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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2년 1월 24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2년 1월 24일 월요일 [쥐띠] 36년 마음은 하늘길이니 후회 한들 무엇 하랴. 48년 껍질을 깨뜨려야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60년 사랑하며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니 남을 미워 마라. 72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지출. 84년 우는 아이는 우선 달래야. [소띠] 37년 3대가족이 화목하니 삶이 좋다. 49년 자녀에게 조삼모사(朝三暮四)가 되지 않도록. 61년 잘살기 위해서는 노력이든 그 원인이 있게 마련. 73년 직장승진의 기쁨이 있다. 85년 실력의 확신이 있다면 흔들릴 이유가 없다. [호랑이띠] 38년 길 떠나는 나그네가 한둘이 아니니 건강유의. 50년 자식이 새로운 인연을 만나니 할 일을 다 한 듯. 62년 누구나 근심걱정은 있다. 74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86년 남의 불행을 가시거리삼지 않도록. [토끼띠] 39년 봄이 다가오면 푸름과 꽃이 핀다. 51년 보통은 돈에 대해 집착할 수밖에 없다. 63년 이사는 자칫 불운을 부를 수 있으니 계약유의. 75년 삶의 전신인 조상제사는 필수. 87년 유혹이 많은 날이니 의리와 굳센 마음이 필요. [용띠] 40년 향수에 젖어 살지 마라. 52년 상대의 마음을 여는 열쇠는 자신 손안에 있다. 64년 남의 것을 욕심내면 내 것이 2배로 나간다. 76년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라면 부딪쳐서 성과를 내자. 88년 소금장사 나가는데 비 오는 격. [뱀띠] 41년 나그네는 항상 머무를 곳을 찾는다. 53년 세상일이 뜻대로 잘되는 일만 있지 않다. 65년 새로운 기회로 한 단계 상승. 77년 실력은 있는데 운이 없다는 말은 자기변명. 89년 실패가 겹치면 새롭게 진단해서 방법을 찾자. [말띠] 42년 맑은 하늘 구름을 바라보며 여행하자. 54년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해 보는 것도 좋다. 66년 생활에서 쓰는 숫자에도 행운과 불운이 따른다. 78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오늘은 자중. 90년 시간과 공간은 결과로 점철된다. [양띠] 43년 믿음을 가지고 행해라. 55년 얼룩진 옷은 바라만 본다고 깨끗해지지 않는다. 67년 김칫국부터 마시다가는 낭패를 본다. 79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말조심. 91년 세상일이 뜻대로 잘될 리 만무이지만 도전은 해봐야. [원숭이띠] 44년 짧은 만남이 긴 헤어짐이다. 56년 말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68년 사소한 실수로 그동안 공들였던 일이 무산될 위기. 80년 소문난 잔치에 가보니 먹은 것도 많더라. 92년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연락을 해봐도 좋을 것. [닭띠] 45년 오랜 세월은 기다리는 법이다. 57년 실력 있는 사람과의 합작이 되어 이득이 따른다. 69년 피해갈수 없는 운명이라면 부딪쳐 성과를 내자. 81년 직장에서 나의 고생을 알아준다. 93년 최선을 다했으니 기쁜 소식이 올 것이다. [개띠] 46년 오늘은 이름이 빛나는 날. 58년 할 수 있는 확신이 있다면 두려울 게 없다. 70년 과한 것보다 다소 약간 모자란 것이 낫다. 82년 가까이 있다고 소홀히 대하지 마라. 94년 행복은 각자에게 고유한 것이나 기본기준에 맞추자. [돼지띠] 47년 세월이 가도 건강한 아름다움에 부러움을 산다. 59년 돼지우리를 만들고 돼지를 사러 가라. 71년 추위가 닥쳐오니 준비를 해야. 83년 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로 환기시키자. 95년 운을 바꾸는 삶의 질은 자신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2022-01-24 06:00:3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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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우리은행장 연임할까…27일 자추위 구성

우리금융그룹이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새로 구성해 우리은행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을 본격화한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연임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권광석 행장의 임기는 올해 3월까지다. 2020년 취임한 권 행장은 '1+1년' 임기를 부여받아 지난해 연임에 성공해 2년의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보통 시중은행장의 임기가 기본 2년에 연임 시 1년이 추가되는 형태임을 감안하면 권 행장의 임기는 이례적이다. 권 행장이 부임했을 때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 등 위기 상황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추락한 고객 신뢰 회복과 조직 재정비에 집중하라는 취지에서 1년의 짧은 임기가 부여된 것이다. 권 행장 취임 후 어수선한 분위기를 진정시키고,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우리은행 누적 순이익은 전년 대비 71.4% 증가한 1조98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 20.7%, 하나은행 17.7%, KB국민은행 16.8%, NH농협은행이 10.9%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뚜렷하다. 자산도 크게 늘었다. 2019년 총자산 348조원에서 2021년 9월말 기준 408조원60조원에 달한다. 핵심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는 4대 시중은행 중 1위다. ROA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은행이 0.68%로 KB 0.65%, 신한 0.64%, 하나 0.63%보다 높다. 은행권 관계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실적 성과는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우리은행을 떠났던 권 행장의 행장 취임이 다소 의외였지만 추진력 등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로 권 행장의 연임 행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이 공적자금 투입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이루면서 조직 및 인사 체계에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새 사외이사 후보자 2명을 선임하고 자추위를 새롭게 구성한다. 기존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2명을 포함한 총 8명의 이사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보상위원회,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내부통제관리위원회, ESG경영위원회 등 7개 분과별 내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민영화를 통해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에 따라 우리금융의 과점주주가 된 유진PE는 신요환 전 신영증권 대표를 새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한 상태고 기존 과점주주인 푸본생명도 윤인섭 전 푸본현대생명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자추위는 기존 멤버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자추위원장)과 노성태(한화생명 추천), 박상용(키움증권 추천), 정찬형(한국투자증권 추천), 장동우(IMM PE 추천) 사외이사 등 5명과 새롭게 이름을 올릴 신요환, 윤인섭 사외이사까지 7명 체제로 확대 개편될 전망이다. 여기서 새 사외이사진이 꾸려지면 계열사의 인사 혁신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조직 쇄신과 더불어 은행권에 불고있는 세대교체 바람 때문이다. 자추위는 임기 만료 예정인 우리금융의 8개 자회사 CEO선임을 결정하면서 완전민영화와 함께 과점주주 중심의 지배구조가 더욱 견고하게 구축됨에 따라 각 과점주주를 대표하는 사외이사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행장 교체로 무게가 실릴 경우 행장 후보군으로 이원덕 우리금융 수석부사장과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이 포함된 자추위 회의를 통해 행장의 연임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실적개선 성과와 세대교체 측면 등 종합적인 논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1-24 06:00: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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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변화의 계기 합작

