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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중반전 돌입…TV토론, 유권자 표심 움직일까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여야 대선 후보들은 전국을 돌며 치열한 유세전을 통해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양강 구도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대선 투표일 전까지 3차례 열리는 '법정 TV토론'이 유권자의 표심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법정 TV토론은 21일 경제, 25일 정치, 3월 2일 사회 분야를 주제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4자 토론이 진행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여야 대선 후보들은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TV토론에 참여해야 한다. 21일 TV토론은 여야 4인 후보가 맞붙는 3번째 TV토론이자, 지난 15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TV토론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을 비롯해 여야의 쟁점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을 놓고 격돌한다.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최근 대선 후보들이 유세현장에서 쏟아내는 발언들의 수위가 높아지며 TV토론에서도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 4인 대선 후보는 이에 20일 유세일정을 최소화하며 TV토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 수원·안양 집중유세 후 TV토론 준비를, 윤석열 후보는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TV토론 준비에 집중한다. 안철수 후보는 2030 표심을 겨냥해 서울 홍대에서 유세 후 토론 준비를, 심상정 후보는 서울 관악산에서 등산객 맞이 유세와 강남 집중유세 후 TV토론을 준비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대선을 2주 앞두고 맞붙는 TV토론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일 변수로 떠오르면서 대선 후보들의 차별화 전략이 주목된다.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는 강점을 계속 부각시키고, 윤석열 후보는 새 정부 경제 비전으로 밝힌 '역동적 혁신 성장과 생산적 맞춤 복지'을 앞세우며 '경제에 약하다'는 편견을 깰 전략이다. 안철수 후보는 기업을 운영한 유일한 후보라는 강조하며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경제 공약에 공세를 펼치고, 심상정 후보는 '불공정한 경제구조 개혁'를 앞세워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를 꾀한다. 또, 야권 후보 단일화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재개한 안 후보에 대해 단일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 후보와 윤 후보의 TV토론 합종연횡도 볼거리다. 안 후보가 대선 완주 의사를 재차 밝힌 가운데 앞서 2차례 펼쳐진 TV토론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신경전과 치열한 공방이 이뤄졌음에도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안 후보에게만큼은 각을 세우지 않고 정책 위주의 토론을 이어간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 의석수 5석 이상이거나 직전 선거에서 정당 득표율 3% 이상, 여론조사 결과 평균 지지율 5% 이상을 획득한 대선 후보자를 기준으로 초청됐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다른 대선 후보들은 22일 저녁 11시부터 2시간 동안 별도로 TV토론이 진행된다.

2022-02-20 12:17:3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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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사세요!" 롯데마트, 물가안정 판촉 행사 진행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과일 코너에서 소비자들이 과일들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3일까지 전 점에서 과일과 채소, 곡물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농가돕기 판촉전'을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판촉전은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고 침체된 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6% 상승했다. 과일, 채소, 생선 등 55개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6% 올랐다. 이에 롯데마트는 과일 농가의 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다소 작고 흠집이 있으나 맛과 영양은 그대로 담은 사과, 배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으로 일교차가 심해 사과가 자라는 데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춘 밀양 얼음골에서 재배한 '밀양 얼음골 사과(2㎏·봉·국산)'와 당도가 좋고 과즙이 풍부한 순천의 '상생배(3㎏·박스·국산)'를 판매한다. 또 서해안의 기름진 땅에서 자라 밥맛이 우수한 '충남 당진쌀(10㎏·국산)'도 정상 가격 대비 30% 이상 저렴한 연중 최저가로 고객들을 찾아간다.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해 '금(金)란'으로 불리는 계란과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금딸기'로 불린 딸기 역시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 본부장은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고 판매 활로 개척이 필요한 농가들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품질 좋은 우리나라 신선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0 12:08: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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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수 1위'라고 광고한 에듀윌 … 사실은 공인중개사시험 일부 연도만 1위

