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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교내 ‘그린급식 바’ 설치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서울특별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원장 임영식)은 지나친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채식 급식을 먹을 수 있는 급식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76개 학교에 그린급식 바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급식이 갖는 교육적 기능에 더욱 주목하며 먹거리의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의 건강뿐 아니라 생태계의 건강을 고려한 '먹거리 생태전환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2022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기본계획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고, 교육환경 내실화 지원의 일환으로 채식선택제 운영이 가능한 그린급식 바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육식을 선호하는 학생들의 입맛을 개선함으로서 육식으로 인한 탄소배출을 줄이고 아울러 육식 섭취가 어려운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교육적 가치를 담고 있다. 그린급식 바 설치학교에는 교당 2백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는데, 이 예산으로 설치비, 운영비, 채소 구입비, 그린급식 바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말에는 그린급식 바 운영 과제를 성실히 수행한 학교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인식 확산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학교보건진흥원은 서울 학생들에게 채소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거부감 없이 채소를 섭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양교사 연구 동아리 모임을 추진하여 채식에 대한 인식 전환 관점에서 채식 가치 확산으로, 학교급식이 바뀔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채식선택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저탄소 채식 식단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학부모들에게 채식 급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연수와 민관협력을 통한 채식체험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20 00:17: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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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매출 상승세…올해 수영복 트렌드는 '적당한 노출과 편안함'

W컨셉이 지난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자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올 여름 인기 수영복 트렌드를 꼽았다. /W컨셉 야외 활동 수요가 높아지고 여름 성수기도 다가오자 수영복 매출이 급상승 중이다. 예년보다 이른 여름이 찾아온 영향도 크다.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서는 지난 6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수영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6% 증가했다고 밝혔다. 패션 플랫폼 W컨셉도 같은 기간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영복인 스윔웨어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타일쉐어에서도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수영복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430%나 뛰었다. 앞서 지난달 신세계백화점의 수영복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미 175.6%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닫혀있던 호텔 수영장, 수상 스포츠, 휴가지 등 여름 야외 시설들이 올해는 정상 영업에 돌입했으며,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빨리 찾아와 수영복 등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2~3주 정도 앞당겨졌다. 패션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의 수영복 카테고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년도의 수영복 트렌드는 갑작스런 노출에 몸이 과하지 않게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활동 시 편안함을 추구할 수 있는 제품들로 전망된다. W컨셉에서는 몸매 결점을 가려주는 '커버업 스윔웨어'가 732%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스테디셀러인 '래시가드(수상 운동에 걸맞는 티셔츠 형태 수영복)'는 507%의 성장세를 보였다. 커버업 스윔웨어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품목은 '모노키니', '원피스' 형태의 수영복이다. 모노키니는 비키니와 원피스 중간 정도의 수영복을 말하며, 원피스는 패턴을 적용하거나 등 라인을 강조한 것, 퍼프 소매, 치마 디자인 등의 체형을 커버해주는 형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직까지는 국내 여행 수요가 높아 노출을 최소화하고,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수영복에 대한 선호가 높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는 올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패션 트렌드로 긴팔 '래시가드'를 골랐다. 최근 들어 비키니보다는 레저 활동에 어울리는 긴팔 래시가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스타일쉐어의 수영복 카테고리 내 인기 상품 10개 중 절반이 래시가드 제품이며, 최고 인기 브랜드 역시 활동성 높은 래시가드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다. 여름 야외 활동 시 움직이기 편하고, 물과의 마찰로부터 방어해주며 햇볕 차단용으로도 좋은 래시가드 패션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20 00:17:1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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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희 변호사의 도산법 바로알기] 회생계획안에 반대하는 채권자에 대응해 채무자가 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