합작(合作)이란 용어는 음양(陰陽)의 생산(生産)기능에 주안을 두어 현상계로 나타나는 물상(物象)의 첫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다. 다른 말로 합생(合生)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때는 구생(求生)의 뜻을 포함하므로 물상에 주안해서는 합작이란 말이 즐겨 쓰인다. 재살(災殺)의 장간(藏干)을 육신으로 분할하면 대개 정재(正財)와 정관(正官)의 기능을 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명(命)의 부귀를 암시하는 재관(財官)은 월살(月煞)의 관대(冠帶)물상과 합작하여 화현(化現)되는데 바로 재살이 합작의 동기로 작동하기 때문에 재살의 색상을 중시한다. 입시철이 다가오면 학부모들이 찾아와 상담을 청하는데 이때 합격을 기원하며 시험당일 시험생의 띠를 기준으로 재살에 해당하는 색상의 옷을 입도록 한다. 재살이란 장성살(將星煞)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성신(星辰)으로 수험생의 생년 띠를 기준으로 한다. 의상 요 이불 등은 장성의 색상이 불리하며 옷은 십중팔구 불길해진다. 장성(將星)은 양인(羊刃)이라는 성분이 작용한다. 인(刃)은 자신을 지키는 최후의 수단이자 비장의 무기가 돼야한다. 즉 드러내 놓고 위세를 부리다간 보통은 크게 당하기 십상이다. 포태(胞胎)로 장성은 제왕(帝旺)의 자리이다. 제왕은 반드시 후방에 안전하게 위치돼야 마땅하다. 왕이나 장군이 다치면 병졸들은 자멸하게 되는 이치로 장성이 겉으로 드러나선 안 된다. 시험이나 면접 계약 등의 중대사를 앞두고는 장성에 대치되는 재살의 색상을 입으면 도움이 된다. 색상으로 돼지 토끼 양띠는 백색 범 말 개띠는 흑색 뱀 닭 소띠는 청색 원숭이 쥐 용띠는 적색이다. 재살은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되는 동시에 관대와 합작하는 성격을 띠기 때문이다.

2022-01-24 06: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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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에 발 묶인 26만명…'대마불사' 가능할까?

/유토이미지 악재가 연이어 터지며 잘나갔던 바이오주가 연초부터 고난의 달을 보내고 있다. 시장에선 바이오 기업의 악재가 개인주주의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마불사'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지난해 셀트리온은 회계부정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고 연초부터 오스템임플란트의 대규모 횡령사건, 신라젠의 상장폐지 결정 등 부정적인 소식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연말 반등했다가 올초부터 차갑게 가라 앉고 있다. ◆바이오주, 개미투자자 '26만명'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주의 상장폐지 이슈가 연이어 발생하며 거래가 중지된 바이오 종목의 소액주주는 26만명에 이른다. 오스템임플란트, 신라젠 등 주식 거래가 중지된 바이오 기업이 증시 퇴출 기로에 서면서 이들 종목에 발이 묶인 '26만명의 바이오 개미'들은 결국 줄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횡령액 규모만 2215억원에 달하는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은 기업의 전반전인 재무안전성에 대한 의심을 초래한 사건이다. 거래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의 한국거래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24일 예정이다. 거래소가 추가적인 조사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15일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실질심사는 2월 17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일 자사 자금관리 직원 이 모 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거래 정지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또 상장 폐지 결정이 내려지면 코스닥시장위원회로 넘어가 20일간 다시 심의를 받는다. 개선기간을 주기로 하면 최대 1년간 거래가 더 묶인다. 2020년 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의 소액주주는 1만9856명에 이른다. 따라서 거래 정지가 장기화 되거나 폐지될 경우 2만명에 가까운 소액주주들의 투자 자금이 증발한다. 증권가에선 거래소가 오스템임플란트를 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거래소가 상장 실질 심사 대상에 올리지 않으면 거래는 결정 다음 날 재개될 수 있다. 하지만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 코오롱티슈진 전철 밟나 2016년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신라젠은 한 때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다. 소액주주 수는 2020년 말 기준 17만4186명으로 이들의 지분율은 92.60%에 이른다. 이들 중에는 최대 억원 단위로 투자한 주주들도 있다. 이에 현재 2000명에 가까운 소액주주가 회사 측을 상대로 한 배상 청구 소송 채비에 나섰다. 신라젠의 증시 퇴출 과정은 내달 심의가 예정된 코오롱티슈진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티슈진은 신약 '인보사케이주'의 성분 논란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회사는 2019년 3월 판매 중지 명령을 받아 같은 해 5월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코오롱티슈진은 다음 달 9일 상장폐지 여부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다만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이 유지되더라도 당분간 거래중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인보사 사태뿐 아니라 횡령·배임 혐의 건으로도 올해 8월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 수는 2020년 말 기준 6만4332명이다. 이 회사의 소액주주들도 2019년 7월 회사와 상장을 주관한 증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나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분식회계' 의혹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도 분식회계 의혹 등 악재가 노출됐다. 지난 2017년 금감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을 앞두고 제출한 2016년 보고서를 회계부정으로 문제삼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재고로 가지고 있는 원료의약품 중 유효기간이 지난 제품을 손실로 처리하고 않고 재고자산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이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해 연고점 39만원 비해 57%나 떨어진 16만원대다. 이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하락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공급이 예상보다 못하다는 지적에 주가는 약세다. 그러나 증권가 일각에서는 셀트리온 3형제가 거래 정지는 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례에서 증선위가 회계분식이 맞다고 판단해 주식 거래정지가 19일동안 이뤄졌지만 결국 기업의 계속성, 재무안전성, 개선계획을 토대로 상장 유지가 결정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고의적인 분식 회계로 결론 날 경우 논란의 축으로 꼽히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폐지까지 갈 수 있다. 셀트리온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분식회계 여부와 제재 방안을 이르면 3월 중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1-24 06:00: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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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화화폐 폭락 시대…비트·이더 최고가 대비 반토막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 승인 거부로 비트코인이 최고가 대비 반토막 났다. 24일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기록했던 최고가(8200만원) 대비 47% 폭락한 43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4300만원 대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1일 하루에 11% 급락하면서 4700만원까지 하락했고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지난 21일 380만원대에 거래됐지만 이후 급락하면서 3일간 21% 하락해 300만원대가 붕괴됐다. 최고가(580만원) 대비 50% 폭락한 가격이다.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도 3만6000달러가 붕괴된 3만5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 최고점 대비 약 1400조원 증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작년 11월 최고치를 찍은 뒤 계속 하락하며 시가총액 5700억 달러(680조원)가 증발했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조1700억달러(1395조원)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폭락에 대해 업계는 미국 금리인상과 비트코인 ETF 거부 등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패닉 상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 등 긴축 기조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 연준은 오는 3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을 끝내고 기준 금리를 연쇄적으로 올릴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월가도 연준이 금리를 올해 3~4번 또는 상황에 따라 5~7번 올릴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SEC의 현물 비트코인 ETF 거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SEC는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선물 기반 펀드인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스트레티지 ETF'와 '발키리 비트코인 스트레티지 ETF'를 승인했다. 이로 인해 현물 비트코인 ETF도 승인 기대감을 높였지만 SEC는 지난해 11, 12월과 이번까지 총 3번의 거절로 투심이 흔들렸다는 분석이다. 세계 각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페인과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도 가상화폐 규제 강화 방침을 예고하고 있고 세계 3위 암호화폐 채굴 국가인 러시아도 가상화폐 채굴·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대폭락으로 향후 암호화폐 하락세가 지속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은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해처럼 좋지 못할 것"이라며 "2만6300달러가 지지선이다"라고 전망했다.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털 CEO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3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면 1만 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2-01-24 06:00:2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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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간에 좋은 녹색 채소 '시금치'

