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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2017학년도 수시모집 대비 1대1 상담실 운영

서울여대, 2017학년도 수시모집 대비 1대1 상담실 운영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노원구 교내 50주년기념관 3층 상담실(글로벌라운지)에서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대1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담실 운영은 수험생들에게 정확한 입시정보를 제공하여 사교육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기주도적인 대입준비가 가능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다. 상담실에서는 서울여대 입학사정관이 학생부종합전형 및 수시모집 전반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입시상담뿐만 아니라 재학생이 멘토가 되어 자신이 겪었던 입시경험, 대학생활, 학과 등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수험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상담을 희망하는 학부모나 수험생들은 8월 11일 전까지 상담을 희망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여 상담접수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여대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993명(전체 모집인원의 59.2%)을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774명, 논술우수자전형으로 150명, 실기우수자전형으로 6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모집 요강 및 전년도 입학결과에 대한 정보는 입학처 홈페이지 수시모집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7-14 17:05:5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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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한국에도 서비스됐었다... 돌연 취소 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닌텐도의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 고'가 한국에서도 지난 7일 서비스가 됐다가 두 시간만에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포켓몬 고'가 국내에서 돌연 서비스를 취소한 배경을 놓고 논쟁이 커지고 있다. 14일 IT·게임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지난 7일 AR게임 포켓몬 고를 전세계에서 출시했다. 당시 서비스 지역에는 우리나라도 포함됐다. 실제로, 지난 7일 게임 출시 직후 게임 전문 매체 디스이즈게임은 서울 선릉역 인근에서 포켓몬 고를 플레이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서울을 비롯한 국내에서도 게임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 게임은 두 시간 후 서비스를 중단했다. 포켓몬 고는 구글 지도와 위성위치확인장치(GPS)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한국의 경우 구글이 정확한 지도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다. 대신 SK플래닛이 단순 데이터를 제공한다. 구글에게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 지도와 GPS 사이에 오차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게임 서비스를 중단할 필요는 없었다는 시각이 많다. 국내 지형이 다 표시되진 않았지만, 길거리에서 다양한 포켓몬이 등장했고 포켓몬 센터도 건물과 조형물 사진이 포함된 채 나왔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구글이 국내 지도 반출을 위해 우리 정부와 '기싸움'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지도 정보가 부족하더라도 해당 게임이 원활하게 구동됐는데 굳이 한국을 서비스 제외 국가로 지정할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다. 정확한 지도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국내 업체와 제휴하는 방법도 있었다. 최근 구글은 정부에 '지도 데이터 반출 신청서'를 제출했다. 내비게이션, 자동차 운영체계 안드로이드오토 등 구글지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청와대나 군사시설과 같은 안보 시설에 대한 블라인드 처리를 하거나, 국내에 서버를 설치하면 데이터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구글은 국내에 서버 설치를 거부하고 있다. '세금' 때문이라는 추측이다. 구글코리아가 국내에 서버를 두면 해외에 반출하지 않으면서 지도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데이터를 구글로 보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럴 경우 정부에 법인세와 소득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한국정부가 안보를 이유로 지도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아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글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9875억원 가량의 수익을 거둬들였지만 해외 업체이기에 세금은 거의 납부하지 않고 있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협회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만 총매출 3조1903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구글은 총매출의 30%인 9875억원 가량을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한국지사인 구글코리아는 외부감사나 공시의무가 없는 유한회사이기에 정확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는다. 업계는 구글이 세금을 제대로 납부한다면 약 2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은 이에 대해 “나이앤틱이 구글의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지만 이제 독립한 별개 회사”라며 “구글 제품이 아닌 서비스에 대해 사용가능 여부를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 서버를 두더라도 지도 데이터는 해외 데이터 센터에 분산 저장해야 하기에 지도반출 허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6-07-14 16:50:04 오세성 기자
'BBK 김경준' 국가배상 소송 400만원 일부 승소