박규희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채무자가 회생을 신청해 회생절차개시결정이 이루어지고 나면, 채무자는 먼저 채무 변제 계획을 세워 회생계획안을 작성해야 하고,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들로부터 해당 회생계획안에 대한 찬성 결의(가결)를 얻어야 한다. 회생담보권자들로부터는 의결권 총액의 4분의 3 이상(청산, 영업양도 등을 내용으로 하는 회생계획안에 대하여서는 5분의 4 이상), 회생채권자들로부터는 의결권 총액의 3분의 2 이상, 주주 및 지분권자들로부터는 의결권 총수의 2분의 1 이상의 각 동의를 받아야 최종적으로 회생계획안에 대한 가결이 이뤄진다(채무자회생법 제237조). 일반 회생채권에 대한 면제, 변경이 이뤄지는 회생절차의 특성상 자신의 채권 일부가 소멸하게 되는 결과에 완강하게 반대의 의사를 표시하는 채권자들도 있다. 문제는 조건을 달아 반대의 의사를 표명하는 채권자들의 의결권 비중이 높아 회생계획안 가결의 캐스팅보트가 된 경우다. 채권액의 80~90% 이상을 보전 받을 수 있는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는 채권자가 있다 해도, 몇몇은 채권 전액의 변제 또는 기존 약정이율보다 더 높은 이율로 변제하는 내용을 회생계획안에 삽입할 것을 요구하거나, 회생계획안과는 별도로 변제를 약속하는 이면 약정을 요구하면서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기도 한다. 이 때 채무자가 채무자회생법상 취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반대를 표시한 채권자가 채무자회생법상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 ▲채무자의 부채 총액이 자산 총액을 초과하는 경우, 주주 및 지분권자는 회생계획안의 결의와 관련하여 의결권을 갖지 않는다(채무자회생법 제146조 제3항, 제4항). ▲회생계획으로 그 권리에 영향을 받지 아니하는 자, ▲회생절차개시 전의 벌금, 과료, 형사소송비용, 추징금, 과태료 등의 청구권을 가진 자, ▲조세 등의 청구권을 가진 자, ▲회생절차개시 후의 이자, 손해배상금 및 위약금, 절차 참가 비용에 대한 청구권을 가진 자, ▲회생계획안에 권리보호조항이 포함된 채권자들의 경우에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권리취득의 시기, 대가 그밖의 사정으로 보아 결의에 관하여 재산상 이익을 수수하는 등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권리를 취득한 것으로 인정되는 자에 대해서도 의결권을 배제시킬 수 있다(채무자회생법 제190조, 제191조). 두 번째로는 채권자들의 반대에 따라 최종적으로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부결되는 경우, 재판부에 강제인가를 신청하는 방법이 있다(채무자회생법 제244조). 회생계획안의 공정성, 형평성, 수행가능성을 어필해야 하고, 회생계획안에 반대한 채권자들에게도 청산보다는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가 이뤄지는 것이 훨씬 이익이라는 점을 부각시켜야 한다. 이외 부결의 원인이 된 일부 채권자의 무리한 요구 사항, 채무자의 파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불이익(공익적 측면), 찬성 의사를 표시한 채권자들의 의사 존중 등에 대해서도 설득력 있게 기재해야 한다. 재판부가 채무자의 강제인가신청을 받아들이게 되면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 하더라도 권리보호조항이 삽입된 회생계획인가결정이 이뤄지고 채무자는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를 진행할 수 있다. 회생절차는 필연적으로 채권자들의 권리 변경을 예정하고 있다. 따라서 채무자는 부정적인 심정을 갖는 채권자들에 대해 회생계획에 기한 변제의 필요성을 설득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2022-06-20 00:16: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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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리더십 전기차 전성시대…일론 머스크 현대차 라이벌로 의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로봇 스팟과 함께 입장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으로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를 라이벌로 의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친환경 의류업체 창업자이자 테슬라 투자자로 알려진 세이워 메리트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4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게시했다. 방송화면을 캡쳐한 게시글에는 테슬라가 75.8%로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현대차가 9%의 점유율로 뒤쫓고 있고, 폴크스바겐과 포드는 각각 4.6%와 4.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이 트위터에 '현대차가 매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댓글을 달며 등장했다. 머스크의 댓글이 달리자 트위터 이용자들 역시 현대차에 대한 호평과 기대감을 쏟아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글들이 잇따랐다. 현대차는 올해 4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소매판매가준 전년대비 241% 증가를 기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는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9만6000여대를 판매하면서 10% 가까이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아이오닉5와 EV6의 누적 판매량도 5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달 유럽 현지에서 ▲투싼 1만866대 ▲코나 7102대 ▲i30 5117대 등을 판매했다. 기아의 경우 ▲씨드 1만3456대 ▲스포티지 1만3235대 ▲니로 6334대 등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에 대한 경계심은 일론 머스크 만이 아니다. 독일 완성차 업체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도 현대차그룹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독일 완성차 관계자는 "불과 7년여 전까지만 해도 현대차그룹의 사업 전략과 미래 투자 움직임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게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현대차그룹의 사업 방향과 전략을 분석하는 등 경계심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 EV6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8년 제네바모터쇼 옥외 광고판에 '일론, 이제 당신 차례야'라는 문구와 함께 자사 전기차 사진이 포함된 거대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에 맞춰 미래 혁신 모빌리티 및 전동화 가속화를 위해 100억 달러 이상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지역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기로 하고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에 발맞춰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323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12%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030년까지 현대차는 제네시스 포함 18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춰 2030년 연간 183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기아는 같은 기간 전기차 13종을 출시해 14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시장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전기차 수요가 많은 만큼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가 2030년 총 84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6-19 17:04: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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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대전환의 시대] 가지 않을 수 없는 길, 넷 제로에 선 현재