김밥의 단골 재료인 시금치는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식재료다. 식감도 부드럽고 단맛이 있어서간단하게 데쳐서 무침으로 먹기도 하고 국에 넣기도 하고 잡채나 파스타 등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 한방에서 녹색 채소는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큰데 짙은 녹색 채소인 시금치 역시 간을 튼튼하게하여 기운을 돋우는 데 효과적이다. 비타민 A, B군, C 등이 다양하게 들어 있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며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생성한다. 바쁜 업무로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을 때는 매일 시금치를 갈아서 주스로 한 잔씩 마시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시금치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몸에 쌓이는 과잉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면역력을 높여준다. 미세먼지, 중금속, 환경 호르몬 등 다양한 환경 오염과 자극에 노출되는 일이 많은 현대인들은 혈액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여서 전신을 흐르게 되면서 다양한 질병 발생률도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시금치와 같은 해독 식품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혈액 속 노폐물과 독소 배출이 촉진되면서 혈액 순환도 좋아지고 항염, 항암 등에도 도움이 된다. 시금치는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심장 건강에도 좋다. 약해진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며 혈관의 노화를 방지한다. 더욱이 혈압과 혈당 조절에도 효과가 있어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동맥경화 같은 질환의 예방에도 좋다. 시금치에는 눈 건강에 좋은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성분은 눈의 세포, 신경, 조직은 물론이고 망막을 보호하며 각종 손상을 빠르게 회복시켜준다. 또한 눈의 건조와 피로, 충혈,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 등을 막아주며 황반변성, 백내장, 야맹증 등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K, 비타민 C는 물론이고 칼슘, 철분과 같은 미네랄,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시금치는 다이어트에도 좋고 미백 효과가 있어서 희고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 데도 효과가 있다. 손톱이 자주 갈라지고 머리카락이 푸석해지는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2022-01-24 05:20: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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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폴스타2, 볼보의 미래를 체험하다

