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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상승 요인만…러시아 침공 변수될까

삼성전자 14나노 D램 /삼성전자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빨리 들썩이고 있다.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데다가, DDR5 본격화로 인한 D램 업그레이드 수요 증가. 공급난에 전쟁까지 겹치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키옥시아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3D 낸드플래시 약 14엑사바이트가 오염되는 사고를 겪었다. 엑사바이트는 10억기가바이트를 의미한다. 14엑사바이트는 30일 가량 생산분으로, 1분기 예상 낸드 생산량의 1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낸드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키옥시아와 협력 상태인 웨스턴디지털은 SSD 단기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상태, 오랫동안 보합세를 유지했던 낸드 시장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인텔 증권가에서는 D램 가격 상승 전망치도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당초 하반기 들어서야 반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4분기 견조한 수요를 이어가며 가격 하락이 크지 않았고, 상반기 상승 요인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 최근 DDR5를 지원하는 12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DDR5 보급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DR5가 아직 DDR4 대비 40% 가량 비싼 탓에 보급률이 2%에 불과하지만, 인텔 프로세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우수한 성능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고성능 제품을 중심으로 DDR5 채용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일각에서는 인텔이 2분기에 서버용 제품까지 출시하면 DDR5 보급률도 절반 가까이로 치솟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메모리 가격을 올리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 시장 70% 가량을 차지하는 우크라이나 네온가스를 공급받기 어려워지면서다. 네온가스는 DUV 공정에서 쓰이는 물질로, 낸드플래시와 일부 D램 공정에 사용되고 있다. 일단 업계는 물량을 상당수 확보해놓은 만큼 당장 공급을 줄이지는 않을 수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우려가 있는 만큼 메모리 가격 협상에서 공급 업체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대 러시아 무역 제재는 변수다. 미국과 유럽 등 국가가 반도체를 러시아에 수출할 수 없도록 통제하면서 반도체와 IT 제품 등 수출이 어렵게 된 것. 반도체 수출액만으로는 지난해 885억원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글로벌 시장이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27 13:07: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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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유기농 생리대 5만4000장 기부

