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동영상
기사사진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라이코펜 풍부한 슈퍼푸드 '토마토'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라이코펜 풍부한 슈퍼푸드 '토마토'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토마토는 서양에서는 피자나 스파게티를 비롯해 각종 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료다. 우리나라에서는 음식에 토마토를 쓰기보다는 식후 과일처럼 먹어 왔으며 최근에는 서구식 식습관으로 바뀌면서 토마토를 요리뿐 아니라 건강식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토마토가 슈퍼푸드로 각광받게 된 것은 붉은색을 내는 라이코펜이라는 색소 성분의 항산화 효과가 밝혀졌기 때문이다. 라이코펜은 세포와 조직의 노화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항염, 항암 효능이 있어서 각종 질병의 위험성을 줄여준다. 또한 토마토에는 종류별로 다양한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여름 더위에 지친 몸에 활력과 에너지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토마토는 피를 맑게 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음식이기도 하다. 심장 및 혈관 건강의 적인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을 제거하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외국에서 남성들에게 좋은 대표적인 스태미나 음식으로 토마토를 꼽는데 이 역시 혈액 순환 촉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칼로리도 낮아서 토마토는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다.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식이섬유도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기간 중에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변비 예방에도 좋다. 식사와 식사 사이에 허기가 느껴질 때 포만감을 주는 간식으로 토마토를 1~2개 정도 먹거나 당분이 많은 음료수 대신 토마토를 갈아서 마시면 여름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다른 과일에 비해 단맛이 거의 없어서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른 영양소를 파괴하고 과도하게 당분을 섭취할 우려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지용성이라서 기름과 함께 섭취했을 때 체내에 더 잘 흡수가 된다. 따라서 토마토를 그대로 먹는 것보다는 올리브유 등에 조리하거나 올리브유 등을 섞어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

2020-08-25 15:52:52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靑, 코로나19 재확산에…"야간 대응팀 구성, 분산 및 재택근무 추진"

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에 야간 대응팀을 꾸리고 분산 및 재택근무도 시행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에 대해 전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확산에 청와대가 국정상황실과 사회정책비서관실을 중심으로 야간 대응까지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19 관련 이슈에 대응하는 한편, 야간 상황 보고까지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간 대응에 나서는 부서는 정무·민정·경제·국민소통수석실 등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가 솔선수범해서 비상한 대응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 지시에 따른 것이다. 앞서 청와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대응 체제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전국 단위에 시행되면서 추가 대응에 나선 것이다. 청와대는 또 분산 및 재택근무도 추진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실시 및 비상 대응 차원이자 '중단 없는 국정 수행'을 위한 비상 대응의 일환이라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25일 현재 국민소통수석실 산하 대변인실은 재택근무 중이다. 각 수석 및 비서관실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오늘(25일) 아침 보도만 봐도 대기업 본사는 물론 여당 의원 여섯 분이 자가격리 중이다. 지금 확진자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혹여 확진자가 나오는 최악의 경우까지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비상조치이자 일종의 고육책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 재택근무를 한) 전례가 없지는 않았다고 한다. 비서관실마다 다를 텐데, 보안은 문제가 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분산 및 재택근무 조치와 관련해 "어느 사무실이든 밀도가 높은 편 아니냐. 