폴스타2 /폴스타 폴스타2는 전세계를 열광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긴 주행거리는 물론이고 강력한 성능과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2020년 유럽과 미국 등에서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에만 2만9000여대를 판매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사전예약을 진행한지 2시간만에 2000명이 몰리며 올해 판매 목표인 4000대도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폴스타2 내부 인테리어 /폴스타 3월 인도를 앞두고 폴스타2를 미리 타봤다. 도심 교통 체증과 고속 구간을 통과하며 다양한 기능을 작동해봤다. 일부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면서까지 차량을 구경해 폴스타2의 국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탑승 전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완성도였다. 중국에서 생산한다는 편견 때문이었는데, 차량 구석구석을 자세히 살펴봐도 단차 등 문제는 찾기 어려웠다. 대규모 인수 거부 사태가 벌어졌던 경쟁사와는 분명히 달랐다. 폴스타를 생산하는 청두 공장은 최첨단 설비를 갖춘 곳이다. 폴스타2의 헤드램프. 볼보의 '시그니처'인 토르의 망치 형태를 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차량 내부는 볼보를 떠올리게 한다. 수평적인 대시보드 라인에 세로형 대형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 등 버튼 배치까지도 볼보를 쏙 빼닮았다. 볼보가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탑재해서 티맵과 누구 등을 이용해 차량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주행 보조 시스템(ADAS)도 볼보의 볼보의 파일럿 어시스트를 사용한다. 작동 방법도 같다. 차선 유지 장치 사용시 스티어링 휠이 5도 가량 움직이는데, 차선 인식이나 차간 간격 유지 기능 모두 문제 없었다. 시동 버튼은 없다. 운전석 시트를 인식해 알아서 전원을 켰다 꺼준다. 출발하려면 변속기만 드라이브로 놓으면 된다. 전기차라서 오작동한다고 문제가 생길 일도 없고, 오작동하지도 않았다. 변속 레버만 잘 확인하면 문제는 없을 듯 했다. 폴스타2에 탑재된 프레임리스 사이드 미러 /김재웅기자 운전 방법은 페달과 스티어링휠 각각 3가지로 설정 가능해 9가지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원페달 드라이빙을 끄거나 2가지 강도로 조절할 수 있고, 스티어링휠 강도도 3가지 단계 중 하나를 정할 수 있다. 모드로 선택하는 것이 아닌 직관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 운전자 입맛에 맞게 고르면 된다. 주행 성능은 편안했다. 완전 전기차답게 강력한 토크와 안정적인 하체감, 빠른 가속에 부드러운 회전도 가능했다. 프레임이 거의 없는 사이드 미러도 인상적이었다. 운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훨씬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을 줬다. 정체구간이라 그런지 전비도 충분히 높았다. 시승 구간 배터리 소모량이 5% 정도에 불과했다. 계기반은 2가지 모드로 작동할 수 있는데, 간단 명료하게 디자인해 누가 봐도 어렵지 않게 했다. /김재웅기자 정보창은 단순하다. 2가지 모드만 있는데,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보여줘서 바꾸거나 할 필요도 없었다. 센터 디스플레이 역시 지도와 차량 옵션, 공조기 등 중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눌러 설정할 수 있어서 누구나 쉽게 조작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24 00:00: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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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이집트 철도신호현대화 사업에 2.5억 달러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 '룩소르-하이댐 철도 현대화사업'에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EDCF 차관(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은 장기 저리의 원조 차관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는 것이다.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수출입은행이 관리·운용하고 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모스타파 아부 엘마카렘 이집트 철도청 청장과 2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2억5000만달러를 지원하는 EDCF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집트 철도 현대화사업은 나일강을 따라 국토를 종단하는 기존의 노후된 기간교통망(알렉산드리아-카이로-하이댐 철도, 5100㎞)을 현대화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룩소르-하이댐 구간은 이 사업의 마지막 단계 프로젝트다. 또한 EDCF 2억5000만달러는 철도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이고 '현대적인 신호체계 도입'지원에 사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방 행장은 "한국의 앞선 IT기술을 활용하여 최신 철도신호체계를 확충함에 따라 만성적인 대형사고를 방지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철도운용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이집트 정부와 디지털 및 그린 기반의 교통, 에너지 등 여러 분야의 유망사업 협력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1-23 17:13:2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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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美 무역패권? 기술패권!…디지털 냉전 시대

중국과 미국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디지털 냉전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2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14차 5개년 디지털 경제 발전계획'을 통해 디지털 경제 관련 핵심 산업의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기준 디지털 경제 관련 산업의 비중은 7.8%다. 기가인터넷 사용자수를 기존 대비 9배 이상 규모인 6000만명 수준으로 늘리는 등 인터넷 연결 속도를 높이고,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업 규모는 오는 2025년 14조 위안을 목표로 잡았다. CNBC는 이에 대해 "중국은 반도체부터 인공지능(AI) 부분까지 미국과 경쟁 구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디지털 경제에 중점을 두고 한 번 더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강대국들의 다음 격전지는 디지털 경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장 모난 수석연구원은 한 포럼을 통해 "미국은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좁은 마당, 높은 울타리' 전략을 쓰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으로의 반도체나 산업용 소프트웨어 선적을 차단하는 등 강력한 제한을 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공급 중단은 중국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과 유럽엽합(EU)은 디지털 경제를 이념과 인권, 지정학과 연계하고 있다"며 "디지털 경제가 무역이나 기술 경쟁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주도권을 위한 더 큰 경쟁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주요국들은 디지털 시대의 국제 환경 재편에서 전략 계획을 수립하는 등 새로운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아닌 시장 민주주의 국가가 무역과 기술에 관한 21세기 규칙을 작성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주광야오 전 중국 재정부 차관도 미국은 중국의 디지털 발전을 억제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공지능이나 양자통신 같은 첨단기술 발전에 따른 급격한 변화는 기술과 경제 문제를 국가안보와 밀접하게 연결시킨다"며 "중국과 미국은 이런 변화에 대해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이 주도해 일부 나라들과 인터넷 동맹을 추진하는 것을 거론하며 "세계의 인터넷을 나눠 두 개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며, 글로벌 디지털 경제는 물론 자신들에게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2-01-23 17:13: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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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벤처 CEO 열전] 윤재섭 구하다 대표 "유럽 부티크의 디지털 명품 정보 실시간으로 연동…온라인 명품 시장 키울것"

