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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2월 신규신청자부터 주택연금 월지급금 조정

주택연금 월 수령액 예시.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가격 변동 등에 대비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2월 1일 주택연금 신규 신청자부터 주택연금 월지급금을 변경한다고 12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는 해마다 ▲주택가격 상승률 ▲이자율 추이 ▲생명표에 따른 기대수명 변화 등 주택연금 주요변수 재산정 결과를 반영해 주택금융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월지급금을 조정한다. 주택연금 월지급금은 가입시점의 연령(본인 및 배우자 중 연소자 기준)과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가입자 및 배우자 모두 평생 동안 동일한 연금액 지급을 국가가 보증하기 때문에 주택연금 가입자는 주택가격 변동·장수위험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조정으로 인한 월지급금 변동폭은 연령대별로 다르다. 일반주택·정액형 가입자의 경우 가입 연령 만 69세를 기준으로 저연령자는 월수령액이 다소 증가한다. 고연령자는 월수령액이 소폭 감소한다. 한편 주택연금은 가입 이후 종신까지 동일한 월수령액을 지급한다. 따라서 기존 가입자는 이번 월수령액 조정과 상관없이 원래 받던 연금액을 그대로 지급받는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연령대별로 월지급금 변동폭이 다르며, 특히 만 69세 이상(일반주택·정액형)이신 경우 2월 1일부터 월지급금이 소폭 줄어들게 된다"며 "주택연금 가입을 고려하고 있는 분이라면 1월 중 상담을 통해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1-12 15:19:2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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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전 쏘카 대표 "'이루다' 서비스 잠정 중단 환영"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는 20세 여성을 모델로 개발된 인공지능(AI) 대화형 챗봇 '이루다' 서비스의 잠정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이루다 사태를 계기로 AI 윤리는 물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AI를 학습시키는 인간들의 규범과 윤리를 점검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11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캐터랩 김종윤 대표의 이루다 서비스 개선 입장문을 소개하며 "빠른 서비스 중단 후 개선 결정은 잘 한 일"이라라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스캐터랩은 이루다로 입증된 훌륭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여서, 조만간 보완되고 개선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재웅 전 대표는 이에 앞서 지난 9일과 10일에 페이스북을 통해 이루다의 차별과 혐오 조장 문제를 제기하며 서비스를 잠정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왔다. 이 대표 뿐 아니라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도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못하고 출시한 AI 챗봇인 '이루다'에 대해 스캐터랩에 서비스 중단을 요청하고, 추후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확인하고 적용·개선 후 재출시하도록 촉구했다. 스캐터랩은 이루다가 성희롱과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고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불거지면서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여론도 확대되면서 11일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이 대표는 또 이루다 사태를 계기로 AI 윤리에 대한 고찰을 촉구했다. 그는 "AI를 공공에 서비스할 때 사회적 책임, 윤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재점검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이러한 문제가 회사 지배구조의 다양성 부족이나 회사 구성원의 젠더 감수성이나 인권 감수성의 부족에서 온 것은 아닌지 한 번 더 점검하고 보완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루다 논란을 시작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등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AI 챗봇, 면접·채용, 뉴스 추천 등이 인간에 대한 차별, 혐오를 조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사회적으로 점검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AI 를 학습시키는 인간들의 규범과 윤리도 보완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2021-01-12 15:17:5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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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정부 지원책에 호텔들 한숨…"실질적인 도움 필요할 때"

