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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소설가 한강,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채식주의자', 인간의 폭력성 다룬 연작소설 소설가 한강이 16일(현지시간) 소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선정위는 이날 저녁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공식만찬에서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강과 스미스에게는 상금 5만 파운드(한화 약 8600만원)가 공동으로 수여된다. '채식주의자'는 육식으로 상징되는 폭력을 거부하고 나무가 되길 원하는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한 세 편의 단편을 묶은 연작소설이다. 인간의 폭력성에 대항해 육체적인 욕망을 멀리하고 결국엔 미쳐버리는 영혜라는 인물을 통해 한강은 인간의 폭력적 본성에 대해 집요하게 탐구한다. 2007년 단행본으로 출간됐으며 영역본은 올초 발간됐다. 현지 관계자들은 인간의 폭력성과 욕망을 아름답고 그로테스크하게 다룬 한강의 작품성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선정위는 최종 후보에 한강을 포함 6인을 선정했다. 터키 노벨상 수상자 오르한 파무크, 중국의 옌렌커, 앙골라의 호세 에두아르도 아구아루사, 이탈리아의 엘레나 페란트, 오스트리아의 로베르트 제탈러 등이다. 한편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으로 꼽힌다. 영국 등 영연방 작가의 영어소설에 매년 주는 맨부커상과 비영연방 작가의 영어소설에 격년제로 주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으로 나눠 수상해오다 올해부터 인터내셔널 부문을 개편해 비영연방 작가와 번역가에게 매년 수상한다.

2016-05-17 09:10:49 신원선 기자
미래부, ‘K-ICT 미래인재포럼 2016’ 개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학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센터의 교육과 연구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우리는, 대한민국 ICT 미래입니다'를 주제로 'K-ICT 미래인재포럼 2016'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K-ICT 미래인재포럼은 ▲대학ICT연구센터 포럼 ▲창의ICT융합인재포럼 ▲방송통신정책연구센터 ICT정책컨퍼런스로 진행되며 연구성과 전시와 심포지엄 등이 개최된다. 대학ICT연구센터 포럼은 대학ICT연구센터의 연구역량 우수성을 홍보하고 산업계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성과물 전시 및 산학연이 참여하는 기술워크숍을 연다. 전시관은 전국 32개 대학ICT연구센터의 연구성과를 일반인이 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ICT 생활 밀착형 주제를 5대 분야로 그룹화해 테마 중심으로 구성했다. 5개 분야는 스마트 콘텐츠,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 디바이스, ICT 창의융합, 스마트통신 및 서비스, SW클라우드 및 정보보안 등이다. 창의ICT융합인재포럼은 대학의 새로운 교육과정과 연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창의와 융합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은 '시대정신과 새로운 성장'을 주제로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강연하고,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자연과 통섭하라'는 주제로 세상을 바꾸는 미래기술에 대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연을 실시한다. 또한 포스텍-한국뉴욕주립대의 미래IT융합연구원과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은 그동안의 연구성과 37건을 소개한다. 방송통신정책연구센터 ICT정책컨퍼런스는 연세대 등 5개 대학의 연구센터 주관으로 'ICT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17일 개회식에서는 ICT분야 연구센터 성과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서강대 의료용초음파영상연구센터와 한양대 박사과정 탁진필씨 등 7명이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K-ICT 미래인재포럼을 통해 ICT분야의 청년 인재들이 대학ICT연구센터의 교육 및 연구 성과를 체험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해 창조경제를 선도할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6-05-17 08:56: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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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DS, 업계 최초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PaaS)' 출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가 최초로 상용 서비스된다. KT그룹의 IT 서비스 및 오픈소스 전문기업 KT DS는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PaaS) '데브팩'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데브팩은 개발(develop)과 꾸러미(package)의 영어 합성어로, 개발에 필요한 도구 및 환경을 한데 모은 패키지 서비스를 의미한다.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PaaS)인 데브팩은 앱 개발에 필요한 서버(WEB, WAS), 스토리지 등의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할 필요 없이 개발 요소들을 웹에서 쉽게 빌려 쓸 수 있다. 