 기술을 적용해 NK세포의 증식력을 약 2000배 높이고, 5~10% 수준인 NK세포 활성도를 90%까지 향상시켜 항암효과를 크게 높였다. 이번 임상에서는 암 절제 수술을 받고 보조요법을 끝낸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CBT101 정맥투여에 대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모두 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상반응을 조사했다. 3명에서 약물 이상반응이 나타났으나 모두 경미한 수준이었으며, CBT101과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바이오텍은 데이터 심층분석을 마치고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3월 29일 식약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 임상 2상을 진행하는 한편 국내 임상 데이터를 활해용 미국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신속하게 임상을 진행해 제품 상용화를 앞당겨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어 고통 받는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임상이 완료되면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리지와 협업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3-03 15:02:2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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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차세대 주력 CUV 생산 준비 박차…창원공장 최신식 생산공장으로 진화

한국지엠 창원 조립공장 한국지엠이 GM의 차세대 주력 CUV(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 비클)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높인다. 한국지엠은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담당하게 될 창원공장에 대대적 시설투자를 단행하는 등 최신식 생산공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2023년부터 GM의 차기 주력 차종인 신형 CUV를 창원공장에서 생산 연간 27만대 가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지난해 3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신 도장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중순부터 4개월간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신규 설비 공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창원의 프레스·차체·조립 공장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최신식 생산 공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창원공장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시간당 60대의 차량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 GM의 최신 글로벌 표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인체공학적 공정 설계와 주요 공정의 자동화를 더욱 강화해 시간당 생산량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프레스 공장에는 소형에서 대형 사이즈의 차종 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5250t급 탠덤 프레스 두 대가 설치됐으며, 한 번에 네 개 부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탄소섬유 재질(Carbon T-Beam)과 선형 동작 매커니즘(Linear Press Tool)과 같은 최신 자동화 설비·공법을 적용해 생산성을 기존 차종 대비 2배 높였다. 차체 공장에는 GM의 최신 설비 표준을 적용해, 향후 새로운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 유연성을 증대시켰으며, 100% 용접 자동화 설비와 새로운 접합기술인 레이저 블레이징을 적용해 안전·품질·생산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공장 상부를 대부분 가린 EMS(Electric Monorail System) 운반 장치를 제거해, 공장 내 풍부한 일조량과 시야를 확보, 노동자들의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공정 특성상 인력이 다수 투입되는 조립 공장에는 작업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인 설비와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새시 라인에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작업자의 피로도를 개선했으며, 저소음, 보행 조건 작업 최소화 등 작업자 중심의 근로환경을 구축했다. 또 GM 최초로 신규 에러 검출 시스템을 공장 전체에 적용, 품질검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한국지엠 창원 차체공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한국지엠은 지난 2018년 이해관계자들과 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오고 있으며, 이번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 또한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의 일환"이라며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은 이미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 한국사업장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창출하는 핵심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베르토 렘펠 GMTCK 사장 역시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 역시 설계에서 디자인 등 모든 과정에 한국 엔지니어링 팀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 사업장을 방문해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신제품은 GM의 성장은 물론, 한국사업장의 수익성에 매우 중요한 제품임을 강조한 바 있다.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트레일블레이저와 양대 축을 이루며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기여할 핵심 제품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GM 한국사업장에서 경영정상화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지연 여파에도 불구하고 2021년까지 누적 수출량 28만 대 돌파, 2021년 국내 완성차 수출 2위 기록 등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22-03-03 14:50: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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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수익성 '적자' 알뜰폰 요금↑...중소업체 '환영'

