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쿠팡, 개인정보 제재·총수 지정 이중 압박 직면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총수 지정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 당국과 전방위 충돌에 들어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3300만 건 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제재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과징금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일인 지정 결정에 불복해 사상 처음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2일 유통 및 보안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지난 4월 초 쿠팡 측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사항과 이에 따른 예정 처분 내용을 담은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조사관의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된 이 통지서에는 처분의 근거가 되는 사실관계와 적용 법령 등이 명시되었으나 구체적인 과징금 액수는 확정되지 않은 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이에 대해 방대한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하며 개인정보위의 처분 방향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현재 개인정보위는 쿠팡이 제출한 의견서를 검토 중이며 이후 전체회의 상정 절차를 밟게 된다. 당초 상반기 내 사건 처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쿠팡 측의 의견서 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면서 최종 제재 수위는 이르면 6월 중순 이후에나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유출 사고는 쿠팡의 '내 정보 수정' 페이지 등에서 이용자 성명과 이메일 정보 약 3367만 건이 노출되면서 시작되었다. 조사 결과 과거 쿠팡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재직 당시 담당했던 인증 시스템의 서명키를 탈취해 퇴사 후에도 정상적인 로그인 절차 없이 시스템에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격자는 이를 이용해 전자 출입증을 위조하고 자동화된 크롤링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정보를 수집했다. 당국은 이 과정에서 쿠팡의 부실한 보안 관리 체계도 확인했다. 퇴사자의 접근 권한 통제나 서명키 관리 이력이 미흡했을 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인 접속 행위에 대한 탐지 및 차단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또한 쿠팡이 침해사고 인지 후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를 어기고 자료 보전 명령 이후에도 일부 기록을 삭제한 사실이 밝혀져 과태료 부과와 함께 수사 중이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상 유출 사고 발생 시 직전 3개년 평균 매출액의 최대 3%까지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지난해 쿠팡Inc의 매출이 약 49조 원임을 고려할 때 산술적인 최대 과징금은 1조 5000억 원대에 달한다. 다만 위반 행위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매출액 제외 및 고시에 따른 감경 요소 등을 적용하면 실제 부과액은 이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유출 규모가 역대급인 만큼 지난해 SK텔레콤이 기록한 역대 최대 과징금인 1348억 원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개인정보 유출 제재와 별개로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와의 갈등에서도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쿠팡은 지난 8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수(동일인) 지정' 결정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1986년 제도 도입 이래 기업이 공정위 처분에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는 김범석 의장 친족의 경영 참여를 근거로 동일인을 법인에서 김 의장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은 계열사 지분 공시와 사익 편취 규제 대상이 된다. 쿠팡은 친족의 지분 보유나 임원 재직 사실이 없어 규제 명분이 부족하다며, 가처분 신청을 통해 공시 의무를 유예하는 등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2 15:34:53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한국전력, 공기업 유일 ‘DJBIC 아시아-퍼시픽’ 12년 연속 편입

김동철 사장 "ESG 경영 고도화 통해 '월드' 지수 편입 도전할 것" 한국전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전은 최근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6년 다우존스 베스트 인 클래스(Dow Jones Best-in-Class, 이하 DJBIC) 아시아-퍼시픽(Asia Pacific)' 지수에 국내 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2년 연속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 DJBIC는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경영 지수로, 매년 기업의 환경(E)·사회(S)·거버넌스(G) 성과를 종합 평가한다. 이 지수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책임투자를 결정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600대 기업 중 상위 20% 이내의 우수기업들만 선정된다. 올해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네이버 등 46개 기업이 포함됐으나, 공기업 중에서는 한전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특히 한전은 올해 전년 대비 10점이나 상승한 76점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이는 최근의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ESG 관리체계를 혁신해 온 노력이 대외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최근 S&P 글로벌 서스테이너빌리티 이어북(Sustainability Yearbook) 등재 및 LACP 비전어워드 대상 수상과 더불어 이번 12년 연속 DJBIC 아시아-퍼시픽 지수 편입은 한전이 글로벌 ESG 우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한 결과"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ESG 경영을 고도화하여 글로벌 최고 지수인 '월드(World)' 편입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12 15:32:20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풀무원, '글로벌 지속가능식생활 기업' 도약 선언…AX·조직 혁신 가속화