호텔업계가 1년째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을 별 소득 없이 흘려보낸 데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호텔 이용객이 급감, 결국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12일 롯데리조트는 "연말에는 일부러 예약을 적게 받으려 노력했는데 현재는 비수기라 침체된 분위기"라면서 "객실 이용 제한 행정명령이 완화됐지만 그때와 지금이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해가 바뀌고 일일 확진자 수가 줄어들며 헬스장 등도 영업 허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텔쪽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해 정부는 12월 24일 이후 전국 숙박시설의 객실 이용 50% 제한 명령을 내렸다. 올 1월부터는 3분의 2로 객실 이용이 제한되면서 여전히 침체를 맞고 있다. 같은날 그랜드하얏트 서울 측은 "규제가 풀린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유지되는 관계로 호텔 영업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두 곳을 비롯한 조선호텔앤드리조트 및 주요 호텔들은 전 지점에서 전반적으로 영업상 어려움을 겪고 있고 레스토랑 등 일부 시설의 운영을 중단했지만, 정부 지원책과 관련해서 자세한 소식을 듣거나 공문을 받은 바는 없다. 지난달 29일,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제2차관이 호텔 방역상황 점검 중 관계자들과 만나 '방역비 133억원 지원, 종사자 안전 교육비 10억원 지급, 관광기금 융자 확대' 등을 언급했지만, 개요만 있을뿐 아직 뚜렷한 계획은 없다. 호텔 주무부처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과는 "약속했던 사안에 대해서는 이미 예산이 잡힌 상태라 꼭 지킬 것"이라면서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지원금 등을 지급할 것인지는 검토 중이다"고 답했다. 호텔업계는 지원금 외에도 세금 감면, 숙박 할인권 혜택 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오섭 한국호텔업협회 사무국장은 "호텔은 관광산업이고 대면 서비스업이다보니 코로나 이후 타격이 가장 큰 업종"이라며 "주 수입원인 외국인의 발길이 끊겼는데도 불구하고 인건비, 재산세, 교통 혼잡세 등 고정 비용이 꾸준히 나가다보니 대형 호텔 중에서도 휴·폐업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 사무국장에 따르면, 서울 명동에 있는 모 대형 호텔의 재산세는 1년에 100억 가까이 된다. 이밖에 종합부동산세, 교통 유발 부담금 등 현 상황에 맞지 않는 세금들도 과도하게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호텔업협회는 호텔들이 건물과 규모가 커서 건재해보이지만, 한번 폐업하면 다시 일으키는데 꼬박 몇년이 걸리는 사업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까지 호텔들에 실행된 지원 대책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한 두차례의 숙박할인권 사업, 융자 상환 유예 등이다. 주요 호텔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운영 방침에 따라 방역 사항을 준수하며 정부의 지원책을 기다리고 있다"며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 적극적인 세제 감면, 영업 활성화 지원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들이 빠르게 시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1-12 15:15:5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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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핑거, 핀테크 선발주자 출격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핑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핀테크 전문업체 핑거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카카오페이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다른 핀테크 기업들도 올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핑거의 향후 행보에 핀테크 업계의 관심이 높다는 후문이다. 핑거는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 일정과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 획기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금융서비스 구현을 위한 핀테크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한 것이 핑거의 가장 큰 무기로 평가된다. 데이터 생태계 강화를 위한 핀테크 핵심 원천기술(ABCD)을 보유했다. 박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하고 특허를 보유 중인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를 자체 확보하면서 타사보다 경쟁력 우위를 선점했다"고 자신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내 금융권에선 핀테크 업체 중 스마트 뱅킹 구축 레퍼런스를 가장 많이 확보했다. 그간 쌓아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 범위를 다양한 산업군으로 넓혀나가는 것이 다음 목표다. 박 대표는 "여러 신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출시해 B2C 대상 금융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수익 다각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9년 연결 매출액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22억원으로 2019년보다 13.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억원, 39억원으로 25.8%, 150.2%씩 늘어났다. 현재 매출 발생 사업 부문은 플랫폼 사업, 솔루션 사업, 수수료 사업으로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플랫폼 사업은 은행, 카드사 등 국내외 금융기관과 빅테크 기업 등에 핀테크 서비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 비대면 채널 플랫폼을 제공하는 형태다. 솔루션 사업은 디지털 금융서비스 구현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해 공급하는 것으로 마이데이터 솔루션, 뱅킹 솔루션, 레그테크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수수료 사업은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유료서비스를 공급하거나 최신 핀테크 서비스를 직접 공급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상장을 통한 공모금액은 공모 희망가 기준 169억원~195억원이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해외 산업시찰 강화 ▲기업 서비스 ▲마이데이터 서비스 ▲소비자 금융플랫폼 서비스 ▲매출채권 선정산 서비스 ▲금융업무 AI 서비스 ▲API 서비스 등 신규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13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밴드)는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14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며 오는 21~22일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이달 말 상장을 마칠 계획이며 대신증권이 상장주관사를 맡았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1-12 15:14:5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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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갱신청구, 공인중개사가 확인…거래분쟁 사라진다

