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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에 무게 둔 K-배터리, 반고체 상용화에는 신중 기조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에 앞서 반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반고체 배터리를 전고체 배터리로 가기 전 단계의 기술로 판단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전고체에 집중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 선택과 시장 진입 시점의 차이로 중국 배터리 업체들에 주도권을 내줬던 사례와 유사한 흐름이 반고체 배터리 시장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해 로봇 등 특수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충족하는 반고체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고체 배터리는 '겔' 형태의 고분자-산화물 복합계 전해질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전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유사한 제조 공정을 활용할 수 있어 전고체 배터리에 비해 기술 장벽과 원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너지 밀도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30~50% 높은 수준으로, 전기차와 전력망 저장 장치 등에서 전고체 배터리로 전환되기 전 단계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인텔마켓리서치는 글로벌 반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2026년 41억2000만달러(약 6조원)에서 2034년 161억5000만달러(약 23조4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30.6%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이 과도기 구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반고체 배터리 시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최근 발간한 '2025년 중국 동력 배터리 산업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반고체 배터리가 이미 대량 차량 탑재 단계에 진입했으며, 2025년 상반기 기준 탑재량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반고체·전고체 배터리를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연구개발 지원과 파일럿 양산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을 2030년 이후로 설정하는 한편 2025~2030년 사이에는 반고체 배터리를 고에너지밀도 전기차와 프리미엄 모델 중심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육성해 기술 축적과 공급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반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반고체 배터리 시장 확대에는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반고체 배터리 관련 별도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전고체 배터리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기술 전략을 공식화했다. SK온도 전고체 배터리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반고체 배터리에 대한 구체적인 상용화 로드맵은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반고체 배터리는 기존 설비를 활용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물량 확대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중심축이 전고체 배터리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이 업계 전반에 형성돼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반고체 배터리에 대해 뚜렷한 사업 확대 전략을 내놓기보다는 전고체 배터리를 차세대 핵심 기술로 설정하고 관련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 전후로 개발 단계에서는 마무리될 수 있겠지만, 실제 양산과 가격 경쟁력 확보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리튬이온 배터리도 가격 안정까지 약 20년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전고체 역시 단기간에 승부가 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반고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 대비 안전성이 높고 전고체보다 원가 부담이 낮아 현실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전고체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는 사이 반고체 배터리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이미 형성되고 있고, 초기 시장에서의 선택이 향후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2 14:23: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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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사이버 감시’까지 AI로…거래소,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가동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초동 대응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감시 체계로 확대된다. 한국거래소는 온라인 게시글과 스팸문자, 유튜브 등 사이버 공간의 정보를 상시 분석하는 '사이버 이상거래 탐지 AI 시스템'을 오는 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가동은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공동 발표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 방안'의 후속 조치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허위 정보 유포와 종목 추천 등 불공정거래 수법이 다양화·지능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AI 시스템은 과거 이상거래 가능성이 있다고 분류된 종목과 관련된 온라인 게시글, 스팸문자 신고 내역, 유튜브 영상 등 사이버 정보와 주가 변동 데이터를 함께 학습해 개발됐다. AI는 이를 토대로 객관적인 판단 지표를 생성하고, 상장 종목을 점수화(스코어링)해 위험도가 높은 종목을 자동으로 탐지한다. 이후 담당자는 AI가 선별한 종목을 중심으로 이상거래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정밀 분석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기존처럼 방대한 사이버 정보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확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초기 대응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는 AI 시스템 가동으로 온라인 게시글뿐 아니라 스팸문자, 유튜브, 뉴스, 공시 등 모니터링 대상 사이버 정보가 대폭 확대되고, 위험 종목군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동 탐지 기능을 통해 이상거래 초기 분석에 소요되는 기간이 상당 부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보다 조기에 적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사이버 정보 활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02 14:23: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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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 