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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미학(美學)]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갤러리 같은 정원"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에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단지까지 도보로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준공한 지 1년여 남짓이라고는 믿기지 않게 이미 오랜 시간 자리잡고 있었던 듯 단지 안팎으로 우거진 수목은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곳곳에 심겨진 낙상홍에도 빨간 열매가 열렸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반포동 일대의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으로 총 64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292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했는데 청약에 무려 10만명이 넘게 몰릴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펜타스에 입주민이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조경 설계를 적용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2025 IFLA 아시아·태평양 지역(APR) 조경(LA) 어워즈'에서 주거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조경은 갤러리 포레를 중심으로 단지 내 곳곳에 작은 정원들이 어우러져 있다. 갤러리 포레는 천장이 없는 개방된 지하 공간인 선큰(Sunken) 형태로 정원을 조성해 단지 깊숙한 곳까지 햇빛이 들어온다. 단지 중앙에 큰 정원을 비치해 어느 세대에서나 녹음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동시에 단지의 커뮤니티 역할도 한다. 한쪽에는 대형 수경시설을 설치해 여름에는 청량감을 주고, 반대편엔 이끼정원으로 다양한 식물을 구경할 수 있다. 102동과 103동 사이에 있는 스퀘어 가든은 팽나무와 분수대를 중심으로 대칭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책로에서 보면 대칭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으며, 양 옆에 위치한 그늘에서는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오브제 가든은 잔잔한 수경시설이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걸어가는 동선에 따라 각기 다른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파티오 가든은 단지 중심부에 작은 숲처럼 꾸며졌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독특한 형태가 특징인 팽나무들이 심어졌으며, 팽나무 외에는 높지 않은 관목과 초화로만 구성했다. 더 트리 가든은 재건축 이전부터 이 터를 지켜온 약 370년이 된 보호수 주변으로 조성되어 있다. 낮에는 그늘 아래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밤에는 반딧불이 조명이 어우러져 낭만적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래미안 원 단지 곳곳에는 신혜정 작가의 'LOVE', 최태훈 작가의 'Skin of Time' 등 모두가 감상할 수 있는 조각 작품이 배치됐다. 놀이터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게 만들었다. '내추럴 워크 플레이그라운드'는 자연 위를 걷는 기쁨을 컨셉으로 했으며, 단지 입구쪽 놀이터는 곤충과 새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새집과 돌무더기를 마련한 육생비오톱 옆에 위치해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했다. 원펜타스는 단 하나를 의미하는 '원(one)'과 라틴어로 숫자 5와 엘리트를 뜻하는 '펜타스(Pentas)'의 합성어다. 반포 중심의 하이엔드 주거 공간을 상징한다. 학군과 교통, 환경 모두 빠질 게 없다. 9호선 신반포역에 인접한 초 역세권이며,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지하철이나 버스로 한 정거장 거리에 있었다.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모두 5분 안팎이면 진입할 수 있다. 단지 주출입구 맞은편은 국제학교인 덜위치칼리지 서울영국학교와 사립초등학교인 계성초등학교가 위치했고, 반포초와 반포중·세화여중고·세화고 등이 인접했다.반포한강공원 등을 도보로 갈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서울성모병원, 반포종합운동장, 국립중앙도서관 등 생활 인프라도 이용하기 편한 위치다.

2025-10-30 14:41: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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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타결…경제단체·車·반도체 업계 환영

