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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장 빠른 진단" 코로나19로 주목받는 韓…K-바이오가 이끈다

K-바이오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빠르게 개발한 진단키트가 코로나19 진단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며 전 세계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전세계 문의와 요청 쇄도 1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업체들이 개발한 진단 키트에 전 세계 주문 요청이 밀려들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다른 진단시약 개발은 미루고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국내 공급과 해외 수출을 위한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씨젠은 최근 세계 30여개국에서 주문 요청을 받고 있다. 씨젠은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지난 18일 부터 국내외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 중이며, 앞서 지난 달 7일에는 유럽인증(CE)를 획득한 바 있다. 씨젠이 개발한 진단 키트는 기존 6시간보다 빠른 4 시간만에 검사가 가능한 제품으로, 현재 국내 물량의 70~80%를 공급하고 있다. 씨젠 관계자는 "출시 전 부터 10여개국으로부터 공급 요청을 받아왔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근 30여개국으로 부터 요청을 받아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달부터 다른 진단시약의 개발과 생산을 뒤로 하고, 국가의 코로나19 대응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회사의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젠트는 지난 달 27일 질본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데 이어, 28일에는 유럽인증(CE)를 획득해 수출 활로를 열었다. 솔젠트는 지난 5일 중국 파트너사와 40만명분에 해당하는 코로나19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6일 미국, 중남미 파트너사와 21만명분의 진단시약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중동 국가 전체,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 유럽국가와도 제품 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진매트릭스가 진단시간을 3시간으로 대폭 줄여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역시 이날 유럽인증을 먼저 획득했다. 기존 진단 제품들은 두세 개의 튜브로 검사해야 했던 반면, 진매트릭스의 진단 키트는 한 개의 튜브로 일괄 검사가 가능하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유럽 뿐 아니라, 중동과 아시아 지역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보다 먼저 유럽에서 인증을 받으며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더 좋은 장비들이 나온다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진단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더 좋은 장비들도 줄줄이 상용화를 대기 중이다. 식약처와 질본은 현재 추가로 진단키트 긴급사용신청서를 낸 기업 60여곳을 대상으로 승인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진단키트 업체 62개가 승인 신청을 대기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에 심사를 거쳐 허가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상용화가 기대되는 기업은 수젠텍이다. 수젠텍은 지난 6일 코로나19의 신속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진단키트는 기존 유전자진단 방식이 아닌, 항체 진단 방식이기 때문에 진단 결과를 10분 만에 확인할 수 있으며, 잠복기간의 무증상 감염자 판별이 가능하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임상결과가 나오는 즉시 유럽CE 등록 진행할 계획이며 한국 질병관리본부에도 항체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공고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옵토레인은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코로나19의 양성과 음성의 번복이 없는 정밀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디지털 PCR을 활용해 민감도를 0.01% 수준으로 높여 진단이 어려운 코로나19 감염 초기에도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검사 기기의 크기를 줄여 이동이 쉽고, 검사 시간도 1시간 이내로 줄인 것도 획기적이다. 회사측은 혈액 중에 하나 남은 바이러스도 잡아낼 수 있어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해제 여부를 판단할 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옵토레인 관계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이미 코로나19 이전 부터 이 장비를 구비해 에이즈 환자들에 필드 테스트를 하고 있다"며 "일반 진단 기기들은 잡아내기 힘든 작은 바이러스 개체수 까지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음성이 양성으로 다시 바뀌는 사례를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10 15:20:5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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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걸린 영화산업…코로나19 상황 악화 언제까지?