이에 사무실 외 공간을 마련하는 부서도 있을 수 있고, 예를 들어 청와대에서 확진자가 나온 경우 어떻게 확산할지 모르는 상황이니까 재택근무 인력과 나머지 인력은 분리돼 있어 비상 상황이 오더라도 비상 근무를 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2020-08-25 15:51:19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롯데 황각규 "지난해 말 사임 의사 밝혀"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 부회장 황각규/롯데지주 롯데 황각규 "지난해 말 사임 의사 밝혀…" 최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서신을 통해 "2020년 8월 31일부로 롯데지주 주식회사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황 부회장은 지인들에게 서신을 보내 롯데지주 대표이사 퇴진 배경을 설명했다. 서신에서 황 부회장은 "롯데그룹은 지금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 후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판단해 지난해 말 신동빈 회장에게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지주는 이달 13일 이사회에서 황 대표이사 후임으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황 부회장이 서신을 공개한 것은 자신의 퇴임을 두고 그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추측을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979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여천공장에 현장 엔지니어로 입사한 황 부회장은 이후 1995년 본부 국제부 초대 국제부장으로 부임해 24년 9개월간 신동빈 회장과 롯데그룹의 성장의 역사를 같이 한 롯데의 신화적 인물이다. 서신에는 "1995년 6조원 남짓이었던 롯데그룹 매출이 현재 70조원 이상으로 성장해 있다"면서 "이런 성장의 역사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간 그룹에 몸담았던 선후배님들과 그룹 외부에서 도와주신 여러분 덕분"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최근 후계구도 분쟁과 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문제, 2019년 한일 갈등,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그룹은 많은 영향을 받았고 받고 있으며 디지털 혁신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요구 등으로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면서 "후임으로 유통과 서비스 부문에 경험이 있고 롯데하이마트의 CEO를 맡고 있던 이동우 사장이 부임하여 롯데지주 주식회사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원과 지도편달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황 부회장은 다음 달 1일부터 이사회 의장직만 맡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8-25 15:40:4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코로나19를 기회로"… 도약 꿈꾸는 중기·스타트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이 이를 기회로 새롭게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클리어윈코리아는 지난 2014년 '자가발전 핸드레일 자외선 살균 및 광고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클리어윈코리아의 김경연 부사장은 과거 딸이 한 대형 쇼핑몰에서 위생을 우려해 핸드레일을 잡지 않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다 넘어지는 사고를 겪은 일을 계기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제품개발을 위해 20억원을 투자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클리어윈코리아는 매출 수직상승을 이뤘다. 국내 주요 지하철역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여의도 IFC몰, 광화문 D타워 등에서 해당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히드로 공항, 미국 휴스턴 공항 등에 설치됐다. 또 일본 도쿄와 오사카 지하철역, 미국 뉴욕 지하철역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클리어윈코리아는 올해 80억의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IT 기반 물류 기업 메쉬코리아도 코로나19를 맞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릉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배송한다. 특히 인공지능(AI) 자동 배차 기술로 배달원의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최적화된 배송 알고리즘을 이용한 운송 관리 시스템 '부릉TMS' 솔루션도 눈길을 모은다. 현재 국내 240여개 기업 고객을 유치한 메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1614억원을 기록했다. 