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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글로벌 인증 전문기관으로부터 은 제품 100% 재활용 원료 인증 획득

고려아연이 동에 이어 은 제품도 '100% 친환경'이라는 글로벌 인증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에서 생산한 은 제품이 글로벌 인증 전문기관인 SGS로부터 100% 재활용 원료로만 만들어졌다는 점을 인증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온산제련소에서 생산한 동 제품이 같은 기관으로부터 동일한 내용의 인증 받은 데 이은 두 번째 성과다. 고려아연은 아연과 연 정광에서 제련한 뒤 남은 부산물에서 은을 회수한다. 아연 소성 공정에서 발생한 '더스트'와 연 전해정련 공정에서 침전된 '금속 찌꺼기' 등에서 고농도로 농축된 은을 얻는다. 자원(정광)을 재활용해 은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번에 글로벌 인증 전문기관으로부터 이 점을 명확하게 인정받았다. 소성 더스트와 금속 찌꺼기 등에서 회수했지만 이 100% 친환경 은이 고려아연 전체 매출액(별도기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연간 2010톤의 은을 생산해 잉곳(덩어리)과 그래뉼(알갱이) 형태로 국내외에 공급함으로써 약 2조384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29.5%로 아연(31.7%)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매출 비중이었다. 현재 은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1온스당 30달러 중반대로, 높은 경제 불확실성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 따른 산업 수요 증가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올해도 은의 매출액 기여도는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올해 1분기 은 매출액은 74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2456억원) 증가하며 기존 매출액 1위 아연을 앞질렀다. 이번에 글로벌 인증 전문기관으로부터 100% 친환경 은이라는 인증을 받으면서 고려아연은 ESG 부문 대외 신뢰도를 계속해서 향상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제련 부산물과 폐기물의 활용 가능성을 외면하지 않고 동과 은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개발한 노력의 결과"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전략광물 안티모니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격막전해기술을 통한 습식제련 공법으로 정광 없이 제련 공정에서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25 16:33: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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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여의도 IFC몰에 첫 오프라인 매장…"가성비 벗고 프리미엄으로"

샤오미가 서울 여의도 IFC몰에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올해 1월 한국 법인을 설립한 지 5개월 만이다. 직영 판매와 사후서비스(A/S)를 결합한 통합형 매장을 통해 브랜드 체험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오는 28일 문을 여는 '샤오미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은 샤오미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뉴 리테일' 전략의 거점으로, 제품 체험과 구매, A/S까지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25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샤오미 뉴 리테일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국가"라며 "샤오미 스토어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매개체로, 샤오미는 세계 미팬(米粉)이 혁신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장 규모는 약 60평이다. 스마트폰과 패드, 웨어러블 기기, TV, 청소기,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총 260여 종의 제품이 전시된다. 모든 제품은 샤오미의 독자 운영체제인 '하이퍼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사람×자동차×집'을 연결하는 스마트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A/S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매장 내에는 소형 가전 전용 서비스 카운터가 운영되며, 부품이 확보된 경우 1시간 이내 수리도 가능하다. 대형 가전은 별도 전문 A/S 센터를 통해 지원하고, 전국 단위 서비스망은 파트너사 협력을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 사장은 "판매와 서비스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통합형 매장, 독자적 A/S 센터, 파트너사 협력 등 3가지 트랙으로 전국 단위 A/S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매장 개장과 함께 신제품도 출시된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와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밴드 10'은 모두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샤오미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는 동아시아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시장"이라고 밝혔다. '샤오미 15'는 3나노미터(㎚) 칩셋, 524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 라이카 협업 카메라, 아이스루프 냉각 시스템 등을 갖춘 컴팩트 플래그십 모델이다. 출고가는 99만9900원부터이며, 개장 기념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스마트 밴드 10은 1.72인치 디스플레이에 21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고, 수면·운동·심박 모니터링 등 헬스케어 기능도 강화됐다. 샤오미는 이번 매장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가성비 브랜드'를 넘어 프리미엄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샤오미 관계자는 "프리미엄 전략은 중국, 서유럽 시장에서는 중요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체험 기반 매장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 사장은 최신 폴더블폰 '믹스 플립 2'의 한국 출시와 관련해 "현재로선 플랫형 스마트폰을 우선하고 있지만, 폴더블폰 등 고급 제품군의 국내 도입도 향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며 "제품 현지 인증 및 인허가 절차 등을 감안해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에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국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이번 매장은 구매부터 사후 서비스까지 샤오미의 전체 생태계를 일상 속에서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전역에서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25 16:27:3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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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에스케이어드밴스드 신용등급 'A-'에서 'BBB+' 강등