풀무원이 창사 42주년을 맞아 AI 전환(AX)과 조직 혁신을 골자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바른먹거리' 가치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식생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풀무원은 12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창사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신경영선언 실행 고도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우봉 총괄 CEO는 기념사에서 "올해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조직 혁신, 브랜드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식생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풀무원은 이번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조직 구조 개편을 꼽았다. 우선 실행 중심의 독립 조직인 '신성장 SBU(Strategic Business Unit)'를 올해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AX(AI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시장 데이터에 기반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을 전담한다. 이와 함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P:Cell(피셀)' 2기를 가동해 기술과 비즈니스가 결합된 신규 모델 발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원 모두가 '창업가형 인재'로 거듭나야 한다는 이 CEO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 체계도 일원화한다. 풀무원은 지난해 재정립한 브랜드 정체성(BIS)을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마스터 브랜드' 체계를 확립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Global One Pulmuone' 전략을 통해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현지 맞춤형 지속가능식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는 '지속가능식생활'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식물성 지향 및 동물복지 식품을 일반 소비자(B2C) 시장뿐만 아니라 단체급식과 외식 서비스(B2B) 영역까지 전방위로 확대 도입한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 경험(CX) 강화에도 나선다. 국내 1호 지속가능식생활 조리학교인 '테이스티 풀무원'을 실천 거점으로 삼고, 40년 역사의 김치박물관을 한국 식문화 박물관으로 리뉴얼하는 등 식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정체성 확립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우봉 총괄 CEO는 "성공적인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경영진은 열린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조직원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생활 및 ESG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2 15:30:1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대상, 2030년 동남아 매출 '1조 시대' 연다…철저한 현지화로 공략

대상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푸드'의 위상을 높이며 공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선다. 현지 생산 기반과 강력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동남아 지역 법인 합산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상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10개국에서 김, 김치, 간편식(HMR)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의 동남아 법인 합산 매출은 2021년 대비 2025년 기준 약 29% 성장한 7900억 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세를 몰아 2030년에는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지 생산 및 유통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동남아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대상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에 있다. 1973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대상은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Mamasuka)'를 통해 종합 식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김 제품은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독보적 1위를 지키고 있다. 밥에 뿌려 먹는 '김보리(Gim Bori)' 등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제품들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활약이 눈부시다. 대상 '오푸드(Ofood)' 제품은 베트남 현대식 유통 채널의 98% 이상에 입점해 있으며, 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철분과 칼슘을 강화한 '자반김'은 현지 중산층 사이에서 어린이 영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상은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베트남 하이즈엉과 흥옌 공장에 약 300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김, 떡볶이, 스프링롤 등 주요 품목의 생산 능력을 최대 2배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인도네시아 내 전 제품에 대해 MUI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거대 무슬림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오는 5월에는 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아누가(THAIFEX-Anuga Asia)'에 참가해 김치, 핫라바 소스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동남아 시장의 성과는 현지 소비자와 식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2 15:26:4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기후부, 기후변화 대응 'AI·DT 기반 홍수대비책' 마련