때문에 사용자는 개발에 필요한 환경을 간편하게 구성하고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인프라 구성 및 관리에 소요되던 시간을 최대 41%까지 단축할 수 있다. 경쟁사 대비 가격도 저렴하다. 데브팩은 1기가바이트(GB)당 2만원으로,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IT기업과 비교해 최대 65% 저렴하다. 또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1위 사업자인 KT의 '유클라우드비즈'의 인프라 환경에서 개발돼 네트워크 속도가 빠르고, 국내 인력 및 국문 기술지원도 가능하다. 데브팩은 KT DS의 기업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 사이트인 '클라우드팩'을 통해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출시를 기념해 최초 구입 후 1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2016-05-17 08:56: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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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은 포화상태…사물인터넷(IoT)으로 해외시장 진출 노리는 이통사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이통3사가 사물인터넷(IoT)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가입자 5000만명을 넘어서며 포화를 맞은 내수 이동통신 시장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내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IoT 사업을 기반으로 한 이통사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올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통신사들이 IoT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본업인 이동통신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KT는 1997년 러시아 연해주의 지역 이동통신사인 NTC를 2200만 달러에 인수했으나 결국 매각했다. SK텔레콤은 2000년 베트남 정부와 합작, 현지 이동통신 서비스인 'S폰'을 시작했지만 역시 철수했다. 중국 이동통신 진출을 위해 2006년 현지 2위 차이나유니콤과 합자회사를 세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 했지만 이것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동통신 시장과 달리 IoT 사업은 비교적 전망이 밝다. 컨설팅 업체 매킨지는 IoT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11조 달러(약 1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IoT 상용플랫폼 호환성 검증을 마쳤다. 지난 1월에는 IoT 국제표준인 oneM2M기반의 IoT 플랫폼 상용화와 더불어 일본 통신업체 KDDI와 손잡고 oneM2M이 탑재된 상용 서비스인 키즈워치 '쥬니버토키'를 출시한 바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마모리노워치'라는 이름으로 3월말 시장에 내놨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IoT 상용플랫폼 호환성 검증을 계기로 다양한 IoT 기기를 만들어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는 한층 더 적극적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현지 국영 통신사 텔콤과 IoT 등 신규 성장사업 영역서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사는 향후 2년 내에 자카르타 현지에 IoT 관련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자사의 IoT 플랫폼 '씽플러그(ThingPlug)'가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 만큼 두 회사가 다양한 IoT 융합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씽플러그는 SK텔레콤의 자체 IoT 플랫폼이다. 회사 측은 국제표준 인증 획득으로 다양한 글로벌 IoT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고 비용 절감도 돼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의 라이프웨어 디바이스 'UO브랜드'도 UO스마트빔 레이저, UO스마트빔2 등을 들고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지난 2일에는 이란 에너지 부, 이란 국영 가스공사 NIGC와 각각 MOU를, 이란 민영기업 ARSH 홀딩스와는 별도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이 지역에 IoT 전용망을 구축해 스마트홈 서비스까지 IoT 사업을 전개해 나가게 됐다. KT는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KT는 IoT 플랫폼 연동을 내세웠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과 IoT 통신망 플랫폼 연동을 추진한 것. KT와 차이나모바일은 일본, 독일, 영국 이통사들과도 IoT 플랫폼을 공유할 계획이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의 폭이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활용해 개발한 제품이 플랫폼 공유국가에서 모두 서비스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기 때문이다. 차이나모바일은 IoT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회선 수가 8000만 개로 증가할 정도로 IoT 사업이 빠르게 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통사들은 이동통신 사업이나 지분투자를 하는 해외진출 방식에서 벗어나 IoT나 포켓 디바이스 등 사업을 다각화해 해외진출에 재도전하고 있는 추세"라며 "IoT 산업 특성 상 혼자서 모든 기기를 판매하고 관리할 수 없는 만큼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과 얼마나 협력을 구축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17 08:55: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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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제시카 "팬들 응원에 용기…노래할 때 가장 즐겁죠"

