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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4310억원...'흑자전환 가시화'

LG디스플레이가 4년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사실상 성공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이 성과로 가시화 되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9570억원, 영업이익 4310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 6092억원, 3485억을 기록했다. 이로써 4년만에 연간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LCD TV 사업 종료로 인해 1% 감소했음에도 누적 영업실적은 약 1조원 개선했다.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노력이 흑자 전환을 이뤘다는 평가다. 3분기 매출은 전 제품군에서 OLED 패널 출하가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계절적 성수기에 더해 중소형 OLED 패널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역대 최고 수준인 65%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6%,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9%, 차량용 패널 8%이다. 손익 측면에서는 OLED 제품군 전반의 출하 확대와 함께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5천억원 이상 개선하며 흑자 전환했다.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을 3분기에 일부 반영했음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 4239억원로 전분기 대비35%,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EBITDA 이익률도 20.5%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효율적 운영 체계를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몇 년간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졌음에도 전략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운영을 통해 매년 사업 성과를 확대해 왔다"며 "올해 연간 기준의 수익성 턴어라운드는 가시화 됐으며 강화된 사업 체질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수익구조를 한층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사업 성과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6:28: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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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제11회 ‘대신크리에이티브 포럼’ 개최

대신증권이 창의적 건축 스튜디오 FHHH friends(푸하하하 프렌즈)를 초청해 건축과 도시, 문화의 경계를 주제로 한 포럼을 연다. 대신증권은 다음달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신343 5층에서 '제11회 대신크리에이티브포럼(DCF)'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FHHH friends의 세 대표가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건축 철학과 주요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한다. 좁은 삼각형 대지 위 복합공간으로 주목받은 '어라운드 사옥', 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해석한 '성수연방', 음악·창작·업무 공간이 연결된 'HYBE 사옥' 등 이들의 대표작이 사례로 소개된다. 2013년 설립된 FHHH friends는 실험적 공간 구성과 독창적 도시 해석으로 주목받는 건축 스튜디오다. 최근에는 '디스이스네버댓(THISISNEVERTHAT) 사옥'으로 2025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봉찬 대신증권 브랜드전략실장은 "건축은 사람의 삶과 도시의 흐름을 담는 그릇"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금융을 넘어 문화와 창의적 영감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신크리에이티브포럼'은 대신증권이 2014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문화 소통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대신증권 홈페이지에서 오는 11월 3일부터 16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총 250명(1인 동반 가능)이 초청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0 16:27: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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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AI 대전환 지원…중진공 'AX혁신 위원회' 출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을 위해 'AX혁신 위원회'의 본격 출범했다. 30일 중진공에 따르면 AX혁신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와 중진공 이사장 및 경영진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력 거버넌스로, 중소벤처기업의 AX 지원과 중진공의 전사적 AI 전략 수립·주요 과제 등에 대한 심의·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출범식에는 위원으로 위촉된 산·학·연 등 각계 AI 전문가 8명을 비롯해 중진공 이사장 및 상임이사, AI 혁신추진단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중진공의 AX 기본방향과 기업의 AX 지원사례를 공유하고, 'AI 전환 시대, 중진공의 역할'을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도 열렸다. 네이버클라우드 정권우 기술리더는 "묻지마 AI도입이 아닌 기업별 맞춤형 AI 도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뤼튼AX 박민준 대표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AX혁신 위원회는 기업의 AI전환을 가속화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AI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실행 중심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AI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이날 오전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산업·공공·지역 AX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AI기술·인프라 확산 ▲전문인력 양성 ▲지역맞춤 AI전환 지원 ▲창업 인프라 및 네트워킹 제공 ▲중진공 AX 전략수립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2025-10-30 16:26: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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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순이익 84% 급증

