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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인가 경쟁 본격화…KDX·NXT·루센트블록 3파전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장외거래소) 사업자 인가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됐다. 금융위원회는 전날(10월 31일) 한국거래소(KRX) 컨소시엄(KDX), 넥스트레이드(NXT) 컨소시엄, 루센트블록 등 3곳이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KDX는 한국거래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 키움증권·교보생명·카카오페이증권이 공동 최대주주로 참여했다. 흥국증권과 한국거래소도 각각 5% 이상 지분을 보유한다. 컨소시엄에는 코스콤을 비롯해 주요 대형 증권사 다수가 참여해 규모 면에서 가장 탄탄한 구성을 갖췄다.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가 최대주주인 NXT컨소시엄에는 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한양증권·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와 함께 뮤직카우·아이앤에프컨설팅이 5% 이상 주주로 참여했다. 뮤직카우는 조각투자 제도화의 기반을 마련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사로, 이번 컨소시엄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루센트블록은 허세영 대표가 최대주주이며, 한국사우스폴벤처투자펀드3호가 10% 이상 주요 주주로, 하나비욘드파이낸스가 5% 이상 주주로 참여했다. IBK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도 컨소시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및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 심사를 거쳐 연내 최대 2곳에 대해 예비인가를 의결할 계획이다. 심사 시에는 ▲컨소시엄 구성의 안정성 ▲중소형 증권사 참여 ▲서비스 개시 역량 등을 평가 항목으로 삼아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예비인가를 획득한 사업자는 인적·물적 요건을 갖춘 후 본인가를 신청할 수 있으며, 본인가를 받아야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금융위는 "조각투자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유통 플랫폼의 난립을 막고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사업자 수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가 경쟁이 단순한 조각투자 시장 진입을 넘어, 향후 증권형토큰(STO) 거래 인프라 구축의 첫 단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1 12:19: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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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재정 ‘다카이치 효과’…닛케이 월간상승폭 사상 최대

일본 증시가 지난달 한 달 동안 사상 최대 폭으로 상승하며 새 역사를 썼다. 적극적 재정 확대를 공언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집권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10월 말 5만2411로 마감했다. 9월 말보다 7478포인트 오른 수치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상승폭이다. 상승률로는 16.6%를 기록해 1976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역대 최고치는 1990년 10월의 약 20%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며 새 총리로 취임했다. 그는 '강한 경제'를 내세우며 재정 지출 확대와 함께 국내총생산(GDP) 대비 2%의 방위비 예산 목표를 2년 앞당겨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아베노믹스'를 잇는 완화적 정책 노선이 증시 기대감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닛케이는 "정책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건 해외 투자자였다"며 "10월 첫째 주부터 4주간 외국인 투자자가 3조엔 이상을 순매수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닛케이지수는 주요 20개국(G20) 대표지수 가운데 아르헨티나(58%)와 한국(2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엔화 약세는 부담으로 남았다.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10월 31일 기자회견에서 "환율 시장의 과도한 변동과 무질서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54엔대 중반까지 치솟으며, 엔화 가치가 8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가 구두 개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닛케이 상승세 뒤에는 반도체주 강세도 있었다.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각각 3~4% 오르고, 소시오넥스트는 16% 이상 급등했다. 히타치제작소는 데이터센터 설비 수요 기대감으로 12% 가까이 뛰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1 12:02: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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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왔는데 11월 IPO 뜨거워"…청약·상장 일정 ‘빽빽’

다음주 코스닥 시장이 공모주 상장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모델 경량화 기술 기업 '노타'가 11월 3일,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업체 '이노테크'가 7일 나란히 상장한다. 같은 주에는 '아기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를 비롯해 그린광학(6~7일), 큐리오시스·세나테크놀로지(4~5일) 등의 일반 청약이 이어진다. 노타는 AI 모델을 더 적은 전산량으로 구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경량화·최적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핵심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중심으로, 생성형 AI 기반 영상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를 공급한다.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2781.5대 1, 증거금 9조200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11월 3일 코스닥 상장 후 'AI 경량화' 시장의 첫 상장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노테크는 -70~250도의 저온·고온·고습 환경에서도 제품 성능을 검증하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를 제조한다. 주력 제품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용 시험장비이며,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 분야로 제품군을 확장 중이다. 청약 경쟁률은 2427.2대 1로, 11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다음주 청약 일정도 촘촘하다. 큐리오시스와 세나테크놀로지는 11월 4~5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큐리오시스는 실험실 자동화(랩오토메이션) 솔루션 기업으로, 살아 있는 세포를 실시간 관찰하는 '셀로거(Celloger)'를 주력 제품으로 한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오토바이·자전거용 무선 핸즈프리 기기로 잘 알려진 통신기기 제조사다. 