비상 걸린 영화산업…코로나19 상황 악화 언제까지? 용산의 한 영화관 모습. 코로나19 여파로 극장을 찾는 사람이 적어 한산하다. /메트로 손진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화산업도 큰 타격을 받았다. 극장가에 관객 발길이 끊기면서 50여편 이상의 영화들이 개봉을 미뤘다. 예정대로 개봉한 영화들은 기대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6~8일) 영화관을 찾은 총 관객수는 29만9509명에 그쳤다. 전날인 9일 관객수는 5만 1575명이다. 이는 통합전상망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보다 상황은 심각하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상영관은 문을 닫기도 했으며, 상영 회차도 기존보다 대폭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시점을 예측하기 힘든 시점에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영화관의 관객 감소는 당연한 현상이다"라며 "영화관 뿐만 아니라 영화산업, 더 나아가 문화계 전반적으로 힘든 실정이다. 상황이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용산의 한 영화관 모습. 코로나19 여파로 극장을 찾는 사람이 적어 한산하다. /메트로 손진영 영화 배급사들은 2~3월에 개봉 예정이던 작품들을 4,5월로 미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가늠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메르스 사태 때에는 영화 '연평해전' 외에 개봉일을 미룬 작품은 없었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개봉을 연기한 작품만 국내외 통틀어 50편 이상이다"라며 "개봉일은 배급사들끼리 논의 중인데,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가라앉을지 몰라 몇몇 영화는 아예 하반기 개봉을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까지 영화 개봉을 연기할 수 없기 때문에 아마 이번 주 안에는 개봉일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2월 개봉 예정이던 '사냥의 시간' '기생충:흑백판' 과 3월 개봉작이던 '결백' '밥정' '이장'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 '후쿠오카' 등이 개봉 연기 후 상영일을 잡지 못했다. 올봄 최대 화제작으로 손꼽히던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도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4월 개봉 예정이던 '007-노 타임 투 다이'는 아예 11월로 개봉일을 미뤘다. 새롭게 영화 개봉일을 잡는 것조차 쉽지가 않다. 영화 홍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어갈 뿐만 아니라 극장 성수기에는 경쟁작 부담이 크다는 것 또한 고려해야한다. 용산의 한 영화관 모습. 코로나19 여파로 극장을 찾는 사람이 적어 한산하다. /메트로 손진영 예정일에 맞춰 개봉하는 영화도 있다. 지난 5일 개봉한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포함해 '다크 워터스(11일)', '용길이네 곱창집(12일)', '세인트 아가타(19일)' 등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저예산 영화의 경우 개봉 전 마케팅비용을 소진해 그대로 영화 개봉을 강행하고 있다"며 "관객수를 확보하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봄방학이 길어진만큼, 짧아진 여름방학도 영화계의 한숨을 깊어지게 한다. 이에 영화관 관계자는 "실제로 영화관의 여름 성수기는 7월 마지막주 금요일부터 8월 첫주다. 여름방학이 짧아진 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지만, 현재 영화산업 전체가 입는 타격이 걱정이다"라며 "영화관은 인기 상영작들을 재상영한다든지,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제작, 투자, 배급 쪽 상황이 더욱 안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3-10 15:17: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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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립스틱이 잘팔린다? 코로나19가 바꾼 메이크업 트렌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면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거나 색조화장품 이용을 줄이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가 화장품 소비 지형을 변화시켰다.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면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거나 색조화장품 이용을 줄이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트러블…기초화장품 강세 기초 화장품과 클렌징 제품 등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생긴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피부트러블을 잠재우기 위한 화장품 수요가 증가했다. 10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지난 8일까지 기초 화장품 부문 가운데 스킨·로션 크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와 1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센스·미스트·클렌저 판매량도 각각 108%, 52%, 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CJ올리브영이 코로나 19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달 1일부터 3월 4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트러블 케어 상품이 전년 동기보다 42% 더 팔렸다. 화장품 성분 가운데선 트러블 케어에 대표적인 '티트리'가 그 어느 때보다 인기다. 상품별로는 트러블이 발생한 부위에 붙이는 패치류 매출이 32% 늘었고 티트리 성분이 들어간 기초화장품 매출은 78% 증가했다. 