에듀윌 광고 '합격자 수 1위'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했던 에듀윌이 사실은 공인중개사 시험 일부 연도에서만 합격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에듀윌의 이런 광고가 소비자를 기만한 불공정 광고행위에 해당한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제재를 내렸다. 공정위는 20일 (주)에듀윌이 모든 분야, 모든 연도의 시험에서 합격자 수 1위인 것처럼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과 과징금 2억86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에듀윌은 2018년 11월 ~ 2021년 8월까지 수도권 등 전국 각지의 버스 외부, 지하철 역사, 지하철 객차 내부 등에 '합격자 수 1위'라고 광고했다. 그러면서 1위의 근거인 '한국기록원 단일 교육기관 2016년, 2017년 공인중개사 한 회차 최다 합격자 배출 공식 인증'이라는 문구를 버스 광고에서는 전체 광고 면적 대비 0.3%~12.1%(대부분 1% 미만)의 면적 내에, 지하철 광고에서는 전체 광고 면적 대비 0.1~1.11%의 면적 내에 기재했다. 에듀윌은 또 2019년 초 ~ 2021년 8월까지 수도권 등 전국 각지의 버스 외부에 '공무원 1위'라고 광고하면서 그 근거인 '한국리서치 교육기관 브랜드 인지도 조사'라는 문구를 전체 광고 면적 대비 4.8%~11.8%의 면적 내에 기재했다. 공정위는 "에듀윌은 광고 문구에서 '1위'가 한정된 분야에 해당한다는 내용을 표시했으나, 주된 문구와 떨어진 위치에 작은 글씨로 인식하기 어렵게 기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합격자 수나 업계 순위는 강의나 교재의 우수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인데, '합격자 수 1위', '공무원 1위'가 한정된 분야 또는 특정 연도에서만 사실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은폐했으므로 기만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듀윌의 광고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하거나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특히, 버스나 지하철 광고는 이동하는 중에 스치면서 접하게 되는 광고인데, 1위의 근거를 알아보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기만성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에듀윌 이외에도 최근 증가하는 온라인 강의 서비스 사업자들의 부당한 광고 행위 근절을 위해 보다 엄정하고 원칙적인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다. 공정위가 파악한 부당 광고행위를 보면, 특정 온라인 서점에서 단 하루 1위를 했음에도 '1위 베스트셀러 교재'라고 홍보하거나, 품질을 보장할 수 없는 사설 설문조사를 근거로 '대학생 선호도 1위'라고 한 광고 등이 포함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20 12:00: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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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K-글로벌 프로젝트' 민관 통합 설명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인 'K-글로벌 프로젝트'의 올해 사업을 총 28개 사업에 1567억 3000만원 규모로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K-글로벌 프로젝트의 민·관 통합설명회를 2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을 매년 통합 안내해오고 있으며, 이번 K-Global 프로젝트는 디지털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디지털 대전환시대를 선도할 ICT 분야 창업·벤처 기업 지원을 위해 데이터·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기술분야별 지원과 함께 창업·성장·해외진출 등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을 강화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됨에 따라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산업연계형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육성' 사업 및 디지털 비대면 서비스의 사업화 및 실증·확산을 지원하는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사업이 신규로 포함됐다. K-글로벌 프로젝트의 전체 사업들은 '멘토링·컨설팅', '사업화 R&D', '해외진출', '패키지'의 4개 분야로 나눠진다. 기술·사업화·경영 등 분야별 특화 전문가가 예비 창업가·초기 스타트업에게 멘토링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3개 사업에 총 46억 9000만원을 투입한다.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11개 사업에는 1215억 5000만원이 투자된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현지 거점인 KIC(Korea Innovation Center), 해외 IT 지원센터 운영 등 7개 사업에 총 187억 2000만원을 투입한다. K-글로벌 스타트업 공모전, K-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육성 등 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컨설팅·멘토링·해외진출 등을 통합 패키지로 지원하는 7개 사업에 총 117억 7000만원을 투자한다. 사업별 지원자격, 신청방법, 추진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K-Global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통합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통해 ICT 창업·벤처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민간기업·기관들이 시행하고 있는 ICT 분야의 창업·벤처지원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디지털은 최근의 벤처 붐을 이끄는 핵심동력이자,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 도전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통로"라면서, "국내 디지털 창업·벤처기업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고, 디지털 뉴딜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2-20 12:00: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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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 사업화·숙련인력 지원한다

'기술사업화 역량강화·현장코칭 숙련인력 양성 사업' 참여社 모집 경력 1년 이상 실업자·관련 자격증 갖춘 구직자 300명 취업도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기술은 있지만 사업화를 고민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인력 확보가 필요한 중소기업과 일자리가 필요한 구직자도 지원한다. 20일 중진공에 따르면 우선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는 사업화가 되지 않은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기술사업화 진단을 통해 ▲기술 완성도 ▲시장성 ▲사업화 역량 관점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뒤 지원 유형별로 사업화를 맞춤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유형에는 사업화지원, 시장친화형 기능개선 지원, 기술이전이 있다. 지원 대상은 정부의 연구개발(R&D) 성공판정기술 및 특허등록 기술 가운데 양산 및 매출발생 등 사업화가 되지 않은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기업당 1개 기술사업화 과제만 신청할 수 있다. '사업화 지원'은 사업화기획, 제품성능향상 테스트, 시장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업 1곳당 최대 8000만원까지 사업비의 75% 이내다. '시장친화형 기능개선 지원'은 기술성 보완이 필요한 기술·기업에게 시장요구에 맞춘 기능개선 및 성능 향상을 위한 추가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최대 1억원까지 사업비의 80% 이내로 지원한다. 기술이전은 기술완성도 및 시장성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기술이전을 희망할 때 기술거래 플랫폼(Tech-Bridge) 등록을 통한 마케팅과 기술신탁을 통한 기술거래 및 보호를 지원한다. 신청 희망기업은 오는 3월11일까지 중진공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중진공은 또 현장코칭 숙련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과 구직자도 모집한다. 숙련인력이 필요한 직무를 보유한 중소기업 150개사 안팎, 경력 1년 이상 실업자 또는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구직자 300명 내외가 각각 지원대상이다. 지원 내용은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연계와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온라인 교육과정 등을 활용한 직무교육(3일 이내)을 제공한다. 이후 기업과 구직자 간 협의를 통해 산업현장교수, 기능한국인, 대한민국 명장 등 전문가가 기업 맞춤형 현장 코칭을 최대 12회 실시한다. 참여기업에게는 신규 인력 인건비 지원을 위해 훈련수당을 월 60만원, 최대 3개월까지 정부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여 신청은 중진공 누리집이나, 기업인력애로센터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 전반의 기술사업화 수준 향상을 위해 올해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은 기업에게도 부족한 분야의 중·단기적 수준 향상을 위한 코칭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중진공은 중소기업이 개발하고 보유한 유망기술이 사업화라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진공은 현장코칭 숙련인력 양성 등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중소기업 구인·구직난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2-20 12:00: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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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에…국제원자재 가격 오름세 '지속'