점점 커지는 국내 명품 시장 규모, 넘쳐나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체들 사이에 윤재섭 '구하다' 대표가 주목받고 있다. 2019년 구하다를 설립하고 유럽 현지 부티크와 1대 1로 디지털 정보를 연동해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40여 곳의 부티크와 계약에 성공했다. 자체 회원수는 30만명, 매출은 2019년 11억원에서 2020년 53억원으로 480% 성장했으며, 2021년 예상 매출액은 105억원으로 신장했다. 윤재섭 대표는 해외 명품 직구 플랫폼을 사업 아이템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미국 뉴욕에서 유학 생활을 했는데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 구매 대행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다. 당시 '필웨이'라는 중개 플랫폼을 통해 국내로부터 상품 선 주문이 들어오면 그것들을 직접 구매해 판매했다. 이때부터 해외 명품 직구 분야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주문이 들어온 상품을 사러 매장에 들르면 실제로 상품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점을 해결하는 명품 직구 비즈니스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18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단절된 상품 유통 과정을 연결하고, 이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의 공급망 플랫폼 및 커머스 개발사를 창업했고, 여기에 기술력과 경험, 개인적인 관심사를 결합했다. 특히 윤 대표는 기존 병행 수입 혹은 중개 셀러 입점 형태의 커머스는 과열 시장이라 판단해 명품 브랜드 유통의 최상단 총판의 개념인 유럽 현지 부티크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들의 데이터 베이스에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방식을 활용, 접속해 실시간으로 재고를 보여주고, 주문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주문을 넣는 방식의 커머스 플랫폼을 개발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과거 유럽 현지 부티크와 1대 1로 계약을 맺는 것이 관건이었기 때문에 유럽 부티크에 관한 최소한의 정보만 가지고 현지로 무작정 찾아갔다. 약속도 없이 유럽 전역에 흩어진 부티크(주로 이탈리아)에 찾아가서 방문 영업을 하거나 그곳에서 소개한 브랜드 헤드쿼터를 찾아가서 2차 영업하면서 6개월 정도 체류했다. 코로나19가 터지고 마지막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와 온라인 서칭으로 약 1000개 정도의 현지 부티크를 일일이 확인했다. 어엿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갖춘 곳 500여 군데 추려 각 나라별로 리스트업하고, API 실시간 연동 및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국내 명품 소비자에게 부티크 아이템을 다양하게 소개하겠다는 비전을 설명했다. 그렇게 한 두 곳의 계약이 성사되고 나서는 그들이 다른 부티크를 추천해주기도 하고, 구하다의 판매 데이터를 입증해가면서 계약을 꾸준히 체결했다. 현재는 약 42군데 부티크와 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매월 1, 2개씩 부티크 계약과 데이터 연동을 이어왔다. 윤 대표는 업체마다 부티크와의 계약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정품'을 내세우지만, 실제로 믿을 수 있는 곳을 판단하기는 힘들다며 이를 구하다의 차별화 포인트로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구하다가 유럽 부티크에 직접 주문해 배송 받는 모든 상품은 첫째 상품 수입 신고가 완료된 이후 세관에서 발급하는 증명서인 수입신고필증이 나오고, 둘째 구하다가 수입의 주체가 되어 업체 통관을 진행한다"며 "이 두 가지가 가능하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1차적으로 주문 상품이 정품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셋째, 필요한 경우 구하다와 직접 계약을 맺은 파트너 부티크가 브랜드 본사로부터 정식 상품 수입을 했다는 증명서도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상품(무역) 거래의 주요 내용을 작성하는 송장인 인보이스도 제공한다"며 "무엇보다 검증된 유럽 현지 부티크와 직접 계약해 그들로부터 상품을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정품 여부를 따로 증명할 필요가 없고, 이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구하다는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24S와 같은 플랫폼이 아니라, 그곳에 상품을 직접 공급하고 명품 브랜드에서 공식 판매 라이선스를 부여한 유럽 현지 '부티크'와 직접 계약을 맺었다는 것이 핵심 강점이다. 윤 대표는 캐치 패션의 공식 계약 관련 경쟁사 고소 사건도 사실은 '부티크'가 아닌 '럭셔리 이테일러'와의 직계약 문제에서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부티크와 직계약해 그들의 디지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받는 구하다는 그러한 면에서 논란의 여지가 덜하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현재 구하다는 글로벌 퍼블릭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의 '템코(TEMCO)'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유럽 현지 부티크와 연동된 상품 정보를 구하다 시스템에 등록 시 해당 상품의 정보가 블록체인 위에 투명하게 저장되고, 구하다 앱·웹의 특정 상품 상세 페이지의 블록체인 링크 버튼을 클릭하면 언제나 쉽게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블록체인 위에는 유럽 현지 부티크의 상품 입고 정보부터 최종 국내 배송 정보까지의 유통 과정 정보가 모두 암호화되어 담겨 있다. 구하다와 고객 모두 믿고 만족하는 투명한 거래가 가능해진 것이다. 윤 대표는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이 계속 확장할 것으로 봤다.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부터 구찌, 버버리, 프라다 등의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신진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도 명품 패션의 새 기준을 세우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력은 상상 이상이다. 또 대형 커머스도 새로운 매출처로 '명품'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현재, 관련 시장 규모는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구하다의 원천 기술에 더해 단독 API를 외부 대기업 커머스 형태로 개발하고 상품 등록부터 주문, 정산, 문의 등의 모든 기능이 원활하게 연동하는 기술 개발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GS홈쇼핑, 롯데온에 이어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과 제휴하면서 B2B2C(기업과 기업, 기업과 소비자 거래) 데이터 공급 비즈니스를 통해 자체 플랫폼 성장을 위한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영업력을 키우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기업 쇼핑몰로부터 취합된 방대한 주문 데이터를 명품 쇼핑과 관련한 빅 데이터를 만들수도 있어서 윈윈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2022-01-23 15:59:2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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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유통업계도 '바쁘다 바빠"

