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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30년까지 ‘K-수출스타 500’ 키운다… 기업당 최대 5.6억 패키지 지원

산업부, 5개 지원기관과 '수출 원팀' 출범… 올해 유망 중소·중견기업 100개사 선정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수출 1000만 달러 이상을 달성하는 '수출 중추기업' 500개사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마케팅, 금융, 인증 등 수출 지원기관이 칸막이를 허물고 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12일 서울 성수동에서 올해 'K-수출스타 500' 사업에 선정된 유망기업 100개사와 5개 수출지원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식 및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설된 'K-수출스타 500'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지원해 우리 수출의 허리를 보강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1월 모집을 시작해 심사를 거쳐 선정된 올해 1회차 100개 기업은 소비재(43개사), 주력산업(36개사), 첨단산업(21개사) 등 전 분야를 망라한다.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최대 3년간 기업당 최대 5.6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보험공사,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산업기술진흥원(KIAT), 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등 5개 수출지원기관이 협업해 마케팅부터 금융, 해외 인증, R&D까지 수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1부 간담회와 2부 출범식으로 진행됐다. 성수동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업종별 대표기업 7개사가 참석해 해외인증 취득과 현지 공동 마케팅 과정에서 겪는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어진 출범식에서는 5개 지원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K-수출 원팀' 디지털 협약식이 열렸다. 각 기관은 '수출스타 메이커스' 협력체계를 가동해 기관별 칸막이 없이 기업 수요에 맞춘 통합 지원을 약속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외 불확실성에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수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수출의 허리가 되는 수출 1000만 달러 이상 수출 스타기업을 두텁게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와 5개 수출 지원기관이 하나의 팀이 되어 기업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수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100개사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매년 유망 기업을 추가 선정해 총 500개의 수출 중추기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12 16:00: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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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민관합동 '2026년 집중안전점검' 시행… 전국 5개 LNG기지 등 점검

한국가스공사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에너지 수급 여건 악화를 고려해 전국 5개 LNG기지를 중심으로 정밀 점검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국가핵심기반시설에 대한 위험요소를 사전 발굴해 해소하기 위해 5월 11일 ~ 6월 19일까지 '2026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집중안전점검은 가스공사가 천연가스 핵심 기반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활동으로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위기를 고려해 평택·인천·통영·삼척·제주 LNG 기지를 중심으로 정밀 점검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부, 지자체, 유관기관과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했다. 점검 대상은 국가핵심기반 내 대규모 저장탱크 77기, 하역 부두 8개소 등 92개 시설물이며, 재난안전관리, 구조물, 가스, 전기, 소방, 자체방호, 정보통신 등 7개 분야에 대해 종합 점검한다. 특히 점검 품질 향상과 인원 보호를 위해 드론, 열화상카메라 등의 장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점검을 통해 경미한 지적 사항은 현장에서 즉각 시정 조치하고, 보수·보강이나 정밀 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신속히 응급조치를 취한 후, 집중안전점검시스템을 통해 조치 완료 시까지 체계적으로 이력을 관리할 계획이다. 김환용 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은 "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큰 사고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라며 "위험요소를 사전 발굴·해소해 재난으로부터 기반 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수급에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12 15:59: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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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천피' 눈앞에서 숨고르기...'AI 국민배당금' 언급에 2% 하락

코스피가 8000선 돌파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인공지능(AI) 초과이익을 국민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이 투자 리스크로 인식되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09포인트(2.29%) 하락한 7643.15에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7999.67까지 오르면서 80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하락 반전되며 장중 740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김 실장의 'AI 국민배당금' 제안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김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I 인프라 공급망에서의 전략적 위치가 구조적 호황을 만들고, 그것이 역대급 초과 세수로 이어진다면 그 돈을 어떻게 쓸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응당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과실의 일부는 구조적으로 국민에게 환원되어야 한다"고 적었다. 사실상 국내 증시를 견인하고 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초과이익 환수 가능성이 언급된 만큼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날 블룸버그도 "한국의 한 고위 정책 당국자가 AI 산업에서 발생한 세수를 활용해 국민에게 배당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국 증시가 크게 출렁였다"고 평가했다. 이후 김 실장은 기업 이익에 대한 새로운 세금을 도입하자는 것이 아니라 AI 붐으로 늘어난 초과 세수를 활용하자는 취지라고 해명했지만 지수는 장 초반 상승분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2102억원, 외국인은 5조6077억원씩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6조677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28%)와 SK하이닉스(-2.39%), 삼성전자우(-4.05%)가 일제히 하락했으며, SK스퀘어(-5.14%) 떨어졌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5.34%), 삼성물산(-3.76%), 두산에너빌리티(-1.87%) 등은 내린 반면, 삼성전기(6.44%)와 HD현대중공업(3.21%)은 큰 폭으로 올랐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146개, 하락종목은 733개, 보합종목은 2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5포인트(2.32%) 내린 1179.29에 거래를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82억원, 2220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홀로 5095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7.43%)과 에코프로(-4.58%)가 나란히 약세를 보였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1.16%)도 떨어졌다. 바이오주는 알테오젠(5.23%), 코오롱티슈진(4.44%), 리가켐바이오(10.48%)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리노공업(-6.39%)은 급락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322개, 하락종목은 1321개, 보합종목은 39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7.5원 오른 1489.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2 15:57: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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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도 상록수 채권 새도약기금에 매각