티트리 성분의 마스크팩은 30%, 약산성 클렌징 제품은 110% 매출이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트러블 관련 제품은 미세먼지 영향이 심한 4월이나 피지 분비가 활발한 여름철에 잘 팔리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의 한 백화점 코스매틱 매장 모습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고객들이 발길을 끊었다. / 조효정 기자 ◆경기불황 속에도 팔리지 않는 립스틱 통상적으로 경기 불황 속 색조 제품의 구매가 늘지만, 이번 코로나 19 여파를 받은 코스메틱 업계의 색조 화장품 수요는 예외적으로 감소했다. 립스틱의 경우 마스크에 묻어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바르기가 어렵고, 구매 전 직접 테스터를 해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굳이 색조 화장을 할 필요가 준 현실적인 이유도 영향을 미쳤다. G마켓의 지난달 7일부터 지난 8일까지 아이 메이크업 및 립케어·블러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5% 감소했다.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몰 주문이 증가한 것도 색조화장품 매출 하락에 영향을 줬다. 코스메틱 소비자들은 파운데이션·립스틱·섀도 등 색조 화장품을 구매할 때 "내게 맞은 색상인지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보고 구매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색조 제품의 경우 보이는 것과 발색이 다르기 때문이다. 코스메틱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색조 화장품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매년 신학기와 화이트데이에 기대하는 반짝 매출 상승도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튜브와 SNS에는 '마스크 화장법'과 관련한 영상이 꾸준히 올라온다. / 유튜브 캡처화면 ◆'마스크 화장법' 등장 마스크 착용 시간이 늘면서 불가피하게 화장을 해야 하는 경우를 대비한 다양한 방법도 등장했다. 화장이 묻어나지 않도록 하는 기능성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마스크 화장법'이라는 새로운 화장법도 화제다. H&B스토어 랄라블라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몰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립틴트, 파우더, 메이크업 픽서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91%, 89%, 74% 증가했다. 화장이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도록 뽀송뽀송하게 표현되는 매트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튜브나 SNS에서는 '마스크에 화장 안 묻히는 법' '마스크 써도 트러블 안 나는 법' 등을 비롯해 '마스크 화장법'이라는 새로운 콘텐츠가 끊임없이 게재된다. 보통 평상적인 화장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접촉 부위의 메이크업이 지워져 계속해서 수정화장이 필요하다. 메이크업이 묻은 마스크는 재활용도 어렵기 때문에 '마스크 화장법'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마스크에 메이크업이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겉으로 보이는 눈 위주의 화장은 진하게 하고, 마스크가 닿는 볼 위주나 코에는 얇게 화장을 하는 것이 '마스크 화장법'의 포인트다. 메이크업 픽서를 사용해 메이크업 지속력을 유지하거나 내부 공간이 넓은 마스크를 사용하는 등 새로운 대안도 등장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3-10 15:17:2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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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화력타격시험 현장지도 속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전선 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또다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은 노동신문에 실린 김 위원장의 훈련 지도 모습. 박정천 군 총참모장만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눈에 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장지도하에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진행된 대규모 화력타격훈련에서 '초대형 방사포'와 재래식 무기를 발사했다.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지 5일만에 무력시위를 감행한 만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이와관련 통일부와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무력시위가 내부단결과 미국의 관심을 끌어낼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통일부는 10일 '최근 북한 동향' 자료를 통해 북한의 군사 움직임과 관련해 "대내적으로 국방 역량과 내부 결속 강화, 대외적으로 한·미의 관심 유도와 태도 변화 등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올해들어 지난달 28일, 지난 2일과 9일 총 세차례에 걸쳐 화력타격훈련을 실시했고,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두 차례 발사했다. 단거리 미사일 발사 현장에는 김 위원장도 참석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또다시 지도했다"며 "또다시 진행된 화력타격훈련은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불의적인 군사적대응타격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통신이 공개한 발사 당시 사진에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성능개량 중인 초대형 방사포와 240㎜와 170㎜ 자주포가 섞여 있다. 