최근 직매입과 자체 물류 배송이 유통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면서 물류거점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한 물류센터에서 상품들이 배송지에 따라 분류되는 모습. /뉴시스 27일 중대재해처벌법 본격 시행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안전사고 예방에 잰걸음을 놀리고 있다. 정부가 사업장 내 안전사고뿐만 아니라 자동차, 먹는 샘물 등 일반 소비재 제품 또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은 탓이다. 유통업계는 사업장 내 안전사고, 유통 상품 관련 문제 사항 검사 등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위반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는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11월 정부가 출간한 중대재해처벌법 해설서에 따르면 중대산업재해에는 '중대시민재해'와 '중대산업재해'가 있다. 해당 법률에 따르면 2011년 발생해 1553명이 사망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도 처벌 대상이다. PB상품을 통한 차별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 중인 유통업계 또한 제조사로써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물류센터 등에서의 안전 사고도 유통업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직매입을 통한 자체 배송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각 사는 대형 물류 보관·배송 센터를 확충 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 화재 사고가 발생한 쿠팡 덕평 물류센터도 여기에 포함된다. 아울러 유통 과정상 변질로 인한 사고 또한 중대산업재해로 분류되는 만큼 콜드체인 시스템 점검은 물론 배송차량까지 모두 살펴야 한다. 다만 소급적용 되지 않기 때문에 가습기 살균제와 덕평 물류센터 화재 사고 둘 모두 처벌은 받지 않는다. 롯데쇼핑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의 컨설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중대재해법에서 요구하는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받고 관련 조직을 사업부 별로 배치했다. 안전관리팀은 과거 지원부문 산하 팀이었으나 지난해 6월 백화점·마트·슈퍼 각 사업부 대표 직속으로 승격시켰다. 신세계는 사업부 별로 안전관리와 관련된 부서를 임원급 조직으로 격상 시켰다. 신세계 백화점은 작년 본사 '안전팀'을 임원급 조직인 '안전보건담당'으로, 이마트는 기존 안전관리팀과 품질관리팀을 합쳐 '안전품질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임원급 부서로 배치했다. 물류센터를 계속 확충 죽인 SSG닷컴도 지난해 말 ESG 담당 조직을 새로 구성하고 품질관리팀과 안전관리팀을 산하에 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8년 안전 전담조직 '안전관리팀'을 신설 후 지난해 하반기 안전관리자 직무 인원을 신규 채용하고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직고용이 필요한 8개 점포에 배치했다. 현대백화점은 하반기까지 안전관리자를 추가 신규 채용해 전 점포와 아울렛에 배치할 예정이다. 전국 100여개, 국내 이커머스 기업 최대 규모 물류거점 시스템을 보유 중인 쿠팡은 전문가를 영입했다. 지난해 쿠팡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상무 출신인 유인종 부사장을 영입해 인프라 안전관리를, 안전보건감사 담당으로 박대식 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장을 전무로 영입했다. 지난해 9월에는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출신인 이영상 부사장을 법무담당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기업 형사, 공정거래, 환경, 안전 등 ESG 관련 법률 전문가다. 평택 물류센터 화재를 겪은 컬리 또한 지난해 12월 중대재해법 관련 업무를 담당할 안전보건환경팀을 신설했다. 안전보건환경팀은 식품 이슈 등 법 적용 대상이 되는 사안에 대해 대응 방안을 검토 한다. 총괄 리더는 안전부문 전문가를 영입하고 기존 안전 관리 업무 담당자들은 모두 해당 팀으로 배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해당 법률에 대한 고객들의 지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전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더욱 꼼꼼히 살피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3 15:49: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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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아워홈 곽솔빈 영양사 "직장인들의 소중한 점심시간을 기분좋게"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은 소중한 휴식시간이자 재충전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기분 좋게 채워드리려고 늘 노력합니다." 서울 소재 대기업 본사 구내식당에서 근무하고 있는 곽솔빈 영양사의 아침은 남들보다 일찍 시작된다. 계절에 따라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고 맛과 영양 모두 놓치지 않는 식사를 제공하는 게 가장 큰 숙제다. 평소 다양한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하고 푸드스타일링에 관심이 있던 곽 영양사는 식품영양학과에 진학했고, 전공을 살려 자연스럽게 영양사가 됐다. 2017년 아워홈에 입사해 현재 6년차에 접어든 그는 아워홈 본사 구내식당과 강남, 여의도 소재 구내식당에서 근무했다.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영양소 균형을 맞춰 식단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다. 곽 영양사는 "다수의 고객이 만족하는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 힘들다"며 "기호가 다양해 같은 메뉴를 제공해도 반응이 극과 극인 경우가 간혹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 끝에 선보인 신메뉴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거나 항상 맛있게 식사하고 있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우선 고객 선호도와 맛과 조리 방법의 조화를 고려해 메인 메뉴를 구성하고, 이후 영양과 단가 등의 구매 환경을 고려해 반찬을 구성한다. 식단 구성은 1차로 곽 영양사가 구성하고, 점장 검토 과정을 거친다. 이후 최종 검토 단계에서 고객의 니즈를 좀 더 식단에 반영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은 개선해 최종 식단을 완성한다. 맛은 조리실장의 손 끝에서 탄생하는데, 새로운 메뉴를 제공할 때는 레시피 회의를 통해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협업한다고. 특식이 제공되는 날에는 프리미엄 식재료를 사용해 고객이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다' 고 느낄 수 있도록 푸짐하게 구성한다. 곽 영양사는 "고객사와 협의해 랍스타, 폭립을 제공한 적이 있는데 그날 고객들이 '우와'를 연발하고 '이렇게 팔아도 남느냐'라고 말하며 싱글벙글 웃던 표정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구내식당이다보니 대량으로 식재료를 관리하고 조리할 터. 때문에 조리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요리들도 있다. 생선이 들어간 찌개나 감자탕과 같이 육질이 으스러질 수 있는 메뉴들이다. 오랜 시간 조리하면 살이 으스러져 배식 시 골고루 분배하기 어렵고, 조리 시간이 짧으면 고기가 질기다고 느낄 수 있어 삶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최근 몸·건강 관리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곽 영양사는 단백질 공급에 더 신경쓰고 있다. 곽 영양사는 "고단백 식단을 선호하는 고객이 과거에 비해 늘어난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탕, 찌개에 두부를 넉넉히 추가하거나 계란을 넣어 제공하고, 메인 음식이 기름질 경우 담백한 반찬으로 구성하는 등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균형 있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가끔 고기만 단백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난감할 때가 있다"며 "고기뿐만 아니라 각종 채소(브로콜리, 콩, 시금치, 양배추 등)에도 다량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 연령대 통틀어 선호도가 높은 메뉴는 돈까스다. 돈까스를 제공하는 날에는 해당 코너에만 줄이 길게 서있다며 '일식 돈까스', '경양식 돈까스' 등으로 준비하거나 가니쉬에 변화를 줘 질리지 않게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근무지의 매주 목요일은 '에코데이'다. 이날은 채식의 긍정 효과를 알리는 정보를 게시하고 고객들이 실천에 동참하도록 캠페인을 진행한다. 난류(계란 등)와 생선은 취식이 가능한 '페스코 베지테리언' 식단 기준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주로 두부를 이용한 반찬이나 생선구이, 나물밥 등으로 구성한다. 콩고기를 이용한 불고기, 너비아니, 버거 패티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채식 식단임에도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곽 영양사의 올해 다짐은 고객에게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서 본인부터 잘 챙겨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균형 잡힌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하루종일 직원들의 식단과 영양, 새로운 메뉴에 대해 고민하는 반면 정작 본인 식단은 그만큼 신경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영양사를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음식에도 유행이 있는 시대인만큼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고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전 정신을 가지고 여러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먹어 보기도 하고, 최근 유행하는 식당들에 방문하면서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를 메뉴에 반영하고 제공한다면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와 발맞춰 성장하는 영양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1-23 15:11: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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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여성 커리어 성장 지원 플랫폼 '헤이조이스'도 품었다

