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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70주년 그때 그시절] '농활? 우리가 원조에요'…1973년 빛 바랜 사진 속 대학생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우리나라 대학 중에는 탄생과정에서 농촌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건국대학교다. 건국대 설립자인 상허(常虛) 유석창(劉錫昶) 박사는 농촌의 발전이 없이는 한국의 발전이란 요원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생각은 건국대 건학정신에 담겨 건국대로 하여금 농촌 발전에 앞장서게 했다. 한국전쟁으로 피폐화돼 농업 이외에 산업이랄 게 없었던 50년대 중반 건국대 학생들은 이미 조직적으로 농촌활동(농활)에 나서 매년 여름 바쁜 농촌의 일손이 됐다. 유 박사의 농촌 근대화 사상은 유신 직전 시작된 새마을운동의 불씨가 됐다. 10일 건국대 박물관이 창학 85주년·개교 70주년을 맞아 발굴해 공개한 1973년 건국대 농활 사진 6장에는 경기도 여주 농촌마을이 새마을운동 바람을 타고 변화해 가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빛 바랜 칼라사진 속 농촌마을은 아직 흙벽 위에 초가지붕이 덮인 낡은 집이 서 있지만 마을 도로와 하수시설은 시멘트로 튼튼히 보수되고 있다. 교련복을 입은 남학생들이 땡볕 아래서 삽집을 하고, 여학생들도 쇠칼퀴를 들고 땅을 고르고 있다. 당시 여학생들은 못하는 게 없었다. 사진 속에는 치마를 입고 축사 소독을 하는 여학생이 보이고, 갓난아이를 능숙하게 달래주는 여학생도 나온다. 까까머리의 아이들, 단발머리 여중고생들, 붉게 탄 피부에도 입성은 도시 아줌마 못지 않은 아낙네들의 모습에는 근대화 바람을 탄 농촌의 실상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60년대 경제개발 기간 서구의 문화를 받아들인 대학생들의 패션은 80년대 후배들을 연상시킬 정도로 세련되고 자유롭다. 아직 유신의 찬바람이 스며들지 않은 모습이다. 유신 이후 정치사회적 엄혹기가 닥치자 대학생들의 농활은 70년대 중반부터 변해간다. '농촌봉사활동'의 의미였던 농활은 '농민학생연대활동'의 의미로 바뀌고, 80년대 일대 부흥기를 맞는다. 그러나 농활의 의미가 어찌 바뀌든 활동규모가 늘든 줄든 대학생들이 농촌에서 땀을 흘리며 학창시절의 추억을 만들었다는 점, 대학이 농촌의 변화와 함께 하고, 변화를 이끌려고 했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건국대가 발굴해 낸 옛 사진들이 이를 증명한다. 이날 건국대 박물관이 공개한 6장의 사진들은 특별기획전시 사진들의 일부다. 건국대 박물관은 5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건국대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창학 85주년·개교 70주년 특별기획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행사는 '건국의 과거와 미래, 그 찬란한 빛', '상허선생, 지리탐구의 씨앗을 뿌리다', '건국, 민족사학의 뿌리를 내리다', '건국 세계로 도약하다' 등 총 4개 영역으로 이뤄져 있다. 전시물은 그래픽패널, 유품전시, 과거 입학식 팜플렛·학생증·교재 등 다양한 소재를 망라하고 있다. 건국대 박물관은 또한 유석창 박사의 일생을 연보와 유물을 통해 소개하는 '설립자 상허 유석창 박사의 일대기'와 신문 만평에 나타난 학교생활을 스크랩해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만평으로 보는 그때 그 시절'과 같이 9가지 다양한 소주제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해 관람객에게 건국대를 넘어 한국대학의 변화상을 보여준다.

2016-05-10 17:40:4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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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특강, 정용실 아나운서 "방황의 시기에는 책이 해답"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10일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의에 정용실 KBS 아나운서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캠퍼스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열린 특강에서 정 아나운서는 방황의 시기에 자신을 지탱해 준 것은 '마음의 소리'와 '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자신 내면에 있는 진실한 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마음의 소리를 무시하게 되면 나중에는 점점 더 들을 수 없게 되며, 결국 타인의 기준에 따른 삶을 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아나운서는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볼 수 있으며 타인을 공감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혼자 있는 시간에 내면을 돌아보고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며 "책의 깊이를 알게 되면 인생을 보는 눈이 생긴다"고 했다. 서울여대는 국제적 감각과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 학기 각 분야 명사들을 초청하여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의를 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래의 인재들이 갖춰야 할 삶의 가치관이나 태도, 창의적 사고능력 등에 관하여 열띤 강의를 한다. 학생들은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다양한 관점의 지식을 접하게 되어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갖출 수 있다. 전문가들의 강연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서울여자대학교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오는 17일에는 손철주 미술평론가가 강연자로 나서며, 24일에는 국립현대무용단 안애순 감독이 강의할 예정이다.