카드사와 은행이 설립한 민간 배드뱅크가 장기 연체채권을 새도약기금으로 이관하지 않은 채 배당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한카드에 이어 우리카드도 자사 보유 채권을 새도약기금에 매각한다. 우리카드는 12일 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이하 상록수)가 보유한 장기 연체채권 가운데 자사 지분에 해당하는 채권 전액을 새도약기금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우리카드는 상록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상록수는 2003년 카드대란 당시 금융권이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설립한 민간 배드뱅크다. 일부 금융사들이 20년 이상 장기 연체채권을 새도약기금으로 이관하지 않고 상록수를 통해 관리하면서 배당 수익을 얻어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확한 매각 금액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아직 장기채권 매각 금액 규모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채권이 새도약기금으로 이관되면 대상 차주에 대한 추심은 즉시 중단된다. 이후 상환 능력에 따라 채무 조정과 분할 상환이 진행되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상환 능력이 없는 차주는 1년 이내 채권이 자동 소각된다. 한편, 타 은행권에서도 상록수 보유 채권 정리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신한카드는 상록수 자사 보유분(30%)을 새도약기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상록수의 지분 10%를 보유한 하나은행도 자사 채권 전량을 이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실질적인 장기 연체채권은 없으나 상록수 지분만을 보유하고 있는 KB국민카드와 IBK기업은행도 지분 매각에 동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고 '상록수' 관련 문제를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카드대란 사태 때 카드회사·금융기관들이 다 정부 세금으로 도움받지 않았냐"며 "그런데 국민의 연체 채권을 지금도 악착같이 추심하고 연간 수십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도 백몇십억원 배당받고 있더라"고 지적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5-12 15:52:5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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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기 회복세이나 중동발 하방위험 상존"

중동 사태의 지속으로 국내 경기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진단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수출과 내수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가 고공행진 등의 외부 요인에는 여전히 노출돼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KDI는 12일 펴낸 'KDI 경제동향 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반도체 수출이 대폭 증가하는 가운데, 서비스업도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전쟁 지속에 따른 경기 하방위험이 존재한다"고 했다. 지난달 보고서에 비해서는 표현이 다소 누그러졌다. 앞선 4월호에서는 "완만한 경기 개선 흐름을 보여왔던 우리 경제는, 중동 전쟁으로 경기 하방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내수도 개선세를 유지하는 모습에 5월 보고서에선 경기 회복세를 언급한 것. 보고서는 "건설 투자가 다소 부진하나, 설비투자의 높은 증가세가 유지된 가운데 소비개선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원유 수송 차질로 생산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확대됐으며 기대인플레이션도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중동발 영향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중반으로 높아졌다. 4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21.9%)를 중심으로 전월(2.2%)보다 높은 2.6%의 상승률을 보였다. 4월 수출은 ICT(정보통신기술) 품목의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전년동월대비 +173%), 컴퓨터(515%), 선박(43%)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생산지표 중 서비스업 생산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업, 운수·창고업에 힘입어 전월 대비로 5.1% 증가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제조업도 경기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4.4%에서 74.8%로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고 재고율도 98.5%에서 93.4%까지 내려왔다. 3월 전산업생산은 개선세(2월 0.1→3월 3.5%)가 지속됐다. 광공업생산(전월대비 3.6%)은 반도체(9.9%)를 중심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생산(5.1%)은 금융·보험업(12.7%), 운수·창고업(6.6%) 등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제조업 평균가동률(74.4%→74.8%)이 소폭 상승하고 재고율(98.5%→93.4%)은 하락하면서 제조업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12 15:50: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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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타고 외국인 몰렸다…신세계 백화점 실적 신기록