각사 CI [사진=각사] SK텔링크, LG헬로비전 등 국내 통신사의 알뜰폰 자회사들이 일제히 요금제 기본료를 인상하고 나섰다. 알뜰폰 가입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수익성은 적자만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통신3사의 알뜰폰 자회사들의 원가이하 요금제를 놓고 지속적으로 비판했던 알뜰폰 중소업체들은 이번 요금제 인상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 SK텔링크 세븐모바일은 '11GB+/통화맘껏' 기본료를 지난 1일부터 3만 4980원으로 1000원 상승했다. 주요 요금제의 프로모션 할인 적용 후 기본료는 최대 2배 인상했다. LG유플러스의 자회사 미디어로그는 지난해 10월부터 '데이터·통화 마음껏' 요금제의 기본료를 3만 3990원으로 3%(990원) 인상했다. 또 다른 자회사 LG헬로비전은 오늘부터 'The 착한 데이터 유심 11GB(11GB+일2GB/통화 무제한)' 요금제 기본료를 인상하고 나섰다. 이처럼 통신사 알뜰폰 자회사들이 일제히 기본료를 올리는 이유는 알뜰폰 가입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자금력을 동원한 마케팅 비용과 원가 이하의 요금제 때문에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전략으로 통신사 모두 가입자 순증에는 성공했지만 수익성 개선에는 빨간불이 켜진 것. 실제, KT엠모바일은 2020년 매출 약 1631억원 실적을 냈으나 영업손실 약 53억원이 발생했다. 미디어로그는 같은 해 매출 약 2194억원, 영업손실 약 13억원을 기록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에 그쳤다. 지난해 알뜰폰 중소업체들은 그간 통신3사 알뜰폰 자회사들이 선보인 원가 이하의 요금제가 알뜰폰 시장을망친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온 바 있다. 상황이 이러자 올해들어서는 통신3사의 알뜰폰 자회사들이 일제히 요금을 인상하고 나섰다. 이에 중소업체들은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한 알뜰폰 중소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통신3사들 모두 가입자 유치를 위해 원가 이하의 요금을 선보이면서 알뜰폰 시장 구도가 완전히 무너졌다. 이미 통신사들이 독식하고 있는 구조였는데, 그나마 있던 가입자도 싼 요금제로 갈아타버리는 건 비일비재 하기 때문"이라며 "통신3사 알뜰폰 자회사들이 요금제를 인상한다는 방침에는 나같은 알뜰폰 중소업체들은 모두 반길만한 이슈다. 알뜰폰 시장이 하루 빨리 안정세로 돌아서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자회사가 요금제를 인상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까지는 투자의 개념으로 보고 올해부터는 수익성을 우선 개선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용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요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통신3사의 알뜰폰 자회사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인상된) 요금제가 무용지물이라는 입장도 나온다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를 놓고 인상된 가격의 요금제로 갈아타려고 할까싶다. 결국 처음 선택했던 저렴한 요금제를 계속해서 사용할 것. 결국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며 "통신3사가 더 혁신적인 방침을 선보여야 알뜰폰 시장이 다시 살아 난다"고 전했다.

2022-03-03 14:42:1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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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올해도 여성 레이싱 대회 'W 시리즈' 독점 공급

2021년에 진행한 'W 시리즈' 대회 현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유럽 및 북남미, 아시아 대륙에서 열리는 여성 레이싱 대회 'W 시리즈(w Series)' 타이어 독점 공급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첫 시즌을 선보인 'W 시리즈'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여성 선수들의 훈련 및 출전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적인 환경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된 대회다. 2021 시즌에 이어 올해 역시 포뮬러1(F1)의 서포트 레이스로 진행될 예정으로, 포뮬러1이 개최하는 경기 중 일부를 W 시리즈와 공유하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코로나19로 진행되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고 3시즌 연속 공식 파트너로 활약하며 초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W 시리즈'에 출전하는 모든 차량들은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 및 내구성이 탁월한 마른 노면용 레이싱 슬릭 타이어 '벤투스 F200' 과 높은 안정성을 갖춘 젖은 노면용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Z217'을 장착한다. 'W 시리즈' 2022 시즌은 5월6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헝가리, 일본, 미국 오스틴 등을 거친 뒤 10월30일 멕시코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대회가 열리는 8개 지역 중 5개 지역은 포뮬러 시리즈의 새로운 서킷으로 선정된 곳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이미 채드윅을 비롯 참가 선수들은 한국타이어와 함께 270마력을 발휘하는 포뮬러3(F3) 사양의 레이싱 차량에 탑승해 약 6개월간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022-03-03 14:42: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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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조, 위기극복 동참…올해 임금교섭 회사에 위임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오른쪽)와 정승우 노동조합위원장이 지난 2일 한화 여수사업장에서 열린 '2022년 노사 상생의 임금교섭 위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 제공 한화 노조가 치열한 국제경쟁과 대내외적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하며 위기극복에 나선다. 한화 노사는 지난 2일 여수사업장에서 방산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정승우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노사 상생의 임금교섭 회사 위임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위임식은 대내외적 경영 위기를 상생의 노사문화로 극복하기 위한 노조의 대승적 결정에 따라 이뤄졌다. 