한국과 미국이 지난 29일 관세 협상을 최종 타결하면서 그동안 한국경제를 짓눌러왔던 통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특히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의 경영 환경에도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대미 수출 경쟁력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반도체 품목관세 결정이 늦어지면서 고민이 깊어졌던 반도체 업계도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결정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에 '일단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車·반도체 업계 경영 정상화 기대감↑ 국내 완성차 업계는 이번 협상 타결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올해 3분기 엽엉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6%와 23.5% 가량 줄어든 2조4848억원, 2조20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사는 관세 영향으로 총 2조4500억원의 손실을 볼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협상 타결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어려운 협상 과정을 거치며 헌신적으로 노력한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으로 내실을 더욱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또 미국 관세 여파로 한국 철수설까지 제기됐던 한국GM도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전체 생산량의 85% 가량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의 25% 관세에 따른 비용 증가로 모기업인 제너럴 모터스(GM)가 생산 기지를 이전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협상 타결로 한국 자동차 관세가 인하되는 시점은 이르면 11월 1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U에 적용됐던 방식대로 한국 측이 협상 내용을 이행하는 법적 절차를 개시하면 해당 월의 첫날부터 관세를 소급해 인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00% 품목관세' 리스크를 떠안고 있던 반도체 업계도 관세 부담을 한시름 벗어나게 됐다. 현재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인 대만과 견주었을 때 불리하지 않은 관세를 약속받은 만큼 타국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다만 15% 관세를 적용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유럽연합과 일본과 비교하면 차이점이 있지만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만과 최소한 같은 수준을 보장받은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부담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세부 관세율이 확정되건 아니지만 업계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대만의 공급 물량이 삼성 파운드리에 비해 훨씬 크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쟁 구도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불리한 위치에 놓이지 않았다는 의미로 보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는 "미국 상무부 장관이 반도체는 합의 대상이 아니라고 언급한 만큼 세부적인 관세 적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앞서 '대만 대비 불리하지 않게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은 TSMC에 비해 국내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경제단체 관세 협상 타결 환영 국내 경제 단체는 이번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논평을 통해 "양국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달성한 중요한 외교·경제 성과"라며 "이를 통해 한미 양국이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이라는 대원칙을 공유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고 환영했다.한경협은 "미래 산업 협력 기반 확장, 첨단기술·조선·에너지 등 전략 분야 공동투자 확대 등을 통해 한미 경제 동맹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도 "관세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대미 무역, 투자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반도체, 자동차, 의약품 등 분야에서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 된 점은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미간 신뢰를 바탕으로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와 기술교류, 인적교류 등의 협력이 한단계 더 공고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관세 협상과 대미 투자에 대한 최종 합의를 한 데 대해 경총은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합의가 양국간 교역과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첨단분야에서 상호 국익을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며, 정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양성운·차현정 기자 ysw@metroseoul.co.kr

2025-10-30 14:39: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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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별빛처럼 쏟아지는 향과 맛…스타벅스, 두 번째 국내 한정 원두 선보여

"내추럴 가공의 깊은 향과 워시드 가공의 깔끔한 마무리가 공존하는 '별빛 블렌드'는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균형감을 보여주는, 오직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블렌드입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최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아카데미 센터'에서 새로운 한정 원두 '별빛 블렌드(Starlight Blend)'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원두 출시를 기념해 마련된 '커피 엑설런스 저니 클래스'로, 커피를 향한 스타벅스의 철학과 정교한 블렌딩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별빛 블렌드는 스타벅스 코리아 개점 26주년을 맞아 국내 MD팀이 직접 기획하고, 글로벌 스타벅스 커피 개발자들과 약 1년 6개월에 걸쳐 공동 개발한 원두다. 오직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전용 블렌드'로 2021년 출시된 '별다방 블렌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한국 한정 원두다. 이날 클래스는 스타벅스 커피 엑설런스 센터의 코칭 아래 △별빛 블렌드 소개 △나만의 커피 취향 탐색 △바리스타 체험(에스프레소 추출·라떼 아트) 순으로 진행됐다. 커피 엑설런스 센터는 전국 2000여 개 매장 파트너들에게 커피 교육과 품질 코칭을 제공하는 스타벅스의 핵심 교육 기관이다. 올해 21대 커피 앰버서더로 선발된 '베키(Becky)' 파트너는 "최근에는 원산지보다 가공방식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별빛 블렌드는 콜롬비아 단일 원산지이지만, 두 프로세스를 혼합해 한층 입체적이고 독특한 풍미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제품의 콘셉트를 '한국의 감성과 풍미를 동시에 담아낸 커피'로 정의했다. 패키지에는 서울의 스카이라인과 경복궁, 한옥, 그리고 스타벅스 이대 1호점 등 한국을 상징하는 건축물이 핑크빛 일출·일몰 배경과 함께 담겼다. 이는 빌딩 숲 사이로 고궁이 어우러진 서울의 풍경이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감흥을 준다는 점에서 영감을 받았다. 별빛 블렌드는 콜롬비아산 원두를 '내추럴(Natural)'과 '워시드(Washed)' 두 가지 방식으로 가공한 것이 특징이다. 내추럴 방식은 커피체리를 햇빛에 그대로 말려 과육의 단맛과 묵직한 바디감을 살리고, 워시드는 물로 세정해 깔끔하고 청량한 피니시를 구현한다. 두 방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한 잔 안에서 부드러우면서도 복합적인 향미를 느낄 수 있다. 이어진 '나만의 커피 취향 탐색' 세션에서는 스타벅스의 4가지 원두를 블라인드로 시향·시음하며 각자의 취향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바리스타 체험에서는 리저브 매장에서 사용하는 블랙이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스팀 우유를 더해 라떼 아트를 완성했다. 완성된 별빛 블렌드 라떼는 크리미한 우유의 부드러움 속에서 한라봉을 연상시키는 산뜻한 산미와 딸기 웨이퍼 같은 달콤한 향이 어우러져 딸기 크림치즈 케이크를 마시는 기분이 들게 했다. 한편, 별빛 블렌드는 출시 직후 일주일간 '오늘의 커피'로 제공됐으며 현재는 원두 제품으로만 판매중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별빛 블렌드가 또 하나의 대표 원두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각자 의 취향에 맞게 커피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며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30 14:33: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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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사업체종사자 증가… 건설업 감소폭 둔화·보건복지업 급증 영향