정부가 홍수 대응 강화를 위해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DT) 기반의 지능형 체계를 구축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호우가 잦아진 데 따른 대응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6년 여름철 홍수대책'을 보고했다. 정부는 이달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대책은 ▲물그릇 확보를 통한 홍수조절 강화 ▲예측체계 강화로 선제 대응시간 확보 ▲취약지역 및 위험요소 집중관리 등 3가지 중점분야, 19개 과제로 추진된다. 우선 기후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용저수지, 발전댐, 하굿둑 등 기존 시설의 숨은 물그릇을 찾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년대비 홍수조절용량을 최대 10억4000만 톤(t)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한탄강댐 약 3개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규모로, 댐 건설 없이 약 4조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낸다.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용수 공급, 사전 방류 등을 시행해 물그릇을 기존 6억4000만t에서 최대 10억6000만t까지 늘린다. 금강·영산강·낙동강 등 3개 하굿둑과 아산만 방조제(한강 수계)도 홍수기 운영 기준을 정비하고 최대 1억5000만t의 홍수조절용량을 새롭게 확보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하는 발전댐도 홍수조절용량을 기존 3억8000만t에서 최대 8억5000만t으로 약 2배로 키운다. 또 AI를 통해 위험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알려 대응시간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도시침수예보 대국민 알림, AI 홍수예보 및 초단기 기상예보, 홍수특보지점 집중관리 등에 나선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도시침수예보는 서울 강남역 및 신대방역 일대를 포함, 6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기후부는 또 침수 범위와 침수심을 미리 예측하고, 침수주의보(침수가능성 사전예측 시), 침수경보(실시간 침수발생 또는 발생이 확실할 시)를 발령하는 체계를 도입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12 15:14:08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CEO와칭] 글로벌 위기넘어 통합 항공사 이끈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등 항공사 대한항공을 이끌고 있는 조원태 회장은 업무 추진시 속도보다는 완벽을 추구하는 리더에 가깝다. 2019년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한 조원태 회장은 코로나 시기 극한의 위기 돌파를 위한 전략으로 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원팀'을 강조하며 두 회사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서로 다른 조직 문화를 하나로 녹여내는 '화학적 융합'을 구축하고 있다. 조 회장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통해 세계 10대 항공사로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혁신과 비전\,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 이끌어 조 회장은 창업주 세대부터 내려온 '수송으로 나라에 보답한다'는 수송보국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한국 항공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대한항공을 이끌고 있는 조 회장은 2003년 8월 한진그룹 IT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 영업기획담당으로 입사했다. 이후 2004년 대한항공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기획팀과 자재부, 여객사업본부, 경영전략본부, 화물사업본부 등 핵심 분야를 두루 거쳤다.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화물사업본부장에 이어 2017년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고, 2019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다. 조 회장은 취임 직후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감한 여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신속하게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하는 등 혁신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화물 공급을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긴급구호 물품 등 급증하는 화물 수요를 선점하는 혁신 전략을 통해 전 직원들의 고용 유지 뿐 아니라 팬데믹 시기 글로벌 항공사 중 유일무이하게 흑자를 달성, 대한항공의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 조 회장은 항공산업의 구조 개편을 통해 글로벌 항공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이후 국내외 기업결합심사 관문을 넘기 위해 수시로 해외 출장길에 오르며 각국 경쟁당국을 설득하는 작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이같은 조 회장의 노력으로 필수적 선결조건인 14개국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원만하게 마무리하며 2024년 11월 아시아나항공을 성공적으로 인수해 통합 항공사로서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높이 평가한 국내 최대 경영관련 학술 단체인 한국경영학회는 지난해 8월 조원태 회장에게 '제39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여했다. 코로나19 위기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결정까지 국내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높이 샀다. 특히 해당 수상은 조중훈 창업주(제5회), 조양호 선대회장(제22회)의 뒤를 이어 3대가 이룬 최초 수상인 만큼 그 의미가 깊다. 실제 조 회장의 리더십 아래 대한항공의 위상은 국내외 가리지 않고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4년 5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 항공업계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2021년 '올해의 항공사상', 202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상', 2023년 조 회장의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상' 수상에 이어 4년 연속 ATW로부터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2020년부터 6년 연속 영국 스카이트랙스의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에서 5성 항공사로 선정됐으며, 글로벌 항공업계 평가사인 APEX의 '오피셜 에어라인 레이팅' 평가에서는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등급을 받았다. ◆ '고객 감동' 중시 '소통경영' 확대 글로벌 톱티어로 향하는 조 회장과 대한항공의 경영활동 중심에는 한결같이 '고객'이 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조 회장은 취임 이후 대외 공식석상에서 언제나 '고객'이란 키워드를 강하게 강조해왔다. 