2016-05-10 17:40: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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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위축 노심초사'…김영란법 24일 공청회 후 수정될까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의 시행령안에 대한 의견을 듣기위해 오는 24일 서울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10일 권익위에 따르면 이달 말께 열리는 공청회는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릴 예정이다. 공청회는 입법예고 기간에 이해관계인을 포함해 국민의 다양한 입장을 듣는 절차로, 권익위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견해를 종합해 시행령안에 반영해 최종안을 만들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시행령안에 대한 문제점이 발견되거나 비판 여론이 높을 경우 시행령안은 수정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시행령안이 수정될 지는 미지수다. 권익위 입장에서는 김영란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시행령을 내놓는데까지 1년2개월이 걸렸는데 불과 40일의 입법예고 기간에 여론의 반발을 이유로 시행령 내용을 수정한다면 제정 과정이 부실했음을 자인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익위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면서도 시행령 수정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까닭이다. 성영훈 권익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직역단체, 또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시행령 제정안은) 최종 확정된 안이 아니라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영란법 시행령 제정안이 정치권을 비롯해 농축수산업계, 요식업계 등의 뜨거운 비판을 받고 있는만큼 공청회에서 격론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6-05-10 17:36:28 연미란 기자
메트로신문 5월11자 한줄뉴스

▲청와대는 10일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내수위축 우려와 농수축산물의 법적용 제외 문제 등과 관련, 향후 국회가 보완책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는 기류를 보였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오는 13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에서 집권 후반기에는 지금까지와는 달라진 국정 운영 방식을 보여달라고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의 시행령안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가면서 시행령안이 수정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필리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마자 대통령 단임제 대신 의원내각제 개헌 의사를 나타냈다. 장기독재 조짐이다. 범죄자 10만명을 처형하겠다는 선언도 재확인했다. 필리핀이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올해로 시행 5년째를 맞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이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20대 국회가 '여소야대'가 된 상황에서 야당은 '적합업종 특별법' 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데다 당사자인 중소기업계가 지원 사격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이 안개 속으로 치닫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보고서 결과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최근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 실패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인도 현지 생산체제를 일찌감치 구축하면서 해외 자동차업체로서 인도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캠퍼스 서울'이 10일 설립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캠퍼스 서울은 국내 스타트업(창업초기 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여성 창업지원 사업에 주력한다.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자사 신상품에 대한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적극적이다. 자체 개발한 보험상품의 차별화를 두고, 고객 수요에 부응하는 신상품을 최대 1년간 독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저금리 시대에 단기 고수익 상품을 고르는 '금리 유목민'이 급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1년 미만의 단기 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에 몰리는 추세다. ▲허니버터칩 공급부족이 완전 해소될 전망이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제2공장을 준공하고 월 75억원 수준이던 생산량을 150억원까지 확대한다. ▲종근당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TOP5 제약사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종근당은 대웅제약이 보유했던 다국적제약사 MSD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등의 판권을 가져오면서 1분기 20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울시가 도로를 줄이고 보도를 넓히는 '도로다이어트'에 나선다. 서울시는 도심·부도심권을 중심으로 시행해온 도로다이어트를 일상생활권(연내 20개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화장품업계가 이란을 거점으로 중동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라미화장품,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등은 이란 현지 진출을 모색중이거나 총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진출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손연재(22·연세대)가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3연패를 달성하며 아시아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손연재는 9일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 개인종합 둘째 날 경기에서 리본 18.200점, 곤봉 18.600점을 획득했다.