때문에 이번 화력타격훈련은 내부결속과 미국에 대한 언급을 피하며 관심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 위원장이 원산지역에 오래 머무르는 것은 평양지역 코로나 19 상황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며 "사격훈련으로 인해 평양을 장기간 비운다는 명분을 만들어야 오해를 받지 않는 정상적인 통치행위"라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 매체가 공개한 김 위원장의 화력타격훈련 현장지도 사진에는 김 위원장을 뺀 북한군 수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공개된 훈련사진에는 발사관 2개만 열린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발사관 결함 등을 숨겼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추가적인 무력시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군용 항공기의 비행을 추적하는 시브밀에어(CivMilAir)에 따르면 미 육군 정찰기 RC-12P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후에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강원도 상공을 비행했다. RC-12P는 통신·신호 정보(SIGINT·시긴트)를 수집하는 주한미군 주요 정보자산으로, 대북 제재가 강화될 때 해상에서 불법 선박 간 감청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다. 북한의 추가 무력시위가 이어진다면, 미국은 정찰기 등을 통한 대북압박 메세지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03-10 15:15:48 문형철 기자
규제개혁당, 창당외 청년정치세력과 연대 '차선책'도 마련

등록 마감시까지 당원 최대한 모아 창당 준비 '1순위' 실패땐 타 정당과 연대 통해 '원내 진입' 모색 나서기로 IT 관련 벤처기업인들이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는 규제개혁당이 직접 창당을 하는 것 외에도 청년정치세력과의 연대 모색에 나섰다. 후보등록 마감일인 이달 27일까지 당원을 모아 창당을 하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규제개혁의 가치를 실현시켜줄 수 있는 정당과 연대를 통해 원내 진입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오는 4월15일 치러질 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를 앞두고 규제개혁을 위해 기업인들이 직접 창당을 도모하는 '최선책' 외에 연대를 통한 국회 입성이라는 '차선책'까지 마련한 것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규제개혁당 창당준비위원회(준비위) 측은 전날 국회 정론관에서 시대전환, 남북통일당, 모두의당과 함께 '4·15 총선 시대전환 연대'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규제개혁당은 친기업적이면서 친서민적인, 공정하고 혁신적인 경제생태계의 조성을 위해 부분적 완화가 아닌 혁신적 규제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연대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앞서 규제개혁당 준비위는 당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 직접 창당에 실패하더라도 청년정치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21대 국회에서 원내에 진입, 네거티브 규제를 위한 기반을 만들어가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중앙당 창당을 위해선 5개 이상의 시·도당을 조직해야하고 해당 시·도당은 각각 1000명 이상씩, 총 5000명 이상의 당원을 갖춰야한다. 이번 총선의 경우 창당을 위한 준비기간은 후보자 등록신청 마감일인 이달 27일까지다. 앞서 규제개혁당 준비위는 코로나19 사태 확산속에서도 발기인대회를 통해 창당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아울러 ▲포지티브(Positive) 규제(제한 허용, 원칙 금지)를 네거티브(Negative) 규제(원칙 허용, 제한 금지)로 전환 ▲혁신가들이 꿈꾸고 실현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젊은 세대의 도전을 위한 실험과 도전 기회 제공 등을 창당선언문에 담기도 했다. 아울러 창당을 위해 당원 모집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이달 27일까지 당원을 최대한 모집, 창당을 위한 조건을 채우되 창당이 여의치 않을 경우 연대하는 쪽으로 추가 방향을 잡은 것이다. 연대할 청년정치세력은 시대전환, 기본소득당, 녹색당 등이 거론되고 있다. 벤처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하는 사람들이 모여 규제개혁당을 창당하려고 한 당초의 취지대로 창당이 순조롭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하지만 창당을 위한 준비시간이 촉박해 실제 창당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규제개혁'이라는 대전제가 흔들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정치세력화를 통해 원하는 목표를 꼭 이뤘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0-03-10 15:00: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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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코로나 사태 속 '가짜뉴스' 적극 대응

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 퍼지는 각종 가짜뉴스에 대해 적극적인 단속에 나섰다. 가짜뉴스가 주는 사회적 혼란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뉴스 청와대가 가짜뉴스 단속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뿐 아니라 김정숙 여사에 대해 가짜뉴스가 SNS상에 연이어 나타나자 청와대가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로 한 것이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과 찍은 사진', '문재인 정부가 긴급 행정명령을 내려 조선족 관련 조치를 한다', '마스크 유통 업체와 김정숙 여사와 관련이 있다', '김정숙 여사가 일본산 마스크를 썼다'는 등은 모두 가짜뉴스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원칙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브리핑에서 "최근 가짜뉴스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청와대도 매우 유감스럽게 보고 있고, 심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일부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연합뉴스를 빙자해서, 연합뉴스가 꼭 보도한 것처럼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언론의 신뢰를 이용한 아주 악질적인 가짜뉴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것의 문제점은 여러분께서 잘 아실 것"이라며 "아주 심각한 범죄가 아닐 수 없다. 