조 회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통합 항공사의 서비스 기준은 이전과는 달라야 하며, 고객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누리고 더 많은 선택지를 고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고객 서비스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과 시야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의 리더십은 외부는 물론 내부 소통경영에서도 나타난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물리적 결합'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조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올해 통합을 위한 준비가 아닌, 사실상 통합과 동일한 수준으로 만들어 적응하는 기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선언했을 때 공언한 대로 한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더욱 경쟁력 있는 항공업 생태계를 만드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하겠다"고강조한 바 있다. 특히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정식 통합 시점에 맞춰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24년 3월 새로운 기업 가치 체계 'KE Way'를 제시하고 41년 만에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와 로고를 발표하며 양사 통합을 빠르게 추진할 것을 예고했다. 조 회장은 기업의 존재 이유를 'Connecting for a better world(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결)'로 명명하고 'To be the world's most loved airline(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쳐지면 규모면에서 글로벌 11위 항공사로 거듭나게 된다"면서 "양(量)보다는 질(質)을 우선시해 안전성을 높이고 고객과 직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항공사가 되는 데 집중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프로필 ▲생년월일 : 1976년 1월 25일 (양력, 토끼띠) ▲학력/학위 : 미 남가주대(USC) 경영대학원 졸업 / 경영학 석사 (2006. 12) ▲주요 경력 2003. 08. 한진정보통신 영업기획담당 차장 입사 2004. 10.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경영기획팀 부팀장(차장) 2006. 01. 대한항공 자재부 총괄팀장(부장) 2007. 01. 대한항공 상무보 승진 2008. 08.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 부본부장 2009. 01.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 본부장(상무) 2010. 01. 대한항공 전무 2011. 01.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 2013. 01. 대한항공 부사장 2013. 07.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2014. 01. 경영전략 및 영업부문 총괄부사장 겸 그룹경영지원실장 2014. 03. 한진칼 대표이사 2016. 01.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2016. 03. 대한항공 대표이사 2017. 01. 대한항공 사장 2019. 04.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 2019. 04.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

2026-05-12 15:13:3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건설업계, 안그래도 힘든데…전문·종합 건설업 갈등 재점화

건설업계가 올해 말로 다가온 종합·전문 시장 간의 업역 폐지를 두고 갈등이 재점화됐다. 전문 건설업계가 보호구간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기간도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면서 종합 건설업계가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건설협회는 12일 전국 종합건설인을 대표해 16개 시도회장과 300여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건설업계 생존권 수호를 위한 탄원서' 69만8357부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지난 2018년 노·사·정 합의를 거쳐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업역 간 갈등 해소를 위해 2021년에 종합과 전문 간 업역을 상호 개방하고, 건설업을 2030년까지 단일업종으로 전환하는 '건설산업 혁신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당시 영세한 전문업계 보호를 위해 전문업체는 모든 종합공사에 진출할 수 있는 반면 전문공사의 경우 금액에 따라 구간을 만들어 보호를 받았다. 현재는 4억3000만원 미만의 전문공사에는 종합업체가 진출할 수 없다. 올해 말로 보호기간이 끝나게 되면서 전문건설업계가 보호 유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건협은 이날 탄원서를 통해 "전체 전문공사의 90%가 넘는 4억3000만원 미만의 전문공사에는 종합업체 진출을 6년간이나 막아 놓은 상황에서 전문업계는 다시 보호금액을 10억원으로 높이고 보호기간을 2029년까지 3년 더 연장하거나 아예 폐지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점도 갈등을 키웠다. 건설업계는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 삼중고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위축과 지방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전체 일감 자체가 줄었다.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건설물량 확대나 공기·공사비 현실화는 더딘 상황이다. 장홍수 울산시회장은 이날 탄원서 제출 현장에서 "종합업체들도 98%가 중소기업이며, 작년 한 해 동안 한 건도 수주하지 못한 종합업체가 2600여개로 전체의 15%에 이른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문업체 보호가 또 연장된다면 영세 종합건설업계는 존립의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석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는 "건설산업이 경쟁력 있는 미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설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5-12 15:07:2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운용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연초 이후 58.3% 상승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반도체를 넘어 전력 인프라로 확산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 전력 설비·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뛰는 모습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58.3%를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1개월 수익률 23.0%, 3개월 수익률 41.0%, 1년 수익률은 115.6%에 달한다. 