부동산 매물 정보가 비어 있는 서울 송파구의 부동산 중개업소./뉴시스 주택거래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없애기 위해 공인중개사가 주택 매매를 중개할 경우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 행사 여부를 명시화하는 법안이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전세 낀 주택을 매매할 때 발생하고 있는 매수인과 매도인 간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하고 다음달 13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임대차2법에 대한 보완책으로 공인중개사도 책임 분담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거래분쟁은 줄어 들겠지만 일각에서 거론되는 것 처럼 전세대란을 잠재우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인중개사는 세입자가 계약갱신요구권 행사를 완료한 경우 '기 행사'에 표시하고, 행사하지 않는다면 '불 행사'에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행사'한 경우에는 현재 및 갱신 후 임대차 기간을 명시한다. 지난해 7월31일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에 따라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계약갱신을 요구할 수 있게 됐지만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계약갱신요구권 행사여부'가 명시되지 않아 전세 낀 매물을 거래할 때 매도인과 매수인 간 분쟁소지가 있었다. 실제로 세입자가 있는 집을 매매하는 경우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했는 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계약을 체결한 이후 소유권이 이전되기 전에 임차인이 계약갱신을 요구하는 경우 새 집주인은 갱신 거절을 할 수 없어 이사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개정안에서는 주택 매매 시 공인중개사가 매도인으로부터 확인서류를 받아 해당 주택의 임차인이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매도인과 매수인이 반드시 확인하도록 했다. 공인중개사는 계약갱신요구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매도인으로부터 받아 첨부하고, 계약 시 계약갱신요구권과 관련된 권리관계를 중개의뢰인에게 설명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약갱신요구권 행사여부 및 관련된 권리관계를 당사자 간 확인해 새 집주인과 매도인간에 분쟁이 없도록 사전에 명확히 설명하도록 해 분쟁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인중개사가 민간임대등록사업자의 임대차계약을 중개함에 있어 현행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임대의무기간과 임대개시일도 표시하도록 했다. 공인중개사가 민간임대주택에 대해 보다 상세한 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임차인에게 법적으로 보장되는 거주가능기능 등을 설명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개정은 부동산 시장에서 '홍남기 방지법'으로도 불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8월 의왕 아파트 매각 계약을 체결했지만, 거주 중이던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집을 나가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매매 불발 위기에 처했지만 이후 세입자가 집을 비워주기로 다시 입장을 바꿨고 홍남기 부총리는 예정대로 의왕 아파트를 팔았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1-12 15:10:5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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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공식딜러 한성모터스, 신년맞이 첫 프로모션 진행…C클래스 출고 이벤트

한성모터스 2021 첫 프로모션 런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한성모터스는 2021년 신년맞이 첫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성모터스는 2021년 '흰 소의 해'를 맞이해 소의 이미지를 활용한 흥미로운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중 한성모터스가 운영하는 메르세데스-벤츠 남천, 감전, 부산북구 및 순천전시장 신규 방문 고객에게는 소의 이미지가 담긴 스크래치 복권을 제공하며, 스크래치 복권을 긁어 나온 소의 이미지 수에 따라 와플메이커, 와인 오프너 및 메르세데스-벤츠 화이트 머그컵 세트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한성모터스는 1월 C-클래스 출고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1월 중 한성모터스에서 C 200 AMG Line 및 C 220 d 4MATIC AVANTGARDE 모델을 출고한 고객에게는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장착하는 메르세데스-벤츠 베이직 시트 캐리어와 코트 행거, 그리고 폴딩 테이블을 증정한다. 또 오는 1월 15일 한성모터스 남천, 부산북구 및 순천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시승행사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다양한 SUV모델 시승 기회와 함께 방문 고객을 위한 다과 및 소정의 선물이 제공된다. 배규환 한성모터스 상무는 "2021년 새해를 맞이해 한성모터스 고객에게 풍성하고 안전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한성모터스는 올해에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 활발하게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1-12 15:10: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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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열병합발전소 중단으로 업체들 파산 위기

전남 나주 열병합발전소에 고형연료(SRF)를 납품했던 업체가 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파산위기에 몰렸다며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는 기업불편 신고를 냈다. 감사가 이뤄질 경우 가동 중단에 따른 법적 책임 등이 가려질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고형연료 생산업체인 광주빛고을(주) 출자사들이 발전소 가동중단에 관여한 산업통상자원부와 나주시,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을 대상으로 기업불편 신고를 냈다. 출자사들은 나주시의 부당한 인허가 지연에 따른 난방공사의 가동 중단, 이를 방치한 산자부 직무유기 등으로 120억원 손실을 입어 파산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신고 내용이 타당하면 감사에 착수해 피해규모, 가동중단 책임소재와 위법성, 가동 여부 등을 가려 시정조치 등을 하게 된다. 광주빛고을 출자사들의 피해는 3년 전부터 시작됐다. ;광주시와 난방공사는 2014년 광주에서 생산된 고형연료 전량을 나주 열병합발전소에서 사용하기로 협약했다. 이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2017년 민간기업들이 참여한 1일 200톤 생산규모 광주빛고을을 만들었고, 난방공사는 2017년에 생산된 8만 1000톤을 모두 사들였다. 이때까지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풀렸다. 하지만 2018년 고형연료를 태울 때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이 발생한다는 주민 반발에 부딪혀 열병합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후 가동 중단을 요구한 범시민대책위원회와 난방공사, 산자부와 나주시 등이 SRF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만들어 대체 열원 설치와 손실보전 방안 등을 찾는 사이에도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20여 차례 진행된 협의에 따라 지난해 9월 시민 참여형 환경영향조사 등을 실시하고, 같은 해 11월 30일까지 손실보전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재가동에 들어가기로 합의하면서 숨통이 트이는가 싶었다. 환경영향조사 실시결과 법적기준을 모두 충족한다는 결과를 도출하면서 가동의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범시민대책위가 민관 거버넌스에 돌연 불참하면서 가동 중단사태가 계속됐다. 난방공사는 손실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 나주시에 가동개시를 신고했다. 이번에는 나주시가 발목을 잡았다. 난방공사가 2014년 나주혁신도시에 입주할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광주에서 생산된 고형연료를 사용한다는 내용이 없다고 가동을 불허했다. 이에 맞서 난방공사는 나주시가 2013년 8월 30일 공문을 통해 광주 고형연료 사용을 동의했다고 반박했지만 나주시는 여전히 가동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광주빛고을 한 관계자는 "가동을 안 해도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꼬박꼬박 지출하는 상황이 3년째 계속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기업불편 신고를 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광주빛고을은 포스코건설 등이 출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비와 민자 등 973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2021-01-12 15:00:42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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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기사채 발행금액 1031조원…전년比 8.3%↓