NH투자증권이 코스피 4000 랠리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브로커리지, 투자은행(IB), 운용, 디지털 플랫폼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30일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831억원으로 84% 늘었다. 매출액은 2조7199억원으로 15% 증가했다. 누적 기준(1~3분기)으로는 영업이익 1조23억원, 순이익 748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37%, 30%의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주식시장이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하며 거래대금이 급증한 가운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699억원을 기록했다. 펀드·랩 등 투자형 상품 중심의 매출이 확대되며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도 359억원으로 늘었다. 디지털 강화 전략 역시 성과로 이어졌다. 디지털 채널 위탁자산이 60조3000억원, 월평균 이용자 수는 206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IB 부문은 수수료 수익 993억원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NH투자증권은 유상증자 주관 1위, IPO 주관 2위, 회사채 대표주관 2위, 여전채 대표주관 1위 등 주요 리그테이블 상위권을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포스코퓨처엠 등 대형 유상증자와 메리츠금융지주·삼성중공업 회사채 발행, SK해운 인수금융, 한남동 시니어 레지던스 개발사업 PF 등 주요 딜이 성과를 이끌었다. 운용 부문은 채권 금리 상승에도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와 운용 프로세스 개선으로 수익을 방어하며 3047억원의 손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분기 최대 실적을 발판으로 디지털 혁신, 프리미엄 자산관리 강화, IB 경쟁력 제고, 운용부문 수익성 개선 등 전사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사업부문 간 시너지와 밸류업 전략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0 16:26: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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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사상 첫 4100선 돌파…개인 ‘1.5조 사자’에 4000선 지켰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4100선을 돌파했다.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음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1조5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코스피 4000'을 지켜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4포인트(0.14%) 오른 4086.89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과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이 맞물리며 장중 한때 4146.72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하며 오름폭을 줄였다. 수급별로 개인이 1조554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57억원, 1조109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오락·문화 등이 1~2%대 상승했고, 전기가스·기계장비·건설·IT서비스 등은 3~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3.58% 오르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1.79%)와 한화오션(6.90%)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5.35%)과 두산에너빌리티(-6.95%)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5억6225만주, 거래대금은 23조94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191개, 하락 종목은 707개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0.73포인트(1.19%) 내린 890.86에 마감했다. 개인(863억원)과 기관(372억원)이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86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1.18%), 레인보우로보틱스(2.03%), HLB(1.98%), 파마리서치(5.43%) 등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에코프로비엠(-5.30%), 에코프로(-4.19%)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세가 일부 대형주에 집중된 상태"라며 "전체 시장의 체감 온도는 여전히 약세에 가깝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1426.5원에 마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0 16:22: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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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앨버니지 총리, 포스코 제철소 방문..."글로벌 공급망 강화"

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22년 만에 포항제철소를 찾아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포스코그룹은 앨버니지 총리가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앨버니지 총리의 포스코 방문은 한국과 호주 양국이 자원, 소재, 미래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를 방문해 호주 철광석과 원료탄이 실제 활용되는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971년 호주 철광석 구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약 15억톤 이상의 호주산 철광석과 원료탄을 사용해 왔다. 이는 한·호 자원·철강 산업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손꼽힌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 보유국으로, 핵심 광물 투자를 통해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무한한 기회의 땅이다. 호주의 풍부한 자원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총리와의 면담에서 "호주는 철강을 넘어 이차전지 소재, 에너지 분야까지 미래 성장산업을 함께 개척해 나가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신뢰를 공고히 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년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지분 투자를 시작한 포스코그룹은 호주 현지에서 탄소저감 철강 원료인 HBI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2022년에는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해 천연가스 사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아울러 이날 오전 장인화 회장은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미래를 잇다 : 공동번영을 위한 포스코의 공급망 파트너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장 회장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세계 경제의 핵심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다자간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원료 공급망 강화, 탄소저감 제품 공동개발, 미래 에너지 전환 등 포스코그룹과 호주의 전략적 경제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6:21: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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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4700억원 규모' 장보고-Ⅱ 성능개량사업 수주

HD현대중공업이 잠수함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잠수함 분야 축적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4689억 원 규모의 장보고-Ⅱ(214급) 잠수함 3척에 대한 성능개량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성능개량 사업은 10년 이상 노후된 장보고-Ⅱ 잠수함 9척 가운데 3척이다. 전투체계, 예인선배열 소나, 기뢰회피 소나, 부이형 안테나 등 핵심 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한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서 장보고-Ⅰ(209급) 잠수함 성능개량을 수행한 LIG넥스원과 협력해 오는 2033년까지 성능개량을 완료할 계획이다. 214급(배수량 1800톤급) 잠수함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실전배치된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 잠수함이다. HD현대중공업은 독일 외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공기불요장치(AIP)가 적용된 214급 잠수함의 선도함인 '손원일함'을 포함해 총 9척 가운데 6척을 건조했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수선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해 향후 함정 사업 분야 경쟁력을 크게 제고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월 착수한 장보고-Ⅱ 잠수함 '윤봉길함'의 창정비를 계약일보다 35일 앞당겨 지난 6월 조기 인도한 바 있다. 또한 美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지난달부터 수행하는 등 함정 유지보수(MRO)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은 "이번 잠수함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 수주는 HD현대중공업의 잠수함 분야 축적된 노하우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214급 장보고-Ⅱ 잠수함을 장보고-Ⅲ급 수준의 첨단 잠수함으로 업그레이드해 대한민국 해양안보의 핵심 전력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30 16:19: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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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홀딩스·세아특수강, 포괄적 주식 교환 결정..."경영효율성·기업가치 제고"