SK텔레콤이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선보인 넷-제로(Net-zero) 시대의 그린 ICT 기술 전시 부스의 모습 /SK텔레콤 <편집자주> 기후위기로 촉발된 재해 재난이 끊이지 않으면서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지구 온난화가 심화되면 생태계가 붕괴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갖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넷제로(탄소순배출량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020년 넷제로를 선언, 올해를 넷제로를 위한 원년으로 삼았다. 넷제로 대전환의 시대에 식품·유통업계를 비롯해 산업계 전반의 근본적인 변화와 노력에 대해 짚어본다. 기후위기 저지와 넷제로는 일개 국가와 기업만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 기후 변화 협정을 채택하고 UN 권고에 따라 2020년부터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발전하고 이행하게 됐다. 여기에 우리나라도 동참 중이다. 지난 3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이 시행됐다. 탄소중립기본법은 시행령을 통해 2030년 중장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로 정했다. 산업계 등에서 과도한 목표라고 반발이 있었으나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또 110대 국정과제안에 탄소중립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약속을 내걸었다. 윤 정부의 넷제로 목표 등은 앞선 문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내용물은 다르다. 기존 NDC에서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30%였으나 윤 정부는 원자력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고, 노후원전의 계속운전(수명연장) 신청 기한을 수명 만료일 2∼5년 전에서 5∼10년 전으로 앞당길 예정이다. 국정과제 이행계획서는 원전 10기의 계속운전이 허용되면 2030년 원전 발전 비중은 30%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반면 재생에너지에 관해서는 주민수용성 등을 감안해 비중을 조정하기로 했다. 오는 9월부터는 기후변화 영향평가를, 내년부터는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시행한다. 산업계의 탄소중립 유도·의무화를 위해서는 배출권 거래제 등 관련 제도 개선과 기후 대응 기금을 활용한 지원, 기술중심이 아닌 기후위기 등에 주안점을 둔 R&D 방향 전환, 한국전력의 독점 전력 판매 구조 개방 등이 논의되고 있다. LG화학 인베스터 데이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발표 중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 부회장은 세계경제포럼에서 넷제로 시대로 전환하는 격변기인 현재를 글로벌 기업들과 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LG화학 "지금은 글로벌 기업들과 동일한 출발선에 설 수 있는 격변의 순간입니다. 기후 리더십을 갖고 적극 나선다면 생존을 넘어 블루오션과도 같은 시장을 발굴할 수 있을 겁니다." 지난달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여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의 말이다. 글로벌 기업 모두가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넷제로 시대로 향하는 지금을 설명한 말이다. 넷제로를 향한 기업의 입장은 복잡하다. 기존 기업 경제 질서를 뒤엎을 기회면서 동시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야 하는 '밑 빠진 독'이고 그러면서도 당면한 과제로써의 공감대가 있고, 동참하지 않는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함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기준 전체 7위, 1인당 배출량 6위에 달한다. 2018년 기준 7억 3000만톤(t)을 배출했는데 이 중 37%가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36%가 산업부문에서 배출된다. 생산 전기의 상당수가 산업 부문에 상용된다는 점에서 실제 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기여도는 55% 수준이다. 특히 철강, 석유화학·정유, 시멘트 3대 산업의 배출량의 산업 분야 전체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2030NDC가 발표된 후 산업계는 과도한 목표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산업분야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화와 함께 생산공정·산업구조 전환 등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수다. 대체원료와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화석연료 사용 중단하고 공정과정 중 배출 되는 온실가스를 제로화 해야 한다. 산업연구원 또한 저탄소 발전전략 보고서에서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미국이나 주요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제조업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다른 국가의 저탄소화 경로를 그대로 적용하는 건 우리 산업구조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 전략"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넷제로를 위한 움직임에 들어갔다. 3대 탄소배출 산업 분야인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업계는 지난해 탄소중립 산·학·연·관 협의체로 철강분야 '그린철강위원회', 석유화학업계 '석유화학 탄소제로위원회', 시멘트업계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를 각각 출범했다. 그린철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세계경제연구원과 'ESG 글로벌 서밋'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시대에 탄소 중립 시대를 주도하는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고 설명하고 수소환원제철 기술 본격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기업이 넷제로를 위한 준비와 실행에 들어간 데에는 세계적 움직임이 빠르게 변하면서 여기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현실도 있다. 지난 8일 유럽연합(EU)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 AM)를 초안보다 강화한 수정안을 표결로 승인했다. CBAM은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55% 감축을 위해 EU가 마련한 기후변화 정책 패키지 중 핵심 법안이다. EU로 수입되는 제품의 탄소배출량이 EU제품의 배출량 보다 많을 때 차이 만큼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실질적 비용을 부담시킨다는 점에서 세계 산업구조·교역질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EU국가 기업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시행 중인 글로벌 캠페인 RE100도 CBAM과 마찬가지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RE100은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도모하는 캠페인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19 15:53: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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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선 예고에 교육계 한 목소리로 반발