국제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알류미늄 및 옥수수 가격. /한국은행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리스크 증대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에너지 수급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국제원자재가격, 우크라이나 사태로 오름세 지속'에 따르면 국제원자재가격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리스크 증대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태의 전개양상에 따라 변동성도 크게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는 수급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90달러대로 상승했다. 러시아의 원유공급 차질 우려에 따라서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도 러시아의 유럽 천연가스 공급중단으로 지난 2021년 12월 21일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미국 등으로부터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등으로 큰 폭 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존도가 높은 알루미늄과 옥수수 가격도 공급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오름세를 지속했다. 러시아는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의 5.6%를 차지(세계 2위 생산국)하고,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수출 비중은 전 세계의 13.3% 수준이다.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는 한동안 남아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주요 기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에너지 수급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알루미늄과 옥수수 등에 대한 공급부족 우려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 전력난, 최근 이상기후(라니냐 등) 등으로 공급망이 줄어 들면서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2-20 12:00:2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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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학위 수여식 진행

스타벅스가 한양사이버대학교와 2022년 2월 학위 수여식을 진행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스타벅스 코리아와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9일 2022년 2월 한양사이버대학교 학위 수여식을 진행했다. 스타벅스는 2016년부터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함께 스타벅스 파트너 학사학위 취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이 11 번째 졸업식이다. 이날 학위수여식 행사는 한양사이버대학 홈페이지에서 유튜브를 활용한 실시간 중계 형태로 진행했으며,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내외빈 및 수상하는 학생 대표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파트너들의 열정은 뜨겁다. 이번 2022년 2월 졸업자는 61명으로 역대 장학생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졸업하게 됐다. 이로써 기존 졸업생 167명까지 총 228명의 파트너들이 한양사이버대학교에서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학사학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파트너들의 관심도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16년 2학기 123명으로 시작했던 파트너 재학생은 2021년 2학기 기준 파트너 수는 466명까지 확대됐다. 프로그램 누적 참여자 수는 올해까지 총 1500여명에 달한다. 한양사이버대학교 학과 과정은 정규 수업과 시험 평가가 100% 온라인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등교의 부담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대학교 졸업 후에 스타벅스에 재직해야 하는 의무와 조건 없이 자유롭게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전공 선택은 업무와 관련이 없어도 무방하다. 이에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호텔외식경영학과, 마케팅학과는 물론 상담심리학과나 영어학과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공을 통해 본인의 경력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이번 학위 수여식에 스타벅스 파트너 우수 졸업생을 위한 특별 성적 우수상을 제정했으며, 스타벅스 강남우성점의 관광호텔경영학과 김병엽 파트너와 킨텍스이마트점의 영어학과 서경희 파트너가 대표로 수상했다. 학교법인 한양학원 김종량 이사장은 "한양인이라는 높은 긍지를 바탕으로 앞으로 사회에 사랑을 실천하는 한양인이 되길 바란다"며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스타벅스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함께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는 파트너들의 도전에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20 11:39: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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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촌몰 매출 170%증가…간편식 판매량 높아

한촌설렁탕 설렁탕, 소고기무국, 육개장, 사골곰탕, 소고기미역국/이연에프엔씨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가 운영하는 자사 온라인 쇼핑몰 '한촌몰'의 매출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연에프엔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한촌몰 매출이 2020년 대비 약 170%상승해 간편식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매출보다 약 200% 증가해 간편식 매출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연에프엔씨의 한촌몰에서는 국탕류 간편식을 비롯 양념육 간편식 등 약 40여종의 상온 및 냉동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40년동안 이어온 한촌설렁탕의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간편식과 국물류 간편식을 전문적으로 다룬 점이 매출 성장의 비결로 꼽고 있다. 실제 한촌몰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도 한촌설렁탕의 육수 비법이 그대로 들어간 상온 간편식 제품 '설렁탕집 설렁탕'과 한촌설렁탕 매장 내에서도 대표 메뉴로 꼽히는 '한촌 양념 불고기' 냉동 제품의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연에프엔씨는 자체 공장인 오송 스마트팩토리에서 한촌설렁탕의 노하우가 담긴 육수의 대량 공급이 가능하기에 지속적으로 국탕류 간편식 라인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연에프엔씨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집밥의 수요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간편식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특히 기존 한촌설렁탕에 대한 관심과 국물류 간편식을 찾는 고객들이 한촌몰을 방문해주면서 재구매율과 결재건별 금액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20 11:34: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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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D램 기업 매출 6% 이상↓...SK하이닉스만 유일 '상승' 곡선

SK하이닉스 이천 M14 [사진=SK하이닉스]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의 4분기 메모리 D램 매출이 6%넘게 감소했지만 SK하이닉스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D램 생산 제조기업의 지난해 매출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29.7%다. 반면 삼성전자는 42.3%로 지난해 대비 1.7% 감소했다. 이어 미국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22.3%로 3위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의 매출(55억8700만달러)은 같은 기간 8.3% 줄었다. 트렌드포스는 이런 현상을 놓고 메모리반도체 공급과잉으로 지난해 4분기 D램 제조사 출하량이 감소한데 따른 결과로 PC OEM업체들이 10주 이상 D램 제고를 보유한 이례적인 상황을 덧붙였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4분기 D램 총 생산량은 전분기 대비 5.8% 감소한 25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 등 소수의 공급업체만이 이러한 추세를 거스르고 있다"며 "코로나 펜데믹은 스마트폰, 서버, PC 등 전자제품의 공급을 방해했고 간접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재고 축적으로 인한 구매의지를 저하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는 D램 수요 비수기고 제조업체들이 재고 철수에 집중할것으로 지난해 4분기D램 매출은 더 떨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출하량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출하량 감소폭이 업계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며 "이 때문에 1분기 시장 점유율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2-20 11:33:4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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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SK온 사장 "배터리 산업의 차별성은 '안전성', 글로벌 No.1 도전한다"