한국신용평가는 25일 에스케이어드밴스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기업어음 등 단기신용등급도 'A2-'에서 'A3+'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프로필렌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며 2021년부터 4년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익성 저하와 함께 누적 손실로 재무구조도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스케이어드밴스드는 SK가스에서 물적분할된 프로필렌 생산업체로, 2024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351.7%, 차입금의존도는 60.2%에 달한다. 같은 해 영업손실은 1161억원, 당기순손실은 1657억원으로 전년보다 손실 폭이 확대됐다. 특히 2025년 1분기에도 2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영업현금흐름이 부진한 가운데 총차입금은 2021년 2034억원에서 2025년 3월 말 5813억원까지 급증했고, 자본여력 소진으로 인해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가 각각 343.8%, 66.7% 수준까지 높아졌다. 회사 관계사인 울산피피의 적자 지속에 따른 지분법손실도 실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 1분기까지 누적 지분법손실은 약 820억원에 달하며, 울산피피에 대한 향후 추가 출자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태다. 다만 한신평은 "SK가스 등 대주주의 유상증자 가능성과 그룹 차원의 지원 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자체 신용도에 계열 지원 가능성 1노치를 반영해 등급을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한신평은 "현금창출력 회복 지연과 이자비용 부담이 지속되면 재무안정성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주력 제품의 수익성 개선 여부와 주주사의 자금 지원 계획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25 16:08: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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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혁신금융사업자 인·허가 시 '배타적 운영권' 부여

앞으로는 혁신금융사업자가 인·허가를 받아 정식 사업자로 전환하는 경우 2년 이내의 기간 동안 배타적 운영권이 부여된다. 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혁신금융사업자의 배타적 운영권 가이드라인'을 25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보고했다. 금융위는 그간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대하여 실증 기반 법령정비가 이뤄졌고, 일부 혁신사업자는 실증단계를 마쳐 정식 인허가 신청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만큼 이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배타적 운영권'은 금융혁신법 제23조에 의거, 혁신금융서비스를 영위하는 사업자가 금융관련 법령상 정식 사업자로 전환하는 경우 일정 기간 우선권을 적용해 금융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라 혁신금융사업자는 정식 사업자 전환 인·허가 신청 시 배타적 운영권 존속기한 부여를 함께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핀테크지원센터장과 민간 위원 4인으로 구성된 혁신금융심사위원회는 심사를 통해 혁신금융사업자에 배타적 운영기간을 1차적으로 부여한다. 이후 금융위는 심사결과 검토와 의견 청취를 거쳐 기존에 부여된 운영기간에 최대 50%를 가감해 확정한다. 배타적 운영권을 부여받은 사업자는 핀테크 지원센터가 운영하느 금융규제 샌드박 홈페이지 내에 공시되며, 사업권을 침해받을 경우 금융당국에 보호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배타적 운영권 침해가 신고될 경우 금융당국은 침해 업체에 시정·중지명령을 통지할 수 있다. 미이행시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즉시 시행된다. 가이드라인 시행 전 배타적 운영권의 발생요건을 갖춰 인·허가 등을 신청한 혁신금융사업자에도 효력이 소급 적용된다. 금융위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배타적 운영권 제도의 실효성과 예측가능성을 한층 높여, 혁신사업자의 시장 안착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25 16:02:5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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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14건 신규 지정·4건 변경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14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정에 따라 현재까지 총 705건의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우리투자증권의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1건)', SKT 및 9개사의 '내부 시스템에서의 생성형 AI활용 서비스 (총 13건) 등 14건이다.' 생성형 AI활용 방안에는 고객 대상 챗봇 서비스 제공 및 상품 추천, 내부 임직원의 업무 지원 등이 포함됐다. 금융위는 이날 두나무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2020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과 SSG.COM의 '쇼핑플랫폼 이용 고객 대상 패키지형 금융상품 제공 서비스(2025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 대한 혁신금융사업자 변경 및 추가 신청을 수용했다. 두 기업이 향후 물적분할이 예정된 만큼,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한 신한은행의 '내부 시스템에서 생성형 AI 활용 서비스(2024년 11월 지정)'와 한국투자증권의 '내부 시스템에서의 생성형 AI 활용 서비스(2025년 1월 지정)'에 대해서도 생성형 AI 모델을 추가하고, 업무 단말기 내 이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지정내용 변경을 수용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25 15:53:2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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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한파에 흔들리는 HR기업…데이팅·에듀테크·AI로 사업 다각화 속력