2022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날인 지난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윤석열 정부가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초중등교육 분야 주요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손질하는 방안을 내놓자 교육계가 한목소리로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와 미래인재 육성 투자수요 등을 감안해 교육부문 간 균형있는 투자를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현재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로 구성되며 유초중등교육에만 투자되고 있다. 정부는 항령인구 감소와 맞물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규모를 줄이거나, 지방소멸과 함께 어려움을 겪는 지방 대학 재정 확충 등을 위한 제도 개편을 예고했다. 다만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재원 규모를 줄이기보다는 고등교육 부문에도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고쳐 대학도 교부금의 수혜기관에 포함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법적인 교부율을 건드린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고등교육까지는 교부금이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활용도, 대상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국교총(교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국내 주요 교원단체들은 정부의 이런 발표 이후 각각 설명을 내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총은 "유초중등 학교 현장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학생 교육환경은 역할한 상황"이라며 "유초중등 교육교부금을 축소하려 할 게 아니라 대학 재정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을 통해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학생이 감소해도 학교, 학급, 교원이 늘어 재정 수요는 더 많아지는데도 재정 당국은 아직도 학생 수가 감소하니까 교부금을 줄여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현재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니까 국가 예산도 줄여야 한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교총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특성화고 지원, AI·메타버스 기반 교육 강화, 고교학점제 대비 교원 확충 등에도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는 미래 교육환경 구축에 찬물을 끼얹고 교육을 과거로 회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코로나19에 따른 교육 회복과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등 교육여건 개선이 시급한 때에 유초중등 교육예산을 줄여 고등교육 예산으로 활용하겠다는 발상은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이라며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으로 제출한 저출산 대응, 지방소멸 대응을 말하면서 초중등 교육예산을 줄이라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교사노조연맹도 "지방재정교부금을 고등교육 재정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은 저출산, 초고령 시대 진입을 앞두고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복지 확대가 무엇보다 필요한 국가적 과제라는 것을 망각한 졸속 정책으로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예산을 축소될 경우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 대신 학생 교육에 직접 투입되는 예산부터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교총은 "학교회계의 대부분은 인건비, 시설비, 기관운영비 등 경직성 예산이며 학생교육활동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경비는 지금도 부족하다는 게 학교현장의 목소리"라며 "교육예산을 축소하면 경직성 경비는 손댈 수 없으니 학생들에게 투입되는 예산부터 삭감될 것"이라고 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집행하는 시·도교육감들도 정부의 이 같은 방안에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시도교육감협의회장에 당선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초중등교부금을 대학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교육감들께서 부정적"이라며 "고등교육교부금특별법을 만들든지 해서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19 15:51: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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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피크닉 인기템 된 핑거푸드 디저트 계속 선보여

본점 디저트 카페 '온니당' 팝업스토어에서 고객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통해 SNS 인기 디저트 카페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5월 본격적인 리오프닝 이후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핑거 푸드와 같은 디저트 류가 피크닉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핑거 푸드 디저트 유행에 따라 유명 디저트 카페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 17일부터 23일까지 본점에는 마카롱 전문 브랜드 '온니당'과 큐브파이로 유명한 '마가렛 연남'이 참여하는 디저트 팝업 스토어를 연다. 온니당은 시그니처 메뉴인 '조개롱'으로 유명한데 SNS 팔로워 수가 1만 5000명에 달하는 인기 브랜드다. 마가렛 연남은 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에 달콤한 크림이 들어간 '큐브 파이'가 시그니처 메뉴이다. 잠실점은 17일부터 30일까지 피크닉 디저트를 테마로 '리암스 케이커리'와 '이지 바이트' 디저트 카페 행사를 진행한다. 리암스 케이커리는 강남 도산공원에서 유명한 컵케이크 디저트 브랜드로, 많은 셀럽과 고객들이 단골로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20일부터 7월 3일까지는 '세상을 먹기 좋게'라는 테마로 깔끔하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이지바이트'를 선보인다. 이지바이트는 비주얼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 열량과 영양까지 고려한 핑거푸드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선보인 인기 디저트 카페 행사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본점에서 팝업스토어로 선보인 '도호 프로젝트'와 '피크닉베이크'는 오픈하자마자 많은 고객이 몰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도호 프로젝트는 한 입에 먹을 있는 에그타르트로, 피크닉 베이크는 생과일 케이크와 핑거푸드로 유명한 곳들이다. 또 같은 날 롯데백화점 잠실 월드몰점 지하 1층에 성수와 신사에서 유명한 '텅 플래닛(TONGUE Planet)'을 열었다. 