(왼쪽부터) 최운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2지역본부장, 이한승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상품담당.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ESG경영 일환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지역사회 여성청소년을 위한 2200만원 상당의 여성 위생용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 '희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성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기부 물품은 자주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와 팬티라이너로 총 5만4000장 물량이다. 자주의 위생용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해오름빌, 동광모자원, 울타리 등 여성복지 시설과 한부모지원 시설 4곳에 전달됐다. 생리대 지원을 필요로 하는 지역 내 아동·청소년 40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자주는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향후 1년간 분기별로 여성용 위생용품을 정기 지원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지원과 관심을 통해 지역 내 여성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여성용 위생용품 기부가 필요한 단체나 재단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희망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15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연간 평균 2~3회씩 국내외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 키트를 제작하는데, 환경을 주제로 한 동화 팝업북을 비롯해 자연 분해 가능한 소재의 옥수수 양말인형 코니돌, 아동들의 발을 보호해줄 신발 폴짝 등을 직접 만들어 사회복지 단체에 기부한다. 지난해에는 임직원들이 제작한 옥수수 양말인형 1000여 개가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또한, 지역사회 아동들이 희망을 간직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의류 및 학용품, 가구 기증 등 실질적인 기부와 기증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27 12:42:2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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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하軍]한국, 우크라이나를 비웃지말고 배워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종이모형처럼 부풀려진 한국군에 시사하는바가 크다. 군의 통수권자가 될 대통령 후보들에게는 실전사례를 통해 강한국방을 실현할 교훈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여·야 정치권은 전선에서 군인과 시민을 독려하는 전·현직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조소하며, 상대진영을 비방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경쟁적으로 3류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 여당은 '개그맨 출신의 아마츄어가 정치를 해서 이런 국면을 맞이했다', '선거를 잘해야 우크라이나처럼 되지 않는다', '전쟁보다 평화'라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러시아의 침공이 우크라이나의 잘못이라는 인식을 가진 집단처럼 보인다. 야당 또한 여당의 잘못을 부각해, 여당과 우크라이나의 유사점이라는 카드섹션 등을 유포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진영의 직접적인 군사지원이 없는 모습을 보고도 '한미동맹'만을 강조한다. 양쪽 모두 보고싶은 부분만 보는 편식증 어린이 같다. 국제사회의 큰 흐름에 대한 이해까지는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우크라이나 침공에 때를 기다렸다는 듯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리는 북한과 러시아의 뒷편에서 신냉전 구도를 만들어가는 중국에 대해서는 한목소리가 나와야 하지 않을까. 군사적 시각에서도 주목해야 할 부분은 많다. 국제정치학계에서는 좋은 평을 받지 못할지 모르지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방탄헬멧과 방탄복을 단단히 차려입고 전선을 향했다. 그는 미국의 탈출지원도 마다했고 국방색 옷을 입고 기자들 앞에 섰다. 우크라이나의 사기를 높인 모습이 런던 폭격 속에서 의연했던 처칠 영국 수상을 떠올리게 한다. 포르센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시민예비군대에 입대했다. 그가 영상에 나타났던 지점은 러시아군과 불과 2㎞ 정도 떨어진 곳이다. 포르센코는 탈세와 반역행위 등의 혐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났다가, 지난달 귀국했다. 적어도 우크라이나 군인들과 시민들에게는 정파를 떠나 함께 해줄 정치인들이 있는 것이다. 이런 정치인들의 숨은 힘일까. 총병력의 50%를 끌고 왔다는 군사강국 러시아를 상대로 우크라이나는 선전을 펼치고 있다.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돠면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를 파죽지세로 밀고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불곰 앞 토끼처럼 공포에 떨며 노인까지 목총을 들어야했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은 잘 막아내고 있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는 '키예프의 칵테일'이라고 불리는 화염병이 시민들에게 보급됐다. 18세에서 60세까지 남성들은 동원령에 즉각 응하고 있다. 60세 남성들은 구소련 시절 냉전시절 전투경험이 있던 역전의 용사들이다. 수도까지 러시아군이 밀고 왔다는 것은 질서있는 전술적 퇴각이 힘들었다는 이야기지만, 절대적 전력차에도 선전하고 있다. 키에프로 진격한 러시아군 기갑차량은 화염병에 불탔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는 보급선을 고려하지 못한 고속기동으로, 주민들에게 사로잡히는 러시아군 낙오병이 심심찮게 보인다. 싸워야 할 의지와 목표가 없는 군대는 첨단의 무기가 있다하더라도 쉽게 이길 수 없다는 교훈을 보여주는 셈이다. 국방비를 증액하며 좋은 무기를 들여 자주국방을 외친 여당은 무기를 사용할 장병들의 정병화에는 무심했고, 유사시 절대적인 예비전력을 3년간 암흑의 상태로 만들었다. 강한안보를 외치는 야당은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도 미국의 등 뒤로 숨지않았던가. 한국의 정치인들은 우크라이나를 비웃을 자격이 없다. 지금이라도 그들에 대해 공부하길 바란다.

2022-02-27 12:37:26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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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매출 준 법인택시, 1인당 100만원…3월 말 지급

코로나19로 장기화로 매출이 줄어든 택시업계. 사진=뉴시스 코로나19로 매출이 준 법인택시 기사 약 7만6000명이 1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정부는 3월 14일까지 신청을 받아 이르면 3월 말부터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법인택시 기사에게 1인당 100만원 소득안정자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택시법인에 소속된 운전기사 또는 본인의 소득이 감소한 법인택시 기사다. 올해 1월 1일 이전에 입사해 28일 현재 근무 중이어야 한다. 매출이 줄어든 법인택시 기사가 소속사에 신청서를 내면 회사는 이를 취합해 지자체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회사 매출은 줄지 않았지만 본인 소득이 감소한 택시기사는 지자체에 직접 신청서를 내면 된다. 다만, 법인택시 기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2차 방역지원금 300만원을 받았다면 이번 지원금은 받을 수 없다. 고용부와 각 지자체는 지원 대상자를 신속히 확정해 다음 달 말부터 지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한 총 16조9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가운데 이 사업에는 총 760억원이 편성됐다. 정부는 100만원과 별도로 50만원을 추가로 법인택시 기사들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정부는 2020년 10월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법인택시 기사에 첫 지원을 시작했고, 지난해 4차까지 지원했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분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법인택시 기사는 승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5차 지원이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2-27 12:35:2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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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비건 뷰티 PB '허스텔러' 라인업·마케팅 확대

