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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파트너스, 언더웨어 브랜드 ‘타밈’ 운영사 피제이네이처에 투자

와디즈파트너스가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타밈' 운영사 피제이네이처에 투자하며 브랜드 육성 전략에 속도를 낸다. 와디즈의 투자 전문 자회사 와디즈파트너스가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타밈(TAMIM)'을 운영하는 피제이네이처에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유망 브랜드 성장 지원 프로그램 '넥스트브랜드(Next Brand)'의 2025년 상반기 대표 사례로, 브랜드 초기 성장 가능성을 발굴한 전략적 행보로 주목된다. 넥스트브랜드는 모태펀드의 라이콘 계정 자금과 중소벤처기업부의 LIPS(기업가형 소상공인 성장지원 프로그램)를 연계해 자금 지원부터 유통, 마케팅까지 스케일업 전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와디즈파트너스는 와디즈 플랫폼의 펀딩 데이터와 유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매월 1,800여 개 프로젝트를 분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0개 브랜드를 선정해 평균 45% 이상의 연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피제이네이처는 2024년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으로, 첫해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빠른 수익성을 입증했다. 2025년 상반기 와디즈 언더웨어 카테고리에서 단일 프로젝트 기준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시장성과 팬덤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올해는 롯데홈쇼핑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연 매출 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타밈은 자체 기술인 '젤리스판 프린팅'을 통해 편안함과 보정력, 디자인을 겸비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기획부터 생산, 판매, 고객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체화하며 브랜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소강섭 와디즈파트너스 대표는 "타밈은 2조 원 규모의 국내 여성 언더웨어 시장에서 기술력과 디자인 혁신을 기반으로 빠르게 팬덤을 형성한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잠재력 높은 로컬 브랜드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라이콘 분야에서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4 17:15:3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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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 "자동차산업 위기...정책적 뒷받침 절실"

자동차산업의 위기는 곧 국가 제조업 전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정책적 뒷받침이 시급하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자동차회관 그랜저볼룸에서 '신정부에 바라는 자동차산업 정책과제'를 주제로 제42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의 미래차 주도권 확장,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대외 여건의 악화와 함께 국내 생산기반 위축과 내수 회복세 둔화, 부품업계 경영 불안 등 복합적인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자동차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한 것이다. 강남훈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전후방 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의 산업'으로 약 150만 명에 이르는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며 우리 경제의 핵심 축 역할을 해왔다"며 "지금과 같은 전환기에는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곧 국가 제조업 전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R&D 지원 확대를 통한 한국 미래차 생태계 강화 전략' 주제 발표에서 전동화, 자율주행, SDV 등 미래차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라 자동차산업 생태계 전반의 구조적 재편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중심에서 하이브리드·플러그인·EREV 등으로 수요가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동력원 기술개발을 위한 전방위적인 R&D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준기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상무는 '위기극복을 위한 자동차산업 발전 방안' 주제발표에서 산업 현황 진단에 이어,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전기차 수요 둔화, 미국 고율관세 등 복합 위기로 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민간의 투자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세제 및 제도적 지원 강화가 절실하다"며 "신정부는 자동차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내수와 고용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기반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실장은 '자동차부품산업 정책과제 및 미국 관세에 따른 수출기업 영향 조사' 주제발표를 통해 "미래차 전환을 위한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투자 역량과 인력 확보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장기 저리 금융, R&D 투자 확대, 고용보조금 신설 등 맞춤형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24 16:53: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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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등 엔터 5사 하도급법 위반혐의 동의의결안 확정… 상생지원금 10억원 등 자진시정