9월 기준 전년대비 5만명 늘어 임금 1.7%↑·근로시간 3.3%↓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사업체 종사자 수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건설업 부진으로 이어지던 감소세가 완화되고, 보건·복지 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203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만명(0.2%) 증가한 수치다. 종사자 수는 올해 1월 5만5000명 감소한 이후 8월까지 반등하지 못했으나, 9월 들어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노동부는 "건설업 감소폭 축소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의 꾸준한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설업 종사자는 6만1000명(-4.2%) 줄었지만, 이는 올해 들어 가장 작은 감소폭이다. 제조업도 6만명 감소에 그치며 8월(-1만9000명)에 비해 낙폭이 완화됐다. 특히 건설업의 채용 인원은 전년 동월보다 1만8000명(7%) 늘어 회복 기대를 키웠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9만8000명(4%) 증가해 올해 최대폭을 기록했다. 고령화로 인한 돌봄·복지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해당 업종은 지속적인 고용 확대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이 향후 고용 흐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예측은 어렵지만 기대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8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93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1.7%(6만7000원) 증가했다. 물가상승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38만1000원으로 0.1%(2000원) 늘었다. 다만 임시·일용근로자의 임금은 6.1%(10만9000원) 감소한 167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임금 수준이 높은 건설업 근로자 비중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50.5시간으로, 전년보다 5.2시간(-3.3%) 감소했다. 이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올해 9월의 근로일수가 1일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30 14:32: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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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들 "사업화 이후 글로벌 진출 연계 지원 절실"

중기부, 韓 장관 참여 '창업 루키 오픈 토크' 연내 '창업·벤처 4대 강국 종합대책' 발표도 스타트업들이 사업화 이후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연계 지원, 정책 정보 접근성 제고 등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한성숙 장관과 예비·초기 창업가(창업 루키), 투자사, 대학, 지원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 루키 오픈 토크'를 개최했다. 행사는 중기부에서 마련하는 '창업 루키 도약방안'의 사전 단계로정책 수요자인 예비·초기 스타트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오픈 토론형 간담회로 열렸다. 중기부는 올해 8월부터 창업·벤처 분야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이 열 번째다. 패널로 참석한 창업가들은 "예비·초기 창업 단계에선 사업화 이후의 글로벌 진출 등의 연계 지원이 절실하다", "복잡한 정책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멘토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창업의 첫걸음을 내딛는 루키들의 목소리야말로 정부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정책 기획 과정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창업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중기부는 이날 창업 루키들이 제안한 정책 과제를 면밀하게 검토해 연내 발표 예정인 '창업·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종합대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 말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본격 개소를 앞두고 센터 명칭과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하기 위한 대국민 공모전을 11월 초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2025-10-30 14:31: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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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트럼프 '韓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美 필리조선소서 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한 중인 30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이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 군사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지금 보유한 디젤 잠수함이 아니라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것이며 미국 조선업이 곧 화려한 부활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조선소는 한국 계열사인 한화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와 연관된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디젤 잠수함의 잠항 능력이 떨어져 북한이나 중국 잠수함 대응에 제약이 있다는 설명이었다. 트럼프가 이를 하루 만에 승인한 형식이다. 한국은 미국과 맺은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고농축 우라늄의 군사적 이용이 제한되어 왔으며 이번 승인으로 연료 공급 및 재처리 허용 여부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한국이 미국에 3 500억 달러(약 500조 원)를 투자하고 석유와 가스를 막대한 물량으로 구매하기로 했다고도 발표했다. 이는 한미 무역 및 방위협력의 확대와 연계된 주요 경제·안보 딜로 해석된다. 한편 외신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승인 발표를 이례적인 외교·군사 성과로 평가하면서도 기술 이전 시점·연료 문제·비확산 체계의 복잡성 등 향후 과제도 지적하고 있다.