원팀의 힘…한화에어로, 노르웨이 천무 수주, 북유럽 진출(종합)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부와 기업이 함께한 '원팀' 방산외교를 바탕으로 극저온 환경에 최적화한 다연장로켓 '천무 풀패키지'를 노르웨이에 수출하는 데 성공하며 K-방산의 북유럽 진출을 본격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과 천무 16문, 유도미사일, 종합군수지원 등을 포함한 총 9억22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천무 풀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략적인 방산외교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노르웨이 사업은 당초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와 유럽 KNDS의 유로-풀스(EURO-PULS) 등 NATO 주력 무기체계와의 경쟁 구도로, 수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 행보가 판세를 바꿨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해 10월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노르웨이를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노르웨이 정부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을 통해 천무의 성능과 양국 간 방산 협력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토레 온슈우스 산드빅 노르웨이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는 등 고위급 소통이 이어지며 수주 여건이 점차 조성됐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한 '원팀 세일즈'는 기업 단독으로 제안하기 어려운 장기 군수지원과 산업협력까지 포괄하며 노르웨이 정부의 신뢰를 확보했다. 주노르웨이 대한민국 대사관도 지난해 2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 데이'를 지원하며 현지 산업계와의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번 계약은 극저온의 혹한 속에서도 완벽히 작동하는 기술력을 통해 북유럽 시장 전체로 본격 진출하는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며 "노르웨이가 한국을 선택함으로써 스웨덴과 덴마크 등 인접 국가들에서도 한국 방산을 검토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노르웨이 계약을 계기로 K9 자주포에 이어 천무를 글로벌 베스트셀러 무기체계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출 지역이 중동과 폴란드를 넘어 에스토니아와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로 확대되며, 천무의 성능과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다. 노르웨이에 공급되는 천무는 극저온의 설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량된 현지 맞춤형 모델이다.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에 더해 운용 환경을 반영한 설계가 수주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천무를 도입한 국가들 간 부품 수급과 운용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천무 운용 생태계'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노르웨이에 수출한 K9 자주포 운용 지원을 통해 그동안 쌓은 신뢰와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외교가 결합해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며 "정부와의 '원팀' 체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하고 글로벌 방산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4:22: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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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가상자산 시세조종 ‘AI 자동탐지’ 도입…초 단위 분석 체계 구축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 시세조종 혐의 구간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조사 시스템에 본격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알고리즘은 그동안 조사원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작업으로 식별하던 시세조종 혐의 구간을 자동으로 적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빈도 매매와 API 기반 거래 등으로 불공정거래 수법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조사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취지다. 금감원이 개발한 알고리즘은 '이동구간 격자 탐색' 방식이다. 혐의자의 전체 거래 기간을 수초 단위부터 수개월 단위까지 세분화한 뒤, 모든 구간을 자동으로 탐색해 이상 매매 패턴을 찾아낸다. 시세조종이 단발성으로 이뤄졌는지, 장기간 반복됐는지와 관계없이 발생한 모든 혐의 구간을 포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도입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병렬 처리함으로써 수십만 개 이상의 초 단위 거래 구간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이미 조사 완료된 불공정거래 사건을 대상으로 성능을 점검한 결과, 조사원이 발견한 모든 혐의 구간을 포착했을 뿐 아니라 기존 방식으로는 찾기 어려웠던 구간도 추가로 적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해당 알고리즘을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한 매매분석 플랫폼(VISTA)에 적용해 이상매매 탐지와 혐의 사건 적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AI 분석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2단계에서는 공모에 의한 조직적 시세조종에 대응하기 위해 혐의 계좌군을 자동으로 선별하는 군집화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3단계에서는 오픈소스 기반 대규모 언어모형(LLM)을 활용해 수천 개 가상자산 종목의 이상거래 관련 텍스트를 종합 분석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4단계에서는 온체인 데이터와 자금 흐름을 네트워크 그래프 모형으로 분석해 추가 추적이 필요한 거래를 제시하는 추적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금감원 측은 "AI 기반 조사체계를 고도화해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거래를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적발할 것"이라며 "적발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조치를 통해 이용자 보호와 시장 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02 14:21: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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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신고로 4538명 체불임금 드러나… 48.7억원 청산