허스텔러 '리틀 드롭스 카밍 데이즈 앰플 마스크'. /W컨셉 W컨셉이 자체 뷰티 브랜드(PB)인 '허스텔러(hersteller)'를 앞세워 가치 소비(개인의 신념과 가치를 소비에 반영하는 것) 수요 잡기에 나선다. 2020년 3월 선보인 비건 뷰티 브랜드 허스텔러가 지난해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올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마케팅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W컨셉은 올 봄 첫 신상품으로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케어할 수 있는 '허스텔러 리틀 드롭스 카밍 데이즈 앰플 마스크'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허스텔러 리틀 드롭스 카밍 데이즈 앰플 마스크는 카렌둘라꽃추출물, 병풀잎추출물과 시카 성분을 배합한 독자 성분, 판테놀 등이 함유돼 피부 붉은기 진정과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자연 유래 시트 '카밍 마이크로 비건 시트'를 사용해 민감한 피부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비건 인증과 생분해 테스트를 완료했다. W컨셉은 허스텔러의 '리틀 드롭스 카밍 데이즈 앰플 마스크'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 2일까지 선착순 한정 50% 할인 판매하는 등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또 앰플과 마스크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리틀 드롭스 카밍 데이즈 앰플과 마스크 5매 세트도 한정 기획으로 판매하며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허스텔러는 전 제품에 동물 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배제해 국제동물보호협회 페타(PETA)와 프랑스 비건 인증 협회 이브(EVE)로부터 비건 화장품 인증을 획득하고 자체 개발한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비건 뷰티 브랜드다. 비건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대표 제품인 '리틀 드롭스 앰플'은 약 13만4000병 이상 판매됐다. 박초롱 W컨셉 뷰티PB사업팀장은 "비건 뷰티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삶과 윤리적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시작한 변화"라며 "고객 니즈에 맞춰 피부는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27 12:09:2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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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선 앞두고 '탈원전·문케어' 홍보…야권 공세 대응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정부 탈원전 정책이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 케어)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모습이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기간, 야권 후보 중심으로 탈원전이나 문재인 케어를 강도 높게 비판하자 대통령이 직접 반박하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 년 동안은 원전을 주력 기저 전원으로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다만 적절한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원전의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계획 백지화, 노후원전 수명연장 중단 등 '원자력 제로'라는 목표에 따라 추진하려 한 탈원전 정책과 별개로 현시점에서는 원전을 꾸준히 사용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탈원전 정책 폐기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현 정부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비판도 이어가자 문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양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도 원전 육성 정책을 주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내 원전 실태 점검 및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 회의'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탈원전이 2084년까지 장기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한울 1, 2호기 및 신고리 5, 6호기가 경북 포항·포항 지진. 공극(구멍) 발생, 국내 자립기술 적용 등으로 건설이 지연된 점을 '안정성 향상 차원의 기준 강화 및 선제적 투자가 충분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한 뒤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단계적 정상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점진적인 원전 감축과 별개로 수출도 추진하는 데 대해 문 대통령은 "각국은 자국의 사정에 따라 에너지믹스를 선택하고 있으며, 원전이 필요한 국가들이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높이 사서 우리 원전의 수입을 희망하고 있으므로 원전을 수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2조 8000억원 이상 흑자 기록으로 누적 적립금이 20조 2000억원 이상 넘은 점을 언급하며 "문재인 케어를 우리 정부의 대표 정책으로 강력히 추진하며 지출을 대폭 확대했는데도 건보 재정 상황은 오히려 양호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 차원에서 현 정부 대통령 공약 사업으로 추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이른바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는 것이라는 야권 비판에 문 대통령이 "건보 재정 악화니 부실이니 하는 말은 잘 모르고 하는 말에 지나지 않았다"며 정면 반박한 셈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비급여의 무차별적인 급여화로 건강보험 재정만 악화시킨다'는 윤석열 후보 측 주장을 겨냥한 듯 "코로나 격리·치료비와 진단·검사비 등 방역·의료에 2조 1000억원의 건보 재정을 적극 투입했는데도 재정 상태가 오히려 양호해진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출을 대폭 확대했는데도 건보 재정이 더욱 튼튼해진 것은 건강보험 가입자 증가와 가계소득 증대로 보험료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코로나 상황에서 국민 개개인이 철저한 위생 관리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감소한 결과이기도 하다. 건강보험 보장성을 더욱 강화하고, 오미크론 대응에도 건보 재정이 유용하게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2-27 12:03:4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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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소기업, 1분기 '손실보상 선지급' 28일부터 신청