두 기업은 각각 11월 13일(큐리오시스), 14일(세나테크놀로지)에 상장할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와 초정밀 광학 시스템 기업 그린광학은 11월 6~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아기상어', '핑크퐁', '베베핀' 등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영상·MD·공연·F&B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3만2000~3만8000원, 공모금액은 최대 760억원 규모다. 그린광학은 전략물자인 초고순도 황화아연(ZnS)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청약 후 11월 17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 IPO 쏠림 현상에는 제도 변화도 한몫했다. 금융당국이 지난 7월부터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제도'를 시행하면서,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투자자에게 공모 물량의 30% 이상을 우선 배정하도록 했다. 이 제도로 단기 차익 거래가 줄고 상장 직후 주가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IPO를 미뤄왔던 기업들이 한꺼번에 상장 일정을 잡은 것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노타(11월 3일), 이노테크(11월 7일), 큐리오시스(11월 13일), 세나테크놀로지(11월 14일), 그린광학(11월 17일) 순으로 상장이 예정돼 있으며, 더핑크퐁컴퍼니의 청약 성적에 따라 연말 공모시장 열기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1 11:57: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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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BNZ파트너스, ‘녹색·전환금융 협약’ 체결

SK증권은 여의도 본사에서 BNZ파트너스와 생산적 금융 활성화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녹색 및 전환금융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 역할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녹색금융 평가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녹색·전환금융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BNZ파트너스가 보유한 AI 기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적합성 판단 지원 시스템의 사용권 제공 ▲녹색·전환금융 관련 정보교류 및 인력양성 ▲상호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 활성화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SK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녹색금융 상품의 구조화 및 자문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국내 기업들의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 전환을 지원하는 금융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K-택소노미 기준에 부합하는 녹색 및 전환 금융의 구조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탈탄소·기술혁신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자금흐름의 질적 전환을 추구하는 생산적 금융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금융권과 산업계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한 녹색금융과 생산적 금융의 효율적 확산을 기대한다"라며, "SK증권과 함께 ESG 전환을 위한 실질적 금융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31 19:49: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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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익 6889억원...가전·전장 선전

LG전자가 미국 관세, 전기차 캐즘 등 영향에도 가전과 전장 사업이 선전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따른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8737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8.4%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5%, 영업이익은 7.7%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생활가전(HS)의 경우 3분기 매출액 6조 5804억원, 영업이익 3659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구독, 온라인 사업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 생산지 최적화, 효율성 제고 등 노력이 관세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늘었다. 4분기도 글로벌 가전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구독, 온라인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질적 성장' 영역 중심의 성장세를 유지해 나간다. 원가구조 개선 및 고정비 절감 또한 지속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개선도 추진한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4조 6525억원, 영업손실 3026억 원을 기록했다. 경쟁 심화에 마케팅 비용 투입 증가가 이어졌다.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또한 이번 분기 반영했다. TV 사업은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 ▲광고사업 고도화 ▲콘텐츠 확대 등을 통한 webOS 플랫폼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공략을 강화한다. 비클솔루션(VS)사업본부 3분기 매출액은 2조 64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1496억원이다. 매출액은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5%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분기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지속적인 제품 믹스 개선 및 원가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냉난방공조(ES)사업은 매출액 2조 1672억원, 영업이익 1329억 원(YoY -15%)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국내 시장 판매 확대와 구독, 온라인 사업 성장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투자 확대 영향에 소폭 줄었다. LG전자는 4분기 지역 맞춤형 제품 출시 등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발전용 칠러를 앞세운 사업기회 발굴에 주력한다. 