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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따로국밥 위기 키울 것…안보 분야 여야정 협의체 필요"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28일 경제 안보 이중 위기에서 여야정 협의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안보대책회의에서 "구조조정과 북핵 위기 등 경제와 안보 위기가 복합적으로 몰아치는데 여당과 야당이 따로국밥처럼 겉돈다면 위기 극복은커녕 위기만 더욱 키우게 된다"며 "안보 분야에서도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보다 더 무서운 것이 우리의 안보 불감증"이라며 "정치권과 정부, 국민 모두 똘똘 뭉쳐 경제와 안보 위기 극복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능동적이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궁지에 몰린 북한이 어떤 돌발 행동을 보일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사일과 핵에 집착하는 북한의 의도와 목적은 명백하다. 핵과 미사일을 앞세워 거래해 보려는 것"이라며 "5차 핵실험이 현실화되면 북한과는 어떤 거래도 불가능하고, 북한 스스로 호전적 자세를 버리고 국제사회로 나와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이 가능한 각종 도발에 대해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해 총력 태세를 갖춰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2016-04-28 10:48:08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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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서빙고로 연결로 개선공사 완료

강변북로~서빙고로 연결로 개선공사 완료 만성 교통정체 해소 기대 강변북로~서빙고 고가교 연결로 개선공사가 완료됐다. 서울시는 강변북로(일산방향)~서빙고로(한남동) 연결로 개선공사가 가설 교량 철거 및 강변북로 차로수 확대가 마무리되는 오는 30일 최종 준공된다고 28일 밝혔다. 강변북로~서빙고로 연결로 연결로개선공사는 2011년 1월 착수해 2015년 10월 31일 임시개통했다. 시는 임시 가설교량 철거 및 강변북로의 본선 종점부 공사를 30일 최종적으로 마무리짓는다. 강변북로와 서빙고로를 과도하게 점유해 교통정체를 유발시켜온 서빙고 고가교의 단면을 축소했고, 연결도로의 구조를 개선해 강변북로 및 서빙고로의 만성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강변북로 본선 차로수는 4차로에서 3차로로 감소됐던 일산방향 합류지점 구간을 4차로로 확보했다. 서빙고 고가교의 서빙고로 점유가 축소됨에 따라 한남동~보광동 삼거리 구간의 차로수도 기존 2차로에서 3차로로 늘렸다. 이와 함께 1970년 설치된 서빙고 고가교의 노면을 아스팔트 포장을 통해 매끈한 고가구조물로 재정비했으며 화단 정비와 경관조명을 설치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했다. 보광동 일대 지역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기 안전총괄본부 본부장은 "그동안 서빙고 고가교 및 강변북로 연결로 개선공사로 인하여 많은 불편을 참아주시고 협조하여 주신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IMG::20160428000012.::C::480::강변북로 전경./서울시}!]