단기사채 연도별 발행량./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단기사채 발행금이 1031조3000억원으로 전년(1124조8000억원) 대비 8.3%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단기사채란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2019년 9월16일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따라 기존 '전자단기사채'라는 명칭이 '단기사채'로 변경됐다. 단기사채 발행량은 2013년 1월15일 도입 이후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최초로 감소했다. 영업일 평균 발행금액도 4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000억원 줄었다. 예탁원은 지난해 단기사채 발행량 감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단기금융시장 불안으로 7일물 이내 초단기물 발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 단기사채는 전년(938조원) 대비 11.4% 줄어든 830조6000억원이 발행됐고, 유동화 단기사채는 전년(186.8조원)보다 7.4% 늘어난 200조7000억원이 발행됐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 이내 발행량이 전년(1121조6000억원) 대비 8.3% 감소한 1028조1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대부분(99.7%)을 차지했다. 신용등급별 발행은 A1(947조2000억원), A2(69조3000억원), A3(12조원), B 이하(2조8000억원) 순이었다. 이 중 A1등급 발행이 947조2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1.8% 비중을 보였다. 업종별 발행량의 경우 증권회사(577조8000억원), 유동화회사(200조7000억원), 카드·캐피탈등 기타금융업(165조9000억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86조9000억원) 순으로 발행됐다. 외화표시 단기사채는 16억1660만달러(약 1조7785억8000만원) 발행돼 전년(14억1550만달러)보다 14.2% 증가했다. /염재인 기자 yji1208@metroseoul.co.kr

2021-01-12 14:59:47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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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자산 극단적 디커플링…'부채함정' 고민 깊어진 한은

/한국은행 코스피 3000 시대가 열렸지만 경기는 부진을 넘어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서 단 하루만에 4조5000억원에 달하는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지갑은 굳게 닫았다. 수출만 일부 살아났을 뿐 소비와 투자, 고용 모두 다시 고꾸라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실물경제는 바닥인데 자산시장만 호황이다. 극단적인 디커플링(탈동조화)에 통화정책으로 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중앙은행 역시 고민이 깊어졌다. 이미 과도한 부채로 금리를 올릴 수 없는 '부채함정'에 빠진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5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갖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에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를 내리는 '빅컷'(연 1.25%→0.75%)을 단행했고, 5월 추가 인하(0.75%→0.5%)에 나섰다. 이후는 모두 동결 결정을 내렸다. 올해 첫 금통위도 예측은 어렵지 않다. 동결이 유력하다. 작년 경제성장률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고용사정도 대면서비스업과 임시일용직을 중심으로 크게 악화됐다. 물가는 0%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경기회복을 위해 당분간 기준금리는 지금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도 "앞으로 국내경제가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고 물가상승률도 목표수준을 상당기간 밑돌 것"이라며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동결이라는 답은 정해져 있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시중에 유동성이 풀리며 가계부채(작년 3분기 말 기준 1682조1000억원)는 급증했고,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이 급등하면서 금융불균형 우려가 커졌다. 지난달 24일 금통위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금융 불균형에 대한 경고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 금통위원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영해 왔지만 최근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을 중심으로 금융안정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금융안정에 훨씬 더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과거 국제결제은행(BIS)은 과도한 부채로 인해 금리인상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부채함정(debt-trap)이라고 표현하면서 경고한 바 있다"며 "경제주체의 부채, 그 중에서도 가계부채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금통위원은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과 관련해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최근 금융안정 상황 변화 등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 운영시 '금융불균형 위험에 한층 유의한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표했다. 다만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경고 메세지를 명확히 하기도 쉽지 않다. 일부 금통위원은 "경기 우려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이라며 "해당 표현이 의도하지 않은 시장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점에 유의해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1-12 14:57: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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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AI,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로 자리잡았다…신기술 발표 잇따라