제시카(27)는 "옛날로 다시 돌아가 백화점에서 우연히 가수로 다시 캐스팅돼도 똑같은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습생이 된 뒤에야 가수의 꿈을 갖게 된 제시카는 걸그룹 소녀시대로 처음 데뷔한 때를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꼽았다. 그리고 2016년, 제시카는 이제 소녀시대가 아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앨범으로 대중과 다시 만난다. 새로운 데뷔와도 같은 첫 솔로 앨범 '위드 러브, 제이(With Love, J)'를 통해서다. 가수로서는 무려 1년 8개월여 만의 컴백이다. 그동안 제시카는 디자이너로 변신해 자신의 브랜드인 블랑 앤 에클레어를 런칭하고 가수 이외의 활동에 매진해왔다. 물론 제시카가 가수 활동을 중단했던 데에는 이유가 있다. 소녀시대 탈퇴,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라는 커다란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현 소속사인 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제시카는 "처음에는 노래를 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런 제시카가 다시 노래를 부르겠다고 마음먹게 된 것은 팬들의 마음 때문이었다. "되게 힘든 시기가 있었어요. 머리 상태가 완전히 까맣던 때였죠. 그때 마침 팬과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그런데 팬들이 나보다 더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서도 저를 응원해주는 모습에 용기를 얻었어요. 그 뒤로도 팬들을 계속 만났는데 다들 '노래를 하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팬들에게 어떻게 보답해야 하나 고민하게 됐죠. 정답은 앨범이었어요." 혼자 앨범을 준비하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음악적 스타일과 콘셉트 등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여러 생각 속에서 제시카가 떠올린 것은 "지금 내 나이에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걸 자연스럽게 하자"는 것이었다. 지난해부터 준비를 시작한 앨범은 발매시기를 정하지 않은 채 만족스러운 앨범이 될 때까지 녹음을 거듭 이어갔다. 제시카는 "프로듀싱까지 하다 보니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이 쓰였다"며 "내 마음에 들 때까지는 앨범을 내지 못하겠다는 욕심이 점점 커졌다"고 쉽지 않았던 앨범 제작 과정을 털어놨다. 그렇게 완성된 제시카의 첫 솔로 앨범 '위드 러브, 제이'는 듣기 편안한 팝 장르의 곡들로 채워져 있다. 타이틀곡인 '플라이(Fly)'는 꿈을 꾸고 간절히 원한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제시카가 직접 작사를 하고 그래미 어워즈 수상 경력이 있는 미국의 실력파 프로듀서 케이맥과 함께 공동으로 작곡했다. 앨범에는 '플라이' 외에도 팬들에 대한 마음을 담은 '골든 스카이(Golden Sky)' 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대부분의 노래들이 사랑 이야기가 아닌 꿈과 희망 같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제시카는 "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앨범을 듣고 희망을 얻어 사람들도 기분이 밝아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밝고 신선한 느낌을 주고 싶었죠. 저도 힘들 때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저 역시도 그런 노래를 하고 싶었어요." 이번 앨범에 대한 제시카의 남다른 애착은 음반 디자인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직접 손으로 쓴 노래 가사와 앨범 크레딧이 그렇다. 제시카는 "내가 낸 아이디어였는데 정말 힘들었다. 그만큼 모든 것에 다 참여하고 싶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평소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은 앨범 속 사진, 그리고 화사한 조명 대신 자연광을 활용한 '플라이'의 뮤직비디오 등에도 자연스러움을 담고자 한 제시카의 노력이 잘 녹아있다. 솔로로 홀로서기에 나섰지만 그럼에도 제시카와 소녀시대를 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제시카도 "소녀시대는 10대와 20대를 함께 보낸 둥지 같은 곳이라 아직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소녀시대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제시카도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같이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소녀시대가 오래오래 잘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제시카는 "여전히 노래하는 것은 즐겁다"고 했다. "저는 어릴 때 연습생이 되고 난 뒤에 가수의 꿈을 갖게 됐어요. 한창 연습생 생활을 하다 처음 녹음실에 들어갔는데 그때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작은 공간에서 너무나도 정확한 소리가 귀로 흘러들어오는 디테일한 과정에서 매력을 느꼈거든요. 지금도 녹음실에 있는 순간이 가장 좋아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며 팬과 만날 생각이다. 제시카는 "이번 앨범에도 나만의 색깔을 최대한 담으려고 했지만 하루하루 달라지는 것처럼 앞으로도 나만의 음악적 색깔을 계속해서 찾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16-05-17 07: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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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2호선 서초역·방배역 - 서초의 숨은 자연, 서리풀길