2016-04-28 10:41: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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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스타트업, 사명에 철학 담았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기업이 적절한 사명을 찾는 것은 기발한 마케팅과 독창적인 서비스만큼이나 중요하다. 어떤 기업은 기업명에 창업 철학이나 포부를 담고 어떤 기업은 설립자의 이름을 반영한다. 특히나 이제 막 시장에 뛰어드는 스타트업에게 사명은 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일이다. 최근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이름 속 숨은 스토리를 모아봤다. ◆소비(PAY)방식 뒤집는다는 O2O커머스 앱 '얍(YAP)'! 최근 서울 시내버스 운전석 뒤에 놓인 TV를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노출시키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얍(YAP)은 쿠폰, 할인혜택 등 정보를 사용자의 동선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2014년 6월 국내 최초로 비콘을 상용화하고 통합 O2O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여타의 비콘 활용 애플리케이션과는 달리 자체적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비콘 기술을 기반으로 정교한 위치측정과 소비자에게 필요한 메시지만 발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얍의 기업명 'YAP'을 거꾸로 읽으면 '지불'을 뜻하는 'PAY'가 된다. 글자를 뒤집으며 기존 소비방식도 뒤집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로고 역시 현명한 소비생활을 돕는다는 브랜드 철학에 맞게 영리한 동물의 상징인 여우를 형상화했다. 철자 'P'는 여우 꼬리 모양을 담았고 여우를 연상시키는 주황색을 사용했다. 로고를 옆으로 돌리면 여우 얼굴이 연상되는 모습을 해 위트를 더했다. 얍컴퍼니 관계자는 "직관적 고객 인지와 커머스에 관한 다양한 의미 전달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자, '비바리퍼블리카' 최근 26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주목을 끈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 사명 뒤에도 숨은 뜻이 있다. '비바 리퍼블리카'는 18세기 프랑스 혁명 당시 대중의 구호로 쓰인 라틴어로 '공화국 만세'라는 뜻이다. '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 그래서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자'는 기업의 철학을 담아낸 것이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제공하고 있는 간편송금 '토스(Toss)' 서비스명도 '배구공을 토스하듯 쉽게 돈을 보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보안카드 입력이나 공인인증서 없이 금액과 받는 사람을 입력하고 암호를 확인하는 3단계만 거치면 가볍게 '토스'하듯 송금이 끝난다. 송금 직전에는 사기 의심 계좌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서비스 구동 화면에 공이 날아가는 듯 한 포물선이 그려져 서비스 명칭에 담긴 의미를 다시 상기시킨다. ◆음악을 포장하는 비트패킹컴퍼니 거리 이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기업도 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를 제공하는 비트패킹컴퍼니가 대표적이다. 도매 정육시장으로 유명해 이름이 붙여진 미국 맨해튼의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고기를 포장하듯 음악을 포장해 원하는 이에게 제공하겠다는 기업의 이념을 담은 셈이다. '비트'는 국내 최초의 광고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스트리밍 라디오의 대표 주자다.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받으면 상황별, 계절별, 가수별 등 다양한 음악채널을 통해 무료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무료로 음악을 듣고 회사는 음악 사이에 광고를 넣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원하는 곡을 다시 듣거나 다운로드 받을 때만 요금을 내면 된다. 특히 라디오의 특성을 차용해 귀찮은 선곡 과정 없이도 전문가가 선곡한 리스트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2016-04-28 10:06:4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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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28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내달 1~3일)에 역대 최대 규모인 236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세일즈 외교에 주력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의원을 20대 국회의 초대 원내대표로, 김성식 당선인을 정책위의장에 합의추대해 지도부 진용 구축을 끝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검찰이 수사하면서 제품 제조를 방치하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던 정부의 부실 대응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국제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을 꿈꾸는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올 가을 본선에 진출할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의 독주가 확고해졌다. ▲산업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올 1분기 현대차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소폭 늘어났다. 반면 현대위아는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신차효과와 레저용 차량(RV)의 판매 호조로 올 1분기 매출 12조6494억원, 영업이익 6336억원, 당기순이익 9446억원 등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4월 초부터 5월 초까지 일본, 독일, 이란 3개국을 횡단하며 해외기업 경영진과 만나 사업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하는 한편 이란 에너지ㄱ인프라 분야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금융·부동산 "성과연봉제" 도입으로 금융권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업ㄱ산업은행 등 공공기관은 당국의 압박으로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반면 시중은행권에서는 제도 자체에 반대하고 있어 노사 간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 중국 본토 증시 A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편입 여부를 앞두고 외국계 자금 이동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증시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우리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기대되고 있다. ▲유통&라이프 현대백화점이 3500억원을 투자한 "도심형 프리미엄 아울렛"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송도에 29일 오픈한다. 강정호(29ㄱ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더럼 불스 트리플 A경기에 출전해 홈런포를 쏘아올리며팀의 9-0 승리를 견인했다.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공식 단복을 공개했다. 빈폴은 국가대표선수단이 리우올림픽 개ㄱ폐회식에 착용할 정장 단복을, 노스페이스는 대회기간 중 착용할 트레이닝복, 시상복, 선수단 장비 등을 각각 선보였다.