특히 (가짜뉴스는) 코로나 19 극복 상황에서 많은 노력을 하는 현장 의료인, 공무원,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국민께 허탈감을 주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청와대가 가짜뉴스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 19 사태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 가운데 사회적 혼란까지 발생할 우려를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9일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끊임없이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고 증폭시키는 행동들이 일각에서 있었지만 국민들께서는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 차원의 선제 대응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된다는 것은 보다 큰 집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뜻이므로 우리는 아직 조금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요양병원 등 집단 시설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위험성이 높은 시설부터 전수조사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3-10 14:59:14 최영훈 기자
"반도체 산업은 코로나 19에도 성장 할 것" 세미, 장비 투자액 보고서 업데이트

반도체 시장이 코로나19에도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세미)는 최근 세계 팹 전망 보고서를 업데이트하면서 2021년 전세계 팹 장비 투자액이 2021년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이어갔다.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팹 장비 투자액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18%가량 하락할 수 있겠지만,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회복을 시작해 연중 기준으로는 전년비 3% 상승한 578억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영향이 없지는 않았다. 중국 팹 장비 투자 위축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 12월 발표한 전망치보다는 하향 조정됐다. 그럼에도 세미는 올해 중국 장비 투자액이 전년보다 5% 가량 성장하며 12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봤으며, 2021년에는 22% 급성장하며 1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만 역시 올해 TSMC와 마이크론이 투자를 강화하면서 역대 최고치인 140억달러 수준을 달성, 주요 반도체 생산 지역 중 최대 투자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2021년에는 올해보다 5% 줄어든 130억달러로 3위로 다시 주저앉을 것으로 덧붙였다. 한국은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도로 전세계에서 2번째로 팹 장비 투자액이 많을 것으로 봤다. 올해에는 전년비 31% 성장한 130억달러, 2021년에는 또다시 26% 상승한 170억달러로 최대 투자 지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했다. 그밖에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도 올해 33%, 내년 26% 성장하고, 유럽과 중동지역도 올해 50%나 많은 투자를 진행할 전망이다. 단, 일본은 올해 2%, 내년 4%로 소폭의 성장, 북미는 올해 24% 감소, 내년에도 4% 감소로 투자 침체가 길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10 14:55: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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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PC방은 줄고 콘솔은 늘고…新 게임 이용법

"'코로나19' 감염 확산 이후 집에만 있어서 답답했는데 '저스트댄스'로 춤추는 재미에 빠졌다. 기분전환 뿐 아니라 운동도 돼 다음날이면 근육통이 생길 정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콕'족들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몸을 써서 즐길 수 있는 콘솔 게임에 빠진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PC방을 이용하는 이용자는 줄면서 당분간 침체기가 예고돼 대조적인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월 3일까지 한우리 콘솔 게임 판매 순위에서 댄스 게임 '저스트댄스 2020'이 판매 비중 14% 1위를 기록했다. '저스트댄스 2020'은 음악과 함께 화면에 나오는 댄서들의 춤을 따라추는 리듬 액션 게임이다.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한국 아이돌그룹 음악들도 포함됐다. 실내에서도 쉽게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 안에 머물러 있는 일반 이용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콘솔 게임의 성장세는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뉴주는 2019년 게임시장 핵심 트렌드 중 하나로 '레트로(복고풍)'를 꼽는다. 