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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장중 5000선 깨졌다

코스피 지수 5000이 무너지며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가 연출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6%(274.69포인트) 하락한 4949.6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한 때 4933.58까지 밀려났다. 오후에는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처음이다. 개미들은 하락장을 틈타 '줍줍'에 나섰다. 이날 하루 순매수 규모는 5조6000억원이 넘었다. 하루 순매수로는 사상 최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3000억원, 2조6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4.44% 떨어진 1098.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55 지수가 1.25%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도 모두 하락했다. 미국의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의 매파적 성향에 따라 지명 후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워시 쇼크'에 따라 지난 30일 글로벌 자산 시장은 대거 폭락했다. 이날 금은 11%, 은은 31% 폭락했다. 비트코인 또한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만에 8만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지수는 0.36%, 나스닥 종합과 S&P500지수는 각각 0.94%, 0.43%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8원 오른 1464.3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2026-02-02 16:07: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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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온라인쇼핑 역대 최대 270조...자동차·식음료 구매 '껑충'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70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자동차·자동차용품 부문이 2024년에 비해 30%나 증가했고,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도 각각 10% 안팎의 상승 폭을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대비 4.9% 늘어난 272조3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7년 이후 최대치다. 또 전체 소매판매액(654조8833억 원)에서 온라인쇼핑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역대 가장 컸다. 2025년 기준 이 비중은 전년대비 0.8%포인트(p) 오른 28.2%였다. 반면 연간 증가율은 역대 가장 낮았다. 2024년 7월 발생한 이른바 '티메프사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쇼핑 거래 증가율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다 2024년에 7.1%, 2025년에 4.9%로 둔화했다. 상품군별로, 티메프 사태 여파로 이쿠폰서비스(-27.5%)가 크게 감소했다. 가구(-2.3%), 가방(-11.1%), 신발(-4.5%) 등도 감소했다. 이에 반해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30.5%), 음식서비스(12.2%), 음·식료품(9.5%) 등에서는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2024년 1분기 12.2%, 2분기 9.8%를 기록한 뒤 3분기 4.5%, 4분기 2.7%, 2025년 1분기 2.6%, 2분기 1.9%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이후 지난해 3분기 8.9%, 4분기 6.1% 등 반등 추이를 보였다. 권동훈 국가데이터처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지난해 분기별로 보면 1분기와 2분기가 많이 낮았고,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9%와 6%대의 증가율을 나타냈다"며 "상반기 때 좋지 않았던 흐름이 하반기 들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2904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2% 늘었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28.3%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1월 1.6%, 2월 3.7%, 3월 2.5%, 4월 2.8%, 5월 0.6%, 6월 2.2% 등 다소 부진했다. 이후 하반기 들어 7월 7.8%, 8월 6.0%, 9월 13.0%, 10월 5.5%, 11월 6.5%, 12월 6.2% 등으로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12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7991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2%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77.4%를 기록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는 의복(-5.0%), 신발(-10.9%), 가방(-5.3%) 등에서 감소했지만, 음식서비스(9.1%), 음·식료품(10.2%), 농축수산물(12.2%),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66.4%), 통신기기(20.9%) 등에서 늘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8%), 음·식료품(13.3%), 여행 및 교통서비스(12.4%)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2-02 16:04:5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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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기차 캐즘속 경쟁력 입증…지난해 글로벌 수주 13조원 넘어서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해외 완성차 수주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전기차 캐즘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총 91억7000만불(한화 약 13조2000억원) 규모의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당초 계획했던 목표 수주액 74억5000만불 대비 23%를 상회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 대규모 전동화 부품 신규 수주와 고부가가치 전장 부품 공급 확대, 중국 및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을 꼽았다. 특히 최근 수년간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 해외 고객사로부터의 수주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실적은 북미와 유럽의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 두 곳으로부터 따낸 대형 수주가 견인했다. 