제조 및 용역 하도급 분야 첫 동의의결 사례 하이브 등 엔터테인먼트사 5곳의 하도급법 위반혐의와 관련한 동의의결안이 최종 확정됐다. 엔터5사는 법 위반에 대한 판단을 받지 않고 자진시정 방안을 이행하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엔터 5사의 하도급법 위반혐의 관련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도급법 위반 엔터 5사는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업자가 피해구제, 거래 질서 개선 등 자진 시정방안을 제시해 인정되면 법 위반 여부 판단을 유보하고 시정방안 이행에 초점을 두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앞서 2023년 7월부터 이들 엔터 5사가 음반·굿즈·영상 콘텐츠 제작 및 공연 관련 역무 등을 하도급업체에 위탁하며 사전에 서면계약서를 발급하지않거나 지연발급한 행위에 대해 하도급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엔터 5사는 하도급거래 질서를 개선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자진시정방안을 마련해 동의의결을 신청했고, 공정위는 2024년 12월 2일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인용한 바 있다. 이후 공정위는 시정방안의 타당성 적절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시정방안의 주요내용은 △표준계약서 및 가계약서 작성·배포 △전자계약시스템 도입과 사내 계약관리시스템 개선 △하도급거래 가이드 홈페이지 게시 및 내부 직원 대상 하도급법 교육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총 10억원 규모 지원방안 등이다. 이번 결정은 2022년 7월 하도급법에 동의의결 제도가 도입된 이후 제조 및 용역 하도급 분야 동의의결 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다. 공정위는 "향후 공정위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게 엔터 5사가 동의의결을 성실하게 이행하는지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불공정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24 16:46: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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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잡아라"…삼성·LG, OLED 기술 경쟁 불붙었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LG디스플레이가 핵심 기술인 COE 설비에 7000억원을 투입하며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이미 해당 기술을 상용화한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력에서 한발 앞선 가운데, BOE·CSOT 등 중국 업체들도 기술 추격에 나서며 글로벌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24일 디스플레이 업계와 IM증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 공시한 총 1조2600억 원 규모의 OLED 생산라인 투자 중 약 7000억원을 파주 공장의 COE 설비에 투입할 계획이다.이 외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3.0, 2스택 RGB 등 차세대 기술과 베트남 공장 자동화에도 분산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는 향후 프리미엄 IT 기기 수요 증가와 애플의 OLED 기술 로드맵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COE는 기존 OLED 구조에서 편광판을 컬러필터로 대체하고, 일반 화소정의막(PDL)을 블랙 PDL로 바꿔 패널 밝기와 색 선명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편광판 제거로 패널 두께는 줄고 소비전력도 낮아져 폴더블 기기에 최적화된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갤럭시 Z 폴드·플립 시리즈에 COE를 적용하며 양산 경험과 기술 완성도를 축적했다.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용 패널도 전량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설비 확충을 계기로 COE 기반 품질과 생산성을 끌어올려 애플의 중장기 공급망에서 주도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 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이번 설비투자 완료 시점을 2027년 6월 30일로 설정한 것을 볼 때,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애플의 바 타입 아이폰 라인업에 대응하는 COE 패널 공급체계가 가동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OE는 소비전력을 최대 20% 절감하고 밝기를 30% 이상 높일 수 있어, 폴더블 기기에 최적화된 차세대 OLED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030년 폴더블폰의 90%, 전체 OLED 스마트폰의 20%가 COE를 채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공정 난이도와 장비 투자 비용이 커 현재는 삼성·LG·BOE 등 일부 업체만이 상용화 경쟁에 나선 상태다. 이에 BOE, CSOT 등 중국 패널 업체들도 COE 기반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기술 장벽이 높아 단기간 내 격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업계는 당분간 국내 기업 중심의 기술 주도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OE는 폴더블 대중화의 핵심 기술이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게임체인저'"라며 "애플의 진입과 함께 2026년 이후 폴더블 시장이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4 16:35:1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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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출바우처 847억원 규모, 2000개사에 관세 대응 지원

24~26일 '관세대응 수출바우처' 온라인 설명회 하반기 수출기업 2000개사에 847억원 규모 관세 대응 수출 바우처가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4~26일까지 3일간 '관세대응 수출바우처 A to Z'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포스코, 현대·기아자동차,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이 자사 협력사들의 관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해 마련됐다. 정부와 대기업이 협업해 수출바우처 지원에 나선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지난 5월 30일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했고, 이어 냉장고 등 가전 완제품에 대해서도 지난 23일자로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7월 8일로 예정된 상호관세 유예 종료까지 다가오면서 관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앞서 추경 1차 관세대응 바우처 사업을 통해 관세 애로기업 750여개사를 선정, 추경국고 265억원을 투입했다. 또 내달 10일 이후에는 추경 2차 관세대응 바우처 사업 참여기업 모집을 개시한다. 2차 바우처 사업에서는 2차 추경에서 확보한 847억원을 2000개사에 지원할 예정이다. 관세대응 바우처 사업은 수출바우처 포털(exportvoucher.com) 내 '관세 대응 패키지 서비스'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수출애로 중소·중견기업의 현장에 보다 깊숙이 먼저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도를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수출바우처 등 정부지원사업의 진입 문턱을 낮추는데 총력을 다하고, 산업 및 유관 협·단체간 협력도 적극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24 16:29: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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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피아이씨글로벌,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부정적'…나신평 "수익성 회복 지연"