지동섭 SK온 사장 /SK온 "고객을 만족시키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위상에 걸맞은 공급 체계와 인재 확보, 파이낸셜 스토리 실현을 위한 실행력 제고에 힘쓰겠다." 지동섭 SK온 사장이 SK온을 '글로벌 No.1'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동시에 SK온 배터리가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해나가기 위해서 무엇보다 '안전'에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배터리가 에너지 밀도를 점점 높이면서 화재 위험 요인 또한 늘어났고 이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배터리 산업 미래에 가장 큰 차별성이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글로벌 No.1이라는 큰 도약을 위해 세 가지 큰 목표에 뜻과 힘을 모아 중점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 사장은 안전·경제성·고성능 배터리를 만드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두고, 이어 글로벌 시장에 걸맞은 공급 체계 구축과 우수한 인재 확보·육성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견고한 재무 실적 달성과 지속적인 글로벌 협업 기회 발굴 등을 통해 2030년 글로벌 No.1 목표를 담은 SK온만의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 사장은 "SK온은 지난해 말 누적 수주 1600GWh를 달성했고 고객들이 증량 요청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SK온이 이뤄갈 파이낸셜 스토리의 시작에 불과하며, 글로벌 No.1은 단순히 먼 꿈이 아니라 '준비된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K온은 글로벌 사업 운영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도 공개했다. 우선 SK온은 '글로벌 원 팩토리(Global One Factory)' 구축한다. 전 세계 공장에서 동일한 수준의 제품을 일관되게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 설비와 제조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말이다. SK온은 실제로 세계 각지에 있는 공장이 1년 만에 안정적인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 정도로 능력을 갖췄으며, 해당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가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SK온은 '현지화(Localization)'에 집중할 방침이다. 공장이 어느 나라에 있든 현지 인력에 의해 모든 과정이 완벽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체계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다. 끝으로 SK온이 중요하게 생각한 글로벌 사업 운영의 핵심은 '균형(Global Balanced Capacity)'이다. SK온은 전 세계 어느 한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투자해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양질의 제품을 원하는 만큼, 적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지 사장은 "SK온은 이미 해외에서 여러 공장을 동시에 빠르면서도 안정적으로 건설하고 성공적으로 가동한 경험이 있다"며 "향후 건설하는 신규 공장에서도 글로벌 운영 계획을 바탕으로 최적의 생산체계를 구축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 사장은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지 사장은 "일단 배터리에서 화재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하고, 화재가 나더라도 번지지 않게 해야 한다"며 "SK의 Z-폴딩 기술과 뛰어난 품질 관리체계로 아직까지 차량에서 단 한 건의 안전성 관련 이슈도 발생하지 않았고, 화재가 번지지 않게 하는 기술도 자체 개발해 올해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2-20 11:25: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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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공모전' 시행...사회적 기업 육성으로 ESG 경영 선도

KT가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는 공모전 '2022년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선발해 사업 실현금을 지원하고 KT의 기술 및 사업화를 위한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공모전에서 KT는 에코피스, 오파테크, 포인핸드, AI굿윌보이스, 세이글로벌, 함께걷는미디어랩 총 6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선발해 이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 있는 기술 혁신형 구조로 성장할 수 있도록 ICT 역량과 사업화 멘토링을 1년 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에코피스의 경우, 지난해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를 통해 수질정화로봇을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AI 기반의 군집 주행 기술도 새롭게 개발해 폭이 넓은 강 외에도 소규모 하천, 저수지, 골프장 등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KT와 공동으로 충북 진천군의 저수지 수질 정화사업에도 함께 참여하는 사업적 성과도 이뤄냈다. 포인핸드는 유기견이 입양 과정에서 다시 파양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한 유기동물 입양 멤버십 프로세스를 새롭게 구축했다. 또 KT로부터 AI 안면인식 기술 관련 컨설팅을 받아 실종 동물을 찾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동물 얼굴 식별 기능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공모전에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의 사회적경제기업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컨소시엄 형태로도 지원할 수 있다. 단, 관련 사업 분야에 대한 사업 경험을 1년 이상 보유한 기업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KT는 또 최근 ESG 경영이 화두인만큼 에너지/환경 분야를 신설했으며, 이외에도 ICT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과 노인을 지원하는 사업, '안전'을 키워드로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사업, 일자리 창출 연계 사업, 디지털 혁신/디지털 접근성 개선 사업 등 분야에서 역량 있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선발할 방침이다. 총 선발 규모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6개 기업으로, 선발 기업에게는 6개월 간 최대 1억원의 사업 실현금과 기술 및 경영 멘토링을 지원한다. 사업을 위한 사무공간이 필요한 기업의 경우, 관악S밸리 내 디지코 KT 오픈랩의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6개월 후 최종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 참여기업에는 최대 5000만원의 추가 지원금도 제공된다. 이는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사업 중 국내 최대 규모다. 또한 KT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KT가 보유한 유무형의 인프라를 지원하는 한편 KT와 참여기업 간 사업 연계와 네트워킹 및 외부 투자 유치 기회 연결 등 선발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다각도 지원에 나선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를 원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은 21일부터 3월 11일까지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고,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3월 25일 최종 선발 기업을 발표한다. KT 구현모 대표는 "우리 사회 곳곳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유망한 아이디어를 마음껏 실현하고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KT는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더 많은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질적, 양적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20 11:16:5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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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PB브랜드 '메종아카이브' 참여