[메트로신문 박인웅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과 BBK투자자문 관계를 폭로했던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가 '교도소장의 접견 제한 등으로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46단독 이성진 판사는 김씨가 국가를 상대로 3500만원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에서 국가가 4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김씨의 수감 당시 천안교도소장이 부당하게 접견을 제한하고 수용자 경비처우 등급을 하향 조정해 김씨의 권리가 침해된 점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판사는 김씨가 "검찰이 기획입국설과 관련한 '가짜편지' 관여자들을 불기소 처분해 직무를 유기하고 '가짜편지' 내용이 사실인 것처럼 수사 결과를 발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김씨가 "'가짜편지' 관련자인 양모 씨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할 때 검찰이 불기소 처분 근거에 대한 문서 송부촉탁에 불응해 소송을 방해했다"고 주장한 것도 인정하지 않았다. 'BBK 가짜편지'는 지난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김씨가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타격을 주려고 당시 여권(현 야당)과의 교감 아래 국내에 입국했다는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된 자료다. 검찰 수사 결과 이 편지는 김씨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구치소 수감 동료인 신경화씨의 동생 신명씨가 형에게서 전해 들은 내용을 토대로 양씨와 허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가짜편지' 작성자인 양씨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항소심까지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받았다.

2016-07-14 16:44:5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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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이코노미] 솔로들의 여름휴가…"결혼보다 여행이 좋다"