마켓컬리는 여성 커리어 성장 지원 커뮤니티 '헤이조이스' 운영사 플래너리를 인수한다. 인수 절차는 1월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컬리가 여성 커리어 성장 지원 커뮤니티 '헤이조이스(HeyJoyce)' 운영사 플래너리를 인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여성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진행과 함께 특색 있는 온라인 서비스 개발에도 협업할 계획이다. 헤이조이스는 일하는 여성들의 커리어 개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회원을 대상으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들의 소통 공간을 지향하는 100% 온라인 기반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여성 직장인들의 전문 경험 및 최신 트랜드 정보를 다양하게 공유한다. 컬리는 플래너리 인수로 양사 간 양적, 질적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헤이조이스와 교차 마케팅, 디테일한 고객 니즈 분석 등 여러 방면에서 협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컬리는 플래너리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 플래너리는 기존 헤이조이스 서비스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나리 플래너리 대표는 추후 컬리의 커뮤니케이션 총괄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는 "플래너리 인수로 헤이조이스라는 탄탄한 콘텐츠 커뮤니티 플랫폼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바탕으로 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양쪽 플랫폼 모두의 고객 충성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1-23 15:07: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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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사흘 앞인데 "법 모호, 처벌 과도해"

오는 27일부터 적용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건설현장을 점검 중인 고용노동부 직원. 사진=뉴시스 노동자 사망 시 사업주에게 책임을 물어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법 시행은 코앞인데 법을 둘러싼 기업 현장에서의 논란은 여전하다. 경영계는 법이 모호하고, 처벌 수준이 과도하다며 정부에 중대재해법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계는 소규모 사업장도 예외 없이 법을 적용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각 지방 노동청은 오는 27일 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법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전국 현장에 법 해설서와 업종별 자율점검표 등을 배포 중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제정됐다. 여기서 중대 산재는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 같은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같은 유해 요인의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 등에 해당된다. 법 적용 대상은 사업을 대표하고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사업주, 대표이사 등이다. 사업장 전반의 안전·보건 관련 조직, 인력, 예산을 결정하는 경영책임자도 포함된다. 산업안전보건법 등 기존 법에 없었던 중대재해에 대한 이들 책임자의 처벌을 명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노동자 사망 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를 두고 경영계는 중대 재해 발생 시 누가 책임을 지고, 처벌을 면하려면 어떤 예방 조치를 해야 하는지 애매모호하다고 비판한다. 다만, 법의 취지는 중대 재해로부터 노동자를 예방, 보호하자는 데 있다. 도급, 용역, 위탁 등 계약 형식과 관계없이 임금 등 대가를 목적으로 노무를 제공하면 법의 보호를 받는다. 중대재해법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이면 모두 적용된다. 다만,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 공사 금액 50억원 미만의 공사 현장은 유예를 둬 오는 2024년 1월 27일부터 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2022-01-23 15:06:4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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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혁신 소극적' 주장에…靑 "기업생태계 혁신·경쟁력 강화에 역점"

문재인 정부가 규제혁신에 소극적이라는 주장에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 규제혁신은 기업생태계 전반을 혁신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점을 뒀다"고 해명했다. 진보 정부가 규제혁신에 부정적이라는 선입견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나온 입장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3일 "문재인 정부는 규제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규제혁신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 의지는 강렬했으며, 아직 갈 길이 많지만 빛나는 성과들 또한 분명하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34)'를 통해 전했다. 이에 박수현 수석은 해당 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발굴한 현장 규제 애로가 총 2만2388건(월평균 400건, 지난 정부 대비 103.8% 증가율)이었고, 관련 제도개선 사례도 6367건(지난 정부 대비 3.2배)에 이르는 성과를 언급했다. 이어 "양적 증가도 중요하지만 질적 증가에도 주목해야 한다. 기업의 애로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실제로 아픈 곳이 어디인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개선함으로써 기업의 입장에서 체감이 높은 처리를 했다는 것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수소산업, 탄소중립 등 국가전략산업, 혁신형 신성장산업 영역에서 대·중소기업 가리지 않고 과감한 세제혜택과 규제샌드박스 등으로 문제 해결에 나선 점을 언급한 뒤 "기업들과의 소통과 협업을 수출, 투자, 성장, 일자리 등 모든 경제 문제 해결 열쇠로 생각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수석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이 '대기업, 중소기업, 혁신형 스타트업들이 함께 상생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뒤 "(이는) 단기적으로 일부 기업에는 오히려 더딘 규제 완화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건강한 혁신 생태계를 이루는 것은 궁극적으로 기업의 지속성장에 꼭 필요한 자생적 공급망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혁신은) 건강한 내수시장을 키워 글로벌마켓의 급변에도 끄떡하지 않는 튼튼한 기업환경을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며 "우리 정부 규제혁신이 이처럼 분명한 방향과 가치를 가진 만큼 당장 답답할지라도 결국은 전체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과 인내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수석은 "안전, 환경, 공정경쟁, 지역균형 등 끊임없이 바뀌고 계속 거세지는 사회적 가치와 새로운 요구의 흐름 속에서도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새로운 혁신이 자리 잡게 하는 것과 충돌하는 많은 가치를 국가와 사회의 이익으로 조율해 내는 것이 제대로 된 규제혁신이 갈 길"이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숙제를 성실하게 이행해 왔고, 앞으로 들어설 새 정부도 새로운 도전에 대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민 이익에 부합하는 규제혁신을 해 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본다"고 밝혔다.

2022-01-23 14:58:1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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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SSG닷컴, 간편 제수음식 수요 매년 늘어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피코크 제수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이마트와 SSG닷컴은 올해 설 명절 간편 제수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 PB 피코크 제수음식 물량을 10% 가량 확대하고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간편제수 수요는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이마트가 피코크 제수음식의 명절 전 15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전인 19년 대비 21년 설에는 34.1%, 추석에는 11.1%의 두 자릿수 신장율을 보였다. SSG닷컴 피코크 제수음식 매출도 19년 대비 21년 설 106%, 추석 86% 늘며 높은 신장율을 나타냈다. 이마트는 피코크 제수음식 수요 증가 원인을 많은 가족이 모이지 못하는 명절에 간편한 명절 상차림이 대세가 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올해 피코크 제수 음식을 전년 대비 10% 늘리고 어랑손만두 어랑만두, 한우사골만둣국 등을 새로 선보였다. 아울러 SNS를 통한 우리집 명절음식 자랑하기 이벤트도 실시한다. 참여 방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집만의 독특한 명절 음식 사진을 #피코크명절음식자랑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은 28일부터 2월 4일까지이며, 재미, 독특함, 정성스러움 등을 기준으로 총 20명을 선정해 이마트 1만원 금액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2월 11일 피코크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한다.