메쉬코리아의 유정범 대표는 지난 18일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강소기업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유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앞으로 물류 시장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모든 기업에 물류는 필수"라며 "물류 IT로 더욱 효율화, 고도화된 물류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19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며 키토제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이노멀도 기회를 잡았다. 키토제닉은 비건과 더불어 가장 주목받는 식이요법 중 하나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저탄수 고지방 식단이다. 마이노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식습관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마이노멀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식습관뿐만 아닌 집안 환경 개선도 주목을 받고있다. 청소부터 인테리어 등 집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미소는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며 실내 소독 등의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실내 소독 등의 높은 만족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미소는 기세를 몰아 사업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서울, 수도권에 한정했던 서비스 범위를 지난 4월 부산, 대전으로 확장한 바 있다. 또 지나 7월 대구, 광주, 세종, 청주, 창원, 김해로 추가 확장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유아용 카시트 전문 생산업체 다이치도 코로나19에 대비한 새로운 제품을 내놨다. 세계 최초로 항균 원단을 카시트에 적용한 유아용 카시트는 국내외에서 관심을 얻고 있다. 또 다이치는 최근 경기도의 스타기업 육성사업 40개 기업 중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0-08-25 15:38:45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중고나라 기능 업그레이드… 허위 또는 사기 매물 관리 강화

중고거래 전문 플랫폼 중고나라가 중고거래 시장 성장에 맞춰 거래를 원활히 하고 제품별 특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고나라 권승욱 홍보실 매니저는 "지역맘과 중장년층의 중고거래 서비스 이용이 늘었지만 중고거래에서 가장 활발한 이용자는 30~40대 남성"이라면서 "이들은 올라온 중고물품을 구경하며 구매하기보다는 본인들이 거래할 물품을 정해놓고 빠르게 거래를 완료하며 수익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향이 있어 중고나라는 이들이 거래를 원활하게 하도록 기능을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서비스도 내놓는다. 중고제품 카테고리 별 특화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이용자 거래가 높은 중고제품을 편리하며 믿고 구입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 중고거래 전문 플랫폼 운영 개발과 허위 또는 사기 매물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중고나라는 대형 클라우드 전문관리(MSP)기업 GS네오텍과 함께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CDN 등 중고나라 플랫폼 성능 향상, 컨테이너 활용 및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 시스템과 다양한 유형의 게시물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해 서비스한다. 강화한 필터링 시스템으로 하루 40만건 가까이 올라오는 거래글을 1차 처리하고 전문모니터링팀이 문제가 되는 거래를 포착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고나라 앱에서는 '안전결제 수수료' 부담 주체를 구매자로 바꾸고, 중고나라 카페에서는 '안전거래' 전용 게시판을 만드는 등 이용자의 안전 거래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자체적으로 대응하는 것 외에도 언론매체와 함께 사기 예방 캠페인을 지속하고 경찰청과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행복드림과 함께 소비자의 안전한 거래를 위한 공동 홍보 활동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고나라는 일상 제품 외에도 '대통령 시계' 같은 사회 이슈와 관련한 중고물품들도 올라온다. 단지 중고거래 장터를 넘어 사회를 반영하는 우리나라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고나라 플랫폼 2300만 가입자수는 우리나라 인구 절반을 넘는다. 중고거래 게시물은 1초당 4.5건, 일일 39만건 올라온다. 거래규모도 우리나라 전체 중고거래금액 20조원 중 지난해 카페, 모바일앱 등 중고나라 플랫폼에서 거래된 중고거래액은 3.5조원이나 된다. 중고나라는 2003년 한 포털의 카페로 시작했다. 2014년 회원수가 1000만명에 육박하면서 체계적 관리를 위해 관리법인을 세우며 중고거래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했다. 2016년엔 모바일앱을 출시 했다. 중고나라로 신규회원 유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지역기반 중고거래를 표방하는 중고거래 서비스가 성장하고 소품종만 다루는 전문 중고거래앱들도 생겨나며 중고나라도 함께 기회를 맞고 있다. 