콘솔게임은 레트로 유행에 발맞춰 '피파', '스파이더맨' 등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의 리메이크나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되고 있고, 닌텐도 NBC 클래식, 세가 제네시스, 캠콤 홈 아케이드 등 레트로 콘솔기도 연이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닌텐도와 소니가 공동 개발했던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은 미국 경매에서 36만 달러(약 4억3000만원)에 낙찰되며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에서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솔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2주(2월 18일∼3월 2일)간 토이저러스 온라인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닌텐도 스위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콘솔 상품은 재고 확보가 어려울 정도다. 그간 모바일 게임에 몰두했던 국내 게임사들도 점차 콘솔게임을 강화하겠다는 기류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과 PC, 콘솔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선보이는 것이 대표적이다.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으로 글로벌 시장서 성과를 거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엑스박스 원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북미 법인을 통해 콘솔 PC 플랫폼 신작 음악 게임 '퓨저'를 공개하기도 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PC방 이용자는 줄어들었다.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3월 첫쩨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2690만 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줄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족과 친구들과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콘솔게임이 주목받고 있다"며 "콘솔게임은 방이나 거실과 같은 사적 공간에서 이뤄져 다른 플랫폼과 달리 본질적으로 소통을 기본으로 한다"고 말했다.

2020-03-10 14:54: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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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외항사들도 '난항'…베트남 항공사 특히 타격

-지속 성장하던 '한-베트남' 수요…결국 2월 '-16%' -뱀부·베트남·비엣젯항공 등…당분간 수익성 악화 전망 베트남 국적 항공사 비엣젯항공 항공기./사진=비엣젯항공 하늘길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국적 항공사뿐 아니라 외항사도 큰 타격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외항사들은 한국으로 향하는 노선을 잠정 비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 관광객을 주요 탑승객으로 삼던 외항사들은 수익성 악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베트남 국적 항공사는 지난 4년간 베트남으로 출국하는 한국인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온 만큼, 그에 따른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며 10일 기준 7513명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 조치를 강화하는 국가도 109개국으로 확대됐다. 국적 항공사들은 물론 외항사도 한국으로 들어올 길이 막혀버린 것이다. 동남아·유럽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외항사가 한국으로의 잠정적인 비운항을 선언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외항사 가운데서도 특히 베트남 국적 항공사에 치명적일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최근까지 한국에 취항했던 베트남 국적 항공사는 뱀부항공, 베트남항공, 비엣젯 등 3개다. 뱀부항공은 인천발 하노이, 나트랑, 다낭 노선을 운항 중이었고, 베트남항공은 여기에 더해 호치민 노선까지 총 4개 노선을 취항하고 있었다. 또한 저비용항공사 비엣젯항공도 인천에서 ▲나트랑 ▲다낭 ▲호치민 ▲푸꾸옥 ▲달랏 등 지역을 오갔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가 지난달 29일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와 호치민 공항 착륙을 금지하며 한국과 베트남 간 하늘길이 끊겼다. 현재 국적 항공사는 물론 베트남 항공사 모두 기존 노선을 비운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항공사는 비상이 걸렸다. 베트남으로 향하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연간 기준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 400만명 이상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속해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하던 내국인의 베트남 출국 수요는 지난달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최근 베트남으로 향한 한국인은 지난해 ▲11월 36만4260명(24.1%) ▲12월 42만4736명(30.9%)에 이어, 올해 1월 46만8423명(20.4%)를 기록했다. 그런데 지난 2월 32만1967명을 나타내며 전년 동기(38만3205명) 대비 16% 감소했다. 이는 -2.3%의 감소세를 보였던 2016년 2월 이후 48개월만에 역성장한 것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외항사도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타격이 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중국 다음으로 제일 많은 관광객이 한국에서 온다"며 "그런데 지금 베트남의 제재 수위가 다른 국가에 비해 좀 강하다. 그래서 베트남 국적 항공사에 타격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항공시장의 전체 아웃바운드 수요도 두 자릿수로 역성장하기 시작해 그에 따른 우려가 제기된다. 내국인의 전체 출국 수요는 지난해 8월부터 이미 전년 대비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8.3% ▲11월 -9.0% ▲12월 -6.1% 등을 나타냈다. 그러나 올해 1월 251만명을 기록하며 13.7% 감소했다.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200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10 14:51:3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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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교내 임대매장 임대료 감면