현대모비스는 각각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과 섀시모듈을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보안 유지와 양산 변동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고객사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수주는 지난해 전체 실적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전동화와 모듈 부문 수주는 고객사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BSA와 섀시모듈 같은 초대형 부품은 생산 및 물류 시스템에 대한 동반 투자가 수반되어 10~20년 이상의 장기 공급 계약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2005년 스텔란티스(당시 크라이슬러)에 섀시모듈 공급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20년 이상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전장 부품 분야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북미 메이저 고객사로부터 차세대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 제품을 수주했으며, 한 세단 전문 브랜드에는 사운드 시스템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HMI는 현대모비스가 주력 전장 품목으로 육성 중인 분야로, 현재 다른 글로벌 고객사들과도 수주 확대를 위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신흥 시장인 중국과 인도에서도 고객사 다변화에 성공했다. 인도에서는 현지 브랜드의 점유율 상승에 맞춘 맞춤형 부품 공급 전략이 주효했으며, 중국에서는 로컬 전기차 브랜드에 차별화된 소싱 경쟁력을 앞세워 제동, 조향, 안전 부품 등 핵심 부품 수주를 이끌어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약 30% 높은 118억4000만불(한화 약 17조1000억원)로 설정하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조재목 현대모비스 글로벌영업담당 전무는 "올해도 불투명한 대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동화와 전장 등 핵심 부품 경쟁력을 앞세워 전년 실적을 뛰어넘는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2 16:00: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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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SP 조달 책임자 퓨어 장관, 한화오션 방문…"기술력 인상적"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조달 책임자인 스티븐 퓨어 특임장관이 거제를 찾아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화오션은 퓨어 장관이 캐나다 정부 및 기업 관계자 30여명과 함께 거제사업장 내 조립공장을 둘러보고, 용접 로봇을 활용한 생산자동화 설비 등을 살펴봤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온타리오조선소, 어빙조선소, 데이비, 시스팬 조선소 등 캐나다 주요 대형 조선소 관계자들도 동행했다. 또 퓨어 장관은 시운전 중인 장영실함에 승함해 잠수함의 성능과 내부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와 이두희 국방부 차관 등 한화오션 주요 경영진과 정부 인사들이 직접 장영실함 안내를 맡았다. 퓨어 장관은 승함 후 "대단한 경험이었다"며 "내부 기술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건조 작업이 진행 중인 후속 잠수함 건조 현장도 둘러보며 한화오션의 잠수함 생산 역량과 첨단 제조 기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퓨어 장관과 동행한 테드 커크패트릭 온타리오조선소 부사장은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에서 확인한 인상적인 역량과 실적을 바탕으로 온타리오조선소의 시설과 인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장 프랑수아 세갱 어빙조선소 부사장은 "이번 한화오션 방문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성공을 극대화하는 데 있어 기업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매우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퓨어 장관은 캐나다 정부의 국방 조달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최고 책임자로, CPSP와 같은 대형 사업에서 전략적 필요성과 산업 참여, 동맹 협력 메시지를 대외적으로 설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해 캐나다 정부가 군사 조달 체계를 전면 개편·가속화하기 위해 신설한 국방투자청을 관리·감독하며 CPSP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이날 한화오션은 퓨어 장관에게 CPSP와 관련한 캐나다 현지 기업들과의 산업협력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한화와 한국이 캐나다의 '글로벌 경제·안보 공급망'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전달했다. 앞서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CPSP 사업 수주를 위해 캐나다 철강·AI·우주 분야 기업 5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한화오션은 캐나다 기업들과 10여 건 이상의 MOU를 맺으며 캐나다 정부의 '바이 캐나디언(Buy Canadian)'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이번 퓨어 장관의 방문은 한화오션이 제안한 CPSP 사업에 대한 현장 점검이자 확인 과정으로 본다"며 "캐나다 해군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캐나다 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신뢰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2026-02-02 15:59:0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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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코스피, 5000선 붕괴...코스닥도 4%대 급락