정승우 한화 노동조합위원장은 "최근 어려워진 회사 경영 상황을 노사가 함께 해결하고자 조합원의 뜻을 모아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이 회사가 어려운 경영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는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큰 힘이 되어준 노조가 다시 한 번 협력을 결정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노사 상생을 바탕으로 튼튼한 회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화 노사는 회사와 노동조합이 상생할 수 있는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과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에도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2022-03-03 14:4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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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 전문회사로 새로운 출발…'안전·친환경' 생산체제로 전환 가속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취임식장에서 임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가 철강 전문 회사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포스코는 지난 2일 창립총회를 열고 김학동 부회장과 정탁 마케팅본부장(사장)을 초대 대표이사(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주회사 체제 아래 그룹의 핵심인 철강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안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수소환원제철과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코스코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사외이사엔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와 이민호 전 경희대 환경학과 교수가, 사내이사엔 포스코의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부사장)·김지용 안전환경본부장(부사장)·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이, 비상무이사엔 전중선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사장)을 각각 선임됐다. 현재 상법에선 상장사와 금융회사에만 사외이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하도록 하고 있으나 선진 지배구조의 정착과 경영 전문성을 제고 목적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했다는 것이 포스코 설명이다. 이사회 의장은 김학동 부회장이 맡는다. 이날 김학동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롭게 탄생한 철강회사 포스코는 안전과 친환경을 근간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 직원이 행복하고 고객사·공급사·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철강사가 돼야 한다"며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지속가능한 100년 철강기업 포스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 수요 증가에 대비한 부생수소 생산체계 구축, 친환경 자동차 수요 증가에 대응한 전기강판 설비 신설 등 미래선도사업에 맞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로 지역사회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취임식 행사의 하나로 직원들이 포스코의 미래 비전과 역할에 대해 궁금해 하는 점을 자연스럽게 묻고 답하는 '열린대화'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우리가 흘린 땀과 노력의 결정체가 세계 철강산업을 이끌어가는 오늘의 포스코이며, 포스코의 미래 경쟁력도 바로 여러분"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부회장은 오는 4일 포항제철소와 7일 광양제철소의 생산 현장을 각각 방문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소통하는 현장 경영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2-03-03 14:42: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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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편가르고 미움 이용하는 나쁜 정치, 혼내줘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금 우리 사회에 차별과 혐오 편가르기가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서로를 미워하게 만들고, 그 미움을 이용하는 정치는 혼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3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터 앞에서 '우리 모두를 위해, 성평등 사회로' 여성 유세 중 "우리는 갈등과 분열, 증오가 아니라 협력과 공존으로 나아가야 된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의 이날 여성 유세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성인지예산 발언 등으로 이대남(20대 남성)을 공략하는 윤 후보와 반대로 이대녀(20대 여성)와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혐오, 차별, 갈등, 증오는 세상을 점점 더 나쁘게 만들 뿐"이라며 "포용과 존중, 공존의 정신이야말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정치인들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남녀를 편가르고, 지역을 편가르고, 세대를 편가르면서 우리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고 있다"며 "이런 나쁜 정치, 이번에 반드시 끝내야 하지 않겠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정치는 갈등을 유발하는 갈등유발자가 아니라 갈등의 조정자가 돼야 한다. 갈등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이고 정치가 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저 이재명은 갈등 조정자. 갈등 해소자가 될 것이다. 분열이 아니라 공존과 화합의 정치를 할 것"이라며 "국민을 편갈라 싸우게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통합의 나라, 공존의 나라,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여성의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현실로 인정하고, 그 위에 여성들의 불평등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을 폄훼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는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는 이상한 소리 하지 않는다. 구조적 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남녀가 평등하게 사회 경제생활을 해갈 수 있는 대한민국, 양성 평등의 나라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제1 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고, 국가 공동체 존속을 보장하는 것이다.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가 국가를 만든다"며 "정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1차적으로 지켜내고 공정한 질서 위에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정치여야 한다. 그런 세상 제대로 된 안보, 공정한 질서, 국민을 위한 민생과 경제 평등한 나라, 전쟁 없는 평화의 나라, 저와 함께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여성 유세 직후 세계 여성의 날을 의미하는 빵과 여성 인권을 상징하는 파란 장미를 지지자로부터 선물 받았다. 아울러 이 후보는 대국민서약식을 통해 ▲성폭력범죄 엄단·피해자 보호 강화 ▲디지털성범죄 근절 ▲차별 없이 공정하고 안전한 일터 ▲아이와 가족을 위한 돌봄체계 강화 ▲남녀 모두의 건강권 강화 등에 서명했다.