" 기업들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규모를 막론하고 AI 모델을 활용해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하는 재창조의 시간을 가질 것이다. AI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해도 좋다고 판단하고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엔비디아 산야 피들러 AI 디렉터 겸 AI 벡터 연구소 교수는 '엔비디아의 2021년 AI트렌드와 글로벌 산업에 미치는 영향 발표'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공지능(AI)이 글로벌 산업계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았다. CES2021에서도 참가 기업들이 앞다퉈 AI 기술을 뽐내는데 집중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1일(미국 현지시간) CES2021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김래아'를 연사로 활용했다. 김래아는 AI로 만든 가상 인간이다. 움직임과 말 등 모든 행동을 AI를 이용해 학습시켜 구현해냈다. LG전자가 미국에 출시할 LG 클로이 살균봇 등 제품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면서 LG전자의 AI 기술 발전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AI 솔루션을 탑재한 로봇 청소기 '제트봇 AI'로 AI 기술력을 뽐냈다. 라이다와 3D 센서 등 고성능 센서를 이용해 공간뿐 아니라 수건이나 전선 등 장애물도 인식해 스스로 피하는 기능을 갖췄다. 제트봇 AI에 탑재된 AI 솔루션은 인텔이 만든 '모비디우스 비전 프로세싱 유닛(VPU)'이다. 이 솔루션은 카메라 등 센서로 주변을 확인하고 직접 분석해 행동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인텔은 이번 CES2021에서 자율주행시스템인 '모빌아이'를 적용한 차량으로 올 초 미국과 중국, 일본과 프랑스 등 주요 도시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모빌아이 ADAS를 탑재한 전세계 자동차들이 만들어낸 지도를 이용해 인간보다 1000배 이상 안전하게 운전하는 자율주행차를 만들었다고도 자신했다. GM도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270억달러(한화 약 30조원)을 투자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미 3단계 수준 자율주행 기술인 슈퍼크루즈로 가장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상황, 완전 자율주행 기술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GM은 AI를 이용해 단순히 자율주행이 아닌 새로운 안전 시스템을 새로 소개한다. 이른바 '페리스코프'로, 자율주행 기능을 편의 뿐 아니라 오히려 안전을 위해 사용하며 AI를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보여줄 예정이다. 독일 보쉬는 AI와 IoT를 결합한 'AIoT' 개념을 새로 정립했다. 센서와 카메라 등에 AI를 적용해 고객사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실생활뿐 아니라 의료, 기후 및 달탐사까지 적용 가능한 예를 제시하기도 했다. 사람이 AI를 통제하는 AI 윤리강령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보쉬 이사회 멤버 미하엘 볼레는 "현재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AIoT의 큰 잠재력을 발견하는 기업들 만이 미래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AI로 개인 맞춤형으로 조명을 조절해주는 조명 '올리'를 만든 루플과, AI로 눈 건강 상태를 측정해주는 엠투에스 VROR 아이닥터 등 국내 중소기업들도 혁신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ICT 업계만이 아니다. 아모레퍼시픽은 AI로 피부톤에 적합한 입술 색상을 추천하고 제품을 제조해주는 '립 팩토리 바이 컬러 테일러'로 혁신상을 받았다. AI로 가정에서 피부 관리를 받을 수 있게 한 스타트업 룰루랩의 '루미니 PM'도 혁신상 영예를 안았다.

2021-01-12 14:48:4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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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에도 웃지 못하는 韓 정유업계, 왜?

-사우디 일일 100만 배럴 감산…국제유가 50달러↑ -정유사들은 여전히 '경영난'…"수요가 회복돼야" 현대오일뱅크 VLSFO(초저유황선박유) 공정. 국내 정유업계가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제유가는 사우디 감산 발표 영향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 시간) 석유수출국회의(OPEC)와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는 화상회의를 열고 향후 증·감산량 규모에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2월과 3월 산유량을 추가로 일일 100만 배럴씩 자체 감산하기로 했다. 다만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도합 일일 기준 2월 7만5000배럴, 3월에는 추가로 7만5000배럴을 소폭 증산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 같은 자체 감산을 결정한 것은 OPEC+의 원유시장 안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자발적인 원유 생산량 감산에 나섰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OPEC+의 기존 감산 규모 720만 배럴은 2월 712만5000배럴, 3월 705만 배럴로 줄어들게 됐다. 앞서 OPEC+는 지난해 세계 원유 수요가 급감하자 감산량을 역대 최대치인 하루 970만 배럴까지 확대했고, 이후 감산 규모를 점차 줄여왔다. 이 같은 사우디의 자발적인 원유 생산량 감산 결정으로 국제유가는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 시장은 지난해부터 코로나 여파로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했는데 사우디의 감산 결정으로 수급 문제에 대한 우려 해소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최근 두바이유, 브렌트유,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등 국제유가는 5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경우 지난해 2월 51.43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난 6일 50.63달러로 처음 50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 같은 국제유가의 호조세에도 국내 정유업계가 반등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 정유사들도 이익을 보게 된다. 기존 저렴하게 수입해 온 원유를 비싸게 판매해 재고 부분에서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유사의 손익을 결정하는 요소 중 재고 부분보다는 정제마진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있다. 정제마진은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통상 4~5달러를 손익분기점(BEP)으로 본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현재까지 정제마진은 약 47주째 정유사의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1월 첫째 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1.4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은 원유가와 제품가의 차이를 비롯해 시기적 차이까지 고려해 결정된다. 그러나 정제마진이 좋아지지 않고 있다. 공장을 가동할수록 손해만 나는 상황에는 아직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원유 재고가 있으니, (국제유가의 상승이) 어느 정도 재고 부분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 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정유사의 손익을 결정적으로 좋게 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일단 정제마진이 오르고 정유사의 상황이 나아지기 위해서는 수요가 회복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12 14:48:1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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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폭설에 편의점 이용 증가…세탁·배달 다 된다

