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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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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개그맨', 무대 밖 개그맨을 통해 전하는 웃음의 의미

◆ 개그맨 웃는돌고래 / 김지연 글·그림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김지연 작가의 '개그맨'은 개그조차 가학적이고 폭력적이며 자극적이어야만 하는 세상에 대한 그림책이다. 사람에게 웃음을 나눠주느라 정작 자신은 웃음을 잃어버린 개그맨, 그리고 그런 개그맨에게 웃음을 찾아주고 싶은 아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개그맨하면 흔히 '웃기는 사람'을 떠올린다. 웃기기 위해서라면 사람들 앞에서 망가지는 것도 서슴지 않는 그런 사람말이다. 그러나 이 책은 무대 위 웃긴 개그맨이 아닌 무대 뒤 개그맨의 진짜 모습을 그린다. 개그맨은 한 번 웃기기 위해 100번을 연습한다. 진지한 사유와 철학으로 무장하고 오랜 시간 고민하고 연습해 무대에 서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웃지 않는다. 개그맨의 슬픈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단 한 사람 아이 뿐이다. 김지연 작가는 아이들과 파리로 여행을 갔을 때 우연히 들른 코미디 극장에서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개그맨을 보고 감동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그맨'을 구상했다. 말이 통하지 않는데도 거리낌 없이 공연을 즐기는 아이들을 보며 신기했던 경험을 그림책으로 그대로 살렸다.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담기 위해 판화 방식으로 책 작업을 해온 작가는 이번에도 기존 그림책과는 다른 표현방식을 선택했다. 종이를 잘라 붙이고 롤러로 다채로운 색을 밀고 판화로 찍은 강렬하면서도 다채로운 색감의 그림으로 고뇌하는 개그맨의 마음과 사람들의 반응을 거침없이 담아냈다. '개그맨'은 세상을 웃게 하는 개그맨의 의미, 나아가 웃음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작가는 "세상 모든 개그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는 헌사를 남겼다. 우리에게 진짜 웃음을 주는 개그맨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IMG::20150820000200.jpg::C::480::}!]

2015-08-20 16:53:4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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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의 명화 에세이] 몽파르나스의 어벤저스를 그리다-마레브나

누구에게나 젊은 날, 가장 기억나는 동네가 하나쯤 있기 마련이다. 나에게는 그곳이 홍대입구다. 미대입시생 시절 경기도 일산에 살던 나는 재수생활을 하면서 홍대 앞에 있는 미술학원에 다녔고, 재수생들이 모여 있는 공부학원 역시 홍대 앞에 있었다. 지금은 미대입시학원이 많이 사라졌지만 2000년대 초반 홍대 앞은 학교의 정문을 등지고 반으로 잘라 놀이터가 있는 왼쪽은 대학생들의 거리였고, 오른쪽은 미대입시생들의 거리였다. 밤이면 온갖 밴드들의 연주소리가 들리고, 물감 묻은 앞치마를 입은 미대입시생들이 분주히 저녁밥을 사먹는 화려함과 치열함이 공존하던 곳. 홍대 앞은 십대 후반인 나에게는 늘 치열했던 동네였고 대학생이 되고나서는 모든 미대생들은 한 번씩 참가한다는 예술시장 '프리마켓'의 일원으로써 그날 번 돈은 그날 다 술값으로 탕진했던 내 기준에는 낭만적인 동네였다. 100년 전 프랑스의 파리에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예술의 낭만을 꿈꾸던 사람들이 모이던 곳이 있었다(물론 그들은 나보다 더 자유로운 보헤미안이었던 것 같지만). 바로 몽파르나스(Montparnasse)다. 학생들과 함께 한달 내내 주말마다 예술의 전당 을 관람하면서 나는 매일 몽파르나스에 놀러가는 기분이었다. 1900년대 초 파리에서 가장 예술적인 동네를 꼽자면 몽마르트와 몽파르나스일 것이다. 파리에서 가장 가난했던 동네를 뽑는다면 그것 역시 몽마르트와 몽파르나스일 것이다. 하지만 두 곳 다 물질적으로는 가난했을지언정 정신은 풍요로운 동네였다. 센 강을 중심으로 마주하는 이 두 곳은 늘 예술가들의 낭만이 거리를 가득 채웠다. 예술의 도시 파리로 집결한 많은 예술가들은 집단으로 몽마르트와 몽파르나스에 거주했다. 모딜리아니 역시 처음엔 몽마르트에 있다가 몽파르나스로 이동했다. 당시 몽파르나스에는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폴란드어, 영어가 공존했다. 스페인의 피카소, 러시아의 샤갈, 멕시코의 디에고 리베라, 페르낭 레제, 앙리 루소, 마티스등 다양한 나라의 많은 화가들이 몽파르나스에 모였다. 몽파르나스는 제2의 몽마르트였다. 몽마르트에 '세탁선(Bateau-Lavoir)'이라는 까페가 있었다면 몽파르나스에는 '라 로통드((La Rotonde)' 까페가 있었다. 고맙게도 라 로통드 주인은 가난한 예술가들이 커피 한 잔만 시켜놓고 하루 종일 있어도 눈치를 주지 않았다고 하니 이 얼마나 천국 같은 곳인가. "요즘은 파리에 끌린다. 이곳 몽파르나스는 15년 전의 몽마르트처럼 시인과 화가들에게 있어 저들의 소박한 삶을 기댈 은신처가 되었다." 당시 몽파르나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의 말이다. 러시아의 여성 화가이자 최초의 여성 입체파 화가인 마레브나(Marevna/Marie Vorobieff·1892-1984)는 고맙게도 그 때의 추억들을 기록으로 남겨놓았다. 감각적인 선으로 표현한 그녀의 크로키 속에서 우리는 모딜리아니의 모습과 그녀의 연인이었던 디에고 리베라, 뱅스타일의 헤어를 고수했던 모이스 키슬링 등을 찾을 수 있다(마레브나는 디에고 리베라가 프리다 칼로를 만나기 전 파리에서 그를 만나 연인이 되어 딸 마리카 리베라를 낳고, 훗날 그들의 딸 마리카 리베라는 배우가 된다.) 그들에게 몽파르나스는 어떤 공간이었을까? 그녀의 그림을 보며 눈을 감으면 우리는 100년 전 몽파르나스로 이동할 수 있다. 그곳에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예술가들이 있었다. 몽파르나스는 그들에게 영감의 장소, 휴식의 장소, 열정의 장소, 사랑의 장소였다. 마레브나는 자신과 젊은 날을 함께했던 동료 예술가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난 후인 1960년대에 위의 작품을 완성했다. 그림의 중앙에 몽파르나스의 전설이었던 훈남 화가 모딜리아니가 상체를 드러낸 채 늠름하게 서있고, 그의 오른쪽 위에 그의 영원한 반려자인 잔느가 있다. 잔느의 옆에는 마법사 모자를 쓰고 자신이 쓴 시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막스 자콥, 그리고 그 아래로 모딜라니가 세상을 떠날 때 함께 했고 모딜리아니와 공동작품을 남긴 것으로 유명한 폴란드 출신 화가 모이스 키슬링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오른쪽 가장 상단에는 시인이자 화상이었던 즈보로프스키의의 모습이 보인다. 그림을 그린 마레브나는 화면의 제일 왼쪽 하단에 딸 마리카와 함께 있다. 그 위에 디에고 리베라와 우크라이나의 작가이자 평론가인 일리야 에렌부르크, 갈색 상의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프랑스 화가 카임 수틴이 보인다. 화려했던 젊은 날의 인생을 함께 나눈 그들의 모습은 마치 '몽파르나스의 어벤저스'같다. 각기 다른 분야였지만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과 개성만큼은 넘쳐흐르던 그들에게 그녀의 그림은 말한다. "이제는 전설이 된 예술가 친구들과 함께였던 그날의 몽파르나스가 내 인생 최고의 장소였노라고." 그리고 나는 그녀의 그림 덕분에 치열했고 낭만적이었던 나만의 소중한 동네를 오랜만에 기억해낸다. 이소영(소통하는 그림연구소-빅피쉬 대표/bbigsso@naver.com/출근길 명화 한 점, 엄마로 다시 태어나는 시간 저자)