총 28만곳 대상 1곳당 250만원…첫 5일간은 '5부제' 5월께 최종 보상금 확정후 지급액서 차감…잔액 대출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소상공인, 소기업에 대한 올해 1·4분기 손실보상 선지급 신청을 28일부터 받는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번 손실보상 '선지급'은 지난 1월19일부터 2월9일 사이에 실시한 선지급시 빠졌던 시설·인원 제한조치 이행 소상공인 등 총 28만 곳에 1곳당 250만원이 돌아간다. 다만 지난해 4·4분기 손실보상 '본지급'은 오는 3월3일부터 시작한다. 또 지난해 4분기, 올해 1분기 손실보상 선지급을 받은 업체나 폐업한 사업체, 법인지점사업체 등은 이번 선지급 대상이 아니다. '선지급'은 손실보상에 대한 본지급 전에 보상금이 급하게 필요한 이들에게 융자방식으로 일정 금액을 우선 지급하고 향후 보상금 확정시 차감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이번에 지급하는 1분기 선지급은 오는 5월께 1분기 손실보상금이 최종 확정되면 250만원에서 확정금액을 차감하고, 남은 금액에 대해선 1%의 금리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할 수 있다. 중도상환에 따른 수수료는 없다. 이번 선지급은 28일 오전 9시부터 공휴일·주말 관계없이 '손실보상 선지급.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한꺼번에 신청자가 몰려 접속이 지연될 것을 대비해 첫 5일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첫 날인 5일의 경우 5, 0, 3월1일엔 1, 6 그리고 2일엔 2, 7 등이다. 3월5일부터는 5부제 관계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5부제 기간 중엔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 5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24시간 신청을 받는다. 신청한 소상공인 등이 이번 선지급 대상자로 확인되면 소진공에서 문자로 약정방법을 안내한다. 약정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문자로 안내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전자약정을 체결하고, 법인사업자는 대표 또는 위임자가 소진공 지역센터를 방문해 대면약정을 하면 된다. 약정이 끝나면 1영업일 내에 신청 계좌로 2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지난 1월19일부터 2월 9일까지 실시했던 선지급에서 주말 특별지급 등 각고의 노력으로 전체 55만개사의 75%에 달하는 41만개사에 총 2조1000억원을 지급해 드릴 수 있었다"며 "이번에도 선지급을 신청하신 분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받으실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2-02-27 12:00: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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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공급' 불안 고조…천연가스도 코로나19 이전 4배↑

국제유가 및 OECD 원유 재고, 주요 기관의 국제유가 전망. /한국은행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증대되면서 원유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해외경제 동향'에 따르면 2월중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90달러대로 상승했다.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 등 주요 산유국의 생산 목표치 미달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원유재고가 줄어든 영향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재고는 지난 1월 26억8000배럴로 이전 5개년 평균 9%를 밑돌았다. 또 2014년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 중부지역 한파,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증대되면서 상승세가 확대됐다. 주요 기관은 향후 수급불균형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간의 투자 감소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겨울철 이후에는 난방수요가 줄어 들고 주요 산유국이 증산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천연가스 및 석탄 가격, 비철금속 및 곡물가격지수. /한국은행 기타원자재가격도 속속 올랐다. 지난 1일~23일 기준 천연가스(네덜란드 TTF 거래소 기준) 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8.2% 하락했다. 반면 석탄(호주 뉴캐슬 거래소 기준) 가격은 1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가스 가격은 올해 들어 유럽지역 동절기 기온 상승, 해외수입 증가 등으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올랐다. 석탄 가격은 주요 수출국의 공급차질과 천연가스에 대한 대체수요 등으로 최근 들어 다시 상승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국 내 석탄재고 축적, 정전 예방 등을 위해 1월중 발전용 석탄 수출을 제한했고, 호주에서는 우기로 인해 생산 차질이 발생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비철금속지수(LMEX)는 전월 대비 2.8% 상승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유럽 및 중국의 생산 축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로 전월 대비 6.8% 오르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구리 가격은 재고량이 역대 최저수준을 나타내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심화해 전월 대비 1.7% 상승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곡물지수도 전월보다 6.6% 올랐다. 대두, 옥수수 가격은 라니냐 여파로 인한 남미지역 가뭄에 따른 생산감소 전망 등으로 각각 12.9%, 5.7% 상승했다. 앞서 미 농무부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옥수수와 콩 생산량 전망치를 각각 12억500만톤, 3600만톤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2-27 12:00:1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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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中企 경기전망, 2월보다는 '호전'