신세계가 백화점 사업 호조와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K-콘텐츠 열풍을 타고 외국인 고객 매출이 급증한 가운데, 면세점 흑자 전환과 패션·코스메틱 사업 성장까지 더해지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12일 ㈜신세계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3조 2144억원. 영업이익 1978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총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7%, 영업이익은 49.5% 늘어난 수치다. 백화점 사업은 1분기 전년 대비 13.0% 성장한 총 매출액 2조 257억원에 영업이익은 30.7% 성장한 1410억을 달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꾸준한 투자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정비 트렌디한 팝업스토어 유치 등을 통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고객 매출도 크게 늘어나며 고신장을 이어갔다. 특히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백화점으로 이어져 신세계 본점 외국인 고객 매출이 지난해 대비 140% 신장하는 등 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가량 늘며 연매출 1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는 올해 대구신세계 전관 리뉴얼을 시작으로 각 점포별 · 상권별 최적의 브랜드 라인업 ·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결 자회사의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포트폴리오 정비가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1분기 매출액 2956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7%와 452.6% 늘어난 수치다. 특히 수입패션부문(+35.2%)과 수입코스메틱부문(+20.0%)이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하며 외형 확대에 앞장섰다. 면세점 사업을 전개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매출액 5898억원을, 영업이익은 10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인천국제공항 T2 임차료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임대료 증가에도 불구하고 ▲개별관광객(F.I.T)를 타깃으로 한 글로벌 체인과의 제휴 확대 ▲대량 판매 할인율 적극 개선 ▲경쟁력 있는 K-콘텐츠 도입 등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성과를 이뤘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 DF2 최종 철수를 완료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88억원, 20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4%, 17.1% 성장했다. 자주(JAJU) 사업을 양수한 신세계까사는 매출액 1114억원(+78.8%) 영업이익 13억원(+1200%)을 기록했다. 매출액 1114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78.8%, 1200% 성장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도 두 자릿수 성장 실적을 올렸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898억원, 영업이익은 29.8% 늘어난 74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첫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9일이며 총액은 약 114억원 보통주 1주당 1300원이 배당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도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전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외형은 물론 수익성까지 대폭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체질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2 15:48: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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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신한은행, 오토큐·판매대리점 전용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기아가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리점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전용 금융상품 지원에 나섰다. 기아는 신한은행과 오토큐 가맹점 및 판매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오토큐·대리점 전용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신규 인가와 시설 확충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요한 오토큐 가맹점 및 판매대리점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아는 신한은행과 함께 시설대금 및 운영자금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오토큐·판매대리점 전용 대출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중 은행 대비 낮은 금리로 제공되는 전용 상품을 통해 가맹점 및 판매대리점의 금융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보증수리 매출 및 판매 수수료 데이터는 대출 심사에 활용된다. 기아와 신한은행에서 상품 안내를 받은 오토큐 대표 및 판매대리점주는 1대1로 사전 매칭된 인근 신한은행 영업점을 통해 대출 상담뿐 아니라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설루션을 받을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오토큐 가맹점과 판매대리점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5-12 15:37: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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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조 중노위 조정신청... 제조업 고용 구조 재편의 ‘진통’ 재현

포스코가 협력사 직원 7000명 직고용을 추진 중이지만 정규직과 하청 노조 양측의 반발에 직면하며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고용 안정 해법으로 제시된 직고용이 오히려 임금과 지위 문제를 둘러싼 새로운 충돌로 이어지면서, 제조업 현장에서 반복돼 온 고용 구조 재편의 '진통'이 재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산하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 6일 직고용 문제를 논의한 '노사공동합의체'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경영진 사과, 직무별 임금·조직 체계 반영, 복지 인프라 사전 투자, 기존 조합원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임금 체계 등 핵심 쟁점에서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조정이 불성립될 경우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하청 노조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금속노조 포스코 사내하청지회는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소송 당사자와 협의 없는 일방적 추진"이라며 "차별 없는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현재 포스코는 조업지원 협력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S직군'을 신설해 특별채용을 진행 중이다. 임금은 동일 연차 E직군 대비 약 70% 수준이며, 복리후생은 직영 직원과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별도 직군 신설과 임금 격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며 직고용 방식 자체가 또 다른 갈등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갈등은 비용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 포스코 평균 급여 1억1600만원을 단순 적용할 경우 7000명 직고용 시 연간 약 8000억원의 인건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회사 측은 "기존 도급비로 지급되던 비용이 노무비로 전환되는 구조여서 실제 추가 비용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노조는 조정 신청이 파업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갈등이 장기화돼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하루 수백억원대 생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S&P가 지난 3월 포스코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낮춘 상황에서 노무 갈등이 비용 부담과 경영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보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경직된 노동시장과 제도 환경 속에서 직고용이 추진되면서 노동자 간 이해관계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며 "임금과 직군 분리로 또 다른 차별이 생기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산업 전반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난다. 현대자동차의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낮은 임금을 사회적 임금으로 보완하는 구조로 출범했지만 노사 갈등으로 생산 확대가 지연되고 있다. 캐스퍼 판매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2교대 전환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생산이 제한되면서 매출은 수년째 1000억원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철강업계에서도 비슷한 갈등이 반복됐다. 현대제철은 근로자지위확인 소송과 직접고용 시정지시 관련 재판이 병행 중이다. 지난 2021년 자회사 설립을 통해 약 4400명을 정규직화했지만 '원청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노조 반발로 점거 농성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경영진이 불법파견 혐의로 고소되는 등 자회사 전환 이후에도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도 유사한 직영화 갈등이 나타난 바 있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교수는 "서울메트로가 직영화 과정에서 겪은 갈등을 노사 협의 구조를 통해 점진적으로 조정한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노동이사가 경영 의사결정에 참여해 현장 문제를 공론화했던 것처럼 갈등을 제도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5-12 15:36:27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