재직자 익명제보 기획감독 결과, 166곳 중 92% 법 위반 적발…청산 의지 없는 7곳은 형사조치 재직 중에는 문제 제기가 어려웠던 '숨어있는 임금체불'이 익명 신고를 통해 대거 드러났다. 고용노동부가 재직자 익명제보를 토대로 기획감독을 실시한 결과, 체불임금 48억7000만원이 청산되는 성과를 거뒀다. 노동부는 지난해 9월부터 약 두 달간 재직자 익명 제보를 바탕으로 상습 체불 의심 사업장 166곳을 대상으로 집중 기획감독을 실시하고, 2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감독 결과, 전체의 91.6%인 152개 사업장에서 총 551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이 적발됐다. 노동부는 이 중 150곳에 시정지시를 내리고, 6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청산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 8곳은 즉시 범죄인지했다. 가장 많은 위반은 임금체불이었다. 118개 사업장에서 총 4775명에게 63억6000만원의 체불임금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괄임금제를 적용해 연장·야간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은 '공짜노동' 사례(12곳)와 최저임금 미달 지급 사업장(2곳)도 포함됐다. 실제 한 음식업체는 포괄임금 계약을 이유로 연장·야간근로수당과 연차미사용수당을 지급하지 않아 1200만원의 체불이 적발됐고, 한 호텔은 근로시간 대비 임금이 최저임금에 못 미쳐 170만원을 체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근로감독관의 청산 지도에 따라 118개 사업장 중 105곳에서 4538명에게 48억7000만원이 즉시 지급됐다. 자금난으로 체불이 발생했던 병원과 제조업체의 경우 법인 자금 전용이나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전액 청산이 이뤄졌다. 반면 시정지시에도 불구하고 청산에 응하지 않은 7개 사업장은 형사조치 대상이 됐다. 한 병원은 복지사업을 진행하면서도 직원 13명의 임금 4억원을 체불했고, 일부 제조업체는 수주대금 지연 등을 이유로 수억원대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체불 외에도 장시간 노동 위반(31곳), 근로조건 미명시·서면 미교부(68곳), 취업규칙 미신고(32곳) 등 기초 노동질서 위반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카드태깅 기록과 임금 산정 자료를 포렌식 분석해 주 52시간 초과 근무를 확인한 사례도 포함됐다. 노동부는 위반 건수가 많은 사업장에서 1년 이내 재신고가 접수될 경우 재감독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2일부터 '재직자 익명제보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감독을 올해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일을 하고도 제대로 된 대가를 못 받는 억울한 상황에서도, 회사에 다니려면 어쩔 수 없이 참고 견뎌야 하는 일이 많다."라며 "숨어있는 체불을 찾는 재직자 익명제보, 가짜 3.3 위장고용, 공짜노동을 조장하는 포괄임금 오·남용 등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02 14:05: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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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OP5 워크웨어 한곳에"... 아에르웍스, 경기 광주에 4호점 오픈

국내 최초의 일본 TOP5 워크웨어 플랫폼 '아에르웍스(AER Works)'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4호점을 오픈하며 수도권 동남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에르웍스는 부산 녹산점, 수원 권선점, AK플라자 금정점에 이어 8개월 만에 네 번째 매장인 광주 초월점을 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광주 초월점은 광주·이천·용인을 연결하는 산업 요충지에 위치해 제조·물류·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유니클로, 노브랜드 등 대형 유통 시설이 인접해 현장 근로자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의 유입도 기대된다. 매장은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고객이 자신의 작업 환경에 맞는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비교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에르웍스는 단일 브랜드가 아닌 버틀(BURTLE), 지벡(XEBEC), 그레이스엔지니어 등 일본 내 상위 5위권의 검증된 프리미엄 브랜드를 한곳에 모은 플랫폼이다. 의류뿐만 아니라 타지마(TAJIMA) 공구, 안전화, 산업용 마스크 등 약 1000여 종의 방대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작업자를 위한 '토탈 워크웨어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기능성과 내구성은 기본이고 일상복으로도 손색없는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실제 제품을 경험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지인 추천을 통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하춘욱 아에르웍스 대표는 "광주 초월점은 수도권 외곽을 커버하는 동시에 향후 전국 확장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과 효율은 물론 스타일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워크웨어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에르웍스는 현재 직영점과 온라인 공식몰 중심으로 운영 중이며, 충분한 운영 노하우를 축적한 뒤 가맹사업 확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02 14:01:3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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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AI전담조직 꾸리고 지능형 고용서비스 본격화

'디지털고용서비스전략실' → 'AI고용서비스전략실'로 개편… "고용서비스 AX 전환 주도" 한국고용정보원이 인공지능(AI) 기반 고용서비스 혁신을 본격화한다. 고용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개인 맞춤형 지능형 서비스로 고도화하는 한편, 기관의 안전관리 책임도 강화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AI 기반 고용서비스 체계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 '디지털고용서비스전략실'을 'AI고용서비스전략실'로 확대 개편하고, AI 전략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한 것이다. 개편된 AI고용서비스전략실은 고용서비스 전반의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새로 신설된 'AI전략팀'은 ▲AI 고용서비스 비전 및 로드맵 수립 ▲AI·데이터 기반 고용서비스 고도화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을 전담할 계획이다. 기관 안전관리 기능도 강화된다. 기존 '자산관리팀'은 '안전경영팀'으로 확대 개편돼 근로자 안전, 근로환경 개선, 사업장 및 시설물 안전관리 등 종합적인 안전경영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근로자와 사업장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2026년도 정기 증원에 따른 인력 재배치도 포함됐다. 증원 인력은 디지털 고용서비스 마스터플랜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핵심 사업 부서에 집중 배치돼 정책 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개편 이후 한국고용정보원은 경영·정보화·연구 분야별 3본부 34팀 체제로 운영된다.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우리기관이 AI기반 고용서비스 선도기관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개편된 조직 체계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고용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안전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02 13:54: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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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하나카드·우리카드