지난 5월에는 잠실점에 한남동 '크로넛' 맛집으로 유명한 '덕덕덕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를 백화점 최초로 선보였다. 덕덕덕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는 크로넛 상품 뿐만 아니라 오리 캐릭터를 활용한 매장 인테리어로 SNS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19 15:50: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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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농업기구…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 투자필요액 평가할 것"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사진=메트로신문DB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과 회복을 위한 투자필요액 평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부터 5일간 열린 제170차 유엔 FAO 이사회에 참석, 지난 4월 특별이사회 이후 식량안보에 대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영향 등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FAO 본부가 있는 이탈리아 로마 현장과 영상회의로 병행 개최됐으며, 49개 이사국을 비롯해 참관국,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현장과 화상회의로 병행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FAO는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과 회복을 위한 투자필요액을 평가하고, 우크라이나와 인근 국가의 동물건강 관리, 50개 취약 국가에 대한 식량 불안정성 평가, 효율적인 비료 사용을 위한 토양지도 도입, 식량수입금융기구 설립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사국들은 이러한 FAO 제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식량 교역이 감소하고 곡물 가격이 급상승해 최빈국과 개발도상국이 심각한 식량 불안을 겪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고,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회원국 간 협력 강화 등 FAO의 적극적이고 선제적 역할을 주문했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단은 FAO의 두 전략이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대책이며, 우리나라도 과학과 혁신을 활용해 지능형농장(스마트팜) 관련 기술 개발과 농축산물 유통의 물류 자동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19 15:09: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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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불법 고금리 대출·추심 피해 구제 나선다

서울시가 6월 20일부터 7월 29일까지 미등록 대부업체, 불법 고금리 대출·채권추심·불법대부광고 피해 등 불법 대부업 피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 서울시 서울시가 6월 20일부터 7월 29일까지 미등록 대부업체, 불법 고금리 대출·채권추심·불법대부광고 피해 등 불법 대부업 피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집중 신고기간 중 접수된 피해는 '서울시 불법대부업피해상담센터' 소속의 전문조사관과 변호사 금융감독원 파견 직원이 피해 상황을 분석해 구제방안을 제시하고 필요한 경우 법률지원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반업체나 불법 채권 추심자에 대해선 수사 의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 시는 특히,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은 금융 취약계층의 급전 마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례를 집중 구제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시 붑법대부업피해상담센터에 접수된 378건의 피해 사례 중 172(45.5%)가 고금리 및 초단기 대출 상담 때문이었고 불법채권추심이 122건(32.3%)이었다. 신고대상은 ▲미등록 대부(중개)업 운영 ▲법정최고이자(20%) 위반 ▲고금리 대부·불법채권추심(폭행, 협박, 심야방문, 전화 등) ▲불법대부광고 ▲대부중개수수료 편취 행위 등이다. 시는 신고자가 금융거래내역을 제출할 시 이자율을 들여다 봐 채무자가 대출원리금을 초과지급했다면 부당이득금 반환 등 당사자 간 합의를 유도해 채권·채무 관계를 종결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채권자로부터 피해 우려가 있거나 피해를 입은 채무자는 정부가 무료로 지원하는 '채무자대리인 및 소송 변호사 지원 사업'을 알선해 실질적인 피해구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피해자가 원할 경우 시 불법대부업피해상담센터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채무자·소송대리인 무료지원 신고를 대행해준다. 이병욱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불법대부업 피해를 입고도 신분노출을 우려해 피해사실을 숨기거나 법률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피해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집중신고 기간 운영 이후에도 지속적인 현장단속을 통해 불법대부업으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과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9 15:08:4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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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한, 글로벌 스니커즈 편집숍 아트모스와 협업 제품 선보인다

콜한X아트모스 컬래버레이션 제품 화보. /LF LF가 선보이는 미국 신발 브랜드 콜한이 글로벌 스니커즈 편집숍 아트모스와 협업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18일 출시한다. 콜한이 글로벌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이자 스니커즈 부티크인 아트모스와 만났다. 이번 협업은 콜한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한 '오리지널 그랜드'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됐다. 나이키와 루나솔의 협업으로 탄생한 오리지널 그랜드는 인솔과 아웃솔의 쿠션감, 독자적인 기술력이 더해져 보행 시 최적의 편안함을 선사하는 하이브리드형 옥스포드 슈즈다. 2000년 도쿄 하라주쿠의 작은 스니커즈 편집숍으로 시작한 아트모스는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등 세계적 브랜드와의 협업은 물론, 최신 제품의 테스트 출시 및 차별화된 마케팅 등을 통해 세계인 멀티숍으로 성장해 왔다. 현재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총 4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오리지널 그랜드 시리즈는 아트모스의 독창적인 감각이 더해졌다. 윤기 나는 회색빛의 스톤 컬러와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하고, 지브라와 레오파드 패턴을 부분별로 다르게 적용해 독특한 멋을 완성했다. 여기에 콜한을 상징하는 노란 색상을 미드솔과 신발 끈에 포인트로 활용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2014년부터 LF가 국내에 판매 중인 콜한은 1928년 미국에서 두 명의 창립자 트레프톤 콜(Trafton Cole)과 에디 한(Eddie Haan)의 이름을 따 론칭된 글로벌 퍼포먼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오랜 세월에 걸친 장인 정신과 현대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휴일에도 착용할 수 있는 신발을 제작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9 14:58:3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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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KT,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중독 관련 DTx, ADHD 전자약 상용화

