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동영상
기사사진
삼성전자, 외국인 '팔자'-개미 '사자'...최후 승자는?

안정적인 투자처, 3분기 호실적 기대 지난 한 달간 개미(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외국인은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코스피 상위 대형주를 팔고, 바이오주를 주로 사들였다. 개미들은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판단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1조88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7963억원어치, 기관은 1조10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주로 코스피 시총상위인 대형주를 팔고, 바이오주를 사들였다. 순매도 1위 종목인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차 6841억원 ▲SK하이닉스 6018억원 ▲LG화학 4558억원 ▲카카오 3598억원 ▲삼성SDI 2017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8월 한 달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신풍제약이다. 이 기간 외국인의 신풍제약 순매수 금액은 2321억원 규모다. 같은 기간 동안 ▲알테오젠 1946억원 ▲씨젠 704억원 ▲셀트리온 485억원 등을 사들여 바이오주가 순매수 종목 상위에 올랐다.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대형주는 팔아치우고, 성장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매매 패턴을 살펴보면 시장의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미들은 외국인과 상반되는 행보를 보였다. 8월 1일부터 지난 7일까지의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순매수 금액(2조991억원)은 2조원을 넘어선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이 시작되던 지난 8월 19일부터는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하던 지난 3월, 13거래일(3월 5~23일) 연속 순매수한 이후 두 번째 최장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로 몰리는 이유로 코로나19 확산 속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판단과 3분기 호실적이 전망되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8059만대로 전 분기 대비 49.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2분기 대비 기저 효과와 미·중 무역 분쟁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폴드2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속에 갤럭시A 시리즈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4분기 판매량 및 수익성은 둔화되지만, 2021년 폴더블폰 비중 확대 및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로 수익성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세계 1위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에 8조원 규모의 5G 통신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중국 화웨이를 제치고 미국 5G 통신장비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올해 하반기부터 5년간의 계약이지만 통신장비 캐팩스 특성상 향후 1~2년 이내에 집중적으로 투자되고, 그 이후로는 유지·보수로 매출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2년간 연간 약 20~25억달러 수준의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계약을 통한 잠재적 이익 증가 규모는 지난 12개월 누적 영업이익 29.5조원 대비 1.7~2.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일 주가가 1.6% 상승한 것은 이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09-08 15:14:22 박미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확연히 줄어..주말께 거리두기 연장여부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하게 잦아들고 있다. 지난 달 440명 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엿새 연속 100명대로 내려앉은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전일보다 소폭 늘어났지만, 지난 3일 이후 지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발생도 전일에 이어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날 서울 지역에서는 6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경기 29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9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는 11명 줄어들면서 누적 151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 덕분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신규 확진자 발생 수가 6일 연속 100명대로 억제되고 있다"며 "수도권의 경우, 국내 발생 확진자가 98명으로,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확산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망자는 늘고 있어 여전히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날 사망자가 5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사망자는 341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2일 부터 7일째 지속 나오면서 일주일 동안 무려 17명이 숨졌다. 위증 환자들이 늘었고, 고령 환자가 많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7일 기준 위중·중증 환자만 보면 162명 가운데 60대 이상 환자는 138명으로, 전체 85.2%에 달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아직 추이를 더 봐야 하겠지만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를 어떻게 조정할지는 이번 주말쯤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8 15:14:2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제90회 춘향제, 새로운 방식으로 만나요"