2022-03-03 14:28:1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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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브리핑] 키움투자자산운용·마스턴투자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히어로즈 단기채권ESG 액티브 ETF(A419890)'를 신규상장했다고 3일 밝혔다. ◆키움운용, '히어로즈 단기채권ESG 액티브 ETF' 신규상장 히어로즈 단기채권ESG 액티브 ETF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중 잔존만기 1년 내외 단기채권으로 구성된 KIS ESG 9M~1.5Y 지수를 비교지수로 사용하는 액티브 ETF이다. ESG채권에 투자하는 ETF로는 국내 최초다. 또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상장하는 최초의 액티브 ETF로 기존 브랜드명인 KOSEF와 달리 별도 브랜드명인 히어로즈(HEROES)를 사용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점차 증가하는 ESG채권 투자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채권 종목 구성, 액티브 ETF 상장이라는 두 가지 전략을 내세웠다. 우선 채권지수를 개발하는 KIS채권평가사에 의뢰하여 커스텀 지수인 KIS ESG 9M~1.5Y지수를 개발하고, 비교지수로 선정해 ESG채권 중에서도 단기채권에 집중투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변동성 영향을 최소화하여 ESG채권 투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이어 액티브 ETF 운용방식을 선택하여 ESG목적발행채권을 비교지수 대비 높게 유지하는 한편, 채권 액티브 전략을 통한 초과 수익률도 창출하고자 한다. ESG목적발행채권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원칙에 부합하는 인증 또는 적격 검증을 받은 채권으로 인증 기준이 명확해 ESG채권의 목적을 보다 정확히 반영한 채권으로 볼 수 있다. 또 한국거래소의 사회책임투자채권 사이트에도 채권 종목들이 공시되어 있어 인증 여부에 대한 투명성도 보장된다. 히어로즈 단기채권ESG 액티브 ETF는 액티브 ETF 전략을 활용하여 ESG목적발행채권을 실제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직전 3개월 평균 편입비중 기준) 수준까지 높여 약 2~30% 수준인 비교지수 대비 높게 유지할 예정이다. 채권운용본부 소속 운용역을 공동 책임운용역으로 지정해 운용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채권 액티브 전략을 활용하여 지수 대비 초과수익도 창출한다. 김종협 키움투자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은 "히어로즈 단기채권ESG 액티브 ETF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ESG채권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 국내 최초 상장되는 ESG채권 ETF"라며 "특히 잔존만기 1년 내외의 단기채권에 주로 투자하여 저변동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최근 높아진 채권시장 변동성에 부담을 느끼던 투자자들이 변동성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며, ESG채권에 대한 익스포져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마스턴운용, 디지털 트윈·메타버스 구축…이에이트와 맞손 마스턴투자운용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를 도입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지난 2일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서울 송파구 소재 이에이트 본사에서 김진현 이에이트(E8IGHT) 대표이사, 지강석 마스턴파트너스 대표이사와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빌딩 및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란 현실과 동일한 가상의 디지털 공간에서 다양한 현상에 대한 정보를 인식하고 각종 시뮬레이션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분석·예측해 현실의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디지털 트윈을 3년 연속 '10대 전략기술 트렌드(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로 선정한 바 있다.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는 물리적인 빌딩과 공간의 역할을 넘어 사용자의 목적에 맞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마스턴투자운용은 운용 부동산의 운영 데이터를 공유해 자산의 밸류애드 전략을 발굴하고 다양한 상업용 부동산 유형에 맞는 최적화된 스마트빌딩 프로그램 개발 및 개선에 참여하기로 했다. 