(왼쪽부터)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과 김대진 디지털팜 대표,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이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디지털팜 출범식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과 KT가 DTx(디지털치료기기) 및 전자약 전문기업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를 단행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한미약품과 KT, 디지털팜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디지털팜 출범식을 갖고 첫 사업으로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관련 DTx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분야 전자약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팜은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개선 DTx 개발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작년 10월 해당 분야 권위자인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교수가 창업한 회사로, DTx 분야에 주목해 온 한미약품과 KT의 합작 투자를 유치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번 출범식을 기점으로 한미약품과 KT, 디지털팜(이하 3자 연합)은 각자 사업 영역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를 맡아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먼저 한미약품은 작년 자체 출범시킨 디지털헬스케어사업 TF를 중심으로 전통 제약시장에서 축적한 사업개발, 마케팅·영업, 인허가 등 역량을 집중 투입한다. 한미약품은 디지털팜의 B2H(병원 대상 사업) 사업 전략 수립 및 의료기관 내 DTx 처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영업을 집중 지원한다. KT는 디지털팜의 B2C, B2B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DTx 플랫폼 개발에 집중한다. KT가 보유한 각종 기술집약적 파이프라인을 디지털팜에 제공해 기술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디지털팜은 다양한 질병 영역에서 DTx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 발굴하고, 상용화 개발에 필요한 임상연구 인프라를 지원한다. 상용화 이후에는 자체적인 처방 역량 확보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디지털팜은 현재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관련 DTx를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확증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난청, 연하장애 등 다양한 질환의 DTx와 이를 활용하기 위한 비대면 플랫폼 마련에도 힘쓴다. 특히 KT가 현재 개발 중이거나 해외 기업 투자를 통해 사업권을 확보한 DTx 관련 사업들도 디지털팜에 접목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미래 헬스케어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 및 대학기술지주회사, ICT 기업과 함께 진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한미의 신약개발 및 인허가, 사업개발, 마케팅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인 송재호 부사장은 "DTx 및 전자약 전문기업을 한미약품,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함께 설립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3자 연합의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내 국내 DTx 및 전자약 생태계를 조성하고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9 14:58:0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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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이정민 교수, 고난도 췌장암 로봇수술 성공

이정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교수. /한림대의료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외과 이정민 교수가 지난달 16일 고난이도 췌장암 환자를 로봇수술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수술을 받은 61세 여성 환자는 수술 사흘 전 복부 통증과 황달증세가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검진결과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췌장암 3기였으며, 종양이 췌장 머리 쪽에 있어 연결된 여러 장기를 절제 및 문합해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이 필요했다. 이에 이 교수는 다빈치 Xi 로봇수술기와 복강경기구를 이용한 유문 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해 췌장암을 제거했다. 수술은 췌장 머리와 함께 십이지장, 담도, 소장 일부를 함께 절제한 뒤 췌관과 소장의 점막 및 담도와 소장을 연결했다. 동시에 여러 장기의 수술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주로 수술 반경이 넓은 복강경기구로 절제하고 정밀함이 요구되는 문합 단계에서는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지름이 2mm밖에 되지 않았던 췌관의 경우 다빈치 Xi 로봇수술기의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와 손떨림 없이 섬세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팔을 이용해 부드러운 췌장조직을 단단하게 문합할 수 있었다. 수술 후 모든 절제면에서 암세포가 사라진 것이 확인됐고, 가장 염려됐던 췌장 문합 부위에서 췌장액 누출도 일어나지 않았다. 