2015-08-20 16:30: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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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앨범, 무손실 음원으로 국내서 세계 최초 발매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음원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무손싱 음원 MQS로 발매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노트5와 엣지플러스의 발매를 기념해 초기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만명에게 비틀스의 빌보드 차트 1위곡 27곡을 수록한 앨범 '1'의 MQS SD 앨범 패키지를 세계 최초로 제공한다. MQS(Mastering Quality Sound)는 일반 CD 음질(16bit)의 6.5배 이상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현존하는 최고해상도의 무손실 음원이다. 비틀스의 앨범이 24비트 무손실 음원으로 발매되는 것은 이번이 전 세계 최초다. 1960년 영국 리버풀에서 결성된 비틀스는 20곡의 싱글 차트 1위곡을 보유하고 있는 밴드다. 발라드부터 사이키델릭, 하드 록, 심지어 클래식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선보였다. 1964년 일군의 영국 밴드들이 미국 시장을 접수한 '브리티시 인베이전'을 주도한 비틀스는 '팝' 그 자체와 동의어가 됐다. 비틀스의 전 세계 음반 판매량은 6억장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멤버들은 타임지(Time)가 뽑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위' 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음악 전문지 롤링 스톤(Rolling Stone)도 2004년 이들을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로 꼽았다.

2015-08-20 16:22:5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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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가슴 뛰도록' '좋은 기억'으로 음원차트 석권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남성 보컬그룹 SG워너비가 새 미니 앨범 '더 보이스'의 타이틀곡 '가슴 뛰도록'과 '좋은 기억'으로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SG워너비가 19일 발표한 '가슴 뛰도록'과 '좋은 기억'은 멜론, 엠넷닷컴, 지니뮤직, 벅스,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8개 음원차트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20일 오전 7시 기준으로 8개 음원차트에서 각각 '가슴 뛰도록'이 1위를, '좋은 기억'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때' '스물' '유 아 마인(YOU ARE MINE)' 등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수록곡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SG워너비의 '더 보이스'는 4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가슴 뛰도록'은 SG워너비의 대표곡을 작곡한 프로듀서 조영수의 작품이다. 미디엄 템포의 감동 발라드로 멤버들의 뛰어난 가창력이 감동을 전한다. 또 다른 타이틀곡 '좋은 기억'은 히트 작곡가 김도훈과 강은경 작사가가 참여한 노래다. 한 번만 들어도 머릿속에 각인되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한편 SG워너비는 20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9일과 10일에는 서울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도 개최한다.

2015-08-20 10:05:56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