한강 이남에 서리풀이 무성하다고 해 또는 '상초리(霜草理)'라고 불리던 마을이 있었다. 서리풀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고구려 때 쌀을 '서화(瑞禾)'라고 불렀다는 기록에서 벼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시간이 흘러 이곳은 서초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서리풀은 서초의 상징으로 곳곳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서초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고속터미널이 있고 한국 사법부의 중심인 대법원과 대검찰청이 있는 행정과 교통의 요충지다. 그러나 복잡한 강남과 달리 서초는 묘하게 여유가 느껴진다. 도심 곳곳에 숲과 공원이 조심스럽게 숨어 있기 때문이다. 서초동과 반포동, 방배동이 함께 만나는 곳에 있는 산책로 서리풀길도 그 중 하나다. ◆ 서리풀공원부터 몽마르뜨공원까지 서리풀길을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방배역, 그리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을 통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방배역에서 출발한다면 4번 출구로 나와 산책을 시작할 수 있다.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공원, 그리고 서리골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2시간 정도면 걸을 수 있는 코스다. 방배역 4번 출구를 나오면 조선 태종의 둘째 아들이자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을 모시고 있는 청권사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부터 서리풀공원이 시작된다. 야트막한 산으로 약 2㎞의 산책로가 이어진다. 도심 속에서 자연의 정취를 한가득 느낄 수 있는 산책로다.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방배동과 서초동 사이에서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과 만나는 묘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한가롭게 숲속을 걷다 보면 어느 새 서리풀다리와 만나게 된다. 이 다리를 건너면 몽마르뜨공원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원래 아까시나무가 우거진 야산이었다. 그러나 2000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반포 지역의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배수지 공사를 시행함에 따라 서초구와 서울특별시의 협의를 통해 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 제공하고자 배수지 위에 공원을 조성하게 됐다. '몽마르뜨'라는 이름은 인근 서래마을에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마을 진입로를 몽마르뜨길로 부르고 있는 것에서 유래했다. 대검찰청과 대법원 뒤에 있는 이 자그마한 공원은 하늘공원의 축소판처럼 탁 트인 하늘을 만날 수 있는 서초의 명소다. 평일에도 운동을 즐기는 주민은 물론 잔디밭에 앉아 자연을 즐기는 가족들과 놀러온 학생들을 볼 수 있다. 곳곳에서 뛰노는 토끼는 몽마르뜨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다. 몽마르뜨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즐긴 뒤 다시 산책을 이어간다. 서리골공원으로 이어지는 누에다리는 서초를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로 유명하다. 조선시대에 이 일대에 양잠기관인 잠실도회(蠶室都會)가 있었던 점에서 착안해 제작됐다. 누에를 형상화한 독특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곳을 지나 서리골공원을 걸어 내려가면 서리풀길 산책은 끝나게 된다. ◆ 서래마을·방배사이길 등 즐길 거리도 서리풀길 주변에는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있다. 몽마르뜨공원 인근에 있는 서래마을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프랑스인이 모여 사는 곳인 만큼 프랑스 가정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부터 유럽 분위기의 상점들이 곳곳에 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목할만한 동네도 있다. 방배동 42길에 있는 방배사이길이다. 방배동 카페골목과 서래마을 사이에 위치한 방배사이길은 최근 수제품 공방들과 아트 갤러리들이 들어서면서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작고 섬세한 인테리어 소품부터 특이한 디자인의 식기, 그리고 빈티지한 액세서리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골목 사이사이에 숨겨진 아기자기한 카페와 빵집도 또 다른 즐길 거리다. 매달 두 번째 토요일에는 이곳에 모인 가게들이 함께 참여하는 소규모 마켓 '사이데이 마켓'이 열린다.

2016-05-17 07: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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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뉴스] '독 분유'를 아시나요?