# 전세계에서 1인가구가 가장 많은 유럽에서 가장 우선적인 소비항목은 여행이다. 1인가구가 많은 나라일수록 여행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미국도 마찬가지. 솔로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증가세가 가팔라 머지않아 유럽 수준으로 솔로여행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메트로신문이 만나본 싱글족 남녀 10명은 이미 유럽의 싱글족 못지 않게 여행에 푹 빠져 있었다. 여행을 통해 자신이 살아있다고 느끼는 이들이다. 그들에게 여행은 일상의 한 부분이다. ◆싱글족 그녀들의 여행 이지연(가명)씨와 그녀의 친구들 5명은 35살이지만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 32살로 이들보다 어린 박소현(가명)씨는 아예 37살까지 결혼하지 않겠다고 못박은 상태다. 운세 때문이라고 하는데 단순히 점쟁이의 말만 듣고 결혼을 미루는 건 아닌 듯하다. 현재의 싱글족 생활에 만족해하는 모습이다. 이들 7명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틈만 나면 여행을 간다는 것이다. 이씨의 친구인 김지연(가명)씨는 여느 해처럼 올해도 크리스마스 때까지 반년간의 여행계획을 미리 세우고 예약까지 마쳤다. 패션업계 종사자라 해외출장이 잦지만 두달에 한번씩은 해외여행을 떠난다. 일과 휴식은 다르기 때문이란다. 한달에 한두번은 외국을 찾으니 일년의 절반을 해외에서 지내는 꼴이다. 자주 해외를 찾는 만큼 체류기간과 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휴일을 끼고 2~3일 휴가를 내면 3박4일이나 4박5일 일정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찾는다. 일본의 오사카나 도쿄, 중국의 상하이, 태국의 방콕, 싱가포르 등이 그녀가 찾는 곳이다. 특히 보다 가까운 일본을 자주 찾는다. 김씨와 이씨는 여행반경이 겹친다. 그래서 김씨는 이씨에게 동반여행을 자주 권한다. 하지만 이씨는 김씨와는 달리 미리 여행계획을 짜는 스타일이 아니다. 한국에서의 일상에 지쳐 재충전이 필요하다싶으면 바로 떠난다. 보통 두세달을 한국에서 보내면 여행을 떠난다. "어느 기간이 지나면 내가 일하는 곳, 살고 있는 곳의 반경에서 벗어나야 내가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낀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이면 당일치기로 제주도로 훌쩍 떠나기도 한다. 아침 첫 비행기를 타고 가서 바다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쉬다 밤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온다. 주변에 자신과 같은 사람이 많다고 했다. 솔로들 소비의 한 특징이 '저가지향적'이라는 보고가 있지만, 실제와는 다르다. 김씨처럼 보다 싼 가격을 찾아 반년전에 미리 예약하는 사람이 많기는 하다. 하지만 이씨같은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씨는 미리 예약하면 한번 여행에 50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지만 일정에 구속받지 않는 대가라고 생각한다. 순수한 자유로움을 즐기겠다는 것이다. 이씨가 여행에서 원하는 것은 휴식과 삶에 대한 만족감이다. 관광명소가 아닌 오사카의 평범한 거리를 매번 찾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도쿄만큼 시끄럽지 않고, 가까운 교토 역시 조용한 곳이라 두 도시를 오가며 항상 찾는 곳을 다시 찾는다. 마치 서울에서 친구들과 만날 때면 항상 홍대거리에서 약속을 잡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오사카의 지도를 그릴 수 있을 정도"라고 했다. 쇼핑을 하기에는 도쿄가 좋지만 이씨는 쇼핑에는 관심이 없다. 조금 더 쌀 뿐 한국에서도 같은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휴식을 위한 여행인만큼 이씨는 숙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일단 솔로 여성들은 여행짐이 많은 탓에 넓은 호텔방을 선호한다. 숙소가 가장 중요하기는 박소현씨도 마찬가지다. 박씨는 왠만해서는 호텔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어쩌다 밖으로 나가더라도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 자신만의 장소를 반복해 찾는다. 보통은 호텔시설을 즐기는 것으로 하루를 모두 보낸다. 그래서 박씨는 '원플러스원 해피아워' 이벤트나 '호텔 데이트립' 패키지를 제공하는 동남아 호텔을 자주 찾는다. 해피아워 이벤트로 맥주와 햄버거를 무한정 즐기고, 데이트립 패키지로는 저렴한 가격에 호텔마다 각기 다른 시설들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있고, 밤문화를 즐기는 싱글족이라면 방콕이 인기다. 좁은 반경안에 필요한 시설들이 모두 몰려있고, 새로 지어져 깨끗하기 때문이다. 친구들끼리 함께 와 즐기는 싱글족들이 많다고 한다. 이씨의 친구인 장현아·장현정(가명)씨는 쌍둥이에 모두 솔로라 항상 일정을 맞춰 함께 여행을 간다. 이씨도 지난해 여름에는 친구인 최정아(가명)씨와 함께 방콕을 찾았다. 이씨는 "여행이란 일상의 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결혼해서도 이런 생활이 계속되기를 원한다. 하지만 결혼한 친구들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혼자가 아니니 일단 여행비용이 만만치 않고, 아이까지 생기면 여행지를 고르는 데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보통 아이를 가진 그녀의 친구들은 리조트가 편리한 괌을 찾는다고 한다.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서다. 이씨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배우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녀에게 여행은 이미 일상의 일부다. 새로운 볼거리를 찾아 떠나는 관광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깨우치는 시간이다. 이씨에게 처음부터 여행이 이같은 의미를 가졌던 것은 아니다. 대학시절 여름방학 때마다 해외여행을 갔지만 당시에는 관광지를 찾아 다니기에 바빴다. 싼 먹거리, 불편한 잠자리에도 신경쓰지 않았다. 다시 와볼 수 없을 것이라는 걱정에 되도록 많은 곳을 둘러보려고 열심이었다. 그러던 것이 이씨가 취직하면서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자 변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곳에서 편히 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자신에게 모든 것을 투자할 수 있는 싱글족이 되자 어느 정도의 비용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녀의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이른바 솔로이코노미의 주역이 된 것이다. ◆싱글족 그 남자들의 여행 이씨처럼 여행을 좋아하는 남자를 배우자로 원하는 싱글족 여성들이 많기는 하지만 남자들은 아직 여행보다는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좋다. 이씨의 형부도 결혼 전까지 해외여행 경험이 전무(全無)였단다. 김동성(가명, 52)씨도 50줄에 들어설 때까지 싱글족으로 살고 있지만 여행보다는 지인들과의 술자리가 좋다. 올해는 여행갈 결심을 굳게 하고, 이번 주 중국 칭다오행 비행기 예약까지 마쳤다. 하지만 시간에 늦어 비행기를 놓치자 결국 며칠간의 휴가를 밤샘 술자리와 낮잠으로 보내고 말았다. 이씨의 친구인 윤선아(가명)씨처럼 여행의 설레임 자체가 목적인 싱글족 여성과는 완전 딴판이다. 윤씨는 여행 한달전부터 들떠 여행용 옷과 가방을 새로 사서는 친구들에게 자랑할 정도다. 이처럼 아직은 여성 싱글족에 미치지 못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서서히 여행에 빠져 사는 남성 싱글족이 늘고 있다. 최근 결혼해 싱글족에서 탈출한 최재성(가명, 42)씨는 결혼 전까지 여성 못지 않게 여행을 즐겼다. 그도 이씨처럼 유명 관광지가 아닌 즐겨가는 자신만의 여행지가 있다. 태평양의 열대섬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매혹된 오키나와다. 그는 오랜 시간 오키나와에 빠져 살았다. 주말 이틀 일정으로 오키나와를 다녀오는 일도 잦았다. 오키나와 주민만큼이나 지역의 속사정을 꿰고 있을 정도가 되자 친구들을 잔뜩 끌고 다니기도 했다. 어느 골목에 맛집이 있는지, 어느 민박집이 저렴한지 그에게 물어보면 척척 답이 나온다. 지난해 여름 최씨의 친구들은 그 덕분에 40만원대에 일주일 동안 오키나와에서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었다. 여성들은 결혼 후 여행하기가 쉽지 않다는데 그는 결혼 후에도 여행 떠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올해 봄에는 아내의 양해를 얻어 체코의 프라하로 보름 가까이 여행을 가기도 했다. 역시 오카나와에서와 마찬가지로 관광명소보다는 프라하의 골목길을 누볐다. 그에게는 앞으로도 여행계획이 잔뜩 쌓여있다. 최씨보다 한발 더 나가 아예 장기체류를 하는 사람도 있다. 정주한(가명, 33세)씨는 지난해 봄에 반년간의 밀라노 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밀라노는 로마 다음 가는 이탈리아 제2의 대도시에 패션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관광명소가 넘쳐나는 것은 불문가지다. 하지만 반년간의 현지생활에서 정씨가 누비고 다닌 곳은 밀라노 변두리의 평범한 골목길이다. 그에게 밀라노는 구경거리가 아닌 일상을 즐기고 싶은 그런 곳이기 때문이다. 밀라노는 오가는 비행기삯은 비싸지만 물가가 낮아 살면서 큰 돈이 들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기회가 되면 다시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씨나 최씨 역시 이씨와 그 친구 못지 않은 솔로이코노미 주역. 아직은 술자리가 좋은 김씨 역시 서서히 여행의 매력에 빠져들 듯한 인상을 남겼다.