2016-04-28 09:09:4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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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시장, 중국이 먼저 훑어…한국 경협단 큰 부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이란에서는 경제제재 해제로 문호가 열린 직후부터 중국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산 제품이 이란시장을 뒤덮고, 중국 자본이 철도·도로 등 인프라와 에너지·석유화학·첨단산업 등 주요산업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제재 해제 직후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란을 방문한 뒤로 이란 문턱을 넘는 중국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여전한 금융제재로 서방시장 진출이 막힌 이란은 중국시장 덕분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란의 주력인 석유화학제품의 최대 고객은 중국이다. 제2의 중동 붐을 기대하며 다음달 이란을 찾는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에게 중국은 크나큰 도전이 될 전망이다. 27일 청와대가 박 대통령 순방을 앞두고 매머드급의 경제사절단 규모를 밝히는 동안 해외로부터 이란에 부는 중국 열풍 소식이 전해졌다. 석유화학 국제 정보제공업체 ICIS가 전하는 소식에는 이란 기업들의 서방에 대한 실망감과 중국에 대한 호감이 여과없이 드러났다. 지난 1월 경제제재 해제 직후 이란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남은 금융제재가 장애로 작용해 서방시장 진출에 성과는 거의 없었다. 산유국 이란의 주요 산업인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모두가 제재 해제 소식에 흥분했지만 사업 추진은 느리기만 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국제 은행들은 이란 기업에 비협조적"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들에게 활로를 열어 준 나라는 경제봉쇄 시절부터 주요 교역국이었던 중국이다.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기업의 관계자는 "중국은 여전히 우리의 최대 시장이다. 우리는 유럽시장에 제품을 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란 석유화학 제품을 팔아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중국의 화학업계는 현재 이란에 들어와 이란의 석유화학산업 투자를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중국 업계는 이미 며칠전 6억 유로(78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투자협정에 서명한 상태다. 이란 석유화학에 대한 중국의 투자 규모는 모두 160억 달러(18조원)로 알려져 있다. 중국 업계는 석유화학 외에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개발과 광공업 개발, 첨단산업 육성에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중국은 경제봉쇄 시절부터 시작된 투자로 확실한 기반을 다진 상태다. 그런데도 이란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란 국영 메르통신은 "중국이 이란 투자에 긍정적이지만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된다"고 했다. 제재 해제 직후 중국은 대규모 철도 건설 프로젝트로 이란 인프라까지 장악할 기세다. 시 주석 방문 이후 한달여 뒤 중국 동부 저장성의 이수시를 출발한 고속열차가 14시간만에 테헤란에 도착해 전세계의 이목을 모았다. 중국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란 동부 마슈하드를 지나는 새 철도를 건설하기로 했다. 중국과 이란을 6시간 거리로 묶는 21세기 실크레일(실크로드+레일)이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양국간 물동량은 1000만t에 달할 전망이다. 이란의 바다길을 차지하는 것도 중국산 선박이 될 전망이다. 중국 조선업계는 중국 금융지원에 힘입어 이란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자금난에 힘들어하는 이란이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이란에는 중국의 돈만이 아니라 제품도 넘쳐난다. 