2022 서울리빙디자인페어_메종아카이브 부스의 모습. 롯데백화점은 자체 브랜드 홈스타일링 큐레이션숍 '매종아카이브'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2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디자인 하우스'가 주관해 1994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디자인페어다. 롯데백화점의 자체 브랜드(PB) 편집숍이 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4월 본점을 시작으로 잠실점, 동탄점에 선보인 메종아카이브는 가구와 홈데코, 키친웨어, 아트 소품 등 70여개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공간별 특성에 따른 맞춤식 상담 서비스도 진행한다. 국내외 신규 브랜드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슈 브랜드들로 채워, 3040세대 여성에게 화제다. 매종아카이브는 주요 고객인 30대 여성의 일상을 기반으로 홈오피스와 리빙룸, 다이닝룸을 선보인다. 집안의 또 다른 비밀 공간을 테마로 한 테라스에서는 플랜테리어와 프레그런스, 아트 상품들을 선보인다. 리빙디자인페어에서는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메종아카이브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페어 기간 내내 롯데백화점의 라이프스타일 부문 바이어들이 부스에 상주해 입점 상담을 진행한다. 오세은 라이프스타일부문장은 "올해는 특별히 백화점이 아닌 외부 전시장에서 메종아카이브가 지향하는 집과 쉼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수 있는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0 11:09: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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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도 전장 반도체로 확장 선언, K-산업 대응책은

펫 겔싱어 인텔 CEO /인텔 글로벌 '반도체 전쟁'이 전장 분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다크호스' 인텔이 초미세공정에 이어 차반도체에까지 투자하겠다고 나서면서다. 전장 반도체가 '계륵'인 만큼 추가 투자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또다른 주력 분야인 자동차 산업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파운드리 사업에서 자동차 전장 그룹을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인텔은 자동차 반도체가 앞으로 10년간 2배 가량 성장해 연간 11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미리 전장 반도체 사업을 육성해 자체 개방형 중앙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수준 높은 양산 품질과 첨단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인텔이 최근 인수를 결정한 이스라엘 타워 세미 컨덕터도 전장 사업을 넓히기위한 초석이었다는 분석이다. 타워 세미 컨덕터는 전장과 CMOS 센서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최대 22나노 수준 반도체를 양산하는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시간 낭비 없이 주로 20나노보다 큰 전장 반도체 양산 시설을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전장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인증 절차를 생략하고 사업의 핵심인 거래처 확보 작업도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꾸준히 고성능 전장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인텔이 전장 반도체 사업에 진출하면서 반도체, 특히 파운드리 업계는 또다른 과제에 봉착했다. 전장 반도체 공급난이 여전히 극심한 가운데, 초미세 공정에 더해 저난도 공정에까지 통합 솔루션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 이미 TSMC는 이같은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TSMC는 고객사 중심 경영 철학으로 초미세 공정 개발은 물론 십수년전 공정도 고객사가 필요로 한다면 여전히 유지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있다. 이를 통해 쌓은 깊은 신뢰가 삼성전자의 추격에도 점유율을 굳건히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라는 평가다. 문제는 저난도 공정 전장 반도체 사업이 '계륵'이라는 점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전장 반도체 사업이 사실상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 당장은 반도체 공급난 때문에 수익률이 높아진 상태지만, 머지 않아 공급난이 해소되면 예전과 같이 부가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어서다. 반도체 장비 업계가 꾸준히 8인치 웨이퍼 공정을 12인치 공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놓고 있는데도 여전히 여러 반도체 업계가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미래차에는 더 미세한 반도체가 더 적게 필요할 전망이다. 자동차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더 우수한 반도체를 요구하고, 이 과정에서 수십개로 구성되던 반도체를 몇개로 통합하고 움직임도 이어지면서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삼성전자 인텔도 이같은 상황을 충분히 고려했다. 인텔의 패키징 기술과 첨단 설계 및 공정, 모빌아이를 활용한 최첨단 솔루션을 기반으로 자동차를 위한 고성능 개방형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타워 세미컨덕터를 인수한 이유도 생산 공정보다는 고객사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는 추측이 있다. 일각에서는 인텔이 미국 정부와 협의를 통해 현지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을 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도 '대규모 M&A'를 준비 중인 상황이다. 기대감이 높던 전장 반도체가 아닌 다른 분야를 대상으로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장 반도체 업체 인수 가격이 최근 들어 지나치게 높아진 데다 각국 정부의 '이기주의'에 따른 반도체 업체 매각 불승인 분위기도 문제로 지적된다. 삼성전자도 최근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M&A 대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장 반도체 만이 아닌 AI와 로봇 등에서도 의미 있는 규모의 인수를 시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국내 반도체 업계가 전장 반도체에 미온적인 상황이 또다른 국내 주력 산업인 자동차에는 부정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여전히 반도체 공급난이 심각한 상황,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 생산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국내에서 전장 반도체를 생산하는 곳은 DB하이텍과 SK하이닉스시스템IC 등 일부에 불과하다. 반도체가 아닌 자동차 업계가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국산차들도 테슬라와 같이 반도체를 자체 설계하고 고집적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 반도체 수급에 어려워하지 않아도된다. 현대차도 이미 대책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반도체 자체 설계와 공급 등을 중요하게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반도체 통합 등 구체적인 설계와 관련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는 전언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협력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대차가 당장 반도체 설계와 양산 등에 나서기에는 역량이 부족한 만큼,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과 공급 방안을 강구하면 해답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다. 이미 삼성전자가 테슬라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어서 시너지 효과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20 11:09: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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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제압·불길 속 주민대피' 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히어로즈' 4명 선정