CU_도보 배달원이 주문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BGF리테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역대급 한파에 외출이 쉽지 가운데, 편의점이 근거리 생활 밀착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세탁 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했다. GS25의 최근 일주일(1월 5일~11일)간 세탁서비스 이용 건수는 직전주 대비 21.5% 신장했으며, CU의 경우 2배 신장했다. 강추위에 배수관이 얼거나 세탁기 수도관 자체가 얼어 붙어 집에서 빨래를 할 수 없자 가까운 편의점 세탁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강추위 여파로 소용량보다는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됐다. GS25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우유 카테고리에서는 서울우유1리터가, 탄산음료 카테고리 내에서는 코카콜라 1.5L상품이 매출 1위에 올랐다. 전년 같은기간 1위 상품은 각각 빙그레바나나우유, 코카콜라500ml 였다. 빵 카테고리에서도 대용량 상품들이 베스트 인기 상품에 올랐다. 단팥호빵과 야채호빵이 빵 카테고리 매출 1~2위에 올랐고 크림치즈휘낭시에 8입세트, 오븐에구운도너츠10입세트가 그 뒤를 이었다. GS25 측은 호빵 구매 시 번들로 구매하는 비중이 70%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7일 양일간은 폭설로 인해 세안용품과 속옷 매출이 대폭 늘었다. 직전주 같은 기간보다 각각 81.9%, 78.5% 늘어난 것. 갑작스러운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면서 교통체증이 심해지자 귀가하는 대신 숙박시설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져 해당 상품군 매출이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일회용 우산과 우의 매출은 857.1%, 133.9% 증가했다. GS25 매장 앞에서 휴대폰을 통해 '카카오톡 주문하기' 를 하고 있다./GS리테일 배송과 배달 서비스 이용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편의점 먹거리 매출이 크게 늘었다. 양일간 김과 김치 등 반찬류 매출은 254% 증가했고 덮밥·국밥류 매출과 국·탕·찌개류 매출도 각각 23.2%, 21.2% 늘었다. 편의점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호황을 누렸다. 올해도 편의점의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비대면 소비가 정착하면서 편의점의 배달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CU는 도보 배달 전문업체 엠지플레잉과 손잡고 배달앱 '요기요'에 주문이 접수되면 반경 1㎞ 이내 도보 배달원을 먼저 배정하고, 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륜차 배달원을 즉시 배차하는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GS25는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한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2 14:47: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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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 올해까지 연장 운영, 확대·개편

해외 입국 외국인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유전자 증폭) 음성 확인서를 제출이 의무화된 지난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외국인 입국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이하 종합지원센터)'를 2021년까지 연장 운영하고 지원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국가·국경간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8월 개소해 당초 지난해까지 운영하기로 했었다. 작년 12월14일부터 기업인 국내 입국시 격리면제신청서 접수가 기존 13개 부처에서 종합지원센터로 일원화되면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인력을 10명 증원하는 등 준비를 완료했다. 앞으로 기업인이 격리면제신청서 처리사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www.btsc.or.kr) 개편을 준비하는 등 센터 기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 종합지원센터는 8월14일~12월31일까지 4개월여간 격리면제신청서 접수, 건강상태확인서 처리·통보, 전세기 지원 등 총 1만9356건을 안내·처리했다. 산업부 박기영 통상차관보는 이날 새롭게 문을 연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철저한 방역하에 기업인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직원들의 노력과 관심을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2 14:39: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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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국내 수입 車시장…신차·대규모 투자 등 경쟁 치열