2016-05-10 17:33:37 김승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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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 20대 국회 원구성 실무협상 돌입…"기한 내 성과내자"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 3당이 원내지도부 선임을 마무리 짓고 10일부터 20대 국회 개원을 위한 원 구성 실무 협상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자리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성과를 내는데 꼭 중점을 두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김관영 수석부대표가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전했다. 다만 30분 간 이어진 회동에서 이들 세 원내수석부대표들은 국회의장단 구성 방안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배분문제 등 정치권의 핵심현안과 관련해선 심도 있는 논의를 하지 못했다. 19대 국회 회기 전 마지막 열리는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법안에 대해서도 전임 원내지도부가 협상하기로 정리돼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당 지도부가 다 구성되면 청와대와 (여야) 대표간 회동을 정례화하자는 것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면서 "(오는 13일 청와대 초청회동 때) 이런 문제를 대통령께 건의하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더민주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제 이름이 '완주'라 아까 말했듯 골방에 가둬놓고 결론날 때까지 (원구성을 완주하자)"며 "각각 충청(박완주), 영남(김도읍), 호남(김관영) 출신이라 20대 국회는 출발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법정 기한에 원 구성 합의가 안 되면 타협될 때까지 (회담장에서) 나오지 말고 끝까지 토론해서 어떻게 하든지 성과물을 꼭 만들어내자고 했다"고 전했다.

2016-05-10 17:19:5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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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당선 직후부터 '장기독재' 조짐, 필리핀 혼돈 속으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필리핀 마닐라만은 과연 범죄자 10만명의 무덤이 될 것인가. 공무원 사회에는 필리핀 역사상 유례 없는 숙청의 바람이 불 것인가. 필리핀은 '올드 파워'인 미국을 배신하고, '뉴 파워'인 중국에 필리핀 앞바다를 내놓을 것인가. 태풍이 몰려드는 시기는 아직 한달이나 남았지만 필리핀 전역에는 단 한 사람의 이단아가 불러온 거대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10일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필리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필리핀은 다시 한 번 운명의 갈림길에 놓였다. 스페인과 미국의 식민지배는 필리핀이 왜곡된 발전의 길을 걷게 했다. 대지주에서 출발한 소수가문이 필리핀의 부와 권력을 독점했고, 대다수 국민들은 빈곤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배와 독립, 1986년 '피플 파워' 혁명이 있었지만 필리핀은 결국 왜곡된 길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제성장의 과실은 소수가문 손에 들어갔고, 여전히 국민은 빈곤에 허덕인다. 부와 권력의 독점은 부패의 일상화로 이어졌다. 국민 다수의 빈곤으로 마약·강간·살인·테러 등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렸다. 두테르테는 범죄단은 물론이고 공산반군과 이슬람반군까지, 필리핀 역사가 만들어낸 온갖 모순이 뒤섞여 있는 남단의 섬 민다나오의 최대도시에서 지난 20여년간 모순의 사슬을 끊어내는 '사회혁명'을 일으켰다. 다바오시의 법과 인권을 수호해야 할 현직시장이자 검사, 변호사를 지낸 법조인임에도 자경단을 움직여 2000명 가까운 범죄자를 재판 없이 즉결처형했다. 다음날 일을 해야 한다며 심야 금주령을 내렸고, 보호라는 명목으로 약자에게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공무원 사회의 부패와도 전쟁을 벌였다. 부의 편중이 낳은 두 가지 결과물, 부패와 범죄라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극단의 조치였다. 그 결과 다바오시는 범죄와 부패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법과 인권이 사라진 사회혁명은 민주주의의 적인 '독재'의 위험을 불러왔다. 하나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른 모순을 불러온 격이다. 독재에 대한 경고가 끊이지 않았지만 결국 30%가 넘는 필리핀의 유권자들은 범죄와 부패가 더욱 큰 문제라고 결론냈다. 이제 남단 민다나오에서 일어난 일이 북단 루손섬 마닐라를 비롯한 필리핀 전역으로 확대될 일만 남았다. 두테르테는 당선이 확정되자 선거기간 공언한대로 6개월내 범죄와 부패를 일소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CNN과 영국 가디언이 전하는 소식에는 사회혁명을 위해서라면 독재를 불사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드러났다. 두테르테는 "악을 상대로 독재자가 되겠다. 6개월내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두테르테의 측근은 헌법을 개정해 6년 대통령 단임제를 폐지하고 의원내각제로 전환하겠다는 그의 의지를 전했다. 장기독재의 포석이다. 법과 인권의 무시, 장기독재 행보는 국제사회의 반발을 부를 수밖에 없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는 심각한 갈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두테르테는 미중 패권 다툼의 장이 된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손을 들어줄 수 있다는 말을 꺼낸 상태다. 국제정치의 판세마저 흔들고 있다. 필리핀 경제는 해외 노동자의 송금에 의지하는 바가 크다. 국제적 갈등은 다시 필리핀 내부를 흔들 가능성이 높다. 두테르테가 당선된 이날 필리핀 증시와 외환시장이 출렁인 게 우연이 아니다.