중기중앙회 조사, 3월 SBHI 84.7…전월보다 7.7p 상승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2월보다 다소 좋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7일 발표한 '3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4.7로 전월보다 7.7포인트(p) 올랐다. 이는 지난해 12월 당시 83.5를 기록한 이후 하락하다 3개월만에 상승한 수치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상승세 전환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며 영업시간 제한을 21시에서 22시로 1시간 연장했고, QR코드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출입명부 의무화를 잠정 중단함에 따라 전산업 전체의 체감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제조업(82.1→90), 비제조업(74.7→82.3) 그리고 비제조업에 포함된 서비스업(74.2→83.4)이 모두 한 달사이 올랐다. 그러나 건설업만 2월 77.5에서 3월 76.6으로 0.9p 내렸다. 이런 가운데 올해 3월 SBHI와 최근 3년간 같은 달의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선 원자재 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9.5%)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인건비 상승(48.9%), 원자재 가격상승(46.2%), 업체간 과당경쟁(39.6%)이 뒤를 이었다.

2022-02-27 12:00: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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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 참여 대기업·중견기업 모집

대기업·중견기업, 협력 中企 모집해 사업단 구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모집한다. 27일 중진공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 훈련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대중소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참여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구인 수요가 있는 협력 중소기업을 모집해 사업단을 구성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단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협력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갖추고 청년 구직자를 채용까지 연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사업단은 또 협력 중소기업의 공통 교육 수요를 파악해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청년 구직자를 모집한다. 중진공은 사업단에게 협력 중소기업 맞춤형 교육 과정 개발비, 임차료, 재료비 등 교육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한 교육 전부터 청년 구직자와 협력사 인사 담당자 간의 만남을 통해 사전 매칭을 주선하고 교육 수료 후에는 실제 취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맞춤 지원한다. 취업 매칭이 안된 경우 사업단과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가 다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한다. 중진공에 따르면 지난 4년간 44개 사업단과 1514개 협력 중소기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구직자 3411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2008명을 채용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9개 사업단이 정보통신, 반도체 등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협력 중소기업 440개 사에 581명의 청년 구직자를 취업 연계했다. 한편 교육생 참여 자격은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 구직자다. 사업 참여 시 대기업의 직무 교육과 함께 교육 전·후 취업 매칭까지 지원 받을 수 있고, 교육기간 중에는 주당 10만원의 훈련수당도 받는다. 중진공 안정곤 일자리본부장은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의 큰 장점은 자체 교육 프로그램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협력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교육·훈련 인프라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중진공은 대기업,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분위기 조성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청년 구직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누리집에서 모집 안내를 참고하거나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2-02-27 12:00: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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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중증장애 학생 식비 지원…‘유전자 변형 없는 식재료’ 지원금도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원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직원들이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비말차단 가림막을 닦는 등 청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이 장애가 심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가정 등에서 순회교사에게 특수교육을 받거나, 일반적인 급식섭취가 어려워 관으로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올해부터 식비를 지원한다. 