제90회 춘향제가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비대면 축제로 치러진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제90회 춘향제 모든 행사를 무관객, 온라인, 비대면 축제로 전환, 진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춘향제전위원회는 올해 유튜브채널 '남원와락'을 신설, 모든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며, 남원와락 댓글을 통해 양방향 소통도 가능케 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올해 90년 역사의 춘향제향, 매년 새롭게 태어나는 춘향선발대회,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대표브랜드공연 등 3개 종목으로 구성, 예년보다 축소,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제90회 춘향제는 오는 10일 개막된다. 춘향제전위는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90년간 춘향제의 명맥을 잇게 해 준 춘향제 대표 프로그램 '춘향제향'을 10일 오전 10시에 광한루원 춘향사당에서 개최한다. '춘향제향'은 기존에 진행해온 방식과 달리,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만큼, 많은 관중과 웅장함은 부족할지라도, 그 어느 때보다 정성이 들어간 단촐한 분위기속에서, 엄숙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15일 1.2차 예선을 진행하면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준수는 물론, 본선진출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사전합숙도 취소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울여왔다. 뮤지컬 '춘향은 살아있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랑이야기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작품으로 이몽룡역에 GOD 손호영, 성춘향역에 타니아(채송화), 변학도역에 윤세웅이 출연, 색다른 춘향전을 선보인다. 공연은 이몽룡과 춘향의 사랑이 시작된 광한루각을 배경으로 진행되며, 15명의 앙상블도 함께한다. 위원회는 이번 공연에서 당초 100명의 최소관객을 선정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우려해, 무관객·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공연은 오는 11일 오후 8시부터 유튜브채널 '남원와락'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제90회 춘향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방식의 축제로 치러진다"며 "온라인 채널 신설 등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관람할 수 있도록 새로운 축제를 구성한 만큼, 올해는 다변화된 춘향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제90회 춘향제는 10일~13일까지 춘향제향, 춘향선발대회, 대표브랜드공연 '춘향은 살아있다'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 무관중.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0-09-08 15:10:53 강성대 기자
네이버, 동반성장지수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수상

네이버㈜가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매년 발표되는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종합평가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상생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수치화한 지표다. 올해에는 총 200개 기업이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인터넷 플랫폼' 최초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 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발표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에서 네이버는 자사와 거래하는 파트너들이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결제 대금을 영업일 10일 이내에 현금지급 하고 저리 대출을 지원하며 ▲온오프라인 교육 및 경영 컨설팅을 무상 제공하는 등 실효성 있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터넷 플랫폼 산업 전반에서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해왔음을 인정받았다. 또한, 네이버가 그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자사의 기술 및 지원책을 통해 중소상공인(SME)의 창업과 성장을 견인해왔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네이버는 누구나 수수료가 없이 온라인 창업이 가능한 플랫폼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기반 통계 도구 '비즈 어드바이저'를 사업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등 다양한 SME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현재 스마트스토어의 개설 수는 약 36만개에 이른다. 네이버의 동반성장을 담당하는 임동아 책임리더는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다양한 파트너 및 SME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0-09-08 15:10:13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국내 유일 '동반성장지수' 9년 연속 최우수