볼보자동차 최초 양산형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은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하는 등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매년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는 등 소비자 혜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27만 485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수입차협회 미가입사인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판매한 1만1826대를 합산하면 29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이다. 가장 적극적인 브랜드는 2년 연속 1만대 클럽을 달성한 볼보자동차코리아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총 1만2798대 판매하며 전년(1만570대) 대비 21% 성장했다. 이에 따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국내시장에 1만5000대의 완성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5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40년 탄소배출량 저감을 통한 기후 중립 기업 달성의 일환으로 1분기 XC90과 XC60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올해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인 XC40 리차지의 국내 판매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2019년 10월 미국에서 공개된 바 있는 XC40 리차지는 구글 안드로이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시 400km 이상(WLPT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독일 3사의 친환경차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판매 1위인 벤츠코리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EQA와 EQS를 선보인다. EQA는 소형 SUV인 GLA 모델을, EQS는 대형 세단인 S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다. 또한 전국 총 59개의 공식 전시장과 71개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벤츠코리아는 올해도 서비스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7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한 기부 마라톤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레이스 버추얼 런' 행사는 올해도 진행할 방침이다. 벤츠코리아는 해마다 마라톤 참가자를 모집해 참가비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다만 지난 1월 1일부로 임시를 시작한 토마스 클라인 신임 벤츠코리아 사장이 최근 국내에 입국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자가격리 중이라는 점에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BMW iX. BMW는 2년 내 5종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BMW는 올해 초 중국 선양 공장에서 생산되는 iX3를, 연말에는 현재 개발 중인 iX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19년 125억원을 신규 투자해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를 확장에 이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3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안성 부품 물류센터도 확장하고 있다. 푸조와 시트로엥, DS 오토모빌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이달 내에 올해 출시하는 신차 및 서비스 투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불모터스도 올해 국내 시장에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한불모터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는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현재 한불모터스가 판매하는 전기차의 가격은 6000만원 미만이면서 유일하게 SUV 모델이 2종이라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또한 한불모터스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지난 2018년 제주도에 약 140억원을 투자해 푸조 시트로엥 자동차박물관을 오픈하기도 했다. 벤츠와 BMW 등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 아우디코리아는 향후 3년간 8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전기차 매출 비중을 전체의 11%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쿠페형 전기차 모델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를, 2022년에는 폴크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SUV인 ID.4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ID.4에는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가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입차 업체간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와 다양한 투자를 통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춰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12 14:39: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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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원 아래로 추락한 비트코인…2018년 악몽 재현?

비트코인 시세가 개당 4000만원 밑으로 떨어진 지난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상담센터에 암호화폐 시세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연초부터 최고가를 경신해온 비트코인이 지난 9일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반전하면서 개당 국내거래 가격이 4000만원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4000만원 후반대까지 치솟았다가 10% 이상 급락하면서 지난 2018년 악몽을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오후 1시 15분 기준 39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 종가 기준 4745만원을 사상 최고가로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하루만에 전일 대비 667만원 하락하면서, 15.04%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한때 3430만원까지 하락한 뒤 소폭 반등해 3000만원대 후반을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19.89%), 리플(-14.25%), 라이트코인(-22.06%) 등 알트코인에서도 지난 11일 급격한 하락 뒤 이날 소폭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급락을 두고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의 시장과열로 인한 투자버블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월가의 대표적 증시 강세론자인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워드 야데니는 CNBC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해 거품이 끼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해 첫 5거래일간 36%나 가격이 올랐고, 지난 6개월새 300% 이상 폭발적으로 상승했으며, 비트코인이 수직상승하는 것은 분명히 투기과열 현상의 신호"라고 주장했다. 또한 영국 금융당국인 금융행위감독청(FCA)은 11일(현지시간) "가상화폐에 투자한다면 모든 돈을 잃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경고를 제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하락은 일시적인 요소일뿐이며, 여전히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낙관론도 제기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의한 하락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한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에 2배, 올 들어서도 40% 가까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압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 3위인 테더(USDT)의 발행사인 테더가 충분한 자금없이 발행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는 빌미로 낙폭이 크게 발생했다"며 "하지만 테더 이슈는 테더사 자체의 문제일뿐 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이벤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 배경인 화폐가치 하락, 기관투자자들의 시장진출이 여전한 만큼 긍정적인 시각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JP모건은 비트코인이 중·장기적으로 금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개당 14만6000달러(약 1억60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12 14:37:0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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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중단으로 끝난 '이루다' 사태... AI 시장 규제 이어져서는 안 돼