인하대, 교내 임대매장 임대료 감면 인하대 학생회관에 위치한 '대학서점'과 '더 카페' 내부/ 인하대 제공 인하대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코로나19로 개강이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내 임대매장의 이달 임대료를 50% 감면하고 고통을 나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교내 입점 업체는 서점, 편의점, 안경점, 카페 등 10곳이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의 이동이 크게 줄어든 데다 방학 중 교내 행사가 모두 취소되고 개강도 두 차례 연기되면서 교내 입점 상인들의 한숨도 깊어가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50% 이상 줄었다. 인하대 학생회관 지하에 있는 카페는 지난 겨울방학 대비 손님이 70% 이상 줄었다. 이곳에서 2년째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임효승 씨는 "3월이면 신입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들어와 활력을 되찾으며 엄청 바쁜 시기인데 올해는 신입생은 물론이고 재학생들도 웬만하면 학교를 찾아오지 않는 분위기다"며 "교내 업체라 임대료 감면은 생각하지 않았는데 학교에서 먼저 제안해와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경점을 운영하는 김희정 씨는 "원래대로라면 방학이라도 5~10명씩 꾸준히 찾아오고 특히 개강을 전후로 신입생 손님이 많은 곳이지만 요새는 한 명도 오지 않는 날도 있을 정도다"며 "개강하면 다시 나아질 것이라 기대하면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료 감면은 우선 이달만 진행한다. 학교 담당자들이 이번 주 임대매장을 찾아 매출 감소 외 다른 어려움이 있는지 살펴 지원 방법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조명우 총장은 "임대매장을 운영하는 이들도 모두 학교 구성원이기에 그들의 어려움을 듣고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자 한다"며 "힘든 시기이지만 모두 힘을 모아 이 계절을 무사히 견뎠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3-10 14:48: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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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일 오후 7시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

정부 마스크 판매 현황 서비스 구현 흐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력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 제공은 정부 주도의 개발 및 공급보다는 정부가 민간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공개하고, 민간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민·관협력 모델로 진행한다. 정부는 스타트업·개발자 커뮤니티 등과 논의를 거쳐 확정한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10일 오후 7시부터 개방한다. 심평원은 판매처, 판매현황 등 데이터를 정보화진흥원에 제공하고, 정보화진흥원은 제공받은 데이터를 약국 주소 결합 등 데이터를 재가공해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오픈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제공한다. 약국은 10일, 우체국은 11일부터 제공하고, 농협 하나로마트의 데이터 제공은 현재 협의 중이다. 또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의 안정적인 제공과 민간의 마스크 판매 정보제공 웹·앱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KT, 코스콤, NHN, NBP 등 4개의 클라우드 기업들이 5일부터 2개월간 무상으로 인프라를 제공한다.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해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과 스타트업, 개발자 커뮤니티 등 민간 개발자들이 다양한 웹/앱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앱서비스 중인 개발사는 API를 통해 데이터가 확보된 경우, 빠르면 1일 이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들은 휴대폰이나 PC 등을 통해 포털, 개발자 등이 개설한 모바일 웹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앱을 다운로드해 마스크 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마스크 구입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은 15일까지 추가적인 검증과 안정화 작업을 거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10 14:48:0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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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그랑데 AI 건조기 에너지 효율 1등급 달성…건조기 중 유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부사장이 삼성 그랑데 AI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그랑데 AI 건조기'가 전력 소비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그랑데 AI 건조기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표시제는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인증하는 에너지 효율 공시 제도로, 3월부터 건조기에도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그랑데 AI 건조기에 국내 최대 용량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를 탑재했다.