국내 증시가 '워시 쇼크 여파'에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5000선을 반납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닥도 4%대 하락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4.69포인트(5.26%) 내린 4949.67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1.95% 하락한 5122.62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이며 5000선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은 2조2127억원, 외국인은 2조5150억원씩 순매도했다. 총합 5조원을 던지면서 지수를 끌어냈렸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4조586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2시 31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첫 매도 사이드카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할 때 발동되며, 발동 직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일시정지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하면서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위험회피 심리로 인해 투심이 얼어붙은 탓이다.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는 과거 양적완화(QE)에 반대하며 사임했을 정도로 매파적 성향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워시 지명자가 연준이 시장과 과도하게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다고 언급했던 것을 감안하면, 경제 활동성과 생산성의 측정이나 이에 대한 연준의 해석 등이 모호한 영역에 남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면서 "당장 자산 축소에 들어가지는 않겠으나 향후 경기 둔화시 자산매입을 통해 연준이 대규모 유동성 공급할 것이라는 안전망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는 점은 변동성의 리스크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SK하이닉스(-8.69%)와 삼성전자(-6.29%), 삼성전자우(-6.22%) 등이 모두 급락했다. SK스퀘어(-11.40%)는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현대차(-4.40%), LG에너지솔루션(-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4.69%), HD현대중공업(-4.52%) 등이 전부 4%대 하락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116개, 하락종목은 799개, 보합종목은 1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08포인트(4.44%) 급락한 1098.36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이 홀로 5504억원을 팔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51억원, 4079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이베일바이오(0.30%)만 소폭 오르고 나머지는 내렸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7.54%)과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리노공업(-10.58%) 등이 가장 크게 내렸고, 알테오젠(-4.60%), 리가켐바이오(-5.07%), 삼천당제약(-3.43%) 등도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281개, 하락종목은 1426개, 보합종목은 54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8원 오른 1464.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02 15:57: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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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 설 맞이 '엘포인트' 프로모션... 세븐일레븐 금액권 15% 할인

롯데멤버스가 2026년 설 명절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엘포인트(L.POINT) 활용 고객을 위한 모바일 상품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멤버스는 오는 18일까지 엘포인트 앱 내 '날마다가게'에서 세븐일레븐 모바일금액권과 롯데모바일교환권을 전액 엘포인트로 결제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편의점 '세븐일레븐 모바일금액권'(5000원권~3만원권)은 15%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으로 선보인다. 귀성길 간식 구매나 밸런타인데이 선물용으로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이 실속 있게 사용할 수 있다. '롯데모바일교환권'(5000원권~10만원권)은 2%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해당 교환권은 롯데백화점 지류 상품권이나 롯데모바일상품권으로 교환해 엘포인트로 전환하거나,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온 등 주요 계열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선물 수요가 급증하는 설 명절과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보유한 포인트를 더욱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엘포인트와 함께 소중한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멤버스는 지난해 2월 롯데모바일상품권 사업을 양수해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 및 간편결제 엘페이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4300만 회원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02 15:57:5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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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반도체' 김 수출 사상 최대…스낵 개발 활발 vs. 내수 가격 부담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이 역대급 수출 실적을 갈아치우며 K-푸드의 핵심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스낵과 간편식 등 고부가가치 가공품을 앞세운 해외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산업 외형은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그 이면에서는 원물 가격 급등으로 내수 시장의 부담이 커지는 양면적 풍경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 수출액은 최근 3년간 매년 20% 이상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2022년 6억5000만 달러였던 수출액은 2023년 7억9300만 달러, 2024년 9억9700만 달러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1억3000만 달러(약 1조 6407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마른김과 조미김 중심이던 수출 품목도 김을 활용한 김스낵과 간편식 등으로 다변화되는 추세다. 업계는 현재와 같은 성장 속도가 이어질 경우 2~3년 내 김 수출 2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식품업계는 김을 차세대 수출 효자 품목으로 낙점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은 밀·옥수수·코코아처럼 국제 선물시장에 편입된 곡물 원자재가 아니어서 국제 변수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스낵이나 간편식으로 가공할 경우 유통 경쟁력과 부가가치가 크게 높아진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김스낵을 앞세워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 회사의 김 제품 판매량은 2023년 2981t에서 지난해 5253t으로 2년 만에 76%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약 37%를 수출로 채웠으며, 올해는 수출 비중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비비고 김스낵은 미국은 물론, 영국·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대형 유통채널에도 입점했다. 