대전에 위치한 마스크 제조기업 '레스텍'에서 박나원 공장장(뒤)과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권오창 멘토가 필터를 압착시키는 금형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국내 최고의 동반 성장 기업임을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8일 동반성장위원회 선정 '2019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200여 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상생협력 활동, 협력회사 체감도 등을 평가해 동반성장 수준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평가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2011년부터 현재까지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수상하고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공정거래 정착, 종합 경쟁력 향상 등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자금, 기술, 인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1차 협력회사가 2차 협력회사와의 거래대금을 30일 이내 단축 지급할 수 있도록 5,000억 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2년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있다. 2010년부터는 협력회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원 중이다. 또 협력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2009년부터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보유 특허 2만7000건도 무상으로 개방했다. 연 500여개의 무료교육과정을 협력사에 제공하고, 2012년부터는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해 협력회사 우수인력 확보와 청년 실업난 해소에 기여했다. 아울러 2~3차 협력사를 위해서도 상생펀드, 임직원 교육, 제조혁신 지원 등을 2차 이하 협력회사로 지속 확대하고, 2018년에는 3차 협력회사를 위해 총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회사 전용펀드(상생펀드 및 물대지원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각각 1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을 조성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지원도 대표적인 동반 성장 노력이다. 1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 판로 개척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하며, 특히 올해에는 마스크 제조업체와 진단키트 제조업체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국난 극복에도 기여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9-08 15:09:41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되살아난 서울] (74) "IMF, 금융위기 때도 우린 안 망한다 자부했는데"··· 코로나 패닉 빠진 강남지하상가 '고투몰'

강남지하상가는 값싸고 질 좋은 의류가 많기로 소문나 패션피플들의 쇼핑 명소로 손꼽힌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이 만나는 고속터미널역에 위치해 있어 '고터'로도 불린다. 강남터미널지하도상가를 운영하던 상인들은 2011년 주식회사 고투몰(구 주식회사 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을 설립하고 이듬해 6월 서초구 잠원동(신반포로 200)에 있던 기존 상가를 전면 리모델링, 고투몰의 문을 열었다. 고투몰은 총 길이 880m, 면적 3만1566㎡ 규모이며 중앙광장(고투존), 동편광장(이스트존), 서편광장(웨스트존)과 같은 이벤트 광장과 쉼터가 조성됐다. 상가 620여개가 들어서 있으며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침구, 수예, 그릇, 꽃(조화, 생화) 등 다양한 상품군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반나절 지났는데 한 명도 안 왔다" 천만시민 멈춤 주간 시행 9일차를 맞은 지난 7일 고투몰을 찾았다. 서울 지하철 고속터미널역(3·7·9호선)에서 내려서 8번 출구 쪽으로 약 8분을 걸었더니 포석정 형태를 한 쉼터가 나왔다. 과거 신라 귀족들이 물줄기 둘레에 둘러앉아 흐르는 물에 잔을 띄우고 연회를 벌였던 것처럼 시민들은 산수경석과 분수가 어우러진 녹지 공간에서 휴식을 즐겼다. 중앙광장의 양옆엔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의류·잡화 매장이 즐비했다. 형형색색 고운 빛깔의 옷가지들과 대비되게 이날 고투몰에서 만난 상인들의 낯빛은 태풍 하이선이 몰고 온 먹구름처럼 어두웠다. 강남지하상가 일대에서 15년간 옷집을 운영해왔다는 가게 주인은 "내가 단골이 많은 사람인데 8·15 광복절 집회 이후엔 전멸이다"면서 "매출이 몇 퍼센트 줄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그냥 빵(0)원이라고 보면 된다"며 연거푸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하루종일 여기에 혼자 앉아있는 게 너무나도 고통스럽다"면서 "옷을 안 팔아도 좋으니 손님들에게 입혀보기라도 했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상인들은 동대문, 영등포, 명동 상권이 다 죽어도 강남은 안 죽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됐는데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는 반나절 넘게 개시도 못 한 집이 수두룩 빽빽하다고 입을 모았다. 