2025-10-30 14:31:01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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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피했다'…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분양 중

10·15 부동산 대책이 시행되면서 고강도 규제를 피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분양 중이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세대 규모다. 지난해 4월 모집공고를 마쳐 부동산 규제를 피할 수 있었다. 제로에너지설계 의무화도 적용되지 않아 분양가 추가 상승 우려가 없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중앙광장 설계로 단지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4베이(Bay) 판상형·타워형 등 다양한 평면을 제공한다.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세대 분리형 등 특화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대형 펜트하우스에는 최대 3개의 드레스룸과 대형 테라스가 적용돼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힐스테이트만의 층간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됐다. 교육환경으로는 단지 인근에 공립처인성유치원과 남곡초, 한숲중, 처인초·중, 처인고 등이 모두 도보권에 자리했으며, 남사도서관과 단지 앞 학원가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교통여건은 단지 앞 처인성로와 함께 올 1월 개통된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용인~안성 구간을 통해 수도권 전역 이동이 편리해졌다. 여기에 향후 국지도 84호선이 개통되면 동탄신도시까지 차량 10분대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강선 연장(계획), 수도권 내륙선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계획), 반도체고속도로(계획) 등 광역 교통망 개선도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과 규제 강화로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조건과 합리적 분양가로 계약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반도체 특화도시로 발전하는 입지와 우수한 상품성, 브랜드 신뢰도까지 갖춘 만큼 향후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산업벨트 중심에 자리한다. 단지 인근에 예정된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총 면적 약 778만㎡, 사업비 9조 원 이상으로 평택 반도체 단지의 약 두 배 규모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약 36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10 일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30 14:30: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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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피드메이트·카카오, AI 기반 차량 정비 협력 '맞손'

자동차 관리 기업 SK스피드메이트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카나나'를 운영 중인 카카오가 손잡고 차량 정비 경험의 혁신을 추진한다. SK스피드메이트는 지난 29일 카카오와 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AI 기술을 통한 온·오프라인 연계,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서비스 모델 발굴 및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K스피드메이트는 자동차 종합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의 정비고객에게 AI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카카오는 온·오프라인 연결을 통해 카나나 이용 고객에게 완결적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앱 서비스 '카나나'는 개인 및 그룹방에서 이용자를 돕는 'AI 메이트' 기반의 AI 앱 서비스로, 이용자의 대화 맥락을 파악해 알맞은 답변을 제공한다. 개인 메이트 '나나', '그룹 메이트 '카나'를 비롯한 스터디 코칭, 보험 상담 등 스페셜 AI 메이트와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인터랙션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의 협약에 따라 향후 카나나 사용자가 차량 관리에 대한 질문을 입력하면 AI에 기반한 진단과 대응방안은 물론, 인근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의 정비 안내를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카나나와 스피드메이트를 연계한 정비 데이터 축적으로 엔진오일, 타이어 등 상품 추천 및 매장 예약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심리스 서비스로 개발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 상반기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새 로고와 '내 차 정비의 시작과 끝'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하며 혁신을 추진 중인 스피드메이트는 전국 580여개 매장에서 20여년 간 제공해온 신뢰할 수 있는 정비 서비스에 더해 카나나와 같은 AI와의 연계로 사업모델에 AI 적용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K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양사 간 협력으로 AI 에이전트 카나나 사용자 중 차량 정비가 필요한 고객이 더욱 손쉽게 스피드메이트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카나나 협력 모델을 통해 정비 데이터 기반 서비스 품질 개선과 AI 활용도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4:29: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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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장용호 총괄사장 대표이사 선임…각자 대표 체제 구축

SK이노베이션은 연중 보임한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추형욱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자회사 SK온은 오늘 오후 이사회를 열어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를 SK온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석희 SK온 사장과 이용욱 사장이 함께 각자 대표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용욱 사장은 SK머티리얼즈와 SK실트론 사장을 역임하며 쌓아온 제조업 및 소재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배터리 사업 제조 및 운영 전반을 맡을 예정이다. 이석희 사장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관리 강화 및 연구개발(R&D) 기술 혁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이종수 E&S LNG사업본부장을 E&S CIC(사내독립기업) 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 사장은 기존 SK이노베이션 사업과 E&S LNG 밸류체인 협력을 확대하는 등 SK이노베이션의 전기화 사업 역량 기반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추 대표이사는 E&S CIC 사장 겸직을 해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온을 제외한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 경영진 인사를 후속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확정이 되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30 14:29:36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