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대한민국 경제 든든한 버팀목 'K-자동차'…현대차그룹 경제기여액 국내 그룹 중 1위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이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수출을 통한 생산유발효과가 타 산업 대비 높은 데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생산 거점의 분산으로 국가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특히 지난해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제기여 규모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4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그룹 중 현대차그룹(9개사)의 경제기여액이 359조4384억원으로 추산됐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를 모두 더한 것으로, 한 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살펴볼 수 있는 평가 지표로 거론된다. 임직원 급여, 협력사 대금, 정부 법인세, 주주 배당, 기부금 등 이해관계자에게 지급되는 비용의 총합으로 산출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은 2023년(338조7143억원)과 비교했을 때 6.1% 증가했으며, 100대 기업 전체 경제기여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1.8%에서 2024년 22.3%로 0.5%P 상승했다. 협력사(거래대금) 306조6295억원, 임직원(급여 등) 34조595억원, 정부(세금 등) 9조2613억원, 주주(배당 등) 7조5808억원, 채권자(이자) 1조5994억원, 사회(기부금) 307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다른 국내 그룹과 비교했을 때 경제 전반에 가장 큰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그룹(8개사)의 경제기여액은 247조563억원, LG그룹(8개사) 190조173억원, SK그룹(10개사) 145조3347억원 등이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성과가 그룹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가경제 발전과 이해관계자들의 동반 성장을 촉진하는 선순환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사 동반성장, 주주가치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제42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포럼을 개최하고 한국 자동차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일제히 국내 자동차산업이 밖으로는 글로벌 통상전쟁 격화, 중국 로컬 브랜드 급성장,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을 마주했을 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에서도 자동차 판매 회복세 둔화, 부품업계 경영 불안 등 복합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됨에 따라 자동차 산업은 기업을 넘어 국가 간 경쟁으로 판도가 뒤바뀌고 있다"며 "우리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성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2025-06-26 14:46:4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화 건설부문, 서울역북부역세권 현장 내 건설안전보건센터 설치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건설현장 내 교육, 체험, 관제를 통합한 건설안전보건센터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역 북부 철도 유휴부지에 전시·컨벤션, 업무, 주거, 호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약 3조1000억원에 달한다. 센터는 안전교육장, 안전보건 체험장, 스마트 통합관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괄센터장을 포함한 안전 전문인력들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안전교육장은 총 50석의 개별 자리에 태블릿 PC를 설치해 신규 근로자 및 교육 대상 근로자들에게 효과적인 안전교육을 제공한다. 개인별 학습속도 조절과 공종별 맞춤 교육이 가능해 근로자들의 교육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증가 추세에 맞춰 태블릿 PC에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를 비롯한 6개국 이상의 언어를 지원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의사소통 문제를 보완했다. 안전보건 체험장은 건축현장의 떨어짐, 협착, 감전 등 주요 사고사례 7가지를 직접 체험하는 형태로 구성했다. 안전모&안전화 충격 체험, 고소작업대 체험, A형 사다리 전도 체험 등 실제 건설현장의 모습을 재현해 재해 상황을 경험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교육장이다. 또한 개구부 추락, 동바리 붕괴 등 15가지의 재해상황에 대한 4D 시뮬레이션 VR/AR 체험을 통해 근로자들이 실제 재해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통합관제실은 CCTV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작업을 한 곳에서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고위험 작업을 통제해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근로자가 착용하는 스마트 안전모, 스마트 안전고리 등을 통해 위치 및 경로를 확인하고 위험상황을 체크할 수 있으며,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현장관리자 및 근로자들에게 작업 및 장비 위험상황을 알릴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앞으로도 근로자들을 위한 안전교육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통합관제 역량을 고도화하는 등 건설안전보건센터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26 14:45:4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식탁을 설계하는 기술, 푸드테크의 전면전환