2004년 오늘의 메트로, '독 분유'를 아니사요? ◆ 중국의 가짜분유 30개 공장에서 생산 2004년 오늘자 메트로신문은 중국에서 가짜 술과 가짜 분유로 60여 명이 사망했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책상 빼고 다리 달린 건 다 먹는 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중국. 10여 년 전 기사지만 2016년 지금 중국은 아직도 짝퉁(?)의 나라입니다. 가짜 술을 마신사람은 뇌에서 메틸알코올 농도가 정상의 20배까지 검출이 됐는데 병원에서는 메틸알코올 해독 전문가까지 모집해 치료에 나섰다네요. 가짜 술도 술이지만 가짜 분유는 정말 상식 밖의 일입니다. 일명 '독분유' 산둥성 지역의 약 30개 공장에서 생산을 했다는데 한 군데도 아니고 정말 아무튼 50명의 유아가 숨지고 수백 명의 사상자가 생겼었습니다. ◆ 가수들이 가창력으로 무대를 채운 시절 복면가왕, 나는 가수다,불후의 명곡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추억의 가수들이 10여 년 전에는 인기 아이돌이었습니다. 이 당시에 20대였던 한경일,김범수, 고유진, 테이,박효신등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음색으로 수많은 소녀팬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지금의 아이돌 가수들은 그룹을 이뤄 가요 프로그램 무대를 꽉꽉 채웠면 10여 년 전의 가수들은 솔로로 활동하면서 자신만의 창법으로 무대를 채웠습니다. ◆ 추억의 광고도 눈에 띄네요! 200만 화소 카메라, 캠코더 기능,MP3까지 참으로 획기적인 휴대폰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최신형 휴대폰 삼성 애니콜 V4400. 인기 배우 권상우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신세대들에게 어필을 했습니다. 또한 외부메모리 장착 기능도 눈에 띄네요. 그런데 최대 저장능력이 256MB네요! [!{IMG::20160513000028.jpg::C::480::2004년 5월17일자 메트로신문}!]

2016-05-17 05:34:3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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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서울시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늦은밤 귀갓길 걱정마세요"

서울시 송파구 삼전동에 거주하는 신재숙 씨(63·여)는 지난 5일 새벽 0시를 조금 넘긴 시각, 주택가 골목 어귀를 서성이고 있었다. "취업준비생인 딸이 늦은 시간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아 걱정돼 나와 봤어요. 요즘 세상이 워낙 뒤숭숭하니까." 근심 가득한 표정의 신씨에게 서울시가 운영하는 '여성안심귀가서비스' 제도를 알고 있는 지 물었다. "사실 처음 들어봤어요. 이런 제도가 있는지 알았다면 이 시간까지 괜한 걱정 안했을 것 같네요. 딸에게 꼭 알려줘야겠어요." 삼전동지역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박찬주 남성대원(69)은 신 씨에게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여성안심귀가서비스 정보가 적힌 팜플릿을 건넸다. "다음부턴 스카우트에게 따님을 꼭 맡겨 주세요. 집까지 안전하게 동행해 드립니다." 최근 들어 늦은밤 여성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여성들의 귀갓길을 노리는 범죄가 연일 신문지상을 오르내리며 이들의 불안감을 부추겼다. 서울시는 범죄에 취약한 이들을 위해 늦은밤 귀가하는 여성과 동행하는 여성안심귀가서비스를 평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2인1조로 활동…여성대원의 역할 중요해 지난 4일 밤 9시 50분. 세 명의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가 서울시 송파구 삼전지구대로 출근했다. 지난 3월부터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로 활동 중인 박찬주 대원은 "평소 2인1조로 순찰에 나서지만 오늘은 관할구역 사정상 특별히 3인1조로 여성안심귀가를 지원하게 됐다"며 "보통 남성 대원과 여성 대원이 함께 여성안심귀가를 돕는다"고 말했다. 박 대원과 함께 삼전동지역 안심귀가스카우트로 활동하는 김모 씨(50대 중반·여)는 "늦은밤이다보니 남성보단 여성대원에게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만 귀가도우미들의 안전도 고려해 남성과 함께 동반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 10시가 가까워오자 스카우트 3명은 밝은 빛깔의 노란색 조끼를 걸친 후 빨간 야광봉을 들고 지구대를 나섰다. 이들이 걸친 조끼나 모자에는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라는 형광문구가 적혀 있었다. 멀리서도 눈에 확 띄었다. 시민들이 힐끔거리며 관심을 보이는게 느껴졌다. 남성대원 박모 씨는 "어두운 길목보단 술집이 모여있는 골목 등 밝은 곳에서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발견하고 어두운 골목이나 집 주변까지 동행한다"고 말했다. 여성대원 박모 씨(50대 초반·여)는 "송파구청 상황실로 늦은밤 여성들이 전화로 안심귀가서비스를 요청하면 저희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까지 마중을 나가 귀갓길을 지원하곤 한다"며 "다만 순찰 중 늦은밤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이 눈에 띄면 다가가 동행 의사를 물은 후 함께 옆을 지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여학생은 대원들의 특별 안심귀가대상 이날 삼전동 거리는 긴 연휴를 맞아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했다. 