인구 1억 명이 넘는 베트남에서는 김 매출이 최근 4년간 5배로 성장하며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상도 '종가' 김치를 잇는 전략 품목으로 김을 키우고 있다. 인도네시아·중국·베트남·뉴질랜드 등 30여 개국에 김 제품을 수출 중이며, 동남아시아에서 특히 성과가 두드러진다. 올해 1월 기준 인도네시아 김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섰고, 베트남에서는 연간 700t 규모의 김을 현지에서 생산해 김스낵과 조미김, 자반김으로 가공·판매하고 있다. 대상의 김 등 해조류 가공품 매출은 2020년 650억원에서 2024년 1550억원으로 4년 만에 138%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200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제과업계 1위 오리온도 김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리온은 지난해 수협중앙회 제안으로 수산물 가공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김스낵 개발과 수출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다만 수출 호황의 그늘도 뚜렷하다. 원료인 마른김 가격이 급등하면서 조미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마른김 도매가격은 2023년까지만 해도 1속(100장)당 5000~6000원 수준이었지만, 2024년 수출 붐과 함께 원물 확보 경쟁이 벌어지며 같은 해 12월에는 1만2000원대까지 치솟았다. 현재도 1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김 수출량이 전년 대비 13.7% 증가하며 국내 재고가 바닥난 것이 원인이다. 최근 수출 단가 급등으로 일부 국가에서 수출 물량이 줄었지만, 이미 소진된 재고 탓에 내수로 물량이 풀리지 않으면서 가격 하방 압력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KMI는 올해 김 생산량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유통업계는 마른김 가격이 1만원대로 굳어진 만큼 조미김 가격 인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이 K-푸드 수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것은 분명한 성과"라면서도 "수출 확대와 내수 물가 안정이라는 두 과제를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김 산업의 지속 성장 여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5:43: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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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행넷-크레파스솔루션, 포용 금융 '신용평가 지표' 개발 MOU

(사)금융과행복네트워크(이사장 정운영, 이하 금행넷)와 크레파스 솔루션㈜(대표 김민정)은 2일 서울 종로구 크레파스솔루션 본사에서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한 '새 신용평가 지표' 공동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용이력 부족(Thin-file/No-file), 소득·고용 형태의 비정형성 등으로 기존 신용평가 체계에서 충분한 평가를 받기 어려웠던 고객층을 대상으로, 더 정교하고 책임 있는 평가 기준을 마련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금융 지원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이 '배제하는 금융에서 포용적인 금융 전환'을 목표로 신용평가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인공지능(AI) 활용 신용평가의 설명의무·내부통제 강화까지 함께 논의하는 흐름 속에서 정책 방향과 현장 실행을 연결하는 '적용 가능한 표준 지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이행력(Repayment Commitment), 회복성(Resilience), 금융이해도(Financial Literacy)를 핵심 축으로 하는 신용평가 지표를 공동 개발한다. 여기서 이행력은 단순한 소득 수준이나 기존 부채 규모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경제적 제약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채무 이행을 지속하는 '상환 책임성'과 약속 준수 성향을 의미한다. 양 기관은 이행력을 포함한 핵심 지표를 바탕으로, 기존 방식이 포착하지 못했던 '상환 책임성'과 '현실적 회복 가능성'을 균형 있게 반영하는 평가 기준을 설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첫 금융 기회가 필요한 청년층과 신용이력(Thin-file/No-file)이 부족한 금융소외 계층에게는 보다 공정한 금융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기관에는 이행력·회복성·금융이해도를 반영한 다차원 신용력 평가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지향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핵심 지표의 정의 및 측정 설계 ▲데이터 기반 검증(예측력·안정성·일관성) ▲현장 적용을 위한 운영 기준 및 가이드 마련 ▲시범사업(파일럿)을 통한 효과 검증과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지표가 실제 심사·상담·사후관리 등 현장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표 산출의 근거와 해석 기준을 운영자 관점에서 표준화하고, 이해관계자가 납득 가능한 형태로 설명 책임과 활용 원칙을 함께 정립할 예정이다. 또한 단순한 승인·거절 중심 평가를 넘어, 금융 취약 위험 신호를 조기에 파악하고 과도한 부채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보조 지표 및 운영 프레임을 함께 구축함으로써, 금융기관이 포용성과 건전성의 균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운영 금행넷 이사장은 "포용적 금융은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 삶의 안정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돼야 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과 데이터가 결합된 실효성 있는 신용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포용적 금융 확산을 촉진함으로써 금융 소외 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전통적 신용평가 체계는 과거 기록에 기반한 공급자 중심의 평가 기준으로, 첫 금융 기회나 자활·재도약 기회를 뒷받침하기 위한 평가 지표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 주지의 사실이다"면서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금융을 처음 이용하는 청년층과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서민에게는 더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기관에는 보다 정교한 다차원 신용력 평가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5:39:37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