푸드테크는 이제 단순한 식품 제조 기술을 넘어,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전 과정을 재설계하는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정밀영양 분석, 대체 단백질 개발 등 다양한 기술이 식품산업의 밸류체인 전반에 침투하면서 기존의 생산·유통·소비 구조는 물론, 식문화 자체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메트로미디어 주최로 열린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에 참석한 업계 전문가들은 ▲AI 기반 개인 맞춤 식단 설계 ▲실내 스마트팜 기술 ▲버섯 균사체 기반 단백질 생산 ▲자동화 유통 솔루션 등을 통해 기존 식품 구조의 한계를 뛰어넘는 해법을 제시했다. 푸드테크가 미래 산업으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먹거리의 전 주기를 포괄하는 산업 확장성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푸드테크는 농업, 식품 가공, 물류, 유통, 외식, 폐기물 처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아우르며, 기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 최근에는 AI, 사물인터넷(IoT), 로봇, 유전체 분석, 스마트팜 기술 등이 접목되며 맞춤형 식단 설계와 조리의 자동화까지 가능해지고 있다. 특히, 개인의 건강 정보와 식습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식단 기술은 헬스케어와 식품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체 단백질 개발, 식품 폐기물 감축, 저탄소 생산 공정 등은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구축을 위한 주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성장세도 뚜렷하다. 국내 식품산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9.2%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023년에는 130억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냈다. 정부도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에는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을 선정했고, 지난해 말에는 푸드테크산업육성법을 제정해 올해 말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시장 수요 기반의 R&D 투자, 맞춤형 인증체계 정비, 해외 진출 지원 등 전방위 정책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산업계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AI를 활용해 소비자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식단을 제안하는가 하면,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계절과 기후의 한계를 넘는 식재료 생산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식품 기업들은 기후 변화와 농지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과 해조류 육상 양식 등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 농심은 2018년부터 스마트팜 사업에 착수해 중동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했으며, CJ제일제당도 수직농장 솔루션 개발 및 지자체 협력을 통한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스마트팜 농가의 농산물을 직납하는 방식으로 노브랜드버거 등 자사 브랜드에 활용하고 있다. 해조류 육상 양식도 주목받고 있다. 풀무원은 새만금에 '김 R&D센터'를 조성해 연구·가공을 병행할 계획이며, 동원F&B는 제주 용암해수 기반 스마트 양식 기술을 개발 중이다. CJ제일제당은 김 수조 배양에 성공하고, 전용 품종을 확보해 연 10t 규모 파일럿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체 단백질 분야에서도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CJ제일제당은 이스라엘 배양육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롯데웰푸드는 '제로미트' 브랜드를 운영하며 대체육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풀무원은 지속가능성을 앞세운 '지구식단' 브랜드로 가치 소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업계는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와 농산물 재배 면적 감소에 대응해 식품 공급망 안정화가 가공식품 가격 관리의 선결 조건이라고 보고 관련 기술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26 14:43:4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정지현 머쉬앤 대표 "미래 먹거리 솔루션은 버섯 균사체"

미래 새로운 먹거리로 버섯 균사체가 떠오르고 있다. 영양과 기능을 모두 충족하는 버섯 균사체가 미래 지속 가능한 식품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5일 정지현 머쉬앤 대표는 메트로경제가 주최한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에서 버섯 균사체가 가진 미래 가능성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버섯 균사체는) 토지 활용이 굉장히 적고 탄소 배출 감소 및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다른 식품이 가지지 못한 필수 아미노산과 기능성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고 전했다. 버섯 균사체는 실처럼 생긴 버섯의 뿌리 구조로, 땅 혹은 나무 속에서 퍼지며 영양을 흡수하며 자라는 생장체다. 버섯 균사체는 처음 배양 단계에서 시작해 수확 및 가공 과정을 거쳐 대체육, 대체 유제품 식품 등으로 재탄생한다. 이 외에도 단백질 분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정 대표는 "산업적으로는 풍미 증감과 대체육. 대체 유제품 기능성 식품 그리고 음료와 같은 소재로 현재 사용되고 있다" 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대체 원료 요구도가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양학적 부분에서 가장 큰 강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정 대표는 "(버섯 균사체는) 영양성 부분에서 일단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과 섬유소 이런 미네랄이 풍부한 자원이고, 베타글루칸이 많이 함유된 식품 소재다"라고 전했다. 친환경적인 측면도 소개했다. 그는 "볏짚이나 밀짚 등 기존에 태워지는 농업 부산물을 배양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자원 재생 활용도가 높다"면서 "이를 통해 기후 영향 저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26 14:43:10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김혜연 엔씽 대표, "농업도 반도체처럼… 식품 산업의 파운드리 되겠다"

농업이 1차 산업에서 기술과 데이터, 자동화를 융합한 혁신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전통적인 특산지 개념이 무너지고, 고령화에 따른 농업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가운데, 농업은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로 변화하는 전환점에 있다. 김혜연 엔씽 대표는 지난 25일 메트로경제가 주최한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에서 '농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농업의 미래를 파운드리 산업에 비유하며, 농업이 식품 산업의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기반 산업으로 재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수많은 전자제품이 반도체 없이는 작동할 수 없듯 식품 산업은 농업 없이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없다"며 "농업은 낮은 가격 변동성과 균일하게 보장된 품질을 갖춘 원재료를 생산하는 '식량 파운드리' 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1990년대 국내에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등 시설재배 시스템이 보급됐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외부 환경에 의존하는 전통 농업은 기후 위기와 인력 부족에 취약하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농사를 지을 때 시·공간 제약 없이 고객이 원하는 농산물에 필요한 환경을 실내에서 구현하고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농부의 경험과 자연 조건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농사 방식을 차별화했다. 그는 "작물 재배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수확, 패키징,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재배 과정에서 농약 등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이후 단계에서 외부 오염 요소와 병해를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농업이 기술 산업처럼 정밀하고 예측 가능한 구조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26 14:43:08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양선흥 팜킷 대표, 인공지능으로 그리는 'K푸드' 청사진