환자는 6월 13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으며 남은 췌장에 존재할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추가 항암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 교수는 "췌장암은 수술 후 10~40% 확률로 췌장액 누출이 나타나는 합병증이 발생해 췌장의 정밀한 문합이 수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췌장암은 외과 영역에서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로봇수술로 진행했을 때 정밀한 문합이 가능해져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3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 도입한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이용해 담낭절제술 등 활발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다빈치 SP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사용 가능하며, 특히 미국에서의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비뇨의학과와 이비인후과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외과에서의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벤치마킹하고자 다빈치 로봇수술기 제조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미국 본사에서 지난 16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방문해 이 교수의 수술을 참관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9 14:58:0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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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랑스, 이달까지 '클라랑스 가든 성수' 팝업 이벤트 진행

클라랑스 가든 성수 전경. /클라랑스코리아 유럽 스킨케어 브랜드 클라랑스가 6월 30일까지 클라랑스 가든 성수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클라랑스 가든 성수는 자연과 식물에 대한 사랑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클라랑스의 브랜드 DNA를 담은 도심 속 정원이다. 서울 성수동에서 만나는 프랑스식 여름 정원 클라랑스 가든 성수는 예약이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꽃과 식물들이 가득한 정원 곳곳에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배치돼 있다. 100% 당첨 럭키드로우를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고, 피크닉 콘셉트의 포토존에서 클라랑스 모델인 오마이걸 아린의 광고 캠페인처럼 사진 찍을 수 있다. 6월 신제품 '립 컴포트 오일'과 클라랑스 베스트셀러들도 자유롭게 체험 가능하다. 클라랑스 가든 성수 가드닝 존에서는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에 나무를 심는 환경캠페인인 '클라랑스 나무 심기' 에 참여할 수 있다. 가드닝을 즐기는 모습을 SNS에 포스팅하면 나무 기증 인증서를 받을 수 있으며,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에 소나무 묘목 한 그루를 기증한다. 인증서 QR 코드를 통해 이름을 등록하면 기증한 나무에 네임 태그도 달 수 있다. 클라랑스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단 나무를 심어 피폐해진 숲을 회복시키는 활동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책임감 있는 아름다움'을 모토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클라랑스는 지난 2011년부터 전세계에 53만60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는 5월 잠실 한강공원 꿀벌 숲 복원 캠페인을 시작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에 1200그루의 소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9 14:58:0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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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이재명 당대표 불출마론에 "반응할 필요 없어...큰 위기는 오지 않을 것"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이재명 의원과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 생) 당대표 불출마론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 것에 대해서 "각 그룹에서 나온 의견 하나하나에 제가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 비(非)이재명계 의원들은 당내 주류인 86그룹 대신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 생) 중심의 당내 쇄신을 띄우고 있다. 정치권에선 1964년생인 이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시대 변화를 반영한 가치와 철학, 당의 노선을 재정립하는 전기가 되어야 한다"며 이 의원에게 불출마를 권유했다. 민주당 재선 의원 모임은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70·80년대 생이 당의 중심이 돼서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대위 출범 일주일 만에 당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각 선수별 또 각 그룹별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평가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도 바람직한 모습이다.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는 것은 민주정당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당내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되고 있는 것과 관련"다양한 의견들이 분출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게 생각한다"며 "당이 한 가지 목소리로만 가선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이해를 반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초선·재선 (의원) 그룹, 그 다음에 제가 처럼회하고 면담을 했고 이재명 의원과 홍영표 의원도 만났다"며 "더미래 워크숍에도 가봤고 제가 모든 모임의 흐름들을 쭉 파악하고 있는데 위원장이 개인 의견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다양한 의견에 관여하게 되기 때문에 쭉 듣고 있다. 다만, 이 정도 문제 제기 정도면 큰 위기는 오지 않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차기 전당대회에서 구성되는 새로운 지도부가 2024년 총선의 공천권을 갖기 때문에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분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 위원장이 이를 일축한 것. 우 위원장은 다음주에 있을 전체 의원 워크숍에서 "의원들의 지혜를 모아보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러한 평가와 토론이 곧 다음 전당대회에서 어떤 지도부를 구성하느냐로 수렴될 것"이라며 "당원과 대의원 또 우리 구성원 전체가 지혜롭게 판단하실 것으로 보이고 '어떤 분이 당대표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전당대회 관리를 맡은 입장에서 바람직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대표에) 안 나가는 것을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2022-06-19 14:51: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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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 6%대 진입 우려에도… 전기요금 인상할 듯