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는 건조기 핵심 부품으로, 용량이 클 수록 건조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과 건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소비전력량과 건조 시간, 대기전력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랑데 AI 건조기는 건조시간이 기존 제품보다 약 30%나 짧은 41분에 불과하다. 지난 1월 출시 후 1달여만에 1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이달래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그랑데 AI 건조기는 핵심 부품 크기를 키우는 동시에 외관은 슬림해져 기능과 에너지 효율, 디자인 등을 모두 갖췄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10 14:47: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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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부산 걷기여행' 지도 제작해 배포

부산 걷기여행 지도./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지역 체류형 걷기여행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 걷기여행' 지도를 제작해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은 역사 자원이 풍부하고 '해파랑길', '갈맷길' 등 걷기여행 수요가 많아 지도를 제작하는 첫 번째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지도에는 해운대 '해파랑길 1코스', 부산역 '이바구길'을 비롯해 산업관광지인 깡깡이마을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 1코스 깡깡이길', 국제시장 '갈맷길 03-02 코스' 등의 걷기코스가 소개돼 있다. 인근 관광지, 맛집,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소 정보도 포함됐다. 관광공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 있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나 브런치 카페 등도 지도에 수록했다. 지도는 부산 해운대와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등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 19곳과 품질인증 숙박업소 17곳에 배포된다. 관광공사 걷기여행 포털사이트인 '두루누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걷기여행길에 얽힌 이야기를 오디오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4개 코스의 관광지 31곳에 대한 스토리를 전한다. 모바일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오디오가이드(오디)앱'을 받아 '부산 원도심'을 검색하면 제공받을 수 있다. 정용문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종이지도가 주는 아날로그적인 편리함과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오디오앱의 장점을 활용해 부산 걷기길의 매력을 알리고자 한다"며 "향후 부산 외에 다른 지역에도 걷기여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10 14:42: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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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곡지구에 '플러스 에너지타운' 생긴다··· 에너지 자립모델 제시

마곡지구 플러스에너지 타운 개념도./ 서울시 서울시는 마곡지구에 에너지 자립 모델을 제시할 '플러스에너지 타운'을 짓는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마곡지구 '플러스에너지 타운'은 주민이 에너지 생산과 절감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자립 도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참여형 수요반응(DR·Demand Response) 도입 ▲태양광 공동 발전소 구축 ▲실시간 에너지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요반응 서비스는 각 세대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계량기로 전기 사용량 등을 수집하고 에너지 절감 과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시스템이다. 시는 마곡지구 1000세대에 이 서비스를 도입한다. 태양광 공동발전소는 마곡지구의 유휴 부지에 약 1㎿ 용량 규모로 조성한다. 발전소는 시와 민간기업, 에너지협동조합 등이 함께 운영한다. 연간 예상 발전 수익금 2억원은 건설에 참여한 주민에게 지분에 따라 배당하고 지역 장학 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에너지 통합 플랫폼은 태양광 공동발전소 운영 데이터, 주민 전력 소비 데이터 등을 수집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에 사용한다. 시는 3월 말까지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본 사업에 착수해 연내 '플러스에너지 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3-10 14:28:5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