최근 북미,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서 AI 데이터센터(AI DC) 냉각솔루션 수주가 이어지는 등 성과가 차츰 가시화되는 만큼 이를 레퍼런스로 삼아 사업의 잠재력을 지속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 데이터센터향 액체냉각 솔루션의 상용화와 액침냉각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쉽 확대 또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간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1 17:42: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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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저가 수임, 감사품질 저해”…‘회계의 날’서 회계투명성 강화 주문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감사품질 저하를 초래하는 저가 수임 경쟁 관행을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8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 "지나친 저가 수임 경쟁은 감사 투입 인력과 시간의 감소로 이어져 감사품질을 저해할 수 있다"며 "충실한 회계감사가 이뤄지도록 충분한 인력과 시간을 투입하고, 회계품질을 우선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회계에 투입되는 자원을 비용이 아닌 중장기적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투명하고 정확한 재무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과 별도로 열린 회계업계 간담회에서 금융위원회는 감사인이 합리적 사유 없이 감사시간을 과소투입하는 경우 감사인 감리 실시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감사 투입시간이 표준감사시간보다 현저히 적거나 과거 대비 크게 감소한 경우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금융위는 "감사시간이 줄면 감사품질이 떨어지고 이는 회계 투명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감사품질 중심의 감사인 평가체계를 확립해 회계투명성 제고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위는 합리적 사유 없이 감사시간이 과소투입되는 기업에 대해서도 검토를 거쳐 '금감원 재무제표 심사' 또는 '감사인 지정' 등 조치를 부과할 계획이다. 구체적 실행 방안은 현재 운영 중인 태스크포스(TF)에서 회계업계·기업계·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회계와 외부감사 제도는 금융과 경제의 신뢰를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정부는 회계투명성 제고와 감사품질 향상을 위해 금감원, 공인회계사회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전문자격사인 공인회계사가 자본시장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공인회계사 수급정책을 세심히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또 영리·비영리 부문을 포괄하는 '회계기본법' 제정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건의했다. 회계업계는 금융위가 감사품질이 우수한 중견회계법인에 대한 '유리천장'을 허무는 '감사품질 경쟁 촉진방안'을 논의 중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장기적 회계산업 발전을 위해 세컨티어 회계법인 육성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는 회계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 82명에게 포상과 표창이 수여됐다. 올해 정부 포상 대상자는 ▲황조 근정훈장 1점(주인기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산업포장 1점(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 ▲대통령 표창 3점(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등) ▲국무총리 표창 4점(김은순 금융감독원 국장 등) 등이었다. 금융위원장 표창은 17명에게 수여됐으며, 국회의장 공로상·경제부총리 표창·감사원장 표창 등도 함께 전달됐다. 이 위원장은 "투명하고 신뢰받는 회계는 생산적 금융시장과 도약하는 우리 경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회계업계, 기업계, 학계가 함께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1 17:39: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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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엔비디아와 AI 기반 모빌리티 설루션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이아와 손잡고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분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APEC 현장에서 차세대 AI칩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의 새로운 AI(인공지능)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첨단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인프라의 전략적 도입을 넘어 핵심 피지컬 AI 기술의 공동 혁신이라는 새로운 협력 단계로 나아갈 예정이다. 우선 양사는 모빌리티 설루션,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 온디바이스 반도체 혁신을 위한 AI 역량을 함께 높이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5만 장의 블랙웰 GPU를 활용해 통합 AI 모델 개발, 검증,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한국 정부의 국가 피지컬 AI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 피지컬 AI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는 약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수반한다. 핵심 추진 사항으로는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AI Technology Center)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Physical AI Application Center) ▲ 데이터센터 국내 설립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 기술진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국내 차세대 피지컬 AI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현대차그룹-엔비디아는 이 날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한국이 AI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피지컬 AI 진흥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과기정통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피지컬 AI 육성을 위해 민·관 협력의 첫 단계를 이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는 AI 기반 모빌리티와 스마트 팩토리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도약"이라며 "양사는 첨단 기술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공동 구축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재 육성과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까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창립자 겸 CEO는 "AI는 모든 산업의 모든 측면을 혁신할 것"이라며 "운송 분야만 보더라도 차량 설계 및 제조부터 로보틱스, 자율주행에 이르기까지 엔비디아의 AI와 컴퓨팅 플랫폼은 세상이 움직이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대표 산업의 중심 기업이자 세계 최고 모빌리티 설루션 기업 중 하나인 현대차그룹과 지능형 자동차와 공장을 구현, 향후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모빌리티 산업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31 