손님 없는 양말 가게를 지키던 한 아르바이트생은 "코로나 사태 이후 계속 침체고 요즘은 완전히 상권이 죽었다"면서 "하루 알바 시간이 원래 8시간인데 5시간으로 짧아져 수입이 3분의 1 줄어 근처 카페에서 매일 사 먹던 커피도 안마시고 지금처럼 종이컵에 믹스커피를 타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건 하나라도 더 팔아보려고 1만2000원짜리를 9000원에 줘도 손님들이 카드를 내는데 이러면 완전 손해가 난다"면서 "사장님 보기 민망해 죽겠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코로나 종식 때까지 대부료 면제해달라" 고속버스터미널역은 트리플 역세권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유동 인구가 적었다. 가게 유리창에는 '빚으로 대부료 내는 상인들, 생존지원 대부료 전면 면제!', '죽어가는 상인들을 살려달라!', '코로나19 확산으로 텅 빈 상가, 상인들은 아사 직전!', '코로나 종식 때까지 서울시는 대부료를 전면 면제하라!' 등 사생결단을 암시하는 글귀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임대료 200만원에 관리비 20~30만원이 매달 나간다는 고투몰 상인은 "장사가 너무 안 되는데 착한 임대인 운동을 하는 서울시에서 이걸 다 받겠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하루에 5만원도 못 파는데 이 돈을 어떻게 내냐"고 반문했다. 강남지하상가 초창기 멤버라는 한 옷가게 주인은 "IMF 때도 이정돈 아니었다. 지금이 역대 최악이다"면서 "손님이 아예 없으니까 서울시에서 대부료는 면제해줘야 한다. 안 그러면 가게 문 닫고 쫓아갈 것이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달 7일 오후 3시부터 약 한시간 가량 강남지하상가를 서성였지만 하얀색 봉투 가운데 주황색 로고가 박힌 '고투몰' 비닐 쇼핑백을 들고 다니는 시민은 단 한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아쉬운 가게 주인들은 손님들이 물건을 만지작거리면 '반 값에 해주겠다', '사이즈 잘 맞을 것 같은데 한번 들어와서 걸쳐나 보라'며 적극적으로 호객 행위를 했지만 허탕치기 일쑤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상가는 공유재산이어서 대부료(임대료) 자체가 다른 곳의 6분의 1,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면서 "코로나 이후 시에서 자영업자들에게 평균적으로 500만원 정도를 지원했고 서울시민 모두가 감염병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만 지원해달라는 것도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유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지하도 상가 등의 임대료를 7월까지 6개월간 50% 낮춰주고 공용관리비도 전액 감면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방침에 의하면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지원하고 9월 2일부터 지하상가 임대료와 공용 관리비를 원래대로 받기로 돼 있다"면서 "추가 지원과 관련해서는 내부 논의 중이며 의사 결정이 정리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2020-09-08 15:09:3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요기요 위협하는 쿠팡이츠…배달앱 시장 구도 변화

8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8월 한달간 쿠팡이츠의 사용자 수는 74만8422명으로 지난해(17만4057명) 대비 4배 증가했고, 위메프오는 지난해 8월 2만3672명에서 17만5414명으로 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 배달앱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후발주자의 성장으로 오랜 기간 지속된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의 3강 구도가 깨지면서 배달앱 시장 구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8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8월 한달간 쿠팡이츠의 사용자 수는 74만8422명으로 지난해(17만4057명) 대비 4배 증가했고, 위메프오는 지난해 8월 2만3672명에서 17만5414명으로 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달앱 후발주자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쿠팡이츠의 성장세가 무섭다. 8월 월간 순 사용자(MAU) 70만을 돌파한 쿠팡이츠는 7월부터 신규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2위 요기요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쿠팡이츠의 1인당 월평균 앱 사용 시간은 배달의민족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면서 이미 요기요를 뛰어넘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사용률을 확인할 수 있는 총 설치 기기 대비 사용자 수는 배달의민족이 81.41%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위메프오 63.23%, 쿠팡이츠 61.03%, 요기요 59.59%로 2~4위 간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배달의민족은 8월 앱 사용률, 사용시간, 사용일 등 모든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사용자 수에서는 요기요와 약 2배 차이를 보인다. 한편, 배달 앱 시장 8월 사용자 수 순위는 1위 배달의민족을 이어 요기요, 쿠팡이츠, 배달통, 위메프오 순으로 나타났다.