일부 기능특화 중고거래 서비스가 주목을 받으며 중고거래 자체에 긍정적 이미지를 주었고 이를 통해 중고거래 시장 전체에 고객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마켓이나 번개장터 등 모바일앱 전용 중고거래 서비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증가와 함께 중고나라 모바일앱 다운로드가 1000만건을 넘어서고 중고나라 카페 회원 가입도 느는 등 동반 성장하는 모양새도 뚜렷하다. 전문가들도 중고거래 시장에 30~40대 이상 여성과 중장년층의 신규 진입이 늘면서 신생 중고거래앱뿐만 아니라 중고나라 등 기존 플랫폼에도 신규회원이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중고나라 권승욱 홍보실 매니저는 "저희도 예상한 것은 아닌데 코로나19의 영향이 중고거래 증가로 이어져 올 상반기에는 더 바쁘게 보냈다"면서 "과거에는 연예인들의 중고거래 모습이 비춰지면 반짝 늘어나곤 했었는데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중고거래 시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8-25 15:35:13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되살아난 서울] (73) 서울의 동쪽을 지키는 성문 '흥인지문'

흔히 동대문이라 불리던 흥인지문이 제 이름을 찾은 건 지금으로부터 24년 전의 일이다. 1996년 11월 문화재관리국은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일제지정문화재 재평가사업 심의 결과를 발표하며 7건의 명칭을 변경하고 15건의 등급조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때 국보 1호 남대문과 보물 1호 동대문의 공식명칭이 원래 이름인 숭례문과 흥인지문으로 환원돼 교과서와 각종 문헌에 남은 일제 잔재를 바로잡는 계기가 됐다. 흥인지문은 조선시대 한양 도성에 세워진 네 개 대문 중 하나다. 동서남북 4대문은 '인·의·예·지'라는 유교의 이념을 담아 흥인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이라고 이름 붙였다. 1398년 완성된 흥인문은 고종 6년(1869년) 개축 때 흥인지문으로 개칭돼 다른 문과 달리 네 글자 이름을 갖게 됐다. 흥인문은 청계천변에 있어 습지인데다가 지형이 낮아 비가 많이 오면 자주 침수돼 땅의 기운을 북돋기 위해 이를 보강하고자 이름에 '지'를 추가했다고 한다. '갈 지(之)'자와 관련해서는 동쪽 지세가 낮아 산세의 형상을 가진 글자를 넣었다는 설과 기를 살리는 차원에서 용처럼 생긴 한자를 보탰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진입 불가 '반쪽짜리' 노천박물관 지난 24일 보물 1호 흥인지문을 찾았다.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6번 출구로 나오면 600여년간 서울 동쪽을 지켜온 거대한 성문을 만나볼 수 있다. 흥인지문은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지어졌으며 국보 1호인 숭례문과 그 크기가 비슷하다. 성벽과 이어진 축대에 아치형 통로를 만들고 그 위로 문루를 세워 성문을 축조했다. 서울 성문 중 문루를 2층으로 지은 것은 숭례문과 흥인지문뿐이다. 이날 흥인지문을 방문한 김모(78) 할머니는 "우리 조상들이 그 옛날 이걸 만들었을 때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성문을 본다"며 "꽃시장 가는길이라 이곳에 종종 오는데 잔디도 잘 깎아놓고 관리를 참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네주민 송모(69) 씨는 "집이 근처라 오다가다 자주 이곳을 들르는데 일이 바빠서 특별히 눈길을 둔 적은 없다"면서 "오로지 내 일에만 집중해 머리를 쓰지 문화재를 관심 있게 지켜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광화문이나 이런 데는 들어갈 수 있게 해놨는데 동대문은 울타리를 쳐놔 관람할 수 없다"면서 "사람들이 볼 수 있게 개방하고 근처에 쉼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흥인지문은 동대문역 1·4호선 사이에 놓여 있어 접근성이 뛰어났지만 옹성 외에는 특별한 볼거리도, 쉴 곳도 없었다. 옹성은 성문 앞에 빙 둘러쳐 적을 방어하는 작은 성이다. 도성 내 8개 성문 가운데 옹성을 갖춘 곳은 흥인지문밖에 없지만 이 사실을 아는 시민은 없었다. ◆불 타 없어질 뻔한 보물 1호 흥인지문은 조선시대에 지은 사대문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성문이다. 2008년 숭례문이 불에 타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0년뒤 숭례문의 악몽이 재현됐다. 2018년 3월 한 40대 남성이 교통사고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홧김에 흥인지문에 불을 붙였다. 다행히 문화재 경비원이 4분 만에 소화기로 불을 꺼 담벼락 일부만 그을렸고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문화재관리인 김용섭(66) 씨는 "흥인지문은 365일 24시간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다"며 "낮 근무조는 30분마다 한번씩 돌며 점검하고 야간 순찰대는 10분에 한번씩 순찰하며 밤을 샌다"고 말했다. 김 씨는 "펜스를 넘어 출입금지 구역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한달에 한두명 있을까 말까"라며 "예전에 그런 화재 사고가 있었고 저녁에는 술취한 사람들이 들어오려고 해서 출입을 막아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동대문 상인은 "도둑 하나를 열 사람이 못 지킨다는 말도 있지만 아직도 그때 생각만 하면 아찔하다"면서 "흥인지문이 가까이 있어 관광객이 많이 와 장사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코로나 터지고는 외국인이고 내국인이고 이곳에 오는 사람이 잘 없다"며 울상을 지었다.

