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택배 멈춰도 걱정 끝... 유통업계 자체 배송으로 든든한 연휴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택배 배송 마감과 연휴 기간 배송 가능 여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택배사들이 연휴 기간 휴무에 들어가면서 일반 택배 서비스는 일시 중단되지만, 자체 물류망을 갖춘 이커머스와 유통업체들은 연휴에도 배송 서비스를 이어가며 명절 배송 공백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 소포 등 주요 택배사들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 우체국 등은 16일부터 19일 사이 배송 업무를 쉬며, 연휴 직전까지 배송되지 못한 물량은 19일 이후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매일오네(O-NE)' 서비스를 통해 15일까지 정상 배송을 진행하지만, 제주 및 도서 지역은 12일에 집화를 마감한다. 이후 설 당일을 포함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휴무를 갖고 19일부터 업무를 재개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일반 택배사를 이용하는 대다수 온라인 쇼핑몰의 배송은 연휴 기간 멈추게 된다. 하지만 자체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한 쿠팡, SSG닷컴, 컬리, 11번가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연휴에도 배송을 이어간다. 쿠팡은 연휴 기간인 16일부터 18일에도 쉬지 않고 '로켓배송'을 정상 운영한다. 설 당일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어 급하게 필요한 제수용품이나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쓱배송)은 설 당일인 17일 하루만 배송을 쉰다. 연휴 첫날인 16일에는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받아볼 수 있는 '쓱배송'을 운영하며, 15일 밤 11시 전 주문 건은 16일 오전 7시까지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18일에는 다시 정상 배송이 재개된다. 컬리는 16일 밤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17일(설 당일) 새벽에 배송해 주는 '샛별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17일과 18일 주문 건은 연휴가 끝난 19일에 일괄 배송된다. 오아시스마켓은 택배배송은 12일 출고가 마감돼 19일부터 운영되지만, 새벽배송은 18일과 19일을 제외한 모든 날 수령 가능하다. 설날 당일인 17일에도 수령받을 수 있다. 당일배송은 17일과 18일에만 운영하지 않는다. 11번가는 익일배송 서비스인 '슈팅배송'을 통해 연휴 배송 공백을 메운다. 설 당일인 17일을 제외하고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낮 12시 전 주문 시 '당일배송'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 11번가 최동수 물류담당은 "급히 필요한 생필품부터 마음을 전하는 선물세트까지 명절에 최적화된 상품들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퀵커머스(즉시 배송) 서비스도 설 당일인 17일 의무휴업일을 제외하고는 연휴 기간 내내 정상 가동된다. 각 사가 운영하는 퀵커머스를 통해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1시간 내외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어 명절 장보기 부담을 덜 수 있다.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택배는 업체별로 운영 정책이 갈린다. GS25는 자체 물류망을 이용하는 '반값택배'를 연휴 기간에도 연중무휴로 정상 운영한다. 일반 택배사가 쉬는 기간에도 편의점 간 배송이 가능해 급한 물건을 보내야 하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하다. 반면, CU는 올해부터 자체 물류가 아닌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력해 'CU반값택배'를 운영함에 따라 설 연휴 기간(16~18일) 서비스를 중단한다. 세븐일레븐 역시 일반택배와 '착한택배' 14일부터 18일까지 접수만 가능하며, 실제 배송은 택배사가 업무를 재개하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