하나카드가 소상공인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 200만 가맹점 대상, 매입 즉시 대금 지급 하나카드가 소상공인 대상 총 12조원 규모의 매출대금 조기지급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매출대금 조기지급은 매입일 기준 'D+1일'에서 'D+0일'로 하루 앞당겨 즉시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달부터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지원 대상은 하나카드 200만 영세 가맹점이다.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소상공인 가맹점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올해 1분기 중 연 매출 10억 이하 중소 개인사업자 가맹점 중 일부 가맹점을 선정해 하나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하나카드는 자사 소상공인 금융 특화 브랜드 '하나 더 소호' 관련한 소상공인 맞춤 상품 및 연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개인사업자 전용 '하나 더 소호 신용카드'와 마이데이터 기반의 '사장님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하나 더 소호 신용카드는 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통신비·유류비·택배비 등 사업 관련 주요 항목에 혜택이 집중됐다. 사장님 서비스는 주변 상권을 분석해 매장 정보를 제공하고, 매출 데이터를 활용한 매장 방문 손님의 상세 리포트를 지급하는 등 매장 종합 진단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2일 "이번 지원 활동이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마중물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가 LCC 항공사 포인트를 통합 적립해 주는 카드를 선보인다. ◆진에어·제주항공·티웨이 등 LCC 항공 포인트 적립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카드는 2일 국내 6개 저비용(LCC) 항공사에서 통합으로 포인트를 적립 및 이용할 수 있는 '우리카드 유니마일(UniMile)' 카드를 출시했다. 먼저, 우리카드 유니마일은 진에어·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의 통합 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6개 LCC에서 항공권 구매 시 3% 통합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적립된 포인트로 다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일본,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에서 카드 이용 시에는 결제 금액의 6%를 적립해 준다. 이 외에도 여행 플랫폼, 면세점 업종에서는 2%, 국내 가맹점에서는 전월 실적 및 한도 제한 없이 0.7% 적립 혜택을 지원한다. 우리원(WON)카드 애플리케이션(앱) 및 간편결제 이용 시에는 추가 3% 청구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국내 공항 라운지 및 수하물 우선 처리 서비스, 수하물 5kg 추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 대중화 시대를 맞아 카드 한 장으로 6개 항공사를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며 "출시를 기념해 올해 4월 말까지 '우리카드 유니마일'을 이용해 진에어에서 20만원 이상 항공권 구매 시 7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2-02 13:53:5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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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LNG 2026’서 차세대 가스선 기술 공개…선급 인증·공동개발 확대

HD현대는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산업 전시회인 'LNG 2026'에서 차세대 가스선 기술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LNG 2026'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국립컨벤션센터(QNCC)에서 열리며,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등이 참가한다. 올해 행사에는 엑슨모빌, 쉘, 토털에너지, 카타르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포함해 80개국 3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관람객은 약 1만6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는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영업·연구개발·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가스선 시장 트렌드를 점검하고 선사들의 수요를 확인하는 한편 신규 선박 개발을 위한 기술 인증 및 선급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풍력 보조 장치가 적용된 17만8000㎥급·17만4000㎥급 LNG운반선, 10만㎥급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9만㎥급 초대형 LPG운반선(VLGC) 등을 선보인다. 또 전시회 기간 프랑스선급(BV)으로부터 2만㎥급 LNG벙커링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할 예정이다. 공동개발 협력도 확대한다. 로이드선급(LR)과는 3만㎥급 중·소형 LNG운반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노르웨이선급(DNV)과도 MOU를 맺고 6000㎥급 크루즈선용 LNG벙커링선과 27만1000㎥급 초대형 LNG운반선(Q-MAX) 공동 개발에 나선다. 친환경 가스운반선 개발도 병행한다. 미국선급(ABS)과는 바이오 연료 사용이 가능한 '바이오-부스티드(Bio-Boosted) LNG운반선' 개발을 추진하고, GTT와는 초대형 에탄운반선 개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가스선은 친환경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가스선 분야 선도 지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3:47:2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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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바람 공유' 육상풍력 3개 사업 선정...도합 156.28MW

지난해 하반기 실시된 육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서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총 156.28MW(메가와트)의 규모로 주민들과 '바람'을 공유하는 방식의 사업이 추진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5년 하반기 육상풍력 경쟁입찰' 결과를 확정해 입찰 사업자에게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이란 재생에너지를 일정 기간 지정된 가격에 공급할 사업자를 입찰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육상풍력 입찰용량은 총 230MW 내외로 공고됐고 4개 사업이 입찰에 참여했다. 입찰 접수는 지난해 11월17일부터 12월29일까지 진행됐으며 올해 1월 하순 사업내역서 평가가 실시됐다. 평가는 2단계로 이뤄졌으며 1차는 산업·경제효과 및 주민수용성 등 비가격 평가, 2차는 입찰가격에 대한 계량 평가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총 합산 156.28MW 규모의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지정된 사업은 주민참여형 '바람소득 모델'로 진행될 예정이다. 바람이라는 공공재 혜택을 지역주민과 공유함으로써, 사업 수용성을 높이고 발전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육상풍력 경쟁입찰 결과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후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육상풍력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육상풍력 경쟁입찰에서 다양한 우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2-02 13:45:19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