2020-08-25 15:29:1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기울어진 운동장' 지적에 공매도 악용 방지법 나온다

공매도 금지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방식도 검토해야 한시적 '공매도 금지'(오는 9월15일까지) 해제를 앞두고 공매도 금지가 6개월 추가 연장하는 쪽으로 기운 가운데 정치권에선 공매도 악용 방지를 위한 법안을 발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매도란 주식이나 채권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릴 때 주로 사용된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시 의무 등을 강화해 공매도 악용을 방지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25일 대표 발의했다. 현행 시행령에 있는 공시와 보고 의무를 법으로 상향하고, 이를 위반할 시 5년 이하의 징역 등에 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유상증자 또는 사업보고서 보고나 공시 규정에 따른 공시 사유가 발생할 경우 차입공매도가 금지된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예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공매도는 개미투자자만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는 '기울어진 운동장', 이른바 개미지옥 같은 특성이 있다"며 "이번 정기 국회에서 제도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모든 시장과 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가 연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25일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은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개인투자자 공매도 접근성 향상 ▲공매도 규제 예외 재검토 ▲공시 후 일정기간 공매도 금지 ▲시총 일정기준 이상만 허용하는 공매도 지정제 ▲불법 공매도 양벌규정 강화 등 방안을 거론했다. 이어 그는 "우리 자본시장이 불법 공매도 세력의 놀이터라는 오명을 씻겠다"며 "조만간 발표될 공매도 연장 여부와 관련해 금융당국과 함께 합리적인 방안이 최종 결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금융권에서는 일부 종목이나 일부 시장에서만 단계적으로 공매도를 해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지난 24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국회 예결산특별위원회 질의에서 박용진 의원으로부터 제도 개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은 위원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말이 주는 뉘앙스와 의미를 알고 있다"며 "다른 나라에 비해서 개인들의 (공매도) 접근성이 제한돼 있는데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바로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는 방법, 연장한 다음에 바로 (해제)하는 방법, 아니면 연장한 후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안을 놓고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의 공매도 비중은 각각 45.6%, 43.5%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4.7%에 불과하다. 심지어 비교적 공매도 접근성이 낮은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외국인과 기관의 전유물이라며 폐지를 요구한다.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나 기관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도를 기반으로 주식을 빌려오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상환 불능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대규모 주식보유자를 상대로 주식을 빌려오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일본은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거래가 활발하다.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식대여 서비스가 존재하고, 종목과 수량에 대한 제한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매도 금지를 코스피 대형주, 코스피 전 종목, 코스닥 종목 순으로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방식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며 "무차입공매, 공매도를 악용한 불공정 거래 행위 등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0-08-25 15:28:56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기아차, 영업용 봉고 EV 차량 20만㎞까지 보증…배터리 연장 보증 상품 출시

기아차 봉고 EV. 기아자동차가 주행거리가 많은 영업용 EV 차량 고객들의 배터리 수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상품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현대캐피탈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영업용 전기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 보증 기간을 연장해 주는 전용 상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품은 현대캐피탈 금융 할부를 통해 영업용 전기차인 니로 EV, 쏘울 EV, 봉고 EV를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다. 기아차는 일반 차량에 비해 주행거리가 긴 영업용 차량의 특성을 고려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 영업용 택시(니로, 쏘울) EV 차량의 경우 기존 보증 조건인 20만㎞(보증기간 10년)에 10만㎞를 연장해 총 30만㎞까지 보증되는 상품(275만원)과 20만㎞를 연장해 총 40만㎞까지 보증되는 상품(415만원) 두 가지 중 선택 후 가입이 가능하다. 영업용 봉고 EV 차량은 기존 보증 조건인 12만㎞(보증기간 8년)에 8만㎞를 연장해 총 20만㎞까지 보증되는 상품(230만원)과 12만㎞를 연장해 총 24만㎞까지 보증되는 상품(285만원) 두 가지로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과거 차량(2019년 8월 25일 이후 출고) 구입 시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을 이용한 고객도 해당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보증 연장 상품 출시를 통해 영업용 전기차 고객들의 고전압 배터리 수리비 부담을 줄여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님들께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신뢰도를 쌓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8-25 15:28:0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BNK경남銀, '주거래 적금' 출시