2016-07-14 16:32: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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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핑이라고 제소하더니 이젠 "왜 비싸게 파느냐" 제소…오바마 행정부, 표심 얻으려 중국에 사사건건 시비

덤핑이라고 제소하더니 이젠 "왜 비싸게 파느냐" 제소…오바마 행정부, 표심 얻으려 중국에 사사건건 시비 남중국해를 두고 정면으로 충돌한 미국과 중국, 주요 2개국(G2) 간 무역분쟁도 한층 격화되고 있다.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가 철강, 닭고기 등에 이어 원자재까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는데, 너무 싸게 팔아 덤핑이라는 이전 제소와는 달리 이번에는 '너무 비싸게 수출한다'는 이유였다. 미국 대선에서 보호무역을 원하는 민심이 확인되자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해 표를 의식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이 보호무역의 타깃이 된 탓에 사사건건 시비라는 지적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TO)과 미국의소리(VOA)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3일(현지시간) 중국이 안티몬, 코발트, 구리, 흑연, 납, 마그네시아, 활석, 탄탈륨, 주석 등 9종의 원자재에 부과하는 수출 관세가 부당하다면서 WTO에 제소했다. 이 원자재들은 우주항공, 전자, 화학공업 분야의 원료다. 중국은 원자재를 수출하면서 5∼20%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이 15년전 WTO에 가입하면서 이를 없애야 했는데 없애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국은 원자재 가격이 수출 관세만큼 중국보다 높아 미국 업체들이 이 원자재를 사용해 만든 제품의 가격이 비싸졌다며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경쟁력에서 불리하다고 했다. 9종의 원자재 중에는 안티몬과 탄탈륨 등 일부 희토류도 있지만 나머지는 다른 수입처에서 보다 싼 가격에 구입하면 될 일. 그런데도 덤핑이 아닌 오히려 비싸게 파는 것이 문제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VOA는 "USTR의 발표가 있기 몇시간뒤 조 바이든 부통령이 샌디에이고 연설에서 백악관의 무역제재조치들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보호무역 열풍에 편승해 표심을 얻기 위한 제소라는 이야기다. 현재 미국 대선에서는 보호무역 열풍이 불고 있다. 공화당은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강력한 보호무역정책을 정강에 담았고, 민주당 역시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의 보호무역정책 요구를 수용하며 정강에 보호무역 내용이 담겼다. 이번 제소는 중국에 대한 13번째 제소다. 이미 미국은 중국의 철강 덤핑과 닭고기 금지조치를 WTO에 제소한 상태다. 최근에는 중국산 냉연강판에 500%가 넘는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도 했다.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중국을 상설중재재판소(PCA)에 제소한 것처럼 무역분쟁도 '법대로 하면 자신이 있다'는 모양새다.

2016-07-14 16:23:51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