순자산 또한 1조9670억원까지 증가하며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1년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도 약 3413억원에 달한다. 최근 수익률 상승 배경에는 AI 산업 고도화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자리하고 있다. AI 서비스가 텍스트 중심에서 이미지, 영상,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진화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골드만삭스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AI 에이전트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전력 소비는 2030년까지 약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AI 데이터센터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CAPEX) 전망을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미국 전력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이 ETF 주요 편입 종목들의 주가는 크게 뛰었고, 이는 ETF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펀드 상위 종목인 글로벌 가스터빈 선도 기업 'GE버노바'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약14% 급등했으며, 연료전지 기반 전력 솔루션 기업 '블룸에너지' 또한 실적 발표 이후 약 27% 상승했다. 특히 펀드 내 약 8.6% 비중을 차지하는 전력 인프라 건설 기업 '스털링 인프라스트럭처'는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약 52% 급등하며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가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는 단순 전력 테마 투자에 그치지 않고, AI 시대 핵심 수혜 기업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 업계 동종 상품 대비 차별화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 자금 유입 또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전력설비, 발전, 인프라 건설 기업들을 선별적으로 편입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AI 전력 시장의 수혜를 가장 온전히 누리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전력 인프라 ETF는 필수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2 15:03:44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펀드설명서 너무 어렵다"…금감원, 핵심위험 한눈에 보여준다

금융감독원이 공모펀드 투자설명서를 일반 투자자 눈높이에 맞게 손질한다.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투자설명서가 정작 핵심 위험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원금 손실 가능성 등 주요 위험 요인만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펀드 핵심위험 표준안' 마련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2일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업계와 함께 '공모펀드 신고서 기재 개선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지난해 발표한 금융소비자 보호 개선 로드맵의 후속 조치로, 투자자가 펀드의 구조와 위험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시 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조치는 해외 부동산펀드 전액 손실 사태 등을 계기로 투자설명서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현재 투자설명서는 법적 공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방대한 정보를 담고 있지만, 실제 투자자가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원금 손실 위험이나 환율 변동 위험, 유동성 위험 등이 복잡한 문장 속에 묻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금감원이 올해 2~3월 일반 금융소비자 1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도 이러한 한계를 보여줬다. 전체 응답자의 70.6%는 투자설명서를 읽어본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91.6%는 설명서 분량이 지나치게 많다고 느꼈으며, 63.9%는 상품을 이해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투자 위험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49.6%에 달했고, 시각 자료가 부족하다는 의견은 78.2%에 이르렀다. 간이투자설명서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의 58.0%는 현재 간이투자설명서가 핵심 투자위험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금융 전문용어가 지나치게 많고 일반 정보와 위험 정보가 단순 나열돼 있어, 실제로 투자자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핵심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간이투자설명서 첫 페이지의 투자위험 등급 표 인근에 최대 4개의 핵심 위험을 집중적으로 기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원금 손실 가능성, 환율 변동, 특정 자산 편중, 유동성 부족 등 해당 상품의 대표적 위험을 가장 먼저 제시해 투자자가 투자 전에 핵심 리스크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어려운 금융 용어 대신 소비자 친화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텍스트 중심 설명에서 벗어나 도표와 그래프 등 시각 자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최소한의 분량으로 가장 중요한 정보를 전달해 투자자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TF에는 금감원과 금융투자협회,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등 주요 자산운용사 9곳이 참여한다. 금감원은 상반기 중 표준안을 마련한 뒤 소비자단체 의견을 수렴해 공시 서식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2 15:03:1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