채용시장 침체로 실적이 악화된 HR기업들이 생존 전략으로 데이팅, 에듀테크, AI 기반 서비스 등 비채용 분야 확장에 나서고 있다. 25일 HR업계에 따르면 사람인, 인크루트 등 주요 HR 플랫폼 기업들이 고용 한파에 대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자 데이팅 앱, 온라인 시험 플랫폼 등 채용 이외의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모습이다. 채용 위축의 배경에는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경기 둔화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신규 채용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12만2000명 줄어들며, 2023년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897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1분기 채용 동향' 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65.6%만이 "채용 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혀, 전년 동기 대비 13.7%포인트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은 채용 여력이 부족하고, 일부 대기업은 AI 자동화 도입 등의 영향으로 채용 규모 자체를 줄이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고용 환경 변화에 따라 HR기업들은 채용 서비스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람인은 지난해 말 비대면 운세 상담 서비스에 이어, 올해 심리검사 기반 데이팅 앱 '비긴즈(Begins)'를 출시하며 첫 B2C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방대한 구직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성향 분석, 6단계 신원 인증 등 차별화된 기능을 도입해 기존 데이팅 앱과는 다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사람인은 "2030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온라인 관계 형성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취업, 연애, 결혼, 이직, 전직, 은퇴까지 고객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사람인의 연간 매출은 2022년 1489억 원에서 2024년 1284억 원으로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406억 원에서 213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회사는 하반기에 채용 서비스 고도화와 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메이트', 영시니어 커리어 등 신규 서비스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원티드랩은 자회사 손실 여파로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2년 연속 감소하며 2024년에는 367억 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원티드랩은 생성형 AI 솔루션 '원티드 LaaS(LLM-as-a-Service)'를 통해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LaaS는 다양한 LLM 모델과 자동화 테스트, 토큰 사용량 관리 기능 등을 갖춘 개발 환경을 구독 형태로 제공하며, 국내외 기업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은 "AI 기반 수익 모델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본 파트너사와 함께 해외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함 앱 '리멤버'를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도 비채용 중심의 B2B 영역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한 '마켓솔루션'은 고객 타깃 세분화, 리서치, 광고 기능을 결합한 세일즈 솔루션으로, HR을 넘어 마케팅 지원 기능까지 확장했다. 하반기에는 인물 검색 기반 네트워킹 서비스 '리멤버 커넥트'를 론칭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산업, 직군, 회사 등 기준에 따라 빠르게 인재를 탐색하고 연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멤버는 채용 솔루션에서도 AI 기반 추천 모델 고도화를 통해 고소득 전문직 중심의 경력직 인재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명함, 채용, 세일즈,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HR기업들이 채용 외 영역으로 눈을 돌리는 배경에는 채용시장 구조의 한계가 있다. 고용은 경기에 후행하는 성격이 강한 데다, 자동화 및 고용 유연화가 확산되면서 기존 채용 중심 플랫폼 수익 모델이 흔들리고 있다. 실제로 신규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 비율은 65.6%에 불과해 전년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특히 고금리 부담이 큰 중소기업일수록 채용을 꺼리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채용 수요 위축을 만회하기 위해 데이팅이나 교육 플랫폼 등 신규 서비스에 진출하는 HR기업이 늘고 있다"며 "기술력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R업계는 향후 채용 시장 정체가 장기화될 경우, 연애·교육·AI 기반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로의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HR이 단순한 인사 플랫폼을 넘어 개인의 커리어, 관계, 학습을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생애주기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5-06-25 15:52: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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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국헌신 각오로 국방력 강화 기여" 현대로템, 6·25 전쟁 75주년 맞아 현충원 참배