BNK경남은행이 주거래 고객에게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적금을 출시했다. /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이 주거래 고객에게 우대 이율을 더 주는 적금을 선보였다. BNK경남은행은 정기정액적립식적금 상품인 '주거래 프리미엄 적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주거래 프리미엄 적금은 BNK경남은행 입출금 통장으로 급여나 가맹점 결제대금 입금, 공과금 자동이체 등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우대 이율을 제공한다. 적금 계약기간 절반 이상 동안 ▲입출금통장에 급여 지정일자 전 5영업일 또는 후 10영업일 이내 건별 50만원 이상 급여 입금 ▲입출금통장에 BC·삼성·신한카드 결제대금 입금 등 두 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만 충족하면 우대 이율 0.5%포인트를 준다. 또한 적금 계약기간 절반 이상 경남은행 입출금통장에서 공과금 자동이체 실적이 월 3건이면 우대 이율 0.04%포인트, 월 4건이상이면 우대 이율 0.6%포인트를 준다. 이 외에도 신규고객, 주택청약종합저축 고객 등에게 추가 우대 이율을 제공한다. 우대이율을 모두 받으면 1.4%포인트를 받게되며, 3년제는 최고 연 2.4%, 2년제는 최고 연 2.35%, 1년제는 최고 2.3% 금리를 적용한다. 단,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 가능하며 가입금액은 월 1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다. 정윤만 BNK경남은행 마케팅추진부 부장은 "최근 저금리 기조로 인해 고객들이 우대이율이 조금이라도 더 주는 금융상품을 찾고 있다"며 "경남은행을 애용하는 주거래 고객들에게 더 많은 우대 이율을 제공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적금인 만큼 많은 관심과 가입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08-25 15:28:06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NH투자증권, 공모 ELS 4종 모집

NH투자증권은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S) 4종을 26일 오후 1시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하는 상품 중 ELS 19831호는 에스엔피500지수(S&P500), 유로스톡스50지수(EuroStoxx50), 코스피200지수(KOSPI200)를 기초자산으로 한 만기 3년 상품으로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75%(6·12·18·24개월), 70%(30·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4.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4.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어느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만기상환조건에 따라 최대 100%까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LS 19834호는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페이스북(Facebook Inc.)과 넷플릭스(NETFLIX Inc.)를 기초자산으로 한 만기 3년 상품으로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85%(6·12·18·24개월), 80%(30개월), 75%(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13.1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어느 하나라도 75% 미만이면 만기상환조건에 따라 최대 100%까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6일 오후 1시까지 4개의 ELS 상품을 총 36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 청약은 NH투자증권 전 영업점 및 NH투자증권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각 상품별로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8-25 15:27:03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파파고, 자체 개발한 AI번역 평가모델로 국제대회서 수상

네이버 파파고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번역 평가 모델 '팟퀘스트(PATQUEST·PApago Tanslation QUality ESTimation)'로 국제 기계번역 대회 'WMT20'에서 통번역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네이버 네이버 파파고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번역 평가 모델 '팟퀘스트(PATQUEST·PApago Tanslation QUality ESTimation)'로 국제 기계번역 대회 'WMT20'에서 통번역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WMT는 IWSLT, WAT와 함께 기계번역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로, 3개 학회 중 가장 큰 규모와 긴 역사를 자랑한다. 파파고는 이번 WMT20 품질 평가 부문에 참가해 '문서 단위 품질 평가'에서 1위와 '문장 단위 직접 평가'에서 영-독 번역 부문 4위를 차지했다. 특히 기계번역 학계에서 문서 단위로 품질을 평가하는 것에 대한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파파고가 글로벌 경쟁자들을 제치고 월등한 성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파파고가 이번 대회에 제출한 PATQUEST는 번역 품질을 평가하고 번역 모델의 성능을 높이는 평가 모델이다. 번역의 정확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원문과 번역문을 비교·평가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필요한데, 파파고의 PATQUEST는 인공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모델 학습에 적용하는 과정을 자동화해 번역 품질 평가의 정확성과 모델 학습의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파파고 신중휘 리더는 "파파고가 자체 개발한 품질 평가 모델의 우수성을 국제대회에서 인정받았다"며 "번역 기술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써 앞으로도 번역 품질 고도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25 15:24:01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원격교육시 학생 수업 집중도 측정한다...정부 비대면 기술 개발에 370억원 투입