2022-01-23 14:56:09 김서현 기자
메트로 신문 - 1월 23일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 △지역경제정책관 박종원 △통상협력국장 김종철 △원전산업정책관 박동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훈련 파견 김대자 △국립외교원 교육훈련 파견 재경희 ◇과장급 전보 △자유무역협정이행과장 이경민 △정보보호담당관 박지운 ◆법무부 ◇고위 임용 △서울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성우제 ◇고위 승진 △서울소년원장 이영호 △서울소년분류심사원장 윤태영 ◇3급 승진 △법무부(국방대 파견) 이정민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이법호 △법무부 보호관찰과장 권기한 ◇3급 전보 △대전보호관찰소장 이형섭 △대구보호관찰소장 이영면 △광주보호관찰소장 안병경 ◇4급 승진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 이경주 △법무부 치료처우과 김영배 △법무부 감사담당관실 박종균 △치료감호소 감호과장 이승원 △대구소년원 교무과장 김기선 △대구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정영식 △전주소년원 교무과장 곽칠선 △대전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양병곤 △광주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박현배 △서울보호관찰소 관찰과장 권은아 ◇4급 전보 △법무부 치료처우과장 양현규 △법무부 소년보호과장 이용호 △법무부 전자감독과 (소년범죄예방팀장파견) 민덕희 △법무부 범죄예방데이터과장 노일석 △서울소년원 교무과장 권혁귀 △대구소년원장 이헌구 △제주소년원장 민명식 △서울소년분류심사원 교무과장 김택수 △서울소년분류심사원 분류심사과장 김준성 △서울소년분류심사원 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신원식 △대구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김용현 △서울남부보호관찰소장 정성수 △서울서부보호관찰소장 김용수 △의정부보호관찰소장 김시종 △의정부보호관찰소 고양지소장 이승욱 △인천보호관찰소장 김태호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장 정기조 △인천보호관찰소 부천지소장 김택준 △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장 박종국 △대전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우종한 △대전보호관찰소 관찰과장 김남중 △청주보호관찰소장 송중일 △대구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조태진 △부산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권용목 △부산보호관찰소 서부지소장 권을식 △울산보호관찰소장 김기환 △창원보호관찰소장 김정렬 △광주보호관찰소 관찰과장 김영갑 △전주보호관찰소장 황남례 △제주보호관찰소장 유정호 △위치추적대전관제센터장 최 걸

2022-01-23 14:54:3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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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홍준표·유승민 굿했다", 洪·劉 "그런 적 없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가량 나눈 통화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굿을 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두 사람은 23일 각각 "그런 적 없다"며 반박했다. MBC는 전날(22일) 뉴스데스크에서 김건희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김 씨는 이 기자가 "홍준표도 굿 했어요?"라고 묻자 "그럼"이라고 답했다. 이 기자가 "유승민도 (굿 했어요)? "라고 묻자 "그럼"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다음날(23일) 한 누리꾼이 자신이 운영하는 청년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 게시판에 김 씨의 말처럼 굿을 한 적 있냐고 묻는 질문에 반박했다. 홍 의원은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런지 참 무섭다. 내 평생 굿 한 적 없고 나는 무속을 믿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유 전 의원도 같은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씨가 녹취록에서 저에 대해 말한 부분은 모두 허위 날조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저는 굿을 한 적이 없다. 저는 고발사주를 공작한 적이 없다. 언급할 가치조차 없지만 사실관계를 분명히 알린다"고 했다. 김 씨와 이 기사 간 통화 녹취록 속 '굿 논란' 뿐만 아니라 '윤석열 검찰 야당 고발 사주' 개입 논란도 한꺼번에 부인한 것이다. 김 씨는 '윤석열 검찰 야당 고발 사주' 의혹이 보도되자 지난해 9월 3일 이 기자와 통화에서 "그니까 우리는 한 적이 없는데, 정치공작 하는 거다. 유승민 쪽하고 홍준표 쪽하고 공작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 남편을 떨어뜨려야 자기네가 나오니까 그렇게 하는 것 같다. 원래 다 적은 내부에 있다고 그랬지 않냐"라고 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산하 공보단은 23일 논평을 내고 "객관적 근거 없이 악의적 무속 프레임을 계속 만들고자 하는 MBC의 횡포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BC는 가처분 결정 과정에서 법원에 '사적인 내용은 방송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는 어제(22일) 뉴스데스크에서 불법 녹취 파일 중 지극히 사적인 내용을 담은 대화에 긴 시간을 편성해 보도했다"며 "공영방송인 MBC가 법원을 속여 가처분 결정의 내용을 유리하게 호도한 후 약속을 뒤집어 바로 다른 프로그램으로 방송해 법이 정한 절차를 무력화했다는 점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2022-01-23 14:54: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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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효성티앤씨와 '친환경 그린라인 소재 공동개발' 맞손

무신사가 효성티앤씨와 MOU를 맺고 친환경 그린라인 소재 공동개발에 나선다. (왼쪽부터)이건오 무신사 PB사업본부장, 강태호 효성티앤씨 PET 영업 담당 상무. /무신사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의류 개발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ESG 경영 강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국내 섬유 전문 생산업체인 효성티앤씨와 손을 잡았다. 무신사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무신사 테라스에서 이건오 PB사업본부장, 강태호 효성티앤씨 PET 영업담당 상무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과 관련된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적용에 관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효성그룹 소속의 섬유 소재 전문 기업으로 신축성이 우수한 합성섬유의 일종인 '스판덱스'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 협업해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리젠 서울', '리젠 제주', '리젠 오션'을 연이어 출시하는 등 국내 친환경 섬유 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대표 기업이기도 하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2017년에 무신사가 론칭한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다. 티셔츠, 블레이저 등 기본 패션 아이템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좋은 소재로 만든 고품질 의류를 합리적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무신사 스탠다드 브랜드에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원단 '리젠'을 적용한 '그린 라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생산 과정에서 콘텐츠 제작, 마케팅 등 상호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23 14:47:33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