현재 중국 제품의 이란시장 점유율은 25%를 넘으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 주석이 이란에서 밝힌 양국 교역목표액은 10년내 연간 6000억 달러(690조원) 규모다. 2014년 교역액(520억 달러)의 11배다. 중국 CCTV는 '열기 : 중국과 이란 관계'라는 이름으로 연일 이같은 소식들을 전세계로 전하고 있다. 다음달 1일 이란땅을 밟는 순방 사절단은 이같은 중국 열풍을 직접 목도하게 된다. 27일 브리핑에서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란은 경제재건을 위해 에너지·교통 등 인프라 투자와 정유·철강 등 산업기반 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 중국 열풍이 불고 있는 분야들이다. 안 수석은 이란 인프라 구축 참여와 에너지·산업 투자 확대기반 마련, 보건의료·문화·ICT 등 협력다각화 추진을 말했다. 중국 열풍 속에서 우리 기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6-04-27 22:05: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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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20)현대건축 개척자에 대한 오마쥬…회현역 신세계백화점, 클래스 올덴버그 '건축가의 손수건'

일반 건축물에 수반되는 공공미술과는 달리 공공장소에 들어서는 작품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세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에 세워지다보니 호불호에 대한 이야기가 많고, 심하면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 9월 청계천 복원을 기념해 청계 광장에 세워진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의 작품 '스프링(Spring)'이 그 대표적인 사례였다. 올덴버그는 일상의 평범한 사물을 기념비적 크기로 확대시키며 유쾌한 발상을 이끌어내었다고 평가받는 팝아트의 대표적 작가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스프링' 작품이 청계광장에 설치되는것이 적합한지에 대한 뜨거운 찬반론을 불렀다. 그런데 광화문 청계광장과 그리 멀지 않은 명동에 또 다른 올덴버그의 작품이 있다. 4호선 회현역 9번 출구 신세계 백화점 신관 정문 우측 앞에 설치된 '건축가의 손수건(Architect's Handkerchief)'이다. 이 작품은 남성수트 윗주머니에 멋을 부려 꽂는 작은 손수건인 행커치프, 다른 말로 포켓스퀘어를 형상화했는데, '스프링' 작품만큼 크지는 않지만 그의 작업을 특징 짓는 대표적 요소를 충분히 담고 있다. 자그마한 손수건이 접혀 넣어진 포켓이 비현실적 크기로 확대되었고, 확대된 크기 외에 비스듬하게 설치된 기울기 또한 비현실적인 인상을 더해준다. 작품을 보면 우윳빛 색상의 부드러운 곡선으로 손수건이 자유롭게 접혀있고, 검정색의 포켓은 구김없이 강직하게 서있다. 횃불 같기도, 흐트러진 겹겹의 꽃잎이 연상되기도 하는데, 작품을 위한 조명이 켜지는 야간에는 행커치프 특유의 격식, 우아한 기품이 배어 나온다. 올덴버그는 20세기 현대 건축의 개척자라는 타이틀을 가진 절친했던 독일 출신의 미국 건축가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 의 행커치프에서 이 작품의 모티브를 얻었다. 이 건축가는 전통적인 고전주의 미학과 근대 산업이 제공하는 소재를 교묘하게 통합해 건축 사상 한 시대를 여는 중요한 구실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그런 그도 유독 패션에 있어서는 늘 과하지 않은 세련됨을 추구하며 항상 가슴에 행커치프를 꽂고 다닌 것으로 유명했다. 올덴버그의 손수건은 위대한 건축가에 대한 오마쥬인 셈이다. 행거치프는 손(Hand)이라는 단어와 사각형이나 장방형의 천으로 만들어진 두건(Kerchief)이란 단어의 조합이다. 본래는 유럽에서 귀족들이 라이프 스타일과 신사적인 행동들을 반영 시켜 사용하던 실용적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행커치프는 남성들이 수트에 자신의 이미지와 격식 그리고 개성을 담기 위해 포인트를 주는, 작지만 큰 효과를 내는 패션 아이템이다. 명동은 신세계 본점과 롯데 본점의 백화점 양대 산맥을 중심으로 한국의 패션을 선도하는 곳이다. '스프링'과는 달리 작품의 위치가 적절하냐는 찬반 논란은 없었다. 사실 작품이 처음으로 설치된 자리는 백화점 정문이 아니었다. 