불빛도 밝고 행인도 많아 여성들의 귀갓길이 그리 위험해 보이진 않았다. 그러나 주택가로 들어서자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남성대원 박 씨는 "주택가 여성들의 귀갓길을 지원한다"며 "거리 곳곳에 안전이 취약한 지역은 없는지 점검도 함께 겸한다"고 전했다. 오후 10시 10분쯤 대원들이 홀로 주택가를 걷는 20대 여성에게 다가갔다. 동행 의사를 묻는 질문에 여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첫 동행이었다. 본인을 대학생이라고 밝힌 김희애 씨(21·여)는 "친구들과 휴일을 맞아 놀다가 밤늦게 집에 들어가는 중이었다"며 "스카우트와 몇 차례 마주친 적이 있는데 오늘로 두 번째 동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든든하고 안심이 된다"고 안심귀가서비스를 지원받은 소감을 밝혔다. 늦은 밤이었지만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학생들은 대원들이 특히 주의를 기울이는 안심귀가대상이다. 인근 정신여중에 재학 중인 유은서 양(16)은 "학원을 마치고 친구와 함께 집에 가는 중이었다"며 "아파트 경비실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친구인 정유진 양(16)도 "밤길에 스카우트 분들을 자주 뵈었다"며 "덕분에 안전한 귀갓길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원들은 이날 곳곳에서 홀로 거니는 여성들의 귀갓길을 쉬지 않고 지원했다. 귀가 지원이 끝날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시간을 살핀 기자는 깜짝 놀랐다. 겨우 한 시간이 흘러 있었다. 기자의 발이 욱씬 거렸다. 여성대원 김 씨는 "두 달 가까이 스카우트 일을 하다보니 이젠 자정이 지나야 발끝이 조금 뻐근해진다"며 "한 명이라도 더 여성들의 안심귀가를 돕고자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후 11시 10분쯤 삼전지구대 소속 순경이 대원들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삼전동에 거주하는 여성이 술에 취해 몸을 못 가누는 것을 잠실동에서 발견, 집 앞까지 태워 왔으니 여성을 데리고 집까지 들어가 달라는 것이었다. 여성대원들의 도움으로 경찰차에서 내린 만취 여성은 부축을 통해 겨우 집 안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여성대원 박 씨는 "남성 취객의 경우 대원들의 통제만으론 벅차 순경에 도움을 청한다"며 "반대로 여성 취객의 경우 괜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여성스카우트가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심귀가 원하는 서울시민, 120콜센터로 전화" 대원들은 보통 하루 적게는 5건에서 많게는 10건까지 여성안심귀가를 지원한다. 이날은 오후 10시 10분을 시작으로 다음날 0시 20분까지 총 10건의 동행을 실시했다. 1분 남짓한 거리의 짧은 동행은 뺀 수였다. 매일 새벽 1시 지원 종료 후 구청 상황실에 실적을 보고한다. 여성안심귀가서비스 지원에 있어 애로사항은 없을까. 남성대원 박 씨는 "해당 서비스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상황실을 통한 지역 주민들의 요청이 드물다"고 말했다. 여성대원 김 씨는 "동행해주는 것에 거부 반응을 보일 때가 많다"며 "보통 40~50%는 묵묵부답이거나 동행을 거절하는데, 이럴 경우 우리도 힘이 빠지고 위축되기까지 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시행했다. 시민들의 반응이 좋자 이듬해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 모두에 도입했다. 각 자치구별 스카우트와 서비스 실시 지역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시 송파구청 여성보육과 김상수 주무관은 "송파구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스카우트 수나 활동 지역을 크게 늘렸다"며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도 좋고 서울 지역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주무관은 이어 "박원순 서울 시장의 주력 사업인 여성안심서비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이 보다 개선되어 활발한 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하며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를 이용하고자 하는 서울시민은 지하철역 또는 버스 정류장 도착 30분전까지 해당 지역구청 상황실 또는 서울시 120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2016-05-17 00:12:3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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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곡성' 곽도원 "주연의 그릇, 그 연기의 맛을 봤죠"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은 한마디로 정리할 수 없는 기이한 이야기를 다룬다. 