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지난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면서 국내 배달 대행 서비스 사용자 수의 97.4%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쿠팡이츠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쿠폰 할인 혜택을 통해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있다. 특히 빠른 배달을 앞세워 경쟁사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이 여러 주문을 모아 한꺼번에 배달하는 방식과 달리 쿠팡이츠는 라이더 1명당 1개 음식만 배달할 수 있도록 해 배달 시간이 짧다. 최근 쿠팡이츠를 통해 주문한 이용자들이 "배달이 빨리 와서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유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쿠팡이츠는 지난해 5월 서비스 론칭 이후 1년 만인 지난 6월 배달통이 차지하고 있던 3위 자리를 뺐었다. 향후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와의 격차를 더욱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사람이 늘면서 배달앱 이용자와 결제액이 증가하며 시장은 커지고 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8월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가 운영하는 배달앱 결제금액은 1억205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 4조1000억원, 2019년 7조1000억원을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는 이미 1~8월에 7조6000억원 규모를 달성한 것이다. 공공배달앱도 경쟁에 가세한다. 서울시는 오는 16일 중소 배달앱 16곳과 힘을 합친 공공배달앱 제로배달 유니온을 선보인다. 참여하는 소상공인에게 입점비와 광고비 없이 2%의 수수료만 적용하며, 이용자에게는 서울사랑상품권(제로페이)으로 결제 시 7%~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깨질 것 같지 않던 배달앱 경쟁 구도가 깨졌다"며 "배달앱의 독과점과 광고비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들의 성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9-08 15:09:36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넷플릭스 갑질' 막는다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시행령' 입법예고...인터넷 기업 '역차별' 강력 반발

'넷플릭스 갑질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시행령이 9일 입법예고 된다. 시행령은 넷플릭스는 물론 네이버·카카오 등 콘텐츠사업자(CP)들이 이동통신망 과부하에 따른 서비스질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를 규제한다던 법 시행령으로 네이버, 카카오가 이미 통신사에 지불하는 비용에 더해 시행령에 따라 추가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지게 돼 국내 인터넷 기업들이 '역차별 규제'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정 전기통신사업법 시행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정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사물인터넷(IoT) 분야 진입장벽 완화 등을 위해 마련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9일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부가통신사업자 적용대상 일평균 이용자 수 100만명 이상, 총 트래픽 양의 1% 이상으로 규정 시행령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돼 온 부가통신사업자 적용대상을 이용자 수와 트래픽 양으로 기준을 마련했다. 전년도 말 3개월간 일평균 이용자 수와 트래픽 양이 각각 100만 명 이상이면서 국내 총 트래픽 양의 1% 이상인 부가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정한 것. 과기정통부는 국내 트래픽을 기준으로 약 1만5000개의 부가통신사업자 중 약 8개 사업자가 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또 2가지 기준을 모두 적용하면 구글·넷플릭스·페이스북 등 미국 IT 공룡 기업과 카카오, 네이버 등 5개 기업이 포함된다. 부가통신사업자는 트래픽의 과도한 집중, 기술적 오류 등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를 취해야 하며, 트래픽 양 변동 추이를 고려해 서버 용량, 인터넷 연결 원활성 등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 트래픽 경로 변경 등 서비스 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유가 있는 경우 사전 통지해야 하며, 안정적인 전기통신 서비스 제공에 관한 자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 모든 사업자의 약관에 대해 신고제를 적용하지만,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일부 사업자의 약관에 대해서는 신고 후 15일내 반려할 수 있도록 전기통신사업법 제28조가 개정됨에 따라 반려 기준을 구체화하고 세부절차를 규정했다. 기존 유사 요금제 대비 비용 부담이 부당하게 높아지거나, 장기·다량 이용자에게 부당하게 혜택이 집중된 경우, 불합리한 이용조건 부과 여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도매대가 보다 낮은 요금을 통해 경쟁사를 배제할 우려가 있거나, 타 사업자의 결합판매에 필수적인 요소 등 제공을 거부하는 경우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중소·벤처기업이 더 쉽게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의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IoT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등록 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 기준이 3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아지고, 기존에 부과되던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계획 제출 의무도 면제돼 IoT 사업의 진입장벽이 낮아진다. 