관내 학교 급식에 유전자 변형(GMO)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친환경 식재료비도 90억원 추가로 투입한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유치원도 무상급식을 지원받으며 서울 관내 학교 무상급식이 시행 10년만에 모든 각급 학교에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아 2022학년도 '학교 및 유치원 급식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장애가 심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순회교사 도움을 받는 순회학급 학생이나 튜브를 사용해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위루관(Gastrostomy tube) 사용 학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 그간 건강 문제로 학교 급식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은 교육청의 급식비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돼 왔지만,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모두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액수는 식품비 범위 내에서 학교가 정한다. 특수학교 식품비는 교육과정과 전교생 규모에 따라 3개 구간으로 나뉘며, 한끼당 3502~4027원 사이다. 올해 서울 학교급식 지원 단가는 전년 대비 6~7.3% 인상됐다. 초등학교는 한끼당 평균 5256원이며, 중학교 6043원, 고등학교 6225원, 특수학교 5801원 등으로 각각 책정됐다. 친환경 식재료비도 90억원도 증액됐다. GMO 농산물을 급식에서 배제하기 위해서다. 이는 잔류 농약, 방사능, 항생제, 화학적 합성첨가물, GMO 없는 5무(無) 정책의 일환으로, 한끼당 ▲초등·특수학교 45원 ▲중학교 69원 ▲고등학교 71원이 각각 올랐다. 유치원 무상급식은 올해 3월 첫 도입된다. 유치원 무상급식의 한끼당 평균 단가는 공립 3711원, 사립 5572원이다. 학교급식법 적용 대상이 아닌 원아 100명 미만 사립유치원에도 공립과 동일한 급식비를 지원한다. 대신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등록을 의무화해 급식 위생과 영양 관리를 받도록 했다. 유치원도 학교와 마찬가지로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다만 무상급식 시행 첫 해인 점을 고려해 올해는 급식용 농산물의 40% 이상을 쓰도록 권장하고 2025년까지 비율을 70% 이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서울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각급 학교에서 학교 급식을 지원 받는 학생 규모를 총 89만7112명으로 추산했다. 사업비는 학교급식 8564억원, 유치원 738억원으로 총 9302억원이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가 각각 50%(5116억원), 30%(2512억원), 20%(1674억원)씩 분담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올해는 유치원을 끝으로 무상급식이 완성되는 해"라며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 책임 급식, 학생들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급식, 쾌적하고 신뢰받는 안전 급식, 영양·생활 교육을 통한 건강 급식,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참여 급식을 실현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27 11:58: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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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 "두산중공업, 채권단 관리 23개월 만에 종료"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오는 28일자로 채권단과 두산그룹 간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에 의한 채권단 관리체제를 종결한다고 27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이 2020년 3월 산업은행에 긴급 자금지원 3조원을 요청한 지 23개월 만에 채권단 관리 체제엣허 조기 졸업하는 셈이다. 당초 약정 상환 시한은 3년이었다. 두산중공업은 석탄화력 등 전통 발전분야 실적이 둔화하고 자회사 자금지원 부담으로 재무구조가 나빠지던 중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이 경색되자 단기채 차환이 막히면서 유동성 부족을 겪었다. 이에 채권단에서 3조6000억원을 긴급 지원받고 3조2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안을 제출했다. 채권단과 두산중공업은 계열사 등 그룹 보유자산을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두산중공업 자본을 확충하는 내용의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수립해 2020년 6월 MOU를 체결했다. 비핵심자산의 매각, 두산의 유상증자 등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자산 매각과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클럽모우CC 1850억원, 두산인프라코어 8500억원 등 자산 매각으로 1조350억원을 확보했고, 지난 2020년 12월 유상증자로 모은 1조2235억원을 전액 부채 상환에 사용했다. 또 지난해 말 1조5000억원 유상증자 중 7000억원을 차입금 상환하면서 '자구안 3조원'을 채웠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 MOU 종결 검토 시 가스터빈, 차세대원전(소형원전(SMR), 원전해체 등), 수소,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신사업 전망을 면밀히 점검했다"며 "에너지 분야의 대표기업인 두산중공업은 유동성위기 극복 뿐 아니라 '미래형 사업구조로 새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재무구조개선과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외부전문기관의 재무진단 결과, 두산중공업 재무구조가 다시 독립경영이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2-02-27 11:55: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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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지역 독거노인 돌봄 강화…스마트 돌봄 인형 도입 등