나아가 디지털 트윈을 이용해 에너지 절약 및 인건비 절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구현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도 머리를 맞대기로 협의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를 비롯해 지강석 마스턴파트너스 대표이사, 여경선 마스턴투자운용 펀드관리실장 등이 참여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힘을 모았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실물 부동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라는 신기술의 도입은 부동산 자산운용업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며 "세종 스마트시티의 디지털 트윈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에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운용 중인 자산가치의 극대화와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는 "국내 탑티어(top-tier) 부동산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디지털 트윈에 기반을 둔 실물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건물의 생애주기에 맞춰 건물의 소유자, 관리인, 임차인 등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롭테크(Prop Tech)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03 14:27:4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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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단일화 직후 바로 충남 유세 시작, "가치와 철학 범위 넓힐 것"

【아산·천안(충남)=박태홍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 직후 예정됐던 충남 거점 유세에 참여하며 남은 대선까지 6박 7일간 벌어지는 대(對) 국민 행보를 시작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에서 첫 유세를 벌이며 안 후보와의 단일화 소식을 지지자들에게 알렸다. 윤 후보가 연설 중 안 후보의 이름을 꺼내자 지지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큰 뜻에서 단일화를 오늘 아침에 이뤄냈다"며 "대선이 끝나면 즉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가치와 철학의 범위를 더욱 넓혀서 저희 당이 국민 여러분의 더 넓은 지지와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와 의견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정권교체 없이 정치교체는 불가능하다며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이 대선을 열흘 앞두고 정치 개혁, 헌법 개정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라며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 몇 달이 지났는데, 주구장창 5년 동안 안 하다가 대선을 열흘 앞두고 물타기를 하고 있다. 정치 교체는 잘못된 정치인들이 심판 받고 물러나고 담당자가 바뀌는 것"이라고 설득했다. 그는 "부패하고 무능하고 오만하고 무도한 사람들이 정치교체의 깃발을 든다고 해서 누가 모이겠나"라며 "정치 교체는 압도적인 지지로 윤석열이 새 정부를 맡게 되면 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다음 유세로 충남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윤 후보는 "나라가 잘되기 위해선 정부와 대통령과 여야가, 양식 있는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협치를 해야 한다. 국민의힘도 여러분의 준엄한 심판으로 많은 개혁과 변화를 해왔다"고 밝혔다. 천안에서도 국민의당과 합당 소식을 알린 윤 후보는 "민주당도 부패하고 오만한 세력을 갈아치우고 양식 있고 훌륭한 그런 정치인들이 주도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저와 국민의힘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면 민주당의 양식 있는 분과 멋진 협치를 통해 국민 통합을 이루고 이 나라의 경제 번영을 이룩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후보는 그가 내세운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경제도 번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철 지난 이념에 빠져 패거리 정치를 하는 운동권 출신들에 우리나라의 미래를 맡겨서 농단해오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있나"고 물으며 "미래를 위한 온전한 상식과 시장경제 원칙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경제를 계속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야 되지 않겠나"라고 호소했다. 그는 "기업의 성장과 발전 없이 노동자의 권익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어려운 분을 위한 따듯한 복지를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어렵다"며 "우리가 상식과 시장경제, 개인의 창의와 자율 이런 모든 것을 존중하면서 대한민국을 국제 사회의 최고의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도 고생했지만, 우리 자녀들에겐 번듯한 국가를 물려줘야 되지 않겠나"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유세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사전투표의 중요성을 지지자들에게 강조하며 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 투표해야 대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득했다.

2022-03-03 14:27:38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