최덕규씨(왼쪽부터), 셔크라트씨, 최다래씨, 박진수씨. 포스코청암재단은 이웃집 강도범을 제압한 최덕규(50)·셔크라트(45)씨, 불이 나자 잠든 이웃을 깨워 대피시킨 최다래(19)·박진수(19)씨 등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해 상패와 장학금 등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최덕규·셔크라트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6시께 평택시 단독주택가에서 택배기사를 가장해 가정집에 들어가 60대 부부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범을 제압했다. 인근 카센터에서 일하던 두 사람은 "칼을 든 강도가 들었으니 도와 달라"는 이웃 주민의 요청에 들고 있던 대드라이버를 가지고 약 200m를 뛰어서 강도범을 추격했다. 강도범이 시동이 걸린 차량을 탈취해 도주를 시도하자 최씨가 앞바퀴 휠에 드라이버를 꽂아 차량을 멈춰 세웠고, 셔크라트씨는 차량에서 내려 도주하는 강도범을 격투 끝에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셔크라트씨는 가슴 부위를 흉기에 찔려 다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 국적의 이주노동자로, 4년 전 고려인 아내와 한국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최다래·박진수씨는 지난달 2일 오전 3시께 포항시 북구 원룸 화재 현장에서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가 잠든 주민 7명을 깨워 대피시켰다. 이른 새벽에 불에 타는 냄새가 나자 즉시 밖으로 나가 불길을 확인한 두 사람은 119에 신고를 한 뒤 소화기를 챙겨 현장으로 달려갔으며, 연기가 가득한 건물로 들어가 일일이 문을 두드려 주민들을 대피시켜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제정된 후 지금까지 총 53명의 포스코히어로즈가 선정됐다.

2022-02-20 11:07: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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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해운 실적 상승…ESG 경영 강화 움직임

친환경 대체 연료 '바이오중유' 선박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드림호'. 하늘길과 바닷길 등 대한민국의 수출길을 책임지는 국가 기간산업 항공과 해운이 실적 상승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항공과 해운을 대표하는 대한항공과 HMM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도 선재적 대응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항공기, 선박을 빠르게 도입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대 실적…올해도 전망 밝아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5% 증가한 1조46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같은 기간 매출은 18% 늘어난 8조 7534억원으로 집계됐다. HMM은 2020년 9808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적자의 늪에서 탈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조3775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5.09% 증가한 13조7941억원으로 나타났다. 양사의 실적 상승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비한 전사적 대응이 발판이 됐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과 함께 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전환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화물 매출은 지난해 6조 69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7.7% 증가했다. 전체 매출을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19 이전 30%대에서 76.5%까지 상승했다. HMM은 컨테이너선에서 힘을 얻었다. HMM은 정부의 지원으로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등 초대형 선박 20척을 투입하며 급증하는 물량에 대응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5046포인트로 전년 대비 137% 상승했다. 운영 선대의 83%에 스크러버(탈황설비)를 설치해 선박유 구매에 드는 비용을 절감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대한항공과 HMM은 올해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HMM은 운임 상승에 힘입어 올해도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의 배가 넘는 2조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항만 내 병목현상으로 인해 선박이 제때 돌아오지 못해 공급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항만 인력 부족 현상이 해결되지 않으면 운임비는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항공 화물 물동량 소폭 감소로 운임이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항공 운임 하락 기조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통상 1월은 연말 성수기로 인해 기저 효과가 발생한다"며 "항만 적체 현상과 컨테이너 운임 상승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항공 화물 운임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보잉 777-300ER ◆'ESG경영' 친환경 연료 사용 가속화 대한항공은 파리-인천구간 국제선 정기편 노선에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를 도입한다. SAF는 석유·석탄 등 화석자원 대신 동물성·식물성 기름과 해조류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항공유다. 화석자원을 기반으로 한 기존 항공유보다 2~5배가량 비싸다. 대신 원료 수급부터 소비까지 전 단계에서 탄소 배출량을 기존 항공유 대비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생산시설과 공급망 부족으로 현재 SAF 사용량은 전 세계 항공유 수요의 0.1%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SAF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자국 내 항공유 공급업체가 최소 1%의 SAF를 혼합해 공급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 항공유 사용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지난 9일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항공업계와 공항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을 맺는 등 탄소 감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 HMM은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해운선사 최초로 2050년까지 탄소배출 중립 목표를 선언했으며, 'Getting to Zero Coalition' 가입 등 무탄소 선박 개발에 대한 의지를 선제적으로 선언하고 기업·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HMM은 선박의 에너지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설비 도입, 선박 개조 등을 통해 연료 효율 개선을 위한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선박의 원단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에 2008년 대비 약 55% 감축하는 성과를 이뤘다. 2021년에는 약 57%를 감축하고, 2030년까지 약 7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해운사, 조선사, 설계사 등 국내 6개 업체가 모여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연료' 사용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벙커링 컨소시엄 업무협약 체결, 친환경 스마트 선박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탈탄소를 위한 국책과제인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 구축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과 해운 업계과 친환경 연료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며 "탄소감축 및 기후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ESG 경영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20 11:05: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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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유력 후보들 공약 '게임산업'...2030 표심 얻나?