25일 포스코 섬김이 봉사단이 해도동 소재 독거노인 가정에 스마트 돌봄인형을 전달하고, 사용법 등을 설명드리며 어르신 돌봄 활동을 펼쳤다. 포스코가 스마트 돌봄인형을 활용해 포학지역 독거노인 돌봄활동에 힘을 싣는다. 포스코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취약계층 독거노인의 돌봄봉사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AI로봇이 탑재된 스마트 돌봄 인형을 도입하고, 지역사회 어르신 돌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5일부터 포스코 섬김봉사단이 활동을 하고 있는 송도동, 해도동 등 독거노인 43명에게 전달되는 스마트 돌봄인형은 독거 노인의 일상 관리부터 정서지원까지 생활 전반을 돕는다. 알람 기능을 통해 약 복용, 식사 시간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인형에 탑재된 센서를 이용해 독거 노인의 활동을 감지하고,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보호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보내 위급 상황도 예방한다. 어린아이의 모습을 본 따 만든 돌봄인형은 인공스피커와는 달리 품에 안을 수도 있고, 손주처럼 어르신들에게 노래를 부르거나,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주는 등 정서 지원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울감과 고립감이 가중되는 노인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 13명의 직원들이 독거노인들을 찾아 함께 식사하고 말벗을 해드리는 것으로 시작된 섬김봉사단은 현재 43명의 봉사자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인당 1명의 어르신을 개별적으로 집중 돌고 있다. 향후 봉사단은 스마트 돌봄 인형을 활용해 돌봄봉사활동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는 섬김이 봉사단 외에도 지역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재능봉사단이 있다. 섬김이 봉사단 외에도 지역어르신을 대상으로'힐링터치 발마사지 봉사단''수지효행봉사단''장수사진봉사단'등 40여개, 2100여명의 재능봉사단원들이 매주 포항지역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돕고 있다.

2022-02-27 11:52: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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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왁, 글로벌 골프 브랜드로 육성…해외 사업 드라이브"

왁 2022 S/S 화보 이미지. /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27일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을 한국 최초의 글로벌 골프 브랜드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왁은 지난 2019년 일본 진출, 2020년 일본 텍스타일/어패럴 전문회사 타키효(TAKIHYO)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도쿄 신주쿠 등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15개로 확장 예정이다. 중국에도 2021년 10월 베이징 SKP 백화점 내 프리미엄 골프 편집숍 S+G에 입점하며 진출했고, 선전 미션힐스 클럽하우스 등 온코스 매장 5개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또한 연내 총 1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왁은 골프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미국 2위의 골프 전문 유통업을 전개하는 WGS(월드와이드 골프숍)과 파트너십을 진행, 오는 4월부터 미국 내 8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왁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를 발판 삼아 왁은 한층 더 공격적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왁의 해외 진출 형태는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진출을 고려 중이다. 이미 일본은 탄탄한 파트너사와 함께 진행 중이며, 중국과 미국은 현재 파트너사와 성공 사례를 만들면서 공격적으로 그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중국, 미국 외에도 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염두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왁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왁 사업부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회사로 분리한다. 이에 대해 해외 파트너십과의 빠른 의사결정과 협력,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것으로 신규 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왁은 내부 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해 과감하게 국내외 골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FnC 대표이사인 유석진 사장은 "왁은 코오롱FnC가 론칭한 토종 브랜드로 지난 해 2배 성장을 하며 그 저력을 확인했다. 일본, 중국에 이어 이번 미국 진출을 통해 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이뤄내 최초의 대표적인 K-골프웨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27 11:50:3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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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소상공인 신용대사면 등…코로나19 긴급금융구제 지원안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신용대사면을 비롯해 생애 첫 주택 LTV(주택담보대출비율) 90%, 2030 세대를 대상으로 1000만원까지 대출 등을 담은 코로나19 극복 '긴급 금융구제 지원'을 약속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와 금리 인상 등의 충격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과감하고 비상한 금융 구제 정책이 시급하다"며 이같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 후보의 긴급금융구제 방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긴급 금융 구제 ▲이사철 실수요자 보호 ▲서민 금융 부담 경감 ▲국민상생은행 설립 등이 담겼다. 이 후보는 먼저, 소상공인·자영업자 긴급 금융 구제 방안으로 3월 말에 종료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를 추진한다. 아울러 코로나19 기간에 이미 연체에 돌입했거나 연체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에서 회생 가능성이 있는 자영업자의 채무를 국가가 인수·관리하고, 신용회복위원회 등에서 실시하는 기존의 프로그램과 별도로 '코로나 위기 구제 특별프로그램'을 가동해 지난 2년 동안 발생한 자영업자의 빚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또, 현재 정부의 코로나 신용사면 조치보다 더 적극적인 '신용대사면' 조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신용하락 등 금융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고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탕감 프로그램인 한국형 급여프로그램(PPP)을 도입한다. 이는 코로나 이전부터 사업자등록을 하고 영업 중인 자영업자에게 5000만원의 정책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 주고,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에 사용했다는 것을 증빙할 경우 원리금에서 탕감해주는 제도로 자영업자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일자리도 유지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사철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서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LTV 90% 보장 ▲청년 전용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잔금대출 및 전세대출 한도 상향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서민들의 금융 부담 경감을 위해 안심전환 대출을 대폭 확대하고 변동금리상품을 고정금리 상품으로 대대적으로 전환한다. 서민형 안심전환 대출프로그램을 통해 이자 부담을 경감시키고, 원리금 동시 상환을 전제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금리의 고정금리 상품으로 전환하는 정책금융 상품 등을 출시해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 등 모든 금융기관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저소득층과 저신용자를 위한 기본대출권을 도입해 2030 청년들을 우선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초저금리 장기대출권을 실시해 경제적 파산위기로부터 보호한다. 아울러 현재 은행마다 적용과 운영 기준이 제각각인 '금리인하 요구권'의 적용 기준을 통일하고 공식화함으로써 국민들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유명무실한 금리인하 요구권을 국민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정부의 재정투입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민생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시스템으로 '국민상생은행'도 설립한다. 국민상생은행은 소상공인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대출과 보증, 채권 인수, 주택대출 등 소비자 정책금융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국책은행과 금융권의 자본금으로 출자함으로써 재정 지원이 없도록 하고, 인터넷 방식을 통해 단기간에 설립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1일 대통령 당선 후 1호 지시사항으로 루즈벨트식 신속대응 기구인 "'코로나피해 긴급구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속도감 있게 대응하겠다"며 긴급재정명령을 통해서라도 50조원 규모의 코로나 손실보상을 약속한 바 있다.