성희롱, 혐오,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였던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이루다' 서비스가 12일 결국 잠정 중단됐다. AI 업계에서는 '어차피 터질 문제가 빨리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의 스캐터랩 조사로 '아직 기술이 성숙하지도 않은 AI 시장 규제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위원회는 이루다에서 '연애의 과학'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대화를 제대로 된 동의 절차 없이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커짐에 따라 스캐터랩에 자료를 요구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위법한 사항이 발견되면 법령에 따라 조치하겠다며 칼을 꺼내들었다. 업계에서는 이 문제는 결국 AI 기술이 윤리적인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성숙됐지 않았고, 대화형 AI 학습에 사용할 '착한' AI 대화 데이터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으로 정부의 공공 데이터 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캐터랩 "동의 받았다" vs 이용자들 "AI 챗봇 개발 동의한 적 없다"...불법 이용 여부 쟁점 스캐터랩은 11일 저녁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고 일정 시간 서비스 개선 기간을 거치며 더 나은 이루다로 찾아뵙겠다"며 "기존에 알려진 사례들은 이미 개선을 완료했으며, 새롭게 발견되는 표현과 키워드를 추가해 차별이나 혐오 발언이 발견되지 않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캐터랩이 이루다는 출시된 지 2주 정도 만에 약 75만명의 이용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20세 여성 캐릭터인 이루다를 성적 대상화해 성희롱과 동성애 혐오 문제가 제기됨은 물론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학습 데이트로 사용한 '연애의 과학' 이용자들에게 제대로 된 동의를 받지 못해 '불법적인 이용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확산됐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연예의 과학' 앱에서 카카오톡, 라인 상의 실제 대화 데이터를 넣으면 연인 사이의 상황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 데이터를 '이루다'의 전신인 '핑퐁' 빌더에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용자로부터 사전에 동의를 받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자신들의 카톡 대화가 앱 내의 신규 콘텐츠 개발에 이용되는 줄 알았지, AI 챗봇 개발에 사용될 것이라고 안내됐으면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또 카톡을 올린 이용자가 아닌 대화를 나눈 상대방의 경우,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스캐터랩은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이루다가 학습과정 중 사용한 연인 사이의 카톡 대화 내용 중 닉네임, 이름,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이미 제거된 상태"라며 "전화번호 등 모든 숫자 정보, 주소, 이메일에 포함될 수 있는 영어 등을 삭제해 데이터에 대한 비식별화 및 익명성 조치를 강화해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루다가 실명을 말하거나 애인 이름을 입력하니 다른 친구 이름을 언급하거나, 전 애인 이름을 입력하니 애인 말투로 답변한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또 주소가 동호수까지 포함돼 나오기도 했고, 아예 예금주가 포함된 은행 계좌번호까지 말했다는 증언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 경우, 친한 지인이라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특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개인정보보호법 제73조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업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해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불법으로 판결이 날 경우, 스캐터랩 대표는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AI 업계, 오픈대화 데이터 극히 부족이 문제...AI 산업 규제로 이어져서는 안 돼 AI 업계에서는 이 문제는 개인정보 유출의 문제가 없는 오픈대화 데이터가 극히 부족해 일어난 일로 정부의 데이터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이번 이루다 이슈는 AI 기술이 윤리적인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난 문제"라며 "AI를 대화의 맥락이나 의도를 가지고 상대방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지 않을 만큼 훈련시키기 위해 정제된 데이터가 필요한 데, 중소기업이 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정부가 공공 데이터를 수집해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리적 가이드라인의 통제를 받을 수 있도록 AI 역량 성숙을 위해 정부 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것. 일부 AI 업계에서는 "이루다 이슈가 이번에 터지지 않았으면 여전히 폭탄처럼 남아 있을 문제로 차라리 빨리 잘 터져줬다"는 반응이다. 박외진 대표는 "비식별화는 매우 어려운 기술로, 오픈 대화는 최고 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한 부분으로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이번 이루다 사태로 기술 역량의 문제, 인공지능의 한계, 공공 지원 부족 등 문제를 총체적으로 고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회 심심이 대표는 "심심이가 2010년 앱이 세계 각국에서 출시된 후, 콘텐츠 문제가 각 나라에서 전혀 다른 이슈로 나타났다"며 "어느 나라에서는 사탄에 대해 얘기하는 게 금기시되기도 해 나라 별로 다른 이슈가 생겨났고, 수습의 여지가 안 보이면 빨리 서비스를 중단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이루다에 사용된 데이터에 대해 개인정보 사용에 대한 동의가 너무 간단해 문제의 소지가 컸으며, 데이터에 개인정보로 민감한 내용이 많이 포함된 점이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심심이는 데이터를 당신이 가르치면 심심이가 이렇게 말할 거예요'라고 늘 고지해왔으며, 동의가 된 상태로 학습시켜 이 같은 문제를 방지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정부의 스캐터랩 조사가 전체 AI 산업에 대한 규제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AI 업계 한 대표는 "데이터 3법이 시행됐지만, 법조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문제가 생길 때 판단하는 게 분명치 않은 부분이 많어 이번 사건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이번 정부의 조사는 건전한 목적으로 규제하는 데만 초점을 맞춰야 하며, 구멍이 뚫려서 막는 데 급급하다 보면 규제가 강화될 수 있으므로 공청회 등을 거쳐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데이터 3법 개정으로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한 후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음에도 잘못 사용했다 법적인 처벌을 받을까 우려돼 아직 이용이 활발하지 않은데, 이번 사건으로 데이터 활용이 더 위축될 수 있음을 걱정하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루다는 교육을 목적으로 만든 AI 슈퍼컴이 아니라 수없이 출시될 AI 캐릭터 중에 하나일 뿐으로 앞으로 AI에 대한 관심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엉뚱한 규제가 이제 막 시작한 AI 산업의 혁신을 가두지 않을지 걱정스럽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번 이루다 논란은 "현 세대에 분명히 현존하는 혐오와 차별 문제가 노출이 된 것 뿐"으로 진단했다.

2021-01-12 14:30:50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