현대로템이 25일 6·25 전쟁 75주년을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참배했다.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참배에는 이용배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정엽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김익수 경영지원본부장, 김정훈 레일솔루션사업본부장, 오준석 에코플랜트사업본부장 등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6·25 전쟁에서 희생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오늘날자유와 평화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의 헌신 덕분인 점을 되새기기 위해 이번 참배를 진행했다. 이용배 대표이사는 현충원 참배 후 방명록에 "피로 써 내려간 호국영령의 희생을 가슴 속에 새기며 위국헌신의 각오로 대한민국의 평화로운 일상을 수호하겠습니다"고 적었다. 한편 현대로템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과 함께 육군 55사단과 12사단, 제2공병여단 관내 참전용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생필품을 담은 '희망박스'를 제작해 전달했다. 또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 160명에게 전동휠체어를 전달해 이동 편의를 증진하는데 기여했다. 이 외에도 현대로템 임직원들은 지난 23일 현대자동차그룹의 '광복 80주년 기념 임직원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충원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25-06-25 15:51: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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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증가율 34년來 최고...30대초반 여성 증가

출생아 수가 3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의 엔데믹화 이후 혼인 건수가 증가한 데다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가 반등 추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5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출생아 수는 2만717명으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1658명(+8.7%) 늘었다. 4월 기준으로 지난 1991년(+8.71%) 이후 34년 사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9명으로 지난해 4월(4.6명)보다 0.3명 늘었다. 월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4월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전년동월(0.73명)보다 0.06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종료 이후 젊은층의 결혼 증가, 인구구성 변화, 정책 효과 등이 출생아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30대초반 여성 인구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도 점차 개선되면서 출생아 수가 증가 추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878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5명(0.8%) 증가했다. 조사망률은 6.9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1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4월 국내 인구는 8068명 자연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혼 증가세 추세도 지속됐다. 4월 혼인건수는 1만8921건으로 1년 전보다 884건(4.9%) 증가했다. 월간 혼인건수는 지난해 4월부터 1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정책의 영향으로 결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역별로 보면 혼인 지원금을 주는 대전에서 혼인 건수가 높게 나타나는 등 정책적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4월 혼인건수 증가율이 20%대로 매우 높았는데 올해 4월에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 추세가 당분간 이어지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4월 이혼 건수는 7299건으로 1년 전보다 402건(5.2%) 감소했다. 지난해 5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를 보였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25 15:42: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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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코리아신탁 BBB로 강등…"책임준공 리스크 현실화 우려"

코리아신탁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우발부채 부담 등으로 신용등급 강등 조치를 받았다. NICE신용평가는 25일 코리아신탁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단기신용등급도 'A3+'에서 'A3'로 낮췄다. 나신평은 "2024년 총자산순이익률(ROA)이 -7.0%로 적자 전환됐고, 2025년 1분기에도 -3.8%의 손실을 이어갔다"며 "대손비용과 조달비용이 함께 상승하면서 수익성 회복이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자산건전성 악화도 우려 요인이다. 책임준공 의무를 지닌 사업장의 손해배상 소송이 늘어나며, 자기자본 대비 순고정이하자산 비율이 2023년 말 26.0%에서 올해 3월 말 66.8%까지 급등했다. 같은 기간 신탁계정대 순액 대비 자기자본 비율도 47%에서 100%로 치솟았다. 보고서는 "도시정비사업장 중 17곳이 자금조달 의무를 지닌 방식으로 진행돼, 향후 재무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회사가 보유한 40개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사업장 중 12건은 준공기한을 넘겼고, 이 중 4건은 손해배상 피소가액이 총 401억원에 달한다. 특히 최근 유사 소송에서 PF대출 전액 배상 판결이 나온 바 있어, 코리아신탁의 소송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나신평은 "자본규모가 과소한 가운데, 사업 확대와 대손 충당금 증가로 재무지표 전반이 악화됐다"며 "책임준공 리스크의 관리 여부와 수주 선별 능력, 자금 회수 계획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25 15:39:3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