2016-05-10 17:07:4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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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6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 대회 설명회 개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삼성전자는 10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과 함께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2016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 대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스타트 텔 아비브란 이스라엘 정부 주최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DLD 텔 아비브'의 부대 행사다. 전세계 30여 개국의 유망 벤처 창업가를 초청, 이스라엘 벤처 생태계를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도 2012년부터 매년 대표를 선발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9월 열리는 스타트 텔 아비브는 최근 여성 창업가들의 활발한 활동에 발 맞춰 ICT 분야 유망 벤처기업의 여성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행사 주최 측은 이번 대회가 한국ICT 분야의 여성 창업을 활성화하고, 한국과 이스라엘의 창조경제 관련 협력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날 참석한 기업뿐 아니라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역의 우수 후보 기업들을 추천 받을 계획이다. 미래부, 교육부, 여성부, 중소기업청 등 정부기관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문화창조융합센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이 이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우리 구트만 주한 이스라엘 대사,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도현 삼성전자 글로벌협력그룹 상무를 비롯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실무단과 정부 유관기관 단체에서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2016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대회가 한국의 유망 ICT 벤처 기업에 해외 투자와 해외 파트너 발굴 등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트 텔 아비브에 참가를 원하는 ICT 분야의 여성 창업가들은 오는 6월 3일까지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또는 문화창조융합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16-05-10 17:01: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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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폰으로 돌아온 애플, 4인치의 아이폰SE "혁신 없어요"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략을 버리고 중저가폰인 '아이폰SE'로 돌아온 애플을 바라보는 시선이 예전 같지 않다. 가격을 제외하고는 전작과 달라진 점이 없어 애플의 한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SE가 국내에 출시됐지만 시장 분위기는 조용하다. 한 때 아이폰이 출시되면 물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줄을 선 것과 대조적이다. 통신3사 역시 애플의 예약판매 물량을 소량으로 들여왔고 프로모션도 축소했다. KT는 아예 오프라인 매장에 아이폰SE를 판매하지 않는다. 최신 아이폰 제품을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 관계자는 "아이폰SE 모델을 주로 구매하는 고객층이 아이폰 마니아층이라고 판단했다"며 "기존 애플 마니아들의 구매 성향에 따라 오프라인 구매보다 온라인 구매가 더 많을 것으로 예측해 온라인 '올레샵'을 집중 공략하기로 전략을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꿔 보면 애플 마니아층을 제외하고는 일반 소비자에게 아이폰SE가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4인치 아이폰에 대한 요구가 많다"고 말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프리미엄 기능을 모두 경험할 수 있어 '한뼘폰'에 대한 수요를 노린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이폰SE는 디자인은 2014년 출시된 '아이폰5s'와 같고 성능은 '아이폰6s'급이다. 사진을 찍은 앞뒤 3초간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라이브포토, A9칩셋, 애플페이 터치 ID 등 아이폰6s의 주요 기능이 탑재됐다. 하지만 아이폰SE를 뜯어보면 스마트폰 크기가 다시 4인치로 작아지고 100만원대였던 가격이 30만~40만원 가량 줄어들었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혁신을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시장에서 아이폰SE는 사실상 후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우선 이미 5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에 적응된 이용자가 다시 4인치의 작은 화면에 익숙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이상적인 스마트폰 크기라고 말한 4인치를 버리고 크기를 키운 '아이폰6'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아이폰SE는 낮아진 가격이 최대 장점임에도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이날 이통3사가 공개한 아이폰SE의 출고가는 56만9800원(16GB)과 69만9600원(64GB)이다. 공시 지원금을 받아도 40만원대다. 애플 프리미엄폰 가격인 100만원대보다는 절반에 가깝게 저렴해졌지만 "이미 중저가 라인업이 다양해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아이폰SE보다는 저사양이지만 삼성전자가 아이폰SE 국내 출시에 앞서 내놓은 중저가폰 2016년형 '갤럭시J7'과 '갤럭시J5'의 실구매가는 각각 8만원, 3만원대이다. LG전자의 'X스크린'은 사실상 공짜폰이다. 프리미엄급 성능인 삼성전자 '갤럭시A7'도 실구매가가 22만원대로 아이폰SE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 기능과 디자인에서 차별화 요소가 거의 없어 애플의 한계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아이폰SE에 기대감이 줄어든 분위기"라며 "다만 애플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장점은 여전히 유효해 비교적 아이폰 마니아가 많은 젊은 층에서는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5-10 17:01:06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