17:29: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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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와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반도체 시장 새로운 패터다임 제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함께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낸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 수년간 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 구현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제조 혁신 플랫폼이다. AI 팩토리는 ▲설계 ▲공정 ▲운영 ▲장비 ▲품질관리 등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아우르는 모든 과정에 AI를 적용해 스스로 분석·예측·제어하는 '생각하는' 제조 시스템이 구현된 스마트 공장이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양산 주기를 단축하고, 제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3E ▲HBM4 ▲GDDR7 ▲소캠(SOCAMM)2 등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서비스도 공급해 글로벌 AI생태계에서 삼성전자와 엔비디아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공급 중인 메모리 제품뿐 아니라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HBM4 공급을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삼성전자 HBM4의 경우, 1c(10나노급 6세대) D램 기반에 4나노 로직 공정을 적용하고 설계를 최적화해 JEDEC 표준(8Gbps) 및 고객 요구를 상회하는 11Gbps 이상의 성능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HBM4는 초고대역폭과 저전력 특성을 바탕으로 AI 모델 학습과 추론 속도를 높여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성능 향상에 핵심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고객사 HBM4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공정에서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반도체 AI 팩토리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기술인 ▲쿠리소(cuLitho) ▲쿠다-X(CUDA-X)를 도입해 미세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회로 왜곡을 AI가 실시간으로 예측·보정함으로써 공정 시뮬레이션 속도를 기존보다 20배 향상시키고 설계 정확도와 개발 속도를 동시에 향상시켰다. 또 생산 설비의 실시간 분석·이상 감지·자동 보정이 가능한 통합 제어 체계를 구축했으며,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 ▲설비 이상 감지 ▲고장 예측 ▲생산 일정 최적화 등도 구현 중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인프라 구축과 관련 노하우를 한국뿐 아니라 미국 테일러 등 해외 주요 생산 거점에까지 확장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전체의 지능화와 효율화를 완성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외 파트너사 및 EDA 기업들과 차세대 반도체 설계 도구를 공동 개발하고 AI 기반 반도체 제조 표준을 선도해 AI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공장을 지능형 스마트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3.0'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31 17:29: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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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엔비디아와 피지컬AI, 디지털트윈 등 미래기술 강화

LG전자 가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기업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피지컬 AI, 디지털트윈 등 차세대 기술 혁신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플랫폼 생태계에 합류해 로보틱스 기술 역량을 고도화한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는 엔비디아가 선보인 범용 휴머노이드 추론모델 '아이작 GR00T'를 기반으로 자체 피지컬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학습용 데이터 생성 및 시뮬레이션 등에도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양사는 고품질 데이터 확보와 학습 다양성 확대가 피지컬AI 구현의 핵심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습 데이터 생성과 강화학습 기반 로봇 학습 모델의 연구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가 가전(집 안), 전장(모빌리티), 상업·산업 등의 다양한 공간에서 축적하고 있는 데이터는 피지컬AI 고도화를 위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또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도 고도화한다. LG전자는 지난 60여 년간 축적해 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서도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을 대거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산업용 AI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구축하고 있는 LG전자의 디지털 트윈 기반 실시간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옴니버스와 '오픈USD'를 활용해 공장 단위부터 설비 단위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트윈을 글로벌 생산 거점에 구축하고 있으며, 최신 NVIDIA RTX PRO 6000 Blackwell GPU의 강력한 연산 성능을 통해 초정밀 가상 시뮬레이션을 구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실제 설비 도입 전 최적의 운영 환경을 사전에 가상으로 검증한다. 운영 단계에서는 물류 흐름과 생산 라인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목과 불량, 고장 등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AI 기반 비전 검사와 예측, 유지보수 기술을 통해 글로벌 공장 운영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한다. 양사 협업은 LG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분야에서도 시너지가 날 수 있다. LG전자는 냉각수를 순환시켜 AI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관리하는 액체냉각 방식의 핵심 장치인 CDU(냉각수분배장치) 공급을 위한 엔비디아 인증을 추진 중에 있다. LG전자는 냉각솔루션을 비롯해, 친환경 열회수 시스템과 고효율 직류(DC) 전력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과 탄소 저감을 실현하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을 활용한 사업기회 확보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장기 관점에서 양사 역량을 결합하는 다양한 파트너십 방안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CSO부문 오픈이노베이션태스크 유우진 상무는 "AI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미래기술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1 17:25:55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