스릴러와 호러, 오컬트 등 여러 장르가 뒤섞인 영화는 2시간30여분의 긴 시간 동안 관객의 마음을 흐트러짐 없이 붙잡는다. 그것은 이 기이함 속에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화의 강한 몰입도는 배우 곽도원(41)의 힘이기도 하다. 그는 '곡성'에서 평범함을 대변하는 주인공 종구를 연기했다. 곽도원은 나홍진 감독으로부터 오랜만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통해 '곡성'과 만났다. 두세 번의 만남이 이어진 뒤에야 나홍진 감독은 곽도원에게 시나리오를 건넸다. 그때까지만 해도 곽도원은 자신이 주연을 맡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디테일한 나홍진 감독은 조연 배우를 캐스팅할 때도 이렇게 여러 번을 만나 배우를 뽑는구나'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러나 나홍진 감독이 곽도원을 만난 것은 '곡성'의 주인공인 종구 역을 그에게 맡기기 위해서였다. "같이 술을 마시는데 나 감독이 종구 역할이라고 하더라고요. '진짜요?'라고 되물었어요. 그랬더니 '황해' 이후에 제가 출연한 영화를 계속 봤다고 하더라고요. 코미디도 정극도 다 할 줄 아는 것 같다고 칭찬도 해서 꼭 하고 싶은 마음에 연극할 때는 코미디만 했다는 이야기도 했어요(웃음)." 그렇게 곽도원은 '곡성'으로 첫 영화 주연의 기회를 거머쥐었다. 주연이라고 연기 방식을 바꾸지는 않았다. 어떤 역할이든 캐릭터를 분석하는 방법은 똑같기 때문이다. 다만 주연으로 짊어져야 할 책임감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될 때까지 하는' 나홍진 감독의 현장에 대해서도 익히 잘 알고 있었다. 그런 부담을 떨쳐낸 건 자신감이었다. "저도 '연기 잘 한다'는 것보다는 '죽을 것 같이 열심히 하겠다'는 자신감은 있거든요. 그래서 덤비듯이 했어요." 곽도원은 종구를 "주변에서 접하기 쉬운 아저씨"라고 소개했다. 종구를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 쓴 것은 바로 일상적인 인물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나홍진 감독에게 살을 뺄지 물었더니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촬영 중에 술 마시는 것도 괜찮다고 하고요(웃음).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냐'는 말처럼 어른이라고 해도 절망하거나 자괴감이 들 때가 있잖아요. 종구도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극중에서 종구는 경찰임에도 현장에서 늘 당황하며 어수룩한 모습을 보여준다. 곽도원은 "실제로 그런 경찰을 만난 적 있다"며 "그만큼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지만 그 중심에는 딸 효진(김환희)을 지키기 위한 종구의 사투가 있다. 아직 아버지로서의 경험이 없는 곽도원은 '곡성'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아버지의 마음을 느꼈다. "아버지가 돼야 아버지의 마음을 안다고 하잖아요. 6개월 동안 현장에서 효진이를 키우다 보니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효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다 보니 내 아버지도 이렇게 나를 키우셨겠구나 싶었죠." 그래서 곽도원은 '곡성'의 이야기가 지극히 현실적이라고 이야기한다. 딸을 지키기 위한 종구의 행동도,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결말까지도 곽도원에게는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홍진 감독과의 두 번째 작업에서 얻은 것도 많다. 종구의 의상을 고르기 위해 2일 동안이나 의상 피팅을 하고, 사실적인 공간 표현을 위해 전라도와 경상도, 강원도를 오가는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는 나홍진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은 배우로서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그러면서도 무엇과도 타협을 보지 않는 나홍진 감독의 집요함을 보며 '엄청나다'는 생각도 했다. 곽도원은 "나중에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건방져지면 나 감독을 찾아가 작은 역할이라도 좋으니 같이 작품을 하자고 말할 것"이라며 "죽을 것 같이 열심히 하는 나홍진 감독과의 작업에서 엄청난 시너지를 얻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곡성'을 촬영하면서 나홍진 감독은 곽도원에게 "힘을 빼고 편안하게 연기하라"는 주문을 여러 차례 내렸다. 그때마다 곽도원은 "나도 편안하게 연기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나홍진 감독이 요구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잘 알지 못했다. 그는 완성된 영화를 본 뒤에야 나홍진 감독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조연은 어떻게든 그 신을 자기 장면으로 만들어야 해요. 하지만 주연은 이야기의 화자지만 수많은 조단역이 연기를 펼칠 수 있게끔 무대를 만들어줘야 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욕심을 내지 말고 힘을 빼 연기해야 하는 거고요. 영화를 보고 나니 주연은 그릇 자체가 편해져야 한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이제야 그 맛을 봤어요(웃음)." [!{IMG::20160516000174.jpg::C::480::배우 곽도원./손진영 기자 son@}!]

