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권리세 애도 물결…유재석·이은미 등 연예인 조문 잇따
세상을 떠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를 향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마련된 권리세의 빈소에는 많은 조문객들이 찾았다. 권리세가 출연한 MBC '위대한 탄생'의 멘토였던 가수 이은미와 같은 프로그램 출신 노지훈, 데이비드오, 이태권, 손지영, 백청강 등이 오랜 시간 빈소를 지키며 애도했다. 카라의 박규리, 허영지와 베스티, 비원에이포, 소년공화국, 제국의아이들의 황광희, 문준영 등 동료 아이돌 가수들도 빈소를 찾았다. 유재석, 김제동, 장미여관, 케이윌, 에이트의 이현 등 연예계 선배들과 아이비, 정준, 이켠 등 같은 소속사 선배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향한 애도의 물결에 동참했다. 빈소에 놓인 영정 사진에서 권리세는 한복을 입고 예쁜 미소를 짓고 있어 조문객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어머니께서 리세가 한복을 입었을 때가 가장 예쁘다며 이 사진을 원했다"고 전했다. 권리세는 지난 3일 교통사고로 수원 아주대학병원에서 장시간에 걸쳐 머리 수술을 받았으나 7일 오전 10시10분 끝내 세상을 떠났다. 같은 사고로 사망한 은비가 지난 5일 장례를 치른 지 이틀만의 비보여서 슬픔이 더했다. 남은 레이디스코드 세 멤버는 고대 안암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아직 리세의 빈소는 찾지 못했다. 소정은 지난 5일 고대 안암병원에서 위턱뼈 부분접합 수술을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세 멤버가 은비에 이어 리세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전해듣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에 빠져 있다. 서로 의지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권리세의 입관식은 8일 오전 유족들의 오열 속에서 진행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