원격 수업시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측정해주는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쌍방향 원격 수업을 듣는 모습이 교사의 노트북에 나타나고 있는 장면. /연합뉴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원격교육시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측정해,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학생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술이 개발된다. 또 영상회의에서 참여자의 음성을 인식해 회의내용을 자막으로 실시간 생성해주는 기술 개발도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7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뉴딜 계획'에 따른 비대면 비즈니스 기술 개발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3차 추경으로 반영된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혁신 기술개발' 사업 수행기관 선정과 협약을 완료하고 AI·로봇 등 기술이 접목된 비대면 R&D(연구개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대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핵심기술 개발과제 20개를 선정했으며, 과제당 15억원을 18개월 간 지원한다. 또 R&D 바우처 사업으로 비대면 서비스 사업화 지원 과제를 20개 선정하고 과제당 3억5000만원씩 12개월 동안 지원에 나선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연초부터 원격교육, 원격회의 등 비대면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기존 솔루션 활용시 문제점이 있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며 "화상회의는 음성이 전달될 때 울림현상이 발생하거나 보안 문제가 지적됐고, 자막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많았는데 이 같은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R&D 지원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격교육에서도 쌍방향 수업을 할 때, 선생님들 사이에서 학생이 수업이 집중하는 지 수업 참여태도를 영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수업 중간 시그널을 줘 수업 몰입도를 높이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제기돼 왔다. 비대면 서비스의 ICT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기술개발 과제는 기업 13개, 연구기관 6개, 대학 1개 기관이 선정됐다. 잇올은 AI 기반으로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교육시 학생 수업 참여도를 측정하고 학습능률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유엔젤은 영상회의에서 음성을 인식해 회의내용을 자막으로 생성해주고 회의록을 자동 작성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 밀집 환경에서의 실시간 마스크 미착용자 식별(인플랩), 비대면 건강진단 사이니지 기술(가천대학교), 국민참여형 디지털 방역 기술(전자기술연구원) 등 코로나19를 계기로 필요성이 증대된 감염병 예방·대응 분야의 ICT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R&D 바우처' 과제는 이미 비대면 서비스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사업화 역량이 없는 기업에게 출연연을 통해 사업화를 도와주는 것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유비마이크로, 비전세미콘 등 20개 중소·중견기업이 선정됐다. 유비마이크로(전자통신연구원 공동)는 산업시설 근무자의 감염상태를 측정·분석할 수 있는 '지능형 언택트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향후 조선소 등 대규모 제조시설에 납품을 추진한다. 비전세미콘(한국기계연구원 공동)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매장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이동형 방역로봇과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비말차단 시스템을 개발, 세계 최초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무인카페를 구축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오상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경제사회 구조의 대전환으로 '디지털 역량'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수한 ICT 역량을 보유한 우리에겐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이 비대면 비즈니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25 15:22:56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국내 조선업계 본격 수주 러시…삼성·현대重 VLEC 2척씩 수주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P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현대중공업그룹과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을 나란히 2척씩 수주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미국 등의 에탄 수출량 증가시 추가 발주가 기대되는 분야여서 국내 조선업계의 '단비'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 지주회사)은 최근 아시아 지역 선주사와 9만8000㎥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2억2000만달러(약 2612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올해 세계에서 처음 발주됐다. 길이 230m, 폭 36.6m, 높이 22.8m 규모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서 2022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동급 선박 1척이 옵션으로 포함돼 있어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삼성중공업도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초대형 에탄 운반선 2척을 2억2000만달러(약 2620억원)에 수주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에탄운반선은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로 생산된 에탄을 수출하기 위해 고안됐다. 에탄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운반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에탄은 천연가스 등에서 추출되며 나프타와 함께 석유화학 산업의 주요 원재료다. 셰일가스의 주성분은 메탄과 에탄, 프로판 등으로 메탄 90%, 에탄 5%, 프로판 2% 정도의 비율로 생산된다. 