2016-05-16 22:33: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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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수분크림으로 프락셀 시술 후 관리

순한 수분크림으로 프락셀, 레이저토닝 시술 후 관리하자. 부족한 수면시간이나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성인들이 많아지면서 여드름이 생기는 남성, 여성이 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바쁜 생활로 인해 여드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모공이나 여드름 자국까지 생겨 더 골치를 앓고 있다. 이런 여드름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피부과에서 프락셀이나 레이저 토닝 시술을 받는 경우도 많다. 기미 잡티나 여드름 흉터가 있는 피부에서 맑고 깨끗한 피부로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런 시술에 가장 많이 주목하고 있다. 우선 레이저 토닝이란 진피층의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원리로 모공 축소와 잔주름 제거와 기미 잡티 같은 색소침착 자국 제거에 도움을 주는 시술 방법이다. 화이트닝, 보습 및 탄력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 통증도 적고 시술 시간이 5~10분 내로 짧다. 프락셀은 단위 면적당 약 300~2,000개 정도의 가는 레이저 빛을 피부에 조사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박피를 하는 시술이다. 또, 프락셀 레이저 종류는 다양하게 있는데 그 중 제나 시술이란 여드름 흉터를 치료 해주는 시술이다. 단일파장이 피부 진피 층까지 레이저를 쏴서 흉터 때문에 손상된 콜라겐을 파괴하고 새살이 올라 오도록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 도와주는 방식이다. 듀얼 프락셀 레이저 시술은 기존의 프락셀 치료 보다 듀얼 파장으로 여드름 흉터 치료와 함께 색소침착 현상으로 칙칙한 피부 톤도 개선하는 등 두 가지 효과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시술이다. 또, 회복기간이 짧은 편이다. 프락셀이나 레이저토닝 시술을 받은 후에 손상된 피부의 재생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주의사항을 꼼꼼히 지키고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켜야 할 주의사항으로는 외출 할 때 썬크림을 필수로 발라주고, 사우나처럼 뜨거운 장소는 피해야 한다. 또한 프락셀, 레이저 토닝시술을 받은 뒤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수분을 공급하는 수분, 보습 제품을 매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무조건 여드름 치료 잘하는 곳이라고 추천 후기만 믿고 피부과와 한의원을 방문하여 다양한 종류의 레이저토닝과 프락셀 시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다. 때문에, 여드름 흉터 치료를 위한 프락셀, 레이저토닝 시술을 받기 전에는 반드시 후기를 잘 보고 시술을 잘하는 전문의가 있는 병원이나 피부과를 방문해야 한다. 만약 프락셀, 레이저토닝 시술에 대한 부작용이나 지속적인 관리 비용과 높은 가격대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레이저토닝과 프락셀 시술 전 후에 할 수 있는 피부 관리 방법으로 손꼽히는 여드름 전용 화장품을 사용해도 된다. 여드름 전용 화장품을 이용하면 프락셀, 레이저토닝 시술 후 피부 관리는 물론, 평소에도 꾸준한 관리까지 가능하다. 연예인과 모델들이 피부관리용으로 사용하는 수분크림 브랜드로 유명한 1960NY의 퓨어 퓨티 크림은 유해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 손상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과도한 스트레스와 외부 유해환경들로부터 손상되고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줄 수 있다. 또, 칙칙해진 피부 톤을 환하고 매끄럽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해 레이저토닝 이나 프락셀을 뒤 예민해진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피부에 여드름 흉터나 기미 등 잡티가 많은 피부라면 무엇보다 피부 관리가 필수적이다. 또한, 레이저토닝이나 프락셀 시술을 알아보고 있다면 시술 전후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순한 화장품을 사용해 주는 것도 좋다.

2016-05-16 19:34:56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