모두를 위한 맞춤형 식생활이 발전함에 따라 '식문화 민주화'가 대세다. 이에 'K푸드' 스타트업은 개인화와 다양성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공략하며 글로벌 식품 유통 시장에서 새로운 접근법을 선보이고 있다. 양선흥 팜킷 대표는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에서 '푸드 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푸드 인공지능, 입맛 분석 알고리즘'을 주제로 강연했다. 양 대표는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고 반영하는 다양한 소비 흐름에 기술로 응답해야 할 때"라며 "소비자 입맛과 영양에 적합한 인공지능 기반 추천 기술이 K푸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식재료의 영양 성분, 조리법, 식감, 풍미, 음식 간 유사도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알고리즘 '테이스트-인텔리전스(미식 지능)'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한 끼 식사, 간편식, 건강기능식품, 펫푸드 등을 제공하는 고객사의 제품 기획, 마케팅 전략, 자사몰 고도화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신규 고객이나 신제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경우에도 적용 가능해,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하는 기존 분석법의 제한된 정확성과 효율성을 보완해 준다. 이와 함께 테이스트-인텔리전스 기술은 한국 고유의 음식이 가진 복잡성에 대해서도 검증된 모델이다. 현재 북미 최대 쇼핑몰 플랫폼 '쇼피파이'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SaaS)를 공급하고 있다. 양 대표는 "고객사가 인공지능을 도입해 제품을 더 잘 판매할 수 있고 매출 상승이 발생할 때, 궁극적으로 '음식' 본질에 집중해 K푸드가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 입맛에 맞아서 즐겁고 내 몸에도 맞아서 건강한 식단을 완성하기 위한 AI 도구를 지속 연구해 K푸드테크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4:42:33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대교뉴이프,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와 중장년 여성 취업 지원 협약 체결

대교뉴이프와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가 중장년 여성의 취업 지원과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교뉴이프는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와 중장년 여성의 경력 단절 해소와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취업지원 사업 공동 운영 ▲참여자 모집 및 홍보 협력 ▲맞춤형 취업 서비스 제공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교뉴이프는 시니어 대상 장기요양 및 인지·신체 케어서비스를 기반으로 관련 분야의 취업 기회를 발굴하고, 참여자의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는 전문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현장 중심의 일자리 연계를 통해 실효성 있는 취업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중장년 여성 대상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해, 참여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고용 안정성 제고에 협력할 예정이다. 대교뉴이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중장년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연계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4:41:0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 “전동화 속도보다 신뢰…한국은 전략 핵심 시장”

"지금은 빠른 전환보다 탄탄한 준비가 중요하고 전동화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 고객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남는 것이 더 본질적인 과제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지난 24일 제주에서 열린 '2025 드림라이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우선 전기차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이 본격화된다. 벤츠는 지난 4월 전기차 고속충전 전담법인 '메르세데스-벤츠 HPC 코리아'를 세웠고 최근 고출력 충전소 설치를 위한 핵심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올해 안에 첫 초고속 충전소를 공개할 예정으로 오는 2028년까지 전국 25개 거점에 총 150기의 고성능 충전기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 충전소는 벤츠 차량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전기차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실적 부진에 대해서도 솔직한 평가를 내놓았다. 바이틀 대표는 "올해 초 EQA, EQB의 공급 차질이 판매에 영향을 줬던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벤츠는 전기차 영역에서도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26년은 벤츠 역사상 가장 폭넓은 신차 출시가 이뤄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내연기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바이틀 대표는 유통 시스템의 변화도 예고했다. 벤츠코리아는 이르면 내년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라는 직접 판매 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본사가 차량 재고와 가격을 직접 관리하면서 소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자유롭게 구매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그는 "고객이 더 이상 딜러마다 조건을 비교할 필요 없이 일관된 가격 정책 아래에서 투명한 구매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딜러 역할은 판매보다는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된다"고 설명했다. 직판 체제가 기존 딜러사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딜러 수를 줄일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미 전국 전시장에 1000명 이상의 영업 전문가가 일하고 있고 이들이 앞으로도 고객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며 "딜러사와는 협의를 통해 공존하는 방식으로 RoF를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서비스 향상에 대한 의지도 분명했다. 바이틀 대표는 "단순히 판매 수치만 높이는 것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라며 "벤츠의 진정한 경쟁력은 구매 이후에도 계속되는 고객 경험에 있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안에 서비스센터의 워크베이(작업 공간)를 100개 이상 증설하고, AS 부문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 "기준이 높고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곳"이라며 "그만큼 브랜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해 꾸준히 제품과 서비스를 진화시켜야 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벤츠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최고를 추구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최고 수준을 요구하는 한국 고객과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이후 실적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AMG, G클래스, E클래스 등 주요 모델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반적인 시장 회복 흐름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는 "상반기엔 다소 주춤했지만, 회복세가 뚜렷하게 감지된다"며 "앞으로도 확실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한국에서 벤츠가 받은 사랑에 감사드리고 한국 고객들은 럭셔리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으며 벤츠가 추구하는 최고 품질과 가치와도 잘 맞는 고객이다" 며 "앞으로도 품질, 디자인,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6 14:37:28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