정부는 이 개정안에 대해 10월 19일까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인기협 "특정 사업자 과도한 의무 부과 부당, 규정도 모호" 전면 개검토 촉구, 포털 등 CP 기업들 반발 인터넷 기업들이 이 같은 시행령에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8일 이 개정안에서 보편적이고 공평·타당한 기준과 명확한 용어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소비자 부담이 증가될 수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인기협 관계자는 "시행령안은 '일일평균 이용자 수 100만명', '일일 평균 트래픽 양이 국내 총량의 1%'라는 기준을 설정해 서비스 안정성 조치의무 대상 사업자로 정했지만 평균 이용자 수에 단순 서비스 방문자도 포함되는지, 일일평균 트래픽 양이 국내 총량의 1% 조항에서 국내 총량이 실제 소통되는 트래픽양인지 통신사가 보유한 트래픽양인지 모호하다"고 주장했다. 부가통신사업자가 트래픽양이 국내 총량의 1%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문제가 된다는 것. 인기협은 또한 "기간통신사업자는 자신들이 보유한 트래픽의 1%조차 안정하게 관리·통제할 수 없다는 것인지 등 알 수 없는 영역이 많고, 불투명한 통신시장에서 또 다시 이용자 보호를 앞세워 부가통신사업자에게만 의무를 전가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사업자의 망 비용 증가를 초래해 결국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기협은 또 서버 용량, 인터넷 연결의 원활성, 트래픽 경로 관리 등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는 조치를 수행한 후 이행 현황 자료를 과기부장관에게 매년 1월말까지 제출하도록 했는데, 의무 사업자에 자료제출을 요구한 것은 부가통신사업자에 별도 의무를 부담시키는 부당한 조항으로 반드시 삭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털 등 CP업체들도 "망 안전성은 기간통신사업자인 통신사에 물어야 한다"며 이번 시행령은 통신사측의 입장만 반영된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2020-09-08 15:07:53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여수시, 추석맞이 ‘여수 수산물 사주기’ 전개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추석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활어 유통 중단 등 수산물 소비 부진으로 시름에 빠진 관내 어류양식어가 돕기에 나섰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여수 수산물 사주기 판매행사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판매 품목은 반건조 진공포장 상태의 우럭, 참돔으로 시중가격의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무료배송으로 판매한다. 유관기관과 단체는 물론 여수산단기업 등을 대상으로 여수시에서 직접 주문?접수를 받고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이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주문을 원하는 개인?기관?단체는 수산경영과로 전화(☎061-659-3910~3912) 또는 팩스(061-659-5828)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어류양식어가의 경영난 해소는 물론 어가 경영에 새로운 희망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여수산단 기업 및 유관기관과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류양식어가 돕기를 위해 '여수 수산물 사주기' 운동을 전개해 왔다. 여수시청, 재향향우회, 해양수산부, 여수산단 등 13개 유관기관ㆍ단체 및 우체국 쇼핑몰 입점 판매와 드라이브 스루, 초ㆍ중?고등학생 가정에 '수산물 꾸러미'를 공급하는 등 10억여만 원의 판매고를 올려 어류양식어가에 힘을 보탰다.

2020-09-08 15:06:17 김용확 기자
기사사진
죽이야기, 17년 만에 법인명 변경…제2의 도약 나선다

가정용 간편식 사업 진출 계기 죽이야기를 운영하는 대호가는 법인명을 '죽이야기'로 변경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섰다고 전했다. 지난 2003년부터 죽과 웰빙한식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죽이야기는 17년 만에 법인명을 변경하게 됐다. 죽이야기는 이번 법인명 변경이 전문성을 확보하면서 검증된 맛과 레시피로 HMR(가정용 간편식)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죽이야기가 새로 진출하는 HMR 사업 아이템은 1차로 광어순살 미역국, 나주곰탕, 깐 새우장 등으로 10월 중 판매에 돌입한다. 이들 제품은 죽이야기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며 1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맛과 완성도를 높였다. 죽이야기는 HMR용 간편식 종류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기존 사업인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앞서 죽이야기는 올해 1월 외부디자인 변경과 솥죽·솥밥 레시피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으며 올해 초 20명의 신규가맹점을 대상으로 창업 자금을 1000만원씩 지원한 바 있다. 최근에는 기존 가맹점을 대상으로 외부디자인 변경과 솥죽·솥밥 설비 도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임영서 죽이야기 대표는 "이번 법인명 변경을 계기로 죽이야기는 한층 더 발전할 예정이며 차별화된 HMR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09-08 15:05:32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