2022-02-27 11:49:3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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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지난 2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회 2022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에서 윤병희 경희사이버대 글로벌·대외협력처 부처장이 사회공헌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희사이버대 제공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가 지난 2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에서 공유가치창출 사회공헌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언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의 주관으로 개최된 '2022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은 사회공헌 활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회공헌 우수기업 포상과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경희사이버대는 지난 2020년 교육나눔공헌부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2021년 보건복지부장관상에 이어 3회 연속 수상했다. 올해는 약 700여 기관과 산관학 지원 체제를 구축해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취업지원 및 지역 인력양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희사이버대는 2001년 개교부터 지금까지 기업 및 산업체, 정부·공공기관과 군기관 등 700여 기관 및 단체와 산·관·학 협약을 체결했으며 산업체·군위탁 제도를 통해 매년 기관·단체 종사자들은 학·석사 고등교육의 수혜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5월에는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협약을 체결해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사업 종사 인력(2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콘텐츠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주민복지서비스개편추진단 직무교육 콘텐츠 개발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 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간호직 공무원(1000여 명) 및 예술인·문화예술사업 종사자(700여 명)들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주민 대상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한국 국제 교류재단 글로벌 e-스쿨 사업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 교육과정(예술인 권익 보호, 역량 강화) ▲홍콩 중문대학 평생교육원 한국어문법과정 ▲경희대 국제교육원 한국어문법과정 ▲경희대 LINC플러스사업단 연수과정(지식재산권, 3D 스캐닝·역설계, 해외무역방법)을 운영하고 있다. 윤병희 글로벌·대외협력처 부처장은 "산관학 협력과 직무교육 등 대학의 사회적 책무 수행에 대해 입증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학-지역-기업 간 산관학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27 11:33: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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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

정부가 2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에 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을 표명했다.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25분께 평안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을 발사한 데 따른 지적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올해 들어 8번째 무력 도발에 따른 안보 상황과 대비 태세에 대해 점검했다. 이와 함께 향후 대응 방안도 협의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먼저 그동안 연속되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인내하며 한미 공동으로 외교적 해결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올해 들어 8번째 무력 도발 단행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진력하는 상황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세계와 지역과 한반도 평화 안정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에 조속히 호응하라고 강조했다. NSC 긴급회의에서 서훈 안보실장을 비롯, 유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이인영 통일부·서욱 국방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 박선원 국가정보원 1차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형진 2차장 등 참석자들은 북한에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역행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이 밖에 참석자들은 긴급회의에서 "한미 간 외교·국방·정보 등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추가적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한미 연합의 확고한 대비태세와 우리의 강화된 자체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중요한 정치 일정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우리 안보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한 곳은 지난달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비행장이 있는 평안 순안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에 사거리, 정점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와 별개로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2-27 11:25:26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