NICE신용평가는 24일 에스케이피아이씨글로벌㈜의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기존과 같은 'A-'를 유지했다. 나신평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주요 제품의 시황 악화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고, 2023년부터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2025년 1분기에도 1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어음 신용등급(A2-)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회사 측은 프로필렌옥사이드(PO), 프로필렌글리콜(PG), 스티렌모노머(SM) 등 기초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PG는 국내 유일의 생산업체, PO는 S-Oil과 과점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수익의 축이었던 PO·SM 부문은 최근 공급과잉 및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SM 부문은 2022년 이후 계열사와의 임가공 계약 종료 후 직접 판매로 전환되면서 실적 변동성이 확대됐고, PO 역시 중국 등 역외 증설 누적으로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2025년 이후 일부 PO 설비의 구조조정이 예정돼 있으나, 수익성 회복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현금흐름 측면에서도 악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연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78억원, 잉여현금흐름은 -1041억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 1분기 기준 자금조달 전 현금흐름도 -2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차입금은 2961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순차입금의존도는 45%까지 상승했다. 나신평은 "현재의 저조한 수익성과 높은 차입 부담을 고려할 때, 영업현금창출력을 통한 자체적인 재무안정성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EBITDA/매출액이 5%를 하회하거나, 순차입금의존도가 60%를 상회할 경우 등급 하향 검토 요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케이피아이씨글로벌은 2020년 SKC 화학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된 법인으로, 현재 SKC가 51%, 쿠웨이트 PIC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다. 그룹 차원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가능성도 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언급됐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24 16:26: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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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에 흔들리는 車 산업…치킨게임·생산가동중단 사태까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와 중국 내 전기차 업체간 치킨게임으로 흔들리고 있다.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우 시장 성장세 둔화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자동차 관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시장 침체기는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5일부터 사흘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 EV와 전용 전기 SUV 아이오닉 5를 생산하는 울산 1공장 2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고 휴업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2월, 4월, 5월에도 전기차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두 차종 모두 최근 수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1~4월 아이오닉5(9663대)와 코나 EV(5916대)의 수출량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65%, 42% 급감했다. 각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고, 미국 정부가 지난달부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외국산 전기차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에서 과잉생산된 전기차가 국내 시장으로 밀려오면서 악재가 겹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지난 4월 국내 시장에 소형 SUV 아토3의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 현지에서 판매중인 부분변경 모델이 아닌 초기 모델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 결과 아토3는 4, 5월 두달 연속 500대 이상 판매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엔 부동의 1위 테슬라를 제치고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 전기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문제는 이처럼 중국 저가형 모델의 점유율 확대와 미국 관세 대응에 나서면서 국내 자동차 기업이 수익적인 부분에서 역성장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합산 매출은 75조4807억원으로 전년 동기(72조5885억원)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양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6조8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사 모두 판매 외형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뒷걸음질 친 셈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선전으로 매출은 증가하지만 전기차의 경쟁력이 다소 약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유럽연합은 중국의 과잉생산으로 인한 재고가 덤핑 형태로 유럽 시장에 유입되면서 역내 산업이 붕괴하고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캐즘은 1~2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재고 물량을 해외로 밀어내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관세 정책에 따라 수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가 필요하다"며 "유럽과 동남아 등 각국의 정책에 맞춰 현지에 맞는 친환경차를 투입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6-24 16:22: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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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상승세...3103.64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하며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89.17포인트) 오른 3103.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638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92억원, 43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6.43%), 증권(4.97%), 전기전자(4.68%) 등이 올랐고, 금속(-1.07%)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D중공업(6.92%), SK하이닉스(7.32%), KB금융(4.37%) 등은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1%)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16.14포인트) 오른 800.93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47억원, 17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07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에코프로(14.12%), 펩트론(7.50%), 클래시스(6.46%) 등은 올랐다. HLB(-3.41%), 파마리서치(-3.06%)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의 지정학적 분쟁 종식 기대감에 대형주 위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증시를 견인했다"며 "코스피 강세와 함께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급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1원 내린 1360.2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6-24 16:18:0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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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국가기록관리 유공' 행안부 장관상 수상