신세계 백화점 6층의 트리니티 가든에 설치되었다가 이동한 것이다. 그로 인해 백화점 고객들 뿐아니라 일대를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올덴버그의 작품을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신세계 백화점 소장 작품을 관리하고 있는 신세계 갤러리측 관계자는 "패션의 1번지라고도 불리는 명동에서 세계적인 작가의 일상 패션 소품의 예술화를 재미있는 시선으로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 큐레이터 박소정 (info@trinityseoul.com) 사진 : 사진작가 류주항 (www.mattryu.com)

2016-04-27 22:00:2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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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애플시대' 13년만에 마이너스 성장…30분만에 시가총액 46조 증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애플이 지난 분기(2015년 12월 27일∼2016년 3월 26일) 13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아이폰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1000만대 줄고, 매출액은 9조원 가량 떨어지는 등 감소 폭도 컸다. 애플이 폭풍성장을 이뤘던 중국에서의 판매 감소가 결정적이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조원 가량 줄었다. 중국시장마저 유럽·미국시장을 따라 포화되고 중국 스마트폰의 반격이 더해진 결과다. 26일(미국시간) 발표된 2016 회계연도 2분기 애플의 실적은 매출이 505억6000만 달러(58조1100억원), 아이폰 판매대수는 5120만대였다. 전년 동기 매출 580억 달러(66조7000억 원), 아이폰 판매 대수 6110만대와 비교했을 때 각각 12.8%, 16.2% 감소했다. 애플의 마이너스성장은 13년만에 처음이다. 매출 중 미국 외 시장의 비중은 67%, 특히 의존도가 높은 중국시장에서 매출이 125억 달러(14조4000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168억 달러(19조원)와 비교해 26%나 줄었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큰 폭의 마이너스성장을 부른 셈이다. 애플은 현 분기인 3분기 실적 역시 마이너스성장일 것으로 봤다. 애플이 제시한 3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410억∼430억 달러(47조1000억 원∼49조4000억 원)다. 전년 동기 매출은 496억 달러(57조원)였다. 실적 발표후 애플의 주각은 급락해 30분만에 시가총액 400억 달러(46조원)가 증발했다. 세계최대 동영상업체인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에 맞먹는 액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마이너스성장을 달러강세 탓으로 돌리며 일시적인 후퇴라고 주장했다. 그는 "거센 거시경제의 역풍에도, 우리 팀이 실행을 매우 잘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지언론들의 평가는 한마디로 '애플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애플의 성장이 가능할지 매우 의문스럽다. 가능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경제전문매체인 쿼츠는 "그나마 마이너스성장의 이유가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이라는 점이 애플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다른 곳이었다면 마이너스성장의 속도가 더욱 빠를 것이기 때문"이라며 "아이폰7 출시로 중국의 애플 애호가들이 업그레이드에 나설 경우 중국시장에서 약간의 성장이 기대되는 등 당분간 애플의 이름값이 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대화면의 아이폰을 출시하고 동시에 차이나 모바일과 전략을 제휴를 맺어 2014년과 2015년 두해동안 황금기를 누렸다. 하지만 더이상 중국시장에 내놓을 성장 비책이 없는 상황인데다 중국 스마트폰의 도전이 거센 상황이다. 공을 들이고 있는 인도시장은 아직 애플을 환호할 만큼 성숙하지 않았다. 쿼츠는 이같은 상황에서 마이너스성장이 애플에게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했다.