전기요금 인상여부 발표가 임박한 1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에 전기계량기가 돌아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제 유가 인상과 공급망 차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국내 소비자물가가 뛰는 가운데, 내달 전기요금도 인상될 것으로 보여 물가 불안이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다만 공공요금이 최근 물가불안을 부추기지 않도록 인상폭 최소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생산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전기·가스요금은 뼈를 깎는 자구노력 등을 통해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요금 인상은 기정사실화하면서도 인상폭을 최소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이어지면서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물가 인상을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고심해왔다. 특히,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한국전력의 적자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지난 16일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 최대 인상 폭인 kwh(킬로와트시) 당 3원을 올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에 기준연료비, 연료비 조정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연료비 조정요금은 분기별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한 것으로, 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인 실적연료비에서 기준연료비를 뺀 값에 변환계수를 곱해 산정된다. 한전은 이에 더해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적자를 감당하려면 연료비 조정조정단가 상한을 더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요금 인상분을 당장 전기요금에 반영해 올리지 못할 경우라도 인상분을 '미수금'으로 해 추후 정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치권에서도 전기요금 인상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당정 협의회 이후 언론 브리핑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할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시장 기능이 왜곡되므로 정부가 적절히 판단해 전기요금 인상은 지금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전은 올해 1분기에만 7조78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을 경우 올해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전기요금을 올릴 경우 추가적인 물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9.6% 올라 지난 2010년 1월 집계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4% 올랐는데 이 중 전기·가스·수도 기여도가 0.32%포인트에 달한다. 5월 이미 5%대 중반을 기록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내달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6%대까지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19 14:47: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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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與 '서해 공무원 피격' 공개 요구에…"대북 첩보기능 무력화하자는 거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내용을 공개하라는 국민의힘 요구에 "문재인 정부를 북한에 굴복한 정부, 월북 사실을 조작한 정권으로 만들기 위해 북한을 감시하고 북한의 동태를 파악하는 첩보 기능, 대북 감시기능을 다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18일) 서해 공무원 관련 청와대 보고 기록 등이 담긴 대통령기록물을 공개하자는 여당의 요청에 '협조하지 않겠다'라고 답한 것에 여당 지도부 공세가 이어지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된 자료는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나 서울고등법원장의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이 있어야만 열람할 수 있다. 우 위원장은 "저는 NLL(북방한계선) 관련된 정상회담 자료 공개 때도 반대했다"며 "왜냐하면 남북정상회담 관련된 내용이거나 국가안보와 관련된 주요 첩보 내용들을 정쟁에 이용하기 위해서 공개하는 나라가 어디 있나. 그게 과연 도움이 되나. 어느 정파에 도움이 되느냐 이전에 국가의 국익이 무엇인가를 먼저 고민할 줄 아는 정치인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정보를 까면(공개하면) 대한민국이 어떤 첩보기관이, 어떤 루트(경로)로 감청을 해서 북한군의 어떤 정보를 빼냈는지 북한이 알게 된다"며 "월북했다고 하는 사실을 알아낸 대한민국 첩보 시스템이 다 공개된다"며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그래서 협조하지 않겠다고 얘기한 것이다. 여기에 불리한 내용이 있어서 협조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도대체 이 정부는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서라면 북한을 감시하고 북한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빼내는 모든 첩보 기능과 대북 감시기능을 다 무력화시키겠다는 얘기인가"고 재차 비판했다. 또, "만약에 그렇게 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협조하겠다. 뭐가 어렵나. 저는 내용을 다 봤다"며 "이 소중한 가족을 잃은 형제나 가족들에게서 얼마나 슬픈 일인가.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 현실이 발생했을 거다. 그래서 가족들의 상처와 상흔을 되살리지 않기 위해서 저희는 조심한다"라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첩보 내용은 당시 국회 국방위나 정보위에서 여야 의원들이 같이 열람했고, 지금 여당 의원들도 다 보고 '월북이네'라고 이야기한 적 있다. 제가 그걸 다 알고 있다"라며 "어떻게 이런 내용을 정쟁의 내용으로 만드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1년 9개월 전에 일어났고 마무리된 사건을 지금 와서 꺼내드는 이유는 다른 정략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첩보기관을 무력화하고, 우리 감청기관의 감청 주파수 다 바꾸고, 북한에 접촉했던 휴민트를 다 무력화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면 공개하자. 개인적으로 정말 무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힐난했다. 우 위원장은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국가안보 문제 때문에 공개하지 말자는 거지, 내용이 불리해서 공개 말자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북한과의 정보 전쟁이 첨예한데 다 까자는 거냐"고 반박했다. 우 위원장은 "어떤 기관이 어떻게 감청했고, 어떻게 첩보를 입수했는지 이준석 대표는 모르지 않나"라며 "민생이 중요하니까 이거 덮자는 얘기가 아니다. 당시 정보위와 국방위에서 보고 받은 분들한테 자세히 물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때 그 첩보가 잘못된 거면 그 당시에 야당 의원들이 가만히 있었겠나. 벌 때같이 일어났지, 그러지 않으셨다"라며 "대한민국의 첩보 당국이 특정 정권의 입맛에 맞게 정보를 가공하고 그러지 않는다. 대한민국 그런 나라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2-06-19 14:47:28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