세아홀딩스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자회사 세아특수강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번 조치는 복잡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세아홀딩스와 세아특수강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 교환 계약 체결안을 결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세아홀딩스는 세아특수강 지분 69.9%를 보유 중으로, 잔여 지분(특수강 자사주 제외 약 27.5%)에 해당하는 신주 31만8048주를 발행해 세아특수강 주주에게 1(세아홀딩스)대0.1348985(세아특수강)의 교환 비율로 지급한다. 세아특수강은 오는 12월 18일 본건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양사의 주식 교환은 2026년 1월 말, 세아홀딩스 신주는 2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한다.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세아특수강은 세아홀딩스의 100% 완전 자회사가 되어 상장 폐지된다. 이번 주식 교환은 양사 모두에게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먼저 세아홀딩스의 경우, 그간 자회사 중복상장으로 인해 기업가치가 분산되고 유통주식수가 적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는 데 제약이 컸다. 이번 교환을 통해 중복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신주 발행으로 유통주식수를 확대해 거래 활성화 등이 가능해져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아특수강의 완전 자회사 편입으로 그룹 내 의사결정 구조가 단일화되면서 투명성 및 경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전략적 자원 배분과 장기 포트폴리오 수립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세아특수강은 선재, 봉강 및 랙바 등 주력 사업이 경기 둔화와 원가 부담 가중,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배구조 일원화 이후 안정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설비·연구개발(R&D) 투자가 확대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핵심사업에 집중하면서 지속 성장 기반을 도모할 수 있게 됐고 상장회사로서의 각종 규제 및 중복 관리 비용 부담도 해소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주주 관점에서도 세아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게 되어 그룹 전체의 성장성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기반한 수익 창출 효과를 공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아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주식교환은 기업 저평가 주요 원인이었던 중복상장 문제를 해소하고,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세아특수강 완전 자회사화를 통해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양사의 기업가치를 함께 제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6:18: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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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HBM 물량 고객 확보...AI 특수에 반도체 호조 지속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강세에 따라 내년도 HBM 판매 확대에 대비한 생산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분에 대한 수요도 이미 확보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12단 HBM3E를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라고 언급해 엔비디아에 해당 제품을 납품하고 있음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삼성전자는 30일 2025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BM3E 12단 관련 퀄테스트(품질검증) 관련 이슈는 언급할 수 없으나 HBM 수요가 공급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라며 "당사는 모든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HBM3E 양산·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HBM을 구성하는 D램 수율이 개선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엔비디아 납품을 앞두고 있다는 관측이 잇따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모든 고객사들'이라고 언급한 것은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삼성전자는 "추가적인 고객 수요가 지속 접수되고 있어 HBM증산 가능성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며 "HBM과 컨벤셔널 D램 간의 상대적인 수익성을 고려하며 증산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AI산업 성장, DS·DX 새 시장 겨냥 47조 시설투자 삼성전자는 4분기부터 AI 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디바이스솔루션(DS), 디바이스경험(DX)부문 모두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시설 투자를 약 47조 4000억원 규모로 집행할 예정이다. 부문별로는 DS부문이 40조9000억원, 디스플레이(SDC)가 3조3000억원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 투자 방향과 세부 전략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DS부문에서 메모리의 경우 D램은 AI 및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으로 HBM3E와 고용량 서버 DDR5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는 고용량, 고성능 SSD 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프리미엄용 SoC와 이미지센서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2나노 양산을 본격화하고 가동률 향상 및 원가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DX부문에서 모바일경험(MX)은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을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와 폴더블 등 AI스마트폰 판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도 신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영상디스플레이(VD)는 프리미엄 및 대형 TV 중심으로 성수기 수요를 선점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AI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만은 성수기 오디오 판매 확대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중소형은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른 응용 제품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대형은 QD-OLED 모니터 신규 라인업 출시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반도체 경기호조 지속 내년은 AI 투자 확대로 반도체 경기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HBM4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1c 캐파 확대를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메모리의 경우 D램은 HBM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차별화된 성능 기반의 HBM4 양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AI용 DDR5, LPDDR5x, GDDR7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는 첨단공정 기반의 서버 SSD와 고용량 QLC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스템LSI는 엑시노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 탑재를 추진하고, 이미지센서는 2억 화소 등 차별화된 기술 기반으로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2나노 신제품과 HBM4 베이스다이 양산에 집중하며 미국 테일러 팹을 2026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MX는 AI 리더십 강화를 통해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원가 효율화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XR 등 혁신 제품과 차세대 AI 경험을 제공하여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하고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 VD는 마이크로 RGB 등 혁신 제품으로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AI 기능 강화와 라인업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냉난방공조(HVAC) 등 고부가 중심의 사업구조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만은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전장 사업 성장을 추진하고, 인수한 브랜드를 활용해 오디오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소형은 8.6세대 IT OLED 신규 라인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해 IT에서 OLED 대세화를 가속화하고, AI 디바이스에 대응하는 차별화 기술과 폴더블 제품 완성도 향상으로 기술 격차를 확대할 방침이다. 대형의 경우 TV는 프리미엄 리더십을 유지하고, 모니터는 제품 라인업 확대와 고객 다변화를 통해 시장에서 QD-OLED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6:15:37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