(왼쪽부터)윤석열 후보, 이재명 후보, 안철수 후보 [사진=각 당]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대선 선거운동에서 주요 후보들이 게임에 관련된 다양한 공약을 내놨다. 게임 이용자가 많은 2030세대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후보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후보 등은 블록체인, P2E, e-스포츠 뿐만 아니라 게임사 근무환경까지 아우르는 게임산업 진흥공약을 내놓으면서 '2030 세대'의 표심을 유도하고 있다. 다만, 주요 후보들은 게임산업에 대해 각각 다른 입장을 냈다. 이 후보는 우호적, 윤 후보는 신중하면서도 우려를 표했다. 또 안 후보는 유보적인 입장이다. 우선 이재명 후보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이용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돈과 사행성을 부추기는 컴플리트 가챠 등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컴플리트 가챠는 확률형 아이템 중에서 이용자들의 씀씀이를 부추기는 모델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최근 논란이 됐던 확률 조작, 사행성 논란을 부추기는 등의 게임사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고, 중소기업 및 인디 개발자에는 과도한 처벌이 없도록 하겠다는 공약이다. 이어 게임업계 사이에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P2E게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이재명 후보는 김성회의 G식백과(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시대가 자연스럽게 변하고 있다. 빨리 적응하고 활용하는 게 낫다"며 "해외에서는 P2E가 이미 활발한 산업이다. 무조건 금지하는 쇄국 정책을 펼치는 꼴인 만큼 부정하기보다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과 특보단 출정식에 대해서는 기대하면서도 이면을 살펴볼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블록체인·메타버스·NFT 등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신기술이지만 게임과 융합하면 그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도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융합이 마냥 기대되는 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파급력이 큰 신기술일수록 그 이면에 드리울 수 있는 그림자를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메타정보를 통한 디지털 영토확장, 중소벤처기업 공략 등 게임산업을 확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후보는 "게임업계가 확률형 게임으로 유저들의 신뢰를 잃었다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 게임의 불공정 거래를 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확률형게임 논란에 대해 확산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근절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게임업체가 확률형 게임에 대해 정보를 완전하게 공개하도록 의무화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방송사의 시청자위원회처럼 게임도 유저위원회를 만들어 직접 감시한다. 이어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소액사기도 근절한다. 게임 내 소액사기를 해결하기 위한 전담수사기관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게임접근성진흥위원회를 설립해 청년들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e 스포츠 생태계가 국내에서 잘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 디지털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구축하고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에선 '본인인증'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게임분야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아직은 기다려야 할 때라며 유보적인 입장이다. 안 후보는 확률형 아이템 문제에 대해서는 습득률 공시가 필요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는 사기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해당 사업이 문제가 된다면 그에 따른 공개의무화와 처벌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P2E 게임에 대해 외국들의 사례를 1년 정도 살펴보고 판단해도 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게임 종사자 근무환경을 연간 근무시간을 합산해 평균 52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며 게임업계의 특수성은 인정하면서도 근로환경 제도는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분야 공약은 매 대선 때마다 있었던 일"이라며 "공약으로 2030 세대의 표심을 얻었다고 해도 과연 실행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게임 산업은 오래 묵혀둔 법안들이 많다. 표류하고 있는 사안들도 마찬가지다. 이번 후보들이 낸 게임 산업 공약들 모두 이번에는 꼭 실행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전했다.

2022-02-20 11:04:3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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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5G 주파수 추가 할당 경매 서둘러야, 국민 편익이 우선

이동통신 3사 CEO들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간담회가 지난 17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렸다. 그동안 SK텔레콤·KT 등 이통사들은 과기정통부의 5G 주파수 추가 할당에 대해 공정성 문제를 강력하게 제기해 왔는데, 이날 회동은 갈등이 더 커져가고 있는 주파수 할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로 큰 관심을 모았다. 과기정통부가 내린 결론은 당초 3.4~3.42㎓ 대역의 20㎒ 폭을 추가 할당하기로 했지만, SKT가 3.7㎓ 이상 대역 추가 경매를 요구하면서 3.7~4.0㎓ 추가 할당까지 동시에 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5G 주파수 경매를 2월에 진행하기로 했지만, 추가 할당까지 검토하고 나서면서 2월 경매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게다가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할당과 투자가 이뤄지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사업자 투자로 이어지는 데까지는 1년 6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밝혔다. 또 기술 기준 개정과 장비 및 단말기 인증까지 고려하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공개했다. 이렇게 된다면 5G 주파수 추가 할당이 이뤄지는 것은 올해 상반기 내에는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게다가 주파수 추가 할당 문제는 차기 정부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3.4~3.42㎓ 대역의 20㎒ 폭 주파수 추가 할당 경매를 과기정통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급되는 주파수가 LG유플러스 주력 주파수 대역과 인접하고 타 통신사들은 이 주파수를 획득해도 사실상 사용하기 어려운 대역이기 때문에 끊임없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SKT가 다른 대역폭의 주파수를 추가 할당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이해는 가지만 주파수 추가 할당 시기가 계속 미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는 이미 4개월 간 연구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후 LG유플러스 요구를 승인했는데 또 다시 연구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각 기업들의 주장을 일일이 들어주면서 금쪽 같은 시간을 날리고 있다. 정부는 LG유플러스에 3.4~3.42㎓ 대역 폭의 주파수를 먼저 할당하던지, SKT에서 요구한 대로 3.7~4.0㎓ 대역 폭까지 함께 경매에 내놓더라도 주파수 할당 일정을 서둘러야 한다.주파수 추가 할당이 농어촌 지역과의 격차 해소를 위한 것인 만큼 국민 편익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다.