석유화학산업의 대표 원료인 에틸렌은 에탄을 열분해해 제조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 VLEC 삼성중공업은 2014년 세계 최초로 에탄운반선 6척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건조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VLEC 18척 중 11척을 수주했다. VLEC는 향후 미국, 노르웨이 등 에탄 수출국이 생산량을 늘릴 경우 추가 발주가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동급 에탄운반선 5척을 건조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선사인 바흐리사에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0척을 4억1000만달러에 수주했다"며 "올 하반기에 LNG선 6척을 포함해 25척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동급 에탄운반선 5척을 건조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은 20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선사인 바흐리사에서 PC선 10척을 4억1000만달러에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선박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고객 맞춤형 신기술 개발과 비대면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LNG선 6척을 포함해 25척을 수주했으며 연내 추가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5 15:22:2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경연, 코로나19 수출위기 경제영토 넓힌 글로벌 금융위기 사례 배워야

한경연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외경제정책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에 따른 수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내놨다고 25일 밝혔다. 보고서는 2005∼2019년 세계 178개국에 대한 수출 통계를 바탕으로 수출 대상국의 소득 규모와 증가율이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수출의 소득탄력성은 1.2∼1.4%로 추정됐다. 수출대상국의 실질소득이 1% 증가할 때 한국의 수출이 1.2∼1.4% 증가한다는 의미다. 한경연은 수출대상국의 경제 규모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를 중심으로 맞춤형 수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출대상국의 소득이 늘어나면 우리 수출도 증가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성장률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이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 국가 등 코로나19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국가들이 경제 회복도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국가에 대한 맞춤형 수출 정책을 미리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연은 또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적극적인 대외 정책이 포함됐던 '경제 영토 확장' 전략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으로 2009년 수출 증가율이 -13.9%를 기록했지만 이듬해인 2010년에는 28.3%로 반등했다. 2011년에도 수출은 19.0% 늘었다. 무역협회 제공. 보고서는 특히 FTA 체결이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봤다. 2010년 FTA 체결국(협정발효 기준)의 수출 증가율은 57.4%로 전체 수출 증가율(28.3%)에 비해 높았다. FTA 체결국 대상 수출액 대비 무역수지 비율(16.0%)은 전체 수출의 무역 수지 비율(8.8%) 보다 높아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경연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탈세계화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서둘러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보고서는 수출대상국 중 한 국가와 FTA를 체결할 때 발생하는 수출 증가율이 평균 17%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필리핀, 캄보디아 등 새로운 FTA 협상뿐 아니라 기존에 체결한 FTA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중이다.

2020-08-25 15:20:5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코로나19 백신 빨라도 내년 봄..나오더라도 팬데믹 종식 어렵다"

국내 전문가들이 백신이 나오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25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설령 나오더라도 그것만 가지고는 이 팬데믹을 종식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바이러스 침투 부위가 신체 외부에 위치한 호흡기질환 특성상 다른 질환에 비해 완벽한 백신이 나오기 어렵다. 백신 접종 후 예방률이 90%에 달하는 간염은 백신을 맞으면 체내 항체나 면역세포가 만들어진 뒤 간세포로 이동해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죽인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침투하는 호흡기 중 상기도를 이루는 기도 점막, 비강(코) 등은 우리 몸 밖에 있다. 면역세포나 항체를 포함한 세포는 신체 밖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백신으로 항체가 만들어져도 호흡기질환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백신 허가 기준을 질병 예방효과 50% 정도로 제시한다"며 "우리도 학수고대하고 있지만 100% 확산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줄이는 백신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백신이 나오자면 아무리 빨라도 내년 봄"이라며 "현재는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켜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상생활 중에는 대화, 노래, 운동 등이 감염에 매우 취약하므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위원장은 "우리는 보통 코로 숨을 쉬지만, 대화나 노래, 심한 운동을 할 때는 입으로 숨을 쉰다"며 "대개 코와 상기도에는 병원체를 거르는 방어 기전이 있지만, 입으로 숨을 쉬면 이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0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세자릿수로 늘어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일 연속 세자릿수 급증세를 기록하며, 누적 확진자는 3175명으로 3000명을 넘어섰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8-25 15:19:18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