2016-04-27 21:25:33 송병형 기자
건국대, 3연속 창업선도대학 선정

건국대, 3연속 창업선도대학 선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6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27일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창업선도대학에 첫 선정된 건국대는 이번에 3년 연속 일반형 창업선도대학에 지정됐으며 지금까지 총 56억원의 정부 누적 지원금을 받게 됐다. 2011년 정부 지원사업으로 시작한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우수한 창업지원 인프라를 갖춘 대학을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해 창업교육부터 창업아이템 발굴과 사업화, 마케팅 등 후속지원까지 패키지화시켜 대학을 창업의 요람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건국대 창업지원단은 대학생 창업강좌, 일반인 실전창업강좌, 벤처창업경진대회, 한마당 투어, 창업장학금 등을 운영해 왔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업사업화자금, 후속지원프로그램, 창업동아리 발굴 및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건국대는 대학 발전비전 전략과제 중 학생창업 활성화를 핵심목표로 선정하는 등 창업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철규 창업지원단장은 "건국대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그동안 창업지원 노하우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왔다"며 "앞으로 창업을 꿈꾸는 많은 예비창업가들의 성공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27 21:25: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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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2018입시서 학생부종합전형 44%로 확대…소방관 자녀 등 고른기회II 신설

건국대 2018입시서 학생부종합전형 44%로 확대…소방관 자녀 등 고른기회II 신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27일 교육부와 대교협의 2018 입시안 발표를 계기로 이날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가 현 고교2학년생들이 지원하는 2018학년도 신입학전형에 상세히 소개했다. 건국대는 수시모집으로 정원의 61.3%인 2001명을 선발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467명(44.4%)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규모 확대와 더불어 군인과 소방공무원 자녀, 다자녀와 다문화 가정, 아동복지시설과 조손가정 등을 위한 고른기회전형Ⅱ를 40명 규모로 신설해 고른기회전형 확대를 통한 사회통합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인한 성적 반영 방법은 영어영역 등급 환산점수를 인문계열과 자연·예체능계열 등 계열별로 등급별 점수차를 다르게 적용키로 했다. 인문계는 1등급과 2등급 간 점수격차가 4점이지만, 자연계·예체능계는 2등급까지 최대 점수(200)을 똑같이 부여하고 3등급부터 4~3점의 점수격차가 발생하는 방식이다. ◆자소서-면접 없는 학교추천전형 확대 건국대의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해 성실한 학교생활만으로도 준비가 가능하고 수험생의 서류 준비 부담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자신이 스스로를 추천하는 KU자기추천전형과 학교의 추천을 받아 지원하는 KU학교추천전형이다. 두 전형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제출서류와 면접여부이다. KU자기추천전형은 707명을 선발하며, 1단계 서류평가에서 학생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평가 성적 40%와 면접 평가 6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반면 KU학교추천전형은 자기소개서를 낼 필요가 없다. 학생생활기록부와 교사추천서만 제출하면 되고, 전형도 서류평가 60%와 학생부(교과) 성적 40%를 반영해 면접 없이 412명을 선발한다.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관심영역의 노력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KU자기추천전형에 지원하고, 교사가 판단하기에 학교생활에 충실하여 충분히 대학수학역량과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면 KU학교추천전형에 지원하면 된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수시전형의 학생부종합전형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건국대의 KU학교추천전형은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의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수시전형에서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정시전형을 위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에게 도움이 된다. 박찬규 입학처장은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은 모두 학교생활 충실자를 선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KU자기추천전형전형은 지원자를 믿는 전형이라면, KU학교추천전형은 교사를 믿는 전형이다. 특히, KU학교추천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 특별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설계되었다. 학교생활에만 충실하다면, '준비하지 않고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능 영어 계열별 등급 점수 차등 부여 건국대는 수능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인해 등급별 점수를 인문계와 자연/예체능계로 구분해 계열별로 차등 부여하기로 했다. 인문계의 경우 영어 1등급일 경우 200점을 부여하며, 2등급은 196점으로 4점 차이를 뒀다. 3등급은 193점으로 -3점, 4등급은 188점으로 -5점 등 등급별 점수차이를 상이하게 뒀다. 반면 자연계/예체능계는 영어 1등급과 2등급 모두 최고 점수인 200점을 부여한다. 3등급은 196점으로 4점 차이를 뒀다. 수험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등급을 계열별로 달리 설정했다. 인문계의 2등급 점수가 자연/예체능계의 3등급 점수, 인문계의 3등급 점수가 자연/예체능계의 4등급 점수로 인문계가 받는 점수를 자연/예체능계는 1등급 낮더라도 동일하게 받는 형태다. 정시에서 한국사 반영방법도 다소 변화된다. 2017 정시는 한국사 반영 시 1등급부터 5등급까지 5점을 부여하고, 6~7등급 3점, 8등급 2점, 9등급 0점을 부여하지만, 2018 정시는 1~4등급에 200점을 부여하고, 5등급 196점, 6등급 193점, 7등급 188점, 8등급 183점, 9등급 180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2016-04-27 21:24:46 송병형 기자