2022-02-20 11:04: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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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한국남동발전, 'RE100 달성 공동 대응' 위해MOU 체결

LG화학 CSO 유지영 부사장(가운데 왼쪽)과 한국남동발전 은상표 신사업본부장(가운데 오른쪽)이 지난 1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과 한국남동발전이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관련 공동 협력에 나선다. LG화학은 18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총 발전량의 10% 이상을 공급하는 한국남동발전과 'RE100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각 사는 성공적인 RE100 실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및 사용 관련 업무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한국남동발전 보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RE100 이행 방안 협의 ▲신규 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정보교류 및 공동투자 방안 구축 ▲실무 전문가 양성 교육, 기술 교류 등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추진 등이다. 첫 협력 과제로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태양광발전소에서 발생한 9GWh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에 대한 시범 거래가 논의될 예정이다. 이후에도 양 사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등 RE100 달성을 위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국내외에서 녹색프리미엄, 전력직접구매(PPA, Power Purchase Agreement) 등을 통해 약 8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34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등 205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의 RE100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 CSO 유지영 부사장은 "LG화학은 글로벌 지속가능 과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50 넷제로 달성'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혁신 공정 도입, 친환경 원료·연료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IT·자동차OEM 등 고객사의 탄소 감축 요구 대응에 필수적인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0 11:00: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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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내 벤처 'LGE 어드벤처' 2기 선발…'F.U.N 경험' 실현 임무

LG전자가 'F.U.N 경험'을 실천할 직원들을 찾았다. LG전자는 LGE 어드벤처 2기를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LGE 어드벤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사내 벤처 사업이다. '한발 앞선(First), 독특한(Unique),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New)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의미하는 'F.U.N 경험'에 기반해 활동한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신사업과 제품, 서비스 관련 등을 주제로, 임직원 투표와 온라인 공개오디션을 거쳐 최종 2개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NFT 기반 소셜 플랫폼과 피트니스 게임 등 'F.U.N 경험'에 기반했다.뉴노멀 시대에 맞춰 가장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소통하는 등 새로운 방식을 채용했다. 사내벤처팀은 앞으로 1년간 자율적인 근무를 보장받아 아이디어 구체화 업무에만 열중하게 된다. 별도 사무공간과 과제 진행 지원금,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네트워크, 외부 전문가 컨설팅 등 지원도 받는다. 연말에 결과물을 검토 받아 사업성이 있으면 사업화 진행과 스타트업 독립 기회도 받을 수 있다. LG전자 비즈인큐베이션담당 서흥규 상무는 "임직원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F·U·N 경험에 기반한 새로운 고객가치를 발굴하고 미래사업에 도전하는 열린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변화와 혁신을 끊임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LGE어드벤처 1기가 개발한 아이디어 중 2개 프로젝트를 사업화할 예정이다. 홈 피트니스 플랫폼과 뇌파를 이용한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등이다.

2022-02-20 11:00: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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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서울에 유치원 17개 새로 문 연다…초ㆍ중학교 3곳 신설

3월 1일자로 서울 관내 유치원 17개원, 초등학교 2교, 중학교 1교가 신설 개교한다. 사진은 송파구 북위례택지개발지역에 들어서는 위례솔초와 위례솔중 조감도/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3월 1일자로 유치원 17개원, 초등학교 2교, 중학교 1교를 신설 개교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설되는 유치원은 총 17개원이다. 송파구 북위례택지개발지역 내 단설유치원 1개원(송파위례유치원)과 전곡초등학교 등에 병설유치원 16개원을 신설한다. 또한 용산구 청파동2가 소재 청파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 내 여유부지를 활용해 건물 신축 후 단설유치원으로 전환한다. 유치원과 함께 신학기 신설 개교하는 초ㆍ중학교는 초등학교 1곳, 중학교 2곳 등 3개교다. 중랑구 양원공공주택개발지역에 양원숲초등학교가, 송파구 북위례택지개발지역에 위례솔초등학교와 위례솔중학교가 들어선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소재 덕수고는 개교 112년만에 송파구 위례신도시로 자리를 옮긴다. 덕수고는 송파구 북위례택지개발지역으로 일반계열이 이전하고, 특성화계열은 현 위치에서 재학생 졸업시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행당분교로 운영할 예정이다. 1910년도 개교한 덕수고는 2007년부터 종합고(일반계열 및 특성화계열 동시 운영) 형태로 학교를 운영했으나, 서로 다른 계열을 한 곳에서 운영함에 따라 정체성의 혼란과 학생모집 어려움 등으로 분리 요구가 계속 있었다. 이를 해소하고자, 학교 신설이 필요한 대규모 도시개발지역으로 일반계열을 신축·이전하고 특성화계열은 같은 금융계열인 경기상고와 2024학년도에 통합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립고 최초로 학교 균형 재배치와 특성화고 통폐합을 통한 적정규모학교 육성으로 효과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더불어 재정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20 10:52:2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