"기록물 관리 투명성 더욱 높일 것" 한국서부발전이 국가기록관리 유공으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력공기업 중 국가기록관리 유공으로 장관 표창을 두 번 이상 받은 곳은 서부발전이 유일하다. 서부발전은 24일 기록물관리전문요원인 양수경 사원이 국가기록관리 유공으로 개인 부문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기록관리 포상은 국가기록원이 기록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록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기록관리 체계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 등을 포상하는 제도다. 수상자인 양수경 사원은 '현장 중심형 기록물 관리 전략수립', '기록물 관리 대외 협업체계 구축·운영', '신기술을 이용한 기록정보서비스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해 회사문서를 전자화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앞서 서부발전은 공공기관 최초로 우수기록물 경연대회를 열고 참여·개방형 기록관리시스템을 구현하는 등 기록물 관리의 혁신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기관 부문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해당 성과는 국가기록원 발간물에 소개되는 등 공공부문 기록물 관리 모범사례로 알려져 있다. 서부발전은 사업소 생애주기 기록관리 체계망을 구축하고 본사와 가까운 서산·태안 지역의 기록관리 협의회와 협력하는 등 현장에 밀착한 기록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서부발전은 세종?충남 기록관리 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기록문화 확산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김병철 서부발전 인재경영처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구성원이 기록물 관리 고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업무 효율을 높이고 기록물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24 16:14: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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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NH농협생명·DB손보·KB라이프

NH농협생명이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 인천 강화군 관내 2개 농가 찾아 일손 도와 NH농협생명은 지난 20일 인천 강화군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집중 지원의 날'을 맞아 영농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기동 NH농협생명 경영기획부사장과 조근수 농축협사업부사장을 비롯한 5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두 농가에서 각각 포도봉지 씌우기 및 토마토 순따기 등 다양한 작업에 나섰다. 김기동 부사장은 "범농협 농촌일손집중 지원의 날과 같은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농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DB손해보험이 한국기업평가 신용등급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 8년 만에 AA+(안정적) 상향 DB손해보험은 지난 20일 국내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평가의 2올해 후순위사채 신용등급 평가 결과, 지난 2017년 4월 이후 8년만에 기존 등급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조정 되어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DB손해보험의 우수한 영업력 및 브랜드 인지도 기반의 사업 안정성, 수익성 중심의 지속적 이익 창출력, 우수한 K-ICS 비율 및 자본 관리력 등을 높이 평가해 신용등급 상향을 결정했다. 이번 DB손해보험이 획득한 후순위사채 AA+(안정적) 등급은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국내 최상위 손·생보회사들이 포함돼 있는 최고등급이다. 이번 등급 상향을 통해 DB손해보험의 대외 신인도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견고한 사업구조를 토대로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제고하고 더 나아가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기업으로 성장하기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라이프가 '제4기 고객패널 KB스타지기(知己)' 발대식을 개최했다. ◆ 21명 고객패널 위촉 KB라이프는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깊이 있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고자 '제4기 고객패널 KB 스타지기(知己)'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와 기형서 소비자보호본부 부사장이 참석했다. 고객패널 간의 인사와 소개, 활동 방향을 발표하고 참여자 간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고객패널은 디지털 친화적인 MZ세대 10명으로 구성된 '라이프 스타지기'와 보험가입 경험을 가진 우수고객 11명으로 구성된 '나름답게 스타지기'로 운영된다. 정문철 대표이사 사장은 "KB스타지기 고객패널은 보험상품과 서비스는 물론 요양돌봄과 시니어 라이프케어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KB라이프는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진정성 있는 고객과의 소통과 공감으로 생명보험의 소중한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24 16:13:57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